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 룸비니 동산에 내려와서 탄생하는 상, 비람강생상(毘藍降生相)

비람강생상에서는 여섯 장면이 묘사된다. 첫째 마야 부인이 궁전을 떠나서 친정으로 가던 도중 룸비니 동산에서 무우수(無憂樹) 나뭇가지를 잡고 서서 오른쪽 겨드랑이로 아기를 낳는 장면, 둘째 태어난 아기가 한 쪽 손은 하늘을, 한 쪽 손은 땅을 가리키면서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이라고 외치는 장면, 셋째 제천(諸天)이 기뻐하면서 갖가지 보물을 공양하는 장면, 넷째 용왕(龍王)이 탄생불을 씻겨 주는 장면, 다섯째 왕궁으로 돌아오는 장면, 여섯째 아지타선인의 예언 장면 등으로 묘사된다.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18111 [김영동교수의 고전& life]

 

https://www.youtube.com/watch?v=VldFeDDLiDQ&t=63s

 

https://www.youtube.com/watch?v=wk92Grq_-cA

 

https://www.youtube.com/watch?v=vQ3-tb7z0jw

 

https://www.youtube.com/watch?v=vV-Nju8-yFo

법정 <법구경>

第 18 章.   진구품(塵垢品)  - 때묻음의 장      IMPURITY         ( 235 - 255 )
       제18장. 더러움(Mala Vagga)- 죽음의 공포와 무지에 대한 노래이다. 이 장에서 특이한 점은 '무지(無知)'를 가장 추한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18099?category=563674 [김영동교수의 고전& life]

 

第 18 章.   진구품(塵垢品)   - 때묻음의 장   IMPURITY     

18. 더 러 움 


235
그대는 이제 시든 낙엽   염라왕의 사자도 그대 곁에 와 있다  

그대는 죽음의 길목에 서 있다   그런데 그대에게는 노자마저 없구나

生無善行 死墮惡道 往疾無間 到無資用
생무선행 사타악도 왕질무간 도무자용

236
그러므로 자신의 의지할 곳을 만들라   부지런히 수행하여 지혜로워져라  

 더러움을 씻고 죄에서 벗어나면   천상의 성지로 올라가리라

當求知慧 以然意定 去垢勿垢 可離苦形
당구지혜 이연의정 거구물구 가리고형

237
그대의 생애는 종점에 다다랐다   그대는 이미 염라왕 앞에 와 있다  

도중에 쉴 곳도 없는데   그대에게는 노자마저 없구나

238
그러므로 자신의 의지할 곳을 만들라   부지런히 수행하여 지혜로워져라  

더러움을 씻고 죄에서 벗어나면   다시 삶과 늙음이 다가서지 못하리라

239
지헤로운 사람은   차례차례 조금씩  

자기 때를 벗긴다   은세공이 은에 묻은 때를 벗기듯이

慧人以漸 安徐精進 洗滌心垢 如工鍊金
혜인이점 안서정진 세척심구 여공련금

240
쇠에서 생긴 녹이   쇠에서 나서 쇠를 먹어 들어가듯  

 방탕한 자는 자기 행위 때문에    스스로 지옥으로 걸어간다

惡生於心 還自壞形 如鐵生垢 反食其身
악생어심 환자괴형 여철생구 반식기신

241
독경하지 않으면 경전이 때묻고   수리하지 않으면 집이 때묻으며   

옷차림을 게을리하면 용모가 때묻고   멋대로 행동하면 수행자가 때묻는다

不誦爲言垢 不勤爲家垢 不嚴爲色垢 放逸爲事垢
불송위언구 불근위가구 불엄위색구 방일위사구

242
부정한 짓은 부녀자의 때    인색은 베푸는 이의 때   

악덕은 참으로    이 세상과 저 세상의 때다

간爲惠施求 不善爲行垢 今世亦後世 惡法爲常垢
간위혜시구 불선위행구 금세역후세 악법위상구

243
그러나 이런 더러운 때 중에서도    가장 더러운 때는 마음의 어둠이니  

수행자들이여, 이 더러운 때를 씻어   때가 없는 맑은 사람이 되라

垢中之垢 莫甚於痴 學當斯惡 比丘無垢
구중지구 막심어치 학당사악 비구무구

244
얼굴이 두터워 수치를 모르고   뻔뻔스럽고 어리석고 무모하고  

마음이 때묻은 사람에게는    인생은 살아가기 쉽다

苟生無恥 如鳥長喙 强顔耐辱 名曰穢生
구생무치 여조장훼 강안내욕 명왈예생

245
수치를 알고 항상 깨끗함을 생각하고    집착을 떠나 조심성이 많고   

진리를 보고 조촐히 지내는 사람에게   인생은 살아가기 힘들다

廉恥雖苦 義取淸白 避辱不妄 名曰潔生
염치수고 의취청백 피욕불망 명왈결생

246
산 목숨을 죽이고   거짓을 말하고  

주지 않은 것을 취하고   남의 아내를 범하고

愚人好殺 言無誠實 不與而取 好犯人婦
우인호살 언무성실 불여이취 호범인부

247
곡식이나 과일로 빚은 술에   빠져 버린 사람은 

바로 이 세상에서   그 자신의 뿌리를 파고 있는 것과 같다

逞心犯戒 迷惑於酒 斯人世世 自堀身本  
영심범계 미혹어주 사인세세 자굴신본

248
사람들아, 이와 같이 알아 두라   자제할 줄 모름은 악덕이라고   

탐욕과 부정으로 인해   오랜 괴로움을 받지 말라

人如覺是 不當念惡 愚近非法 久自燒滅  
인여각시 불당념악 우근비법 구자소멸

249
사람은 자신이 믿는 것을 따르고    좋아하는 것을 따라 베푼다   

남이 베푸는 음식에 만족할 줄 모르면   그는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없다

若身布施 欲揚名譽 會人虛飾 非入淨定   
약신포시 욕양명예 회인허식 비입정정

250
만일 이 불만의 생각을 끊어   뿌리째 없애버린 사람은 

낮이나 밤이나 한결같이   마음의 안정을 누린다.

一切斷欲  截意根原   晝夜守一 必求定意  
일체단욕  절의근원   주야수일 필구정의

251
정욕보다 더한 불길은 없고   성냄보다 더한 밧줄은 없으며  

어리석음보다 더한 그물은 없고   헛된 집착보다 더한 강물은 없다

火莫熱於음 捷莫疾於怒 網莫密於痴 愛流?乎河
화막열어음 첩막질어노 망막밀어치 애류사호하

252
남의 허물은 보기 쉬워도   자기 허물은 보기 어렵다   

남의 허물은 겨처럼 흩어 버리면서    자기 허물은 투전군이 나쁜 패를 감추듯 한다

善觀己瑕障 使己不露外 彼彼自有隙 如彼飛輕塵
선관이하장 사이불노외 피피자유극 여피비경진

253
남의 허물을 찾아내어   항상 불평을 품는 사람은  

번뇌의 때가 점점 자란다    그의 번뇌는 자꾸만 불어난다

若己稱無瑕 罪福俱幷至 但見外人隙 恒懷危害心
약이칭무하 죄복구병지 단견외인극 항양위해심

254
허공에는 자취가 없는데   바깥 일에 마음을 빼앗기면 그는 수행자가 아니다   

세상 사람들은 환상을 좋아하지만    진리를 터득한 사람들은 환상을 싫어한다

虛空無轍迹 沙門無外意 衆人盡樂惡 唯佛淨無穢
허공무철적 사문무외의 중인진낙악 유불정무예

 255
허공에는 자취가 없는데   바깥 일에 마음을 빼앗기면 그는 수행자가 아니다  

이 세상에는 영원한 것이 없고   깨달은 사람에게는 흔들림이 없다.

虛空無轍迹 沙門無外意 世間皆無常 佛無我所有
허공무철적 사문무외의 세간개무상 불무아소유



26.진구품 塵垢品

塵垢品者 分別淸濁 學當潔白 無行汚辱

진구품자 분별청탁 학당결백 무행오욕

진구품이란, 맑고 흐림을 분별하여 깨끗한 것을 배워야하고
더러움을 행하지 말라는 것을 말한 것이다.


1. 生無善行 死墮惡道 往疾無間 到無資用
      생무선행 사타악도 왕질무간 도무자용
      살아서 선한 행이 없으면 죽어서 나쁜 길에 떨어지리니
      가기를 빨리하여 쉼이 없다가 가서는 필요한 물건이 없으리라.


2. 當求智慧 以然意定 去垢勿汚 可離苦形
      당구지해 이연의정 거구물오 가리고형
      그러므로 마땅히 지혜를 구하여 그것으로 선정을 왕성하게 하고
      때[垢]를 버려 더럽혀지지 않으면 이 몸의 괴로움을 떠나게 되리.


3. 慧人以漸 安徐精進 洗除心垢 如工鍊金
      혜인이점 안서정진 세제심구 여공연금
      지혜로운 사람은 차츰차츰 꾸준하고 천천히 나아가면서
      마음의 때를 씻어 버리는 것 마치 장색이 금을 불리는 것 같나니


4. 惡生於心 還自壞形 如鐵生垢 反食其身
      악생어심 환자괴형 여철생구 반식기신
      그 마음에 악이 생기어 도리어 제 모양을 부수는 것은
      마치 저 쇠에게 때[垢]가 생기어 도리어 그 몸을 먹는 것 같네.


5. 不誦爲言垢 不勤爲家垢 不嚴爲色垢 放逸爲事垢
      불송위언구 불근위가구 불엄위색구 방일위사구
      글을 읽지 않은 것 입의 때[垢]요 부지런하지 않는 것 집의 때며
      장엄하지 않은 것 얼굴의 때요 방일하는 것 일의 때이니라.


6. 慳爲惠施垢 不善爲行垢 今世亦後世 惡法爲常垢
      간위혜시구 불선위행구 금세역후세 악법위상구
      인색한 것은 보시의 때요 선하지 않은 것은 행의 때이며
      이승이나 또는 저승의 나쁜 법은 언제나 때가 되느니


7. 垢中之垢 莫甚於癡 學當捨惡 比丘無垢
      구중지구 막심어치 학당사악 비구무구
      때 중의 때로서 어리석음보다 더한 것은 없나니
      공부하는 사람은 악을 버려라. 비구들이여, 부디 때가 없게 하라.


8. 苟生無恥 如鳥長喙 强顔耐辱 名曰穢生
      구생무치 여조장훼 강안내욕 명왈예생
      구차하게 살면서 부끄러움 없어 마치 저 새가 부리가 긴 것 같고
      얼국 가죽 두껍게 욕(辱)을 참는 것 그것을 더러운 삶이라 하느니라.
      喙 부리 훼, 새의 부리, 주둥이


9. 廉恥雖苦 義取淸白 避辱不妄 名曰潔生
      염치수고 의취청백 피욕불망 명왈결생
      염치 차리기 괴로운 일이지만 이치로써 맑고 깨끗한 것 취하여
      욕(辱)을 피하되 망녕 되지 않으면 그것을 조촐한 생이라 하느니라.


10. 愚人好殺 言無誠實 不與而取 好犯人婦
      우인호살 언무성실 불여이취 호범인부
      어리석은 사람은 살생을 좋아하고 말에는 조금도 진실이 없으며
      주지도 않는 남의 물건 가지고 남의 아내를 범하기 좋아한다.


