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log.daum.net/thddudgh7/16535236?category=1425252

 

<서경>(219)주서(周書)(116)여형편(呂刑篇)(2) 요임금이 덕(德)으로 묘족을 제압하였다.

             <서경(書經)>(219) 주서(周書)(116)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blog.daum.net

 

 

 [2] 요임금이 덕(德)으로 묘족을 제압하였다.

   

   皇帝哀矜庶戮之不辜(황제애긍서륙지불고) 

   "황제(皇帝)인 요임금은 죄없이 죽음을 당한 이들을 불쌍히 여기고,

   報虐以威(보학이위) 遏絶苗民(알절묘민)

   위엄으로 잔학함에 보복하여, 묘족들을 멸망하고 끊어서,

   無世在下(무세재하) 

   땅 위에 대를 잇지 못하도록 하게 된 것이오.

   乃命重黎(내명중려) 絶地天通(절지천통)

   이에 중(重)과 여(黎)에게 명하여, 땅과 하늘의 통함을 끊으시니,

   罔有降格(망유강격) 

   신이 내려오시는 일이 없게 되었소.

   群后之逮在下(군후지체재하) 

   여러 제후들은 지상에서 백성들을 잘 돌보아,

   明明棐常(명명비상) 

   밝디 밝은 법도를 뒤틀린 활을 바로잡는 틀처럼 시행하여,

   鰥寡無蓋(환과무개) 

   홀아비와 과부라 하여도 감싸 주지 않았소.

   皇帝淸問下民(황제청문하민) 

   요임금께서 아래의 백성들에게 자상하게 물어 보시니,

   鰥寡有辭于苗(환과유사우묘) 

   홀아비와 과부들은 묘족의 백성되기를 사양하였다.

   德威惟畏(덕위유외) 

   이에 덕으로써 위압하니 두려워하게 되었고,

   德明惟明(덕명유명) 

   덕으로 밝히니 모든 것이 밝아 졌소"    

 

   *요임금은 중(重)과 여(黎)에게 명하여 대지와 하늘의 교통을 끊음으로써 신령이 오르내리지 못하게 하

    였다. 절지천통(絶地天通)이란 땅과 하늘이 통하는 것을 끊는다는 뜻인데,  이 구절에 대하여는 다음과

    같은 초어(楚語)의 설명이 있다.  "구려(九黎)가 반란을 일으키자, 어느 집이나 함부로 신(神)을 모시어

    엄연(儼然)한 신(神)과사람의 구분이 흐려졌다.그래서 재난(災難)이 잇달아 일어나자, 전욱씨(顓頊氏)

    는 남정(南正)의 직책에 있던 중(重)에게 명하여 하늘을 맡아서 신(神)들을 모으게 하고, 화정(火正)의

    직책에 있던 여(黎)에게 명하여, 땅을 맡아서 사람들을 모으게 하였다. 그래서 옛날처럼 다시 신(神)과

    사람(人)의 구분이 명확하게 되었다. 그뒤로는 신(神)이 땅에 내려오는 일이 없게 되었다"는 기사가 있

    다. 요(堯)임금은 이 중(重)과 여(黎)의 후손으로 하여금 다시 한번 하늘과 땅의 관계를 끊은 것 이라는 

    것을 말한 것이다. 제후는 모두 지상에 있어서 명명백백한 도(道)에 의해 변치않는 규례를 따라 행하게

    되자, 의지할 곳 없던 이들이 더 이상 압박을 받는 일이 없게 되었다.

 

 

 

m.blog.daum.net/thddudgh7/16535235?category=1425252

 

<서경>(218)주서(周書)(115)여형편(呂刑篇)(1) 덕향(德香)은 없고 비린내 뿐이오.

