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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213)주서(周書)(110)군아편(君牙篇)(2) 백성들은 추우나 더우나 원망하기 마련이오.

             <서경(書經)>(213) 주서(周書)(110)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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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백성들은 추우나 더우나 원망하기 마련이오.  

 

   弘敷五典(홍부오전) 式和民則(식화민칙)

   오륜(五倫)을 널리 펴고, 백성들의 법을 삼가 화합케 하여,

   爾身克正(이신극정) 罔敢弗正(망감불정)

   그대 몸이 바르다면, 감히 바르지 않다 하지 못할 것이오. 

   民心罔中(민심망중) 

   백성들의 마음은 똑바르기만 한 것이 아니니,

   惟爾之中(유이지중) 

   그대의 똑바름으로 바로잡아 주어야만 하는 것이오.

   夏暑雨(하서우) 小民(소민)

   여름에 덥고 비가 오면, 낮은 백성들은,

   惟曰怨咨(유왈원자) 

   오직 말하기를 ‘원망스럽다’고 탄식하오.

   冬祁寒(동기한) 小民(소민)

   거울에 심하게 추워도, 낮은 백성들은,

   亦惟曰怨咨(역유왈원자) 

   역시 말하기를 ‘원망스럽다’고 탄식하오.

   厥惟艱哉(궐유간재) 

   그들이란 어려운 존재요,

   思其艱(사기간) 以圖其易(이도기이)

   그 어려움을 생각하여, 그것이 쉽게 되도록 꾀하면,

   民乃寧(민내녕) 

   백성들은 이에 편안해질 것이오.

   嗚呼(오호) 丕顯哉(비현재) 

   아아, 크고도 밝도다!

   文王謨(문왕모) 丕承哉(비승재)

   문왕의 꾀하심이여! 크게 받들었도다!

   武王烈(무왕렬) 

   무왕의 많은 공(功)이여!

   啓佑我後人(계우아후인) 

   우리 뒷사람들을 깨우치고 도와서,

   咸以正罔缺(함이정망결) 

   모두를 일그러짐 없이 바르게 하여 주셨다.

   爾惟敬明乃訓(이유경명내훈) 

   그대는 이 가르침을 공경하고 밝히어,

   用奉若于先王(용봉야우선왕) 

   선왕을 받들어 순응하고,

   對揚文武之光命(대양문무지광명) 

   문무의 빛나는 명을 대하여 발양하며,

   追配于前人(추배우전인) 

   옛 사람들의 짝이 되어질 수 있도록 해 주오"  

 

   *이 대목에서는 민심을 바로잡는 교육의 이념과 교화의 방법을 뚜렷이 밝힌 것이다. 오전(五典)은 곧 오

    륜(五倫)으로,이를 왕도정치의 교육이념으로 삼았던 것이다. 화민칙(和民則)이란 백성들을 화합시키는

    준칙이란 뜻으로 곧 실천예절인 것이다.정(正)은 덕이 바른 것이고 중(中)은 도가 합당하여 기울어지거

    나 모자람이없이 중정(中正)한 것이니,곧 이 중정한 도덕으로 솔선수범하여 백성들을 교화시키라는 말

    이다. 백성들은 비가 오거나 춥거나 덥거나 오직 원망하여 탄식을 하니, 비참한 현실을 말하는 것이니,

    그 어려움을 생각하여 그 쉬운 오륜을 시행하면 백성들이 이에 편안해 지리라고 하였다. 그리고 문왕과

    무왕의 크고빛나는 명령을 감당하여 받들어서 널리 드날리며 앞사람들을 쫓아서 짝하라고 당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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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209)주서(周書)(106)필명편(畢命篇)(2) 주공(周公)이 하던 일을 그대에게 명하오.

             <서경(書經)>(209) 주서(周書)(106)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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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주공(周公)이 하던 일을 그대에게 명하오. 

 

   王曰(왕왈)

   강왕(康王)이 필공(畢公)을 향해 말하였다.

   嗚呼(오호) 父師(보사)

   "아아, 보사(父師)여!

