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 포스트에는 동영상 사진이 나옵니다.

https://blog.naver.com/kydong47/221455226657

전문가들이 금동 미륵보살 반가사유상이라고 하지만 6년 동안의 히말라야 산골짜기에서의 수행 끝에 얻은 깨달음의 미소이기에

나는 석가모니의 미소라고 덧붙여 보았습니다. 석가족 성자의 개달음이란 모든생명체는 생노병사의 과정을 거쳐 소멸한다는 것과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석가님 나름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요약하면 인간을 포함하여 다른 생명체를 해치는 일을 절대로 하지 말고 善(공공의 이익)에 힘쓰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유일신이 아닌 여러 부쳐님들의 가르침입니다.

"諸惡莫作 衆善奉行 自淨其意 是諸佛敎"

[모든 악을 짓지 않고, 중생의 善(公共의 이익)을 봉행하고, 자기 마음을 스스로 깨끗이 한다. 이것이 여러 부처님들의 가르침이다.]


호탕한 웃음도 멋지지만 입가의 미소처럼 두고두고 마음 속에 기억되는 이미지는 없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설산에서의 고심참담한 수행 끝에 그의 몸은 피골이 상접했습니다.

그 모습의 조각상을 하단에 올립니다.

결론적으로 염화시중의 미소는  피골이 상접한 수행의 결과물입니다.

 

이 글은 아래 중학 동기 카페에도 올렸습니다.

http://cafe.daum.net/mj13h/QnS6/10565

 

신묘장구대다라니, 우리말 번역, 여강스님 독경(3회)

https://www.youtube.com/watch?v=SuTgxwG_wlI

 

반가사유상 (국보 83호)

 

미륵보살 반가사유상의 미소

https://www.youtube.com/watch?v=ORPKnu1tv1E

미륵보살 반가사유상

한국 - 금동, 일본 - 목조

https://www.youtube.com/watch?v=qqRjy7vi3JE&t=88s

 

100 Icons of Korean Culture Ep07 Bangasayusang

https://www.youtube.com/watch?v=tO_7MjtRNDg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 1부

https://www.youtube.com/watch?v=9boxP7k47po

 

 白石 -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外

http://cafe.daum.net/mj13h/QnS6/10554

 

백석 시인이 말년에 쓴 개구리네 한솥밥 만 봐도 중생은 평등합니다.

생명은 평등하다는 게 석가모니의 생각입니다.

대표작 * 파란색 글씨를 클릭하면 작품 읽기가 가능합니다.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여우난 곬족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흰 바람벽이 있어

고독

여승

수라

고향

국수

모닥불

팔원

개구리네 한솥밥 : 한국전쟁 이후 아동문학에 천착하면서 쓴 동화시 중 하나.

* 이 시는 초등학교 2학년 국어 교과서에도 실려 있다.

국보 78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우상

 

백석(白石)

​* 흐린 글씨는 네이버 창의 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백석 -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外 (0) 2019.01.21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18130 [김영동교수의 고전& life]

백석은 종전 블로그 마지막 글로 정리한 바 있습니다.

백석 (白石, 백기행) 시인

생몰 1912년 7월 1일 (북한 정주) ~ 1996년 1월

학력 아오야마가쿠인 대학교 졸업(19세 등단 후 조선일보 후원) *학비가 가장 비싼 대학

영어사범과 학사

데뷔 1930년 조선일보 단편소설 ‘그 모(母)와 아들’

경력 1934 조선일보

+월북자가 해금후 현재는 국정 국어교과서에 여러 편의 작품이 소개되어 있음.

실상은 평부 정주 태생. 오산고보 출신으로 김소월의 후배.

백석(白石) (1912 - 1996) 시인

https://namu.wiki/w/%EB%B0%B1%EC%84%9D(%EC%8B%9C%EC%9D%B8)

대표작 * 파란색 글씨를 클릭하면 작품 읽기가 가능합니다.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여우난 곬족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흰 바람벽이 있어

고독

여승

수라

고향

국수

모닥불

팔원

개구리네 한솥밥 : 한국전쟁 이후 아동문학에 천착하면서 쓴 동화시 중 하나.

* 이 시는 초등학교 2학년 국어 교과서에도 실려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owSlGurqjA

第 14 章. 불타품(佛陀品) - 불타(佛陀)의 장 THE BUDDHA (THE AWAKENED)( 179 - 196)

제14장. 깨달은 이(Budda Vagga)- 깨달은 이, 부처님에 대한 찬양이다.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18099?category=563674 [김영동교수의 고전& life]

第 14 章. 불타품(佛陀品) - 불타(佛陀)의 장 THE BUDDHA (THE AWAKENED)

