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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229)주서(周書)(126)문후지명편(文侯之命篇)(2) 그대의 공적을 나는 아름답게 여기오.

             <서경(書經)>(229) 주서(周書)(126)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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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대의 공적을 나는 아름답게 여기오. 

 

   父義和(부의화) 

   "의화(義和) 숙부(叔父)여!

   汝克昭乃顯祖(여극소내현조) 

   그대가 능히 밝으신 선조(先祖)들을 빛내셨으니, 

   汝肇刑文武(여조형문무) 

   그대는 문왕과 무왕을 본받기 시작하였으니,

   用會紹乃辟(용회소내벽) 

   그대의 주군인 나를 현양케 하여,

   追孝于前文人(추효우전문인) 

   옛날 무덕있는 사람들을 좇아 효도를 행하시오.

   汝多修扞我于艱(여다수한아우간) 

   그대는 많은 전공을 세워 나를 어려움에서 구해 주셨으니,

   若汝予嘉(야여여가) 

   그와 같은 그대의 공적을 나는 아름답게 여기는 바이오"

 

  王曰(왕왈) : 평왕은 또 말하였다.

   父義和(부의화) 

   "의화(義和) 숙부(叔父)여!

   其歸視爾師(기귀시이사) 寧爾邦(영이방)

   그대는 돌아가서 백성들을 보살펴, 그대의 나라를 평안히 하시오.

   用賚爾秬鬯一卣(용뢰이거창일유) 

   이제 그대에게 검은 기장술 한 통과, 

   彤弓一(동궁일) 彤矢百(동시백)  

   붉은 활 한 개와, 붉은 화살 백대와, 

   盧弓一(노궁일) 盧矢百(노시백) 

   검은 활 한 개와, 검은 화살 백 대와,

   馬四匹(마사필) 

   말 네 필을 내리는 바이오.

   父往哉(부왕재) 

   숙부(叔父)께서는 돌아 가실지어다!

   柔遠能邇(유원능이) 

   먼 곳의 있는 자를 회우하면, 가까운 사람들도 다스릴 수 있을 것이오. 

   惠康小民(혜강소민)  

   낮은 백성들을 사랑하고 편안하게 해 주시오.

   無荒寧(무황녕) 簡恤爾都(간휼이도)

   지나치게 편히 놀지 말고, 당신의 도읍을 살피고 걱정하여,

   用成爾顯德(용성이현덕) 

   당신의 밝은 덕을 이루시오"  

 

   *이제 문공인 숙부께서는 진(晉)나라의 문덕을 구비한 옛임금의 뜻을 이어받고, 또한 문왕과 무왕의 도

    에 따라서 평왕 자신을 도와 달라. 진(晉)나라에는 그 첫 임금인 당숙(唐叔)을 비롯하여 훌륭한 군주들

    이 많이 나왔었다. 특히 그 가운데 진(晉)의 문공(文公)은 빼어난 명군(名君)으로 일컬어진다.  때문에

    문공이 평왕이 곤란에 빠지자 그를 보호하여 왕위를 보전할 수 있게 한 것은 그의 조상의 뜻을 잇는 대

    단하고 착한 행실 이라고 하여 그의 공적에 대하여 깊이 감사의 뜻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평왕은 문

    공을 진나라로 귀국하도록 허락하면서 감사의 표시로 왕이 선조를 제사하거나 신을제사할때 사용하는

    검은 기장으로 만든 술 한동이와, 붉은 색을 칠한 활 하나와 붉은 색을 칠한 화살 100대와,검정 빛으로

    된 활 하나와 검정 빛으로 칠한 화살 100대와, 말 네필을 하사하였다. 이것은 모두 무공을 표창한 것으

    로 반란군들을 토벌한 무용을 표창한 것이다. 그런 다음 평왕은 돌아가는 문공에게 웃사람으로서의 도

    (道)를 다시 한번 얘기하고 있다. 이제 그대 나라에 돌아 가면 먼 곳의 사람들과 교분을 가지고 친근하

    게 하고, 가까운 곳의 사람들에게 어려움이 없는지 보살펴 제후로서의 직무를 이무렇게나 하지 않도록

    힘쓰는 것이 좋을 것이다. 안일한 태도록 군주의 자리에 임하지 말고, 도읍을 중심으로 널리 은혜를 베

    풀어 많은 사람들이 존경하도록 하여야 한다. 그러면 자연히 그대의덕이 백성들사이에 칭송을 받게 되

    고, 또한 나라 역시 밝게 다스려질 것이라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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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228)주서(周書)(125)문후지명편(文侯之命篇)(1) 견융의 침입으로 나라가 곤란한 지경에 빠졌

