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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196)주서(周書)(93)군진편(君陳篇)(3) 내가 처벌하라고 해도 함부로 벌하지 말라.

             <서경(書經)>(196) 주서(周書)(93)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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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내가 처벌하라고 해도 함부로 벌하지 말라. 

 

   王曰(왕왈) : 왕이 또 말하였다.

   君陳(군진) 爾惟弘周公丕訓(이유홍주공비훈) 

   "군진이여! 그대는 주공의 큰 교훈을 크게 넓혀서,

   無依勢作威(무의세작위) 

   권세에 의지하여 위엄을 부리지 말 것이며,

   無倚法以削(무의법이삭) 

   법에 기대어 나쁜 짓을 하지 말라.

   寬而有制(관이유제) 從容以和(종용이화)

   너그러우면서도 법도가 있어야 하며, 부드러움으로 화합하라.

   殷民在辟(은민재벽) 

   은나라 백성들이 법에 걸렸을 때,

   予曰辟(여왈벽) 爾惟勿辟(이유물벽)

   내가 말하기를, ‘처벌하라’고 하여도, 그대는 함부로 처벌하지 말고,

   予曰宥(여왈유) 爾惟勿宥(이유물유)

   내가 말하기를, ‘용서하라’고 하여도, 그대는 함부로 용서하지 말라.

   惟厥中(유궐중) 

   오직 중정(中正)을 따를 것이며,

   有弗若于汝政(유불약우여정) 弗化于汝訓(불화우여훈)

   그대의 다스림을 따르지 않거나, 그대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으면,

   辟以止辟(벽이지벽) 乃辟(내벽)

   그를 처벌하여 방지하면, 곧 형벌이 형벌다울 것이다"

   

   *성왕은 다시 다정스러운  어조로 군진에게 말한다. 너의 주공이 남긴 가르침을  본받아 정치를 집행할

   것이며, 세력을 빙자하여 허세를 부리지 말라고 하였다.  비록 왕이 분별이 없어서 은나라의 유민이 죄

   를 지었을 때왕이 그를 벌에 처하라고 하여도 그대로 따를 것이 아니며, 그의죄를 살펴서 허실(虛失)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하였다. 또한 그 죄를 용서하라고 하여도 그 죄를 살펴서 그에게 죄가 있다면 큰 벌

   을 내려야 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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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195)주서(周書)(92)군진편(君陳篇)(2) 윗사람은 바람이고 백성들을 초목이다.

             <서경(書經)>(195) 주서(周書)(92)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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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윗사람은 바람이고 백성들을 초목이다.

  

   凡人未見聖(범인미견성) 

   "평범한 사람은 성인을 만나지 못하면, 

   若不克見(약불극견) 見聖(견성)

   만날 수 없다고 여기다가도, 막상 성인을 만나면,

   亦不克由聖(역불극유성)

   역시 성인을 따르지 못한다고 여긴다.

   爾其戒哉(이기계재) 

   그대는 이것을 경계할 지어다!

   爾惟風(이유풍) 下民惟草(하민유초)

   그대가 바람이라면, 백성은 풀과 같은 것이다.

   圖厥政(도궐정) 莫或不艱(막혹불간) 

   그 정사를 도모하여, 혹 어렵지 않다고 여기지 말라.

   有廢有興(유폐유흥) 

   일을 폐(廢)하고 흥(興)함에 있어서,

   出入自爾師虞(출입자이사우) 

   그대 백성들의 뜻을 헤아려 나가고 들어가고 하여,

   庶言同則繹(서언동즉역) 

   여러 사람의 말이 같으면 곧 시행하라.

   爾有嘉謀嘉猷(이유가모가유) 

   그대에게 좋은 꾀와 멋진 방법이 있으면,

   則入告爾后于(즉입고이후우) 

   곧 조정에 들어가 임금에게 고하고,

   爾乃順之于外(이내순지우외) 

   그대는 곧 밖에서 그것을 따르도록 하라.

 

   (왈) : 그리고 말하기를, 

   斯謀斯猷(사모사유) 惟我后之德(유아후지덕) 

   ‘이 계책과 방법은, 오직 우리 임금의 덕이다’라고 말하라.

