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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락/경판 - 불교학술원 아카이브

ABC_IT_K0549_T_001 URL복사 통합뷰어 014_0493_a_01L대지도론(大智度論) 제1권 014_0493_a_01L大智度論 통합뷰어 용수(龍樹)1) 지음 014_0493_a_02L大智度初序品中緣起義釋論第一卷第一 통합뷰어 후진(後秦) 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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摩訶般若波羅蜜初品 如是我聞一時釋論第二

2. 초품(初品) 중 여시아문일시(如是我聞一時)를 풀이함

【經】如是我聞一時。 

【論】問曰。諸佛經何以故初稱如是語。

【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論】 【문】 모든 불경(佛經)에는 어찌하여 첫머리에 ‘이와 같이[如是]’라고 말하는가?

答曰。佛法大海信爲能入。智爲能度。如是義者卽是信。若人心中有信淸淨。是人能入佛法。若無信是人不能入佛法。不信者言是事不如是。

【답】 불법의 큰 바다는 믿음으로 들어갈 수 있고 지혜로 건널 수 있다. ‘이와 같이’179)라고 함은 곧 믿음이니, 만약에 마음속에 믿음이 청정한 사람이 있다면 이 사람은 불법에 들어갈 수 있다. 하지만 믿음이 없다면 불법에 들어갈 수가 없다. 믿지 않는 자는 ‘이 일은 이와 같지 않다’ 하니, 이는 믿지 않는 모습이거니와 믿는 이는 ‘이 일은 이와 같다’ 한다.
『대지도론』 1권(ABC, K0549 v14, p.499b01)

是不信相。信者言是事如是。譬如牛皮未柔不可屈折。無信人亦如是。譬如牛皮已柔隨用可作。有信人亦如是。復次經中說信如手。如人有手入寶山中自在取寶。有信亦如是。入佛法無漏根力覺道禪定寶山中。自在所取。無信如無手。無手人入寶山中。則不能有所取。無信亦如是。入佛法寶山。都無所得。佛言。若人有信。是人能入我大法海中。能得沙門果不空。剃頭染袈裟。若無信是人不能入我法海中。如枯樹不生華實。不得沙門果。雖剃頭染衣讀種種經能難能答。於佛法中空無所得。以是故。如是義在佛法初。善信相故。

復次佛法深遠更有佛乃能知。人有信者雖未作佛。以信力故能入佛法。如梵天王請佛初轉法輪以偈請佛。

또한 불법은 깊고도 멀어서 부처님이라야 비로소 알 수 있나니, 어떤 사람이 믿음이 있으면 비록 당장에 부처를 이루지는 못하더라도 믿음의 힘 때문에 불법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범천왕(梵天王)이 부처님께 최초의 법륜을 굴려 주시기를 청하면서 다음과 같이 게송을 읊었다.

 閻浮提先出  多諸不淨法

 願開甘露門  當說淸淨道

  염부제(閻浮提)에서 먼저 벗어나셨으니

  온갖 부정한 법이 많습니다.

  바라건대 감로186)의 문을 여시어

  청정한 도법을 말씀해 주시옵소서.

 

佛以偈答。

이에 부처님께서 게송으로 대답하셨다.
 

 我法甚難得  能斷諸結使

 三有愛著心  是人不能解

  나의 법은 매우 어려워서 얻기 어려우나

  능히 모든 번뇌를 끊나니

  3유(有)187)에 애착심이 있는 이는

  이 법을 알지 못한다. 

梵天王白佛。大德。世界中智有上中下。善濡直心者。易可得度。是人若不聞法者。退墮諸惡難中。譬如水中蓮華。有生有熟。有水中未出者若不得日光則不能開。佛亦如是。佛以大慈悲憐愍衆生故爲說法。佛念過去未來現在三世諸佛法。皆度衆生爲說法。我亦應爾。如是思惟竟。受梵天王等諸天請說法。爾時世尊以偈答曰。

범천왕이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대덕188)이시여, 세간의 지혜는 상등ㆍ중등ㆍ하등이 있는데, 곧은 마음을 잘 익힌 이는 쉽게 제도하려니와 이 사람이 불법을 듣지 못하면 온갖 악난(惡難)에 물러나 떨어지고 말 것입니다.
비유하건대 물속의 연꽃이 어린 것도 있고 성숙한 것도 있으며, 물 밖에 나온 것도 있고 물에서 아직 나오지 못한 것도 있는데, 이들이 모두가 햇빛을 받지 못하면 끝내 꽃을 피우지 못하는 것과 같이 불법 역시 그와 같습니다. 부처님께서는 큰 자비로써 중생들을 가엾이 여기시어 그들을 위하여 법을 설해 주시옵소서.”
부처님께서는 이렇게 생각하셨다.
‘과거ㆍ미래ㆍ현재의 3세의 부처님들께서도 모두가 중생을 제도하시기 위하여 법을 설하셨으니, 나 역시 마땅히 그렇게 하리라.’
이렇게 생각하시고는 범천왕 등 여러 신들의 청을 받아들여 법을 설하기로 하셨으니, 여기에서 세존께서는 게송으로 답하셨다.
『대지도론』 1권(ABC, K0549 v14, p.499c01)

 

 我今開甘露味門  若有信者得歡喜

 於諸人中說妙法  非惱他故而爲說

  나 이제 감로법189)의 문을 여노니,

  누군가가 믿기만 하면 기쁨 얻으리.

  모든 사람 가운데 묘한 법 설함은

  남을 괴롭히려 함이 아니라네.

佛此偈中不說布施人得歡喜。亦不說多聞持戒忍辱精進禪定智慧人得歡喜。獨說信人。佛意如是。我第一甚深法微妙無量無數不可思議不動不猗不著無所得法。非一切智人則不能解。是故佛法中信力爲初。信力能入。非布施持戒禪定智慧等能初入佛法。如說偈言。

부처님께서는 이 게송 가운데 보시하는 사람이 환희를 얻는다 하시지 않았고 또한 지계ㆍ인욕ㆍ정진ㆍ선정ㆍ지혜를 행하는 사람이 환희를 얻는다고도 하시지 않으신 채 오직 믿는 사람이라고 말씀하셨다. 부처님의 뜻은 다음과 같으리라.
‘나의 제일가는 심히 깊은 법은 미묘하여서 한량없고 헤아릴 수 없고 불가사의하고 흔들리지 않고 치우치지 않고190) 집착되지 않고 얻을 수 없는 법이어서 일체지(一切智)를 얻은 이가 아니면 알지 못하리라. 그러므로 불법에는 믿음의 힘으로써 첫머리를 삼으니, 믿음의 힘으로써야 들어갈지언정 보시ㆍ지계ㆍ선정ㆍ지혜 등으로써 불법의 첫머리를 삼거나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리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世間人心動  愛好福果報

 而不好福因  求有不求滅

세간 사람들 마음이 흔들려

복된 과보만을 좋아하고

 복의 원인은 심지 않으니

 유(有)만을 구하고 멸(滅)은 구하지 않네.

 

 先聞邪見法  心著而深入

 我此甚深法  無信云何解

  앞서부터 삿된 견해의 법을 들어

  마음에 집착하여 깊이 들어갔나니

  나의 이 심히 깊은 법은

  믿음이 없고서야 어찌 들어가리오.

   如提婆達大弟子俱迦梨等。無信法故墮惡道中。是人無信於佛法。自以智慧求不能得。何以故。佛法甚深故。如梵天王敎俱迦梨說偈。

제바달(提婆達)191)의 큰 제자인 구가리(俱迦梨)192) 등은 가르침을 믿지 않는 까닭에 나쁜 길에 떨어졌으니, 이 사람은 불법에 대해서 믿음이 없이 스스로 지혜를 부려 구하였지만 얻지 못했다. 왜냐하면 불법은 매우 깊기 때문이다.
범천왕이 구가리를 가르치기 위해 다음과 같이 게송을 읊었다.

 

 欲量無量法  智者所不量

 無量法欲量  此人自覆沒

  한량없는 법을 헤아리려 하나

  지혜로운 이는 헤아리지 않네.

  한량없는 법을 헤아리려 하면

  이 사람, 스스로를 묻어 버리리.

 

復次如是義者。若人心善直信。是人可聽法。若無是相則不解如所說偈。

또한 ‘이와 같다’는 것은 어떤 사람이 마음이 착하여 곧게 믿으면 이 사람은 법을 들을 수 있거니와 만일 그러한 모습이 없으면 이해하지 못한다는 의미이다. 게송으로 말하리라.

 

 聽者端視如渴飮  一心入於語議中

 踊躍聞法心悲喜  如是之人應爲說

세간 사람들 마음이 흔들려

말씀 속의 이치로 들어가네.  

법을 듣고는  뛸 듯이 기뻐하나니

이러한 사람이라야  마땅히 말해 줄 수 있다네.

  

復次如是義在佛法初。現世利後世利涅槃利。諸利根本信爲大力。復次一切諸外道出家心念。我法微妙第一淸淨。如是人自歎所行法毁他人法。是故現世相打鬪諍。後世墮地獄。受種種無量苦。如說偈。

또한 ‘이와 같이’라는 말씀이 부처님 가르침의 첫머리에 있는 것은 이 세상의 이로움이나 뒷세상의 이로움이나 열반의 이로움 등 모든 이로움의 근본이 믿음을 큰 힘으로 삼음을 말한다.
또한 온갖 외도로서 출가한 사람들은 ‘나의 법은 미묘하고 청정하고 제일이다’ 하나니, 이러한 사람들은 자기가 행하는 법은 찬탄하고 남이 행하는 법은 헐뜯는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서는 서로 치고 싸우다가 후세에는 지옥193)에 떨어져서 갖가지 한량없는 고통을 받는다. 게송으로 말하리라.

 自法愛染故  呰毁他人法

 雖持戒行人  不脫地獄苦

  자기의 법을 사랑하는 물듦 때문에

  다른 이의 법을 헐뜯나니

  비록 계행을 지키는 사람이라도

  지옥의 고통을 벗어나지 못하리.

是佛法中。棄捨一切愛一切見。一切吾我憍慢。悉斷不著。如栰喩經言。汝曹若解我栰喩法。是時善法應棄捨。何況不善法。佛自於般若波羅蜜不念不猗。何況餘法有猗著者。以是故佛法初頭稱如是。佛意如是。我弟子無愛法無染法無朋黨。但求離苦解脫不戲論諸法相。如說阿他婆耆經。摩犍提難偈言。

이는 불법 안에서 모든 애착과 모든 소견과 모든 아만을 버리고 남김없이 끊어 집착하지 않는 것이다.
『벌유경(筏喩經)』194)에 “너희들이 나의 뗏목의 비유의 가르침을 이해한다면 이때에 착한 법도 버려야 하겠거늘 하물며 착하지 못한 법이겠는가” 하신다.
부처님께서는 스스로 반야바라밀에 대해서도 생각하거나 의지하지 않으셨거늘 하물며 의지할 다른 법이 있겠는가. 그러므로 불법의 첫머리에 ‘이와 같이’라고 한 것이니, 부처님의 뜻은 다음과 같으리라.
‘나의 제자는 법에 애착하지 않고, 법에 물들지 않고, 패거리를 짓지 않고 오직 괴로움을 여의어 해탈하기만을 구해 모든 법의 모양을 희론하지 않는다.’
『아타바기경(阿他婆耆經)』195)에서 마건제(摩犍提)196)가 게송으로 따져 물었다.
 