11. 逞心犯戒 迷惑於酒 斯人世世 自掘身本
      영심범계 미혹어주 사인세세 자굴신본
      제 마음 대로 계율 범하여 술에 미혹해 항상 취하나니
      이런 사람은 세상 세상에 스스로 제 몸의 뿌리를 파느니라.
      逞 쾌할 령 掘 팔 굴


12. 人如覺是 不當念惡 愚近非法 久自燒沒
      인여각시 부당념악 우근비법 구자소몰
      사람이 만일 이것을 깨닫거든 부디 악을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
      어리석은 이는 법이 아닌 것을 가까이 하다가 오랜 뒤에는 스스로 망하느니


13. 若信布施 欲揚名譽 會人虛飾 非入淨定
      약신보시 욕양명예 회인허식 비입정정
      만일 믿음으로 보시한다 하면서 제 명예를 드날리려 하거나
      다른 사람 허식에 맞추려 하면 그것은 깨끗한 정(定)에 드는 것이 아니네.


14. 一切斷欲 截意根原 晝夜守一 必入定意
      일체단욕 절의근원 주야수일 필입정의
      일체의 탐욕을 모조리 끊고 뜻의 뿌리를 아주 잘라서
      낮이나 밤이나 하나를 지키면 반드시 선정에 들어가리라.


15. 著欲爲塵 從染塵漏 不染不行 淨而離愚
      착욕위진 종염진루 불염불행 정이리우
      때[垢]에 집착하는 것 티끌이라 하고 티끌을 따르는 것 번뇌라 하나니
      거기에 물들거나 행하지 않으면 그는 깨끗해 어리석음 떠난다.


16. 見彼自侵 常內自省 行漏自欺 漏盡無垢
      견피자침 상내자성 행루자기 누진무구
      그는 스스로 침노를 당해 항상 마음으로 되살피나니
      번뇌를 따라 스스로 속이지마는 그 번뇌 다하면 때가 없어지리라.


17. 火莫熱於婬 捷莫疾於怒 網莫密於癡 愛流駛乎河
      화막열어음 첩막질어노 망막밀어치 애류사호하
      음욕보다 뜨거운 불이 없으며 성냄보다 급한 빠름이 없고
      어리석음보다 빽빽한 그물 없으며 애욕의 흐름은 강물보다 빠르니라.
      捷 빠를 첩. 駛 달릴 사(말이 달리다)


18. 虛空無轍迹 沙門無外意 衆人盡樂惡 唯佛淨無穢
      허공무철적 사문무외의 중인진낙악 유불정무예
      허공에는 어떠한 자취가 없고 사문에게는 딴 뜻이 없다.
      사람들 모두 악을 즐기지마는 오직 부처님은 깨끗해 때가 없다.


19. 虛空無轍迹 沙門無外意 世間皆無常 佛無我所有
      허공무철적 사문무외의 세간개무상 불무아소유
      허공에는 어떠한 자취가 없고 사문에게는 딴 뜻이 없다.
      세상에 모두 덧없지마는 부처님에게는 <내 것>이 없다.

 

26, 법구비유경(法句譬喩經) 제26 진구품(第二十六 塵垢品)

法句譬喩經塵垢品第二十六

법구비유경  제26 진구품


  昔有一人無有兄弟。爲小兒時父母憐愛。赤心慺慺欲令成就。將詣師友勸之書學
。其兒憍蹇永不用心。朝受暮棄初不誦習。如是積年無所知識。父母呼歸令治家業。
其兒憍誕不念勤力。家道遂窮眾事妨廢。其兒放縱無所顧錄。糶賣家物快心恣意。亂
頭徒跣衣服不淨。慳貪搪不避恥辱。愚癡自用人所惡賤國人咸憎謂之凶惡。出入行
步無與語者。不自知惡反咎眾人。上怨父母次責師友。先祖神靈不肯祐助。使我賴帶
轗軻如此。不如事佛可得其福。即到佛所爲佛作禮。前白佛言。佛道寬弘無所不容。
願爲弟子乞蒙聽許。佛告此人。夫欲求道當行淸淨行。汝齎俗垢入我道中。唐自去就
何所長益。不如歸家孝事父母。誦習師敎沒命不忘。勤修居業富樂無憂。以禮自將不
犯非宜。沐浴衣服愼於言行。執心守一所作事辦。敏行精修人所歎慕。如此之行乃可
爲道耳。

      옛날 어떤 사람이 있었는데 그에게는 형제가 없었다. 어릴 때부터 그 부모는 그를 매우 가엾게 여기고 사랑하였다. 그래서 항상 진실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였고 심지어는 그 아이를 훌륭한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스승에게 데리고 가서 공부를 가르쳐 달라고 청하였다.

그러나 아이는 교만하고 허황하여 전혀 마음을 쓰지 않았고, 아침에 배우면 저녁에 잊어버려 조금도 외워 익히지 못했다. 이와 같이 여러 해가 지났으나 아무 것도 아는 것이 없었다.

그러자 부모가 다시 불러다 살림을 살게 하였다. 그러나 아이는 여전히 교만하고 허황하여 부지런히 노력할 생각이 없었으므로 살림은 점점 궁색해지고 온갖 일이 잘 되지 않았다. 거기에 또 방탕하기까지 하여 뒤돌아보지 않고 아무 거리낌 없이 집안 살림살이를 내다 팔아 마음껏 즐겼다.

흐트러진 머리에 맨 발로 다니며 의복은 더럽기 그지없었다. 게다가 인색하고 탐욕 많고 당돌하기까지 하여 부끄러움이나 욕됨을 꺼리지 않았으며 스스로 어리석은 짓을 행하여 사람들이 모두 미워하고 천대하였다. 온 나라 사람들이 모두 미워하고 흉악한 사람이라 생각하였으므로 드나들거나 다닐 때에도 아무도 그 사람과는 말을 나누려 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제 잘못은 알지 못하고 도리어 남을 원망하였다. 위로는 부모를 원망하고 다음에는 스승과 친구들을 책망했다.

'선조들의 신령이 돕지 않아 나를 부랑자로 만들어 이처럼 고생하는 것이다. 차라리 부처님을 섬겨 그 복을 얻는 것만 못하다.'

이렇게 생각한 그는 부처님 처소로 나아가 예배하고 부처님께 아뢰었다.

"부처님의 도는 너그럽고 넓어 용납하지 않은 것이 없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제자 되기를 원하오니 허락하여 주십시오."

부처님께서 그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무릇 도를 구하고자 하면 먼저 그 행실이 청정해야 하거늘 너는 저 세속의 때[垢]를 가진 채 그대로 우리 도에 들어오려 하는구나. 부질없이 마음대로 왔다갔다 한들 무슨 큰 이익이 있겠느냐? 차라리 집으로 돌아가 부모에게 효도하고 스승의 가르침을 따라 외우고 익혀 목숨을 마칠 때까지 잊지 않느니만 못하다.

부지런히 생업에 힘써 부자가 되어 근심이 없게 하고 예의로 몸을 지켜 잘못을 저지르지 말며 목욕하고 깨끗한 옷을 입고 말과 행동을 조심하며, 마음을 다잡고 오롯하게 지켜 하는 일을 잘 분별하며, 민첩하게 행동하고 정밀하게 닦아 남에게 칭찬받고 흠모의 대상이 되도록 노력하라. 이렇게 실천해야 도를 닦을 수 있느니라."

 

: 1,문지르다 2.닿다. 부딪다

 

於是世尊即說偈言。

그리고 또 세존께서 다시 게송을 말씀하셨다.

 

 不誦爲言垢  不勤爲家垢 不嚴爲色垢  放逸爲事垢

 慳爲惠施垢  不善爲行垢 今世亦後世  惡法爲常垢

 垢中之垢  莫甚於癡 學當捨此  比丘無垢

 

   글을 읽지 않음은 말의 때[垢]이고   부지런하지 않은 몸은 집안의 때이며

   단정하지 않음은 몸의 때이고   방일함은 일의 때이니라.

 

   인색함은 보시의 때이고   착하지 않음은 행실의 때이니

   이승에서나 저승에서나   나쁜 법은 언제나 때가 된다.

 

   때 중에 가장 큰 때는   어리석음보다 심한 것이 없다

   공부하는 사람은 마땅히 이것을 버려야 하나니   비구들은 부디 그 때를 없애라.


  其人聞偈自知憍癡。即承佛敎歡喜還歸。思惟偈義改悔自新。孝事父母尊敬師長
。誦習經道勤修居業。奉戒自攝非道不行。宗族稱孝黨稱悌。善名遐布國內稱賢。
三年之後還至佛所。五體作禮懇惻自陳。尊敬至眞得全形骸。棄惡爲善上下蒙慶。願
垂大慈接度爲道。佛言善哉。鬚髮尋落即成沙門。內思止觀四諦正道。精進日登得羅
漢道。

      그 사람은 이 게송을 듣고 자신의 교만과 어리석음을 깨닫고는 부처님의 분부를 받들고 기뻐하면서 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항상 부처님께서 설하신 게송의 이치를 생각하면서 잘못을 뉘우쳐 고치고 새 사람이 되었다.

그리하여 효도로써 부모를 섬기고 스승과 어른을 존경하며, 경전을 외워 익히고 생업에 부지런히 힘쓰며, 계율을 받들고 자신의 마음을 거두어 잡아 도가 아닌 일은 행하지 않았다.

그러자 친척들은 그의 효도를 칭찬하고 고을에서는 그의 공손함을 기리어 좋은 명성이 멀리 퍼지니 온 나라에서 어진 이라 일컫게 되었다.

3년 뒤, 그는 다시 부처님께 돌아와 온몸으로 예배한 뒤에 간절히 하소연을 하였다.

"부처님의 존귀하신 가르침으로 이 몸이 완전하게 되었습니다. 악을 버리고 선을 행하여 위·아래 사람에게 칭찬을 받았습니다. 원컨대 큰 자비를 드리우시어 저를 받아들여 도를 닦게 해 주십시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훌륭하구나."

그러자 그의 수염과 머리털은 이내 떨어져 곧 사문이 되었다. 그리하여 그는 마음으로 네 가지 진리의 바른 도를 지관(止觀)하여 사유하고 날로 정진하여 아라한도를 증득하였다.

① 도솔천에서 내려오는 상, 도솔래의상(兜率來儀相)

도솔내의상에서는 네 장면이 전개된다. 즉 탱화의 왼쪽에는 마야궁(摩耶宮)에서 마야 부인이 의자에 앉아 흰 코끼리를 탄 호명보살(護明菩薩)이 내려오는 꿈을 꾸는 장면이 묘사된다.

바로 그 위에 입태전(入胎殿)이 있어서 입태되는 장면이 묘사되고, 그 위에는 소구담이 도적으로 몰리어 죽는 장면이 묘사된다. 오른쪽에는 정반왕궁(淨飯王宮)이 있고 여기에는 왕과 왕비가 꿈꾼 내용을 바라문에게 물어보는 장면이 묘사된다.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18111 [김영동교수의 고전& life]

이화자 - 살랑 춘풍

https://www.youtube.com/watch?v=UAOKdgfGJ6k

어디로 가야하나

https://www.youtube.com/watch?v=JHtANBKv7ZU

최백호 -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1977)

https://www.youtube.com/watch?v=i9YdMpdj8PI

가야지. - 보현스님

https://www.youtube.com/watch?v=ugg98DHm6mc

 

법정 <법구경>

第 17 章.   분노품(忿怒品)  - 분노(忿怒)의 장  ANGER            ( 221 - 234 )
       제17장. 분노(Kodha Vagga)- 분노에 대한 가르침이다. 분노가 그 제어력을 잃어버리게 되면 고삐 풀린 말과 같아서 걷잡을 수 없다. 그러므로 고삐가 풀리기 전에 분노라는 미친 말을 잘 다스리란 가르침이다.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18099?category=563674 [김영동교수의 고전& life]

 

第 17 章.    분노품(忿怒品)   - 분노(忿怒)의 장  ANGER  

17. 성냄   


221
성냄을 버리자 자만을 버리라   그 어떤 속박에서도 초월하라  

이름과 모양에 집착이 없고 가진 것 없으면    그는 고뇌에 쫓기지 않는다

捨에離慢 避諸愛貪 不著名色 無爲滅苦
사에리만 피제애탐 불저명색 무위멸고


222
달리는 수레를 멈추게 하듯   끓어오르는 분노를  다스리는 이를   나는 진짜 마부라고 부르겠다   다른 사람은 고삐만을 쥐고 있을 뿐이다.

