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나라의 불안과 안정은 [굳은 신하] 한 사람에게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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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從)(235)주서(周書)(132)진서편(秦誓篇)(3) 나라의 불안과 안정은 한 사람에게 달렸다.

             <서경(書經)>(235) 주서(周書)(132)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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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나라의 불안과 안정은 한 사람에게 달렸다.

 

    昧昧我思之

  (매매아사지)  "나는 곰곰히 그것을 생각해 보았는데,

如有一介臣

(여유일개신)    만일 한 굳은 신하가 있어서, 

斷斷猗無他技

(단단의무타기) 정말로 다른 재주는 없으나,

其心休休焉

(기심휴휴언) 그의 마음이 착하면, 

其如有容

(기여유용) 그와 같은 자는 받아 들이겠소.

人之有技

(인지유기) 남의 재주를, 

若己有之

(약기유지) 마치 자기가 가진 듯이 생각하고,

人之彦聖

(인지언성)  남의 뛰어나고 어진 덕을,

其心好之

(기심호지) 그의 마음속에서 좋아하면,

不啻如自其口出

(불시여자기구출)  그 뿐만이 아니라 그의 입으로 나오는 것 같이 ,

是能容之

  (시능용지)  이들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오.

   以保我子孫黎民

  (이보아자손려민)  이로써 우리 자손과 백성들을 보전케 하면,

   亦職有利哉 

  (역직유리재) 또한 이로움이 있게 될 것이오.

人之有技

(인지유기) 남이 재주가 있는 것을, 

冒疾以惡之

(모질이악지)  시새워서 그를 미워하며,

人之彦聖

(인지언성) 남이 뛰어나고 어진 것을,

而違之

(이위지) 그것을 거슬러,

俾不達

(비부달) 이루지 못하게 하면, 

是不能容

(시불능용) 이것은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오.

以不能保我子孫黎民

(이불능보아자손려민)  이들로서는 우리 자손과 백성들을 보전치 못할 뿐 더러,

亦曰殆哉

(역왈태재)  또한 위태롭다 할 것이오.

邦之杌隉

(방지올얼) 나라가 위태로워 불안정한 것은,

曰由一人

(왈유일인) 한 사람에서 말미암는 것이며,

邦之榮懷

(방지영회)  나라가 영화롭고 편안한 것은,

亦尙一人之慶

(역상일인지경)   또한 한 사람의 경사에 달려 있는 것이오" 

 

   *이처럼 마음이 어질고 아량이 있는 인물이나 나라 일을 돌보고 백성들에게 은혜를 베풀어 교도하면 상

    하의 백성들이 모두 이익을 얻게되고 나라의 기틀이 확립될 것이다. 이러한 인물을 등용한다는것은 매

    우 중요한 일이다. 이런 사실을 감안하여 이후로는 그런인물을 쓰고자 한다. 그러나 그 반대로 어떤 사

    람이 뛰어나면서도 이것을 질투하거나 시샘하여 그것을 방해하고 그의 의견이 실행될 수 없게 하는 자

    들도 있다. 이런 자에게는 나라일을 맡기면 자손을 보좌하고 백성들을 편안히 이끌수가 없으므로 실로

    위험한 인물이라 하겠다. 나라가 위태로운 것이나 백성들이 마음놓고 생활하지 못하는 것은 모두가 위

    에 있는 임금 한 사람이 정신을 똑바로 차리지 않을 때 생기는 결과이다. 그러므로 임금된 자는 그러한

    과실을 범하지 않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또한 나라가 번영하여, 백성들이 안락하게 되는 것도, 임금이

    힘써 나라를 다스릴 때 그렇게 되는 것이다. 웃사람의 마음 하나로 나라가 번영하고 쇠하기도 한다. 이

    글에서는 임금된 자가 그 신하를 등용하는 자세를 밝힌 대목이라 하겠다. 이<진서편(秦誓篇)>은 앞에

    나온 <비서편(費誓篇)>과 함께 <서경(書經)>에서는 유일하게, 여러 다른 편과는 달리 천자에 관한 것

    이 아닌 제후의 기록을 담고 있어서 주(周)나라의 쇠퇴와 더불어 진(秦)이나 진(晉)등의 새로운 세력이

    확대되어 있던 당시의 상황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2] 앞으로는 노인들의 경험을 존중할 것이다.

