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log.daum.net/thddudgh7/16535055?category=1425252

 

<서경>(140)주서(周書)(37)대고편(大誥篇)(5) 나는 그대들과 더불어 동쪽을 정벌하러 가겠소.

             <서경(書經)>(140) 주서(周書)(37)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blog.daum.net

 

 

 [5] 나는 그대들과 더불어 동쪽을 정벌하러 가겠소. 

 

   王曰(왕왈) : 성왕이 말하였다.

   嗚呼(오호) 肆哉(사재)

   "아아! 힘쓸지어다!

   爾庶邦君越爾御事(이서방군월이어사)

   그대들 모든 제후와 인군및 일을 맡은 관리들이여!

   爽邦由哲(상방유철)

   나라를 빛내는 것은 명철한 사람으로 인한 것인데,

   亦惟十人迪知上帝命(역유십인적지상제명)

   이 나라에서는 단지 열 사람만이 성제의 명을 알고 있다.

   越天棐忱(월천비침)

   하늘이 성실히 돋보이고 있으므로,

   爾詩罔敢易法(이시망감역법)

   그대들은 평소에도 법을 감히 소홀히 하지 못하거늘,

   矧今天降戾于周邦(신금천강려우주방)

   하물며 지금 하늘이 주나라에 재난을 내리심에 있어서이랴.

   惟大艱人(유대간인)

   크게 어려운 일을 만든 사람들은,

   誕鄰胥伐于厥室(탄린서벌우궐실)

   이웃 사람들을 끌어들여 감티 그들의 한 집안을 공격하니,

   爾亦不知天命不易(이역부지천명불역)

   그대들도 하늘이 명을 내리심이 쉽지 않음을 알 것이다.

   予永念曰(여영념왈)

   나는 오랫동안 생각하기를,

   天惟喪殷若穡夫(천유상은약색부)

   하늘이 은나라를 별망케 하심이 저 농부와 같으니,

   予曷敢不終朕畝(여갈감부종짐무)

   내 어찌 나의 밭일을 끝내지 않을 수 있으랴?

   天亦惟休于前寧人(천역유휴우전녕인)

   하늘은 역시 조상들에게 축복을 내렸는데,

   予曷其極卜(여갈기극복) 敢弗于從(감불우종)

   내 어찌 거듭 점만 치고, 감히 따르지 않을 수 있겠는가?

   率寧人(솔녕인)

   나라를 안정시킨 분들의 뜻에 따르건대,

   有指疆土(유지강토)

   영토를 지키라 하였다.

   矧今卜幷吉(신금복병길)

   하물며 오늘의 복점이 모두 길하지 않은가?

   肆朕誕以爾東征(사짐탄이이동정)

   그러므로 나는 그대들과 더불어 동쪽을 정벌하러 가겠다.

   天命不僭(천명불참)

   하늘의 명에는 틀림이 없을 것이며,

   卜陳惟若玆(복진유약자)

   복점의 지시도 이와 같을 것이다"     

 

   *성왕은 어진 사람들의 노력으로 나라가 빛나는 법이니,하늘만 믿고서 자기들이 할 바를 소홀히 하지 

    고 힘써 달라고 제후와 신하들에게 당부를 하고 있다. 하늘의 올바른 명이요, 복점이 가리킨 길조인 

    상들의 유훈과 유업을 삼가 받들어 행하지 않을 수 없음을 강조하고 있다. 

   끝으로 성왕은 하늘의 명과 복점의 길함이 모두 자기들의 성공을 나타내고 있으니, 

   제후들과 신하들은 확고한 신념으로 싸워 주기를 당부한 것이다. 

    그래서 주공의 동정(東征)이 시작되었고, 그런지 3년 만에 주공은 이들을 평정하여,

    주나라의 세력 범위를 더욱 확장시키게 된 것이다.

 

 

m.blog.daum.net/thddudgh7/16535054?category=1425252

 

<서경>(139)주서(周書)(36)대고편(大誥篇)(4) 지금 하늘이 우리 백성들을 시험코자 하오.

             <서경(書經)>(139) 주서(周書)(36)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blog.daum.net

 

 

  [4] 지금 하늘이 우리 백성들을 시험코자 하오. 

 

   王曰(왕왈) : 성왕이 말하였다.