 決定諸法中  橫生種種想

 悉捨內外故  云何當得道

  결정적인 모든 법에서

  어지러이 갖가지 생각을 냈다가

  안팎의 모든 것을 모두 버리고는

  어떻게 도를 얻을 수 있으리까?

 

佛答言。

부처님께서 대답하셨다.

  非見聞知覺  亦非持戒得

 非不見聞等  非不持戒得

  결코 듣고 알고 느끼는 것도 아니요

  계를 가짐으로써 얻는 것도 아니고

  보고 듣는 것 아님도 아니며

  계를 지키지 않음으로써 얻는 것도 아니네.

 

   如是論悉捨  亦捨我我所

   不取諸法相  如是可得道

  이와 같은 논의 모두 버리고

  나(我)197)와 내 것(我所)198) 모두 버리어

  모든 법상 취하지 않아야 

  비로소 도를 얻을 수 있으리.

 

摩犍提問曰。

마건제가 물었다.

  若不見聞等  亦非持戒得

 非不見聞等  非不持戒得

 如我心觀察  持啞法得道

  보고 듣는 것도 아니요

  계를 지켜서 되는 것도 아니요

  보고 들음 아님도 아니요 

  계를 지니지 않음도 아니라면

  내가 관찰해 생각건대

  벙어리의 법이라야 도를 얻으리.

 

佛答言。  

부처님께서 대답했다.

 

 汝依邪見門  我知汝癡道

 汝不見妄想  爾時自當啞

  그대는 사견의 문에 의지해 있나니

  나는 그대의 어리석은 길을 아노라.

  그대가 망상을 보지 않는다면

  그때엔 저절로 벙어리가 되리라.

復次我法眞實餘法妄語。我法第一餘法不實。是爲鬪諍本。今如是義示人無諍法。聞他所說說人無咎。以是故諸佛經初稱如是。略說如是義竟。

또한 나의 법은 진실이고 다른 법은 망어이다, 나의 법은 제일이고 다른 법은 진실치 못하다 한다면 이는 투쟁의 근본이다. 이제 ‘이와 같다’고 하는 뜻은 사람들에게 다툼 없는 법을 보임이니, 남이 말한 바를 듣고는 그 말한 사람에게 머묾이 없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모든 경전의 첫머리에서 ‘이와 같이’라고 이르는 것이다. 이와 같다는 이치를 이상으로써 간략히 설명해 마친다.

我者今當說。
이제 나[我]라고 함을 설명하리라.
 

問曰。若佛法中言一切法空一切無有吾我。云何佛經初頭言如是我聞。

答曰。佛弟子輩雖知無我。隨俗法說。我非實我也。譬如以金錢買銅錢人無笑者。何以故。賣買法應爾。言我者亦如是。於無我法中而說我。隨世俗故不應難。如天問經中偈說。

【문】 불법에서는 ‘모든 법이 공하여 모든 것에 나라 할 것이 없다’고 했는데 어찌하여 불경 첫머리에 내가 들었다고 하는가?
【답】 비록 부처님의 제자들이 나 없음을 알기는 하나 세속의 법을 따라 나라 할지언정 실제의 나는 아니다.
비유하건대 금화로 동화[銅錢]를 사더라도 아무도 비웃을 이가 없는 것과 같다. 왜냐하면 사고파는 법이 의례 그렇기 때문이다. 나라는 것도 그와 같아서 무아(無我)의 법 가운데 나를 말함은 세속을 따르는 까닭이니, 힐난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천문경(天問經)』에 다음과 같은 게송이 있다.

 有羅漢比丘   諸漏已永盡

 於最後邊身   能言吾我不

  어떤 나한 비구199)가

  모든 번뇌가 영원히 다한

  최후의 마지막 몸에도

  나라고 할 수 있는가?

 

佛答言。  

부처님께서 대답하셨다.

 有羅漢比丘  諸漏已永盡

 於最後邊身  能言有吾我 

  어떤 아라한 비구가

  모든 번뇌가 영원히 다한

  최후의 마지막 몸에도

  나가 있다고 말할 수 있다네.

世界法中說我非第一實義中說。以是故諸法空無我。世界法故雖說我無咎。

세간의 법[世界法]에서 나라고 함은 제일의제의 진실한 뜻 가운데에서 말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모든 법이 공하여 나가 없으나, 세계의 법에 따라 나라고 말하여도 허물이 되지 않는다. 

復次世界語言有三根本一者邪見。二者慢。三者名字。是中二種不淨一種淨。一切凡人三種語邪慢名字。見道學人二種語。慢名字。諸聖人一種語名字。

內心雖不違實法。而隨世界人故共傳是語。除世界邪見。故隨俗無諍。以是故除二種不淨語本。隨世故用一種語。佛弟子隨俗故說我無有咎。

 또한 세간의 말에는 세 가지 근본이 있으니, 첫째는 삿된 소견이요, 둘째는 교만이요, 셋째는 이름이다.
이 가운데서 두 가지는 깨끗하지 못한 것이요 한 가지는 깨끗하다. 모든 범부들은 세 가지 말을 하니, 삿된 소견과 교만과 이름이 그것이다. 견도(見道)의 학인200)은 두 가지 말을 하니, 교만과 이름이요, 성인은 한 가지 말만 하니, 이름이 그것이다.
속마음으로는 진실한 법을 어기지 않으나 세간의 사람을 따르는 까닭에 더불어 이러한 말로 의사를 전한다. 하지만 세간의 삿된 소견을 제거하였기 때문에 세속을 따라도 다툼이 없다.
이런 까닭에 두 가지 부정한 말의 근본을 제거하고 세속을 따르는 까닭에 한 가지 말만을 사용한다.
부처님의 제자들은 세속을 따르기 때문에 나라고 말하여도 허물이 되지 않는다.
또한 어떤 사람이 나 없는 형상에 집착되어 “이것만이 진실하고 나머지는 거짓말이다”라고 한다면 이 사람은 당연히 “그대여, 모든 법의 진실한 모습은 나 없음이거늘 어찌하여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하는가?”라고 힐난 받으리라.
이제 모든 불제자들은 모든 법이 공하여 아무것도 없음을 알았고 여기에 집착되지도 않는다. 또한 모든 법의 실상에 집착되었다고도 말할 수 없거늘 하물며 나 없는 법에 마음이 집착되리오. 그러므로 “어찌하여 나라고 말하는가?”라며 힐난해서는 안 된다.
『중론(中論)』201)에서 게송으로 말했다.

復次若人著無吾我相。言是實餘妄語。是人應難。汝一切法實相無我。云何言如是我聞。今諸佛弟子一切法空無所有。是中心不著。亦不言著諸法實相。何況無我法中心著。以是故不應難言何以說我。如中論中偈說。

 

 若有所不空  應當有所空

 不空尙不得  何況得於空

  공하지 않은 바가 있다면

  의당 공한 바가 있으려니와

  공하지 않은 바도 없거늘

  어찌 하물며 공함을 얻으랴.

 

 凡人見不空  亦復見於空

 不見見無見  是實名涅槃  

  보통 사람들은 공하지 않음을 보고

  또한 다시 공함도 보지만

  보는 것이 곧 보지 않는 것이니

  이것이 진실로 열반임을 보지 못한다. 

  

 非二安隱門  能破諸邪見

 諸佛所行處  是名無我法

  불이(不二)의 안온 법문이

  모든 사견을 깨뜨리나니

  부처님들이 행하시는 경지라야

  이를 무아(無我)의 법이라 한다.

 

略說我義竟。

나라는 뜻을 간략히 설명해 마친다.

聞者今當說。

이제 ‘듣는다’202) 함을 설명하리라.

問曰。聞者云何。聞用耳根聞耶。用耳識聞。用意識聞耶。若耳根聞。耳根無覺知故不應聞。若耳識聞。耳識一念故不能分別。不應聞。若意識聞。意識亦不能聞。何以故。先五識識五塵。然後意識識。意識不能識現在五塵。唯識過去未來五塵。若意識能識現在五塵者。盲聾人亦應識聲色。何以故。意識不破故。

【문】 듣는다는 것은 어떻게 듣는가? 귀[耳根]로 듣는가, 귀의 의식[耳識]203)으로 듣는가, 뜻의 의식(意識)으로 듣는가? 만일 귀로 듣는다면 귀는 감각이 없기 때문에 듣지 못한다. 만일 귀의 의식으로 듣는다면 귀의 의식은 한 생각뿐이기 때문에 분별치 못하며 또한 듣지 못한다. 만일 뜻의 의식으로 듣는다면 뜻의 의식 또한 듣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먼저 5식(識)204)이 5진(塵)205)을 안 뒤에야 뜻의 의식이 알기 때문이다. 뜻의 의식은 현재의 5진을 알지 못하고 오직 과거와 미래의 5진만을 아나니, 만일 뜻의 의식이 현재의 5진을 알 수 있다면 소경이나 벙어리도 빛과 소리를 알아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뜻의 의식이 파괴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答曰。非耳根能聞聲。亦非耳識亦非意識能聞聲事從多因緣和合故得聞聲。不得言一法能聞聲。何以故。耳根無覺故不應聞聲。識無色無對無處故。亦不應聞聲。聲無覺亦無根故不能知聲。爾時耳根不破。聲至可聞處。意欲聞情塵意和合故耳識生。隨耳識卽生意識。能分別種種因緣得聞聲。以是故不應作是難。誰聞聲。佛法中亦無有一法能作能見能知。如說偈。

【답】 귀로 소리를 듣는 것도 아니요, 귀의 의식이나 뜻의 의식으로 소리를 듣는 것도 아니다. 여러 인연이 화합함으로써
소리를 듣게 되는 것이니, 한 법이 소리를 듣는다고 말할 수 없다. 왜냐하면 귀는 감각이 없기 때문에 소리를 듣지 못하고, 식은 무색(無色)ㆍ무대(無對)ㆍ무처(無處)인 까닭에 역시 소리를 듣지 못하고, 소리 자체는 감각이 없고 감관도 없기 때문에 또한 소리를 알지 못한다.
하지만 귀가 망가지지 않고, 소리가 들을 수 있는 곳에 이르렀고, 뜻으로 듣고자 한다면 정(情)과 진(塵)과 뜻[意]206)이 화합하였기 때문에 이식이 생기며, 이식이 생기기만 하면 의식이 갖가지 인연을 분별하여 소리를 듣게 된다.
이런 까닭에 “누가 소리를 듣는가?”라며 힐난하지는 말아야 한다.
불법에도 어느 한 법이 짓거나 보거나 아는 일이 없나니, 이런 게송이 있다.
 

 有業亦有果  無作業果者

 此第一甚深  是法佛能見

  업도 있고 과도 있지만

  업과 과를 짓는 이가 없다.

  이는 가장 높고 심히 깊으니

  이 법은 부처님만이 아신다. 

  

  雖空亦不斷  相續亦不常

 罪福亦不失  如是法佛

 공하지만 단절됨[斷]은 아니요

  상속하지만 항상함[常]도 아니다.

  죄와 복 또한 잃지 않으니

  이런 법을 부처님이 말씀하셨다. 

 

說略說聞竟。

‘들었다’ 함을 간략히 풀이하여 마친다.

一者今當說。

이제부터 ‘어느 때[一時]’207)라 함을 설명하리라.

問曰。佛法中數時等法實無。陰入持所不攝故。何以言一時。

【문】 불법 가운데에는 수효[數]208)나 시간 등의 법이 실로 없나니, 음(陰)209)ㆍ입(入)210)ㆍ지(持)211)에 속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찌하여 어느 때라 하는가?

