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라, 아, 대한민국

https://www.youtube.com/watch?v=hXBkyaOVgck




아! 대한민국(1983)/정수라 노래, 박건호 작사

http://blog.naver.com/rog7523?Redirect=Log&logNo=30031587838

하늘엔 조각구름 떠있고 /강물엔 유람선이 떠있고
저마다 누려야 할 행복이 /언제나 자유로운 곳
뚜렷한 사계절이 있기에 /볼수록 정이 드는 산과 들
우리의 마음속에 이상이 /끝없이 펼쳐지는 곳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얻을 수 있고
뜻하는 것은 무엇이건 될 수가 있어
이렇게 우린 은혜로운 이 땅을 위해
이렇게 우린 이 강산을 노래 부르네
아아 우리 대한민국 /아아 우리 조국
아아 영원토록 /사랑하리라
우리 대한민국 /아아 우리 조국
아아 영원토록 /사랑하리라
(간주)
도시엔 우뚝 솟은 빌딩들 /농촌에 기름진 논과 밭
저마다 자유로움 속에서 /조화를 이뤄 가는 곳
도시는 농촌으로 향하고 /농촌은 도시로 이어져
우리의 모든 꿈은 끝없이 /세계로 뻗어 가는 곳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얻을 수 있고
뜻하는 것은 무엇이건 될 수가 있어
이렇게 우린 은혜로운 이 땅을 위해
이렇게 우린 이 강산을 노래 부르네
아아 우리 대한민국 /아아 우리 조국
아아 영원토록 /사랑하리라
우리 대한민국 /아아 우리 조국
아아 영원토록 /사랑하리라


난 너에게(공포의 외인구단 ost)/정수라

http://blog.naver.com/rio5731/140051785079

난 네가 기뻐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
난 네가 좋아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

별보다 예쁘고 꽃보다 더 고운
나의 친구야!

이세상 다주어도 바꿀 수 없는 나의 친구여
내곁에 있으면 사랑은 내것
내곁에 있으면 이세상도 내것

난 네가 기뻐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
난 네가 좋아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

노래방

http://blog.naver.com/soyu00/50026517257












'문학 > 시의 세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지하, 황톳길  (0) 2008.07.09
타는 목마름으로 -  (1) 2008.07.09
동국대학교  (0) 2008.07.09
춘향 유문 -서정주  (0) 2008.07.09
서정주, 水路夫人은 얼마나 이뻤는가?  (0) 2008.07.09

미리 쓴 동국대학교 백주년 축시

東國大學校 開校 100주년을 앞두고

1996년 5월에 未堂 徐廷柱

國仙花郞道와 佛敎의 원만한 統合精神을 이어 받아서
新羅의 三國統一의 힘을 그대로 계승해서
<햇빛 밝은 동쪽의 아침나라>라는 뜻으로
東國大學校라는 이름을 지녀 내려온
우리의 떳떳한 敎育의 殿堂이여!

1910년 엉터리 日本帝國의 强壓으로
못난 李王朝는 日本에 合倂되어 버렸지만,
日本佛敎 曹洞宗이 우리 佛敎까지를 合倂하려하자
우리의 朴漢永, 韓龍雲 스님은 나서서 맹렬히 반대해
이것까지는 못하게 막어냈나니,

韓龍雲 스님으로 말하면
1906년에 開校한 우리 東國大學校의
第一回 卒業生이고,
朴漢永 스님은 또
우리 학교 草創期부터의 참 좋은 敎授님 아니신가?

1919년에 3.1 운동이 일어나자
33人 중의 한분인 한용운 스님 밑에서
우리 東國大 學生들은 각지로 나뉘어져 이 일을 이루어냈나니,
그들 중의 金法麟, 白性郁 같은 학생은
해방 후 우리 大學校의 한때의 총장님들도 되었었지.

이 나라를 철저히 사랑해 지키며 공부하는
이 정신이 언제인들 끝날 수 있겠는가?
1960년 自由黨 政府의 不正選擧를 규탄하는 4.19가 터지자
대통령의 景武臺로, 景武臺로 맨 앞장서서 몰려가다가
맨처음 射擊에 희생당해 殉節한 것도
우리 東國大 學生이 아니었나?!

언제나 이 民族의 正義에 앞장서고,
의리와 인정에 투철하고,
엉터리 學問은 절대로 하지 않는
우리 東國大學校의 오랜 학풍을 우리는 믿나니,
무한히 계속될 이 民族史 속에서

母校여 늘 健在키만 하소서!

[주]1915년 5월 18일 (전라북도 고창) - 2000년 12월 24일 .