14. 부처

179

부처의 승리는 깨뜨릴 수 없고 아무도 그의 승리에 미칠수 없다

부처의 경지는 넓어서 끝이 없고 자취를 남기지 않는다 그 누가 어떤 도로써 유혹하거나 인도할 수 있을 것인가

己勝不受惡 一切勝世間 叡智廓無彊 開朦令八道

기승불수악 일체승세간 예지곽무강 개몽령팔도

180

그물처럼 뒤얽힌 욕망조차 어디에서도 그를 유혹할 수 없다

그 행동에 다함이 없고 자취도 없는 부처를 그 누가 어떤 도로써 유혹하거나 인도할수 있을 것인가

決網無괘碍 愛盡無所積 佛智深無極 未踐迹令踐

결망무괘애 애진무소적 불지심무극 미천적령천

181

깨달음을 얻어 깊이 생각하고 명상에 전념하는 지혜로운 이는

이 세상에서 떠나 고요를 즐긴다 신들도 그를 부러워한다

勇健立一心 出家日夜滅 根絶無欲意 學正念淸明

용건입일심 출가일야멸 근절무욕의 학정념청명

182

사람으로 태어나기 어렵고 죽을 사람 남은 목숨 보존하기 어려우며 바른 가르침을 듣기도 어렵지만 깨달은 사람의 출현은 더욱 어려운 일이다

得生人道難 生壽亦難得 世間有佛難 佛法難得聞

득생인도난 생수역난득 세간유불난 불법난득문

183

악한 일을 하지 말고 선한 일 널리 행해 마음을 깨끗이 하라

이것이 모든 부처들의 가르침이다

諸惡莫作 諸善奉行 自淨其意 是諸佛敎

제악막작 제선봉행 자정기의 시제불교

184

참고 견딤은 최상의 고행 대자유에 이르는 것이 가장 뛰어나다고 모든 깨달은 사람들은 한결같이 말한다

남을 해치는 이는 출가자가 아니고 남을 괴롭히는 이는 수행자가 아니다

忍爲最自守 泥洹佛稱上 捨家不犯戒 息心無所害

인위최자수 이원불칭상 사가불범계 식심무소해

185

남을 헐뜯지 말고 상처 입히지 말며 계율을 지키고 음식을 절제하며

홀로 한가히 앉아 사색에 전념하라 이것이 깨달은 이의 가르침이다

不女堯亦不惱 如戒一切持 少食捨身貪 有行幽隱處 意諦以有힐 是能奉佛敎

불여요역불뇌 여계일체지 소식사신탐 유행유은처 의체이유힐 시능봉불교

186

황금이 소나기처럼 쏟아질지라도 사람의 욕망을 다 채울 수는 없다

욕망에는 짧은 쾌락에 많은 고통이 따른다

天雨七寶 欲猶無厭 樂少苦多 覺者爲賢

천우칠보 욕유무염 낙소고다 각자위현

187

지혜로운 이는 그와 같이 알고 천상의 쾌락도 기뻐하지 않는다

바르게 깨달은 이의 제자는 욕망이 다 없어짐을 기뻐한다

雖有天欲 慧捨無貪 樂離恩愛 爲佛弟子

수유천욕 혜사무탐 악리은애 위불제자

188

공포에 쫓긴 사람들은 산과 숲 속으로 들어가

동산과 나무와 사당에 제사하며 의지할 곳을 찾는다

或多自歸 山川樹神 廟立圖像 祭祠求福

혹다자귀 산천수신 묘립도상 제사구복

189

그러나 그곳은 안전하게 의지할 곳도 가장 좋은 곳도 아니다 그

런 곳을 찾은 후에도 온갖 고통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自歸如是 非吉非上 彼不能來 度我衆苦

자귀여시 비길비상 피불능래 도아중고

190

부처와 가르침과 승단에 의지할 곳을 찾은 사람은

바른 지혜를 가지고 네 가지 거룩한 진리를 본다

如有自歸 佛法聖衆 道德四諦 必見正慧

여유자귀 불법성중 도덕사체 필견정혜

191

괴로움과 괴로움이 일어난 원인과 괴로움을 없애는 것과

괴로움을 없애는 데 이르는 여덟 가지 바른 길이 있다

生死極苦 從諦得度 度世入道 斯除衆苦

생사극고 종체득도 도세입도 사제중고

192

이것만이 안전하고 뛰어나 의지할 곳

이런 의지할 곳을 얻은 후에야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나리라

自歸三尊 最吉最上 唯獨有是 度一切苦

자귀삼존 최길최상 유독유시 도일체고

193

부처는 만나기 어렵다 아무데서나 태어나지 않기 때문에

이 같은 성자가 태어난 집안은 영원히 평화롭고 번창할 것이다

明人難値 亦不比有 其所生處 族親蒙慶

명인난치 역불비유 기소생처 족친몽경

194

깨달은 이의 출현은 즐겁고 바른 설법을 듣기도 즐겁다

승단의 화합도 즐겁고 화합한 사람들의 수행도 즐겁다

諸佛興快 說經道快 衆聚和快 和則常安

제불흥쾌 설경도쾌 중취화쾌 화칙상안

195

사람들이 공양할 만한 분 이미 허망한 논쟁에서 벗어나

걱정 근심을 초월한 부처 부처의 제자를 공양하는 일

見諦淨無穢 已度五道淵 佛出照世間 爲除衆憂苦

견체정무예 이도오도연 불출조세간 위제중우고

196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고 마음의 평화를 누리는 사람들에게 공양하는

그 공덕은 누구도 헤아릴 수 없으리

士如中正 志道不간 利在斯人 自歸佛者

사여중정 지도불간 이재사인 자귀불자

22.술불품 述佛品

述佛品者 道佛神德 無不利度 明爲世則

술불품자 도불신덕 무불리도 명위세칙

술불품은 부처님의 신통한 덕은 어떤 것도 이롭게 하여 구제하지 못하는 것이 없으며,

부처님의 밝은 덕은 세상의 법칙이 된다는 것을 말하였다.

1. 已勝不受惡 一切勝世間 叡智廓無彊 開令入道

이승불수악 일체승세간 예지확무강 개몽령입도

이미 모든 것 이겨내 악에 물들지 않고 이 세상의 누구보다도 뛰어나며

밝은 지혜는 끝없이 넓어서 어리석은 중생을 깨우쳐 도에 들어가게 하네.