答曰。隨世俗故有一時無有咎。若畫泥木等作天像。念天故禮拜無咎。說一時亦如是。雖實無一時隨俗說一時無咎。

【답】 세속을 따르기 때문에 어느 때라 하여도 허물이 없다. 마치 진흙이나 나무를 조각해서 신상[天像]212)을 만드는 것과 같으니, 그 신상을 생각하기 때문에 예를 올려 절을 한다 해도 허물이 되지 않는다.
어느 때라 한 것도 이와 같으니, 실제에는 어느 때라 할 것이 없지만 세속을 따라 어느 때라 말하여도 허물이 되지 않는다.

問曰不應無一時。佛自說言。 佛世尊也。亦如說偈。一人出世間多人得樂。是者何人。

【문】 어느 때라 함이 없을 수는 없다. 부처님께서도 스스로 “한 사람이 세간을 벗어나면 여러 사람이 즐거움을 얻는다” 하셨다. 이는 누구를 가리킨 말이겠는가? 바로 불세존이시니, 게송에서 말씀하신 바와 같다.

 

 我行無師保  志一無等侶

 積一行得佛  自然通聖道

  나의 행은 스승의 보호가 없고

  하나에 뜻을 두어 동행자가 없으며

  하나의 행을 쌓아 부처의 경지를 얻으니

  자연히 성스런 도에 통한다.

 

如是等佛處處說一。應當有一。

 

次一法和合故物名爲一。若實無一法。何以故。一物中一心生非二非三。二物中二心生非一非三。三物中三心生非二非一。若實無諸數。一物中應二心生。二物中應一心生。如是等三四五六皆爾。以是故。定知一物中有一法。是法和合故。一物中一心生。

이러한 뜻을 부처님은 곳곳에서 말씀하셨으니, 마땅히 ‘어느 하나[一]’란 있을 것이다.
또한 어떤 한 법이 화합했기 때문에 그 물건을 하나라 한다. 만일 진실로 한 법이 없다면 어찌하여 한 물건에 대해서는 한마음만 생기고 둘이나 셋이 생기지 않는가? 또한 두 물건에 대해서는 두 마음만 생기고 하나나 셋은 생기지 않으며, 세 물건에 대해서는 세 마음만 생기고 둘이나 하나가 생기지 않는가?
만일 진실로 모든 수효가 없다면 어느 한 물건에 대해서도 두 마음이 생겨야 할 것이요, 두 물건에 대해서도 한마음이 생기기도 하여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이 미루어 3ㆍ4ㆍ5ㆍ6에 이르기까지 모두 그러하다. 그러므로 결정코 알게 되니, 한 물건 안에 한 법이 있고, 이 법이 화합하기 때문에 한 물건에서 한마음이 생기리라.

答曰。若一與物一。若一與物異。二俱有過。

【답】 만일 어느 하나와 물건이 하나라든지 혹은 하나와 물건이 다르다든지 한다면 이 둘에는 모두 허물이 있다.

問曰。若一有何過。

【문】 어느 하나가 있은들 무슨 허물이 되는가?

答曰。若一甁是一義。如因提梨釋迦。亦是一義。若爾者在在有一者應皆是甁。譬如在在有因提梨。亦處處有釋迦。今衣等諸物皆應是甁一。甁一故如是處處一皆應是甁。如甁衣等。悉是一物無有分別。復次一是數法。甁亦應是數法。甁體有五法。一亦應有五法。甁有色有對。一亦應有色有對。若在在一不名爲甁。今不應甁一。一若說一不攝甁。若說甁亦不攝一。甁一不異故。又復欲說一應說甁。欲說甁應說一。如是則錯亂。

問曰。一中過如是。異中有何咎。

答曰。若一與甁異。甁則非一。若甁與一異。一則非甁。若甁與一合。甁名一者。今一與甁合。何以不名一爲甁。是故不得言甁異一。

 

問雖一數合故甁爲一。然一不作甁。

答曰。諸數初一。一與甁異。以是故甁不作一。一無故多亦無。何以故。先一後多故。如是異中一亦不可得。以是故二門中求一法不可得。不可得故。云何陰持入攝。但佛弟子隨俗語言名爲一。心實不著知數法名字有。以是故。佛法中言一人一師一時不墮邪見咎。

【문】 비록 하나라는 수효와 합하기 때문에 병이라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하나가 병이 되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답】 모든 수효의 첫머리가 하나이다. 하지만 하나는 병과 다르니, 그러므로 병을 하나라 하지 못하는 것이다. 하나가 없기 때문에 많음도 없다. 왜냐하면 먼저가 하나이고 나중이 많음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다름 가운데서는 하나라는 것도 없다. 그러기에 두 부문에서 한 법을 구하여도 얻을 수 없으니, 얻을 수 없거늘 어떻게 음ㆍ입의 경지에 속하겠는가?
다만 불제자들은 세속의 말을 따르기 때문에 ‘어느 하나’라고 하거니와 실제로는 집착하지 않으면서 수효의 법이나 명자[名字]가 있다고 아는 것이다. 그러므로 불법에서는 한 사람, 한 스승, 어느 한때라 하여도 삿된 소견의 허물에 빠지지 않는다.

略說一竟。

‘어느 하나’를 풀이해 마친다.

時者今當說。

이제 ‘때[時]’215)에 관해서 설명하리라.

問曰。天竺說時名有二種。一名迦羅二名三摩耶。佛何以不言迦羅而言三摩耶。

答曰。若言迦羅俱亦有疑。

 

【문】 천축(天竺)에서 시간을 말할 때 두 종류가 있으니, 하나는 가라(迦羅)216)요, 또 하나는 삼마야(三摩耶)217)이다. 그런데 부처님은 어찌하여 가라로 말씀하시지 않고 삼마야로 말하는가?
【답】 가라로 말한다 하여도 역시 의문이 있다.

問曰。輕易說故應言迦羅。迦羅二字三摩耶三字。重語難故。

答曰。除邪見故。說三摩耶。不言迦羅。復次有人言。一切天地好醜皆以時爲因。如時經中偈說。

【문】 가볍고 쉽게 말하기 위해서는 가라로 해야 된다. 가라는 두 음절이요 삼마야는 세 음절이니 말이 겹치고 어렵기 때문이다.
【답】 삿된 소견을 제하기 위하여 삼마야로 말하고 가라로 말하지 않는다.
또한 어떤 사람은 “온갖 천지의 좋고 나쁜 것은 모두가 때[時]로써 원인을 삼는다”고 말했으며, 『시경(時經)』218)에서는 이렇게 게송으로 말하고 있다.
『대지도론』 1권(ABC, K0549 v14, p.502a01)

 

 時來衆生熟  時至則催促

 時能覺悟人  是故時爲因

  때가 오면 중생이 익어지고

  때에 이르면 재촉을 하고

  때가 능히 사람을 깨우친다.

  그러므로 때가 원인이 된다. 

 世界如車輪  時變如轉輪

 

 人亦如車輪  或上而或下

  세계는 수레바퀴 같아

  때가 변함은 바퀴가 굴러감과 같으니

  사람도 수레바퀴와 같이

  오르락내리락하게 된다. 

更有人言。雖天地好醜一切物非時所作。然時是不變。因是實有。時法細故。不可見不可知。以華果等果故。可知有時。往年今年久近遲疾見此相。雖不見時可知有時。何以故見果知有因故。以是故有時法。時法不壞故常。

答曰。如泥丸是現在時。土塵是過去時。甁是未來時。時相常故。過去時不作未來時。汝經書法。時是一物。以是故過去世。不作未來世。亦不作現在世。雜過故。過去世中亦無未來世。以是故無未來世。現在世亦如是。

問曰。汝受過去土塵時。若有過去時。必應有未來時。以是故實有時法。

答曰。汝不聞我先說。未來世甁。過去世土塵。未來世不作過去世。墮未來世相中。是未來世相時。云何名過去時。以是故過去時亦無。

問曰。何以無時。必應有時。現在有現在相。過去有過去相。未來有未來相。

答曰。若令一切三世時有自相。應盡是現在世。無過去未來時。若今有未來不名未來應當名現在。以是故是語不然。

問曰。過去時未來時。非現在相中行。過去時過去世中行。未來世未來時中行。以是故各各法相有時。

答曰。若過去復過去。則破過去相。若過去不過去。則無過去相。何以故自相捨故。未來世亦如是。以是故時法無實。云何能生天地好醜及華果等諸物。如是等種種除邪見故。不說迦羅時。說三摩耶。見陰界入生滅。假名爲時無別時。所謂方時離合一異長短等名字。出凡人心著。謂是實有法。以是故。除棄世界名字語言法。

問曰。若無時。云何聽時食遮非時食是戒。

答曰。我先已說世界名字法。有時非實法。汝不應難。亦是毘尼中結戒法。是世界中實。非第一實法相。吾我法相實不可得故。亦爲衆人瞋呵故。亦欲護佛法使久存定弟子禮法故。諸三界世尊結諸戒。是中不應求有何實。有何名字等。何者相應。何者不相應。何者是法如是相。何者是法不如是相。以是故是事不應難。

問曰。若非時食時藥時衣皆是柯邏。何以不說三摩耶。

【문】 만일 때가 없다면 어찌하여 때에 맞는 음식은 먹어도 좋다 하고 때에 맞지 않는 음식은 먹지 말라 함이 곧 계(戒)가 되는가?만약에 때에 맞는 음식221)ㆍ때에 맞는 약222)ㆍ때에 맞는 옷223)이 모두 가라가 아니라고 한다면224) 이들은 어찌하여 사마야로 말하지 않는가?

答曰。此毘尼中說白衣不得聞。外道何由得聞。而生邪見。餘經通皆得聞是故。說三摩耶令其不生邪見。三摩耶詭名。時亦是假名稱。又佛法中多說三摩耶。少說柯邏。少故不應難。如是我聞一時五語各各義略說竟。

【답】 이것은 비니 가운데 설해진 것으로, 속인[白衣]225)은 듣지 못한다. 외도가 어떻게 듣고서 삿된 소견을 내겠는가?
다른 경은 통틀어 누구나 들을 수 있으니, 그렇기에 삼마야를 말하여 그들로 하여금 삿된 소견을 내지 않게 했다.
삼마야는 거짓으로 때를 이름 지은 것이며, 때[時] 역시 거짓 이름이다. 불법에는 대개 삼마야로 말하고, 가라로 말한 경우는 적다. 적다고 해서 힐난하지 말라.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어느 때’라는 다섯 어구226)의 뜻을 각각 간략히 설명해 마친다.