   嗚呼(오호) 臣人咸若時(신인함약시)

   아아, 신하와 임금이 모두 이와 같다면,

   惟良顯哉(유량현재) 

   참으로 훌륭하고 밝아지게 될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성인이 없을 때에는 그를 보고 싶어 하지만, 막상 만나게 되면 자신의 능력이 부족하여

    능히 성인을 따르지 못한다고 여긴다. 그러므로 주공(周公)의 뛰어난 가르침을 바탕으로 그 직무에 노

    력하며  힘써야 한다. 사람 위에 서는 자는 바람과 같은 것이고, 모든 백성들은 풀과도 같은 것이다. 또

    한 좋은 계책과 방법이 있으면,곧 왕에게 알리고 왕의 허락을 얻어 이를 실행하면서, 그것을 자신의 공

    이라 하지말고 임금의 덕(德)으로 돌려야하는 것이다. 임금의 공(功)으로 돌리면 백성들은 왕명(王命)

    으로 여겨 삼가 이를 지키게 될 것이니, 이것이 곧 백성들의 행복하게 되는 근원이되는 것이다. 신하가

    사(私)를 버리고 공(公)을 따르면 나라는 밝게 다스려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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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194)주서(周書)(91)군진편(君陳篇)(1) 감히 안일(安逸)을 꾀하지 말라.

             <서경(書經)>(194) 주서(周書)(91)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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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3편 군진편(君陳篇)(1)

   이글은 주공(周公)이 세상을 떠난 후에 그를 대신하여 성왕(成王)을 보필했던 많은 현자(賢者)들 중에서

   군진(君陳)은 특히 뛰어났던 인물이었다.그래서 성왕은 그로하여금 주공이 맡아서 다스리던 성주(成周)

   의 동교(東郊)를 다스리게 하였다. <군진(君陳)> 이란, 바로 성왕이 군진에게 그 임무를 맡기면서, 옛날

   주공이 하던 법도대로 매사를 처리할 것을 당부한 내용을 기록한 것이다. 그러나 그 내용상 단순히 군진

   에게만 한정된것이 아니라, 모든 관리들에게 치도(治道)의 근본을 훈시(訓示)한 것이라 하겠다. 군진(君

   陳)은 사람의 이름으로 주공(周公)의 아들이라는 설(說)도있으나 자세하지는 않다. 그는 주공의 뒤를 이

   어서 낙읍의 동쪽 교외인 성주(成周)에 가서 그 도읍의 백성들을 다스렸다고 한다. 

 

 

[1] 감히 안일(安逸)을 꾀하지 말라. 

 

   王若曰(왕약왈) : 왕이 이와 같이 말하였다.

   君陳(군진) 惟爾令德(유이령덕) 孝恭(효공)

   "군진이여! 그대는 덕이 높고, 효도하며 공손하였다.

   惟孝(유효) 友于兄弟(우우형제)

   오직 효도하는 자라야, 형제간에 우애가 깊고,

   克施有政(극시유정) 

   그것으로 정사를 베풀 수 있는 것이다.

   命汝(명여) 尹茲東郊(윤자동교) 敬哉(경재)

   그대에게 명하여, 동교의 장관으로 임명하니, 공경할 지어다!

   昔周公(석주공) 師保萬民(사보만민)

   옛날 주공은, 모든 백성들을 편안케 보호하였는데,

   民懷其德(민회기덕) 

   백성들이 그의 덕을 따랐다.

   往愼乃司(왕신내사) 

   그대는 가서 그대가 맡은 일을 삼가고,

   茲率厥常(자률궐상) 

   이에 주공의 교화를 쫓아 행할 것이며, 

   懋昭周公之訓(무소주공지훈) 惟民其乂(유민기예) 

   주공의 가르침을 힘써 밝히면, 백성들은 편안히 다스려질 것이다.

   我聞曰(아문왈) 

   내가 들은 바를 말하자면, 

   至治(지치) 馨香(형향)

   ‘지극한 다스림은, 향내가 풍기는 것 같아,

   感于神明(감우신명) 

   신명을 감응(感應)시킨다.

   黍稷非馨(서직비형) 

   기장이 향기로운 것이 아니라,

   明德惟馨(명덕유형) 

   밝은 덕만이 향기로운 것’이라고 하였다.

