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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208)주서(周書)(105)필명편(畢命篇)(1) 필공은 얼굴빛을 바로 하여 아랫사람을 대하다.

             <서경(書經)>(208) 주서(周書)(105)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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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6편 필명편(畢命篇)(1)

   이글은 강왕(康王)이 필공(畢公)에게 성주(成周) 곧 낙읍(洛邑)을 잘 다스려 줄 것을 당부한 내용인데 이

   를 사관에게 명하여 작성한 조서(詔書)이다. 이 조서에서 강왕은 필공에게 군진(君陳)의 뒤를 이어서 성

   주(成周)를 다스리면서,무엇보다도 선인과 악인을 잘 분별하여 적절히 조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주서

   (周書)의 대부분 그렇듯이, 여기에서도 모든 정치와 덕행의 기준은, 역시 문왕과 무왕의 업적을 삼고 있

   다. 이 필명편은 <금문상서>에는 실려 있지 않다.

 

[1] 필공은 얼굴빛을 바로 하여 아랫사람을 대하다. 

 

   惟十有二年六月庚午朏(유십유이년륙월경오굴)  

   강왕 12년 6월 초사흘 경오일(庚午日) 밤에 초승달이 떴다.

   越三日壬申(월삼일임신)

   3일이 지난 후인 임신일(壬申日) 아침에,

   王朝步自宗周(왕조보자종주) 至于豐(지우풍)

   왕은 종주(宗周)인 호경에서 걸어서, 풍땅에 이르렀다.

   以成周之衆(이성주지중) 命畢公(명필공) 

   이로써 성주의 백성들에 대하여, 필공에게 명하여, 

   保釐東郊(보리동교)

   동쪽 교외를 보호하고 잘 다스려 편안케 하라고 하셨다.

 

   王若曰(왕약왈)

   왕은 이와 같이 말하였다.

   嗚呼(오호) 父師(보사)

   "아아, 보사(父師)여!

   惟文王武王(유문왕무왕) 敷大德于天下(부대덕우천하)

   문왕과 무왕께서는, 천하에 큰 덕을 펴시어,

   用克受殷命(용극수은명) 

   은나라의 대명을 이어 받았다.

   惟周公左右先王(유주공좌우선왕) 

   또한 주공께서는 선왕(先王)의 좌우에서 보좌하시어,

   綏定厥家(수정궐가) 毖殷頑民(비은완민)

   나라를 편안히 안정시키고, 은나라의 어리석은 백성들을 달래어,

   遷于洛邑(천우낙읍) 密邇王室(밀이왕실)

   낙읍으로 옮겨 놓고, 왕실과 매우 가깝게 하시니,

   式化厥訓(식화궐훈) 

   그의 교훈을 본받아 교화되었소.

   旣歷三紀(기력삼기) 世變風移(세변풍이)

   이미 삼기(三紀)인 36년이 지나, 세상도 변하고 풍속도 바뀌어,

   四方無虞(사방무우) 予一人以寧(여일인이녕)

   온 세상에 근심 없으니, 나 한 사람도 편안하오.

   道有升降(도유승강) 

   도(道)는 올라갈 때와 내려갈 때가 있고,

   政由俗革(정유속혁) 

   정사(政事)는 풍속에 의해 개혁되는 것이오.

   不臧厥臧(부장궐장) 民罔攸勸(민망유권)

   그의 착함을 착하게 하지 못하면, 백성들을 권할 바가 없게 될 것이오.

   惟公懋德(유공무덕) 克勤小物(극근소물)

   공께서는 오직 덕에 힘써, 조그만 사물에도 부지런하며,

   弼亮四世(필량사세) 

   사대(四代)에 걸쳐 왕실을 보필하고, 

   正色率下(정색솔하)

   얼굴빛을 바로 하여 아랫 사람을 거느리니,

   罔不祗師言(망부지사언) 

   그대의 말을 따르지 않는 자가 없었다.

   嘉績多于先王(가적다우선왕) 

   그 아름다운 공적이 선왕보다 많으니,

   予小子(여소자) 垂拱仰成(수공앙성)

   나 어린 이 사람도, 팔짱을 끼고 앙망(仰望)할 것이오"  

 

   *강왕(康王)은 아버지인 성왕(成王) 못지 않게 덕(德)이 뛰어나서, 주(周)나라 전체를 통하여서도 가장

    평화로웠던 시대가 바로 이들 두임금이 재위하던 때로 알려져 있다. <사기(史記)>에 의하면 이때에는

    40여 년간 형벌을 쓰지 않았다고 한다. 이 글에서 강왕(강왕)은 직접 도보로 걸어서 호경에서 풍(豐)땅

    에 도착하여 필공(畢公)에게 백성들을 보호하고 편안히 다스리도록 훈시를 내렸다. 주공(周公)이 성왕

    을 도와서 나라를 안정시킨 것처럼 필공도 그를 본받아 사방에 아무런 걱정이 없게하여 줄것을 당부를

    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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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207)주서(周書)(104)강왕지고편(康王之誥篇)(3) 이 어린 사람을 수치스럽게 하지 마시오.