             <서경(書經)>(228) 주서(周書)(125)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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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0편 문후지명편(文侯之命篇)(1)

   이 글은 주(周)나라의 평왕(平王)이 그의 제후인 춘추오패의 한 사람인 진(晉)나라의 문공(文公)에게 기

   장으로 빚은 술과 규찬(圭瓚)을 하사할 때, 책명(策命)을 기록한 것이다.목왕(穆王)에서부터 평왕(平王)

   까지는 7대를 거쳐간다. 평왕의 아버지인 유왕(幽王)은 포사(褒姒)라고 하는 여자에게 빠져서 평왕의 어

   머니인 신황후(申皇后)를 버리고, 태자이던 의구(宜臼)인 평왕을 추방 하였다. 평왕은 어머니 나라인 신

   (申)나라에 도망가 있었는데, 얼마 후에 유왕은 견융(犬戎)일족에게 죽음을 당하였다. 이 때 진(晉) 문공

   (文公)과, 정(鄭) 무공(武公)이 의구를 옹립하여  평왕으로 세웠다. 평왕은 동도(東都)인 낙읍(洛邑)으로

   천도를 하고, 거기에서 진(晉) 문공(文公)을 방백(方伯)에 임명하였다. 평왕은 주나라 13대 왕이고, 무왕

   에서 부터 9대째의 왕이다. 이 평왕 때 주나라는 호경에서 낙읍으로 천도를 하였는데, 이 천도 이후를 동

   주(東周)라고 부르게 되었고, 이때부터 대륙의 춘추시대가 시작된다. 진(晉)문공(文公)의 이름은 구(仇)

   인데, 성왕(成王)의 동생인 당숙(唐叔)의 후손이다. <사기(史記)>에서는, 이 편이 후대의 주(周)나라 양

   왕(襄王)때 진(晉)문공(文公) 중이(重耳)에게 준글이라고 한다. 한편 <상서석의(尙書釋義)>에서는 <사

   기(史記)>의 주장을 부인하면서 역시 평왕때의 글로 보고 있다.  

 

  [1] 견융의 침입으로 나라가 곤란한 지경에 빠졌소.  

   王若曰(왕약왈)

   평왕은 이와 같이 말하였다.

   父義和(부의화) 

   "의화(義和) 숙부(叔父)여!

   丕顯文武 克愼明德

(비현문무 극신명덕) 

   크게 밝으신 문왕과 무왕은, 덕을 삼가 밝히시어,

   昭升于上  敷聞在下

(소승우상  부문재하) 

   위로 밝게 올라가고, 널리 세상에 알려졌었으니,

   惟時上帝 集厥命于文王

 (유시상제  집궐명우문왕)

   이리하여 상제께서는, 그의 명을 문왕께 내리셨던 것이오.

   亦惟先正 克左右

  (역유선정 극좌우)

   또한 옛날 관장인 선정(先正)들이, 잘 보좌하여,

   昭事厥辟 越小大謀猷

(소사궐벽  월소대모유) 

   그들의 임금을 밝게 섬겨, 이에 작고 큰 계책들에,

   罔不率從

 (망불솔종) 

   모두가 따르지 않는 이가 없게 되어,

   肆先祖懷在位

  (사선조회재위) 

   옛 조부께서는 편안히 임금 자리에 계실 수 있으셨소.

   嗚呼  閔予小子

(오호  민여소자) 

   아아, 가련하고 이 부족한 사람이,

   嗣造天丕愆

 (사조천비건) 

   임금 자리에 올라 하늘의 큰 허물을 지었으니,

   殄資澤于下民

  (진자택우하민) 

   낮은 백성들에게는 재물과 은택이 끊기고,

   侵戎我國家純

  (침융아국가순) 

   견융의 침입으로 나라가 곤란한 지경에 빠졌소.

