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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교묘한 말로 관직을 문란시키지 말라.
王曰(왕왈) : 왕이 말하였다.
嗚呼(오호) 凡我有官君子(범아유관군자)
"아아, 나의 모든 관리들이여!
欽乃攸司(흠내유사) 愼乃出命(신내출명)
그대들의 말은 일을 소중히 하여, 명을 신중히 하라.
令出惟行(영출유항) 弗惟反(불유반)
한 번 내린 명령은 반드시 행할 것이며, 돌이켜 폐하지 말라.
以公滅私(이공멸사)
사사로움을 버리고 공평하게 행하면,
民其允懷(민기윤회)
백성들은 진심으로 따르게 될 것이다.
學古入官(학고입관) 議事以制(의사이제)
옛 교훈을 배우고 관(官)에 들어가, 정사를 논하여 일을 결정하면,
政乃不迷(정내부미)
천치는 이에 미혹되지 않을 것이다.
其爾典常(기이전상) 作之師(작지사)
그대들은 이전의 규례를 행하고, 그것을 스승으로 삼을 것이며,
無以利□(무이리구) 亂厥官(난궐관)
교묘한 말로, 관직을 문란하게 하지 말라.
蓄疑敗謀(축의패모)
의심이 쌓이면 계획하는 것이 실패할 것이고,
怠忽荒政(태홀황정)
게으르고 소홀하면 정사가 거칠어질 것이다.
不學牆面(불학장면)
배우지 않으면 벽을 향한 것 같아 보이는 것이 없으며,
莅事惟煩(이사유번)
일을 처리함이 더욱 번거로워 질 뿐이다.
戒爾卿士(계이경사) 功崇惟志(공숭유지)
그대 경사들에게 충고하노니, 공적은 의지에 달려 있는 것이고,
業廣惟勤(업광유근)
업적의 넓기는 부지런함에 달려 있는 것이다.
惟克果斷(유극과단) 乃罔後艱(내망후간)
과감하게 결단할 수 있으면, 뒷 걱정이 없게 될 것이다"
*사도(司徒)는 교육을 담당하고, 종백(宗伯)은 예(禮)를 맡아 상하를 화합케하며, 사마(司馬)는 군대를
통솔하여 국방을 담당하며, 사구(司寇)는 법을 집행하여 질서를 바로 잡고, 사공(司空)은 나라의 자원
(資源)을 관리하여 백성들을 이롭게 한다. 중앙의 정치가 이들로부터 총재에 이르기까지 그 직무에 힘
써 그 소속된 관장들이 인솔해 나가면 나라를 다스리는 큰 모범이 되어서,구주(九州)의 제후들이 이를
본받게 되고 천자를 조회해 올 것이며, 또한 천자는 6년에 한 번 순행을 함으로써 그 덕화를 만천하에
펼쳐 백성들의 삶이 안락해 지도록 힘쓰자고 당부하고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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