             <서경(書經)>(218) 주서(周書)(115)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blog.daum.net

 

 

      제29편 여형편(呂刑篇)(1)

   이글은 목왕(穆王)이 법률을 관장하는 사구(司寇)의 관직에 여후(呂侯)를 임명 하면서, 여후에게 하(夏)

   나라 우(禹)임금 때 시행되던 속형(贖刑)에 대하여 진술하게 하였는데 그것을 기록한 것이 이 <여형(呂

   刑)>이다.이 여형에 대하여 <전소(傳疏)>에서는 주나라 건국이래의 형벌을 시세를 감안하여 벌을 가볍

   게 정한 명형법(名刑法) 이라고는 하지만, <집전(集傳)>에서는 도리어 목왕(穆王)이 국재(國財)를 낭비

   하여 재정이 바닥날 지경이 되자, 그것을 충당하기 위한 궁여지책으로 짜낸 계책으로 보고있다. 사실 이

   법은 부자에게는 유리하지만 가난한 자에게는 괴로운 법이었을 것으로 여겨지는 점이 없지 않다. 

 

 

 [1] 덕향(德香)은 없고 비린내 뿐이오.    

 

   惟呂命(유려명) 

   여후가 임명되었을 때,

   王享國百年(왕향국백년) 耄荒(모황)

   왕은 나라를 다스린지 100 년에, 이미 늙어 노인이 되었으나,

   度作刑(도작형) 以詰四方(이힐사방)

   헤아려 형벌을 만들고, 이로써 사방을 다스렸다.

 

   王若曰(왕약왈) : 왕께서 이렇게 말하였다.

   古有訓(고유훈) 

   "옛날의 가르침이 있는데,

   蚩尤惟始作亂(치우유시작란) 延及于平民(연급우평민)

   치우가 처음 나리를 일으키자, 백성들에게 뻗치고 미치어,

   罔不寇賊(망불구적) 

   도둑질과 남을 해치지 않는 자가 없게 되었고,

   鴟義姦宄(치의간귀) 

   의(義)를 가볍게 여겨 치효(鴟梟)처럼 간악한 행동을 일삼고,

   奪攘矯虔(탈양교건) 

   서로 약탈하고 혼란을 일삼았소. 

   苗民弗用靈(묘민불용령) 

   묘나라 백성들은 선(善)을 신령하게 여기지 않고,

   制以刑(제이형) 

   형벌로써 이를 제재하였으니,

   惟作五虐之刑曰法(유작오학지형왈법) 

   곧 다섯 가지 사나운 형벌인 오학(五虐)을 제정하고 이를 ‘법’이라 하고,

   殺戮無辜(살륙무고) 

   죄없는 사람들을 함부로 죽였소.

   爰始淫爲劓刵椓黥(원시음위의이탁경) 

   이에 비로소 코베고 귀베고 불알을 까고 먹을 새기는 짓을 하여,

   越茲麗刑(월자려형) 幷制(병제)

   지나친 짓을 하게 되어, 모두 법에 걸어 제재(制裁)하고,

   罔差有辭(망차유사) 

   변명할 여지가 있는 자라도 분별 없이 하였소.

   民興胥漸(민흥서점) 泯泯棼棼(민민분분)

   백성들도 일어나 점차 서로 물들어, 어수선하고 어지러웠고,

   罔中于信(망중우신) 以覆詛盟(이복저맹)

   그 와중에 믿음이 없어, 약속과 맹서를 자주 뒤엎었으며,

   虐威庶戮(학위서륙) 

   사나운 위세에 죽음을 당한 여러 사람들이,

   方告無辜于上(방고무고우상) 

   비로소 하늘에 죄없음을 호소하였소.

