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log.daum.net/thddudgh7/16535232?category=1425252

 

<서경>(215)주서(周書)(112)경명편(冏命篇)(1) 나는 왕의 자리에 올라 근심하며 두려워 하오.

             <서경(書經)>(215) 주서(周書)(112)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blog.daum.net

 

 

      제28편 경명편(冏命篇)(1)

   이 글은 백경(伯冏)이란 사람을 태복정(太僕正)에 임명하면서 목왕(穆王)이 훈계한 내용을 기록한 것이

   다. 이 편 역시 <금문상서>에는 들어있지 않다.  백경(伯冏)이 받은 태복정(太僕正)의 벼슬은 <주례(周

   禮)>에 나오는 태어중대부(太御中大夫)인데,왕의 옥로(玉輅)를 관장하는 직책이다.목왕은 여기서 선왕

   들의 성덕에 비교하여 자신의 부덕(不德)을 한탄하면서, 백경에게 충실한 보필을 부탁하는 내용이다. 

 

 [1] 나는 왕의 자리에 올라 근심하며 두려워 하오.   

 

   王若曰(왕약왈) 

   목왕(穆王)이 이렇게 말하였다.

   伯冏(백경) 惟予弗克于德(유여불극우덕)

   "백경(伯冏)이여! 나는 덕을 닦지도 못했으면서도,

   嗣先人宅丕后(사선인댁비후) 

   아버님 뒤를 이어 왕의 자리에 오르니,

   怵惕惟厲(출척유려) 

   두려워 조심하며 위태롭게 여겨져,

   中夜以興(중야이흥) 思免厥愆(사면궐건)

   한밤 중에도 일어나, 그 허물을 면하려 생각하오.

   昔在文武(석재문무) 聰明齊聖(총명제성)

   옛날 문왕과 무왕께서는, 총명하시고 성스러우시니,

   小大之臣(소대지신) 咸懷忠良(함회충량)

   높고 낮은 신하들도, 모두 충성된 어짐을 품고서,

   其侍御僕從(기시어복종) 

   그분들을 시중한 심부름하고 따라다니는 사람들까지도,

   罔匪正人(망비정인) 

   바른 사람이 아닌 자가 없었으니,

   以旦夕(이단석) 承弼厥辟(승필궐벽)

   이로써 아침 저녁으로, 그 임금을 받들고 도왔으며,

   出入起居(출입기거) 罔有不欽(망유불흠)

   나가고 들어가고 하는 일상생활에서, 공경하지 않음이 없었고,

   發號施令(발호시령) 罔有不臧(망유부장)

   명령을 내리고 법령을 베풀음이, 훌륭하지 않은 것이 없었으니,

   下民祗若(하민지야) 萬邦咸休(만방함휴)

   낮은 백성들은 공경하고 따랐고, 온나라가 모두 아름답게 여겼소"   

 

   *목왕은 말한다. 자신은 천하의 왕으로 임하는 중대한 지위에 있으나,덕(德)이 모자라는 사람이다. 그래

    서 항상 과실이 있을까 두려워 하여 한밤중에도 일어나 자신의 허물을 생각하고 고치려 노력 한다고 하

    였다.문왕이나 무왕은 지혜가밝고 또한 성인으로 우러러 받들만한 이들이라서 덕(德)이 저절로 백성들

    에게 이르러 조정에 종사하는 모든 신하들이 충직한뜻을 품고서 그 관속과 종자들까지도 상하가 한 마

    음으로 왕에게 봉사하고 또 나라를 위하여 전력(全力) 하였다. 호령으로 명하는 것도 도에 어긋나지 않

    아 백성들이 이를 본받아 명을 따르고 직무에 힘쓰게 하니, 천하가 진실로 태평해 졌다. 이는 결국 왕자

    (王者)로서의 덕(德)이 저절로 아래의 백성들에게 미친것이다. 이렇게 왕의 책임은 대단히 무거운 데도

    목왕자신은 항상 자기의 책임이 중대한 것을 생각하여 과실이 없도록 주의를 하고 있다고 하였다. 그러

    므로 목왕 자신은 모자라는 것을 신하들의 도움으로 보충 하고자 하는 것이다. 측근의 관리들이 자신이

    미처 살피지 못한 것을 도와서 경계하게 하여 허물이 잇으면 바로 잡아 주고, 또 바르지 못한 말을 하면

    조금도 기탄없이 충고하여 자신의 잘못을 바로잡아 준다면 자신은 전대(前代)의 훌륭한 왕위를 이어 조

    상들을 욕되게 하지 않게 할 것이라고 하였다.