에能自制 如止奔車 是爲善御 棄冥入明
에능자제 여지분거 시위선어 기명입명

223
부드러운 마음으로 성냄을 이기라   착한 일로 악을 이기라  

베푸는 일로써 인색함을 이기라   진실로써 거짓을 이기라.

忍辱勝에 善勝不善 勝者能施 至誠勝欺
인욕승에 선승불선 승자능시 지성승기

224
진실을 말하라 성내지 말라   가진 것이 적더라도   누가 와서 원하거든 선뜻 내어주라  

이 세 가지 덕으로 그대는 신들 곁으로 간다.

不欺不怒 意不求多 如是三事 死則生天
불기불노 의불구다 여시삼사 사칙생천

225
산 목숨을 죽이지 않고   항상 육신을 억제하는 성자는   불멸의 경지에 이른다  

거기에 이르면 근심이 없다.

常自攝身 慈心不殺 是生天上 到彼無憂
상자섭신 자심불살 시생천상 도피무우

226
사람이 항상 깨어 있고   밤낮으로 부지런히 배우고  

절대 자유를 추구하고자 한다면   온갖 번뇌는 저절로 사라지리라.

意常覺寤 明暮勤學 漏盡意解 可致泥洹
의상각오 명모근학 누진의해 가치니원

227
이것은 예전부터 말해 온 것이고   지금 새삼스레 시작된 것이 아니다  

사람들은 침묵을 지켜도 비난을 하고   말을 많이 해도 비난을  하며  

조금만 말해도 비난을 한다   이 세상에서 비난 받지 않을 사람은 없다.

人相毁謗 自古至今 旣毁多言 又毁訥인 亦毁中和 世無不毁
인상훼방 자고지금 기훼다언 우훼눌인 역훼중화 세무불훼

228
비난을 받는 사람도   칭찬을 듣는 사람도   이 세상에는 없다  

과거에도 현재에도 없고 미래에도 없으리라.

欲意非聖 不能制中 一毁一譽 但爲利名
욕의비성 불능제중 일훼일예 단위리명

229
만일 어떤 성인이 날마다 살피면서  `이 사람은 현명하여 행동에 결점이 없고  

지혜와 덕을 갖추고 있다`  이와 같이 칭찬을 한다면

多聞能奉法 智慧常定意 如彼閻浮金 孰能說有瑕
다문능봉법 지혜상정의 여피염부금 숙능설유하

230
누가 그를 비난하겠는가   그는 잠부 강의 순금으로 만든 금화 같은 존재  

여러 신들도 그를 칭찬하고   세상을 창조한 최고신도 그를 칭찬할 것이다.

如阿難淨 莫而誣謗 諸天咨嗟 梵釋所稱
여아난정 막이무방 제천자차 범석소칭

231
몸의 성냄을 막고   몸을 억제하라  

몸의 악행을 버리고   몸으로써 선을 행하라.

常守護身 以護瞋에 除身惡行 進修德行
상수호신 이호진에 제신악행 진수덕행

232
말의 성냄을 막고   말을 삼가라  

말의 악행을 버리고   말로써 선을 행하라.

常守護구 以護瞋에 除口惡言 誦習法言
상수호구 이호진에 제구악언 송습법언

233
마음의 성냄을 막고   마음을 억제하라   

마음의 악행을 버리고   마음으로써 선을 행하라.

常守護心 以護瞋에 除心惡念 思惟念道
상수호심 이호진에 제심악념 사유념도

234
지혜로운 이는 몸을 억제하고   말을 삼가고   마음을 억제한다  

이와 같이 그는 자신을 잘 지키고 있다.

節身愼言 守攝其心 捨에行道 忍辱最强
절신신언 수섭기심 사에행도 인욕최강


25.분노품 忿怒品

忿怒品者 見瞋恚害 寬弘慈柔 天祐人愛

분노품자  견진애해  관홍자유  천우인애

분노품이란 성내고 해치려는 사람을 보더라도 너그러이 용서하고 사랑으로 대하면, 하늘이 복을 주고 사람이 사랑한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1. 忿怒不見法 忿怒不知道 能除忿怒者 福喜常隨身
      분노불견법 분노부지법 능제분노자 복희상수신
      분해하고 성내면 법(法) 보지 못하고 분해하고 성내면 도(道)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분노를 잘 버리는 사람 복과 기쁨 언제나 그 몸을 따르네.


2. 貪淫不見法 愚癡意亦然 除去癡者 其福第一尊冥
      탐음불견법 우치의역연 제음거치자 기복제일존
      음욕(淫慾) 탐하면 법을 보지 못하고 어리석은 마음도 그러하니라.
      그러므로 음욕과 어리석음 버리면 그 복이 제일 귀하고 중하니라.


3. 恚能自制 如止奔車 是爲善御 棄冥入明
      에능자제 여지분차 시위선어 기명입명
      성내는 마음을 스스로 제어하기 달리는 수레를 멈추듯 하면
      그는 훌륭히 어거(御車)하는 사람이라 어두움을 버리고 밝음으로 들어가리.


4. 忍辱勝恚 善勝不善 勝者能施 至誠勝欺
      인욕승에 선승불선 승자능시 지성승기
      욕(辱)을 참는 것은 성냄을 이기고 선(善)은 선하지 않은 것을 이기나니
      이기는 사람은 잘 보시하고 지극한 정성은 속임을 이긴다.


5. 不欺不怒 意不多求 如是三事 死則上天
      불기불노 의불다구 여시삼사 사즉상천
      속이지 않기 성내지 않기 마음으로 많이 구하지 않기
      이러한 세 가지 이 일은 죽은 뒤에 천상(天上)에 오르느니라


6. 常自攝身 慈心不殺 是生天上 到彼無憂
      상자섭신 자심불살 시생천상 도피무우
      항상 그 몸을 거두어 잡아 사랑하는 마음으로 죽이지 않으면
      그는 천상에 올라가 나리니 거기 가서는 근심이 없으리라.


7. 意常覺寤 明暮勤學 漏盡意解 可致泥洹
      의상각오 명모근학 누진의해 가치니원
      뜻은 언제나 또록또록 깨어 있고 낮이나 밤이나 부지런히 공부하면
      번뇌가 없어지고 뜻이 풀리어 스스로 열반을 이룰 수 있으리라.


8. 人相謗毁 自古至今 旣毁多言 又毁訥忍 亦毁中和 世無不毁
      인상방훼 자고지금 기훼다언 우훼눌인 역훼중화 세무불훼
      옛날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은 언제나 서로 헐어 뜯나니
      말이 많은 것 헐뜯는가 하면 말이 적어도 또한 헐뜯고
      그 중간도 또한 헐뜯어 세상에는 헐뜯지 않는 일 없다.


9. 欲意非聖 不能制中 一毁一譽 但爲利名
      욕의비성 불능제중 일훼일예 단위리명
      욕심을 품은 것 깨끗하지 않나니 그것을 잘 제어하지 못하면
      한번 헐뜯거나 한번 칭찬하는 것 이익과 이름을 위하는 것 뿐이니라.


10. 明智所譽 唯稱是賢 慧人守戒 無所譏謗
      명지소예 유칭시현 혜인수계 무소기방
      밝은 지혜의 칭찬 받는 것 오직 그것을 현(賢)이라 일컫나니
      슬기로운 사람은 계율 지키어 누구의 비방도 받지 않는다.


11. 如羅漢淨 莫而誣謗 諸人咨嗟 梵釋所稱
      여나한정 막이무방 제인자차 범석소칭
      마치 저 깨끗한 아라한 처럼 남을 속이거나 비방하지 말라.
      그는 여러 사람의 찬탄을 받고 범천이나 제석의 칭찬 듣는다.
      嗟 탄식할 차, 감탄하다


12. 常守愼身 以護瞋恚 除身惡行 進修德行
      상수신신 이호진에 제신악행 진수덕행
      항상 그 몸을 삼가 잘 지키되 성내는 마음을 잘 단속해
      몸의 나쁜 행을 떨어 버리고 덕의 행을 닦아 자라게 하라.


13. 常守愼言 以護瞋恚 除口惡言 誦習法言
      상수신언 이호진에 제구악언 송습법언
      항상 그 말을 삼가 지키되 성내는 마음을 잘 단속해
      입의 나쁜 말을 끊어 버리고 항상 법의 말을 씨워 익혀라.


14. 常守愼心 以護瞋恚 除心惡念 思惟念道
      상수신심 이호진에 제심악념 사유념도
      항상 그 마음을 삼가 지키되 성내는 마음을 잘 단속해
      마음의 나쁜 생각 끊어 버리고 언제나 도를 늘 생각하라.


15. 節身愼言 守攝其心 捨恚行道 忍辱最强
      절신신언 수섭기심 사에행도 인욕최강
      몸을 절제하고 말을 삼가며 그 마음을 거두어 지켜
      성냄을 버리고 도를 행하라. 욕(辱)을 참은 것 가장 강하느니라.


16. 捨恚離慢 避諸愛貪 不著名色 無爲滅苦
      사에리만 피제애탐 불착명색 무위멸고
      성냄을 버리고 교만을 떠나며 사랑과의 모임을 아주 피하여
      이름과 색(色)에 집착하지 않으면 함[爲]이 없어서 괴로움 사라지리.


17. 起而解怒 淫生自禁 捨不明健 斯皆得安
      기이해노 음생자금 사불명건 사개득안
      성이 나거든 그것을 풀고 음욕이 생기거든 스스로 금하여
      끈질긴 무명(無明)을 끊어 버려라. 그것은 언제나 안락을 얻으리라.


18. 淫恚滅憂 怒爲毒本 軟意梵志 言善得譽 斷爲無患
      에단와안 에멸음우 노위독본 연의범지 언선득예 단위무환
      분노를 끊으면 누워 편안하나니 화를 내어 음욕의 근심을 없애라.
      성냄은 모든 독(毒)의 근본이 되고 부드러운 마음은 깨끗한 행(行)이어니
      말이 착하면 기림을 받고 번뇌를 끊으면 근심이 없느니라.


19. 同志相近 詳爲作惡 後別餘恚 火自燒惱
      동지상근 상위작악 후별여에 화자소뇌
      뜻이 같아서 서로 가까이 하여 거짓으로 속아 악을 짓고는
      떠난 뒤에는 원한이 남아 그 불은 스스로 태우고 괴롭힌다.


20. 不知慚愧 無戒有怒 爲怒所牽 不厭有務
      부지참괴 무계유노 위노소견 불염유무
      부끄러움을 알지 못하고 계율이 없으면 성냄이 있고
      성내는 마음에 끌려 다니면서 번거로운 잡된 일을 싫어하지 않는다.


21. 有力近兵 無力近軟 夫忍爲上 宜常忍羸
      유력근병 무력근연 부인위상 의상인리
      힘이 있으면 거칠음에 가깝고 힘이 없으면 부드러움에 가깝나니
      대개 참는 것이 제일이니라. 부디 언제나 지는 것을 참아라.