 

摩訶般若波羅蜜初品如是我聞一時釋論第二

 

【經】如是我聞一時。 

【論】問曰。諸佛經何以故初稱如是語。

答曰。佛法大海信爲能入。智爲能度。如是義者卽是信。若人心中有信淸淨。是人能入佛法。若無信是人不能入佛法。不信者言是事不如是。是不信相。信者言是事如是。譬如牛皮未柔不可屈折。無信人亦如是。譬如牛皮已柔隨用可作。有信人亦如是。復次經中說信如手。如人有手入寶山中自在取寶。有信亦如是。入佛法無漏根力覺道禪定寶山中。自在所取。無信如無手。無手人入寶山中。則不能有所取。無信亦如是。入佛法寶山。都無所得。佛言。若人有信。是人能入我大法海中。能得沙門果不空。剃頭染袈裟。若無信是人不能入我法海中。如枯樹不生華實。不得沙門果。雖剃頭染衣讀種種經能難能答。於佛法中空無所得。以是故。如是義在佛法初。善信相故。

復次佛法深遠更有佛乃能知。人有信者雖未作佛。以信力故能入佛法。如梵天王請佛初轉法輪以偈請佛。

 

 閻浮提先出  多諸不淨法

 願開甘露門  當說淸淨道

 

佛以偈答。

 

 我法甚難得  能斷諸結使

 三有愛著心  是人不能解

 

梵天王白佛。大德。世界中智有上中下。善濡直心者。易可得度。是人若不聞法者。退墮諸惡難中。譬如水中蓮華。有生有熟。有水中未出者若不得日光則不能開。佛亦如是。佛以大慈悲憐愍衆生故爲說法。佛念過去未來現在三世諸佛法。皆度衆生爲說法。我亦應爾。如是思惟竟。受梵天王等諸天請說法。爾時世尊以偈答曰。

 

 我今開甘露味門  若有信者得歡喜

 於諸人中說妙法  非惱他故而爲說

 

佛此偈中不說布施人得歡喜。亦不說多聞持戒忍辱精進禪定智慧人得歡喜。獨說信人。佛意如是。我第一甚深法微妙無量無數不可思議不動不猗不著無所得法。非一切智人則不能解。是故佛法中信力爲初。信力能入。非布施持戒禪定智慧等能初入佛法。如說偈言。

 

 世間人心動  愛好福果報

 而不好福因  求有不求滅

 

 先聞邪見法  心著而深入

 我此甚深法  無信云何解

 

如提婆達大弟子俱迦梨等。無信法故墮惡道中。是人無信於佛法。自以智慧求不能得。何以故。佛法甚深故。如梵天王敎俱迦梨說偈。

 

 欲量無量法  智者所不量

 無量法欲量  此人自覆沒

 

復次如是義者。若人心善直信。是人可聽法。若無是相則不解如所說偈。

 

 聽者端視如渴飮  一心入於語議中

 踊躍聞法心悲喜  如是之人應爲說

 

復次如是義在佛法初。現世利後世利涅槃利。諸利根本信爲大力。復次一切諸外道出家心念。我法微妙第一淸淨。如是人自歎所行法毁他人法。是故現世相打鬪諍。後世墮地獄。受種種無量苦。如說偈。

 

 自法愛染故  呰毁他人法

 雖持戒行人  不脫地獄苦

 

是佛法中。棄捨一切愛一切見。一切吾我憍慢。悉斷不著。如栰喩經言。汝曹若解我栰喩法。是時善法應棄捨。何況不善法。佛自於般若波羅蜜不念不猗。何況餘法有猗著者。以是故佛法初頭稱如是。佛意如是。我弟子無愛法無染法無朋黨。但求離苦解脫不戲論諸法相。如說阿他婆耆經。摩犍提難偈言。

 

 決定諸法中  橫生種種想

 悉捨內外故  云何當得道

 

佛答言。

 

 非見聞知覺  亦非持戒得

 非不見聞等  非不持戒得

 

 如是論悉捨  亦捨我我所

 不取諸法相  如是可得道

 

摩犍提問曰。

 

 若不見聞等  亦非持戒得

 非不見聞等  非不持戒得

 如我心觀察  持啞法得道

 

佛答言。

 

 汝依邪見門  我知汝癡道

 汝不見妄想  爾時自當啞

 

復次我法眞實餘法妄語。我法第一餘法不實。是爲鬪諍本。今如是義示人無諍法。聞他所說說人無咎。以是故諸佛經初稱如是。略說如是義竟。

 

我者今當說。

問曰。若佛法中言一切法空一切無有吾我。云何佛經初頭言如是我聞。

答曰。佛弟子輩雖知無我。隨俗法說。我非實我也。譬如以金錢買銅錢人無笑者。何以故。賣買法應爾。言我者亦如是。於無我法中而說我。隨世俗故不應難。如天問經中偈說。 有羅漢比丘  諸漏已永盡  於最後邊身  能言吾我不 佛答言。

 

 有羅漢比丘  諸漏已永盡

 於最後邊身  能言有吾我

 

世界法中說我非第一實義中說。以是故諸法空無我。世界法故雖說我無咎。

復次世界語言有三根本一者邪見。二者慢。三者名字。是中二種不淨一種淨。一切凡人三種語邪慢名字。見道學人二種語。慢名字。諸聖人一種語名字。內心雖不違實法。而隨世界人故共傳是語。除世界邪見。故隨俗無諍。以是故除二種不淨語本。隨世故用一種語。佛弟子隨俗故說我無有咎。

復次若人著無吾我相。言是實餘妄語。是人應難。汝一切法實相無我。云何言如是我聞。今諸佛弟子一切法空無所有。是中心不著。亦不言著諸法實相。何況無我法中心著。以是故不應難言何以說我。如中論中偈說。

 

 若有所不空  應當有所空

 不空尙不得  何況得於空

 

 凡人見不空  亦復見於空

 不見見無見  是實名涅槃

 

 非二安隱門  能破諸邪見

 諸佛所行處  是名無我法

 

略說我義竟。聞者今當說。

問曰。聞者云何。聞用耳根聞耶。用耳識聞。用意識聞耶。若耳根聞。耳根無覺知故不應聞。若耳識聞。耳識一念故不能分別。不應聞。若意識聞。意識亦不能聞。何以故。先五識識五塵。然後意識識。意識不能識現在五塵。唯識過去未來五塵。若意識能識現在五塵者。盲聾人亦應識聲色。何以故。意識不破故。

答曰。非耳根能聞聲。亦非耳識亦非意識能聞聲事從多因緣和合故得聞聲。不得言一法能聞聲。何以故。耳根無覺故不應聞聲。識無色無對無處故。亦不應聞聲。聲無覺亦無根故不能知聲。爾時耳根不破。聲至可聞處。意欲聞情塵意和合故耳識生。隨耳識卽生意識。能分別種種因緣得聞聲。以是故不應作是難。誰聞聲。佛法中亦無有一法能作能見能知。如說偈。

 

 有業亦有果  無作業果者

 此第一甚深  是法佛能見

 

 雖空亦不斷  相續亦不常

 罪福亦不失  如是法佛

 

說略說聞竟。

一者今當說。

問曰。佛法中數時等法實無。陰入持所不攝故。何以言一時。

答曰。隨世俗故有一時無有咎。若畫泥木等作天像。念天故禮拜無咎。說一時亦如是。雖實無一時隨俗說一時無咎。

問曰不應無一時。佛自說言。一人出世間多人得樂。是者何人。佛世尊也。亦如說偈。

 

 我行無師保  志一無等侶

 積一行得佛  自然通聖道

 

如是等佛處處說一。應當有一。復次一法和合故物名爲一。若實無一法。何以故。一物中一心生非二非三。二物中二心生非一非三。三物中三心生非二非一。若實無諸數。一物中應二心生。二物中應一心生。如是等三四五六皆爾。以是故。定知一物中有一法。是法和合故。一物中一心生。

答曰。若一與物一。若一與物異。二俱有過。

問曰。若一有何過。

答曰。若一甁是一義。如因提梨釋迦。亦是一義。若爾者在在有一者應皆是甁。譬如在在有因提梨。亦處處有釋迦。今衣等諸物皆應是甁一。甁一故如是處處一皆應是甁。如甁衣等。悉是一物無有分別。復次一是數法。甁亦應是數法。甁體有五法。一亦應有五法。甁有色有對。一亦應有色有對。若在在一不名爲甁。今不應甁一。一若說一不攝甁。若說甁亦不攝一。甁一不異故。又復欲說一應說甁。欲說甁應說一。如是則錯亂。

問曰。一中過如是。異中有何咎。

答曰。若一與甁異。甁則非一。若甁與一異。一則非甁。若甁與一合。甁名一者。今一與甁合。何以不名一爲甁。是故不得言甁異一。

問雖一數合故甁爲一。然一不作甁。

答曰。諸數初一。一與甁異。以是故甁不作一。一無故多亦無。何以故。先一後多故。如是異中一亦不可得。以是故二門中求一法不可得。不可得故。云何陰持入攝。但佛弟子隨俗語言名爲一。心實不著知數法名字有。以是故。佛法中言一人一師一時不墮邪見咎。

略說一竟。

時者今當說。

問曰。天竺說時名有二種。一名迦羅二名三摩耶。佛何以不言迦羅而言三摩耶。

答曰。若言迦羅俱亦有疑。

問曰。輕易說故應言迦羅。迦羅二字三摩耶三字。重語難故。

答曰。除邪見故。說三摩耶。不言迦羅。復次有人言。一切天地好醜皆以時爲因。如時經中偈說。

 

 時來衆生熟  時至則催促

 時能覺悟人  是故時爲因

 

 世界如車輪  時變如轉輪

 人亦如車輪  或上而或下

 

更有人言。雖天地好醜一切物非時所作。然時是不變。因是實有。時法細故。不可見不可知。以華果等果故。可知有時。往年今年久近遲疾見此相。雖不見時可知有時。何以故見果知有因故。以是故有時法。時法不壞故常。

答曰。如泥丸是現在時。土塵是過去時。甁是未來時。時相常故。過去時不作未來時。汝經書法。時是一物。以是故過去世。不作未來世。亦不作現在世。雜過故。過去世中亦無未來世。以是故無未來世。現在世亦如是。

問曰。汝受過去土塵時。若有過去時。必應有未來時。以是故實有時法。

答曰。汝不聞我先說。未來世甁。過去世土塵。未來世不作過去世。墮未來世相中。是未來世相時。云何名過去時。以是故過去時亦無。

問曰。何以無時。必應有時。現在有現在相。過去有過去相。未來有未來相。

答曰。若令一切三世時有自相。應盡是現在世。無過去未來時。若今有未來不名未來應當名現在。以是故是語不然。

問曰。過去時未來時。非現在相中行。過去時過去世中行。未來世未來時中行。以是故各各法相有時。

答曰。若過去復過去。則破過去相。若過去不過去。則無過去相。何以故自相捨故。未來世亦如是。以是故時法無實。云何能生天地好醜及華果等諸物。如是等種種除邪見故。不說迦羅時。說三摩耶。見陰界入生滅。假名爲時無別時。所謂方時離合一異長短等名字。出凡人心著。謂是實有法。以是故。除棄世界名字語言法。

問曰。若無時。云何聽時食遮非時食是戒。

答曰。我先已說世界名字法。有時非實法。汝不應難。亦是毘尼中結戒法。是世界中實。非第一實法相。吾我法相實不可得故。亦爲衆人瞋呵故。亦欲護佛法使久存定弟子禮法故。諸三界世尊結諸戒。是中不應求有何實。有何名字等。何者相應。何者不相應。何者是法如是相。何者是法不如是相。以是故是事不應難。

問曰。若非時食時藥時衣皆是柯邏。何以不說三摩耶。

答曰。此毘尼中說白衣不得聞。外道何由得聞。而生邪見。餘經通皆得聞是故。說三摩耶令其不生邪見。三摩耶詭名。時亦是假名稱。又佛法中多說三摩耶。少說柯邏。少故不應難。如是我聞一時五語各各義略說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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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_IT_K0549_T_001 URL복사 통합뷰어 014_0493_a_01L대지도론(大智度論) 제1권 용수(龍樹)1) 지음후진(後秦) 구자국(龜玆國) 구마라집(鳩摩羅什)2) 한역김성구 번역/김형준 개역 1. 서품 중 연기(緣起)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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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도론 제1권

용수(龍樹)1) 지음

후진(後秦) 구자국(龜玆國) 구마라집(鳩摩羅什)2) 한역

김성구 번역

 

大智度初序品中緣起義釋論第一 (卷第一)

1. 서품 중 연기(緣起)의 이치를 풀이함

 智度大道佛從來  智度大海佛窮盡

 智度相義佛無礙  稽首智度無等佛

지도(智度)3)의 큰 도는 부처님에게서 나온 것이요
지도의 큰 바다는 부처님만이 끝까지 다 아신다.
지도의 실상(實相)4) 이치는 부처님만이 걸림 없으시니
지도의 비할 바 없는 부처님께 머리 숙여 귀의합니다.