  

    惟古之謀人(유고지모인)은

   "나는 옛날의 일을 꾀하던 사람들을,

   則曰未就予忌(즉왈미취여기) 

   곧 내 소망을 이루어 주지 않는다고 하여 싫어하였고,

   惟今之謀人(유금지모인) 姑將以爲親(고장이위친)

   오직 지금만을 꾀하는 사람들을, 또한 친근한 자로 여겼소.

   雖則云然(수즉운연) 

   비록 그렇다고는 할지라도,

   尙猷詢茲黃髮(상유순자황발) 

   아직도 이 머리가 노래진 분들에게 상의를 하면,

   則罔所愆(즉망소건) 

   허물을 짓는 잘못을 범하는 바가 없을 것이오.

   番番良士(번번량사) 旅力旣愆(여력기건)

   머리가 희끗히끗한 어진 신하들은, 이미 근력을 잃기는 하였으나, 

   我尙有之(아상유지) 仡仡勇夫(흘흘용부) 

   나는 그들을 중용할 것이며, 팔팔한 용감한 사람들은,

   射御不違(사어불위) 我尙不欲(아상불욕)

   활쏘기 말달리기에 어긋남이 없으나, 나는 그래도 바라지 않고,

   惟截截善諞言(유절절선편언) 

   술술 교묘한 말을 잘하여,

   俾君子易辭(비군자역사) 

   그 임금의 마음을 잘 돌리게 하는 자들을,

   我皇多有之(아황다유지) 

   내가 아무리 바빠도 그들을 많이 거느리려 하겠소?"    

 

   *금후로 나는 나이 많은 이들에게 의견을 함께 나누어 받아 들여서, 깊이 생각한 뒤에 쫓으면 과실이 적

    게 될 것이므로, 이후로는 그런 노인들의 의견을 동시에 존중하고자 생각한다. 경험이 많은 옛사람들의

    충고를 듣지 않고 나이 많은 사람들은 옛날일은 잘 알아도 현시대에는 적합치 않아 그런 사람들이 충고

    한다고 하여도 마음에 적합치 않다고 여겨 이를 싫어하여 나이 젊은 이들의 당세의 일을 제법 분별하고

    있다는 사람들의 말만듣고서 이번 군대를 일으켜 실패의 고배를 맛보게 된것이다. 비록 나이가 많아 머

    리털이 하얗게 되고  체력은 약해 졌으나, 노인들은 여러 자디 풍부한 경험을 지니고 있으니, 이를 존중

    하고 의견을 따르려고 한다. 아직 나이 젊고 팔팔한 이들은 비록 활을 쏘거나 말을 타도 모두 훌륭한 성

    적을 올리기는 하지만 아직 경험이 부족하니 그런 사람들의 의견을 전적으로 믿을수는 없는 것이다. 잘

    못된 얘기임에도 불구하고 임금의 비위를 맞추기위하여 도(道)에 어긋나는 말을하여 그 왕이 경솔하게

    계획을 변경하게하는 자는 배척할 것이다. 그러한 자는 당연히 배척하고, 이후로는 착실한 풍속으로 돌

    아 가려고 생각한다. 만일 어떤 사람이 신념이 굳세고 그 마음 가짐이 순하고, 사람이 말하는 것을 좋게

    받아 들여서 타인의 충고에 쫓는다는 아량이 있으면 이런 사람은 곧 등용하여 자신을 돕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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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233)주서(周書)(130)진서편(秦誓篇)(1) 남에게 꾸짖음을 듣고 고치기는 매우 어렵다.