 

 

 

m.blog.daum.net/thddudgh7/16535231?category=1425252

 

<서경>(214)주서(周書)(111)군아편(君牙篇)(3) 그대 임금의 다스림을 밝혀 주시오.

             <서경(書經)>(214) 주서(周書)(111)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blog.daum.net

 

 

 [3] 그대 임금의 다스림을 밝혀 주시오.

   

   王若曰(왕약왈)

   목왕은 또 이와 같이 말하였다.

   君牙(군아) 

   "군아(君牙)여!

   乃惟由先正舊典(내유유선정구전) 時式(시식)

   그대는 오직 옛 관장들과 옛 법만을 말미암아, 이를 본받으시오.

   民之治亂(민지치란) 在茲(재자)

   백성들의 다스려지고 어지러워짐은, 이에 달려 있는 것이오.

   率乃祖考之攸行(솔내조고지유행) 

   그대의 조부와 부친의 행한 바를 쫓아서,

   昭乃辟之有乂(소내벽지유예) 

   그대 임금의 다스림을 밝혀 주시오"

 

   *군아(君牙) 그대여, 오직 앞선 올바른 법인 옛 법전을 말미암아서, 이에 법식으로 하라. 민중의 다스림

    과 어지러움이 여기에 있는 것이니, 그대의 조부와 부친이 시행했던바를 쫓아서 그대도 그대의 왕에게

    아름다움이 있음을 밝게 알려 주기를 부탁하오. 

 

 

 

m.blog.daum.net/thddudgh7/16535230?category=1425252

 

<서경>(213)주서(周書)(110)군아편(君牙篇)(2) 백성들은 추우나 더우나 원망하기 마련이오.

             <서경(書經)>(213) 주서(周書)(110)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blog.daum.net

 

 

[2] 백성들은 추우나 더우나 원망하기 마련이오.  

 

   弘敷五典(홍부오전) 式和民則(식화민칙)

   오륜(五倫)을 널리 펴고, 백성들의 법을 삼가 화합케 하여,

   爾身克正(이신극정) 罔敢弗正(망감불정)

   그대 몸이 바르다면, 감히 바르지 않다 하지 못할 것이오. 

   民心罔中(민심망중) 

   백성들의 마음은 똑바르기만 한 것이 아니니,

   惟爾之中(유이지중) 

   그대의 똑바름으로 바로잡아 주어야만 하는 것이오.

   夏暑雨(하서우) 小民(소민)

   여름에 덥고 비가 오면, 낮은 백성들은,

   惟曰怨咨(유왈원자) 

   오직 말하기를 ‘원망스럽다’고 탄식하오.

   冬祁寒(동기한) 小民(소민)

   거울에 심하게 추워도, 낮은 백성들은,

   亦惟曰怨咨(역유왈원자) 

   역시 말하기를 ‘원망스럽다’고 탄식하오.

   厥惟艱哉(궐유간재) 

   그들이란 어려운 존재요,

   思其艱(사기간) 以圖其易(이도기이)

   그 어려움을 생각하여, 그것이 쉽게 되도록 꾀하면,

   民乃寧(민내녕) 

   백성들은 이에 편안해질 것이오.

   嗚呼(오호) 丕顯哉(비현재) 

   아아, 크고도 밝도다!

   文王謨(문왕모) 丕承哉(비승재)

   문왕의 꾀하심이여! 크게 받들었도다!

   武王烈(무왕렬) 

   무왕의 많은 공(功)이여!

   啓佑我後人(계우아후인) 

   우리 뒷사람들을 깨우치고 도와서,

   咸以正罔缺(함이정망결) 

   모두를 일그러짐 없이 바르게 하여 주셨다.

   爾惟敬明乃訓(이유경명내훈) 

   그대는 이 가르침을 공경하고 밝히어,

   用奉若于先王(용봉야우선왕) 

   선왕을 받들어 순응하고,

   對揚文武之光命(대양문무지광명) 

   문무의 빛나는 명을 대하여 발양하며,

   追配于前人(추배우전인) 

   옛 사람들의 짝이 되어질 수 있도록 해 주오"  

 