 

 有無二見滅無餘  諸法實相佛所說

 常住不壞淨煩惱  稽首佛所尊重法

유무(有無)의 두 견해, 남음 없이 다한 곳이
모든 법의 실상이라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나니,
항상 머물러 무너뜨리지 않으면 번뇌가 깨끗해지기에
부처님께서 소중히 여기신 법에 머리 숙여 귀의합니다.

 

 聖衆大海行福田  學無學人以莊嚴

 後有愛種永已盡  我所旣滅根亦除

바다 같은 성인 무리, 복전(福田)5) 노릇 하시나니

유학(有學)6)과 무학(無學)7)들로 장엄하셨네.

뒷몸 받을 애욕의 씨, 영원히 다하시고

내 것[我所]8)이란 집착 멸해 뿌리까지 없어졌네.

 

 已捨世間諸事業  種種功德所住處

 一切衆中最爲上  稽首眞淨大德僧


세간의 모든 사업 이미 다 버리시고
갖가지 공덕이 머무는 곳이니,
온갖 무리 가운데서 으뜸이 되시기에
참되고 깨끗한 대덕승(大德僧)9)께 머리 숙여 귀의합니다.

 一心恭敬三寶已  及諸救世彌勒等

 智慧第一舍利弗  無諍空行須菩提

일심으로 삼보를 공경하고는
세상을 구제하는 미륵(彌勒)10) 등과
지혜가 으뜸이신 사리불(舍利弗)11)과
다툼 없는 공을 행한 수보리(須菩提)12)께도 경례합니다.

 我今如力欲演說  大智彼岸實相義

 願諸大德聖智人  一心善順聽我說


대지도[大智], 피안(彼岸)13)의 실상의 이치를
내가 이제 힘을 다해 연설코자 하오니
원컨대 여러 대덕, 거룩한 지혜 갖춘 이들이여
한마음 잘 모아서 나의 말을 들으시라.



問曰。佛以何因緣故。說摩訶般若波羅蜜經。諸佛法不以無事及小因緣而自發言。譬如須彌山王不以無事及小因緣而動。今有何等大因緣故。佛說摩訶般若波羅蜜經。

答曰。佛於三藏中廣引種種諸喩。爲聲聞說法不說菩薩道。唯中阿含本末經中。佛記彌勒菩薩。汝當來世當得作佛號字彌勒。亦不說種種菩薩行。佛今欲爲彌勒等廣說諸菩薩行。是故說摩訶般若波羅蜜經。

復次有菩薩修念佛三昧。佛爲彼等欲令於此三昧。得增益故。說般若波羅蜜經。如般若波羅蜜初品中說。佛現神足放金色光明。遍照十方恒河沙等世界。示現大身淸淨光明種種妙色滿虛空中。佛在衆中端正殊妙無能及者。譬如須彌山王處於大海。諸菩薩見佛神變。於念佛三昧倍復增益。以是事故。說摩訶般若波羅蜜經。

復次菩薩初生時。放大光明普遍十方。行至七步四顧觀察。作師子吼。而說偈言。

또한 보살이 처음 탄생하셨을 때에 큰 광명을 놓아 시방에 두루 비추시고, 일곱 걸음을 걸으신 뒤에 사방을 돌아보면서 사자후(師子吼)25)를 지어 게송26)을 읊으셨다.
『대지도론』 1권(ABC, K0549 v14, p.493b01)

 

 我生胎分盡  是最末後身

 我已得解脫  當復度衆生

내가 태(胎)로 날 일은 끝났으니
이것이 마지막 몸이라네.
나는 이미 해탈을 얻었으니
다시 중생(衆生)27)을 구제하리라.

作是誓已身漸長大。欲捨親屬出家修無上道。中夜起觀見諸伎直后妃婇女狀若臭屍。卽命車匿令被白馬。夜半踰城行十二由旬。到跋伽婆仙人所住林中。以刀剃髮。以上妙寶衣貿麤布僧伽梨。於泥連禪河側六年苦行。日食一麻或食一米等。而自念言。是處非道。爾時菩薩捨苦行處。到菩提樹下坐金剛處。魔王將十八億萬衆來壞菩薩。菩薩以智慧功德力故。降魔衆已。卽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是時三千大千世界主梵天王名式棄。及色界諸天等。釋提桓因。及欲界諸天等。幷四天王。皆詣佛所勸請世尊初轉法輪。亦是菩薩念本所願及大慈大悲故。受請說法。諸法甚深者般若波羅蜜是。以是故佛說摩訶般若波羅蜜經。

復次有人。疑佛不得一切智。所以者何。諸法無量無數。云何一人能知一切法。佛住般若波羅蜜。實相淸淨如虛空。無量無數法中。自發誠言。我是一切智人欲斷一切衆生疑。以是故說摩訶般若波羅蜜經。

 

復次有衆生應得度者。以佛大功德智慧無量難知難解故。爲惡師所惑。心沒邪法不入正道。爲是輩人起大慈心。以大悲手授之令入佛道。是故自現最妙功德。出大神力。如般若波羅蜜初品中說。佛入三昧王三昧。從三昧起。以天眼觀十方世界。擧身毛孔皆笑。從其足下千輻輪相。放六百千萬億種種色光明。從足指上至肉髻。處處各放六百千萬億種種色光明。普照十方無量無數如恒沙等諸佛世界。皆令大明。佛從三昧起欲宣示一切諸法實相斷一切衆生疑結故。說般若波羅蜜經。

復次有惡邪人懷嫉妬意誹謗言。佛智慧不出於人。但以幻術惑世。斷彼貢高邪慢意故。現無量神力無量智慧力。於般若波羅蜜中自說。我神德無量三界特尊。爲一切覆護。若一發惡念獲罪無量。一發淨信受人天樂。必得涅槃果。

復次欲令人信受法故。言我是大師。有十力四無所畏。安立聖主住處。心得自在。能師子吼轉妙法輪。於一切世界最尊最上。

復次佛世尊欲令衆生歡喜故。說是般若波羅蜜經言。汝等應生大喜。何以故。一切衆生入邪見網。爲異學惡師所惑。我於一切惡師邪網中得出。十力大師難可値見。汝今已遇。我隨時開發三十七品等諸深法藏。恣汝採取。

復次一切衆生爲結使病所煩惱。無始生死已來。無人能治此病者。常爲外道惡師所誤。我今出世爲大醫王集諸法藥。汝等當服。是故佛說摩訶般若波羅蜜經。

復次有人念言。佛與人同亦有生死。實受飢渴寒熱老病苦。佛欲斷彼意故。說是摩訶般若波羅蜜經。示言。我身不可思議。梵天王等諸天祖父。於恒河沙等劫中。欲思量我身尋究我聲不能測度。況我智慧三昧。如偈說。

또한 어떤 사람은 이렇게 생각한다.
‘부처님은 사람과 다름이 없다. 생사(生死)도 있고, 실로 굶주림ㆍ목마름ㆍ추위ㆍ더위ㆍ늙음ㆍ병듦 등의 괴로움을 겪는다.’
부처님은 그들의 이러한 생각을 끊어 주기 위하여 『마하반야바라밀경』에서 “나의 몸은 헤아릴 수 없으며, 범천왕 등 모든 하늘의 할아버지이다. 항하의 모래수 만큼 많은 겁66)을 두고 나의 몸을 생각하거나 나의 음성을 찾으려 해도 끝내 얻을 수 없으니, 하물며 나의 지혜나 삼매이겠느냐”라고 말씀하시고는 게송을 읊으셨다.
『대지도론』 1권(ABC, K0549 v14, p.494b01)

 

 諸法實相中  諸梵天王等

 一切天地主  迷惑不能了

모든 법의 진실한 모습을
모든 범천왕들과
온갖 천지(天地)의 주인들
모두가 미혹하여 알지 못하네.

 此法甚深妙  無能測量者

 佛出悉開解  其明如日照


이 법은 심히 깊고 묘하여
헤아릴 이가 없건만
부처가 나타나서 모두 보여 주노니
마치 밝은 해가 비치는 것과 같도다.

又如佛初轉法輪時。應時菩薩從他方來欲量佛身。上過虛空無量佛刹。至華上佛世界。見佛身如故。菩薩說言。

또한 부처님께서 처음으로 법륜을 굴리실 때, 즉시에 보살들이 다른 세계에서 와서 부처님의 몸을 헤아리려 했으나 위쪽 허공으로 한량없는 불세계[佛刹]67)를 지나 화상불(華上佛) 세계에까지 이르러서도 부처님의 몸은 전과 다름없어 보였다. 그러므로 그 보살이 다음과 같이 게송을 읊었다.
『대지도론』 1권(ABC, K0549 v14, p.494b01)

 

 虛空無有邊  佛功德亦爾

 設欲量其身  唐勞不能盡

허공이 끝이 없듯이
부처님 공덕도 그러하시니
부처님 몸을 재어보려 했으나

 上過虛空界  無量諸佛土

 見釋師子身  如故而不異

위로 허공 세계의
한량없는 세계를 지났으나
석가모니 사자의 몸을 보건대
여전히 다름이 없으시네.

 佛身如金山  演出大光明

 相好自莊嚴  猶如春華敷

부처님의 몸매는 황금산 같아
큰 광명을 뿜어내시고
상호(相好) 스스로 장엄스러워
봄날이 꽃을 피우듯 하시네.

 

如佛身無量。光明音響亦復無量。戒定慧等諸佛功德皆悉無量。如密迹經中三密。此中應廣說。

復次佛初生時墮地行七步。口自發言。言竟便黙。如諸嬰孩不行不語。乳餔三歲。諸母養育漸次長大。然佛身無數過諸世間。爲衆生故現如凡人。凡人生時身分諸根及其意識未成就故。身四威儀坐臥行住言談語黙。種種人法皆悉未了。日月歲過漸漸習學能具人法。今佛云何生。便能語能行。後更不能以此致怪。但爲此故以方便力現行人法。如人威儀。令諸衆生信於深法。若菩薩生時便能行能語。世人當作是念。今見此人世未曾有。必是天龍鬼神。其所學法必非我等所及。何以故。我等生死肉身爲結使業所牽不得自在。如此深法誰能及之。以此自絶不得成賢聖法器。爲是人故。於嵐毘尼園中生。雖卽能至菩提樹下成佛。以方便力故。而現作孩童幼小年少成人。於諸時中次第而受嬉戲術藝服御五欲。具足人法。後漸見老病死苦生厭患心。於夜中半踰城出家。到鬱特伽阿羅洛仙人所。現作弟子而不行其法。雖常用神通自念宿命。迦葉佛時持戒行道。而今現修苦行六年求道。菩薩雖主三千大千世界而現破魔軍成無上道。隨順世法故。現是衆變。今於般若波羅蜜中。現大神通智慧力故。諸人當知。佛身無數過諸世間。

