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기토 에르고 숨(라틴어: Cogito, ergo sum,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은 데카르트가 방법적 회의 끝에 도달한 철학의 출발점이 되는 라틴어명제이다. 데카르트는 애초에 《방법서설》에서 이 명제를 프랑스어로 썼지만( "Je pense, donc je suis"), 라틴어로 된 명제가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1] 데카르트는 후일 《철학 원리》에서 “우리가 의심하고 있는 동안 우리는 (의심하고 있는) 자신의 존재를 의심할 수 없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은 라틴어 명제를 제시하였다. “라틴어: dubito, ergo cogito, ergo sum두비토, 에르고 코기토, 에르고 숨[*], 나는 의심한다. 그러므로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이관순의 손편지[304] 2022. 06. 18(월) 망각하면 안 될 세 문장 성서에도 사람은 겸손하기가 참 어려운 동물이라고 여러 곳에 기록했다. 한여름의 잡초처럼 매일 같이 발로 꾹꾹 밟아주지 않으면 순식간에 웃자라 버리는, 그것이 잡초의 성질이고 사람의 교만이다. 평생을 머리 조아리다 말도 제대로 못 하던 사람이 돈 좀 벌었다고 거덜대고, 작은 감투 하나에 큰 벼슬이라도 한양 목에 빳빳하게 풀을 먹이고 우쭐되는 걸 보면, 교만만큼 인간의 본성이 뚜렷한 것도 없어 보인다. 교만이 ‘일만 악의 뿌리’이고 ‘패망의 앞잡이’란 가르침이 끊이질 않지만, 인류의 역사는 달라지지 않았다. 인류의 흥망성쇠가 교만의 악순환에서 비롯됨이니, 사람이 언제라야 창조주의 뜻에 맞추어 겸손해 질까? 사람의 겸손과 교만은 말하는 것에서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자기 말만 앞세우고 남의 말을 무시하거나, 박수를 치는 것보다 박수 받기를 좋아하는 사람을 겸손하다 말하지 않는다. 그보다 교만과 겸손을 구분하는 방법은 죽음에 대한 인식에서 좀 더 다가설 수 있다. 짧은 생을 살다가는 인생임을 아는 사람은 마치 천년을 살 것처럼 나대지 않으니까.
말에는 묘한 힘이 있고 향이 나는 말이 있다. 라틴어에는 그러한 철학적 의미를 함의한 문장이 많이 있다. 예나 지금이나 사람이 사는 곳엔 때리고 때려도 솟아오르는 두더지처럼 뿌리가 뽑히지 않는 것이 교만이다. 20년은 족히 지났을 기억 하나가 있다. KBS-TV1 <도전 골든벨>에서 최후의 1인이 된 학생에게 마지막 50번 문제가 주어지는 장면을 지켜보았다. “고대 로마에서 승리를 쟁취한 장군이 개선행진을 할 때 장군 뒤에서 계속 외쳐대는 라틴어는?” “메멘토 모리!” 우와~! 학생들의 함성과 함께 영예의 골든 벨이 울리는 짜릿한 순간을 아들과 함께 지켜보았다. 라틴어 ‘메멘토 모리(memento mori)’는 '죽음을 기억하라’는 오묘한 뜻을 지니고 있다. 유래는 2000년 전 로마 공화정의 개선식에서 비롯되었다. 개선식은 전쟁에서 승리한 장군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였다. 백마 네 마리가 끄는 전차를 타고 개선 퍼레이드를 벌이는 것이다. 영웅이 탄 마차가 연도를 메운 로마 시민의 환호 속을 헤치고 행진하는 장면은 장쾌했다. 그러나 화려한 금빛 마차에는 열광 속에 가린 ‘숨은 그림’ 하나가 있다. 개선장군이 손을 들어 시민들에게 화답하는 동안, 장군 뒤에 탑승한 사람이 큰소리로 계속 외쳐대는 장면이다. 대중의 환호소리가 커지면 커진 만큼 그의 목청도 따라 커지는 외침이 있었다. “메멘토 모리! 