22. 擧衆輕之 有力者忍 夫忍爲上 宜常忍羸
      거중경지 유력자인 부인위상 의상인리
      온 무리들이 업신여기더라도 힘이 있는 사람은 그것을 참는다.
      대개 참는 것이 제일이니라. 부디 언제나 지는 것을 참아라.


23. 自我與彼 大畏有三 如知彼作 宜滅己中
      자아여피 대외유삼 여지피작 의멸기중
      내가 어떤 사람과 접촉할 때에 큰 두려움이 세 가지 있나니
만일 그의 하는 짓 알 수 있거든 부디 내 몸 안에서 사라지게 하라.


24. 俱兩行義 我爲彼敎 如知彼作 宜滅己中
      구양행의 아위피교 여지피작 의멸기중
      두 가지 행의 이치를 갖추어 내가 그를 위해 가르칠 때에
      만일 그의 하는 짓 알 수 있거든 부디 내 몸 안에서 사라지게 하라.


25. 善智勝愚 彛言惡說 欲常勝者 於言宜默
      선지승우 추언악설 욕상승자 어언의묵
      좋은 지혜는 어리석음을 이기나니 만일 그가 거칠은 말과 나쁜 말로써
      언제나 늘 이기려 하거든 그의 말에 대해 침묵해야 하느니.


26. 夫爲惡者 怒有怒報 怒不報怒 勝彼鬪負
      부위악자 노유노보 노불보노 승피투부
      대개 성질이 나쁜 사람은 성냄에 대해 성냄으로 갚는다.
      성냄에 대해 성냄으로 갚지 않으면 그와 다투어 지기보다 나으리라.

 

25, 법구비유경(法句譬喩經) 제25 분노품(第二十五 忿怒品)

法句譬喩經忿怒品第二十五

법구비유경  제25 분노품

 昔佛在羅閱祇耆闍崛山中。時調達與阿闍貰王共議毁佛及諸弟子。王勅國人不得
奉佛。眾僧分衛不得施與。時舍利弗目連迦葉須菩提等。及波和提比丘尼等。各將弟
子去到他國。唯佛與五百羅漢住崛山中。調達往至阿闍貰所與王議言。佛諸弟子今已
迸散。尙有五百弟子在佛左右。願王明日請佛入城。吾當飮五百大象令醉。佛來入城
驅使醉象令踏殺之盡斷其種。吾當作佛敎化世間阿闍貰王聞之歡喜。即到佛所稽首作
禮。白佛言。明日設薄施。願屈世尊及諸弟子於宮內食。佛知其謀。答言大善。明旦

當往。王退而去。還語調達佛已受請。當念前計。飮象令醉伺候待之。明日食時佛與
五百羅漢共入城門。五百醉象鳴鼻而前。搪揬牆壁樹木摧折。行人驚怖一城戰慄。五
百羅漢飛在空中。獨有阿難在佛邊住。醉象齊頭徑前趣佛。佛因擧手五指應時化爲五
百師子王。同聲俱吼震動天地。於是醉象屈膝伏地不敢擧頭。酒醉尋解垂淚悔過。王
及臣民莫不驚肅。世尊徐前至王殿上。與諸羅漢食訖呪願。王白佛言稟性不明信彼讒
言。興造逆惡圖爲不軌。願垂大慈恕我迷愚。於是世尊告阿闍貰及諸大眾。世有八事
興長誹謗皆由名譽。又貪利養以致大罪累劫不息。何等爲八利衰毁譽稱譏苦樂。自古
至今尠不爲惑。

      옛날 부처님께서 나열기성(羅閱祇城)의 기사굴산(耆闍崛山)에 계셨다.

그 때 조달(調達)은 아사세왕(阿闍貰王)과 함께 의논하여 부처님과 그 제자들을 비방하였다. 왕이 백성들에게 명령을 내려 부처님을 받들지 못하게 하였고, 또 승가 대중이 걸식하더라도 음식을 보시하지 못하게 하였다.

그 때 사리불(舍利弗)과 목련(目連)과 가섭(迦葉) 그리고 수보리(須菩提) 등과 파화제(波和提) 비구니 등이 각기 그 제자들을 데리고 다른 나라로 떠났고, 오직 부처님만이 5백 아라한들과 함께 기사굴산에 계셨다.

조달은 아사세왕에게 가서 의논하였다.

 "지금 부처님의 제자들은 뿔뿔이 흩어져 갔는데 아직 5백 명의 제자가 그 좌우에 남아 있소. 대왕은 내일 부처를 청해 성 안으로 들어오게 하시오. 그러면 내 마땅히 5백 마리의 큰 코끼리에게 술을 먹여 취하게 하였다가, 부처님께서 성 안으로 들어오면, 취한 코끼리들을 내몰아 저들을 다 밟아 죽여 그 종자를 없애 버리겠소. 그리고 내가 장차 부처가 되어 세상을 교화하겠소."

아사세왕은 이 말을 듣고 매우 기뻐하면서 곧 부처님 처소로 가서 머리를 조아려 예배하고 부처님께 아뢰었다. "내일은 저희 궁중에서 변변찮으나마 음식을 준비하겠습니다. 세존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오셔서 궁중에서 공양하시도록 하십시오."

부처님께서는 그들의 음모를 아시고 대답하셨다. "매우 좋은 일입니다. 내일 아침에 가겠소."

왕은 돌아와 조달에게 가서 말하였다. "부처님께서 초대를 받아들이셨소. 전날의 계획대로 코끼리에게 취하도록 술을 먹여 틈을 엿보고 기다리시오."

이튿날 공양 때가 되자 부처님께서 5백 아라한과 함께 성 안으로 들어가셨는데, 5백 마리의 술취한 코끼리들이 콧소리를 치면서 내달아 담을 무너뜨리고 나무를 부러뜨렸다. 행인들은 모두 놀라고 두려워하였으며 온 성이 다 벌벌 떨었다. 5백 아라한은 모두 공중으로 날아가고 오직 아난만이 부처님 곁에 서 있었다.

술취한 코끼리들은 머리를 나란히 하고 부처님 앞으로 달려들었으나, 부처님께서 손을 드시자 다섯 손가락은 이내 5백 마리의 큰 사자왕으로 변화하여, 한꺼번에 외치는 소리가 천지를 진동시켰다.

그 때 술취한 코끼리들은 무릎을 꿇고 땅에 엎드려 감히 머리도 들지 못하였고, 취했던 술이 이내 깨어 눈물을 흘리면서 잘못을 뉘우쳤다. 왕과 신하들은 모두 놀라고 숙연해지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

세존께서는 천천히 걸어 왕의 궁전으로 가서 여러 아라한들과 함께 공양을 마치고 축원하셨다.

왕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제 성품이 현명하지 못하여 그의 모함만 믿고, 역죄(逆罪)를 지어 감히 부처님을 해치는 짓을 도모하였습니다. 원하옵건대 큰 자비심으로 저의 미욱함을 용서해 주십시오."

그러자 세존께서 아사세왕과 대중들에게 말씀하셨다.

"세상에는 여덟 가지 일로써 비방을 일으키고 자라나게 하는데, 그것은 모두 명예 때문이며 또 이양(利養)을 탐함으로써 큰 죄를 지어 여러 겁 동안 누적되어 그칠 줄을 모르게 됩니다.

무엇이 그 여덟 가지인가 하면, 이익과 손해, 헐뜯음과 기림, 칭찬과 비방, 괴로움과 즐거움으로서 옛날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그것에 미혹되지 않은 사람이 적었습니다."

 

於是世尊即說偈言。

그리고는 세존께서 다시 게송을 말씀하셨다.


 人相謗毁  自古至今 旣毁多言  又毁訥忍 亦毁中和  世無不毁

 欲意非聖  不能折中 一毁一譽  但爲名利

   明智所譽  唯稱正賢 慧人守戒  無所譏謗

   如羅漢淨  莫而誣謗 諸天咨嗟  梵釋所敬

 

  

   옛날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은 서로 헐뜯고 비방하였다

   말이 많아도 그를 헐뜯고   말이 적어도 그를 헐뜯고

   그 중간이라도 또한 헐뜯어   이 세상에 헐뜯지 않은 일이 없네.

 

   욕심 품으면 성인 아니니   능히 그 마음 제어하지 못하리

   한 번 헐뜯고 한 번 칭찬하는 것   다만 제 이익과 명예만을 위함이네.

 

   밝은 지혜 있는 이에게 칭찬받는 것   오직 그런 이를 어진 사람이라 하네

   지혜로운 사람은 계율을 지켜   누구의 비방도 받지 않는다.

 

   마치 저 깨끗한 아라한처럼    남을 속이거나 비방하지 말라

   모든 하늘들도 찬탄할 것이요   범천과 제석천의 공경 받으리라.


  佛說偈已重告王曰。昔有國王。喜食鴈肉。常遣獵師張網捕鴈。日送一鴈以供王
食。時有鴈王。將五百鴈飛下求食。鴈王墮網爲獵師所得。餘鴈驚飛徘徊不去。時有
一鴈連翻追隨不避弓矢。悲鳴吐血晝夜不息。獵師見之感憐其義。即放鴈王令相隨去
。群鴈得王歡喜迴繞。爾時獵師具以聞王。王感其義斷不捕鴈。佛告阿闍貰王。爾時
鴈王者。我身是也。一鴈者。阿難是也。五百群鴈。今五百羅漢是也。食鴈國王者。
今大王是也。時獵師者。今調達是也。前世已來恒欲害我。我以大慈之力因而得濟。
不念怨惡自致得佛。佛說是時王及群臣莫不開解。

      부처님께서 게송을 마치시고 다시 왕에게 말씀하셨다.

"옛날 어떤 국왕이 기러기 고기를 좋아하여 늘 사냥꾼을 보내 그물로 기러기를 잡아오게 하였습니다. 사냥꾼은 날마다 기러기 한 마리씩 보내어 왕의 밥상에 바쳤습니다.

그 때 어떤 기러기 왕이 5백 마리의 기러기떼를 데리고 먹이를 구하러 내려왔다가 그물에 걸려 사냥꾼에 잡히자, 다른 기러기들은 놀라서 날아올라 그 근처를 돌면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 때 어떤 기러기 한 마리가 멈추지 않고 계속 좇아가면서 화살도 피하지 않고, 밤낮으로 쉴새없이 피를 토하며 슬피 울었었습니다.

사냥꾼은 그것을 보고 그 의리에 감동되고 가엾게 여겨, 기러기왕을 놓아주어 함께 돌아가게 하였소.

그러자 기러기떼들은 왕을 도로 맞아 매우 기뻐하면서 둘러싸고 날아갔습니다.

그런 일이 있은 뒤에 사냥꾼은 이 사실을 왕에게 알렸고, 왕도 그 의리에 감동되어 다시는 기러기를 잡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부처님께서 이어 아사세왕에게 말씀하셨다.

"그 때 그 기러기 왕은 바로 나이고 그 한 마리 기러기는 바로 여기 있는 아난이며, 5백 마리의 기러기떼는 바로 저 5백 아라한이요, 기러기 고기를 먹던 왕은 바로 지금의 대왕이며, 그 때의 사냥꾼은 바로 지금의 조달입니다.

그는 전생부터 항상 나를 해치려 하였으나 나는 큰 자비의 힘으로 그를 구제하였고. 원한을 품지 않아 스스로 부처가 된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을 때 왕과 신하들은 모두 마음이 열려 도를 깨달았다.