   卽我御事

  (즉아어사) 

   이렇게 된 것은 우리 어사(御事)가, 

   罔或耆壽俊 在厥服

  (망혹기수준 재궐복) 

   혹 늙고 유덕한 사람들이, 적당한 지위에 앉지를 못했고, 

   予則罔克

  (여즉망극) 

   나도 역시 재능이 없었기 때문이오"

 

   曰(왈)

   평왕이 말하였다.

   惟祖惟父 其伊恤朕躬

  (유조유부 기이휼짐궁)

   "조부와 숙부들이여! 나의 몸을 걱정해 주시오.

   嗚呼 有績予一人

 (오호 유적여일인) 

   아아, 공을 이루는 이가 있다면 나 한 사람은,

   永綏在位

  (영수재위) 

   영원히 편안히 자리에 있게 될 것이요"   

 

   *이 대목에서는 평왕이 나라가 어지러운 때에 즉위를 하여 서쪽 오랑캐의 침범을 두려워 하지만 노련한

    군대통솔자가 없음을 고백하고 종친인 문공에게 도움을 청하고 있는 대목이다. 주(周)나라가 문왕시절

    부터 크게 덕을 밝히고 백성들을 안락하게 하는데 힘썼으므로, 하늘도 도와서 번성하게 되었다. 일찌기

    천명을 문왕에게 내려서 문왕이 천하를 다스리게 하였으나, 문왕은 원체가 덕이 큰 분이어서 신하된 신

    분을 내세워 이를 사양하고 천하를 택하지 않으니, 그의 아들인 무왕에 이르러서야 천하를 택하게 되었

    다. 그러나 평왕 자신은 덕도없고 힘도없는 사람이어서 하늘이 크게 화(禍)를 내려서 반란을 일으킨 자

    의 손에 아버지가 죽고, 백성들은 하늘의 은혜가 없는, 쇠퇴한 처지에 빠지게 되었다. 이렇게 나라가 혼

    란하니, 경험이 많고 뛰어난 현신들이 맡은 바 직책을 다할 수 없게 이른 것이다. 이러한때에 문공이 왕

    을 도와서 나라를 태평하게 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 주는 것만이 아니라, 모든 만민들을 편안케 하는 일

    에 진력하여야 비로소 큰 공적을 이루는 것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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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227)주서(周書)(124)여형편(呂刑篇)(10) 지금부터 무엇을 거울로 삼을 것인가?

             <서경(書經)>(227) 주서(周書)(124)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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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지금부터 무엇을 거울로 삼을 것인가? 

 

   (왕왈) : 목왕이 말하였다.

   嗚呼(오호) 嗣孫(사손)

   "아아, 뒤를 이을 사손(嗣孫)이여!

   今往何監(금왕하감) 

   지금부터 무엇을 거울로 삼을 것인가?

   非德于民之中(비덕우민지중) 

   덕으로 백성들을 중정(中正)으로 따르는 것이 아니겠는가? 

   尙明聽之哉(상명청지재) 

   원하건대 밝혀 그것을 들을지어다!

   哲人惟刑(철인유형) 無疆之辭(무강지사)

   어진 사람이 형벌을 행하게 되면, 끝없는 칭송을 얻게 될 것이다.

   屬于五極(속우오극) 

   재판이 다섯 가지 형벌에 합치가 되면,

   咸中(함중) 有慶(유경)

   모두가 바르게 되고, 경사가 있게 되니,

   受王嘉師(수왕가사) 

   왕의 아름다운 백성들을 맡은 자는,

   監于茲祥刑(감우자상형) 

   부디 좋은 형벌을 잘 살필지어다!"     

 

   *목왕은 다시 한번 그 자리에 모인 사람들에게 다짐을 구하는 말을 하고 있다. 이제 무엇을 근본으로 세

    상을 다스릴 것인가?  그것은 모주 중정(中正)한 도(道)를 행할 것을 목적으로 해야 할 것이다. 만일 불

    공평한 일이 조금이라도 있게 되면, 결코 세상이 잘 다스려 지지 않을 것이며, 명확하게 듣고서 하나하

    나의 결단과 처치가 도(道)에 합당하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형벌을 주기는 하지만 진실로 덕을 갖추고

    올바르게 법을 실행할수 있는 사람이 그 법을 다스려야 할 것이다.나라에서 백성들이란 가장 귀중한 존

    재인 것이다. 백성들이 없으면 나라는 존립할 수가 없고 백성들이 움직이지 않으면 나라가 번영하지 못

    하므로, 왕은 백성들을 대단히 소중하게 여겨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백성들에게 법률을 적용하고 형벌

    을 시행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므로 여러 제후들은 왕의 백성들을 대신하여 나누어 다스리면

    서 올바른 도에 맞는 형벌을 실행하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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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226)주서(周書)(123)여형편(呂刑篇)(9) 법관은 사복(私腹)을 채우는 일이 없어야 하오.