메멘토 모리!...” “오늘은 개선장군이지만 너도 언젠가는 죽는다. 겸손하게 행동하라.” 승리에 도취된 장군을 향해 준엄한 하늘의 소리를 들려주는 것이다. 승전한 영웅 그대여! 영광의 이 순간에도 유한한 인간의 본분을 잊지 말지니! 교만한 인간의 관성에 경각심을 일깨우는 장치 하나를 둔 것이다. 로마 최고의 환대 물결 속을 가르면서 행진하는 시간에도, 모두가 너를 향해 열광하는 순간에도, 그림자처럼 죽음이 뒤따르는 인간이라는 것을 자각하게 하는 것이다. ‘메멘토 모리’에는 세 가지 철학적 가치를 담았다. ‘죽음을 기억하라! 운명을 사랑하라! 현재에 충실하라!’라는 것이다. 이 세 경구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획 하나 가감 없이 들어맞는 처세훈이자 삶의 태도다. 생전에 스티브 잡스도 스탠퍼드대 졸업식 축하 연설에서 이를 강조했다. 췌장암 투병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던 잡스가 연단에 올라 ‘죽음은 삶이 만든 최고의 발명품’이라고 격찬했다. 죽음이 없었으면 나는 실패한 인생을 살았을 것이라는 의미였다. 그러므로 “제한된 나에 주어진 시간을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 듯이 낭비하지 말라”라며 “오로지 자신을 믿고, 열정으로, 집중하십시오.” 사회로 첫 발을 내딛는 스탠퍼드 학생들에게 혼신의 힘을 실어 일렀다. 메멘토 모리와 함께 자주 인용되는 또 하나의 문장이 있다. ‘카르페 디엠(carpe diem)'. 본래 이 말은 오만하지 말고 ‘현재를 가치 있게 살라’라는 뜻으로, 오늘을 즐기며 살라는 것으로도 읽힌다. 메멘토 모리와 카르페 디엠은 언뜻 보면 다른 뜻 같아 보이나, 늘 함께 짝을 이루어 역사의 물결을 타고 사람들에게 속살거린다. 우리에게도 ‘花無十日紅’이라는 같은 맥락의 문장이 있다. 열흘 가는 꽃이 없듯이 ‘한 번 흥한 것은 반드시 쇠한다’는 이치를 꿰뚫고 있다. 트롯 가수 김연자가 불러 유명한 ‘아모르파티’도 일맥상통한다. 사랑을 뜻하는 ‘아모르’와 운명을 뜻한 ‘파티’를 합성한 라틴어로 ‘운명을 사랑하라’는 뜻을 지녔다. 인간이 가져야 할 기본이 되는 삶의 태도로, 니체가 처음 사용했다. 메멘토 모리의 처세훈은 미국 남서부에 거주한 나바호족에서도 찾을 수 있다. “네가 세상에 울면서 태어날 때 세상은 기뻐했으니, 네가 죽을 때는 세상은 울어도 너는 기뻐할 수 있도록, 그러한 삶을 살라.” 마음을 휘어잡는 짧은 문장들…. <메멘토 모리>, <카르페 디엠>, <아모르파티>, <화무십일홍>까지 모든 문장은 한결같이 겸손한 삶을 이르고 있다. 그것이 인간이 상기해야 할 본분임을 깨친다. 생명이 너의 코에 달려 있다. 날숨 한 번 뱉었다가 들이키지 못하면 죽고, 하늘에서 떨어지는 새똥 하나를 피하지 못하는 게 연약한 사람이다. 그러니 교만하지 말고 매 순간 삶을 성찰하며 살라고 이른다. 죽음을 기억하고 운명을 사랑하고 오늘에 충실하라고... -소설가/ daumcafe 이관순의 손편지
에덴 동산 또는 에덴(히브리어: גַּן עֵדֶן Gan ‘Ēden, 영어: Garden of Eden 또는 Paradise)은 구약성경의 창세기에서 야훼가 최초의 사람인 아담과 하와를 위해 만들어 살게 했다는 이상향의 이름이다. 아브라함 계통 종교들의 창조 신화에 등장하는 이 정원은 기독교가 세계적으로 전파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고, 오늘날에는 낙원의 대명사로서 사람들에게 전형적인 낙원상으로 인식되고 있다. 창세기의 창조 이야기를 보면, 네 줄기의 강(비손, 기혼, 티그리스, 유프라테스)과 근처의 세 지역(하윌라, 에티오피아, 아시리아)을 언급하면서 에덴의 지리적 위치를 기술하고 있다.