   爾尙式時周公之猷(이상식시주공지유) 

   그대에게 바라건대 이 주공의 길과 훈계를 본받아,

   惟日孜孜(유일자자) 

   매일 부지런히 힘쓸 것이며,

   無敢逸豫(무감일예) 

   감히 편히 놀고자 하지 않기를 바란다"

 

   *이 대목은 성왕(成王)이 군진(君陳)에게 훈시를 하는 대목이다. 군진 그대는 덕이 높아서, 부모에게 효

    성스럽고 형제들에게 우애가 있어서, 그러한 마음으로 정치에도 임하여 힘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동쪽은 원래 주공이 낙양(洛陽)에 있을때 다스리던 곳인데, 지금은 주공이 죽고 없으

    니, 주공을 대신하여 군진에게 동방(東邦)의 땅을 다스리게 명하여 그 직무를 다해 주기를 당부하는 대

    목이다. 지극한 다스림은 마치 땅 위에 향기로운 물건이 있어 그 향기가 하늘로 오르는 것과 같이 나라

    가 잘 다스려지면 신명(神命)도 느끼고 알게된다는 것이다. 또한 신을 제사함에 있어 곡물을 올리는 것

    만이 능사가 아니라 오직 밝은 덕(德)을 갖춘자의 성심(誠心)이 신명(神命)에게 통하게 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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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193)주서(周書)(90)주관편(周官篇)(4) 영화를 누릴 때 위태로움을 생각하라.

             <서경(書經)>(193) 주서(周書)(90)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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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영화를 누릴 때 위태로움을 생각하라. 

 

  位不期驕(위불기교) 祿不期侈(녹불기치)

   "벼슬이 높으면 교만하기 쉽고, 녹이 많아 부자가 되면 사치하기 쉽다.

   恭儉惟德(공검유덕) 

   공손하고 검소하여 오직 덕만을 행하며,

   無載爾僞(무재이위) 

   그대는 거짓된 일을 행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

   作德心逸日休(작덕심일일휴) 

   덕을 행하면 마음이 편안하고 날로 훌륭해질 것이나,

   作僞心勞日拙(작위심노일졸) 

   거짓을 행하면 마음이 수고롭고 날로 졸렬해질 것이다.

   居寵思危(거총사위) 

   영화를 누리고 있을 때 위태로움을 생각해야 하며,

   罔不惟畏(망불유외) 

   두려워하지 않음이 없도록 해야 하며,

   弗畏入畏(불외입외) 

   두려워하지 않으면 두려워할 만한 일을 당할 것이다.

   推賢讓能(추현양능)

   어진이를 추천하고 능력 있는 이에게 양보하면, 

   庶官乃和(서관내화) 

   모든 관리들이 화목해 질 것이며,

   不和政厖(불화정방) 

   화목하지 못하면 정사가 더욱 어지러워질 것이다.

   擧能其官(거능기관) 

   추천된 이가 그 벼슬을 감당할 수 있으면,

   惟爾之能(유이지능) 

   그것은 그대의 공로가 되는 것이지만,

   稱匪其人(칭비기인) 

   천거된 자가 그 벼슬을 감당하지 못하면,

   惟爾不任(유이불임) 

   일을 수행하지 못한 것은 그대 책임인 것이다"

 

   王曰(왕왈) : 왕이 또 말하였다.

   嗚呼(오호) 三事曁大夫(삼사기대부)

   "아아, 세 가지 중요한 나라일을 맡은 이들과 대부들이여!

   敬爾有官(경이유관) 亂爾有政(난이유정)

   그대들의 벼슬을 공경하여, 그대들의 정사를 잘 다스려 주시오.

   以佑乃辟(이우내벽) 永康兆民(영강조민)

   그리하여 그대들의 임금을 도우며, 만민을 영원히 편안하게 하여,

   萬邦惟無斁(만방유무두) 

   온 나라들이 싫어하지 않도록 하여 주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위가 높아지면 자신도 모르게 교만해지고, 또한 녹(祿)을 많이 받게 되어 부유해

    지면 사치를 일삼게 된다. 그러므로 언제나 삼가서 자신의 본분을 지켜,  검소하고 소박한 생활을 하도

    록 힘써 노력하여 세상을 속이는 일을 하지말라고 당부를 하고 있다. 항상 덕을 쌓으면 그 마음이 편하

    여 매일 매일 편안히 보낼 수 있다고 하였다. 높은 지위에 있어 제멋대로 한다면 결국은 실패하게 되어

    형벌을 만나게 된다고 하였다. 여기에서는 각자의 본분을 망각하여 태만하지 말고 자신의 직분에 책임

    을 다하도록 당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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