廓 클 곽, 둘레 곽

2. 決網無罣碍 愛盡無所積 佛意深無極 未踐迹令踐

결망무가애 애진무소적 불의심무극 미천적령천

욕망의 그물을 끊어 걸림이 없고 애욕이 다하여 더 이상 쌓이지 않네.

부처님의 마음은 깊어서 끝이 없나니 그의 자취를 따르지 않은 중생을 따르게 하네.

3. 勇健立一心 出家日夜滅 根斷無欲意 學正念淸明

용건립일심 출가일야멸 근단무욕의 학정념청명

한결같은 마음을 굳게 세우고 속세를 떠나 낮과 밤을 잊은 채

감관을 끊고 욕망을 없애어 바른 것을 배우니 생각이 맑고 맑다.

4. 見諦淨無穢 已度五道淵 佛出照世間 爲除衆憂苦

견체정무예 이도오도연 불출조세간 위제중우고

진리를 본 마음은 티없이 깨끗하니 다섯 가지 생사의 길을 이미 건넜네.

부처님이 태어나 세상을 두루 비춤은 모든 근심과 괴로움을 없애기 위함이네.

5. 得生人道難 生壽亦難得 世間有佛難 佛法難得聞

득생인도난 생수역난득 세간유불난 불법난득문

사람으로 태어나기 어렵고 태어나서 오래 살기도 또한 어려워라.

부처님이 세상에 나시기 어렵고 부처님의 법을 듣기도 어려워라.

6. 我旣無師保 亦獨無伴侶 積一行得佛 自然通聖道

아기무사보 역독무반려 적일행득불 자연통성도

나는 이전에 스승이 없었고 도반도 없이

한 가지 행을 쌓아 부처가 되어 저절로 거룩한 도를 통했네.

師保 남의 스승이 되어 가르치며 보육(保育)하는 일, 또는 그 사람

7. 船師能渡水 精進爲橋梁 人以種姓繫 度者爲健雄

선사능도수 정진위교량 인이종성계 도자위건웅

뱃사공은 잘 물을 건너고 꾸준한 노력은 다리[橋]가 된다.

사람은 종성(種姓)에 얽매이나니 건너는 사람은 씩씩한 대장부다

8. 壞惡度爲佛 止地爲梵志 除饉爲學法 斷種爲弟子

괴악도위불 지지위범지 제근위학법 단종위제자

악을 부수어 건넌 이를 부처라 하고 그치는 자리를 범지라 하며

제근(除饉)을 법을 배우는 이라 하고 종자 끊음을 제자라 한다.

9. 觀行忍第一 佛說泥洹最 捨罪作沙門 無嬈害於彼

관행인제일 불설니원최 사죄작사문 무요해어피

관행(觀行)에는 참음[忍]이 제일이 되고 '열반이 으뜸이라' 부처님 말씀이네.

죄를 버리고 사문이 되어 일체 중생을 괴롭히지 않는다.

嬈 요염할 요

10. 不嬈亦不惱 如戒一切持 少食捨身貪 有行幽隱處 意諦以有詰

是能奉佛敎

불뇨역불뇌 여계일체지 소식사신탐 유행유은처 의체이유할 시능봉불교

침로하지도 괴롭히지도 않아 계율을 그대로 모든 것을 보호하며

음식을 적게 먹어 탐욕 버리고 그윽한 곳에서 선한 행이 있나니

마음이 깨끗하여 지혜 있으면 그는 능히 부처님의 가르침 받드리라.

11. 諸惡莫作 諸善奉行 自淨其意 是諸佛敎

제악막작 제선봉행 자정기의 시제불교

일체의 악을 짓지 않고 모든 선을 받들어 행하며

스스로 그 마음을 깨끗이 하는 것 이것이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12. 佛爲尊貴 斷漏無淫 諸釋中雄 一群從心

불위존귀 단루무음 제석중웅 일군종심

부처님은 높고 귀하신 분이라 번뇌를 끊고 음욕이 없어

모든 석씨(釋氏) 중의 대장부시니 온 무리들 그 마음 따르네.

13. 快哉福報 所願皆成 敏於上寂 自致泥洹

쾌재복보 소원개성 민어상적 자치니원

유쾌하여라, 그 복의 갚음이여. 원하는 바를 모두 이루고

최상의 고요에 민첩하시매 스스로 열반을 이루셨네.

14. 或多自歸 山川樹神 廟立圖像 祭祠求福

혹다자귀 산천수신 묘립도상 제사구복

이 세상의 많은 사람들 산이나 시내나 나무 신(神)에 귀의하고

사당에다 신(神)의 그림 모셔 두고는 거기에 제사하여 복을 구한다.

15. 自歸如是 非吉非上 彼不能來 度我衆苦

자귀여시 비길비상 피불능래 도아중고

그러나 그러한 귀의는 길(吉)한 것도 아니요, 최상도 아니거니

그들은 내게 와서 이 온갖 괴로움 구제하지 못하네.

16. 如有自歸 佛法聖衆 道德四諦 必見正慧

여유자귀 불법성중 도덕사제 필견정혜

만일 부처님과 또 그 법과 성스런 무리에게 돌아가 의지하면

도덕과 네 가지 진리로 반드시 바른 지혜 보게 되리라.

17. 生死極苦 從諦得度 度世八道 斯除衆苦長

생사극고 종체득도 도새팔도 사제중고

생사(生死)는 지극히 괴롭지마는 진리를 따르면 건널 수 있나니

세상을 구제하는 여덟가지 길은 온갖 괴로움을 없애어 준다.