復次有人應可度者。或墮二邊。或以無智故。但求身樂。或有爲道故修著苦行。如是人等於第一義中失涅槃正道。佛欲拔此二邊令入中道故。說摩訶般若波羅蜜經。

復次分別生身法身供養果報故。說摩訶般若波羅蜜經。如舍利塔品中說。復次欲說阿鞞跋致阿鞞跋致相故說。又爲魔幻魔事故說。復次爲當來世人供養般若波羅蜜因緣故。又欲授三乘記別故。說是般若波羅蜜經。如佛告阿難。我涅槃後。此般若波羅蜜。當至南方。從南方至西方。後五百歲中當至北方。是中多有信法善男子善女人。種種華香瓔珞幢幡伎樂燈明珍寶以財物供養。若自書若敎人書。若讀誦聽說。正憶念修行。以法供養。是人以是因緣故。受種種世間樂。末後得三乘入無餘涅槃。如是等觀諸品中因緣事故。說般若波羅蜜經。

復次佛欲說第一義悉檀相故。說是般若波羅蜜經。有四種悉檀。一者世界悉檀。二者各各爲人悉檀。三者對治悉檀。四者第一義悉檀。四悉檀中一切十二部經。八萬四千法藏。皆是實無相違背。佛法中有。以世界悉檀故實有。以各各爲人悉檀故實有。以對治悉檀故實有。以第一義悉檀故實有。

世界者有法從因緣和合故有無別性。譬如車轅軸輻輞等和合故有無別車。人亦如是。五衆和合故有無別人。若無世界悉檀者。佛是實語人。云何言我以淸淨天眼見諸衆生隨善惡業死此生彼受果報。善業者生天人中。惡業者墮三惡道。復次經言。一人出世多人蒙慶福樂饒益。佛世尊也。如法句中說。神自能救神。他人安能救神。自行善智是最能自救。如甁沙王迎經中佛說。凡人不聞法。凡人著於我。又佛二夜經中說。佛初得道夜至般涅槃夜。是二夜中間所說經敎。一切皆實不顚倒。若實無人者。佛云何言我天眼見衆生。是故當知有人者。世界悉檀故。非是第一義悉檀。

問曰。第一悉檀是眞實。實故名第一。餘者不應實。

答曰。不然。是四悉檀各各有實。如如法性實際世界悉檀故無。第一義悉檀故有。人等亦如是。世界悉檀故有。第一義悉檀故無。所以者何。人五衆因緣有故有是人等。譬如乳色香味觸因緣有故有是乳。若乳實無乳因緣亦應無。今乳因緣實有故。乳亦應有。非如一人第二頭第三手無因緣而有假名。如是等相名爲世界悉檀。

云何各各爲人悉檀者。觀人心行而爲說法。於一事中或聽或不聽。如經中所說。雜報業故。雜生世間得雜觸雜受。更有破群那經中說。無人得觸無人得受。

問曰。此二經云何通。

答曰。以有人疑後世不信罪福。作不善行墮斷滅見。欲斷彼疑捨彼惡行。欲拔彼斷見。是故說雜生世間雜觸雜受。是破群那計有我有神。墮計常中。破群那問佛言。大德誰受。若佛說某甲某甲受。便墮計常中。其人我見倍復牢固不可移轉。以是故不說有受者觸者。如是等相是名各各爲人悉檀。

對治悉檀者。有法對治則有。實性則無。譬如重熱膩酢醎藥草飮食等。於風病中。名爲藥。於餘病非藥。若輕冷甘苦澁藥草飮食等。於熱病名爲藥。於餘病非藥。若輕辛苦澁熱藥草飮食等。於冷病中名爲藥。於餘病非藥。佛法中治心病亦如是。不淨觀思惟。於貪欲病中名爲善對治法。於瞋恚病中不名爲善。非對治法。所以者何。觀身過失名不淨觀。若瞋恚人觀過失者。則增益瞋恚火故。思惟慈心於瞋恚病中名爲善對治法。於貪欲病中不名爲善。非對治法。所以者何。慈心於衆生中。求好事觀功德。若貪欲人求好事觀功德者。則增益貪欲故。因緣觀法於愚癡病中名爲善對治法。於貪欲瞋恚病中不名爲善。非對治法。所以者何。先邪觀故生邪見。邪見卽是愚癡。

問曰。如佛法中說十二因緣。甚深如說。佛告阿難。是因緣法甚深難見難解難覺難觀。細心巧慧人乃能解。愚癡人於淺近法猶尙難解。何況甚深因緣。今云何言愚癡人應觀因緣法。

答曰。愚癡人者。非謂如牛羊等愚癡。是人欲求實道。邪心觀故生種種邪見。如是愚癡人當觀因緣。是名爲善對治法。若行瞋恚婬欲人欲求樂欲惱他。於此人中非善非對治法。不淨慈心思惟。是二人中是善是對治法。何以故。是二觀能拔瞋恚貪欲毒刺故。

復次著常顚倒衆生。不知諸法相似相續。有如是人觀無常。是對治悉檀。非第一義。何以故。一切諸法自性空故。如說偈言。

또한 영원함[常]에 집착하는 전도된 중생은 모든 법이 비슷하게 상속(相續)함을 알지 못한다. 이러한 사람이 무상(無常)을 관한다면 이는 대치실단은 될지언정 제일의실단은 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일체법은 자성(自性)115)이 공하기 때문이다.116)
게송에 이런 것이 있다.
『대지도론』 1권(ABC, K0549 v14, p.496b01)

 

 無常見有常  是名爲顚倒

 空中無無常  何處見有常

무상한 것을 항상하다고 보면
이것을 뒤바뀜[顚倒]이라 한다.
공한 가운데는 무상도 없거니
어디에서 항상함이 있음을 보랴.

問曰。一切有爲法皆無常相。應是第一義。云何言無常非實。所以者何。一切有爲法生住滅相。前生次住後滅故。云何言無常非實。

答曰。有爲法不應有三相。何以故。三相不實故。若諸法生住滅。是有爲相者。今生中亦應有三相。生是有爲相故。如是一一處亦應有三相。是則無窮。住滅亦如是。若諸生住滅。各更無有生住滅者。不應名有爲法。何以故。有爲法相無故。以是故。諸法無常非第一義。復次若一切實性無常則無行業報。何以故。無常名生滅。失故。譬如腐種子不生果。如是則無行業。無行業云何有果報。今一切賢聖法有果報。善智之人所可信受。不應言無。以是故。諸法非無常性。如是等無量因緣。說不得言諸法無常性。一切有爲法無常。苦無我等亦如是。如是等相名爲對治悉檀。

第一義悉檀者。一切法性一切論議語言。一切是法非法。一一可分別破散。諸佛辟支佛阿羅漢所行眞實法。不可破不可散。上於三悉檀中所不通者。此中皆通。

問曰。云何通。

【문】 어떻게 통하는가?

答曰。所謂通者。離一切過失。不可變易不可勝。何以故。除第一義悉檀。諸餘論議諸餘悉檀皆可破故。如衆義經中所說偈。

【답】 통한다고 하는 것은 온갖 허물을 여의어 바꿀 수 없고 이길 수도 없음을 말한다. 왜냐하면 제일의실단을 제하고는 나머지 논의나 실단은 모두 타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의경(衆義經)』123)에 이러한 게송이 있다.
『대지도론』 1권(ABC, K0549 v14, p.496c01)

 

 各各自依見  戲論起諍競

 若能知彼非  是爲知正見

제각기 자기의 견해에 의해
부질없이 싸움을 일으키나니
그들이 그른 줄 알기만 하면
그는 바른 견해를 아는 이라.

 不肯受他法  是名愚癡人

 作是論議者  眞是愚癡人

다른 이의 법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이를 어리석은 이라 하나니
이러한 희론을 일삼는 이는
참으로 어리석은 사람이로다.

 若依自是見  而生諸戲論

 若此是淨智  無非淨智者

자기의 견해가 옳다고 여겨
온갖 희론을 일으키고
이를 맑은 지혜라 한다면
맑은 지혜 아닌 이 없으리.

此三偈中。佛說第一義悉檀相。所謂世間衆生。自依見自依法自依論議。而生諍競。

戲論卽諍競本。戲論依諸見生。如說偈言。

이 세 게송 가운데에서 부처님은 제일의실단의 모습을 설명하셨으니, 이른바 세간의 중생들은 스스로의 견해에 의지하고, 스스로의 법에 의지하고, 스스로의 이론에 의지해서 다툼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희론은 다툼의 근본이 되고 희론은 모든 견해에 의해 생겨나니, 다음과 같은 게송이 있다.
『대지도론』 1권(ABC, K0549 v14, p.497a01)

 

 有受法故有諸論  若無有受何所論

 有受無受諸見等  是人於此悉已除

받아들인 법이 있기에 왈가왈부하거니와
받아들임이 없다면 무슨 논의가 있으랴.
받아들이고 받아들이지 않는 모든 견해를
이 사람은 이미 모두 제해버렸네.

行者能如實知此者。於一切法一切戲論。不受不著不見。是實不共諍競。能知佛法甘露味。若不爾者則謗法。若不受他法不知不取。是無智人。若爾者應一切論議人皆無智。何以故。各各不相受法故。所謂有人自謂。法第一義淨。餘人妄語不淨。譬如世間治法故。治法者刑罰殺戮種種不淨。世間人信受行之。以爲眞淨。於餘出家善聖人中。是最爲不淨。外道出家人法。五熱中一脚立拔髮等。尼犍子輩以爲妙慧。餘人說此爲癡法。如是等種種外道出家白衣婆羅門法。各各自以爲好。餘皆妄語。是佛法中亦有犢子比丘說。如四大和合有眼法。如是五衆和合有人法。犢子阿毘曇中說。五衆不離人。人不離五衆。不可說五衆是人離五衆是人。人是第五不可說法藏中所攝。說一切有道人輩言。神人一切種一切時一切法門中。求不可得。譬如免角龜毛常無。復次十八界十二入五衆實有。而此中無人。更有佛法中方廣道人言。一切法不生不滅。空無所有。譬如免角龜毛常無。如是等一切論議師輩。自守其法不受餘法。此是實餘者妄語。若自受其法自法供養自法修行他法不受不供養爲作過失。若以是爲淸淨。得第一義利者。則一切無非淸淨。何以故。彼一切皆自愛法故。

問曰。若諸見皆有過失。第一義悉檀。何者是。

答曰。過一切語言道心行處滅遍無所依不示諸法。諸法實相無初無中無後不盡不壞。是名第一義悉檀。如摩訶衍義偈中說。

【문】 모든 견해에 모두 허물이 있다면 이 제일의실단은 어떻게 해서 옳은가?
【답】 온갖 언어의 길을 초월했고 마음으로 더듬을 곳이 없으며 어디에도 의지할 곳이 없어서 아무런 법도 보이지 않는다. 모든 법의 실상은 처음도 없고 중간도 없고 나중도 없으며 다함도 무너짐도 없나니, 이것을 제일의실단이라 한다.
마하연의(摩訶衍義)의 게(偈)140) 가운데 설하는 바와 같다.
『대지도론』 1권(ABC, K0549 v14, p.497b01)

 

 語言盡竟  心行亦訖 

 不生不滅  法如涅槃

말로써 표현할 길이 다하고
마음으로 따질 수도 없다.
나지도 않고 멸하지도 않으니
법이 그대로 열반이다.

 說諸行處  名世界法

 說不行處  名第一義

모든 지어감[行]을 말한 곳을
세간의 법이라 하고
지어감이 없음을 말한 곳을
제일의제라 한다.

 一切實一切非實  及一切實亦非實

 一切非實非不實  是名諸法之實相

온갖 진실함과 진실 아님과
온갖 진실하기도 하고 진실하지 않기도 함과
온갖 진실 아니기도 하고 진실 아닌 것도 아닌 것
이들을 모든 법의 실상(實相)이라 한다.