   今予祗命公以周公之事(금여지명공이주공지사) 

   지금 나는 삼가 주공이 하던 일을 그대에게 명하노니,

   往哉(왕재) 

   나아갈 지어다! 

   旌別淑慝(정별숙특) 表厥宅里(표궐댁리)

   착한 이를 표창하고 악한 자를 분별하여, 그 사는 마을을 표시하며,

   彰善癉惡(창선단악) 樹之風聲(수지풍성)

   선함을 드러내고 악함을 물리쳐, 풍성(風聲)을 그곳에 세우시오.

   弗率訓典(불률훈전) 殊厥井疆(수궐정강)

   가르침과 법을 따르지 않거든, 그 밭의 경계를 구별하여,

   俾克畏慕(비극외모) 

   악을 미워하고 선을 사모하게 하시오. 

   申畫郊圻(신화교기) 

   교외의 경계를 새로이 구획하고, 

   愼固封守(신고봉수)

   봉해 받은 땅을 지켜 삼가 굳건히 하여,

   以康四海(이강사해) 

   온 세상을 편안케 하시오.

   政貴有恒(정귀유항) 

   정사(政事)는 일정한 것을 귀하게 여기고,

   辭尙體要(사상체요) 

   말은 구체적이고 간결한 것을 숭상하는 법이오.

   不惟好異(불유호리) 商俗靡靡(상속미미)

   기이함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상나라 풍속은 경박하여,

   利□惟賢(이구유현) 餘風未殄(여풍미진)

   달콤한 말만을 어질다고 하여, 그런 풍조가 남아서 끊이지 않으니,

   公其念哉(공기념재) 

   공께서는 그것을 유념해 주십시오"    

 

   *이 대목에서는 강왕(康王)이 주공(周公)의 정책을 구체적으로 열거하였다. 정(旌)은 착하고 정숙한 사

    람에게 상을 주어서 기리는 것을 말한다. 별(別)은 사악하고 간특한 사람에게 벌을 주어서 차별하는 것

    이며, 표(表)는 공개적으로 알리기 위하여 표시하는 것이며,  단(癉)은 형벌을 주어서 고통스럽게 하는

    것이다. 이들 정별표단(旌別表癉)은,임금이 덕으로 풍속을 일으키고 백성들을 교화하는 정치의 방법인

    것이다. 토지의 구획을 정리하여 땅의 개발을 효율적으로 경영하여 지방의 자연 환경을 보존하여 자신

    이 봉함을 받은 따을 굳게 지켜 온세상을 편안케 하라고 당부를 하였다. 또한 정책은 항구성이 있는 것

    이 중요하고 언사는 간결한것을 숭상하므로 오직 다른 의견을 좋아하지 않으니, 예전 상나라의 습속에

    붙쫓아 휩쓸려 달콤한 말만을 어질다 여겼던 그런 풍조가 아직도 남아있으니, 그런말만 교묘하게 꾸며

    대고 자주 정책을 바꾸려고 하는 폐단을 없앨 것이며, 필공은 그 점을 유념해 주기를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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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208)주서(周書)(105)필명편(畢命篇)(1) 필공은 얼굴빛을 바로 하여 아랫사람을 대하다.

             <서경(書經)>(208) 주서(周書)(105)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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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6편 필명편(畢命篇)(1)

   이글은 강왕(康王)이 필공(畢公)에게 성주(成周) 곧 낙읍(洛邑)을 잘 다스려 줄 것을 당부한 내용인데 이

   를 사관에게 명하여 작성한 조서(詔書)이다. 이 조서에서 강왕은 필공에게 군진(君陳)의 뒤를 이어서 성

   주(成周)를 다스리면서,무엇보다도 선인과 악인을 잘 분별하여 적절히 조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주서

   (周書)의 대부분 그렇듯이, 여기에서도 모든 정치와 덕행의 기준은, 역시 문왕과 무왕의 업적을 삼고 있

   다. 이 필명편은 <금문상서>에는 실려 있지 않다.