18. 自歸三尊 最吉最上 唯獨有是 度一切苦

자귀삼존 최길최상 유독유시 도일체고

거룩한 세 보배[三寶]에 돌아가 의지하라. 그것은 가장 길하고 가장 으뜸 되나니

오직 홀로 그것만이 있어서 일체의 괴로움을 건널 수 있느니라.

19. 士如中正 志道不慳 利哉斯人 自歸佛者

사여중정 지도불간 이재사인 자귀불자

사람이 만일 치우치지 않고 바르며 도에 뜻을 두어 인색하지 않으면

날카로와라, 그 사람이야 말로 스스로 부처님께 귀의한 사람이네.

20. 明人難値 亦不比有 其所生處 族親蒙慶

명인난치 역불비유 기소생처 족친몽경

밝은 사람은 만나기 어렵고 또한 그는 흔하지도 않나니

그가 태어나 사는 것에는 그 친족까지도 경사를 얻으리라.

蒙 어두울 몽, 받다

21. 諸佛興快 說經道快 衆聚和快 和則常安

제불흥쾌 설경도괘 중취화쾌 화즉상안

모든 부처님 나오신 것 유쾌하고 바른 도의 설법이 유쾌하며

중들이 모여 화합한 것 유쾌하나니 화합하면 언제나 편안하느니라.

22, 법구비유경(法句譬喩經) 제22 술불품(第二十二 述佛品)

法句譬喩經述佛品第二十二

법구비유경 제22 술불품

昔佛在摩竭提界善勝道場元吉樹下。德力降魔坐自惟曰。甘露法鼓聞於三千。昔

父王遣五人。供養麻米執侍有勞。功報應此五人者。在波羅奈國。於是如來從樹

下起。相好嚴儀明暉天地。威神震動。見者喜悅。至波羅奈國。未至中道逢一梵志名

曰憂呼。辭親離家求師學道。瞻覩尊妙驚喜交集。下在道側擧聲歎曰。威靈感人儀雅

挺特。本事何師乃得斯容。

옛날 부처님께서 마갈제국(摩竭提國) 선승도량(善勝道場)의 원길수(元吉樹) 밑에 서 계셨는데 덕의 힘으로 악마들을 항복받고 홀로 앉으시어 가만히 생각하셨다.

'감로법고(甘露法鼓)의 소리가 3천세계에 두루 들린다. 옛날 부왕(父王)께서는 다섯 사람을 보내 나에게 깨를 공양하고 시중들게 하느라 수고가 많으셨다. 나는 그 은공에 보답해야 한다. 그 때 그 다섯 사람이 지금 바라내국(波羅奈國)에 있다.'

그리고 여래(如來)께서는 나무 밑에서 일어나셨는데 그 상호(相好)와 존엄한 모습은 천지를 밝게 비추었고 그 신비한 위엄은 천지를 진동시켰다. 그것을 본 사람들은 모두 기뻐하고 즐거워하였다.

부처님께서 바라내국으로 가시다가 도중에서, 우호(憂呼)라는 범지를 만났는데, 그는 부모를 하직하고 집을 떠나 스승을 구하여 도를 배우고 있었다. 그는 부처님의 거룩하고 미묘한 모습을 바라보고, 놀라움과 기쁨이 뒤섞여 길 한쪽으로 피해서 소리 높여 찬탄하였다.

"위엄과 신비스러움은 사람을 감동시키고 거룩한 거둥은 특별히 뛰어나시구나. 본래 어떤 스승을 섬겼기에 저 모습 저렇듯 훌륭한가?"

: 敘의 대치,(차례 서)이체자 1,서술할

佛爲憂呼而作頌曰。

부처님께서 우호를 불러 게송을 지어 말씀하셨다.

 

 八正覺自得 無離無所染 愛盡破欲網 自然無師受

 我行無師保 志獨無伴侶 積一得作佛 從是通聖道

덟 가지 바른 깨달음 스스로 얻어 여윔도 없고 물들어 집착함도 없으며

애욕이 다하고 욕심의 그물을 찢으면 스승 없어도 스스로 깨달으리니

내 행에는 스승의 보호도 없었고 혼자 뜻을 내어 도반도 없었네

오직 한마음으로 쌓아 부처가 되었나니 나를 따르면 거룩한 도 얻으리라.

  憂呼聞偈悵惘不解。即問世尊瞿曇如行。佛告梵志。欲詣波羅奈國擊甘露法鼓轉

無上法輪。三界眾聖未曾有轉法輪遷人入泥洹如我今者也。憂呼大喜善哉善哉。如佛

言者。願聞甘露如應說法。梵志揖已即便過去。未到師所於道路宿。至其夜半卒便命

終。佛以道眼見其已終。愍傷之曰。世間愚癡謂命有常。見佛捨去而獨喪亡。法鼓震

動而獨不聞。甘露滅苦而獨不甞。展轉五道生死彌長。經歷劫數何時得度。

우호는 부처님의 게송을 들었으나 그저 멍청하니 이해하지 못하고 곧 세존께 여쭈었다.

"구담(瞿曇)이시여, 어디로 가십니까?"

부처님께서 범지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바라내국으로 가서 감로법의 북을 두드리고 위없는 법륜(法輪)을 굴리려 한다. 삼계(三界)의 어떤 성인도 아직 나처럼 법륜을 굴려 사람들을 열반에 들어가게 한 이는 일찍이 없었느니라."

우호는 매우 기뻐하면서 말하였다.

"훌륭하고도 훌륭하십니다. 부처님 말씀대로 감로법을 열어 호응해 오는 이를 따라 설법해 주십시오."