             <서경(書經)>(226) 주서(周書)(123)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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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법관은 사복(私腹)을 채우는 일이 없어야 하오.

   

    王曰(왕왈)

   목왕은 이렇게 말하였다.

   嗚呼(오호) 敬之哉(경지재)

   "아아, 그것을 공경할지어다!

   官伯族姓(관백족성) 

   백관의 우두머리와 내 일족 여러분이여!

   朕言多懼(짐언다구) 

   짐의 말에는 두려워할 점이 많도다.

   朕敬于刑(짐경우형) 

   짐은 형벌을 공경해서 신중히 하기 위하여,

   有德惟刑(유덕유형) 

   덕 있는 사람으로 형벌을 다스리게 하고 있소.

   今天相民(금천상민) 

   이제 하늘이 백성들을 돕고 계시니,

   作配在下(작배재하) 

   아래에서도 이에 알맞게 짝하려면,

   明淸于單辭(명청우단사) 

   소송의 진술이 한쪽의 말일 때에도 밝게 살펴야 할 것이오.

   民之亂(민지란) 

   백성들이 어지러워지는 것은,

   罔不中聽獄之兩辭(망부중청옥지량사) 

   재판에서 쌍방의 진술을 공정하게 듣지 못하는 일이 없어야 하니,

   無或私家于獄之兩辭(무혹사가우옥지량사) 

   혹 쌍방의 진술을 악용하여 사복(私腹)을 채우는 일이 없게 하시오.

   獄貨非寶(옥화비보) 

   옥사에서 먹는 뇌물은 보배가 되지 못하오.

   惟府辜功(유부고공) 

   오직 죄 짓는 일만이 쌓이게 되어,

   報以庶尤(보이서우) 

   여러 사람의 원망으로 앙갚음을 당할 것이오.

   永畏惟罰(영외유벌) 

   언제나 오직 하늘의 벌을 두려워 해야 할 것이오.

   非天不中(비천부중) 惟人在命(유인재명)

   하늘은 바르지 않음이 없으니, 오직 그 명을 잘 살피는 것에 있소.

   天罰不極(천벌부극) 

   하늘의 벌이 백성들에게 미치지 못하면,

   庶民罔有令政在于天下(서민망유령정재우천하) 

   백성들에게 정치의 명이 없어 세상에는 정치가 없게 될 것이오"     

 

   *목왕은 형벌의 중요성을 깨우쳐 삼가 유의해야 할 바를 다시 설명 하고 있다. 왕 자신이 형벌을 중하게

    여기는 것은 형벌이 잘못 행하여져 백성들에게 미혹을 끼쳐 왕이 된 자신이 책임을 다하지 못할까 염려

    한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은 높은 덕을 구비한 사람으로 하여금, 법을 다스리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

    신은 잘못된 행실을 하면서 사람을 벌하는 것은 도리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바야흐로 하늘은 백성들을

    돕고자 하여 하늘에 부합하는 자에게 지상을 맡긴 것이다. 소송의 명분이 한 편에만 있을때에도 분명하

    게 그실상을 살펴야 하며, 백성들이 다스려지는 것은 송사를 맡은 사람이 쌍방의 주장을 공정하게 듣기

    때문인 것이다. 혹시라고 재판에서의 쌍방의 변론을 빌미로삼아 자신의 이익을 채워서는 안 된다. 뇌물

    은 보배가 되는 것이 아니라 외히려 죄를 만들게 되는 것이니, 많은 사람들의 원망을 받게될 뿐이다. 언

    제나 천벌을 무서워하고 두려워 하라. 천벌이 내리는것은 하늘이 공정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고, 사람의

    임금된자가 어떻게 명령을 내리는가에 달려있는 것이다. 하늘은 올바르지 않는 자를 벌한다. 그것은 백

    성들이 하늘 아래에 있어서 선정(善政)의 혜택을 받을수 없게 되면, 세상에는 정치가 없게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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