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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186)주서(周書)(83)입정편(立政篇)(2) 걸왕(杰王)은 포악한 자들과 한패가 되어 다스렸다.

             <서경(書經)>(186) 주서(周書)(83)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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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걸왕(杰王)은 포악한 자들과 한패가 되어 다스렸다.

 

   桀德(걸덕) 惟乃弗作往任(유내불작왕임)

   "그러나 걸왕의 악덕한 행동은, 옛날에 사용하던 길을 따르지 않고,

   是惟暴德(시유폭덕) 罔後(망후)

   오직 포악한 행동만을 일삼으니, 그 대를 잇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亦越成湯陟(역월성탕척)

   또한 탕왕이 즉위하여 성(盛)한 도가 하늘에 알려지자,

   丕釐上帝之耿命(비리상제지경명)

   상제의 빛나는 명운을 내려 받게 된 것입니다. 

   乃用三有宅(내용삼유택) 克卽宅(극즉택)

   세 가지 벼슬에 임명을 하니, 나아가 일을 감당할 수 있었으며,

   曰三有俊(왈삼유준)

   세 곳에 임명된 자들이 추천한 뛰어난 이들은,

   克卽俊(극즉준)

   나아가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嚴惟丕式(엄유비식)

   오직 큰 법을 엄히 하여,

   克用三宅三俊(극용삼택삼준)

   세 곳에 임용된 자들과 세 사람들이 추천한 훌륭한 이들을 쓰게 되니,

   其在商邑(기재상읍) 用協于厥邑(용협우궐읍)

   그들은 상나라 고을에 있어서, 그 고을의 화합을 이루었으며,

   其在四方(기재사방) 用丕式見德(용비식견청)

   사방의 나라에 있어서도, 크게 법식으로써 덕을 드러내었습니다.

   嗚呼(오호) 其在受德暋(기재수덕민)

   아아, 은나라 주왕(紂王) 수(受)는 성질이 악덕하여,

   惟羞刑暴德之人(유수형포덕지인)

   오직 포악한 행동을 일삼는 자들과,

   同于厥邦(동우궐방)

   한패가 되어 그의 나라를 함께 하였으며,

   乃惟庶習逸德之人(내유서습일덕지인)

   이에 그릇된 행동이 습관이 된 자들과,

   同于厥政(동우궐정)

   한패가 되어 그의 나라를 다스렸으니,

   帝欽罰之(제흠벌지)

   상제께서 삼가 그를 벌하시어,

   乃伻我有夏(내팽아유하)

   이에 우리 주나라에 중화(中華)를 맡겨,

   式商受命(식상수명) 奄甸萬姓(엄전만성)

   상나라가 받았던 명을 써서, 만백성들을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亦越文王武王(역월문왕무왕) 克知三有宅心(극지삼유택심)

   또한 문왕과 무왕은, 세 자리에 임명된 사람들의 마음을 아셨으며,

   灼見三有俊心(작견삼유준심)

   세 사람이 추천한 뛰어난 사람들의 마음을 환히 보심으로써,

   以敬事上帝(이경사상제) 立民長伯(입민장백)

   상제를 공경히 섬기시고, 백성들의 관장을 세우셨습니다"   

 

   *이글에서는 하(夏)나라의 걸왕(桀王)은 덕으로 정치를 다스리지 않고 포악하고 무뢰한 이들과 한패가

    되어서 정치를 그르쳐 이에 상제가 그에게 벌을 내린 것 이라고 하였다. 또한 왕이 자연의 화합 질서를

    본받아 정치의 행정조직과 법령의 위상을 정립하고, 뛰어난 인재들을 등용하여 일을 하게하면, 나라에

    협력하는 기풍이 일어나게 되고, 소인배들이 어지럽게 날뛰게 되면 민심이 날로 투박해져서 풍속이 각

    박해 지게 되므로, 임금과 조정의 대신들은 어진이들을 등용하여 그 능력을 충분히 발휘시켜야 한다고

    당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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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185)주서(周書)(82)입정편(立政篇)(1) 조정의 중신들은 삼갈 바를 아는자가 드뭅니다.