이것이 미당 서정주 선생의 생몰년대이다. 시인의 제자였던 홍기삼 교수는 생전에 이 시를 청탁해 보관해 두었고, 공교롭게도 2006년 5월 개교 100주년을 맞아 총장으로 재직하며 이 작품을 자기 집무실에서 낭독하여 세상에 공표한 것이다. 사제간의 가슴 떨리는 미담으로 시인은 잘 짜맞춘 유고시를 통해 죽어서도 자기 모교와 직장에 대한덕담을 축시로노래한 것이다.

동국대는 지금부터 10년 전 1996년 5월에 시인이 생전에 미리 써둔 <동국대학교 100주년 기념 축시>를 중앙도서관 내 국보급 도서 보관실인 귀중본실에 보관해 오다가 100해 개교를 맞아 특별히 공개된 것이다.
홍기삼 총장은 “당시 100주년 시를 청탁하는 것이 굉장히 조심스러웠지만 시인께서 미리 예감하시고 흔쾌히 시를 창작하셨다. 또 시인께서는 200살까지 살겠다는 말을 하셨는데 그것은 한계에 대한 끝없는 도전을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것으로써 그의 삶에 대한 강한 긍지가 엿보이는 것이라”며 서정주 시인에 대한 존경을 표했다.

http://blog.naver.com/sweet5308?Redirect=Log&logNo=110004190138

http://www.beopbo.com/article/view.php?Hid=46215&Hcate1=4&Hcate2=28&Hcmode=view



우리 고향 중의 고향이여.....

-모교 동국대학교 62주년 기념일에-

-서정주-


우리 모교 동국대학교에서는

심청이가 인당수에 빠져 들어가 살던

그 연꽃 내음새가 나고


목을 베니

젖이 나 솟았다는

성 이차돈은 강의 소리가 늘 들리고


경주 석굴암에 조각된 것과 같은

영원을 사는 사람의 모양들이

강당마다 학생들 틈에 그윽히 끼어 동행한다.


세게의 마지막 나라 대한민국의

맨 마지막 정적과 의무 속에 자리하여

가장 밝은 눈을 뜨고 있는 모교여.

삼세 가운데서도 가장 쓰고 짜고운 한복판

영원 속의 가장 후미진 서재.

최후로 생각할 것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최후로 책임질 것을 책임지려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모교여

우리 고향 중의 고향이여.


진갑의 수묵빛 僧衣 입으신

이 크신 아버님 앞에

내 오늘 돌아온 탕아처럼 뒷문으로 스며들면


이 不老의 님은 주름살 대신에

그 이마 사이 한 결 더 밝아지신 백호(白毫)의

빛에 쪼인

감로의 영약사발을 우리에게 권하신다.


찬양할지어다.

찬양하고 도 맡을 지어다.

님게서 이룩하신 진리의 묵은 밭을.

그 한 이랑, 한 이랑씩을

맡아선 끝없이 꽃 피며 갈 지로다.


[은자주] 미당 서정주 선생은 개교 62주년 축시도 쓴 것이 있다.

서정주, 미당서정주시전집,민음사,1983,pp.354-355.













'문학 > 시의 세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타는 목마름으로 -  (1) 2008.07.09
장춘체육관 & 주변풍경  (0) 2008.07.09
춘향 유문 -서정주  (0) 2008.07.09
서정주, 水路夫人은 얼마나 이뻤는가?  (0) 2008.07.09
낙화 -조지훈  (0) 2008.07.08

춘향 유문-춘향의 말1

-서정주


안녕히 계세요

도련님.

지난 오월 단오날, 처음 만나던 날

우리 둘이서 그늘 밑에 서 있던

그 무성하고 푸르던 나무같이

늘 안녕히 안녕히 계세요.

저승이 어딘지는 똑똑히 모르지만

춘향의 사랑보단 오히려 더 먼

딴 나라는 아마 아닐 것입니다.

천 길 땅 밑을 검은 물로 흐르거나

도솔천의 하늘을 구름으로 날더라도

그건 결국 도련님 곁 아니여요?

더구나 그 구름이 소나기 되어 퍼부을 때

춘향은 틀림없이 거기 있을 거에요.


다시 밝은 날에 - 춘향의 말2

-서정주

신령님,

처음 내 마음은 수천만 마리

노고지리 우는 날의 아지랭이 같았습니다.

번쩍이는 비늘을 단 고기들이 헤엄치는

초록의 강 물결

어우러져 날으는 아기구름 같았습니다.