범지는 인사하고 곧 그대로 지나가 버렸고, 그는 스승이 있는 곳에 미처 이르기도 전에 도중에서 잠을 자다가 그 날 밤중에 갑자기 목숨을 마쳤다.

부처님께서 도안(道眼)으로 그가 죽은 것을 보시고 가엾게 여기시며 말씀하셨다.

"세상에서 저 미련한 사람은 목숨이 항상한 것이라고 믿어 부처를 보고도 저버리고 가더니 그만 혼자 쓸쓸히 죽었구나. 법북이 진동하였는데도 유독 저만 듣지 못하였고 감로로써 온갖 괴로움 없앴건만 저만 홀로 맛보지 못하였구나. 다섯 세계[五道]를 두루 돌아다니면서 나고 죽음만 더욱 길어지고, 그렇게 오랜 겁을 지내리니 언제 구원을 얻겠는가?"

佛以慈愍而說偈言。

 見諦淨無穢 已度五道淵 佛出照世間 爲除眾憂苦

 得生人道難 生壽亦難得 世間有佛難 佛法難得聞

부처님께서 다시 그를 사랑하고 가엾게 여기시어 게송을 말씀하셨다.

진리를 깨닫고 깨끗해져 더러움 없으며 이미 다섯 갈래 세계의 깊은 못 건넜네

부처님 나오시어 온 세상 비추심은 온갖 근심 괴로움을 없애기 위해서라네.

사람의 세상에 태어나기 어렵고 태어나도 오래 살기 또한 어렵네

부처님 계신 세상 만나기도 어렵지만 부처님의 법 듣기는 더욱 어렵네.

佛說此偈時。空中五百天人。聞偈歡忻皆得須陀洹道。

부처님께서 게송을 말씀하셨을 때 허공에 있는 5백 하늘[天人]들은 이 게송을 듣고 모두 기뻐하면서 다 수다원도(須 洹道)를 증득하였다.

웃으며 살아요.

<천국 가는 길 >

목사가 우체국 가는 길을 묻자

아이가 길을 가르쳐 주었다.

목사 왈(曰),

" 참 예의가 바른 아이로구나,

내가 천국으로 가는 길을 가르쳐 줄 테니

설교를 들으러 오지 않겠니?"

그 아이가 말했다.

" 에이, 농담하지 마세요

아저씨는 우체국 가는 길도 모르잖아요?"

[출처]

https://kydong47.blog.me/40191418287?Redirect=Log&from=post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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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비유품의 제16. 술천품부터 제22 술부품까지는 ~이 글을 이용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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⑦ 녹야원에서 처음으로 포교하는 상, 녹원전법상(鹿苑轉法相)

녹야전법상에는 네 장면이 묘사된다. 대개 상단과 하단으로 구분되는 경우가 많다. 상단에는 석가삼존불이 설법하는 모습이다.
하단에는 교진여 등의 다섯 비구에게 최초로 설법하는 모습, 기원정사(祇園精舍)주 02)를 건립하는 장면, 흙장난을 하던 아이들이 흙을 쌀로 생각하고 부처님께 보시하자 탑으로 바뀌는 장면 등이다.

 

신석정  - 장미꽃 입술로

https://www.youtube.com/watch?v=BhCUp4Wpiok

김순영 -  솔베이지의 노래/ 그리그 '페르귄트' 중에서

https://www.youtube.com/watch?v=O37CwdvPENU

최영희-솔베이지의 노래/ 노르웨이 민요

https://www.youtube.com/watch?v=WZYb32r8acQ

Solveig's Song (Ver: Original) - Anna Netrebko

https://www.youtube.com/watch?v=RJy_t-33Ha4

조수미 - 동심초

https://www.youtube.com/watch?v=P6HKrjtDKNs

이미경  - 동심초,고향

https://www.youtube.com/watch?v=cHF4GTc-Rg4

*동심초 (설도 시 김성태 곡)고향(이미경 시 임채일 곡 최영섭 편곡)

이미경  - 고향의 노래

https://www.youtube.com/watch?v=VozhSAcH-IE

홍혜란 - 고향의 노래

https://www.youtube.com/watch?v=3hN8Jx0gCng

 

법정 <법구경>

-  第 7 章.    아라한품(阿羅漢品)   - 성인(聖人)의 장  

THE ARHAT (THE SAINT)  

7, 깨달은 사람 

 

90.
이미 이 세상의 여행을 마치고   근심과 걱정을 떠나  

모든 속박을 끊고 자유를 얻은 사람,  그에게는 털끝만한 고뇌도  없다.

去離憂患 脫於一切 縛結已解 冷而無暖
거리우환 탈어일체 박결이해 냉이무난 
 

91.
바르게 생각하는 사람은 출가하여   집에 머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호수를 등지고 떠나는 백조처럼   그들은 이 집과 저 집을 버린다.

心淨得念 無所貪樂 己度痴淵 如雁棄池
심정득념 무소탐락 기도치연 여안기지 
 
 

92
재산을 모아 두지 않고  검소하게 먹는   그런 사람의 깨달음의 경지는 

텅 비어 아무 흔적도 없기 때문에 

허공을 나는 새의 자취처럼  알아보기가 어렵다.

若人無所依  知彼所貴食  空及無相願  思惟以爲行   鳥飛虛空  而無足跡  如彼行人  言設無趣
약인무소의  지피소귀속  공급무상원  사유이위행   조비허공  이무족적  여피행인  언설무취
 

93
잡념이란 잡념은 모두 끊어 버리고   먹고 입음에 구애받지 않는  

그런 사람의 깨달음의 경지는   텅비어 아무 흔적도 없기 때문에   허공을 나는 새의 자취처럼   알아보기가 어렵다.