에덴이 실제 장소였다고 보는 기독교인들 사이에서는 에덴의 위치는 지금도 논쟁 대상이 되고 있다. 대체로 메소포타미아와 페르시아 만의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 상류에 있었던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창조설화가 과학적 사실과는 다름이 밝혀져 세계의 주류 기독교단에서는 에덴을 가공의 상징적이고 비유적 장소로 본다.[1][2]
어원
에덴이라는 단어는 페르시아어 ‘헤덴(Heden)’에서 유래한 히브리어로 ‘환희의 동산’, ‘태고의 정원’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또한 수메르어의 에디누(edinu: 평지, 황무지)에서 유래했다고도 한다.[3]
[참고]
*한자문화권에는 神의 관념이 없다. 다만 장생불사하는 신선관념이 있을 뿐이었다. 신선이 사는 곳은 무릉도원이나 무이구곡 같은 仙境이었고, 석학 유학자들은 풍치 좋은 자연 속에서 여생을 마무리했다.
23-24句 자리를 미루며 나라를 물려주니 유우[6] 와 도당[7] 이라. 6.임금의 이름이다. 7.우 임금의 이름이다.
추위양국 유우도당
弔民伐罪 周發殷湯
25-26句 백성을 돕고 죄를 벌하니 주나라 무왕[8] 과 은나라 탕왕이라. 8.발(發)은 주 무왕의 이름
조민벌죄 주발은탕
坐朝問道 垂拱平章
27-28句 조정에 앉아 도를 묻기에 두 손으로 문장을 올리니,
좌조문도 수공평장
愛育黎首 臣伏戎羌
29-30句 백성을 아끼고[9] 오랑캐가 신하로 복종하게 하소서. 9.여수(黎首)는 검은 머리, 즉 관직이 없는 백성을 말한다.
애육여수 신복융강
遐邇壹體 率賓歸王
31-32句 멀고 가까운 곳이 하나가 되어 임금께 이끌려 따를 것입니다.
하이일체 솔빈귀왕
鳴鳳在樹 白駒食場
33-34句 봉황은 나무에 내려 울고 흰망아지 풀을 뜯으니[10] 10.성군이 나면 봉황이 찾아와 울고 흰망아지가 나타난다는 전설에 빗대어 태평성대를 말함
명봉재수 백구식장
化被草木 賴及萬方
35-36句 덕화가 초목까지 미치고 만방에 퍼지리.
화피초목 뇌급만방
蓋此身髮 四大五常
37-38句 몸에 털이 덮힌 것과 같이 4대5상을 지키고[11 11. 4대는 하늘, 땅, 도(道), 임금. 5상은 인(仁), 의(義), 예(禮), 지(智), 신(信)
개차신발 사대오상
恭惟鞠養 豈敢毁傷
39-40句 길러준 은혜를 공경하여 감히 상처를 내지 말아야 한다.
공유국양 기감훼상
女慕貞烈 男效才良
41-42句 여자는 정조를 따르고 남자는 재량을 본받아
여모정렬 남효재량
知過必改 得能莫忘
43-44句 잘못이 있으면 반드시 고치고 배운 것은 잊지 말아야 한다.
