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곡] 편수대엽 - 모란은



모란화 사진 http://blog.daum.net/0524jsa/18272607

가곡 http://blog.naver.com/cozyblue/110006235858

모란은 화중왕이요향일화는 충신이로다

연화는 군자요 행화 소인이라

국화는 은일사요 매화 한사로다

박꽃은 노인이요 석죽화는 소년이라

규화 무당이요 해당화는 창녀로다

이중에 이화시객이요

홍도 벽도 삼색도는풍류랑인가 하노라



가곡 여창 편수대엽

-모란은

2009.04.12

출처: 네이버 비디오 | 5분 50초

[대여음]

북두칠성 하나 둘 서이 너이 다섯 일곱분께
민망한 발괄 소지 한장 아뢰이다.
그리던 임을 만나 정엣 말삼 채 못허여
날이 쉬 새니 글로 민망

[중여음]
밤중만

삼태성 차사 놓아 샛별 없이 하소서.

가곡듣기 5.74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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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가곡 남창 우조 초수대엽

-동창이

2009.04.12

출처: 네이버 비디오 | 7분 0초 |

남창가곡 평조 초수대엽 가사입니다.

가곡5장으로 이루어진 성악곡으로 중간에 간주격인 중여음과

다음곡으로 이어주는 대여음(전주)이 있습니다..

초장 동창이 밝았느냐

이장 노고지리 우지진다

삼장 소치는 아희놈은 상긔아니 일었느냐

(아이놈은) (상기)

중여음

사장재너머

오장 사래 긴밭을 언제 갈려 하느니

위의 사설은 이주환(李珠煥)선생님의 가곡보에 있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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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자주]시조창 동영상 하나를 첨가하였다. 고려가요 <이상곡>은 원문에 있어 수정하여 옮가긴 했으나 작품 어디에도 작자가 기녀란 단서는 없다. 그냥 작품 감상 차원에서 올린 것으로 이해하기 바란다.

☞시가 있는 마을|2009/05/06 08:44

원문 http://blog.paran.com/pjw38/31860881

東洋畵家:蒼暈 李烈模

우리의 산수화를 배경으로 옛 기생들의 그리움 가득한
시조를 감상해 보심 어떨런지요.
참으로 운치있고 멋스러운여인네들이었읍니다.


江陵郊外 (48×69㎝)



梨花雨 흩뿌릴 제

―계랑-

배꽃 흩어뿌릴 때 울며 잡고 이별한 임
추풍낙엽에 저도 날 생각하는가?
천리에 외로운 꿈만 오락가락 하는구나



지은이 : 계랑(桂娘). 여류시인. 부안의 기생. 성은 이(李) 본명은 향금(香今),
호는 매창(梅窓), 계생(桂生). 시조 및 한시 70여 수가 전하고 있다.
황진이와 비견될 만한 시인으로서 여성다운 정서를 노래한 우수한 시편이 많다.
참 고 : 이화우(梨花雨)―비처럼 휘날리는 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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乾川里 (46×68㎝)

送人(송인,님을 보내며)
-양양 기생-

사랑을 나눈 시냇가에서 임을 보내고
외로이 잔을 들어 하소연할 때
피고 지는 저 꽃 내 뜻 모르니
오지 않는 임을 원망하게 하리

弄珠灘上魂欲消 獨把離懷寄酒樽

농주탄상혼욕소 독파이회기주준

無限烟花不留意 忍敎芳草怨王孫

무한연화불유의 인교방초원왕손



지은이 : 영양 기생
참 고 : 농주(弄珠)―연인과 함께 사랑을 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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桂林近郊 (47×68㎝)

傷春(상춘, 봄날에 가슴 절이며)


-계생-
이것은 봄이 감을 슬퍼하는 것이 아니고
다만 임을 그리워한 탓이네
티끌같은 세상 괴로움도 많아
외로운 목숨 죽고만 싶네

不是傷春病 只因憶玉郞

불시상춘병 지인억옥랑

塵豈多苦累 孤鶴未歸情

진기다고루 고학미귀정



지은이 : 계생(桂生), 혹은 매창(梅窓). 부안 기생.

『매창집(梅窓集)』이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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孤石亭 (53×97㎝)

春愁(춘수, 봄날 시름에 겨워)


-금원-

시냇가의 실버들 유록색 가지
봄시름을 못 이겨 휘늘어지고
꾀꼬리가 꾀꼴꾀꼴 울음 그치지 못하는 것은
임 이별의 슬픔 이기지 못함인가


池邊楊柳綠垂垂 蠟曙春愁若自知

지변양류록수수 납서춘수약자지

上有黃隱啼未己 不堪趣紂送人時

상유황은제미기 불감취주송인시



지은이 : 금원(錦園). 원주 사람. 김시랑, 덕희(金侍郞 德熙)의 소실.
참 고 : 황리(黃麗鳥)―꾀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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孤石 竹亭里 雪景 (47×68㎝)