             <서경(書經)>(185) 주서(周書)(82)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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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편 입정편(立政篇)(1)

   이 글은 주공이 섭정을 끝내고 성왕(成王)이 친정(親政)을 시작할 때 주공이 성왕에게 아뢴 것을 사관이

   기록한 것이다. 입정(立政)이란 ‘좋은 정치를 확립한다’는 뜻으로 보고 있는데, 어진 인재를 등용하여 적

   당한 자리에 두게 하고, 임금 자신도 덕행에 힘쓰고 선정을 베풀어 문왕과 무왕이 이룩한 주나라를 더욱

   빛나게 하라는 내용이다.  

 

 [1] 조정의 중신들은 삼갈 바를 아는자가 드뭅니다.

 

 

   周公若曰(주공약왈)

   주공이 이와 같이 말하였다.

   拜手稽首(배수계수) 告嗣天子王矣(고사천자왕의)

   "손을 이마에 얹고 절하며, 천자의 후사이신 왕께 말씀드립니다"

   用咸戒于王曰(용함계우왕왈)

   그리고는 여러 가지 일에 대하여 경계하여 왕에게 말했다.

   王左右(왕좌우) 常伯(상백) 常任(상임)

   "왕의 좌우에 있는, 상백(常伯)과, 상임(常任)과,

   準人(준인) 綴衣(철의) 虎賁(호분)

   준인(準人)과, 철의(綴衣)와, 호분(虎賁)등의 관직은 소중합니다"

   周公曰(주공왈)

   주공이 다시 말을 이었다.

   嗚呼(오호) 休(휴)

   "아아, 이 자리에 있는 분들은 훌륭하지만,

   玆知恤鮮哉(자지휼선재)

   조심할 바를 아는 자는 드물 것입니다.

   古之人迪(고지인적) 惟有夏(유유하)

   옛 사람으로서 이 도(道)를 올바로 행한 것은, 오직 하나라 때이니,

   乃有室大競(내유실대경)

   곧 왕실이 크게 강성할 때에는,

   籲俊尊上帝(유준존상제)

   뛰어난 이를 불러 하느님을 공경하여,

   迪知忱恂于九德之行(적지침순우구덕지행)

   구덕의 행동을 충실히 행할 줄 알고 있었습니다.

   乃敢告敎厥后曰(내감고교궐후왈)

   그리고 감히 그들의 임금에게 교훈을 아뢰기를,

   拜手稽首后矣(배수계수후의) 曰(왈)

   손을 이마에 대고 머리를 조아리며, 말하기를,

   宅乃事(택내사) 宅乃牧(택내목)

   당신의 일을 바르게 맡기시고, 당신의 주목을 임명하시며,  

   宅乃準(택내준) 玆惟后矣(자유후의)

   당신의 법을 바르게 맡기시면, 이에 임금 노릇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謀面(모면) 用丕訓德(용비훈덕)

   얼굴로 꾀함으로써, 크게 가르친 덕을 따르지 않고,

   則乃宅人(즉내택인) 玆乃三宅(자내삼택)

   사람을 임명하시면, 세 가지 벼슬을 임명함에,

   無義民(무의민)

   옳은 백성이 없게 될 것입니다"

 

 

 

   *입정(立政)의 입(立)은 명확하게 정립(定立)한다는 뜻이고, 정(政)은나라의 정체(政體)를 이르는 말이

    다. 곧 주공(周公)이 성왕(成王)에게 정체(政體)를 확립하는 방법으로, 정부조직의 기본원칙을 제시하

    고, 그 책임의 한계를 분명히 하고, 어진 사람을 임명하여 능력을 발휘할수 있도록 하며, 정덕(正德)과

    이용(利用)과, 후생(厚生)의 정책적인 사업을 추진하면서, 천시(天時)를 따르고 민심에 화합하는 조정

    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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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184)주서(周書)(81)다방편(多邦篇)(5) 스스로 화합하도록 힘써라.

             <서경(書經)>(184) 주서(周書)(81)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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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스스로 화합하도록 힘써라. 

 

   王曰(왕왈) : 왕께서 또 말씀하셨다.

   嗚呼(오호) (유)

   ‘오호라! 아! 