             <서경(書經)>(207) 주서(周書)(104)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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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이 어린 사람을 수치스럽게 하지 마시오. 

 

   王若曰(왕야왈)

   강왕은 이와 같이 말하였다. 

   庶邦侯甸男衛(서방후전남위) 

   "여러 후복·전복·남복·위복의 제후들이여!

   惟予一人釗(유여일인교) 報誥(보고)

   나 한 사람 이 교가, 널리 고하노라.

   昔君文武丕平富(석군문무비평부) 

   옛임금 문왕과 무왕께서는 크게 고루 부유하게 하시고,

   不務咎(불무구) 

   허물을 힘써 벌하지 않으시고, 

   底至齊信(저지제신)

   지극함에 이르러 가지런하여 믿음을 주셨으며, 

   用昭明于天下(용소명우천하) 

   천하에 덕을 환히 밝히셨소.

   則亦有熊羆之士(즉역유웅비지사) 

   또한 곰과 말곰인 웅비(熊羆)와 같은 선비들이,

   不二心之臣(불이심지신) 

   마음을 둘로 갖지 않았습니다.

   保乂王家(보예왕가) 

   신하들이 왕실을 보호하고 다스려 주어서,

   用端命于上帝(용단명우상제) 

   하느님께로부터 비로소 명을 받게 된 것이고.

   皇天用訓厥道(황천용훈궐도) 

   하늘은 그의 도를 가르치시어,

   付畀四方(부비사방) 

   세상을 맡겨 주셨던 것입니다.

   乃命建侯樹屛(내명건후수병) 

   또 명하여 제후들을 세우고 울타리를 만든 것은,

   在我後之人(재아후지인) 

   우리 뒷사람들을 돌보아 주신 것이니,

   今予一二伯父(금여일이백부) 

   이제 나의 여러 아저씨들인 백부(伯父)들 께서는,

   尙胥曁顧綏爾先公之臣服于先王(상서기고수이선공지신복우선왕) 

   바라건대 서로 돌보시어 당신들 앞 분들이 일하던 것을 확인시켜 주시오.

   雖爾身在外(수이신재외) 

   비록 그대들 몸은 밖에 있다고 할지라도,

   乃心罔不在王室(내심망부재왕실) 

   그대들의 마음은 왕실에 있지 않는 일이 없도록 해 주시오.

   用奉恤厥若(용봉휼궐야) 

   그럼으로써 받들어 근심하고,

   無遺鞠子羞(무유국자수) 

   따라서 이 어린 사람에 부끄러움을 끼치지 않도록 해주시오"

   群公旣皆聽命(군공기개청명) 

   여러 제후들이 이미 다 명(命)을 듣고 나서,

   相揖趨出(상읍추출) 

   서로 읍하며 추창(趨唱)하여 나아 갔다. 

   王釋冕(왕석면) 反喪服(반상복)

   왕은 이에 관을 벗고, 상복을 도로 입으셨다.   

 

   *신하들의 여러 충언을 듣고 새로 즉위한 강왕(康王)은 이렇게 말하였다. 문왕과 무왕이 후사인 자신을

    위하여 전력을 다하였으니, 제후들도 협력을 아끼지 말고, 아직 어리고 부족하므로 선대(先代)를 섬기

    던 심정으로, 자신이 천하를 잘 다스릴 수 있도록 힘써 주기를 당부하고 있는 대목이다. 자신이 왕노릇

    을 제대로 하지 못하여 후세의 웃음거리가 되지않도록 모든 관리들도 힘써줄 것을 부탁하면서 왕의 훈

    시가 끝나자 제후들이 돌아갔다. 왕은 비로소 제후를 만나기 위해 입었던 화려한 장식이 붙은 관(冠)을

    벗고 예복을 벗고 다시 상복(喪服)으로 갈아 입은 후에 삼년상을 치를 준비를 갖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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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206)주서(周書)(103)강왕지고편(康王之誥篇)(2) 문왕과 무왕의 공로를 무너뜨리지 마시오.

             <서경(書經)>(206) 주서(周書)(103)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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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문왕과 무왕의 공로를 무너뜨리지 마시오.  

 

   太保曁芮伯(태보기예백) 咸進相揖(함진상읍)

   태보(太保)와 예백(芮伯)은, 모두 나와 서로 읍(揖)하고,

   皆再拜稽首(개재배계수) (왈)

   모두 두 번 절을 하고 머리를 조아리며, 아뢰었다.

   敢敬告天子(감경고천자) 

   "감히 천자께 공경히 아뢰옵니다.

   皇天(황천) 改大邦殷之命(개대방은지명) 

   하느님께서, 큰 나라인 은(殷)의 명을 바꾸어,

   惟周文武(유주문무) 誕受羑若(탄수유야)

   주나라 문왕과 무왕이, 크게 그것을 받으시고 따르시어,

   克恤西土(극휼서토) 

   서쪽 땅을 긍휼히 여기셨습니다.

   惟新陟王(유신척왕) 畢協賞罰(필협상벌)

   새로 즉위하신 왕께서는, 상과 벌을 모두 합당하게 하시고,

   戡定厥功(감정궐공) 

   그분들의 공(功)을 안정시키시어,

   用敷遺後人休(용부유후인휴) 

   뒷사람들에게 아름다움을 널리 끼쳐 주십시오.

