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프라우 하산길은 낙농에 종사하는 스위스 사람들의 주택이 이채로웠다. 산비탈에 납작 엎드린 올망졸망한 목축업자들의 단층 가옥들이 관광객의 눈에는 환상처럼 보였다. 더러는 한가로이 풀을 뜯는 젖소들도 눈에 띠었다.

산을 완전히 내려오면 얼음이 녹아 강을 이루었고 산에 쌓인 눈산이 선뜻 다가와 이마가 시렸다.눈 속의 초원도 눈을 시리게 만들었다. 쌍8년도 달력에서 보던 그런 이국적인 풍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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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목적이 융프라우 등반이었다. 협궤열차를 탔을 때만 해도 10월20일에 눈발이 뿌렸다. 정상에 가까울수록 햇살이 타고난 본래의빛을 발산했다. 정상에 이르렀을 땐 하늘에 구름 한 점 없었다. 대단한 횡재였다. 드디어 유럽의 지붕인 융프라우에 오른 성취감을 만끽했다.

중국 황산에서는 절승구경을 포기한 채 눈에 덮인 가까운 경치만보고 왔는데.

남을 위해 아무런 한 일도 없는 내게 이런 축복을 내려 주시다니....

하느님, 감사합니다. 부처님, 고맙습니다.

설원 한 뼘 위가 바로 하늘이었다.

[사진]얼음 조각 안은 따로 통로를 만든 얼음궁전. 사진을 찍을 수 있게 관광객을 위하여 얼음 의자 등도 비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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