 

⑧사라쌍수 아래에서 열반에 드는 상, 쌍림열반상 (雙林涅槃相)

쌍림열반상은 보통 세 장면으로 묘사된다. 첫째 사라쌍수 아래에서 열반하는 모습, 둘째 금관에 입관된 부처님이 가섭의 문안을 받고 두 발을 관 밖으로 내보이는 모습, 셋째 다비하여 사리가 나오자 8대왕이 차지하기 위하여 다투는 장면과 바라문이 이를 중재하는 모습 등이다.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search/통도사 팔상도 [김영동교수의 고전& life]

 

신묘장구대다라니, 우리말 번역, 여강스님 독경(3회)

https://www.youtube.com/watch?v=SuTgxwG_wlI

천수경,반야심경,신묘장구대다라니

https://www.youtube.com/watch?v=FfPIKimscr8

 

https://www.youtube.com/watch?v=Ki71O52kPEg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18137 [김영동교수의 고전& life]

이화자님의 애절한 음색도 아름답거니와 조명암님의 현실을 반영한 적나라한 가사도 걸작이네요.

花柳春夢 (조명암 작사/김해송 작곡/李花子 노래)1940년작

1. 꽃다운 이팔청춘 눈물이 왠 말이며

알뜰한 첫사랑에 이별이 왠 말이냐

얼룩진 분단장을 다듬는 얼굴 위에

청춘이 바스러진 낙화신세

이름마저 기생이냐 이름이 원수다

2. 술 취한 사람에게 주정도 받았으며

돈 많은 사람에게 괄세도 받았다오

밤늦은 인력거에 지친 몸 담아 싣고

손수건 적신 적이 몇 번인가

천한 것이 기생이냐 직업이 원수다

3. 빛나는 금강석을 탐내도 보았으며

겁나는 세력앞에 아양도 떨었단다

호강도 시들하고 사랑도 시들해진

한 떨기 짓밟히운 낙화신세

마음마저 썩는 것이 기생의 도리.


 

법정 <법구경>

16 章.   애호품(愛好品)  - 쾌락(快樂)의 장  PLEASURE         ( 209 - 220 )
       제16장. 쾌락(Piga Vagga)- 사랑이 주는 쾌락보다는 그 쾌락 뒤에 오는 고통이 다 심하기 때문에 이를 깨 닫고 쾌락의 길을 아예 가지 말라는 가르침이다. 그 시구의 흐름이 아주 간결하기 이를 데 없다.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18099?category=563674 [김영동교수의 고전& life]

 

第 16 章.  애호품(愛好品)   - 쾌락(快樂)의 장   PLEASURE   

16.사랑하는 것 

 
209
잡념에 빠져 명상에 전념하지 못하고   뜻있는 일을 버리고   

쾌락만을 따르는 사람은    명상에 잠긴 이를 부러워한다.

違道則自順 順道則自違 捨義取所好 是謂順愛欲
위도칙자순 순도칙자위 사의취소호 시위순애욕

210
사랑하는 사람과 만나지 말라   미운 사람과도 만나지 말라  

사랑하는 사람은 못 만나 괴롭고   미운 사람은 만나서 괴롭다.

不當趣所愛 亦莫有不愛 愛之不見憂 不愛亦見憂
부당취소애 역막유불애 애지불견우 불애역견우

211
그러므로 사랑하는 사람을    애써 만들지 말라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것은 커다란 불행  

 사랑도 미움도 없는 사람은 얽매임이 없다.

是以莫造愛 愛憎惡所由 已除結縛者 無愛無所憎
시이막조애 애증악소유 이제결박자 무애무소증

212
사랑에서 근심이 생기고   사랑에서 두려움이 생긴다  

사랑에서 벗어난 이는 근심이 없는데   어찌 두려움이 있겠는가.

好樂生憂 好樂生畏 無所好樂 何憂何畏
호락생우 호락생외 무소호락 하우하외

213
애정에서 근심이 생기고   애정에서 두려움이 생긴다  

애정에서 벗어난 이는 근심이 없는데   어찌 두려움이 있겠는가.

愛喜生憂 愛喜生畏 無所愛喜 何憂何畏
애희생우 애희생외 무소애희 하우하외

214
쾌락에서 근심이 생기고   쾌락에서 두려움이 생긴다  

쾌락에서 벗어난 이는 근심이 없는데   어찌 두려움이 있겠는가.

愛樂生憂 愛樂生畏 無所愛樂 何憂何畏
애요생우 애요생외 무소애요 하우하외

215
욕정에서 근심이 생기고   욕정에서 두려움이 생긴다  

욕정에서 벗어난 이는 근심이 없는데   어찌 두려움이 있겠는가.

愛欲生憂 愛欲生畏 無所愛欲 何憂何畏
애욕생우 애욕생외 무소애욕 하우하외

216
헛된 집착에서 근심이 생기고   헛된 집착에서 두려움이 생긴다  

헛된 집착에서 벗어난 이는 근심이 없는데   어찌 두려움이 있겠는가.

貪欲生憂 貪欲生畏 無所貪欲 何憂何畏
탐욕생우 탐욕생외 무소탐욕 하우하외

217
덕과 지혜를 갖추어   바르게 행동하고 진실을 말하고  

자기 의무를 다하는 사람은   이웃에게서 사랑을 받는다.

貪法戒成 至誠知참 行身近道 爲衆所愛
탐법계성 지성지참 행신근도 위중소애

218
말로 다 할수 없는 경지에 이르고자 하고   생각이 깊고  

온갖 욕망에서 벗어난 이를    `생사의 흐름을 거슬러 가는 이 ` 라 부른다.

欲能不出 思正乃語 心無貪愛 必截流渡
욕능불출 사정내어 심무탐애 필절류도

219
오랜 세월 타향으로 떠돌다가   무사히 고향에 돌아온 사람을   

친척과 친구들은    반갑게 맞아들인다.

譬人久行 從遠吉還 親厚普安 歸來喜歡
비인구행 종원길환 친후보안 귀래희환

220
이와 같이 착한 일 하고   이 세상에서 저 세상으로 가는 사람은  

선한 보상으로 환영받는다   사랑하는 사람이 돌아온 것을 반기듯이.

好行福者 從此到彼 自受福祚 如親來喜
호행복자 종차도피 자수복조 여친래희



24.호희품 好喜品

好喜品者 禁人多喜 能不貪欲 則無憂患

호희품자  분인다희  능불탐욕 즉무우환

호희품이란 사람의 많은 기쁨을 금하여 능히 탐욕을 내지 않으면
근심과 걱정이 없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1. 違道則自順 順道則自違 捨義取所好 是爲順愛欲
      위도즉자순 순도즉자위 사의취소호 시위순애욕
      도를 어기면 자기를 따르게 되고 도를 따르면 자기를 어기게 된다.
      의(義)를 버리고 좋아함을 취하면 그것은 곧 애욕을 따르는 것이다.


2. 不當趣所愛 亦莫有不愛 愛之不見憂 不愛見亦憂
      부당취소애 역막유불애 애지불견우 불애견역우
      사랑하는 것에로 달려가지도 말고 사랑하지 않은 것을 두지도 말라.
      사랑하는 것을 보지 못하면 근심하고 사랑하지 않는 것을 보면 또한 근심한다.


3. 是以莫造愛 愛憎惡所由 已除縛結者 無愛無所憎
      시이막조애 애중악소유 이제박결자 무애무소증
      그러므로 사랑을 짓지 말라. 사랑으로 말미암아 미움이 생기나니
      이미 그 결박을 벗어난 사람 사랑할 것도 없고 미워할 것도 없네.


4. 愛喜生憂 愛喜生畏 無所愛喜 何憂何畏
      애희생우 애희생외 무소애희 하우하외
      사랑하고 기뻐하는 데 근심이 생기고 사랑하고 기뻐하는 데서 두려움이 생긴다.
      사랑하거나 또 기뻐할 것 없으면 무엇을 근심하고 무엇을 두려워하랴.


5. 好樂生憂 好樂生畏 無所好樂 何憂何畏
      호락생우 호락생외 무소호락 하우하외
      좋아하고 즐겨하는 데서 근심이 생기고 좋아하고 즐겨하는 데서 두려움이 생긴다.
      좋아하거나 또 즐겨할 것 없으면 무엇을 근심하고 무엇을 두려워하랴.


6. 貪欲生憂 貪欲生畏 解無貪欲 何憂何畏
      탐욕생우 탐욕생외 무소탐욕 하우하외
      탐하는 욕심에서 근심이 생기고 탐하는 욕심에서 두려움이 생긴다.
      탐욕을 벗어나 탐욕 없으면 무엇을 근심하고 무엇을 두려워하랴.


7. 貪法戒成 至誠知慚 行身近道 爲衆所愛
      탐법계성 지성지참 행신근도 위중소애
      법을 탐하여 계율을 성취하고 지극한 정성으로 부끄러움을 알며
      몸으로 행하되 도에 가까우면 여러 사람들 사랑을 받으리라.


8. 欲態不出 思正乃語 心無貪愛 必截流渡
      욕태불출 사정내어 심무탐애 필절유도
      욕심스러운 태도를 짓지 않고 바름을 생각하여 비로소 말하며
      마음에 탐하는 욕심이 없으면 애욕의 흐름을 끊고 건너가리라.


9. 譬人久行 從遠吉還 親厚普安 歸來歡喜
      비인구행 종원길환 친후보안 귀래환희
      마치 사람이 오래 전에 떠나 멀리서 무사히 돌아 올 때에
      친척들이 모두 두루 편안하면 그가 돌아와 기뻐하는 것 같네.


10. 好行福者 從此到彼 自受福祚 如親來喜
      호행복자 종차도피 자수복조 여친내희
      즐거이 복된 일 행하는 사람 여기서부터 저기에 이르러
      스스로 그 복을 받아 누릴 때 친족들이 와서 기뻐하는 것 같다.


11. 起從聖敎 禁制不善 近道見愛 離道莫親
      기종성교 금제불선 근도견애 이도막친
      거룩한 가르침을 쫒아 일어나 선하지 않는 일은 금하여 제어하고
      도를 가까이하면 사랑 받나니 도를 떠난 이는 친하지 말라.


12. 近與不近 所住者異 近道昇天 不近墮獄
      근여불근 소주자이 근도승천 불근타옥
      도를 가까이 하는 이와 가까이 하지 않는 이 그의 가는 곳은 제각기 다르나니
      도를 가까이 하면 하늘에 오르고 가까이 하지 않으면 지옥에 떨어지네.

 

24 호희품(好喜品)         제이십사품(卷下 第二十四品)               

출처 제이십사품(卷第三 第二十四品) /본문 글씨가 흐리면 여기를 클릭해 보세요.
: 24, 법구비유경(法句譬喩經) 제24 호희품(第二十四 好喜品)

法句譬喩經好喜品第二十四

법구비유경  제24 호희품

 

昔佛在舍衛精舍。時有四新學比丘。相將至奈樹下坐禪行道。奈華榮茂色好且香
。因相謂曰。世間萬物何者可愛以快人情。一人言。仲春之月日木榮華遊戲原野此最
爲樂。一人言。宗親吉會觴酌交錯。音樂歌舞此最爲樂。一人言。多積財寶所欲即得
。車馬服飾與眾有異。出入光顯行者矚目此最爲樂。一人言妻妾端正綵服鮮明。香熏
芬馥恣意縱情此最爲樂。佛知四人應可化度。而走意六欲不惟無常。即呼四人而問之
曰。屬坐樹下共論何事。四人以實具白所樂。佛告四人。汝等所論盡是憂畏危亡之道
。非是永安最樂之法也。萬物春榮秋冬衰落。宗親歡娛皆當別離。財寶車馬五家之分
。妻妾美色愛憎之主也。凡夫處世興招怨禍危身滅族。憂畏無量三塗八難苦痛萬端。
靡不由之矣。是以比丘捨世求道。志存無爲不貪榮利。自致泥洹乃爲最樂。

      옛날 부처님께서 사위국의 정사(精舍)에 계셨다.