   爾惟舊人(이유구인) 爾丕克遠省(이비극원성)

   "그대들은 옛날 관리들이라서, 능히 옛일을 되새겨 볼 수 있을 것이니,

   爾知寧王若勤哉(이지녕왕약근재)

   문왕과 무왕께서 어떻게 수고 하셨는가를 알 것이다!

   天閟毖我成功所(천비비아성공소)

   하늘은 은밀히 우리들이 성공할 것임을 알려 왔으니,

   予不敢不極卒寧王圖事(여불감불극졸녕왕도사)

   나는 감히 서둘러 문왕과 무왕께서 도모한 일을 완수하지 않을 수 없다.

   肆予大化誘我友邦君(사여대화유아우방군)

   그러므로 나는 크게 우리 우방인 제후들을 깨우쳐 이끌고자 하는 것이니,

   天棐忱辭(천비침사) 其考我民(기고아민)

   하늘이 정성스러운 말로 도우며, 우리 백성들을 시험하고자 하므로,

   予曷其不于前寧人圖功攸終(여갈기불우전녕인도공유종)

   내 어찌 돌아가신 선군들께서 도모한 공을 완성하지 않을 수 있으리오?

   天亦惟用勤毖我民(천역유용근비아민) 若有疾(약유질)

   하늘이 우리 백성들을 아끼고 위로함이, 마치 병자를 대하듯 하는데,

   予曷敢不于前寧人攸受休畢(여갈감불우전녕인유수휴필)

   어찌 돌아가신 조상들이 받은 바의 복을 감히 완성하지 않을 수 있으리오?"

   王曰(왕왈) : 왕이 또 말하였다.

   若昔朕其逝(약석짐기서) 朕言艱日思(짐언간일사)

   예전에 내가 가려고 했을 때에는, 나 역시 이 벅찬 일을 매일 생각하였다.

   若考作室旣底法(약고작실기저법)

   이는 아버지가 집을 지음에 있어 그 방법을 이미 정해 놓았는데,

   厥子乃弗肯堂(궐자내불긍당)

   그 아들이 집터를 닦지 않으려 하고,

   矧肯構(신긍구)

   하물며 서까래를 얹으려 하지 않는 것과 같은 것이다.

   厥父菑(궐부치)

   또한 그 아비가 땅을 1년 간 가꾸었는데,

   厥子乃弗肯播(궐자내불긍파)

   그 아들이 파종을 하지 않으려 함과 같은 것이니,

   矧肯穫(신긍확)

   하물며 어찌 수확을 거둘 수 있겠는가?

   厥考翼(궐고익) 其肯曰(기긍왈)

   그 아비가 더욱 시험하고자, 좋은 말로 말하여,

   予有後(여유후)

   ‘나에게는 후손이 있어,

   弗棄基(불기기)

   나의 가업을 저버리지 않을 것이다’라고 하였다면 어찌 하겠는가?

   肆予曷敢不越卬敉寧王大命(사여갈감불월앙미녕왕대명)

   그러므로 내 어찌 문왕께서 이룩하신 국운을

   이 때에 감히 안정시키지 않을 수 있으랴?

   若兄考乃有友(약형고내유우) 伐厥子(벌궐자)

   만일 아버지가 계시는데 그 누가 있어서, 그의 자식을 공격한다면,

   民養其勸弗救(민량기권불구)

   백성들이 힘써 그를 격려하며 그 아들을 구하지 않겠는가?"     

 

   *성왕은 죄를 지은 자들을 응징함에 잇어서 부득이 백성들의 희생이 따르기 마련인지라 여러 가지 예와

     비유를 들어서 모든 신하들을 납득시키려 애쓰고 있는 대목이다.

 

 

 

m.blog.daum.net/thddudgh7/16535053?category=1425252

 

<서경>(138)주서(周書)(35)대고편(大誥篇)(3) 나 스스로를 불쌍히 여기고만 있을 수 없다.

             <서경(書經)>(138) 주서(周書)(35)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blog.daum.net

 

 

[3] 나 스스로를 불쌍히 여기고만 있을 수 없다.  