 

[1] 필공은 얼굴빛을 바로 하여 아랫사람을 대하다. 

 

   惟十有二年六月庚午朏(유십유이년륙월경오굴)  

   강왕 12년 6월 초사흘 경오일(庚午日) 밤에 초승달이 떴다.

   越三日壬申(월삼일임신)

   3일이 지난 후인 임신일(壬申日) 아침에,

   王朝步自宗周(왕조보자종주) 至于豐(지우풍)

   왕은 종주(宗周)인 호경에서 걸어서, 풍땅에 이르렀다.

   以成周之衆(이성주지중) 命畢公(명필공) 

   이로써 성주의 백성들에 대하여, 필공에게 명하여, 

   保釐東郊(보리동교)

   동쪽 교외를 보호하고 잘 다스려 편안케 하라고 하셨다.

 

   王若曰(왕약왈)

   왕은 이와 같이 말하였다.

   嗚呼(오호) 父師(보사)

   "아아, 보사(父師)여!

   惟文王武王(유문왕무왕) 敷大德于天下(부대덕우천하)

   문왕과 무왕께서는, 천하에 큰 덕을 펴시어,

   用克受殷命(용극수은명) 

   은나라의 대명을 이어 받았다.

   惟周公左右先王(유주공좌우선왕) 

   또한 주공께서는 선왕(先王)의 좌우에서 보좌하시어,

   綏定厥家(수정궐가) 毖殷頑民(비은완민)

   나라를 편안히 안정시키고, 은나라의 어리석은 백성들을 달래어,

   遷于洛邑(천우낙읍) 密邇王室(밀이왕실)

   낙읍으로 옮겨 놓고, 왕실과 매우 가깝게 하시니,

   式化厥訓(식화궐훈) 

   그의 교훈을 본받아 교화되었소.

   旣歷三紀(기력삼기) 世變風移(세변풍이)

   이미 삼기(三紀)인 36년이 지나, 세상도 변하고 풍속도 바뀌어,

   四方無虞(사방무우) 予一人以寧(여일인이녕)

   온 세상에 근심 없으니, 나 한 사람도 편안하오.

   道有升降(도유승강) 

   도(道)는 올라갈 때와 내려갈 때가 있고,

   政由俗革(정유속혁) 

   정사(政事)는 풍속에 의해 개혁되는 것이오.

   不臧厥臧(부장궐장) 民罔攸勸(민망유권)

   그의 착함을 착하게 하지 못하면, 백성들을 권할 바가 없게 될 것이오.

   惟公懋德(유공무덕) 克勤小物(극근소물)

   공께서는 오직 덕에 힘써, 조그만 사물에도 부지런하며,

   弼亮四世(필량사세) 

   사대(四代)에 걸쳐 왕실을 보필하고, 

   正色率下(정색솔하)

   얼굴빛을 바로 하여 아랫 사람을 거느리니,

   罔不祗師言(망부지사언) 

   그대의 말을 따르지 않는 자가 없었다.

   嘉績多于先王(가적다우선왕) 

   그 아름다운 공적이 선왕보다 많으니,

   予小子(여소자) 垂拱仰成(수공앙성)

   나 어린 이 사람도, 팔짱을 끼고 앙망(仰望)할 것이오"  

 

   *강왕(康王)은 아버지인 성왕(成王) 못지 않게 덕(德)이 뛰어나서, 주(周)나라 전체를 통하여서도 가장

    평화로웠던 시대가 바로 이들 두임금이 재위하던 때로 알려져 있다. <사기(史記)>에 의하면 이때에는

    40여 년간 형벌을 쓰지 않았다고 한다. 이 글에서 강왕(강왕)은 직접 도보로 걸어서 호경에서 풍(豐)땅

    에 도착하여 필공(畢公)에게 백성들을 보호하고 편안히 다스리도록 훈시를 내렸다. 주공(周公)이 성왕

    을 도와서 나라를 안정시킨 것처럼 필공도 그를 본받아 사방에 아무런 걱정이 없게하여 줄것을 당부를

    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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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207)주서(周書)(104)강왕지고편(康王之誥篇)(3) 이 어린 사람을 수치스럽게 하지 마시오.