   今王敬之哉(금왕경지재) 

   이제 왕께서도 그것을 공경하시어,

   張皇六師(장황륙사) 

   천자의 군대인 육사(六師)를 크게 펼치시어,

   無壞我高祖寡命(무괴아고조과명) 

   우리의 고조(高祖)의 얻기 힘든 과명(寡命)을 무너뜨리지 마소서"  

 

   *제후들과의 알현식이 끝나자, 태보(太保)인 소공석(召公奭)과 사도(司徒)인 예백(芮伯)이 군신들을 대

    표하여 나아가 예를 표하고 재배계수하며, 왕에게 이렇게 당부를 하고 있다. 일찌기 은(殷)나라가 천하

    를 다스렸으나 은의 말기에 주왕(紂王)이 덕을 잃게되어 하늘이 내린명을 주(周)나라의 문왕과 무왕이

    이를 크게 받들어서 명을  이어받고 서쪽 사람들을 불쌍히 여겨 인정(仁政)을 베풀었다. 그래서 주(周)

    나라는 천하를 얻기 전에 이미 천하의 3분의 2를 차지 하기에 이르렀다. 천자의 자리에 오르는 일은 매

    우 중대한 임무를 갖게 되는 것이니 동시에 천자 한 사람의 행실에 따라,서 천하가 죄우되는 것임을 항

    상 명심하고, 이제 새로운 왕은 이를 삼가하여, 문왕과 무왕의 힘들여 쌓은 공을 헛되게 무너 뜨려서는

    안 된다고 당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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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205)주서(周書)(102)강왕지고편(康王之誥篇)(1) 저희들 여러 신하들이 토산품을 바치옵니다.

             <서경(書經)>(205) 주서(周書)(102)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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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5편 강왕지고편(康王之誥篇)(1)

   이글은 강왕(康王)이 즉위하여 천자가된 다음 제후들에게 내린 조서(詔書)이다. 이 조서에서 강왕은 제

   후들에게 빛나는 선왕, 곧 문왕과 무왕의 업적을 이어받아 국정을 살피고 백성들을 돌보아 어진 임금이

   될것을 다짐하는 동시에, 제후들의 충심으로부터의 협력을 요구하고 있다.<금문상서>에는 이편이 <고

   명>에 합쳐 있으며, 금문가들에 의하면, 이 편은 앞장의 고명편에 합하여 한편으로 하는 것이 마땅하다

   고들 하였다.

 

 [1] 저희들 여러 신하들이 토산품을 바치옵니다. 

 

   王出在應門之內(왕출재응문지내) 

   왕은 밖으로 나와 응문 안에 있으니, 

   太保率西方諸侯(태보률서방제후)

   태보(太保)는 서쪽의 제후들을 거느리고,

   入應門左(입응문좌) 

   응문의 왼쪽으로 들어오고,

   畢公率東方諸侯(필공솔동방제후) 

   필공(畢公)은 동쪽의 제후를을 거느리고,

   入應門右(입응문우) 

   응문의 오른쪽으로 들어왔다.

   皆布乘黃朱(개포승황주) 

   모두 황색 말에 갈기가 붉은 네 마리의 말을 나란히 세웠다. 

   賓稱奉圭兼幣(빈칭봉규겸폐) (왈)

   빈객들은 홀과 폐백을 받치며, 아뢰었다.

   一二臣衛(일이신위) 

   "저희들 여러 호위하는 신하들이,

   敢執壤奠(감집양전) 

   감히 토산물을 바치옵니다"

   皆再拜稽首(개재배계수) 

   그리고는 모두 두 번 절하고 머리를 조아리였다.

   王義嗣德(왕의사덕) 

   왕은 마땅히 덕을 이어 왕위를 이었으므로,

   答拜(답배) 

   답하여 절하였다.

 

   *강왕(康王)은 궁중(宮中)에서 물러 나와 응문(應門)에사 제후들에게 즉위 인사를 하게 되었다. 이것은

    앞장 <고명>에서 선조에게 왕위에 오르게 됨을 영묘에 잔을 부어 고하고 난 후에 그 다음의 순서로 행

    하여진 것이다. 태보인 소공석(召公奭)이 서방의 제후들을 이끌고 응문으로 들어와서 왼편에 서고, 필

    공(畢公)은 동방의 제후들을 이끌고 응문으로 들어 와서 오른편에 섰다. 제후들은 갈기가 붉은 황색의

    말 네필 씩을 각기 조정위에 열을 지어 공물(貢物)로 바치며 자신들이 천자를 도와서 천하를 지키겠다

    는 뜻을 알린 것이다. 이어 빈객인 제후가 왕에게 귀복하는 증거로서 홀(笏)과 폐(幣)를 아울러 왕에게

    바쳤다. 각지의 제후가 자신의 토지에서 나오는 것을  바친다고 하였으니, 이는 각지의 제후가 모두 새

    로운 왕에게 귀복하여 각자의 직무에 힘쓰게다는 마음의 각오를 표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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