 

   肆予沖人(사여충인)

   "그리하여 이 어린 사람은,

   永思艱(영사간)  (왈)

   오랫동안 이 어려운 일을 생각하고, 말하기를,

   嗚呼(오호) 允蠢(윤준)

   ‘아아! 이는 진실로 그 움직임은,

   鰥寡哀哉(환과애재)

   외롭고 의지할 곳 없는 이들을 괴롭히니 슬프도다!’라 한 것이다.

   予造天役(여조천역)

   나는 하늘의 부림을 받아 중대하고도 어려운 일이,

   遺大投艱于朕身(유대투간우짐신)

   나의 몸에 남겨지고 지워졌으니 이 젊은 사람은,

   越予沖人不卬自恤(월여충인불앙자휼)

   나 스스로를 불쌍히 여기고만 있을 수가 없다.

   (의) 爾邦君(이방군) 越爾多士(월이다사)

   마땅히, 그대들 제후국의 인군들과, 백관의 우두머리와,

   尹氏御事(윤씨어사) 綏予曰(수여왈)

   여러 일을 맟아보는 관리들은, 나를 위하여 말하기를,

   無毖于恤(무비우휼)

   ‘괴롭다고 자탄하지 마시고,

   不可不成乃寧考圖功(불가불성내녕고도공)

   당신의 돌아가신 아버님께서 이룩하신 공을

   성취하지 않으면 안됩니다’라고 말하라.

   已予惟小子(이여유소자) 不敢替上帝命(불감체상제명)

   아! 이 젊은 사람은, 하늘의 명을 감히 저버릴 수가 없다.

   天休于寧王(천휴우녕왕)

   하늘이 문왕과 무왕에게 복을 내려,

   興我小邦周(흥아소방주)

   우리 작은 주나라를 일으키게 하셨으니,

   寧王惟卜用(영왕유복용)

   문왕께서는 점에 물어,

   克綏受玆命(극수수자명)

   능히 이 하늘의 명을 편안히 받들 수가 있었다.

   今天其相民(금천기상민) 

   이제 하늘은 백성들을 돋고자 하니,

   矧亦惟卜用(신역유복용)

   하물며 복점의 결과에 따라 일을 해야 한다.

   嗚呼(오호) 天明畏(천명외)

   아아! 하늘이 선을 밝혀 선양을 하고 악을 벌하는 것은,

   弼我丕丕基(필아비비기)

   우리를 도와 주셔서 위대한 기업을 이루게 하기 위해서이다"  

 

   *이 글에서는 성왕 자신이 반역자를 토벌하고자 전쟁을 일으키는 것이 백성들에게 얼나나 큰 피해를 주

    는 것인가를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왕에게 신하들은 모름지기 용기를 북돋아 주어야 한다고 호

    소하면서, 자기로서는 조부이신 문왕과 부친이신 무왕이 거북점의 지시에 의하여 나라를 세운 것처럼,

    이제 또 반란군을 쳐서 주나라를 공고히 하겠다는 결의를 보였다. 하늘은 지금 거북점에서 보여 주듯이

    자기들을 돕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성왕은 자신의 주나라가 어떻게 세워 졌는가를 다

    시 한번 제후와 신하들에게 상기를 시키고, 자신의 결의를 표명한 것이다. 그러나 역사를 더듬어 볼 때,

    주공이 섭정의 자리에 올라 성왕을 보살폈던만큼, 이글에서 보이는 확고한 결의 역시 주공의 결의가 아

    닐까 생각된다. 

 

 

m.blog.daum.net/thddudgh7/16535052?category=1425252

 

<서경>(137)주서(周書)(34)대고편(大誥篇)(2) 서쪽의 무리들이 이미 준동하고 있다.

             <서경(書經)>(137) 주서(周書)(34)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blog.daum.net

 

 

 [2] 서쪽의 무리들이 이미 준동하고 있다.

 

   寧王遺我大寶龜(영왕유아대보구)

   "문왕께서 내게 큰 보배인 거북을 남겨 주시어,

   紹天命(소천명)

   하늘의 명을 점쳐 묻게 하셨다.

   卽命(즉명) (왈)

   이어 그 명을 들으니, 이렇게 말해 주었다.