             <서경(書經)>(228) 주서(周書)(130)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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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2편 진서편(秦誓篇)(1)

   진(秦)나라의 목공(穆公)은 장병들로 하여금, 정(鄭)나라를 치게 하였다. 진(晉)의 양공(襄公)이 대군을

   이끌고서 진군(秦軍)을 진(晉)의 요충지이던 효(崤)에서 격파 하였다. 진(秦)나라의 장군들이 포로가 되

   었다가 풀려나서 돌아 왔을 때, 목공은 신하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굳이 출전시켜 패하게 만든 자신의 과

   오를 뉘우치면서, 신하들을 경계하는 훈시를하고 있는데, 그것에 의거하여 이 진서편(秦誓篇)을 기록하

   게 한 것이다. 진(秦)의 목공(穆公)은 건숙(蹇叔)등 장로들의 의견을 듣지 않고 정(鄭)을 쳤다가 대패(大

   敗)를 하게 되었던 것이다. 때문에 이글의 내용도 장로의 뜻을 존중해야 함을 특히 강조하고 있다. 

 

[1] 남에게 꾸짖음을 듣고 고치기는 매우 어렵다.   

 

   公曰(공왈) : 진(秦) 목공(穆公)이 말하였다.

   (차) 我士(아사) 聽無譁(청무화)

   "아, 나의 신하들이여! 떠들지 말고 들으시오!

   予誓告汝羣言之首(여서고여군언지수) 

   내가 맹세하여 그대들에게 모든 말 중에 근본인 것을 알리노라.

   古人有言(고인유언) 曰(왈)

   옛사람들의 말씀이 있으니, 말하기를,

   民訖自若是多盤(왈민흘자야시다반) 

   ‘백성들은 모두 제멋대로 하기만을 즐거워 하는 법이니,

   責人斯無難(책인사무난) 

   남을 책하기는 어렵지 않으나,

   惟受責俾如流(유수책비여류) 

   오직 자신의 과오를 남이 꾸짖으면 물이 흐르듯, 

   是惟艱哉(시유간재) 

   이것을 고치기는 어려운 일이다’라고 하였소.

   我心之憂(아심지우) 日月逾邁(일월유매)

   내가 염려를 하는 것은, 해와 달이 빨리 흘러,

   若弗云來(약불운래) 

   두번 다시 돌아 오지 않는다는 것이오"   

 

   *진(秦)나라가 정(鄭)나라를 치려고  군대를 내세웠다가, 도중에서 진(晉)나라 군대에게 저지를 당하고

    참패를 맛본 목공(穆公)이 많은 사람들에게 말하고 있다. 그대들에게 여러가지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근본이되는 것만 맹세할 작정이다. 옛사람들이 말하기를, 백성들은 모두 자신의 즐거움만

    따르는 것에 급급할 뿐, 스스로 반성하여 지나간 과실을 삼갈 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사람들

    을 꾸짖는 일은 어렵지 않지만, 반대로 남의 꾸짖음을 듣고서, 마치 물이 흐르듯이 즉시 자신의 잘못을

    깨달아 깊이 반성하기는 대단히 어려운 일이라고 하였다.목공 자신은 이미 그러한 과실을 범한 사람이

    어서 나라가 조금 왕성해 졌다고 하여 그 힘을 미끼로 더욱 야심을 채우기 위해 군대를 일으켜 이웃 나

    라를 토벌하려다가 오히려 패배를 맛보게 되었다. 이제 자신의 과오를 후회하고 하루속히 과실을 보상

    하고 싶지만 날이 가고 달이 가기만 할 뿐, 보상의 날의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 같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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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從)(235)주서(周書)(132)진서편(秦誓篇)(3) 나라의 불안과 안정은 한 사람에게 달렸다.

             <서경(書經)>(235) 주서(周書)(132)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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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나라의 불안과 안정은 한 사람에게 달렸다.