지과필개 득능막망
罔談彼短 靡恃己長
45-46句 다른이의 단점을 입에 담지 말고 자신의 장점을 너무 믿지 마라
망담피단 미시기장
信使可覆 器欲難量
47-48句 믿었던 장점이 뒤집힐 수 있고 다른 사람 기량은 헤아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신사가복 기욕난량
墨悲絲染 詩讚羔羊
49-50句 이 때문에 묵자는 실이 물드는 것을 탄식하였고[12] 시경은 고양을 찬송하였다.[13] 12.묵자 소염론 13.시경 고양편
묵비사염 시찬고양
景行維賢 克念作聖
51-52句 바르고 어진 것을 보고 행하여 지극히 생각하면 성인이 되고
경행유현 극념작성
德建名立 形端表正
53-54句 덕을 쌓아 이름을 세우면 바른 모양이 겉으로 드러난다.
덕건명립 형단표정
空谷傳聲 虛堂習聽
55-56句 빈 골짜기에 울리는 소리처럼 또한 빈집에서 들리는 소리처럼
공곡전성 허당습청
禍因惡積 福緣善慶
57-58句 화는 악행을 쌓은 것이 원인이요 복은 선행의 결과이다.
화인악적 복연선경
尺璧非寶 寸陰是競
59-60句 커다란 옥 구슬이[14] 보배가 아니니 작은 시간을 경주하여야 하여라. 14.여기서 벽은 완벽의 유래가 된 옥구슬을 말한다. 척(尺)과 촌(寸)은 길이의 단위이나 크고 작은 것으로 의역하였다.
척벽비보 촌음시경
資父事君 曰嚴與敬
61-62句 부모를 모시고 임금을 섬기는 것은 엄정하면서도 정성스러워야 하는 것이니
자부사군 왈엄여경
孝當竭力 忠則盡命
63-64句 효도는 마땅히 온 힘을 다해야 하고 충성은 목숨도 바쳐야 하는 것이다.
효당갈력 충즉진명
臨深履薄 夙興溫凊
65-66句 깊은 곳을 만나도 살얼음 지나듯 조심하고 일찍 일어나 덥고 차가운지 살피는 것(이 효도하는 마음가짐이며)
임심리박 숙흥온정
似蘭斯馨 如松之盛
67-68句 난초와 같이 향기롭고 소나무처럼 굳센 것(이 충성하는 마음가짐이다.)
사란사형 여송지성
川流不息 淵澄取映
69-70句 냇물을 쉬지 않고 흐르고 연못은 맑아 그림자를 비추듯
천류불식 연징취영
容止若思 言辭安定
71-72句 얼굴은 생각과 같게 하고 은 안정되게 하여야 한다.
용지약사 언사안정
篤初誠美 愼終宜令
73-74句 일을 시작할 때에 정성을 다하고 마무리 지을 때에도 신중히 하면
독초성미 신종의령
榮業所基 籍甚無竟
75-76句 영광(榮光)스러운 일의 근거(根據)하는 것이며, (왁자함이 커져 끝나지 않는다.) 이를 바탕으로 이루는 업적이 끝없으리라.
영업소기 적심무경
學優登仕 攝職從政
77-78句 문이 뛰어나 벼슬에 올라 직무를 맞고 정사를 돌볼 때에
학우등사 섭직종정
存以甘棠 去而益詠
79-80句 벼슬을 맡아 팥배나무 밑에서 정사를 본 소공과 같이 청렴하면 물러날 때 칭송을 들을 것이다.[15] 15.감당(甘棠)은 팥배나무이다. 주나라 소공은 팥배나무 아래에서 정사를 보고 공명 정대하며 청렴하였다고 한다. 소공이 죽자 백성들이 그를 그리워하며 감당시를 읇었다. 시경 국풍편 감당
111-112句 병사[18] 옆을 열어 갑장[19] 이 기둥을 마주하게 하고 18.궁전 내에 있는 건물들을 뜻하는 낱말 19..동방삭이 만들었다는 장막
병사방계 갑장대영
肆筵設席 鼓瑟吹笙
113-114句 자리를 마련해 연회를 열고 비파를 뜯고 생황을 부니
사연설석 고슬취생
升階納陛 弁轉疑星
115-116句 섬돌을 올라 궁전에 들어가니, 신료들은 별인듯 번쩍이고(고깔 움직이는 것이 별인 듯 어리둥절하구나)
승계납폐 변전의성
右通廣內 左達承明
117-118句 오른쪽은 광내로 통하고 왼쪽은 승명에 닿아[20] 20.광내와 승명은 모두 고대 중국 궁내의 관직처
우통광내 좌달승명
既集墳典 亦聚群英
119-120句 이미 분전[21] 을 모은 곳에 영웅들이 모였도다. 21.삼황오제 시절의 법률과 의전을 뜻한다.