그 때 새로 된 비구 네 사람이 함께 나가 벚나무 밑에 앉아 좌선하면서 도를 닦고 있었다.

마침 벚꽃이 한창 피어 빛깔도 곱고 또 향기로웠다. 그로 인해 그들은 저희끼리 말하였다.

"이 세상 온갖 물질 가운데 사랑할 만한 것으로서, 우리를 가장 즐겁게 하는 것이 무엇일까?"

한 사람이 말하였다. "한창 봄이 되어 초목이 무성하고 꽃이 필 때 들에 나가 노는 것이 가장 즐거운 일이다."

한 사람이 말하였다. "좋은 일이 있어 친척들이 한데 모여 술잔을 주고받으면서, 음악에 맞추어 춤추고 노래하는 것이 가장 즐거운 일이다."

또 한 사람이 말하였다. "많은 재물을 쌓아 두고 하고 싶은 일을 마음대로 하되 수레와 말과 옷이 남보다 뛰어나, 드나들 때 화려한 광경에 사람들이 모두 놀라운 듯 바라보면 그것이 가장 즐거운 일이다."

 또 한 사람이 말하였다. "단정한 처첩(妻妾)들이 고운 옷을 입고 향긋한 향기를 피울 때, 그들과 마음껏 향락하는 것 이것이 가장 즐거운 일이다."

그 때 부처님께서 네 사람을 제도할 수는 있으나 여섯 가지 탐욕에 마음이 끄달려 세상의 덧없음을 생각하지 않음을 아시고 곧 네 사람을 불러 물으셨다.

"너희들은 나무 밑에 모여 앉아서 무슨 일들을 이야기하였는가?"

네 사람은 즐거워하는 일에 대해 논한 것을 사실대로 아뢰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 네 사람이 논한 일들은 모두 근심스럽고 두려우며 위태롭고 망치는 길로서 그것은 영원히 편안하고 가장 즐거운 법이 아니다.

천지 만물은 봄에는 무성하였다가 가을과 겨울이 되면 시들어 떨어지고, 친척들과 즐거움도 반드시 헤어지는 것이며, 재물과 보배 그리고 수레와 말 따위는 모두 다섯 집[五家]의 몫이 되는 것이요, 처첩들의 아름다움은 사랑과 미움의 근본이 된다.

범부들이 세상에 살면서 원망과 재앙을 불러 일으켜 몸을 위태롭게 하고 집 안을 망치는 등, 근심되고 두려운 일들이 한량없으며, 세 가지 길[三塗:지옥·축생·아귀]과 여덟 가지 어려움[八難]의 온갖 고통이 모두 거기서 생기는 것이다.

그러므로 비구는 세상을 버리고 도를 구하되, 오로지 뜻을 무위(無爲)에 두어 영화와 이익을 탐하지 않고 스스로 열반을 성취하는 것이다. 그것이 곧 가장 즐거운 것이니라."

 

오가(五家) - 관청의 몰수, 도적의 겁탈, 물의 재앙, 불의 재앙, 방탕한 자식들의 낭비.

팔난(八難) - 첫째는 지옥, 둘째는 마귀, 셋째는 축생, 넷째는 울단월(鬱單越)에 태어나고, 다섯째는 장수천(長壽天)에 태어나며, 여섯째는 귀머거리·장님·말더듬이·벙어리로 태어나고, 일곱째는 부처님 세상보다 앞서 태어나고, 여덟째는 부처님 세상보다 나중에 태어나 불법을 듣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於是世尊即說偈言。

그리고는 .세존께서 다시 게송을 말씀하셨다


 愛喜生憂  愛喜生畏 無所愛喜  何憂何畏

 好樂生憂  好樂生畏 無所好樂  何憂何畏

 貪欲生憂  貪欲生畏 解無貪欲  何憂何畏

 貪法戒成  至誠知慚 行身近道  爲眾所愛

 欲態不出  思正乃語 心無貪愛  必截流度

 

   사랑하고 기뻐하는 데서 근심 생기고   사랑하고 기뻐하는 데서 두려움 생긴다

   사랑하거나 기뻐할 것 없다면   무엇을 근심하고 무엇을 두려워하랴.

 

   좋아하고 즐겨하는 데서 근심 생기고   좋아하고 즐겨하는 데서 두려움 생긴다.

   만일 좋아하고 즐겨할 것 없으면   무엇을 근심하고 무엇을 두려워하랴.

 

   탐하는 욕심에서 근심 생기고   탐하는 욕심에서 두려움 생긴다

   만일 해탈하여 탐욕 없다면   무엇을 근심하고 무엇을 두려워하랴.

 

   법을 탐하고 계율을 성취하고   지극히 진실하여 부끄러움을 알며

   몸으로 실천함이 도에 가까우면   여러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리라.

 

   탐욕스런 태도를 내지 않고   바르게 생각한 뒤 비로소 말하며

   마음 속에 탐욕과 애욕 없으면   반드시 생사[流]를 끊고 건너가리라.


  佛告四比丘昔有國王名曰普安。與隣國四王共爲親友。請此四王宴會一月。飮食
娛樂極歡無比。臨別之日普安王問四王曰。人居世間以何爲樂。一王言。遊戲爲樂。
一王言。宗親吉會音樂爲樂。一王言。多積財寶所欲如意爲樂。一王言。愛欲恣情此
最爲樂。普安王言。卿等所論是苦惱之本憂畏之原前樂後苦憂悲萬端。皆由此興。不
如寂靜無求無欲淡泊守一得道爲樂。四王聞之歎喜信解。佛告四比丘。爾時普安王者
。我身是也。四王者。汝四人是也。前已說之今故不解。生死莚蔓何由休息。時四比
丘重聞此義。慚愧悔過心意開悟。滅意斷欲得羅漢道。

      부처님께서 네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옛날 보안(普安)이라는 국왕이 있었다. 그는 이웃 나라 네 왕들과 친한 친구 사이였다. 그래서 이 네 왕들을 청해 한 달 동안 연회를 열어 음식을 먹고 놀면서 한껏 즐겼다. 헤어질 날이 되자 보안왕은 그 네 왕들에게 물었다.

 '사람이 세상에 살 때 무엇이 제일 즐거운 일이오.'

한 왕이 말하였다. '유희(遊戲)하는 것이 제일 즐거운 일이오.'

한 왕이 말하였다. '좋은 일로 말하자면 친척들이 한데 모여 음악을 즐기는 것이 제일 즐거운 일이오.'

한 왕이 말하였다. '많은 재물을 쌓아두고 하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하는 것이 제일 즐거운 일이오.'

또 한 왕이 말하였다.  '애욕을 마음껏 즐기는 것이 가장 즐거운 일이오.'

보안왕이 말하였다.

'그대들이 논하는 것은 모두 괴로움과 번민의 근본이요, 근심과 두려움의 근원으로서 먼저는 즐겁다가 나중에는 괴롭다오. 온갖 걱정과 슬픔이 모두 다 거기서 생기는 것이오.

그러므로 아주 고요하여 구하는 것이 없고, 말끔하여 욕심 없이 하나를 지켜 도를 얻는 것이 가장 즐거운 일이니 이것만한 것이 없소.'

 네 왕은 이 말을 듣고 기뻐하면서 믿고 깨달았다."

부처님께서 네 비구에게 말씀하셨다.

"그 때 그 보안왕은 바로 지금의 나이고, 그 때 네 왕은 바로 너희들 네 사람이다.

전생에 이미 말한 것을 지금 와서도 여전히 알지 못하여 생사가 넝쿨처럼 뻗어가거늘 무엇으로 그치게 할 것인가?"

그 때 네 비구들은 거듭 이러한 이치를 듣고는 부끄러워하고 뉘우치며 마음이 열렸다. 그래서 뜻이 사라지고 욕심을 끊어 아라한도를 증득하였다.

 

② 룸비니 동산에 내려와서 탄생하는 상, 비람강생상(毘藍降生相)

비람강생상에서는 여섯 장면이 묘사된다. 첫째 마야 부인이 궁전을 떠나서 친정으로 가던 도중 룸비니 동산에서 무우수(無憂樹) 나뭇가지를 잡고 서서 오른쪽 겨드랑이로 아기를 낳는 장면, 둘째 태어난 아기가 한 쪽 손은 하늘을, 한 쪽 손은 땅을 가리키면서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이라고 외치는 장면, 셋째 제천(諸天)이 기뻐하면서 갖가지 보물을 공양하는 장면, 넷째 용왕(龍王)이 탄생불을 씻겨 주는 장면, 다섯째 왕궁으로 돌아오는 장면, 여섯째 아지타선인의 예언 장면 등으로 묘사된다.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search/통도사 팔상도 [김영동교수의 고전& life]

 

주현미 - 산팔자 물팔자

https://www.youtube.com/watch?v=IhMesLg0vMw

주현미 - 물레방아도는데  

https://www.youtube.com/watch?v=WFiJof4FCcU

주현미 - 나그네 설움

 

https://www.youtube.com/watch?v=WsYkOt9UaVQ

조용필 이선희/ 그 겨울의 찻집, 알고 싶어요. 듀엣 - 꿈의 대화, 너 나 좋아해

https://www.youtube.com/watch?v=w_7SLHSYW5M

김용임 - 낙화유수

https://www.youtube.com/watch?v=6mD2cwKD2rQ

Tish Hinojosa - Donde Voy

https://www.youtube.com/watch?v=lZKJ1MiZ0Yw

 

Paul Mauriat - Natasha Waltz(나타샤 왈츠)

https://www.youtube.com/watch?v=5wpsNTVgebE&list=PL6G_ZpnzfPo8vjW-0LLS6M6XFABIeRH56

Natasha and Andrei's Waltz: War and Peace

https://www.youtube.com/watch?v=k30OO5_nEWY

Andrei and Natasha's Waltz Scene (War & Peace 2016)

https://www.youtube.com/watch?v=MeSsQmNRecQ

Leonard Cohen & Natasha Rostova - Dance me to the end of love

https://www.youtube.com/watch?v=-Otg5w4l8ZI

 

第 15 章.   안락품(安樂品)  - 행복(幸福)의 장  HAPPINESS        ( 197 - 208 )
       제15장. 행복(Sukha Vagga)-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그것은 어디에 있는가에 대한 시구이다.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18099?category=563674 [김영동교수의 고전& life]

 

第 15 章.   안락품(安樂品) -  행복(幸福)의 장    HAPPINESS    

15. 진정한 행복   

197
원한을 품은 사람들 가운데 있으면서   원한을 버리고 즐겁게 살자  

원한을 가진 사람들 속에서라도   원한에서 벗어나 살자.

我生已安 不온於怨 衆人有怨 我行無怨
아생이안 불온어원 중인유원 아행무원

 

198
고뇌하는 사람들 가운데 있으면서   고뇌에서 벗어나 즐겁게 살자 

고뇌하는 사람들 속에서라도   고뇌에서 벗어나 살자.

我生已安 不病於病 衆人有病 我行無病
아생이안 불병어병 중인유병 아행무병

 

199
탐욕이 있는 사람들 가운데 있으면서    탐욕에서 벗어나 즐겁게 살자  

탐욕이 있는 사람들 속에서라도   탐욕에서 벗어나 살자.