   上帝監民(상제감민) 

   상제가 묘족의 백성들을 둘러 보시니,

   罔有馨香德(망유형향덕) 刑發聞(형발문) 惟腥(유성)

   덕의 향그러운 냄새는 없고, 형벌에서 나는, 비린내 뿐이었소"  

 

   *여후가 임명되었을 때 목왕은 나라를 이어 받은 지 100년이 경과하여 이미 늙었으나, 아직도 세상을 통

    찰하여 형벌을 정하고 사방을 다스리려 하였다. 이에 목왕이 말하기를, "옛날의 교훈에, 처음 치우가 소

    란을 일으키자,그 풍습이 일반 백성들에게 미쳐 약탈과 살상을 일삼게 되었다. 삼묘(三苗)의 군주는 선

    (善)을 신령스럽게 여기지 않고, 다섯 가지의 잔학한 형벌을 만들어 이를 법이라고 하면서 죄없는 자를

    살육하고, 또한 함부로 귀를 베고 코를 베고 궁형과 묵형들을 시행하여, 남의 것을 빼앗고 혼란을 일삼

    았다. 이처럼 형벌을 내리는데 있어서 죄없는 자도 제재(制裁)를 가하고 변명할 여지도 주지 않았았다.

    백성들도 이에 응하여 점점 악습에 물들어 은밀히 도당을 짓고 나쁜짓을 되풀이하고 신의를 저버려 약

    속을 지키지않게 되었다. 위에서 잔학한 정치를 행하자 시달림을 받던 백성들이 그 무죄를 하늘에 호소

    하니, 상제가 묘족들을 내려자 보니, 아름다운 행실은 없고, 오직 피비린내 나는 악취만이 가득하였다.

 

 

 

m.blog.daum.net/thddudgh7/16535234?category=1425252

 

<서경>(217)주서(周書)(114)경명편(冏命篇)(3) 그대의 임금을 일정한 법도로 보필하라

             <서경(書經)>(217) 주서(周書)(114)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blog.daum.net

 

 

[3] 그대의 임금을 일정한 법도로 보필하라    

    僕臣正(복신정)이면  

   "시중드는 신하가 바르면, 

    厥后克正(궐후극정)하고

   그 임금도 곧아질 것이오.

   僕臣諛(복신유) 

   시중하는 신하가 아첨하면,

   厥后自聖(궐후자성) 

   그의 임금은 스스로 성인이라 높이게 될 것이오.

   后德惟臣(후덕유신) 

   임금의 덕(德)이 후한 것도 신하에게 달려 있고,

   不德惟臣(부덕유신) 

   덕이 없는 것도 신하에게 책임이 있는 것이니,

   爾無昵于憸人(이무닐우섬인) 

   그대는 변변치 못하고 간사한 자와 가까이 하지 말것이며,

   充耳目之官(충이목지관) 

   귀와 눈이 되는 관리에 충당되어,

   迪上以非先王之典(적상이비선왕지전) 

   선왕의 법도가 아닌 것으로 나를 인도하려 하지 마시오.

   非人其吉(비인기길) 惟貨其吉(유화기길) 

   僕臣正(복신정) 厥后克正(궐후극정)

   그 사람 자체가 훌륭하지 못한데, 

   재물로 훌륭하게 되려는 자가 있으면,

   若時癏厥官(야시환궐관) 

   이런 자들은 그의 관직을 병들게 만들 것이오.

   惟爾大弗克祗厥辟(유이대불극지궐벽) 

   그러면 그대가 나를 크게 공경치 않는 것이 될 것이고,

   惟予汝辜(유여여고) 

   나와 그대는 죄를 짓게 될 것이요"

   王曰(왕왈) : 목왕은 또 이렇게 말했다.

   嗚呼(오호) 欽哉(흠재)

   "아아, 공경할지어다!