如鳥飛虛空 而無有所애 彼人獲無漏 空無相願定
여조비허공 이무유소애 피인획무루 공무상원정 
 
 

94
잘 길들인 말 처럼   모든 감각이 잔잔하고  

자만과 번뇌를 끊어 버린 사람은   신들까지도 그를 부러워한다.

制根從正 如馬調御 捨憍慢習 爲天所敬
제근종정 여마조어 사교만습 위천소경 
 

95
대지와 같이 너그럽고   문지방처럼 의무를 다하고  

흙탕이 없는 호수처럼 맑은   그 같은 사람에게 윤회는 없다.

不怒如地 不動如山 眞人無垢 生死世絶
불노여지 불동여산 진인무구 생사세절 
 
 

96
바른 지혜로 깨달음을  절대 평화에 이른 사람은 

마음이 잔잔하게 가라앉고  말과 행동도 고요하다.

心已休息 言行亦止 從正解脫 寂然歸滅
심이휴식 언행역지 종정해탈 적연귀멸 
 

97
그릇된  믿음 없이 절대를 깨달아  윤회의 줄을 끊어 버리고 

온갖 유혹을 물리치고 욕망을 버린 사람  그는 참으로 뛰어난 사람이다.

棄欲無着 缺三界障 望意已絶 是謂上人
기욕무착 결삼계장 망의이절 시위상인

 

98
마을이나 숲이나 골짜기나 평지나 

깨달음을 얻은 이가 사는 곳이라면  어디이거나 그곳을 즐겁다.

在聚在野 平野高岸 應眞所遇 莫不蒙祐
재취재야 평야고안 응진소우 막불몽우 


 
99
사람들이 없는 숲 속은 즐겁다  집착을 버린 이들은 세상 사람들이 즐거워 하지 않는 곳에서 즐거워한다  그들은 감각적인 쾌락을  추구하지 않기 때문에

彼岸空閑 衆人不能 快哉無望 無所欲求
피안공한 중인불능 쾌재무망 무소욕구 
 
출처: http://kydong77.tistory.com/18099?category=563674 [김영동교수의 고전& life]

 

<법구경>

15.나한품 羅漢品

羅漢品者 言眞人性 脫欲無着 心不渝變

나한품자 언진인성 탈욕무착 심불투변

나한품이란 진인(眞人)의 성질이 욕심을 벗어나 집착이 없고
마음이 변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渝 변할 투


1. 去離憂患 脫於一切 縛結已解 冷而無煖
      거리우환 탈어일체 박결이해 냉이무난
      온갖 근심과 걱정을 버리고 모든 곳에서 벗어나
      결박이 이미 풀리고 싸늘해 따스한 기운이 없다.


2. 心淨得念 無所貪樂 已度癡淵 如鴈棄池
      심정득념 무소탐락 이도치연 여안기지
      마음이 깨끗하여 생각을 가졌으되 탐하거나 즐거워하는 것 없고
      어리석음의 깊은 못을 건넜나니 마치 기러기가 호수를 버린 것 같네. 鴈 기거기 안


3. 量腹而食 無所藏積 心空無想 度眾行地
      양복이식 무소장적 심공무상 도중행지
      바로 헤아려 음식을 먹고 간직해 쌓아 두는 것 없으며,
      마음이 비어 잡된 생각 없나니 그는 온갖 행의 땅을 이미 지났다.


4. 如空中鳥 遠逝無礙 世間習盡 不復仰食
      여공중조 원서무애 세간습진 불복앙식
      마치 허공을 날으는 새가 멀리 가도 걸림이 없는 것처럼
      이 세상의 익힘이 없어졌나니 다시는 음식을 우러르지 않는다.


5. 虛心無患 已到脫處 譬如飛鳥 暫下輒逝
      허심무환 이도탈처 비여비조 잠하첩서
      마음이 비어 근심이 없으매 이미 열반에 이르렀나니
      마치 저 날으는 새가 잠깐 내렸다 이내 가는 것 같네. 輒 문득 첩


6. 制根從止 如馬調御 捨憍慢習 爲天所敬
      제근종지 여마조어 사교만습 위천소경
      잘 길들여진 저 말과 같이 감관(感官)을 제어해 조용해졌고
      교만한 버릇을 버리었나니 그러므로 하늘의 존경을 받는다.


7. 不怒如地 不動如山 眞人無垢 生死世絶
      불노여지 부동여산 진인무구 생사세절
      저 땅과 같아서 성내지 않고 저 산과 같아서 움직이지 않나니
      참된 사람은 번뇌가 없어 나고 죽는 세상이 끊어졌어라.


8. 心已休息 言行亦正 從正解脫 寂然歸滅冥
      심이휴식 언행역정 종정해탈 적연귀멸
      마음이 이미 고요해지고 말과 행동도 또한 고요해
      바른 지혜도 해탈했나니 아주 적멸(寂滅)에게로 돌아갔네.


9. 棄欲無着 缺三界障 望意已絶 是謂上人
      기욕무착 결삼계장 망의이절 시위상인
      욕심을 버리고 집착이 없어 세 세계의 장애를 벗어나
      욕망이 이미 끊어 졌나니 그야 말로 뛰어난 사람이니라.


