宣州謝脁樓餞別校書叔雲 <선주 사조루에서 교서인 숙운을 전별하다>

-李白

棄我去者 날 버리고 가는

昨日之日不可 어제의 세월 만류하지 못하고

亂我心者 내 마음 어지럽히는

今日之日多煩 오늘의 세월 번뇌도 많아라.

長風萬里送秋雁 長風은 만 리에서 가을의 기러기를 보내니

對此可以酣高[尤韻] 이를 보며 높은 누대에서 마실 만하구나.

蓬萊文章建安 비서성 교서의 문장은 건안의 풍골을 갖추었고

中間小謝又淸 그 사이 사조 같은 청신함도 발휘했네.

俱懷逸興壯思飛 빼어난 흥취와 웅장한 才思 다 품고서

欲上靑天覽日[入聲 月韻]푸른 하늘 올라 일월을 보려하네.

抽刀斷水水更 칼 빼어 물 잘라도 물은 다시 흐르고

擧杯銷愁愁更 잔 잡아 근심 삭혀도 시름은 그지 없네.

人生在世不稱意 세상살이 마음에 들지 않아

明朝散髮弄扁[尤韻]내일 아침 머리 풀고 조각배나 타려네.

/⋅酣(감);술취하다,즐기다.⋅銷(소);녹이다,다하다

세계문화유산피서산장/ 열하에 있음.

http://blog.naver.com/nahoii/40045541664







夏日南亭懷辛大 <여름날 南亭에서 辛大를 그린다>

-孟浩然

山光忽西落 산 속 해가 갑자기 서녘으로 지고

池月漸東 연못의 달이 점점 동녘에서 오르누나.

散髮乘夜凉 머리 풀어 밤의 서늘함 쐬고

開軒臥閑 창문 열고 누우니 한가롭고 시원해라.

荷風送香氣 연꽃 스친 바람은 향기를 실어오고

竹露滴淸 댓잎의 이슬은 맑은 소리 떨군다.

欲取鳴琴彈 거문고 타려 하나 ⋅탄;탄알,퉁기다,치다

恨無知音 감상할 知音 없음이 한스럽구나.

感此懷故人 이에 느꺼워 친구를 생각하나니

中宵勞夢 한밤중의 꿈길도 괴로워라. ⋅宵(소);밤

[陽韻]/⋅敞(창);높다,시원하다,넓다

피서산장 & 보타종승지묘

[주]중세 중국 사내들의 知音을 보내고 그리는 정은 거의 연인 수준이다. 이백의 <送孟浩然之廣陵>을 읽으며 더욱 그런 확신이 든다. 절창은 물론 <위성곡>이지만 몇 작품 골라 4차에 걸쳐 싣는다.

渭城曲 위성곡

-王維

渭 城 朝 雨 浥 輕 塵 위성의 아침비 가벼운 먼지 적시고

客 舍 靑 靑 柳 色 新 여관 앞 버들잎 파릇파릇 새로워라.

勸 君 更 進 一 杯 酒 그대에게 또 한잔 들라고 권하노니

西 出 陽 關 無 故 人 서쪽 양관에 가면 친구도 없잖아.

[眞韻]/ ․浥(읍);젖다,적시다


芙蓉樓送辛漸 <芙蓉樓에서 辛漸을 보내다>

-王昌齡

寒雨連江夜入吳 찬 비 내리는 밤 吳 땅에 들어와

平明送客楚山孤 새벽에 벗을 보내자니 楚山도 외롭구나.

洛陽親友如相問 낙양의 친구들 혹시 내 안부 묻거든

一片氷心在玉壺 한 조각 얼음 같은 나의 마음

옥 항아리에 담긴것 같더라 전하게나.

[虞韻] ․壺(호);병,단지

◇王昌齡이 江寧의 丞(부지사)으로 와 벗 신점을 떠나 보내며


送友人 송우인

-李白

靑 山 橫 北 郭 푸른 산은 북쪽 성곽을 가로질렀고

白 水 遶 東 城 맑은 물은 동쪽 성곽을 둘렀구나.

此 地 一 爲 別 이곳에서 한 번 이별하면

孤 蓬 萬 里 征 외로운 쑥 나그네 따라 만리를 가겠구나.

浮 雲 游 子 意 뜬 구름은 정처없는 나그네 시름이요

落 日 故 人 情 지는 해는 떠나야만 하는 친구의 정일레.

揮 手 自 玆 去 손을 흔들며 이제 떠나가니

蕭 蕭 班 馬 鳴 무리 떠난 말도 소소히 우네.

[庚韻] /․征(정);치다,가다.

소주성 누정

http://blog.naver.com/etien/80030727637









送孟浩然之廣陵<맹호연이 광릉으로 떠남을 전송하다>

-이백(李白: Li Bo)

故人西辭黃鶴樓 오랜 친구 서쪽으로황학루 이별하고

煙花三月下揚州 춘삼월 좋은 시절 양주로 내려간다.

孤帆遠影碧空盡 외론 배 아득한 그림자마저 푸른 하늘로 사라지고

惟見長江天際流 보이나니 장강만 하늘 끝으로 흐른다.

[尤韻]/․帆(범);돛,돛달다.

 

황학루(黃鶴樓)

-최호(崔: Cui Hao)

 

昔人已乘黃鶴去옛사람은 이미 황학을 타고 떠나서, 此地空餘黃鶴樓이곳에는 황학루만 쓸쓸히 남아 있네.黃鶴一去不復황학은 한번 떠난 길을 다시 돌아오지 않고,白雲千載空悠悠 긴 세월(千載) 흰구름만 떠있네.晴川歷歷漢陽樹 맑은 강가엔 한양의 나무들이 우거지고,芳草萋萋鸚鵡앵무주에는 향기로운 풀들이 무성하다.日暮鄕關何處是 날은 저무는데 고향은 어디인가

煙波江上使人愁

안개 자욱한 강물은 나를 수심에 잠기게 한다.

황허루 중국 노래

 

http://www.youtube.com/watch?v=Xh0hFpXUBz4

 
사진 및 최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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