   告爾有方多士曁殷多士(고이유방다가기은다사)

   그대들 여러 나라의 많은 관리들과 은나라의 관리들에게 알리노라.

   今爾奔走臣我監五祀(금이분주신아감오사)

   이제 그대들이 힘써 나의 감독을 받들어 일한 지도 5년이 되었다.

   越惟有胥伯小大多正(월유유서백소대대정)

   저 여러 관리들과 크고 작은 관장들이여!

   爾罔不克臬(이망불극고)

   그대들은 능히 법을 지키지 않음이 있어서는 안 된다.

   自作不和(자작불화)

   스스로 화합하지 않는 분위기 속에 있다면,

   爾惟和哉(이유화재)

   그대들은 다만 화합해야만 한다.

   爾室不睦(이실불목) 爾惟和哉(이유화재)

   그대들 집안에서도 화목하지 못했다면, 앞으로는 화목할 것인저!

   爾邑克明(이읍극명)

   그대들의 고을을 밝히고서야,

   爾惟克勤乃事(이유극근내사)

   그대들의 일에 힘쓸 수가 있는 것이다.

   爾尙不忌于凶德(이상불기우흉덕)

   그대들은 악행을 미워하고 훌륭하게 그대들의 덕을 지키며,

   亦則以穆穆在乃位(역즉이목목재내위)

   또한 공경하고 화목함으로써 그대들의 자리를 지키며,

   克閱于乃邑謀介(극열우내읍모개)

   그대들의 도읍을 능히 잘 살펴서 도움이 되기를 꾀하라.

   爾乃自時洛邑(이내자시락읍)

   그대들은 지금부터 이 낙읍에서,

   尙永力畋爾田(상영력전이전)

   길이 그대들의 밭을 힘써 가꾸어 주기를 바란다.

   天惟畀矜爾(천유비긍이)

   하늘은 이제 그대들에게 동정을 베풀 것이다.

   我有周惟其大介賚爾(아유주유기대개뢰이)

   우리 주나라는 그대들을 크게 돕고 상을 줄 것이며,

   迪簡在王庭(적간재왕정)

   선택하여 주나라 조정에도 임용할 것이다.

   尙爾事(상이사) 

   바라건대 그대들의 일에 힘쓰라.

   有服在大僚(유복재대료)

   그러면 높은 직위에 오를 수 있게 될 것이다’

 

   王曰(왕왈)

   왕은 또 말씀하셨다.

   嗚呼(오호) 多士(다사)

   ‘아아! 많은 관리들이여!

   爾不克勸忱我命(이불극권침아명)

   그대들이 힘써 나의 명을 믿고 의지하지 못하면,

   爾亦則惟不克享(이역즉유불극향)

   그대들 역시 편암함을 누리지 못할 것이며,

   凡民惟曰不享(범민유왈불향)

   모든 백성들도 편안함을 누리지 못하게 될 것이다.

   爾乃惟逸惟頗(이내유일유파) 大遠王命(대원왕명)

   그대들이 방종하고 비뚤어 져서, 크게 왕명을 어기고 멀리한다면,

   則惟爾多方探天之威(즉유이다방침천지위)

   그대들 모든 나라는 곧 하늘의 위엄을 거스르는 것이니,

   我則致天之罰(아즉치천지벌)

   나는 하늘의 벌을 내리게 하여,

   離逖爾土(이적이토)

   그대들의 땅으로부터 멀리 떠나도록 하겠다’

 

   王曰(왕왈) : 왕께서 또 말씀하셨다.

   我不惟多誥(아불유다고)

   ‘나는 더 이상 훈계하지 않겠으며,

   我惟祗告爾命(아유지고이명)

   나는 단지 하늘의 명을 그대들에게 알렸을 뿐이다‘

   又曰(우왈)

   그리고 또 말씀하셨다.