매화 옛등걸에
-매화-

매화 옛등걸에 봄철이 돌아오니
옛 피던 가지에 피음직도 하다마는
춘설이 어지러이 흩날리니 필듯말듯 하여라

매화(梅花) 노등걸에 봄졀이 도라오니

노퓌던 가지에 픗염즉도 하다마는

춘설(春雪)이 난분분(亂紛紛)하니 필동말동 하여라



지은이 : 매화(梅花). 생몰년 미상, 조선시대 평양 기생. 애절한 연정을 읊은
시조 8수(그중 2수는 불확실함)가 『청구영언』에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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公州 문동골 (47×69㎝)

待郞(대랑,낭군을 기다리며)


-능운-

임 가실 제 달 뜨면 오마시더니
달은 떠도 그 임은 왜 안 오실까
생각해 보니 아마도 임의 곳은
산이 높아 뜨는 달 늦은가 보다


郞去月出來 月出郞不來

랑거월출래 월출랑불래

相應君在處 山高月出遲

상응군재처 산고월출지



지은이 : 능운(凌雲).
참 고 : 상응(相應)―생각해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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內山里의 겨울 (52×97㎝)

玉屛(옥병)
-취선-

마을 하늘은 물이런 듯 맑고 달빛도 푸르구나
지다 남은 잎에 서리가 쌓일 때
긴 주렴 드리우고 혼자서 잠을 자려니
병풍의 원앙새가 부러웁네

洞天如水月蒼蒼 樹葉蕭蕭夜有霜

동천여수월창창 수엽소소야유상

十二擴簾人獨宿 玉屛還羨繡鴛鴦

십이확염인독숙 옥병환선수원앙


지은이 : 취선(翠仙). 호는 설죽(雪竹) 김철손(金哲孫)의 소실.
참 고 : 십이상렴(十二擴簾)―긴 발을 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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魯家村 (57×88㎝)


離別(이별)
-일지홍-

말은 다락 아래 매어 놓고
이제 가면 언제나 오시려나 은근히 묻네
임 보내려는 때 술도 떨어지고
꽃 지고 새가 슬피 우는구나


駐馬仙樓下 慇懃問後期

주마선루하 은근문후기

離筵樽酒盡 花落鳥啼時

이연준주진 화락조제시



지은이 : 일지홍(一枝紅). 성천(成川)의 기생.
참 고 : 선루(仙樓)―신선이 산다는 다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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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埠古刹 (47×69㎝)

묏버들 가려 꺾어
-홍랑-

묏버들 가려 꺾어 보내노라 임에게
잠자는 창 밖에 심어 두고 보소서
밤비에 새잎 나거든 나인가 여기소서

묏버들 갈여 것거 보내노라 님의손대

자시는 窓밧긔 심거두고 보쇼셔

밤비예 새닙 곳 나거든 날인가도 너기쇼셔


지은이 : 홍랑(洪娘). 생몰년 미상. 조선 중기 때의 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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台霞里 雪景 (53×97㎝)

청산은 내 뜻이오
-황진이-

청산은 내 뜻이오 녹수(綠水)는 임의 정이로다
녹수 흘러간들 청산이야 변할손가
녹수도 청산을 못잊어 울면서 가는가

靑山은 내뜻이오 綠水는 님의 정(情)이

綠水 흘너간들 靑山이야 변(變)할손가

綠水도 靑山을 못니저 우러예여 가는고



지은이 : 황진이(黃眞伊). 생몰 미상. 조선 중종 때의 명기. 개성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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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興寺 (48×70㎝)


黃昏(황혼)
- 죽향-

실버들 천만 가지 문 앞에 휘늘어져서
구름인 듯 인가를 볼 길 없더니
문득 목동이 피리불며 지나간다
강 위에 보슬비요 날도 저물어 가누나

千絲萬縷柳垂門 綠暗如雲不見村

천사만루유수문 녹암여운부견촌

忽有牧童吹笛過 一江烟雨自黃昏

홀유목동취적과 일강연우자황혼



지은이 : 죽향(竹香). 호는 낭각(琅珏). 평양 기생.
참 고 : 연우(烟雨)― 아지랑이가 낀 것처럼 내리는 비


頭甸村 막다른 골목길 (57×88㎝)


秋月夜(추월야)
-추향-

노를 저어 맑은 강 어귀에 이르니
인적에 해오라기 잠 깨어 날고
가을이 짙은 탓인가 산빛은 붉고
흰 모래엔 달이 둥글다

移棹淸江口 驚人宿驚飜

이도청강구 경인숙경번

山紅秋有色 沙白月無痕

산홍추유색 사백월무흔


지은이 : 추향(秋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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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沙村 (57×88㎝)

半月(반월)
-황진이-

곤륜(崑崙)의 귀한 玉을 누가 캐어
직녀(織女)의 얼레빗을 만들었는가
오마던 임 牽牛 안 오시니
근심에 못 이겨 허공에 던진 거라오

誰斷崑崙玉 裁成織女梳

수단곤륜옥 재성직녀소

牽牛一去後 愁擲碧空虛

견우일거후 수척벽공허


지은이 : 황진이(黃眞伊). 중종 때 기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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寺谷 會鶴里 (47×69㎝)