我生已安 不척於憂 衆人有憂 我行無憂
아생이안 불척어우 중인유우 아행무우

200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크게 즐기며 살자  

우리는 광음천의 신들처럼   즐거움을 먹으며 살자.

我生已安 淸淨無爲 以樂爲食 如光音天
아생이안 청정무위 이락위식 여광음천

201
승리는 원한을 낳고   패자는 괴로워 누워 있다  

마음의 고요를 얻은 사람은   승패를 버리고 즐겁게 산다.

勝則生怨 負則自鄙 夫勝負心 無諍自安
승칙생원 부칙자비 부승부심 무쟁자안

202
육체의 욕망과 같은 불길은 없고   도박에서 졌다 할지라도  증오와 같은 불운은 없다  

한때의 인연으로 이루어진   이 몸과 같은 괴로움은 없고   마음의 고요보다 더한 평화는 없다.

熱無過음 毒無過怒 苦無過身 樂無過滅
열무과음 독무과노 고무과신 낙무과멸

203
굶주림은 가장 큰 병이고   이 몸은 가장 큰 괴로움이다   

이 이치를 있는 그대로 안다면   거기 대자유의 평화로움이 있다.

餓爲大病 行爲最苦 已諦知此 泥洹最安
아위대병 행위최고 이체지차 이원최안

204
건강은 가장 큰 이익이고   만족은 가장 큰 재산이다  

믿고 의지함은 가장 귀한 친구   대자유는 최고의 평화이다.

無病最利 知足最富 厚爲最友 泥洹最樂
무병최리 지족최부 후위최우 이원최락

 205
고독의 맛과 마음의 평화를   직접 체험한 사람은   

명상의 기쁨을 맛보면서   두려움 없이 악에서 떠난다.

解知念待味 思將休息義 無熱無饑想 當服於法味
해지념대미 사장휴식의 무열무기상 당복어법미

206
성인들과의 만남은 좋은 일이다   함께 살게 되면 항상 즐겁다  

어리석은 자를 만나지 않으면   마음은 늘 편안하고 즐겁다.

見聖人快 得依附快 得離愚人 爲善獨快
견성인쾌 득의부쾌 득리우인 위선독쾌

207
어리석은 자와 함께 길을 가는 사람에겐   오래도록 근심이 따른다 어리석은 자와 함께 사는 것은   원수와 같이 사는 것처럼 고통스럽다   지혜로운 사람과 함께 살면   친척들의 모임처럼 즐겁기만 하다.

與愚同居難 猶與怨同處 當選擇共居 如與親親會
여우동거난 유여원동처 당선택공거 여여친친회

208
그러므로 달이 천체의 궤도를 따르듯이  

지혜롭고 널리 배우고   잘 참고 믿음 있고 거룩한   이런 선인과 선지식을 따르라.

是故事多聞 幷及持戒者 如是人中上 如月在衆星
시고사다문 병급지계자 여시인중상 여월재중성



23.안녕품 安寧品

安寧品者 差次安危 去惡卽善 快而不墮

안녕품자 차차안위 거악즉선 쾌이불타

안녕품이란, 편안하고 위태함의 차이를 밝힌 것이니,
악을 버리면 즐겁고 유쾌하여 타락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1. 我生已安 不慍於怨 衆人有怨 我行無怨
      아생이안 불온어원 중인유원 아행무원
      원한에 대해 성내지 않거니 내 생(生)은 이미 편안하여라.
      사람들 모두 원한이 있지만 내 행(行)에는 원한이 없네.


2. 我生已安 不病於病 衆人有病 我行無病
      아생이안 불병어병 중인유병 아행무병
      내 생은 이미 편안하거니 어떠한 병도 앓지 않는다.
      사람들 모두 병을 앓지만 내 행에는 병이 없도다.


3. 我生已安 不慼於憂 衆人有憂 我行無憂
      아생이안 불척어우 중인유우 아행무우
      내 생은 이미 편안하거니 어떤 근심도 걱정하지 않는다.
      사람들 모두 근심이 있지만 내 행에는 근심이 없도다.
      慼 근심할 척


4. 我生已安 淸淨無爲 以樂爲食 如光音天
      아생이안 청정무위 이락위식 여광음천
      내 생은 이미 편안하거니 맑고 깨끗해 함이 없으며
      즐거움으로써 음식을 삼나니 그것은 마치 저 광음천(光音天)과 같네.


5. 我生已安 澹泊無事 彌薪團火 安能燒我
      아생이안 담박무사 미신단화 안능소아
      내 생은 이미 편안하여 마음이 맑아 일이 없나니
      온 나라에 가득한 섶나무 불인들 어찌 나를 태울 수 있으랴.


6. 勝則生怨 負則自鄙 去勝負心 無爭自安
      승즉생원 부즉자비 거승부심 무쟁자안
      이기면 남의 원한이 생기고 지면 스스로 비굴해지나니
      이기고 진다는 마음 버리고 다툼이 없으면 스스로 편안하리.


7. 熱無過婬 毒無過怒 苦無過身 樂無過滅
      열무과음 독무과노 고무과신 낙무과멸
      뜨거움은 음욕보다 더한 것 없고 독하기는 성냄보다 더한 것 없으며
      괴로움은 몸보다 더한 것 없고 즐거움은 열반보다 나은 것 없네.


8. 無樂小樂 小辯小慧 觀求大者 乃獲大安
      무락소락 소변소혜 관구대자 내획대안
      조그만 즐거움과 조그만 변재와 조그만 지혜를 즐거워하지 않고
      자세히 관찰해 큰 것을 구하면 그 때에는 큰 편안함을 얻으리라.


9. 我爲世尊 長解無憂 正度三有 獨降衆魔
      아위세존 장해무우 정도삼유 독항중마
      나는 세상에 높은 이 되었나니 아주 해탈해 근심이 없고
      바로 세 가지 세계[三界]를 제도하고 혼자 많은 악마들 항복 받았네.


10. 見聖人快 得依附快 得離愚人 爲善獨快
      견성인쾌 득의부쾌 득리우인 위선독쾌
      성인들 뵈옵는 것 유쾌하여라. 의지할 데 얻는 것은 유쾌하여라.
      어리석은 사람을 떠날 수 있어 선을 행하는 것 홀로 유쾌하여라.


11. 守正道快 工說法快 與世無諍 戒具常快
      수정도쾌 공설법쾌 여세무쟁 계구상쾌
      바른 도를 지키는 것 유쾌하여라. 잘 설법하는 것 유쾌하여라.
      세상 사람 더불어 다투지 않고 계율을 갖추는 것 항상 유쾌하여라.


12. 依賢居快 如親親會 近仁智者 多聞高遠
      의현거쾌 여친친회 근인지자 다문고원
      어진 이와 함께 살아 유쾌하기는 마치 친족들이 한데 모임 같나니
      어질고 지혜로운 이 가까이 하면 그의 많이 듣는 것 높고 멀리라.


13. 壽命鮮少 而棄世多 學當取要 令至老安
      수명선소 이기세다 학당취요 영지노안
      우리의 수명은 얼마 되지 않거니 이 세상의 많은 일 모두 버리고
      부디 공부하되 요점 취하여 늙었을 때 이 몸을 편안케하라.


14. 諸欲得甘露 棄欲滅諦快 欲度生死苦 當服甘露味
      제욕득감로 기욕멸제쾌 욕도생사고 당복감로미
      욕심을 내면 단이슬 법을 얻고 욕심 버리면 멸(滅)의 진리 유쾌하다.
      생사의 괴로움을 건너고자 하거든 부디 단이슬 맛을 먹어야 하네.

 

23, 법구비유경(法句譬喩經) 제23 안녕품(第二十三 安寧品)http://cafe.daum.net/pokyodang/7HVj/25

法句譬喩經安寧品第二十三

법구비유경  제23 안녕품

 昔佛在羅閱祇東南三百里有山民村五百餘家。爲人剛强難以導化。宿世福願應蒙
開度。於是世尊化作沙門。至村分衛分衛畢竟。出於村外樹下坐定入泥洹三昧。至于
七日不喘不息不動不轉。村人見之謂爲命終。共相謂曰。沙門已死當共葬送。各持束
薪就往燒之。火然薪盡佛從坐起。現道神化。光明照曜感動十方。現變畢訖還坐樹下
。容體靜安怡悅如故。村人大小莫不驚懼。稽首謝曰。山民頑野不識神人。妄以薪火
燒於未然。自惟獲罪重於太山。唯垂慈赦不見咎怨。不審神人得無傷病乎。將無愁
乎。將無飢渴乎。將無熱惱乎。

      옛날 부처님께서 나열기성(羅閱祇城)에 계셨다.

그 성 동남쪽 3백 리 밖에 5백여 채의 가구가 살고 있는 산간 마을이 있었다. 거기서 사는 사람들은 사람됨이 억세고 거칠었으므로 인도하여 교화시키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전생에 지은 복과 소원이 있었기 때문에 은혜를 입어 구제받을 수 있었다.

그 때 세존께서 한 사문으로 변화하여 그 마을로 가서 걸식하셨다. 걸식을 마치시고 마을 밖으로 나와 어떤 나무 밑에 앉아서 열반삼매[泥洹三昧]에 드시어 이레 동안 기침도 하지 않으시고 숨도 쉬지 않으셨으며, 움직이지도 않고 눕지도 않으셨다.

마을 사람들은 그것을 보고 목숨을 마친 것이라 생각하고는 저희들끼리 수군거렸다.

"이 사문은 이미 죽었다. 우리 함께 장사를 치뤄주는 것이 옳은 일일 것이다."

그리고는 그들은 각기 땔나무를 가지고 가서 불을 붙였다.

불이 꺼지고 땔감이 다 타자 부처님께서 자리에서 일어나 도의 신통변화를 나타내셨고, 광명을 두루 비추어 시방(十方) 세계 중생들을 감동시켰다. 그리고 신통을 거두시고 다시 나무 밑에 앉아 계시니 몸은 고요하고 편안하여 본래 모습과 같았다.

때문에 마을 사람들은 모두 놀라고 두려워하여 머리를 조아리며 사죄하였다.

"저희들은 산에나 머무는 족속으로 미련하고 무식하여 신인(神人)을 몰라 뵙고 함부로 땔나무에 불을 붙였사온데 아직 타지는 않았습니다. 스스로 생각하니 저희들이 지은 죄는 태산보다 무겁습니다. 원하옵건대 인자한 마음으로 용서하시어 저희 허물을 보지 마시옵소서. 알 수 없습니다만 신인께서는 혹 다치시거나 병에 걸리시지나 않으셨으며, 장차 근심 걱정이나 하시지 않으셨습니까? 또 배고프거나 목마르거나 고통스럽지는 않으셨습니까?"

 

: 의 대치,(근심 척)이체자

 

於是世尊和顔含笑。而說偈言。

 그 때 세존께서 온화한 얼굴로 빙그레 웃으시면서 게송을 말씀하셨다.

 

 我生已安  不慍於怨   眾人有怨  我行無怨

 我生已安  不病於病 眾人有病  我行無病

 我生已安  不於憂 眾人有憂  我行無憂

 我生已安  淸淨無爲 以樂爲食  如光音天

 我生已安 無事 彌薪國火  安能燒我

 

   원한에 대해 노여움 없으니   내 생(生)은 이미 편안하여라.

   사람들은 누구나 원한을 품지만   내 행에는 아무런 원한 없다네.