   *이 대목에서는 민심을 바로잡는 교육의 이념과 교화의 방법을 뚜렷이 밝힌 것이다. 오전(五典)은 곧 오

    륜(五倫)으로,이를 왕도정치의 교육이념으로 삼았던 것이다. 화민칙(和民則)이란 백성들을 화합시키는

    준칙이란 뜻으로 곧 실천예절인 것이다.정(正)은 덕이 바른 것이고 중(中)은 도가 합당하여 기울어지거

    나 모자람이없이 중정(中正)한 것이니,곧 이 중정한 도덕으로 솔선수범하여 백성들을 교화시키라는 말

    이다. 백성들은 비가 오거나 춥거나 덥거나 오직 원망하여 탄식을 하니, 비참한 현실을 말하는 것이니,

    그 어려움을 생각하여 그 쉬운 오륜을 시행하면 백성들이 이에 편안해 지리라고 하였다. 그리고 문왕과

    무왕의 크고빛나는 명령을 감당하여 받들어서 널리 드날리며 앞사람들을 쫓아서 짝하라고 당부를 하고

    있다.

 

 

 

m.blog.daum.net/thddudgh7/16535226?category=1425252

 

<서경>(209)주서(周書)(106)필명편(畢命篇)(2) 주공(周公)이 하던 일을 그대에게 명하오.

             <서경(書經)>(209) 주서(周書)(106)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blog.daum.net

 

 

  [2] 주공(周公)이 하던 일을 그대에게 명하오. 

 

   王曰(왕왈)

   강왕(康王)이 필공(畢公)을 향해 말하였다.

   嗚呼(오호) 父師(보사)

   "아아, 보사(父師)여!

   今予祗命公以周公之事(금여지명공이주공지사) 

   지금 나는 삼가 주공이 하던 일을 그대에게 명하노니,

   往哉(왕재) 

   나아갈 지어다! 

   旌別淑慝(정별숙특) 表厥宅里(표궐댁리)

   착한 이를 표창하고 악한 자를 분별하여, 그 사는 마을을 표시하며,

   彰善癉惡(창선단악) 樹之風聲(수지풍성)

   선함을 드러내고 악함을 물리쳐, 풍성(風聲)을 그곳에 세우시오.

   弗率訓典(불률훈전) 殊厥井疆(수궐정강)

   가르침과 법을 따르지 않거든, 그 밭의 경계를 구별하여,

   俾克畏慕(비극외모) 

   악을 미워하고 선을 사모하게 하시오. 

   申畫郊圻(신화교기) 

   교외의 경계를 새로이 구획하고, 

   愼固封守(신고봉수)

   봉해 받은 땅을 지켜 삼가 굳건히 하여,

   以康四海(이강사해) 

   온 세상을 편안케 하시오.

   政貴有恒(정귀유항) 

   정사(政事)는 일정한 것을 귀하게 여기고,

   辭尙體要(사상체요) 

   말은 구체적이고 간결한 것을 숭상하는 법이오.

   不惟好異(불유호리) 商俗靡靡(상속미미)

   기이함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상나라 풍속은 경박하여,

   利□惟賢(이구유현) 餘風未殄(여풍미진)

   달콤한 말만을 어질다고 하여, 그런 풍조가 남아서 끊이지 않으니,

   公其念哉(공기념재) 

   공께서는 그것을 유념해 주십시오"    

 

   *이 대목에서는 강왕(康王)이 주공(周公)의 정책을 구체적으로 열거하였다. 정(旌)은 착하고 정숙한 사

    람에게 상을 주어서 기리는 것을 말한다. 별(別)은 사악하고 간특한 사람에게 벌을 주어서 차별하는 것

    이며, 표(表)는 공개적으로 알리기 위하여 표시하는 것이며,  단(癉)은 형벌을 주어서 고통스럽게 하는

    것이다. 이들 정별표단(旌別表癉)은,임금이 덕으로 풍속을 일으키고 백성들을 교화하는 정치의 방법인

    것이다. 토지의 구획을 정리하여 땅의 개발을 효율적으로 경영하여 지방의 자연 환경을 보존하여 자신

    이 봉함을 받은 따을 굳게 지켜 온세상을 편안케 하라고 당부를 하였다. 또한 정책은 항구성이 있는 것

    이 중요하고 언사는 간결한것을 숭상하므로 오직 다른 의견을 좋아하지 않으니, 예전 상나라의 습속에

    붙쫓아 휩쓸려 달콤한 말만을 어질다 여겼던 그런 풍조가 아직도 남아있으니, 그런말만 교묘하게 꾸며

    대고 자주 정책을 바꾸려고 하는 폐단을 없앨 것이며, 필공은 그 점을 유념해 주기를 당부하였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