10. 在聚若野 平地高岸 應眞所過 莫不蒙祐
      재취약야 평지고안 응진소과 막불몽우
      마을에 있거나 들에 있거나 평지나 또 높은 언덕에 있거나
      이 응진(應眞)의 지내가는 곳 누가 그 은혜를 받지 않으리. 蒙 어두울 몽, 받다


11. 彼樂空閑 眾人不能 快哉無望 無所欲求
      피락공한 중인불능 쾌재무망 무소욕구
      많은 사람들이 즐기지 않는 쓸쓸하고 고요한 곳을 그는 즐긴다.
      시원하여라, 그는 욕망이 없어 그 어떤 것도 구하지 않네.

 

15, 법구비유경(法句譬喩經) 제15 나한품(第十五 羅漢品)|▶───법구비유경

마하불 | 조회 62 |추천 0 |2006.08.07. 07:26 http://cafe.daum.net/pokyodang/7HVj/17 
 

한문출처 : 중화전자불전협회(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대정신수대장경(大正新修大藏經)

국역출처 : 동국역경원 전자불전연구소 한글대장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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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句譬喩經羅漢品第十五

법구비유경  제15 나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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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昔有一國名曰那梨。近南海邊。其中人民採眞珠栴檀以爲常業。其國有一家兄弟
二人。父母終亡欲求分異。家有一奴名曰分那。年少聰了賈販市買入海治生無事不知
。居家財物分爲一分。以奴分那持作一分。兄弟擲籌弟得分那。止將妻子空手出舍。
時世飢儉唯得分那。恐不相活以爲愁憂。時奴分那白大家言願莫愁憂。分那作計月日
之中當令勝兄。大家言。若審能爾者。放汝爲良人。大家夫人有私珠物。與分那作本
。時海潮來。城內人民至水邊取薪。分那持珠物出至城外。見一乞兒負薪。薪中有牛

頭栴檀香。可治重病。一兩直千兩金。時世有一不可常得。分那識之以金錢二枚買得
持歸破作數十段。時有長者得重病。當須此牛頭栴檀香二兩合藥。求不能得。分那持
往即得二千兩金。如是賣盡所得不訾富兄十倍。大家感念分那之恩。不違言誓放爲良
人。隨意所樂。於是分那辭行學道。到舍衛國爲佛作禮長跪白佛。所出微賤心樂道德
。唯願世尊垂慈濟度。佛言。善來分那。頭髮自墮法衣著身即成沙門。佛爲說法尋得
羅漢道。坐自思惟今得六通存亡自由。皆主人之恩。今當往度幷化國人。於時分那往
到本國。至主人家主人歡喜請坐設食。食訖澡手飛昇虛空。分身散體半出水火。光明
洞達從上來下告主人曰。此之神德皆是主人放捨之福。往到佛所所學如是。主人答曰
。佛之神化微妙乃爾。願見世尊受其敎訓。分那答曰。但當志心供設饌具。佛三達智
必自來矣。即便設供宿昔已辦。向舍衛國稽首長跪燒香請佛。唯願屈尊廣度一切。佛
知其意即與五百羅漢。各以神足往到其舍。國王人民莫不敬肅。來至佛所五體投地。
却坐王位。食畢澡訖。佛爲主人及王官屬廣陳明法。皆受五戒爲佛弟子起。住佛前歎
分那曰。在家精勤出家得道。神德高遠家國蒙度。我當云何以報其恩。

 

      옛날 한 나라가 있었는데 그 이름을 나리(那梨)라고 하였다. 그 나라는 남해(南海) 가에 근접해 있었는데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진주(眞珠)와 전단향을 캐는 것으로 생업을 삼았다.

그 나라의 어떤 집에 두 형제가 살고 있었는데 부모가 세상을 떠나자 그들은 살림을 나누려고 하였다.

그 집에는 분나(分那)라는 종이 있었는데 그 종은 나이는 어리지만 총명하였다. 그는 시장에 나가 장사도 하고 또 바다에 들어가 보물을 캐기도 하여, 살림살이에 대해 모르는 일이 없었다.

그래도 그들 형제는 집 재산을 두 몫으로 나눌 때 종 분나도 한 몫으로 넣기로 약속하고 산가지[籌]를 던져 그 아우가 분나를 차지하게 되었다.

아우는 그 처자와 분나만을 데리고 빈 손으로 집을 떠났다. 그 때 마침 흉년이 들어 살아갈 방법이 없게 되자 아우는 걱정을 하였다. 그러자 분나가 주인에게 말하였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이 분나가 꾀를 내어 한 달 안에 형님보다 형편이 나아지게 하겠습니다."

주인이 말하였다. "만일 진실로 그렇게만 된다면 네가 평민이 되도록 놓아주겠다."

그 주인의 부인은 개인적으로 갖고 있던 진주가 있었는데 그것을 분나에게 주어 밑천을 삼게 하였다.

그 때 바다에는 조수가 밀려들어 성 안의 사람들은 모두 바닷가에 나가 나무를 주웠다. 분나는 그 진주를 가지고 성 밖으로 나갔다.

그 때 그는 나무를 파는 어떤 거지를 보았는데, 그 나무 속에는 우두전단향(牛頭栴檀香) 나무가 있었다. 그것은 어떤 중병도 고칠 수 있는 것으로서, 한 냥 값이 천 냥의 금값과 맞먹었는데 그 당시는 단 한 냥도 얻을 수 없는 매우 귀중한 것이었다. 분나는 그것을 알고 돈 두 닢[枚]으로 그 향을 산 다음 돌아와 수십 개로 쪼갰다.

그 때 어떤 장자가 중병이 들었는데 반드시 이 우두전단향 두 냥을 약에 넣어야 그 병을 치료할 수 있었으므로 그것을 구하였으나 얻지 못하였다. 분나는 그 사실을 알고 그에게 그것을 팔아 곧 2천 냥의 금을 얻었다. 이렇게 하여 그 향 전부를 다 팔아 얻은 재산이 그 형보다 열 곱이나 많았다.

