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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152)주서(周書)(49)주고편(酒誥篇)(4) 그대 백성들이 술에 빠지지 않도록 하라.

             <서경(書經)>(152) 주서(周書)(49)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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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그대 백성들이 술에 빠지지 않도록 하라.

 

   王曰(왕왈) : 성왕이 말하였다.

   (봉) 予不惟若玆多誥(여불유약자다고)

   "봉(封)이여! 나는 이와 같이 훈시를 즐기는 것이 아니다.

   古人有言曰(고인유언왈)

   옛 사람들이 이르건대,

   人無於水監(인무어수감)

   ‘사람은 물을 거울로 삼지 말고,

   當於民監(당어민감)

   응당 백성들을 거울로 삼으라’고 하였다.

   今惟殷墜厥命(금유은추궐명)

   이제 은나라는 이미 그 명(命)을 잃었으니,

   我其可不大監(아기가부대감) 撫于時(무우시)

   내가 어찌 이를 크게 거울로 삼아, 위로하지 않을 수 잇겠는가?

   予惟曰(여유왈)

   내가 오직 말하건대,

   汝劼毖殷獻臣(여할비은헌신)

   그대가 은나라의 어진 신하들과,

   侯甸男衛(후전남위)

   후(侯)와 전(甸)과 남(男)과 위(衛)등의 제후들과,

   矧太史友內史友(신태사우내사우)

   하물며 태사(太史)와 내사(內史)들과 어진 신하들과,

   越獻臣百宗工(월헌신백종공)

   여러 중신들과 모든 종족들에게 일러 가르치도록 하라.

   矧惟爾事(신유이사)

   하물며 너를 섬기는 잔치일을 맡은 관리와,

   服休服采(복휴복채)

   제사일을 맡은 관리이랴?

   矧惟若疇(신유약주)

   하물며 그대 강숙과 같은 위치에 있는 이들에게 있어서이랴? 

    *약주(若疇)란 너의 짝이란 뜻이니, 강숙과 같은 직급에 있는 경(卿)이란 뜻이다. 

   圻父薄違(기보박위)

   또한 법을 어기고 반역을 닦달하는 자들을 토벌하는 사마(司馬)와,

    *기보(圻父)는 사마(司馬)로서 군사를 관장하는 병권의 수장이며, 박(薄)은 닥달하여 다스리는 것이고

     위(違)는 법을 어기는 사람이다.

   農父若保(농보약보)

   백성들을 잘 보양하고 모름지기 보호하는 사도(司徒)와,

    *농보(農父): 사도(司徒)로서 교육을 담당하는 장관인데 농(農)이 힘써 그른다는 뜻이므로 인재를 양성

     하는 것이며, 약(若)은 수(須)와 같이 모름지기란 뜻이다. 

   宏父定辟(굉보정벽)

   법을 제정하는 크고 웅장한 이릉 행하는 사공(司空)들에게도 이르고,

    *굉보(宏父): 사공(司空)으로 토지를 개간하고 도시를 만드는 일은 거대한 공사이므로 굉보(宏父)라고

     하였으니, 보(父)는 모두 삼경을 존칭한 말이며, 정(定)은 결정함이며 벽은 개간하여 개척하는 것이다.

   矧汝剛制于酒(신여강제우주)

   하물며 그대도 주석을 굳세게 절제하여 엄히 금해야 함이랴?

   厥或誥曰(궐혹고왈)

   그 누가 혹시라도 고하여 말하기를,

   群飮(군음)

   ‘무리지어 술을 마신다’고 하면,

   汝勿佚(여물일) 盡執拘(진집구)

   너는 그들을 놓아 주지 말고, 모두 붙잡아서,

   以歸于周(이귀우주) 予其殺(여기살)

   주나라 왕실로 보내면, 내가 알아서 그들을 주벌할 것이다.

   又惟殷之迪諸臣惟工(우유은지적제신유공)

   또한 은나라의 여러 신하와 관리들이, 

   乃湎于酒(내면우주) 勿庸殺之(물용살지) 姑惟敎之(고유교지)

   술에 빠져들면, 그들을 죽이지 말고, 잘 가르쳐서 타이르거라.