如是等處處經中說。第一義悉檀。是義甚深難見難解。佛欲說是義故。說摩訶般若波羅蜜經。

復次欲令長爪梵志等大論議師。於佛法中生信故。說是摩訶般若波羅蜜經。有梵志號名長爪。更有名先尼婆蹉衢多羅。更有名薩遮迦摩揵提等。是等閻浮提大論議師輩言。一切論可破。一切語可壞。一切執可轉。故無有實法可信可恭敬者。如舍利弗本末經中說。舍利弗舅摩訶俱絺羅。與姊舍利論議不如。俱絺羅思惟念言。非姊力也。必懷智人寄言母口。未生乃爾。及生長大當如之何。思惟已生憍慢心。爲廣論議故出家作梵志。入南天竺國始讀經書。諸人問言。汝志何求。學習何經。長爪答言。十八種大經盡欲讀之。諸人語言。盡汝壽命猶不能知一。何況能盡。長爪自念。昔作憍慢爲姊所勝。今此諸人復見輕辱。爲是二事故。自作誓言我不剪爪。要讀十八種經書盡。人見爪長因號爲長爪梵志。是人以種種經書智慧力。種種譏刺是法是非法是應是不應是實是不實是有是無。破他論議。譬如大力狂象搪揬蹴踏無能制者。如是長爪梵志以論議力。摧伏諸論師已。還至摩伽陀國王舍城那羅聚落。至本生處問人言。我姊生子今在何處。有人語言。汝姊子者適生八歲。讀一切經書盡。至年十六論議勝一切人。有釋種道人姓瞿曇。與作弟子。長爪聞之卽起憍慢。生不信心而作是言。如我姊子聰明如是。彼以何術誘誑剃頭作弟子。說是語已直向佛所。爾時舍利弗初受戒半月。佛邊侍立以扇扇佛。長爪梵志見佛問訊訖。一面坐作是念。一切論可破一切語可壞。一切執可轉。是中何者是諸法實相。何者是第一義。何者性。何者相。不顚倒。如是思惟。譬如大海水中欲盡其涯底。求之旣久不得一法實可以入心者。彼以何論議道。而得我姊子。作是思惟已而語佛言。瞿曇。我一切法不受。佛問長爪。汝一切法不受。是見受不。佛所質義。汝已飮邪見毒。今出是毒氣。言一切法不受。是見汝受不。爾時長爪梵志如好馬見鞭影卽覺便著正道。長爪梵志亦如是。得佛語鞭影入心。卽棄捐貢高慚愧低頭。如是思惟。佛置我著二處負門中。若我說是見我受。是負處門麤。故多人知。云何自言一切法不受。今受是見。此是現前妄語。是麤負處門多人所知。第二負處門細。我欲受之。以不多人知故。作是念已。答佛言。瞿曇。一切法不受。是見亦不受。佛語梵志。汝不受一切法。是見亦不受。則無所受。與衆人無異。何用自高而生憍慢如是長爪梵志不能得答。自知墮負處。卽於佛一切智中起恭敬生信心。自思惟。我墮負處。世尊不彰我負。不言是非。不以爲意。佛心柔濡。第一淸淨。一切語論處滅。得大甚深法。是可恭敬處。心淨第一。佛說法斷其邪見故。卽於坐處得遠塵離垢。諸法中得法眼淨。時舍利弗聞是語得阿羅漢。是長爪梵志出家作沙門。得大力阿羅漢。若長爪梵志。不聞般若波羅蜜氣分離四句第一義相應法。小信尙不得。何況得出家道果。佛欲導引如是等大論議師利根人故。說是般若波羅蜜經。

復次諸佛有二種說法。一者觀人心隨可度者。二者觀諸法相。今佛欲說諸法實相故。說是摩訶般若波羅蜜經。如說相不相品中。諸天子問佛。是般若波羅蜜甚深。云何作相。佛告諸天子。空則是相無相無作相無生滅相無行之相常不生如性相寂滅相等。

復次有二種說法。一者諍處。二者不諍處。諍處如餘經中說。今欲明無諍處故。說是般若波羅蜜經。有相無相有物無物有依無依有對無對有上無上世界非世界亦如是。

問曰。佛大慈悲心但應說無諍法。何以說諍法。

答曰。無諍法。皆是無相常寂滅不可說。今說布施等及無常苦空等諸法。皆爲寂滅無戲論故說。利根者知佛意不起諍。鈍根者不知佛意。取相著心故起諍此般若波羅蜜。諸法畢竟空故無諍處。若畢竟空可得可諍者。不名畢竟空。是故般若波羅蜜經名無諍處。有無二事皆寂滅故。

【문】 부처님은 마음이 대자대비하시니, 다만 다툼 없는 법만을 말씀하실 것이거늘 어찌하여 다투는 법까지 말씀하시는가?
【답】 다툼 없는 법은 모두가 형상 없고 항상 적멸하여서 말할 수 없거늘 이제 보시(布施) 등과 무상ㆍ고ㆍ공 등의 모든 법을 말하는 것은 모두가 적멸하여 희론이 없는 경지를 나타내기 위한 까닭에 말한 것이다.
예리한 근기를 지닌 이는 부처님의 뜻을 알기 때문에 다툼을 일으키지 않거니와 둔한 이는 부처님의 뜻을 알지 못하므로 형상을 취하여 마음이 집착하는 까닭에 다툼을 일으킨다.
이 반야바라밀은 모든 법이 끝내 공한 경지인 까닭에 다툴 곳이 없다. 만일 끝내 공한 가운데서 다툼을 얻을 수 있다면 끝내 공하다 할 수 없다. 끝내 공하다 함[畢竟空]은 유무(有無)의 두 일이 모두 멸하는 까닭이다. 그러므로 『반야바라밀다경』을 다툼이 없는 곳이라 한다.
『대지도론』 1권(ABC, K0549 v14, p.498c01)

復次餘經中多以三種門說諸法。所謂善門不善門無記門。今欲說非善門非不善門非無記門諸法相故。說摩訶般若波羅蜜經。學法無學法非學非無學法。見諦斷法思惟斷法無斷法。可見有對不可見有對不可見無對。上中下法小大無量法。如是等三法門亦如是。復次餘經中說四念處隨聲聞法門。於是比丘觀內身三十六物。除欲貪病。如是觀外身觀內外身。今於四念處欲以異門說般若波羅蜜。如所說菩薩觀內身。於身不生覺觀不得身。以無所得故。如是觀外身觀內外身。於身不生覺觀不得身。以無所得故。於身念處中。觀身而不生身覺觀是事甚難。三念處亦如是。四正勤四如意足四禪四諦等。種種四法門亦如是。

復次餘經中佛說五衆無常苦空無我相。今於是五衆欲說異法門故。說般若波羅蜜經。如佛告須菩提。菩薩若觀色是常行不行般若波羅蜜。受想行識是常行。不行般若波羅蜜。色無常行不行般若波羅蜜。受想行識無常行不行般若波羅蜜。五受衆五道。如是等種種五法門亦如是。餘六七八等。乃至無量法門亦如是。如摩訶般若波羅蜜無量無邊。說般若波羅蜜因緣亦無量無邊。是事廣故。今略說摩訶般若波羅蜜因緣起法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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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떼 가떼 빠라가떼 빠라상가떼 보디 스와하

https://www.youtube.com/watch?v=j1DGS9DyzCs 아제아제(揭諦揭諦) : 가자 가자. 바라아제(波羅揭諦) : 피안으로 가자. 바라승아제(波羅僧揭諦) : 피안으로 완전히 가자. 모지(菩提) : 깨달음에 사바하(娑婆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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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아제(揭諦揭諦) : 가자 가자.

바라아제(波羅揭諦) : 피안으로 가자.

바라승아제(波羅僧揭諦) : 피안으로 완전히 가자.

모지(菩提) : 깨달음에

사바하(娑婆訶) : 뿌리를 내려라.

 

이 반야바라밀다주는 산스크리트어로 외우는게 좋습니다.

그게 원어에 더 가깝기 때문입니다.

 

산스크리트어 원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본토말 : 가떼 가떼 빠라가떼 빠라상가떼 보디 스와하

가테 가테 파라가테 파라상가테 보디 스와하 <=== 억양을 부드럽게 했을 때

한국말 :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영 어 : Gate Gate paragate parasamgate bodhi svaha

해 석 :

가라. 가라.

피안으로 건너가라.

피안으로 완전히 건너가라.

깨달음에 뿌리를 내려라.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18295 [김영동교수의 고전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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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도론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대지도론》(大智度論, K.0549, T.1509)은 《대품반야경(大品般若經)》의 주석서로 인도의 대승불교 승려인 용수(龍樹: 150?~250?)가 저술한 불교 논서 또는 주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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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도론》(大智度論, K.0549, T.1509)은 《대품반야경(大品般若經)》의 주석서로 인도의 대승불교 승려인 용수(龍樹: 150?~250?)가 저술한 불교 논서 또는 주석서이다.[1] 원래 이름은 마하프라즈냐파라미타샤스트라(Mahaprajnaparamita­sastra)라 하며, 지도론(智度論) · 지론(智論) · 대론(大論) · 마하반야석론(摩訶般若釋論) 등으로도 불린다.[1] 논서의 명칭 중 "지(智)"는 산스크리트어 프라즈나(prajna · 반야)를 뜻에 따라 번역한 것이며, "도(度)"는 산스크리트어 파라미타(paramita­ · 바라밀다)를 뜻에 따라 번역한 것이다.

용수(龍樹)가 《반야경》속의 《대품반야(大品般若)》를 축조 해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산스크리트어 원본도 티베트어역 판본도 존재하지 않으며, 405년 구마라습에 의한 한역본만이 전해져 최근에는 이를 바탕으로 한 프랑스어 번역본도 나오게 되었다.[1]

구마라습의 한역본은 100권으로 되어 있는데, 원문은 10만송(頌)이었다고 전해질 만큼 방대하며, 한역으로 서품(序品)에만 주석을 다는 데 34권이 소비되었고, 이후 1품에 1~3권을 할양하였다.[1] 이것은 구마라습이 초역한 것으로서 만일 전부를 번역했다면 그 10배의 분량이 되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1]

이 100권 속에는 원시불교 · 부파불교 · 초기 대승불교로부터 인도사상에까지 이르는 광범한 인용 · 관설(關說)이 있어서 당시의 불교백과사전과 같은 것이었으나, 의도하는 바는 《중론(中論)》과 마찬가지로 반야공(般若空)의 사상을 기본 입장으로 하면서 《중론》의 부정적 입장에 대해서 제법실상(諸法實相: 모든 현상은 (空)으로서만 진실한 형태를 취함)이라는 긍정적인 면을 강조하고, 대승 보살의 실천도의 해명에 힘쓴 것이다.[1]

 

 

1. 󰡔신수대장경󰡕에 수록된 󰡔대지도론󰡕을 저본으로 하였다.

2. 신수판본의 원문에서 빠진 문장이나 다르게 표기된 한자들의 경우 고간본(대만 新文豊出版公司刊 영인본 등)과 대조하여 바로잡았다. 이 경우 원문에 주註의 형태로 표기하였다.

3. 원문과 번역의 단락을 정리한 이후에 다시 번역의 단락을 정리하면서 서로 상이한 부분이 일부 생겼지만 다시 대조하여 맞추지는 못하였다.

   

아래 포스트의 구마라집의 한문번역과 한국어譯이 총 100 권으로 대역되어 있습니다.