주인이 분나의 은혜를 생각하여 그와 한 약속을 어기지 않고, 분나가 평민이 되도록 놓아주어 마음대로 살아가게 하였다.

그래서 분나는 주인에게 하직하고 떠나 도를 배우기 위해 사위국에 이르러 부처님께 예배하고 꿇어앉아 아뢰었다. "출신은 미천하오나 마음은 도덕을 좋아합니다. 부디 세존께서는 자비를 베푸시어 제도하여 주십시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잘 왔도다, 분나여."

그러자 그의 머리털이 저절로 떨어지고 법복이 저절로 몸에 입혀져 곧 사문이 되었다. 부처님께서 그를 위해 설법하시자 그는 이내 아라한도를 증득하였다.

그는 가만히 앉아 생각하였다. '지금 내가 6신통[通]을 얻어 살고 죽는 것을 자유롭게 하는데 이것은 다 주인의 은혜 때문이다. 내가 지금 가서 그 주인을 제도하고 또 그 나라 사람들을 교화하리라.'

그렇게 생각한 분나는 본국으로 돌아가 주인의 집을 찾아가자, 주인은 못내 반가워하면서 자리에 앉히고 음식을 내왔다.

그는 음식을 먹고 손을 씻고는 허공으로 날아올라 몸을 여러 개로 나누더니, 몸 반쪽에서는 물을 내뿜고, 반쪽에선 불을 내뿜으며 광명을 두루 비추었다. 그리고는 내려와 그 주인에게 말하였다.

 "이 신비스러운 덕은 다 주인이 나를 놓아주신 덕택에 이룬 것이며 부처님께 배운 것입니다."

주인이 대답하였다. "부처님의 신비한 교화의 미묘함이 그러하다면 나도 부처님을 뵙고 그 가르침을 받고 싶네."

분나가 대답하였다. "그러시다면 마땅히 지극한 마음으로 음식을 차리십시오. 부처님께서는 그 세 가지를 통달한 지혜가 있으시니 틀림없이 직접 오실 것입니다."

그는 곧 음식을 준비하기 시작해 하룻밤 사이에 다 마련하고 사위국을 향하여 꿇어앉아 향을 사르고 부처님을 청하였다.

"원컨대 부처님께서 왕림하시어 일체 중생을 널리 구제해 주십시오."

부처님께서 그 뜻을 아시고서 곧 5백 아라한들과 함께 각기 신통을 부려 그 집으로 가셨다. 그 나라의 왕과 백성들은 모두 공경하고 엄숙하게 부처님께 나아가, 온몸을 땅에 던져 예배한 뒤 왕의 자리에 물러나 앉았다.

부처님께서는 공양을 마치고 손을 씻으신 뒤 주인과 왕과 관리들을 위하여 밝은 법을 자세히 말씀하셨다.

그들은 모두 다섯 가지 계율을 받고 부처님 제자가 되어 부처님 앞에 서서 분나를 찬탄하였다.

"집에 있을 때는 부지런히 일하고, 집을 떠나서는 도를 얻었구나. 그 신기한 덕이 높고 멀어 온 나라가 구제를 받았도다. 우리는 지금 어떻게 그 은혜를 갚아야 할까?"

 

육통(六通) - 6신통(六神通),6종신통력(種神通力)이라고도 함. 여섯 가지 신통력으로 불가사의한 공덕 작용을 말함.

첫째는 천안통(天眼通)으로 육안으로 볼 수 없는 것을 보는 신통이요, 둘째는 천이통(天耳通)으로 보통 귀로는 듣지 못하는 것을 듣는 신통이며, 셋째는 타심통(他心通)으로 다른 사람의 생각을 자세하게 아는 신통이요, 넷째는 숙명통(宿命通)으로 지나간 세상의 생사를 자세하게 아는 신통이며, 다섯째는 신족통(神足通)으로 불가사의하게 경계를 변하여 나타내기도 하고 마음대로 날아다니기도 하는 신통이요, 여섯째는 누진통(漏盡通)으로 자재하게 번뇌를 끊는 힘이다.

 

於是世尊重歎分那而說偈言。

 

이에 부처님께서 곧 게송을 읊으셨다.


 心已休息  言行亦止 從正解脫  寂然歸滅

 棄欲無著  缺三界障 望意已絶  是謂上人

 若聚若野  平地高岸   應眞所過  莫不蒙度
 彼樂空閑  眾人不能 快哉無望  無所欲求

 

  

   마음이 이미 고요해지고   말과 행도 또한 그쳐

   바른 해탈 따르면   적연히 멸도에 돌아가리라.

 

   욕심 버리고 집착이 없어   이 삼계(三界)의 장애를 없애고

   바라는 마음 이미 끊어지니   이를 일러 상인(上人)이라 한다네.

 

   마을에 있거나 들에 있거나   평지에 있거나 높은 언덕에 있거나

   아라한이 지나는 곳이라면   어느 누가 그의 은혜 입지 않으리.

 

   그는 고요한 곳 좋아하나   보통 사람은 할 수 없다네.

   상쾌하구나. 그는 욕망이 없으니   아무것도 구하려고 하지 않네.


  佛說偈已主人及王益加歡喜。供養七日得須陀洹道。

      부처님께서 이 게송을 마치시자, 주인과 왕은 더욱 기뻐하였다. 그리고 이렛동안 부처님을 공양한 뒤 수다원의 도를 증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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