   有大艱于西土(유대간우서토)

   ‘서쪽 나라에 큰 재난이 있을 것이며,

   西土人亦不靜(서토인역부정)

   서쪽의 사람들은 편치 못할 것인데,

   越玆蠢(월자준)

   지금 이미 준동하고 있다’

   殷小腆誕敢紀其敍(은소전탄감기기서)

   은나라의 작은 주인이 감히 그의 왕업을 이루려고 하여,

   天降威(천강위) 知我國有疵(지아국유자)

   하늘이 위엄을 내리고 있으나, 그는 우리 나라에 병폐가 되고,

   民不康(민불강) (왈)

   백성들이 편하지 못함을 알고서, 말하기를,

   予復(여복)

   ‘내가 되찾을 것이다’라고 하며,

   反鄙我周邦(반비아주방)

   도리어 우리 주나라를 업신여기고 있다.

   今蠢(금준) 今翼日(금익일)

   지금 그들이 꿈틀거리고 있으니, 그 소식을 접한 이튿날,

   民獻有十夫予翼(민헌유십부여익)

   어진 관리들 열 사람이 있어서 나를 도우러 왔다.

   以于敉寧武圖功(이우미녕무도공)

   그리하여 우리는 문왕과 무왕께서 이룩하신 공을 안정시키려 한다.

   我有大事休(아유대사휴) 朕卜幷吉(짐복병길)

   이제 나에게 큰 일이 생겼으며, 이 큰 일에 대한 점괘도 길하다.

   肆予告我友邦君越尹氏庶士御事(사여고아우방군월윤씨서사어사)

   나는 우리 우방의 인군과 백관의 우두머리와 모든 무관과 일반 관원에게,

   曰(왈) 予得吉卜(여득길복)

   말하기를, ‘나는 길한 복점의 조짐을 얻었기에,

   予惟以爾庶邦(여유이이서방)

   오직 그대들 제후국과 함께,

   于伐殷逋播臣(우벌은포파신)

   은나라의 죄를 지은 신하들을 토벌하러 가야겠다’고 하는 것이다.

   爾庶邦君越庶士御事(이서방군월서사어사)

   그대들 여러 나라의 인군과 여러 무관과 일반 관원들이,

   罔不反曰(망불반왈)

   모두 반대하여 말하기를,

   艱大(간대) 民不靜(민부정)

   ‘너무 힘이 듭니다. 백성들이 편하지 못한 것은,

   亦惟在王宮邦君室(역유재왕궁방군실)

   역시 왕실의 사람들과 제후국의 인군들 때문입니다.

   越予小子考翼(월여소자고익)

   우리 이 소인들은 효도하고 공경해야 하니,

   不可征(불가정)

   정벌할 수 없습니다.

   王害不違卜(왕해불위복)

   왕은 어찌하여 거북점의 조짐을 거역하지 않으십니까?’라고 하였다"

   

   *성왕은 문왕이 내리신 큰 거북에게 점괘를 물어 길하다는 결과가 나왔으므로, 이기회에 반역의 무리들

    을 정벌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여기서 성왕은 하늘의 운이 아직도 주나라에 임하여 있다는 사실및

    문왕과 무왕이 이룩한 업적을 상기 시키면서 제후와 모든 신하들의 충성심을 촉구하고 있다. 여기서 주

    나라의 계급제도를 살펴보자. 주나라의 계급은 극히 엄정하게 구분이 되어 있었는데, 천자와 제후 이외

    에는 경대부(卿大夫)의 지위가 가장 높았다. 이 들에게는 책봉된 땅이 있었으며, 대대로 관직을 세습할

    수가 있었다. 따라서 이들은 대대로 토지권과 통치권을 가질 수 있는 세족(世族)이었다. 경대부 다음이

    사(士)인데 역시 특수 계급에 속하였다. 이들은 문무합일(文武合一)의 교육을 받은 남자들로서, 세족의

    자제들은 반드시 그러한 교육과 훈련을 받았다. 전쟁에 나가는 것이 이들의 주요 임무인데, 이들에게는

    책봉된 땅이 없었으나 생계를 유지할수 있는 밭, 혹은 봉록(俸祿)이 있었다. 이절에 나오는 사(士)는 곧

    이들을 가리키는 것이다. 그다음이 서민으로 농업과 공업과 상업에 종사를 하는 자유민인데, 그중에 농

    민이 가장 많았다. 최하위의 계급은 노예로서 본래는 포로나 죄인들이었는데, 한귀족이 수백 수천의 노

    예를 부릴 때도 있었다고 한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