기집분전 역취군영
杜稾鍾隸
121-122句 두고[22] 와 종례[23] 의 글 칠서[24] 와 벽경[25] 22.초서를 처음 썼다고 전해진다. 23.예서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 24.대나무에 칠을 한 뒤 쓴 글, 종이가 없던 시절에 사용하였다. 25.공자에게서 전해 왔다는 육경
두고종례 칠서벽경
府羅將相 路俠槐卿
123-124句 각 부에 장군과 재상이 있어 고관이 즐비하여 길이 좁다.
부라장상 노협괴경
戶封八縣 家給千兵
125-126句 여덟 고을을 봉지로 주고 천명의 군사로 지키게 하니[26] 26.한고조의 논공행상을 가리킨다.
호봉팔현 가급천병
高冠陪輦 驅轂振纓
127-128句 높은 관을 쓰고 수레에올라 바퀴를 구르며 갓끈을 떨치는 구나.
고관배련 구곡진영
世祿侈富 車駕肥輕
129-130句 대대로 받는 녹으로 부귀를 누리며 수레는 (제물로) 무겁고 가마는 가벼우니
세록치부 거가비경
策功茂實 勒碑刻銘
131-132句 끝없이 쌓은 공적 비석에 세기는 구나.
책공무실 늑비각명
磻溪伊尹 佐時阿衡
133-134句 반계의 (태공망)과 (탕왕을 도운) 이윤은 때가 도와 아형의 벼슬에 올랐고
반계이윤 좌시아형
奄宅曲阜 微旦孰營
135-136句 곡부에 궁전을 지은 것은 주공 단[27] 이 아니면 누가할 것인가 27.주문왕의 아우, 노나라의 시조
엄택곡부 미단숙영
桓公匡合 濟弱扶傾
137-138句 환공은 제후를 널리 합쳐 기울어져가는 나라를 구했지
환공광합 제약부경
綺迴漢惠 說感武丁
139-140句 기리계[28] 가 한 혜제를 회복시키고 부열이 무정을 감동시키듯.[29] 28.한고조가 죽고 여희가 여씨 일족에서 황제를 즉위시키고자 하였으나 장량은 기리계의 도움으로 혜제가 즉위하도록 하였다. 29.은 나라 무정이 부열에게 감동하여 선정을 배풀었다는 고사
기회한혜 설감무정
俊乂密勿 多士寔寧
141-142句 준걸과 예사가 모이니 참으로 평안하구나. (준수하고 재주있는 자들이 경륜을 치밀하게 하니 많은 선비가 있어 나라가 편안하다. )
준예밀물 다사식녕
晉楚更霸 趙魏困橫
143-144句 진과 초가 다시 패자가 되고 조와 위는 연횡으로 곤궁에 빠져
진초갱패 조위곤횡
假途滅虢 踐土會盟
145-146句 진은 위계를 써 괵을 멸하고 천토에서 회맹하였고
가도멸괵 천토회맹
何遵約法 韓弊煩刑
147-148句 어찌 (한고조의) 약법을 두고 한비자의 낡고 번잡한 형벌을 따를 것인가
하준약법 한폐번형
起翦頗牧 用軍最精
149-150句 백기 왕전 염파 이목은 군사를 가장 잘 다루었고
기전파목 용군최정
宣威沙漠 馳譽丹青
151-152句 위엄을 사막에까지 떨치니 단청에 넣어 기리는 구나.