   永弼乃后于彝憲(영필내후우이헌) 

   그대의 임금을 일정한 법도로 보필하라" 

 

   *신하의 마음이 올바라야 그신하의 도움으로 임금된 자도 바르게 될것이다. 아첨하는 자만이 조정에 가

    득 차서 임금의 잘못을 지적받지 못하면, 임금은 자부심을 일으켜 조금도 반성하는 일이 없어지게 되어

    더욱 더 과실이 많아질 것이다. 그러므로 임금이 덕을길러 가는 것도 신하때문이고, 또한 부덕(不德)하

    여 지위를 지키지 못하는 것도 역시 신하에 달린 것이다. 따라서 신하된 자는, 그의 책임의 중대함을 생

    각하여, 임금에게 잘못이 있으면 간해야 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덕이 없고 아첨하는 신

    하가아니라 임금의 귀와같이 바르게 임금을 대신하여 만물을 듣고 사물을 보는 관리를 두어야 한다. 마

    음까지 이에 이끌리어 가기 쉽다. 만일 그사람이 좋은가 나쁜가를 분별하지않고 뇌물을 가져 온다고 해

    서 인물을 묻지 않고, 천거하는 일이 있으면, 이런 사람은 도에 위반하여 법을 굽혀 그 관직을 더럽히게

    된다. 그러므로 그대가 만일 왕이 준 직책을 삼가 지켜 그 책임을 다하지 못하면 곧 신하된 본분을 다하

    지 못한 것이니, 직무를 면하여 그 죄를 물어서 밝힐 것이다. 이제 그대는 그대의 직분에 충실하여 그대

    의 군주인 왕을 좋은길로 이끌어 선왕들이 남긴 교훈에 어긋나지않게 왕을 돕도록 힘써 주기를 바란다.

 

 

 

m.blog.daum.net/thddudgh7/16535233?category=1425252

 

<서경>(216)주서(周書)(113)경명편(冏命篇)(2) 그대를 태복정(泰僕正)에 임명하노라.

             <서경(書經)>(216) 주서(周書)(113)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blog.daum.net

 

 

 [2] 그대를 태복정(泰僕正)에 임명하노라.   

 

   惟予一人(유여일인) 無良(무량)

   "오직 나 한 사람은, 어질지 못하니,

   實賴左右前後有位之士(실뢰좌우전후유위지사) 

   실로 좌우와 앞뒤 벼슬하는 이들에 힙입어,

   匡其不及(광기불급) 

   그 미치지 못함을 바로잡고자 하니,

   繩愆糾謬(승건규류) 

   허물을 바로잡고 잘못을 고치어,

   格其非心(격기비심) 

   옳지 않은 마음을 바로잡아 줌으로써,

   俾克紹先烈(비극소선렬) 

   옛분들의 공을 이을 수 있게 하려는 것이오.

   今予命汝(금여명여) 作大正(작대정)

   이제 나는 그대를, 태복정(泰僕正)에 임명하노니,

   正于群僕侍御之臣(정우군복시어지신) 

   여러 심부름하고 시중드는 신하들의 우두머리가 되어,

   懋乃后德(무내후덕) 

   그대 임금의 덕을 위하여 힘쓰며,

   交修不逮(교수불체) 

   미치지 못함을 번갈아 닦아 주오.

   愼簡乃僚(신간내료) 

   그대의 속료들을 신중히 뽑아,

   無以巧言令色便辟側媚(무이교언령색편벽측미) 

   교묘한 말로 비위를 맞추는 얼굴을 하거나

   남의 눈치만 보며 아첨하는 자는 쓰지 말고,

   其惟吉士(기유길사) 

   오직 올바른 사람들만을 등용해야 할 것이오"     

 

   *이제 그대 태복정에게 명하여, 군대를 통솔하는 중요한 직무인, 태복정(泰僕正)을 맡길 것이다. 그대는

    나라를 지키고 일체의 군대를 거느리는 그 직무에 충실해 주기를 바란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합심하여

    왕의 덕을 장려하고왕을 도와서 왕으로서의 직무를 다할 수 있도록 보좌해 주기를 바란다. 그대는 사람

    을 쓸때 가려서 뽑아 말을 교묘하게 하거나 웃사람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얼굴빛을 꾸미는 자들을 직책

    에 두지 말라. 행실이 바른 사람을 둘 것이며 잘못된 자가 있으면, 제거하여 부하의 기풍을 바로 잡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