   有斯明享(유사명향)

   이것을 띠르게 하면 밝게 누릴 수 있을 것이나,

   乃不用我敎辭(내불용아교사)

   내가 일러준 대로 하지 않으면,

   惟我一人弗恤(유아일인불휼)

   나 한 사람도 돌보지 못하게 될 것이다.

   弗蠲乃事(불견내사) 時同于殺(시동우살)

   그대가 일을 잘 처리하지 못한다면, 이는 죽을 죄에 해당하는 것이다"

   王曰(왕왈) : 성왕은 또 말하였다.

   (봉) 汝典聽朕毖(여전청짐비)

   "봉(封)이여! 그대는 늘 짐의 가르침을 따라서,

   勿辯乃司民湎于酒(물변내사민면우주)

   그대가 다스리는 백성들로 하여금 술에 빠지지 않도록 하라"

 

   *주공이 친척을 봉해 나라를 세우게 한 지역은 대부분 동북의 양쪽인데, 이는 이 글에서도 볼 수가 있듯

    이 은나라 세력의 부흥을 두려워 했기 때문이다. 주나라 초기의 제후들의 수는 약 140여 명으로 추산되

    고 있는데, 이는 다른 성씨 곧, 옛부터의 제후이든다 공신으로서 봉함을 받은 제후들을 합친 숫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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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151)주서(周書)(48)주고편(酒誥篇)(3) 주왕(紂王)의 술냄새가 하늘에 진동하였다.

             <서경(書經)>(151) 주서(周書)(48)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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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주왕(紂王)의 술냄새가 하늘에 진동하였다. 

 

   王曰(왕왈) : 성왕이 말하였다.

   (봉) 我聞惟曰(아문유왈)

   "봉(封)이여! 내가 듣건대 말하기를,

   在昔殷先哲王(재석은선철왕) 迪畏天(적외천)

   옛날 은나라의 어진 왕들은, 하늘을 두려워 하였고,

   顯小民(현소민) 經德秉哲(경덕병철)

   낮은 백성들을 빛내었으며, 미덕을 행하고 지혜를 지녔었다.

   自成湯咸至于帝乙(자성탕함지우제을)

   성탕(成湯)에서 제을(帝乙)에 이르기 까지,

   成王畏相(성왕외상)

   왕업을 이룩하고 보좌하는 신하들을 경외하였다고 한다.

   惟御事(유어사) 厥棐有恭(궐비유공)

   그들의 관리들이 일을 함에 있어, 매우 공손하였으며,

   不敢自暇自逸(불감자가자일)

   감히 스스로 한가하고 스스로 안일하려 하지 않았다고 하니,

   矧曰其敢崇飮(신왈기감숭음)

   하물며 여럿이 모여 감히 술을 마셨겠는가?

   越在外服(월재외복)

   밖에 있는 제후들이 이에 복종하여,

   侯甸男衛邦伯(후전남위방백)

   후(侯)와 전(甸)과 남(男)과 위(衛)의 임금들과,

   越在內服(월재내복)

   나라 안에 있는 백관들과,

   百僚庶尹惟亞惟服宗工(백료서윤유아유복종공)

   모든 관료들과 모든 관장과 주관장들과 일반 관리와 정사를 보는 종친과,

   越百姓里居(월백성리거)

   그리고 향리로 은퇴하여 사는 관리등도,

   罔敢湎于酒(망감면우주)

   감히 술에 빠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不惟不敢(불유불감) 亦不暇(역불가)

   그렇게 하지도 않았고, 또한 그럴 틈도 없었다고 한다. 

   惟助成王德顯(유조성왕덕현)

   오직 왕을 도와서 왕의 덕을 빛나게 하고,

   越尹人祗辟(월윤인지벽)

   백성들을 다스려서 법을 공경하게 하였다.