秋雨(추우, 가을비)
-혜정-

금강산 늦가을 내리는 비에
나뭇잎은 잎마다 가을을 울리네
십년을 소리없이 흐느낀 이 신세
헛된 시름에 가사만 젖었네

九月金剛蕭瑟雨 雨中無葉不鳴秋

구월김강소슬우 우중무엽부명추

十年獨下無聲淚 淚濕袈衣空自愁

십년독하무성루 루습가의공자수


지은이 : 혜정(慧定). 여승(女僧).
참 고 : 가의(袈衣)―중이 입는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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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얼어 자리 무스일 얼어 자리

원앙침 비취금을 어디두고 얼어 자리

오늘은 찬비 맞았으니 녹아 잘가 하노라


지은이 : 한우(寒雨). 조선 선조 때 임제(林悌)와 가까이 지내던 평양 기생.

[임제의 아래 시조에 대한 화답가입니다]

北窓(북창) 이 맑다커늘 雨裝(우장)업시 길을 난이
산에는 눈이 오고 들에는 찬비로다
오늘은 찬비 마잣시니 얼어 잘까 하노라


임제(林悌)는 부임지로 가던 도중 개성에서 황진이의 무덤 앞에서

"청초 우거진 골에 자는다 누었난다"란 시조를 짓고

강릉 현지에 부임해 보니 파직통보가 먼저 당도해 있었습니다.

기생 무덤 앞에서 시조나 읊조리는 관리가 용납되지 않던 시대였습니다.

목민관 자격 미달이었지요.

그러나 조선시대에 손꼽히는 로맨티스트 임제는 불후의 시조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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西雙版納湖畔 (47×68㎝)

長霖(장림,장마비)
-취연-

열흘이나 이 장마 왜 안 개일까
고향을 오가는 꿈 끝이 없구나
고향은 눈 앞에 있으나 길은 먼 千里
근심 어려 난간에 기대 헤아려보노라

十日長霖若未晴 鄕愁蠟蠟夢魂驚

십일장림약미청 향수납납몽혼경

中山在眼如千里 堞然危欄默數程

중산재안여천리 첩연위란묵수정

지은이 : 취연(翠蓮). 자는 일타홍(一朶紅). 기생
참 고 : 장림(長霖)―긴 장마
중산(中山)―지명. 사랑하는 임이 있는 곳, 또한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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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海子村 (47×68㎝)

晩春(만춘,늦은 봄날에)
-죽서-

꽃이 지는 봄은 첫 가을과 같네
밤이 되니 은하수도 맑게 흐르네
한 많은 몸은 기러기만도 못한 신세
해마다 임이 계신 곳에 가지 못하고 있네

落花天氣似新秋 夜靜銀河淡欲流

락화천기사신추 야정은하담욕류

却恨此身不如雁 年年未得到原州

각한차신부여안 년년미득도원주



지은이 : 죽서(竹西). 철종 때 사람. 서기보(徐箕輔)의 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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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東 李陸史마을 (45.5×68㎝)


履霜曲(이상곡,려요)

―작자 미상-

비오다가 개어 눈이 많이 내린 날에

서리어 있는 나무 숲 좁고 굽어도는 길로

잠 앗아간 내 님을 생각한다 하고서

그이야 밝기 시작한 길로 자러 오시겠는가?

때때로 벽력이나서 무간지옥으로

금방 사라질 내 몸이

때때로 벽력이나서 무간지옥으로

금방 사라질 내 몸이

내 님을 두고 다른 뫼를 걸을 수 있겠는가?

이렇게 저렇게

이렇게 저렇게 다른 기약이야 있겠습니까?

아 님이시여, 함께 가고자 하는 기약뿐입니다.

1)비오다가 개야 아 눈 하 디신 나래

2)서린 석석사리 조 곱도신 길헤

3) 다롱디우셔 마득사리 마두너즈세 너우지

4)잠간 내 니믈 너겨

5)깃단 열명길헤 자라오리잇가

6)죵죵 霹靂 아 生 陷墮無間

7)고대셔 싀여딜 내 모미

8)죵죵 霹靂 아 生 陷墮無間

9)고대셔 싀여딜 내 모미

10)내 님 두고 년뫼를 거로리

11)이러쳐 뎌러쳐

12)이러쳐 뎌러쳐 期約이잇가

13)아소 님하 한대 녀졋 期約이이다



지은이 : 작자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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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影의 農家 (97×148㎝)

河橋(하교,은하수 다리)


-연희-

은하수 다리에서 견우직녀 이 날 저녁에 만나
옥동에서 다시 슬프게 헤어지네
이 세상에 이 날이 없었더라면
백년을 즐겁게 살아가리


河橋牛女重逢夕 玉洞郞娘恨別時

하교우녀중봉석 옥동랑낭한별시

若使人間無此日 百年相對不相移

약사인간무차일 백년상대부상이



지은이 : 연희(蓮喜)
참 고 : 하교(河橋)―은하수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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