신령님,

그러나 그의 모습으로 어느 날 당신이 내게 오셨을 때

나는 미친 회오리바람이 되었습니다.

쏟아져 내리는 벼랑의 폭포,

쏟아져 내리는 소나기비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신령님,

바닷물이 작은 여울을 마시듯

당신이 다시 그를 데려가시고

그 훠―ㄴ한 내 마음에

마지막 타는 저녁 노을을 두셨습니다.

그리고는 또 기인 밤을 두셨습니다.

신령님,

그리하여 또 한번 내 위에 밝는 날

이제

산골에 피어나는 도라지꽃 같은

내 마음의 빛깔은 당신의 사랑입니다.


춘향 유문-춘향의 말3
-
서정주

안녕히 계세요.
도련님.

지난 오월 단옷날, 처음 만나던 날
우리 둘이서 그늘 밑에 서 있던
그 무성하고 푸르던 나무같이
늘 안녕히 안녕히 계세요.

저승이 어딘지는 똑똑히 모르지만,
춘향의 사랑보단 오히려 더 먼
딴 나라는 아마 아닐 것입니다.

천 길 땅 밑을 검은 물로 흐르거나
도솔천(兜率天)의 하늘을 구름으로 날더라도
그건 결국 도련님 곁 아니어요?

더구나 그 구름이 소나기 되어 퍼불 때
춘향은 틀림없이 거기 있을 거여요.

[예식장 풍경]

















'문학 > 시의 세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춘체육관 & 주변풍경  (0) 2008.07.09
동국대학교  (0) 2008.07.09
서정주, 水路夫人은 얼마나 이뻤는가?  (0) 2008.07.09
낙화 -조지훈  (0) 2008.07.08
가을의 기도 -김현승  (0) 2008.07.08

 

 

 

 

 

 

 

 

水路夫人은 얼마나 이뻤는가?

-徐 廷 柱

 

 

그네가 봄날에 나그네길을 가고 있노라면, 천지의 수컷들을 모조리 뇌새(惱殺)하는 그 미(美)의 서기(瑞氣)는 하늘 한복판 깊숙이까지 뻗쳐,

거기서 노는 젊은 신선들은 물론,

솔 그늘에 바둑 두던 늙은 신선까지가 그 인력(引力)에 끌려 땅위로 불거져 나와

끌고 온 검은 소나 뭐니

다 어디다 놓아 두어 뻐리고 철쭉꽃이나 한 가지 꺾어 들고 덤비며 청을 다해 노래 노래 부르고 있었네.

또 그네가 만일

바닷가의 어느 정자에서

도시락이나 먹고 앉었을라치면, 쇠붙이를 빨아들이는 자석 같은 그 미의 인력은 천 길 바다 속까지 뚫고 가 뻗쳐, 징글 징글한 용왕이란 놈 까지가 큰 쇠기둥 끌려 나오듯 해면으로 이끌려 나와 이판사판 그네를 들쳐업고 물 속으로 깊이 깊이 깊이 잠겨버리기라도 해야만 했었네.

 

그리하여 그네를 잃은 모든 산야의 남정네들은 저마마 큰 몽둥이를 하나씩 들고 나와서 바다에 잠긴 그 아름다움 기어코 다시 뺏어내려고 해안선이란 해안선은 모조리 난타(亂打)해 대며 갖은 폭력의 데모를 다 벌이고 있었네.

― 《삼국유사》제2권, ‘수로부인’ 조.

 

* 학이 울고 간 날들의 시/미당 서정주 시집(서정주, 소설문학사, 1982)의 135~137쪽에 수록됨

 

 

 

kydong77.tistory.com/manage/newpost/18038?type=post&returnURL=https%3A%2F%2Fkydong77.tistory.com%2Fmanage%2Fposts%3FsearchKeyword%3D%25EC%2588%2598%25EB%25A1%259C%25EB%25B6%2580%25EC%259D%25B8%26searchType%3Dtitle

 

https://kydong77.tistory.com/manage/newpost/18038?type=post&returnURL=https%3A%2F%2Fkydong77.tistory.com%2Fmanage%2Fposts%3FsearchKeyword%3D%25EC%2588%2598%25EB%25A1%259C%25EB%25B6%2580%25EC%259D%25B8%26searchType%3Dtitle

 

kydong77.tistory.com

 

 

 

 

[신라호텔]















'문학 > 시의 세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국대학교  (0) 2008.07.09
춘향 유문 -서정주  (0) 2008.07.09
낙화 -조지훈  (0) 2008.07.08
가을의 기도 -김현승  (0) 2008.07.08
절대 고독 -김현승  (1) 2008.07.0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