   我聞亦惟曰(아문역유왈)

   내가 또 들은 것을 말하자면,

   在今後嗣王酣身(재금후사왕감신)

   근래에 옛 성군의 뒤를 이어 왕이 된 자는 술을 즐겨 마시는데,

   厥命罔顯于民(궐명망현우민)

   그의 명은 백성들에게 밝혀지지 않았고,

   祗保越怨不易(지보월원불역)

   다만 백성들로부터 원망을 샀으나 고치지 않았다고 한다.

   誕惟厥縱淫泆于非彝(탄유궐종음일우비이)

   그는 방종하게 과도한 향락을 즐겼으며 법도를 준수하지 않았고,

   用燕喪威儀(용연상위의)

   주연(酒宴)을 자주 베풂으로써 위엄과 풍도를 잃어서,

   民罔不衋傷心(민망불혁상심)

   백성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였다고 한다.

   惟荒腆于酒(유황전우주)

   오직 지나치게 술에 빠져서,

   不惟自息乃逸(불유자식내일)

   스스로 멈추지 못하게 되고 안일만을 구하게 되었으며,

   厥心疾很(궐심질흔) 不克畏死(불극외사)

   그의 심지는 험악하고 잔인하여, 죽음조차 두려워 하지 않았다고 한다.

   辜在商邑(고재상읍)

   천하의 죄가 상(商)나라에 쌓여만 가는데도,

   越殷國滅無罹(월은국멸무리)

   그 때문에 은나라가 멸망해 가는데도 근심하지 않았다고 한다.

   弗惟德馨香祀(불유덕형향사)

   덕행의 향기와 제사의 향기가,

   登聞于天(등문우천) 誕惟民怨(탄유민원)

   하늘에 전해지지 않아, 백성들의 원한만 사게 되었다.

   庶群自酒(서군자주)

   모든 신하들까지 떼를 지어 술을 마시니,

   腥聞在上(성문재상)

   술냄새가 하늘에까지 전해졌으므로,

   故天降喪于殷(고천강상우은)

   그래서 하늘은 은나라에 재앙을 내려,

   罔愛于殷(망애우은)

   은나라를 어여삐 여기지 않았으니,

   惟逸(유일) 

   이는 오로지 그들의 지나친 향락 때문이며,

   天非虐(천비학) 

   하늘이 학대한 것이 아니라,

   惟民自速辜(유민자속고)

   다만 그들 스스로가 자초한 죄업인 것이다"

 

   *이 글에서 성왕(成王)은 상(商) 나라의 옛 어진 임금들과 신하들이 법을 받들어 나라 일에만 힘썼을 뿐

    술에 빠지지 않아 훌륭한 왕업을 이룩 하였으나, 주왕(紂王)은 이에 반하여 술과 향락에만 빠져 있었기

    때문에 나라를 잃게 되었음을 강숙에게 상기시키고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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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150)주서(周書)(47)주고편(酒誥篇)(2) 부모들이 기뻐하면 술을 빚도록 하라.

             <서경(書經)>(150) 주서(周書)(47)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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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부모들이 기뻐하면 술을 빚도록 하라. 

 

   妹土(매토) 嗣爾股肱(사이고굉)

   "매(妹) 나라가 계속하여, 그대의 고굉(股肱)이 되도록 하여, 

   純其藝黍稷(순기예서직)

   오로지 각종 곡식을 심도록 하고,

   奔走事厥考厥長(분주사궐고궐장)

   달아나는 일 없이 그들의 부친과 어른들을 모시게 하라.

   肇牽車牛遠服賈(조견거우원복고)

   소달구지를 끌고 멀리 가서 장사하여,

   用孝養厥父母(용효양궐부모)

   그것으로써 그 부모들에게 효성을 바치며 봉양하여,

   厥父母慶(궐부모경)

   그 부모들이 기뻐하면,

   自洗腆(자세전) 致用酒(치용주)

   비로소 풍성한 음식을 준비하고, 술을 빚어 사용하도록 하라.

   庶士(서사) 有正(유정) 越庶伯君子(월서백군자)

   모든 관원과, 관의 우두머리와, 모든 제후와 관위에 있는 그대들은,

   其爾典聽朕敎(기이전청짐교)

   항상 나의 가르침을 듣고 따르도록 하라.