  

    昧昧我思之(매매아사지)

   "나는 곰곰히 그것을 생각해 보았는데,

   如有一介臣(여유일개신) 斷斷猗無他技(단단의무타기)

   만일 한 굳은 신하가 있어서, 정말로 다른 재주는 없으나,

   其心休休焉(기심휴휴언) 其如有容(기여유용)

   그의 마음이 착하면, 그와 같은 자는 받아 들이겠소.

   人之有技(인지유기) 若己有之(약기유지)

   남의 재주를, 마치 자기가 가진 듯이 생각하고,

   人之彦聖(인지언성) 其心好之(기심호지)

   남의 뛰어나고 어진 덕을, 그의 마음속에서 좋아하면,

   不啻如自其□出(불시여자기구출) 

   그 뿐만이 아니라 그의 입으로 나오는 것 같이 ,

   是能容之(시능용지) 

   이들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오.

   以保我子孫黎民(이보아자손려민) 

   이로써 우리 자손과 백성들을 보전케 하면,

   亦職有利哉(역직유리재) 

   또한 이로움이 있게 될 것이오.

   人之有技(인지유기) 冒疾以惡之(모질이악지) 

   남이 재주가 있는 것을, 시새워서 그를 미워하며,

   人之彦聖(인지언성) 而違之(이위지)

   남이 뛰어나고 어진 것을, 그것을 거슬러,

   俾不達(비부달) 是不能容(시불능용)

   이루지 못하게 하면, 이것은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오.

   以不能保我子孫黎民(이불능보아자손려민) 

   이들로서는 우리 자손과 백성들을 보전치 못할 뿐 더러,

   亦曰殆哉(역왈태재) 

   또한 위태롭다 할 것이오.

   邦之杌隉(방지올얼) 曰由一人(왈유일인)

   나라가 위태로워 불안정한 것은, 한 사람에서 말미암는 것이며,

   邦之榮懷(방지영회) 

   나라가 영화롭고 편안한 것은,

   亦尙一人之慶(역상일인지경) 

   또한 한 사람의 경사에 달려 있는 것이오" 

 

   *이처럼 마음이 어질고 아량이 있는 인물이나 나라 일을 돌보고 백성들에게 은혜를 베풀어 교도하면 상

    하의 백성들이 모두 이익을 얻게되고 나라의 기틀이 확립될 것이다. 이러한 인물을 등용한다는것은 매

    우 중요한 일이다. 이런 사실을 감안하여 이후로는 그런인물을 쓰고자 한다. 그러나 그 반대로 어떤 사

    람이 뛰어나면서도 이것을 질투하거나 시샘하여 그것을 방해하고 그의 의견이 실행될 수 없게 하는 자

    들도 있다. 이런 자에게는 나라일을 맡기면 자손을 보좌하고 백성들을 편안히 이끌수가 없으므로 실로

    위험한 인물이라 하겠다. 나라가 위태로운 것이나 백성들이 마음놓고 생활하지 못하는 것은 모두가 위

    에 있는 임금 한 사람이 정신을 똑바로 차리지 않을 때 생기는 결과이다. 그러므로 임금된 자는 그러한

    과실을 범하지 않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또한 나라가 번영하여, 백성들이 안락하게 되는 것도, 임금이

    힘써 나라를 다스릴 때 그렇게 되는 것이다. 웃사람의 마음 하나로 나라가 번영하고 쇠하기도 한다. 이

    글에서는 임금된 자가 그 신하를 등용하는 자세를 밝힌 대목이라 하겠다. 이<진서편(秦誓篇)>은 앞에

    나온 <비서편(費誓篇)>과 함께 <서경(書經)>에서는 유일하게, 여러 다른 편과는 달리 천자에 관한 것

    이 아닌 제후의 기록을 담고 있어서 주(周)나라의 쇠퇴와 더불어 진(秦)이나 진(晉)등의 새로운 세력이

    확대되어 있던 당시의 상황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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