             <서경(書經)>(207) 주서(周書)(104)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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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이 어린 사람을 수치스럽게 하지 마시오. 

 

   王若曰(왕야왈)

   강왕은 이와 같이 말하였다. 

   庶邦侯甸男衛(서방후전남위) 

   "여러 후복·전복·남복·위복의 제후들이여!

   惟予一人釗(유여일인교) 報誥(보고)

   나 한 사람 이 교가, 널리 고하노라.

   昔君文武丕平富(석군문무비평부) 

   옛임금 문왕과 무왕께서는 크게 고루 부유하게 하시고,

   不務咎(불무구) 

   허물을 힘써 벌하지 않으시고, 

   底至齊信(저지제신)

   지극함에 이르러 가지런하여 믿음을 주셨으며, 

   用昭明于天下(용소명우천하) 

   천하에 덕을 환히 밝히셨소.

   則亦有熊羆之士(즉역유웅비지사) 

   또한 곰과 말곰인 웅비(熊羆)와 같은 선비들이,

   不二心之臣(불이심지신) 

   마음을 둘로 갖지 않았습니다.

   保乂王家(보예왕가) 

   신하들이 왕실을 보호하고 다스려 주어서,

   用端命于上帝(용단명우상제) 

   하느님께로부터 비로소 명을 받게 된 것이고.

   皇天用訓厥道(황천용훈궐도) 

   하늘은 그의 도를 가르치시어,

   付畀四方(부비사방) 

   세상을 맡겨 주셨던 것입니다.

   乃命建侯樹屛(내명건후수병) 

   또 명하여 제후들을 세우고 울타리를 만든 것은,

   在我後之人(재아후지인) 

   우리 뒷사람들을 돌보아 주신 것이니,

   今予一二伯父(금여일이백부) 

   이제 나의 여러 아저씨들인 백부(伯父)들 께서는,

   尙胥曁顧綏爾先公之臣服于先王(상서기고수이선공지신복우선왕) 

   바라건대 서로 돌보시어 당신들 앞 분들이 일하던 것을 확인시켜 주시오.

   雖爾身在外(수이신재외) 

   비록 그대들 몸은 밖에 있다고 할지라도,

   乃心罔不在王室(내심망부재왕실) 

   그대들의 마음은 왕실에 있지 않는 일이 없도록 해 주시오.

   用奉恤厥若(용봉휼궐야) 

   그럼으로써 받들어 근심하고,

   無遺鞠子羞(무유국자수) 

   따라서 이 어린 사람에 부끄러움을 끼치지 않도록 해주시오"

   群公旣皆聽命(군공기개청명) 

   여러 제후들이 이미 다 명(命)을 듣고 나서,

   相揖趨出(상읍추출) 

   서로 읍하며 추창(趨唱)하여 나아 갔다. 

   王釋冕(왕석면) 反喪服(반상복)

   왕은 이에 관을 벗고, 상복을 도로 입으셨다.   

 

   *신하들의 여러 충언을 듣고 새로 즉위한 강왕(康王)은 이렇게 말하였다. 문왕과 무왕이 후사인 자신을

    위하여 전력을 다하였으니, 제후들도 협력을 아끼지 말고, 아직 어리고 부족하므로 선대(先代)를 섬기

    던 심정으로, 자신이 천하를 잘 다스릴 수 있도록 힘써 주기를 당부하고 있는 대목이다. 자신이 왕노릇

    을 제대로 하지 못하여 후세의 웃음거리가 되지않도록 모든 관리들도 힘써줄 것을 부탁하면서 왕의 훈

    시가 끝나자 제후들이 돌아갔다. 왕은 비로소 제후를 만나기 위해 입었던 화려한 장식이 붙은 관(冠)을

    벗고 예복을 벗고 다시 상복(喪服)으로 갈아 입은 후에 삼년상을 치를 준비를 갖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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