   爾大克羞耈惟君(이대극수구유군)

   그대들이 주식(酒食)을 나이 많은 이와 임금에게 바칠 수 있어야,

   爾乃飮食醉飽(이내음식취포)

   그대들이 취하도록 마시고 배불리 먹을 수 있는 것이다.

   丕惟曰(비유왈)

   크게 오로지 말하건대,

   爾克永觀省(이극영관성)

   그대들은 길이 스스로를 살피고 반성하여,

   作稽中德(작계중덕)

   중정(中情)의 미덕에 합당하게 된 뒤에야,

   爾尙克羞饋祀(이상극수궤사)

   그대들 능히 제사를 받들어 모실 수가 있는 것이며,

   爾乃自介用逸(이내자개용일)

   그대들 스스로의 즐거움을 구할 수가 있는 것이다.

   玆乃允惟王正事之臣(자내윤유왕정사지신)

   이와 같아야 진실로 왕의 관장이요 관리인 신하라고 할 수 있으며,

   玆亦惟天若元德(자역유천약원덕)

   이와 같으면 역시 하늘도 덕이 있는 사람을 따르게 되고,

   永不忘在王家(영불망재왕가)

   영원히 왕실의 멸망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 

   王曰(왕왈) : 성왕이 또 말하였다.

   (봉) 我西土棐徂邦君御事小子(아서토비조방군어사소자)

   "봉(封)이여! 우리 서쪽 땅을 돕던 옛 제후국의 임금들과

   모든 관리들과 젊은 사람들까지도,

   尙克用文王敎(상극용문왕교) 不腆於酒(부전어주)

   능히 문왕의 가르침을 받들어, 술을 과하게 마시는 일이 없었다.

   故我至于今(고아지우금)

   그 때문에 우리들은 오늘날에 이르러,

   克受殷之命(극수은지명)

   은나라의 명을 돌려 받게 된 것이다"

 

   *성왕은 앞절에 계속하여 곡식을 아낄것과 부모를 잘봉양하여 그 일을 부모들이 기뻐하면 이에 술을 빚

    어 마실 수가 있고, 또 조상들을 잘 받든 다움에 이로 인하여 생간 술을 즐길 수가 있음을 논하고, 강숙

    (康叔)뿐만 아니라 모든 신하들도 그 점에 주의해 줄것을 당부하고 있는 대목이다. 주공은 무왕이 실시

    한 봉건제도를 확립했을 뿐만 아니라 종법제도(宗法制度)까지 제정 하였다. 종법제도란 일종의 종족조

    직(宗族組織)인데, 적장자(嫡長子)가 대통을 계승하게 하는 제도를 말하는 것이다. 대(代) 마다 천자의

    자리를 적장자가 계승하는 것을 대종(大宗) 이라 하고, 이에 준하여 제후국의 적장자가 대를 잇는 것을

    소종(小宗)이라고 한다. 따라서 제후국의 적장자가 위(位)를 계승하는 것은 경대부들의 적장자가 대를

    계승함에 준하여 말할때 대종(大宗)이 되고, 경대부의 적장자가 대를 계승하는 것은 소종(小宗)이라고

    한다. 곧, 천자는 천하의 대종(大宗)이며,제후는 천자에 대해서는 소종이지만, 자기의 나라에서는 대종

    이 되는 것이며, 경대부는 제후에 대해서는 소종 이지만, 그 종족에 있어서는 또한 대종이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이 봉건제도는 종법제도에 의해서 관계가 이어지고, 종법제도에서 비롯된 것이니, 곧 가족적 계

    통을 정치적 계통으로 확대한 것으로 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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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149)주서(周書)(46)주고편(酒誥篇)(1) 술을 마시는 일은 오직 제사 때에만 행하라.