   時惟爾初(시유이초)

   ‘이는 그대들의 시작인 것이니,

   不克敬于和則無我怨(불극경우화즉무아원)

   근신하고 화합하지 못하면서 나를 원망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     

 

    *이 글에서 주공은 힘써 손을 잡고 자신들의 임무에 충실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힘써 일하는 관리에게

     는 높은 벼슬을 내리겠다고 약속을 하면서, 끝으로 왕명을 어길 때에는 하늘로 부터 벌이 내릴 것이라

     는 점을 재삼 강조하고 있다. 주공은 앞 절에서 강력히 시사한 바와는 달리 여기에서는 무마하는 방향

     으로 은나라 유신들을 달래는 억양을 쓰고 있다. 무릇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정권이 교체될 때에는 통

     치자와 피통치자 간에 마찰이 있기마련인 것인데, 전자가 후자를 얼마만큼 잘다스려 나가느냐에 따라

     서 그 정권의 생명이 길어 지거나 짧아지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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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183)주서(周書)(80)다방편(多邦篇)(4) 그대들이 복종치 않으면 주벌할 것이다.

             <서경(書經)>(183) 주서(周書)(80)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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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그대들이 복종치 않으면 주벌할 것이다.

 

   今我曷敢多誥(금아갈감다고)

   "오늘 내 어찌 여러 말로 더 훈계를 할 수 있겠는가?

   我惟大降爾四國民命(아유대강이사국민명)

   나는 이미 커다란 명을 그대 사방의 나라 백성들에게 내렸는데,

   爾曷不忱裕之于爾多方(이갈불침유우이다방)

   그대들은 어찌하여 그대 모든 나라의 백성들에게 일러 주지 않는가?

   爾曷不夾介乂我周王享天之命(이갈불협개예아주왕향천지명)

   그대들은 어찌하여 우리 주왕(周王)을 보좌하여

   다스리지 않으면서 천명을 누리려고 하지 않는가?

   今爾尙宅爾宅(금이상택이택) 畋爾田(전이전)

   지금 그대들은 밭을 경작할 수 있는, 그대들의 경작지를 가지고 있는데,

   爾曷不惠王(이갈불혜왕)

   그대들은 어찌하여 왕실의 은혜에 순종하여,

   熙天之命(희천지명)

   하늘의 명을 빛내려 하지 않는가?

   爾乃迪屢不靜(이내적루부정)

   그대들은 여러 차례 조용하지 못하였으며,

   爾心未愛(이심미애)

   그대들 마음은 아직 순종하지 않고 있다.

   爾乃不大宅天命(이내부재택천명)

   그대들은 크게 천명을 헤아리지 않았으며 천명을 가볍게 여겼다.

   爾乃屑播天命(이내설파천명)

   그대들은 여러 차례 법을 어기고 천명을 뒤집으려 하였다.

   爾乃自作不典(이내작부전) 圖忱于正(도침우정)

   그대들은 스스로 불법을 저질러, 올바름을 왜곡시키려 하였다.

   我惟時其敎告之(아유시기교고지)

   나는 그대들을 가르쳐 알려서 인도하고 있으며,

   我惟時其戰要囚之(아유시기전요수지)

   또한 나는 조심스럽게 잡아 가둘 것이며,

   至于再(지우재) 至于三(지우삼)

   두 번을 하고, 세 번을 할 것이다.

   乃有不用我降爾命(내유불용아강이명)

   만일 내가 그대들에게 내린 명을 그대들이 따르지 않는다면,

   我乃其大罰殛之(아내기대벌극지)

   나는 이에 대하여 크게 벌하고 주살할 것이다.

   非我有周秉德不康寧(비아유주병덕불강녕)

   이는 우리 주나라가 덕을 갖추지 못해서

   편안함을 누리게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乃惟爾自速辜(내유이자속고)

   바로 그대들 스스로가 초래한 죄과인 것이다"    

 

    *여기서는 주공이 이미내린 명령을 수행하지않은 사실에 대하여 은나라 관리들을 통박하면서, 앞으로

     는 여러 차례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이를 따르지 않고, 소요를 일으키며 순종하지 않을 때에는 더 이상

     타이르지 않고 큰죄로 다스릴 것이며, 나아가 주벌도 하겠다고 못을 박고 있다. 이글에서도 새로이 집

     권한 주나라 왕실과 옛 통치자의 유신(遺臣)들 사이에 상당한 갈등이 있었음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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