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joins.com/article/20154571

         갈색 가방이 있던 역 

                - 심보선
 
   작업에 몰두하던 소년은 
 스크린도어 위의 시를 읽을 시간도
 달려오는 열차를 피할 시간도 없었네.
 
 갈색 가방 속의 컵라면과 
 나무젓가락과 스텐수저
 나는 절대 이렇게 말할 수 없으리.
 “아니, 고작 그게 전부야?”
 
 읽다 만 소설책, 쓰다 만 편지
 접다 만 종이학, 싸다 만 선물은 없었네.
 나는 절대 이렇게 말할 수 없으리.
 “더 여유가 있었더라면 덜 위험한 일을 택했을지도.”
 
 전지전능의 황금열쇠여,
 어느 제복의 주머니에 숨어 있건 당장 모습을 나타내렴.
 나는 절대 이렇게 말할 수 없으리.
 “이것 봐. 멀쩡하잖아, 결국 자기 잘못이라니까.”
 
 갈가리 찢긴 소년의 졸업장과 계약서가
 도시의 온 건물을 화산재처럼 뒤덮네.
 나는 절대 이렇게 말할 수 없으리.
 “아무렴. 직업엔 귀천이 없지, 없고 말고.”
 
 소년이여, 비좁고 차가운 암흑에서 얼른 빠져나오렴.
 너의 손은 문이 닫히기도 전에 홀로 적막했으니
 나는 절대 이렇게 말할 수 없으리.
 “난 그를 향해 최대한 손을 뻗었다고.”
 
 허튼 약속이 빼앗아 달아났던
 너의 미래를 다시 찾을 수만 있다면
 나는 절대 이렇게 말할 수 없으리.
 “아마, 여기엔 이제 머리를 긁적이며 수줍게 웃는 소년은 없다네.”
 
 자, 스크린도어를 뒤로하고 어서 달려가렴.
 어머니와 아버지와 동생에게로 쌩쌩 달려가렴.
 누군가 제발 큰 소리로 “저런!” 하고 외쳐주세요!
 우리가 지옥문을 깨부수고 소년을 와락 끌어안을 수 있도록.

 

구의역 스크린도어에 나붙은 추모시…온라인서 확산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6/10/0200000000AKR20160610181900005.HTML?input=1195m

 

 

반기문 대선 출마 시사… "임기 후 한국민으로서 역할 생각할 것"

http://www.kyeongin.com/main/view.php?key=20160525010009399

 

차기 대통령 선거에 유력후보로 떠오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임기 종료 후 국민으로서의 역할을 생각해보겠다"며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25일 오후 제주공항을 통해 입국한 반 총장은 중견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과 제주 롯데호텔에서 가진 간담회를 첫 일정으로 소화했다.

이날 반 총장은 "내년 1월 1일이면 한국사람이 된다"면서

"한국 시민으로서 어떤 일을 해야 하느냐는

그때 (임기종료후) 가서 고민, 결심하고 필요하면 조언을 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유엔 사무총장에서 돌아오면 국민으로서 역할을 제가 더 생각해보겠다"고 밝혔다.

 

반 총장의 이같은 발언은 내년 1월 1일 유엔 사무총장 임기를 마친 뒤

대선 출마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한 반 총장은 "국가(한국)가 너무 분열돼 있다.

정치지도자들이 국가통합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면서

"누군가 대통합을 선언하고 국가통합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리겠다는 지도자가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교차 심한 대선테마주…'묻지마 투자' 주의

주가변동률은 코스피 평균 10배 이상 높아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6/05/25/20160525002102.html?OutUrl=naver

 

반기문 테마주

• 보성파워텍 : 테마주 중에도 대장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기문 총장의 친동생이 부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 한창 : 대표이사가 유엔 환경기구 상임위원으로 반총장과는 스킨십이 있습니다.

• 씨씨에스 : 반총장의 고향인 충북음성을 소재지로 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 에너지 솔루션 : 관계사 대표가 반총장의 사촌 동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신성 에프에이 : 대표이사가 반총장과는 충주고 동문간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 우진 플라임 : 대표이사가 반총장과는 선후배간입니다.

• 일야 : 반총장의 대학 후배가 사외 이사로 재직중입니다.

 

 http://blog.naver.com/mydascap/220605930429

 

다음은 반기문 테마주 리스트  

http://www.g-enews.com/ko-kr/view.php?ud=201605251635589419359_1

 

보성파워텍 반기호 부회장  

DBR동일 김세연 오너 한승수 전 총리 사위  

진성티이시 윤우석 회장 (서울대 63학번 동기)  

삼보판지 유종옥 회장 (서울대 선후배) 

신성에너지 김주현 대표 (충주고 선후배)   

씨씨에스 충북 음성 유선 방송 TV  

대성창투  

휘닉스소재 대학 서울대 동문 사내이사  

정원엔시스 

가휘   

코아로직  

오리엔트바이오 임 

일야 서울대 후배 사외이사 금형 휴대폰 제조  

한창   성문전자 임원친구   

광림 반기호 사외이사  

쌍방울 최대주주 광림   

 

*작사자가 대단한 재주꾼임을 부인할 수 없지만

이를 찾아낸 이도 그에 맞먹는 재주꾼으로 보인다.

 

뉴라이트 자유경제원 '이승만 찬양' 하려다 '똥물 한 바가지'

이승만 찬양 최우수작, 입선작 세로로 보니...'니가가라 하와이, 민족 반역자'

http://blog.daum.net/ledpoint/1290

 

뉴라이트 성향의 수구단체 자유경제원이 '학살자 이승만'을 찬양하는 시 공모전에서

'이승만 풍자 시'를 '이승만 찬양 시'로 오인해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가

똥물을 바가지로 뒤집어 쓰는 망신을 톡톡히 당했다. 

 

해당 시는 얼핏 읽으면 이승만을 찬양하는 것으로 보이나 각 행의 첫 글자만 따서 읽으면

"친일인사 고용 민족 반역자"

"한강다리 폭파 국민버린 도망자" 등으로 조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승만 비판 '우남찬가' 5700만원 소송…작가 맞대응

[JTBC] 입력 2016-05-24 21:10

 

[앵커]

최근 이승만 전 대통령을 기리는 문학공모전에서 이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내용의 시가 입선해 논란이 있었는데요, 크게 화제가 된 바 있고, 저희는 팩트체크에서도 다룬 바 있습니다. 결국 공모전을 주최한 자유경제원이 해당 작가를 고소했습니다. 공모전을 고의로 방해했다는 건데 작가도 맞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정엽 기자입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