선위사막 치예단청
九州禹跡 百郡秦幷
153-154句 하우씨가 구주를 두어 백군이 진에 병합되고
구주우적 백군진병
嶽宗恆岱 禪主云亭
155-156句 중 으뜸은 항산과 태산이라 임금을 정하는 운정이 그곳에 있으며
악종항대 선주운정
雁門紫塞 雞田赤城
157-158句 안문관과 만리장성, 계전과 적성
안문자새 계전적성
昆池碣石 鉅野洞庭
159-160句 운남의 곤지와 부평의 갈석, 거야의 넓은 들판과 동정의 큰 호수
곤지갈석 거야동정
曠遠緜邈 巖岫杳冥
161-162句 아득히 멀리 줄지어 있으니 아득하고 묘연하구나.
광원면막 암수묘명
治本於農 務茲稼穡
163-164句 스림의 근본은 농업이니 때를 맞추어 심고 거두어야 하리
치본어농 무자가색
俶載南畝 我藝黍稷
165-166句 이제 남쪽 이랑을 일궈 나는 기장과 피를 가꾸어
숙재남묘 아예서직
稅熟貢新 勸賞黜陟
167-168句 익으면 세를 내고 햇곡식으로 제사를 지내 상을 권하고 (못된 자는) 내쫓으리라.
세숙공신 권상출척
孟軻敦素 史魚秉直
169-170句 맹자는 도타운 사람이었고 사어는 강직했으니
맹가돈소 사어병직
庶幾中庸 勞謙謹敕
171-172句 중용을 으뜸으로 삼고 겸손에 힘쓰고 경계해야지
서기중용 노겸근칙
聆音察理 鑑貌辨色
173-174句 들리는 소리 자세히 살피고 거울에 비치는 모양 꼼꼼히 구별하고
영음찰리 감모변색
貽厥嘉猷 勉其祗植
175-176句 그 아름다움이 후세에 미치도록 그 덕을 쌓기를 부지런히 하며
이궐가유 면기지식
省躬譏誡 寵增抗極
177-178句 몸을 살펴 나무라고 탓할 일은 없는지 반성하고 총애가 늘면 더욱 조심하여야 한다.
성궁기계 총증항극
殆辱近恥 林皋幸即
179-180句 위태로운 치욕은 부끄러운 일에 의한 것이니 수풀과 언덕에 있는 것이 도리어 다행이다.
태욕근치 임고행즉
兩疏見機 解組誰逼
181-182句 양소[30] 는 기회를 보아 관복을 벗으니 누가 핍박하였으랴 30.한나라의 소광과 소수
양소견기 해조수핍
索居閒處 沈默寂寥
183-104句 句한가한 곳을 찾아 살며 고요히 살며 침묵한 채
색거한처 침묵적요
求古尋論 散慮逍遙
185-186句 옛일을 두고 논장을 찾고 염려를 잊고 소요하니
구고심론 산려소요
欣奏累遣 慼謝歡招
187-188句 기쁜 일은 알리고 누추한 것은 보내며 슬픈 일은 마다하고 기쁜 일을 환영하리
흔주루견 척사환초
渠荷的歷 園莽抽條
189-190句 도랑에 핀 연꽃의 이력, 동산에 자란 풀 가지
거하적력 원망추조
枇杷晚翠 梧桐早凋
191-192句 비파나무 만추에도 푸르른데 오동나무 일찍이 시들었고
비파만취 오동조조
陳根委翳 落葉飄颻
193-194句 고목 뿌리 덮은 낙엽 바람에 날리니
진근위예 낙엽표요
遊鵾獨運 凌摩絳霄
195-196句 댓닭 한 마리 홀로 해엄치며 노을진 하늘을 업수이 여기고 or 노니는 곤어(鯤魚)는 홀로 바다에서 옮겨 다니다가, 붕새 되어 붉은 하늘에 솟구쳐 다다른다.
유곤독운 능마강소
耽讀翫市 寓目囊箱
197-198句 (한나라 왕총은) 독서를 즐겨 한 번 보면 상자에 넣은 듯 (잊지 않았다지)
탐독완시 우목낭상
易輶攸畏 屬耳垣墻
199-200句 가벼이 경솔하게 구는 것을 두려워하는 까닭은 담장에도 귀가 있다 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