 

   병(病)에 대해 괴로워하지 않으니   내 생은 이미 편안하여라

   사람들은 모두 병을 앓지만   내 행에는 아무런 질병도 없다네.

 

   근심에 대하여 걱정하지 않으니   내 생은 이미 편안하여라

   사람들은 누구나 근심이 있지만   내 행에는 아무런 근심 없다네.

 

   맑고 깨끗하여 함[爲]이 없으니   내 생은 이미 편안하여라.

   즐거움으로써 음식을 삼으니   마치 광음천(光音天)과 같다네.

 

   편안하여 아무 일이 없으니   내 생은 이미 편안하여라

   온 나라에 가득 한 불인들   어찌 나를 태울 수 있으랴.

 

: 1,타다 2,편안하다


  爾時村中五百人聞說偈已。皆作沙門得羅漢道。村人大小皆信三尊。佛與五百人
飛還竹園。賢者阿難見佛與得道者俱來。前白佛言。此諸比丘。有何異德乃使世尊自
往臨度。佛告阿難。我未下爲佛時。世有辟支佛常處是山。去村不遠在一樹下欲般泥
洹。現道神德便取滅度。村人持薪火就往燒之。斂取舍利著寶甁中埋在山頂。各共求
願願後得道。如是沙門滅度快樂也。緣此福故應當得道。是故如來往度之耳。佛說是
時天人無數皆得道迹。

      그 때 그 마을에 살고 있던 5백 사람들은 이 게송을 듣고, 모두 사문이 되어 다 아라한도를 증득하였다. 그리고 그 마을의 늙고 젊은 사람들도 다 부처님과 법과 승가[三尊]를 믿게 되었다.

부처님께서 그들 5백 사람과 함께 날아서 죽원(竹園)으로 돌아가셨다.

현자 아난(阿難)은 부처님께서 도를 증득한 그들과 함께 오시는 것을 보고, 부처님 앞으로 나아가 아뢰었다.

"이 모든 비구들은 어떤 특별한 공덕이 있기에 세존으로 하여금 몸소 오셔서 제도하시게 하였습니까?"

세존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아직 이 세상에 내려와 부처가 되기 전 어느 때에 이 세상에 벽지불(辟支佛)이 있었다. 그는 항상 이 산에서 살다가 마을에서 멀지 않은 어떤 나무 밑에서 열반에 들려고 하였고, 도의 신통을 나타내어 열반[泥洹]에 들었다.

그러자 마을 사람들은 땔나무를 가지고 가서 그를 화장하고 사리를 거두어 보배병에 넣어, 그 산 꼭대기에 묻고는 각기 발원하였다.

'원컨대 우리도 후생에 도를 얻어 이 사문처럼 편안히 열반에 들게 하소서.'

그들은 이 복의 인연으로 반드시 도를 얻을 것이라 생각하였기 때문에 여래께서 직접 가서 구제한 것이다."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실 때 무수한 하늘과 사람들은 모두 도적(道迹)을 증득하였다.

       ◈  

  昔佛在舍衛國精舍。時有四比丘坐於樹下。共相問言。一切世間何者最苦。一人
言。天下之苦無過婬欲。一人言。世間之苦無過瞋恚。一人言。世間之苦無過飢渴。
一人言。天下之苦莫過驚怖。共諍苦義云云不止。佛知其言往到其所。問諸比丘屬論
何事。即起作禮具白所論。佛言比丘汝等所論不究苦義。天下之苦莫過有身飢渴。寒
熱瞋恚驚怖色欲怨禍皆由於身。夫身者眾苦之本。患禍之元。勞心極慮憂畏萬端。三
界蠕動更相殘賊。吾我縛著生死不息。皆由於身欲離世苦。當求寂滅。攝心守正怕然
無想。可得泥洹此爲最樂。

      옛날 부처님께서 사위국 정사에 계셨다. 그 때 어떤 네 비구가 나무 밑에 앉아서 서로 의논하여 물었다. "이 일체 세간에서 무엇이 가장 괴로운가?"

한 사람이 말하였다. "천하의 괴로움 중에서 음욕보다 더한 것이 없다."

또 한 사람이 말하였다. "이 세상의 괴로움 중에서 성내는 것보다 더 괴로운 것이 없다."

또 한 사람이 말하였다. "이 세상의 괴로움 중에서 배고프고 목마른 것보다 더 괴로운 것은 없다."

또 한 사람이 말하였다. "천하의 괴로움 중에서 놀라움과 두려움보다 더 괴로운 것은 없다."

이와 같이 괴로움의 뜻을 두고 서로 다투기를 그치지 않았다.

부처님께서 그것을 아시고 그 곳으로 가서 그 비구들에게 물으셨다. "무슨 일로 서로 다투느냐?"

그들은 일어나 예배하고 이야기하던 일을 자세히 아뢰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들은 아직 괴로움의 뜻을 깊히 알지 못하고 있구나. 천하에서 몸보다 더 괴로운 것은 없느니라. 배고프고 목마른 것과 추위와 더위, 그리고 미워하고 성내는 것, 놀라고 두려워하는 것, 색욕과 원한은 모두 몸으로부터 생기기 때문이다.

무릇 몸은 온갖 괴로움의 근본이요, 모든 재앙의 근원이다. 마음을 괴롭히고 생각을 태우며 근심하고 두려워하는 온갖 실마리와 삼계의 모든 곤충들이 서로 해치는 것과 우리를 결박해 생사가 그치지 않는 것이 모두 이 몸으로부터 생겨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세상의 온갖 괴로움을 여의려면 마땅히 적멸(寂滅)을 구해야 하나니, 마음을 거두어 잡고 바른 길을 지켜, 말끔하게 아무 생각이 없어야 열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 그것이 가장 즐거운 것이기도 하다."

 

於是世尊即說偈言。

그리고는 부처님께서 다시 게송을 말씀하셨다.

  
 熱無過淫  毒無過怒   苦無過身  樂無過滅

 無樂小樂  小辯小慧   觀求大者  乃獲大安

 我爲世尊  長解無憂 正度三有  獨降眾魔

 

   음욕보다 더한 뜨거운 것 없고   성냄보다 더한 독(毒)이 없으며

   몸보다 더한 괴로움 없고   열반보다 더한 즐거움 없네.

 

   조그만 즐거움과 조그만 말재주와   조그만 지혜를 즐거워하지 말라

   자세히 관찰해 큰 것을 구하면   비로소 큰 안락 얻게 되리라.

 

   나는 이 세상 높은 이 되었나니   영원히 해탈해 근심이 없네

   삼계의 중생 바르게 제도하고   혼자서 많은 악마들을 항복받았네.


  佛說偈已告諸比丘。往昔久遠無數世。時有五通比丘名精進力。在山中樹下閑寂
求道。時有四禽依附左右常得安隱。一者二者烏三者毒蛇四者鹿。是四禽者晝行求
食暮則來還。四禽一夜自相問言。世間之苦何者爲重。烏言飢渴最苦。飢渴之時身羸
目冥神識不寧。投身羅網不顧鋒刃。我等喪身莫不由之。以此言之飢渴爲苦
欲最苦。色欲熾盛無所顧念。危身滅命莫不由之。毒蛇言瞋恚最苦。毒意一起不避親
踈。亦能殺人復能自殺。鹿言驚怖最苦我遊林野心恒惕。畏懼獵師及諸豺狼。髣髴
有聲奔投坑岸。母子相捐肝膽悼悸。以此言之驚怖爲苦。比丘聞之即告之曰。汝等所
論是其末耳。不究苦本。天下之苦無過有身。身爲苦器憂畏無量。吾以是故捨俗學道
。滅意斷想不貪四大。欲斷苦原志存泥洹。泥洹道者寂滅無形。憂患永畢爾乃大安。
四禽聞之心即開解。佛告比丘爾時五通比丘則吾身是。時四禽者今汝四人是也。前世

已聞苦本之義。如何今日方復云爾。比丘聞之慚愧自責。即於佛前得羅漢道

      부처님께서 이 게송을 마치시고 다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수없이 먼 옛날 어느 세상에 다섯 가지 신통을 가진 비구가 있었는데 이름을 정진력(精進力)이라 하였다. 그는 어느 산 속의 나무 밑에 앉아 고요히 도를 닦고 있었다.

그 때 네 마리 짐승이 항상 그의 곁에 의지해 편안히 살고 있었는데 첫째는 비둘기요, 둘째는 까마귀이며, 셋째는 독사요, 넷째는 사슴이었다. 이 네 마리 짐승은 낮에는 나가 먹이를 구하다가 날이 저물면 돌아오곤 하였다.

어느 날 밤 네 마리 짐승은 저희들끼리 서로 물었다. '이 세상에서 무엇이 제일 괴로운가?'

까마귀가 말하였다.

'배고프고 목마른 것이 가장 괴롭다. 배고프고 목마를 때에는 몸이 피로하고 눈이 어두워지며 정신이 편치 못해서 그물에 몸을 던지기도 하고 작살이나 칼날도 돌아보지 못한다. 우리가 몸을 죽이는 것이 모두 그것 때문이다. 그러므로 배고프고 목마른 것이 가장 괴롭다고 말하는 것이다.'

비둘기가 말하였다.

'음욕이 가장 괴롭다. 색욕(色慾)이 불꽃처럼 일어날 때에는 아무 것도 돌아보거나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하여 몸을 위태롭게 하고 목숨을 잃는 것이 모두 그것으로 말미암지 않는 것이 없다.'

독사가 말하였다.

'성내는 것이 가장 괴롭다. 독한 마음이 한 번 일어나면 친소(親疎)를 가리지 않고 남을 죽이기도 하고 또 스스로 죽기도 한다.'

사슴이 말하였다.

'놀라움과 두려움이 가장 괴롭다. 나는 숲 속에서 놀면서도 늘 마음으로 사냥꾼이나 늑대나 이리들에게 습격당할까 걱정하고 두려워하다가 어디서 그럴싸한 소리가 들리면 곧 내닫다가 구덩이에 빠지기도 하고 언덕에서 떨어지기도 하며, 어미와 새끼가 서로 헤어져 애를 태우며 슬퍼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놀라움과 두려움이 가장 괴롭다고 말하는 것이다.'

비구가 그 말을 듣고 그들에게 말하였다.

'너희들이 논하는 것은 곧 지말적인 것만 말하는 것이지, 아직 괴로움의 근본을 궁구하지 못한 말들이다. 천하의 괴로움으로는 몸보다 더한 괴로움이 없다. 이 몸은 괴로움을 담고 있는 그릇으로서 근심과 두려움이 한량없다.

그러므로 나는 속세를 버리고 도를 공부하되, 뜻을 없애고 생각을 끊어 이 몸[四大]을 탐하지 않고, 괴로움의 근원을 끊으려고 오직 열반[泥洹]에 뜻을 두는 것이다. 열반의 도는 아주 걱정하여 형상이 없는 것이니, 근심과 걱정이 영원히 끝나야 비로소 큰 안락을 얻는 것이다.'

네 마리 짐승들은 이 말을 듣고 마음이 곧 열렸느니라."

부처님께서 이어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아, 그 때 다섯 가지 신통을 가진 비구는 바로 나이고, 그 때 네 마리의 짐승은 바로 지금의 너희 네 사람이다. 전생에 이미 괴로움의 근본이 되는 이치를 들었는데 어째서 오늘 또 그런 말을 하느냐?"

비구들은 그 말을 듣고 부끄러워하면서 자책하고 이어 부처님 앞에서 아라한도를 증득하였다. 

: 鴿 (비둘기 합)   : 의대치,(음란할 음)이체자 1,방탕할   : (두려워할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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