용수 시대의 지혜의 서,  법보시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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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락/경판 - 불교학술원 아카이브

ABC_IT_K0549_T_069 URL복사 통합뷰어 014_1177_c_01L대지도론 제69권 47. 양불화합품을 풀이함② 014_1177_c_01L大智度論釋兩不和合品第四十七之餘卷六十九 통합뷰어 용수 지음후진 구자국 구마라집 한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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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도론(大智度論) - K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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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51-10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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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門열면 밝은 世上'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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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도론(大智度論) 대지도론 제1권 용수(龍樹)1) 지음 후진(後秦) 구자국(龜玆國) 구마라집(鳩摩羅什)2) 한역 김성구 번역 1. 서품 중 연기(緣起)의 이치를 풀이함 지도(智度)3)의 큰 도는 부처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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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第1冊 8

大智度初序品中緣起義釋論第一 (卷第一) 8

摩訶般若波羅蜜初品如是我聞一時釋論第二 19

大智度初品總說如是我聞釋論第三 (卷第二) 27

大智度初品中婆伽婆釋論第四 37

大智度初品中住王舍城釋論第五 (卷第三) 50

大智度共摩訶比丘僧釋論第六 58

大智度初品中四衆義釋論第七 69

大智度初品中菩薩釋論第八 (卷第四) 70

大智度初品中摩訶薩埵釋論第九 (卷第五) 92

大智度初品中菩薩功德釋論第十 95

大智度初品中十喩釋論第十一 (第六卷) 111

大智度初品中意無礙釋論第十二 123

大智度初品中佛土願釋論第十三 (卷第七) 127

大智度初品中放光釋論第十四 134

大智度初品中放光釋論第十五 138

大智度初品中放光之餘釋論第十五 (卷第八) 142

大智度初品中現普身釋論 (卷第九) 158

大智度初品中十方諸菩薩來釋論第十五 164

大智度初品中十方菩薩來釋論第十五之餘 (卷第十) 172

 

第2冊 193

大智度論釋初品中舍利弗因緣第十六 (卷第十一) 193

大智度論釋初品中檀波羅蜜義第十七 200

大智度論釋初品中讚檀波羅蜜義第十八 202

大智度論釋初品中檀相義第十九 204

大智度論釋初品中檀波羅蜜法施義第二十 211

大智度論釋初品中檀波羅蜜法施之餘 (卷第十二) 215

大智度論釋初品中尸羅波羅蜜義第二十一 (卷第十三) 232

大智度論釋初品中戒相義第二十二之一 235

大智度論釋初品中讚尸羅波羅蜜義第二十三 250

大智度論釋初品中尸羅波羅蜜義之餘 (卷第十四) 253

大智度論釋初品中羼提波羅蜜義第二十四 258

大智度論釋初品中羼提波羅蜜法忍義第二十五 (卷第十五) 267

大智度論釋初品中毘梨耶波羅蜜義第二十六 276

大智度論釋初品中毘梨耶波羅蜜義第二十七 (卷第十六) 282

大智度論釋初品中禪波羅蜜第二十八 (卷第十七) 295

大智度論釋初品中般若波羅蜜第二十九 (卷第十八) 319

大智度論釋般若相義第三十 322

大智度論釋初品中三十七品義第三十一 (卷第十九) 337

大智度論釋初品中三三昧四禪義第三十二 (卷第二十) 356

大智度論釋初品中四無量心義四無色定第三十三 362

 

第3冊 374

大智度論釋初品中八背捨義第三十四 (卷二十一) 374

大智度論釋初品中九想義第三十五 378

大智度論釋初品中八念義第三十六之一 383

大智度論釋初品中八念義第三十六之餘 (卷二十二) 388

大智度論初品中十想釋論第三十七 (卷二十三) 407

大智度初品中十一智釋論第三十八 (丹云三三昧義三根義合) 417

大智度論初品十力釋論第三十九 (卷二十四) 422

大智度論釋初品中四無畏義第四十 (卷二十五) 435

大智度論初品中十八不共法釋論第四十一 (卷第二十六) 448

大智度論釋初品大慈大悲富習行般若波羅蜜義第四十二 (卷十七) 468

大智度論初品中欲住六神通釋論第四十三 (卷二十八) 485

大智度論釋布施隨喜心過上第四十四 497

大智度論初品中布施隨喜心過上釋論第四十四之餘 (卷二十九) 499

大智度論初品中迴向釋論第四十五 500

大智度論釋初品中善根供養義第四十六 (卷第三十) 512

大智度論初品中諸佛稱讚其命釋論第四十七 526

 

第4冊 532

大智度論釋初品中十八空義第四十八 (卷三十一) 532

大智度論釋初品中四緣義第四十九 (卷三十二) 555

大智度論釋初品中到彼岸義第五十 (卷三十三) 569

大智度論釋初品中見一切佛世界義第五十一之一 577

大智度論釋初品中見一切佛世界義第五十一之餘 (卷三十四) 581

大智度論釋初品中信持無三毒義第五十二 590

大智度論釋報應品第二 (卷三十五) 594

大智度論釋習相應品第三之一 604

大智度論釋習相應品第三之餘 (卷三十六) 612

大智度論釋習相應品第三之餘 (卷三十七) 627

大智度論釋往生品第四之上 (卷三十八) 642

大智度論釋往生品第四之中 (卷三十九) 657

大智度論釋往生品第四之下 (卷四十) 670

大智度論釋歎度品第五 681

 

第5冊 687

大智度論釋三假品第七 (卷第四十一) 687

大智度論釋勸學品第八 695

大智度論釋集散品第九 (卷第四十二) 701

大智度論釋集散品第九下 (卷第四十三) 714

大智度論釋行相品第十 717

大智度論釋幻人無作品第十一 (卷第四十四) 726

大智度論釋句義品第十二 734

大智度論釋摩訶薩品第十三 (卷四十五) 741

大智度論釋斷見品第十四 745

大智度論釋大莊嚴品第十五 748

大智度論釋乘乘品第十六 (卷第四十六) 756

大智度論釋無縛無脫品第十七 757

大智度論釋摩訶衍品第十八 764

大智度論釋摩訶衍品第十八之餘 (卷四十七) 772

大智度論釋四念處品第十九 (卷四十八) 788

大智度論釋發趣品第二十 (卷四十九) 803

大智度論釋發趣品第二十之餘 (卷五十) 819

大智度論釋出到品第二十一 827

 

第6冊 833

大智度論釋勝出品第二十二 (卷五十一) 833

大智度論釋含受品第二十三 838

大智度論釋會宗品第二十四 (卷五十二) 849

大智度論釋十無品第二十五 851

大智度論釋無生品第二十六 (卷五十三) 863

大智度論釋天主品第二十七 (卷五十四) 877

大智度論釋幻人聽法品第二十八 (卷五十五) 890

大智度論釋散華品第二十九 895

大智度論釋顧視品第三十 (卷五十六) 908

大智度論釋滅諍亂品第三十一 915

大智度論釋寶塔校量品第三十二 (卷五十七) 922

大智度論釋述誠品第三十三 931

大智度論釋勸受持品第三十四 (卷五十八) 932

大智度論釋梵志品第三十五 936

大智度論釋阿難稱譽品第三十六 939

大智度論釋校量舍利品第三十七 (卷五十九) 947

大智度論釋挍量法施品第三十八 (卷六十) 960

 

第7冊 971

大智度論釋隨喜迴向品第三十九 (卷六十一) 971

大智度論釋照明品第四十 (卷六十二) 990

大智度論釋信謗品第四十一 999

大智度論釋信謗品第四十一之餘 (卷六十三) 1005

大智度論釋歎淨品第四十二 1013

大智度論釋歎淨品第四十二之餘 (卷六十四) 1019

大智度論釋無作實相品第四十三 1022

大智度論釋無作實相品第四十三之餘 (卷六十五) 1032

大智度論釋諸波羅蜜品第四十四 1039

大智度論釋歎信行品第四十五 (卷六十六) 1047

大智度論釋歎信行品第四十五之餘 (卷六十七) 1058

大智度論釋魔事品第四十六 (卷六十八) 1070

大智度論釋兩不和合品第四十七 1078

大智度論釋兩不和合品第四十七之餘 (卷六十九) 1082

大智度論釋佛母品第四十八 1090

大智度論釋佛母品第四十八之餘 (卷七十) 1096

大智度論釋問相品第四十九 1101

 

第8冊 1113

大智度論釋大事起品第五十 (卷七十一) 1113

大智度論釋譬喩品第五十一 1118

大智度論釋善知識品第五十二 1122

大智度論釋趣一切智品第五十三 1130

大智度論釋大如品第五十四 (卷七十二) 1133

大智度論釋阿毘跋致品第五十五 (卷七十三) 1150

大智度論釋轉不轉品第五十六 1160

大智度論釋轉不轉品第五十六之餘 (卷七十四) 1165

大智度論釋燈炷品第五十七 1172

大智度論釋燈喩品第五十七之餘 (卷七十五) 1182

大智度論釋夢中入三昧品第五十八 1188

大智度論釋恒伽提婆品第五十九 1196

大智度論釋學空不證品第六十 (卷七十六) 1199

大智度論釋夢中不證品第六十一 1204

大智度論釋夢中不證品第六十一之餘 (卷七十七) 1213

大智度論釋同學品第六十二 1221

大智度論釋等學品第六十三 1225

大智度論釋願樂品第六十四 (卷七十八) 1232

大智度論釋稱揚品第六十五 1241

大智度論釋稱揚品第六十五之餘 (卷七十九) 1245

大智度論釋囑累品第六十六 1250

大智度論釋無盡方便品第六十七 (卷八十) 1260

大智度論釋六度相攝品第六十八 1266

 

第9冊 1271

大智度論釋六度品第六十八之餘 (卷八十一) 1271

大智度論釋大方便品第六十九 (卷八十二) 1284

大智度論釋大方便品第六十九之餘 (卷八十三) 1300

大智度論釋三惠品第七十 1304

大智度論釋三慧品第七十之餘 (卷八十四) 1313

大智度論釋道樹品第七十一 (卷八十五) 1328

大智度論釋菩薩行品第七十二 1335

大智度論釋種善根品第七十三 1340

大智度論釋遍學品第七十四 (卷八十六) 1343

大智度論釋次第學品第七十五 1356

大智度論釋次第學品第七十五之餘 (卷八十七) 1359

大智度論釋一心具萬行品第七十六 1369

大智度論釋六喩品第七十七 (卷八十八) 1378

大智度論釋四攝品第七十八 1384

大智度論釋四攝品第七十八之餘 (卷八十九) 1399

大智度論釋善達品第七十九 1406

大智度論釋實際品第八十 (卷九十) 1417

 

第10冊 1432

大智度論釋照明品第八十一 (卷第九十一) 1432

大智度論釋淨佛國土品第八十二 (卷第九十二) 1444

大智度論釋淨佛國土品第八十二之餘 (卷第九十三) 1452

大智度論釋畢定品第八十三 1460

大智度論釋畢定品第八十三之餘 (卷第九十四) 1465

大智度論釋四諦品第八十四 1472

大智度論釋七喩品第八十五 (卷第九十五) 1479

大智度論釋平等品第八十六 1485

大智度論釋涅槃如化品第八十七 (卷第九十六) 1494

大智度論釋薩陀波崙品第八十八 1500

大智度論釋薩陀波崙品第八十八之餘 (卷第九十七) 1506

大智度論釋薩陀波崙品第八十八之餘 (卷第九十八) 1514

大智度論釋曇無竭品第八十九 (卷第九十九) 1529

大智度論釋曇無竭品第八十九 (卷第一百) 1542

大智度論釋囑累品第九十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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