             <서경(書經)>(149) 주서(周書)(46)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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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2편 주고편(酒誥篇)(1)

   이 편에서는 모두 술(酒)을 삼가할 것을 그 취지로 삼고있기 때문에 주고(酒誥)라고 이름한 것이다. <사

   기(史記)>위세가(衛世家)와 <서서(書序)>에는 강숙(康叔)이 위(衛)땅의 제후로 봉해졌을때, 주공이 성

   왕의 훈시와 말을 대신하여 들려 준 것 이라고 하는데, 강숙에게 행한 것이기 때문에 <한비자(韓非子)>

   의 세림편(說林篇) 에서는 본편을 당연히 강고(康誥) 라고 불러야 한다는 주장을 내세우기도 하였다. 이

   편 역시 <금문상서>와 <위고문상서>에 모두 수록되어 있는 작품이다. 

 

 

[1] 술을 마시는 일은 오직 제사 때에만 행하라.  

 

   王若曰

  (왕약왈) : 성왕은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明大命于妹邦

  (명대명우매방)    "매방(妹邦)에 큰 명을 밝히노라.

   乃穆考文王 肇國在西土

  (내목고문왕)(조국재서토)

   그대의 훌륭하신 아버지 문왕께서는, 서쪽땅에 나라를 창건하셨다.

   厥誥毖庶邦庶士 越少正御事

  (궐고비서방서사) (월소정어사)

   그 분은 여러 나라의 관원들과, 부관장과 임반 관원들에게,

   朝夕曰

 (조석왈)    아침 저녁으로 이렇게 말씀하셨다.

   祀玆酒

 (사자주)    ‘제사에만 이 술을 사용하라’

   惟天降命肇我民

  (유천강명고아민)   하늘이 명을 내려 우리 백성들을 거느리게 된 것은,

   惟元祀

  (유원사)     오직 큰 제사 때문이다.

   天降威

   (천강위)  그러나 하늘이 벌을 내려,

   我民用大亂喪德

   (아민용대란상덕)  우리 백성들은 크게 혼란되고 덕을 잃게 되었는데,

   亦罔非酒惟行

  (역망비주유행) 이는 역시 술을 마시는 풍조에 기인하지 않는 것이 없다.

   越小大邦用喪 亦罔非酒惟辜

  (월소대방용상)(역망비주유고)

   크고 작은 나라들의 멸망은, 역시 술의 허물이 아닌 것이 없다.

   文王誥敎小子

   (문왕고교소자)  문왕께서는 나이 어린 사람을 비롯하여,

   有正有事

   (유정유사)  관장과 일반 사람들에게 늘 타이르시기를,

   無彝酒

   (무이주)  ‘술을 마시지 말라’고 하셨다.

   越庶國飮惟祀

   (월서국음유사)  여러 나라의 사람들은 술을 마시는 일이 오직 제사때 뿐이며,

   德將無醉

   (덕장무취)  또한 덕으로 도와 취하는 법이 없었다.

   惟曰

   (유왈)  또 말씀하시기를,

   我民迪小子

  (아민적소자)  ‘우리 백성들이 힘써 나이 어린 사람에게,

   惟土物愛

   (유토물애)  땅에서 나는 곡물을 아낄 것을 가르치면,

   厥心臧

   (궐심장)  그들의 심지(心志)가 선량할 것이리니,

   聰聽祖考之彝訓

   (총청조고지이훈)  조부와 부친의 교훈을 밝히 듣고 따르도록 하여,

   越小大德

   (월소대덕)  작거나 큰 행위를 불문하고,

   小子惟一

   (소자유일)  나이 어린 사람들은 한결 같아야 한다’고 하시었다"

 

   *주나라를 이룩한 문왕이 술을 금했던 사실을 상기시키고,모든 허물은 술에서 비롯되는 것이니, 제사때

    에만 술을적당히 마시고, 곡물을 아끼라는 문왕의 가르침을 받들도록 하라고 성왕(成王)이 목야(牧野)

    곧 상의 도읍지였던 조가(朝歌) 부근에 있던 제후국이던 매방(妹邦)에 술을 금지하라는 금주령을 선포

    하며 당부하는 내용이다. 강숙(康叔)이 강(康) 땅에 봉해진 것은 무왕이 천하를 통일한 얼마 뒤의 일이

    고, 이 편에서 하는 말은, 무경의 반란을 진압한 뒤의 일인데, 금주로 인한 혼란을 막기 위한 주공의 봉

    건제도를 확립하기 위한 하나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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