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마음 - 양주동 작사, 이흥렬 작곡

https://www.youtube.com/watch?v=yI-WxkseBeQ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19156 [김영동교수의 고전 & Life:티스토리]

 

가사가 탑재된 영인스님의 동영상을 먼저 올립니다

영인스님(회심곡)

https://www.youtube.com/watch?v=9-yO4O2g1-k 

 

 

https://www.youtube.com/watch?v=LWA5G1ZiwwA 

 

나무일심봉청 원아금차
지극정성 소구발원
대한민국 남북통일 천하태평
국태민안 우순풍조 시화연풍

참선자는 의단독로 염불자는 삼매현전
간경자는 혜안통투 병고자는 즉득쾌차
학업자는 우등성취 공업자는 공업성취
무복자는 복덕구족 단명자는 수명장수
직무자는 수분성취 출전장병 왕방무예
관재구설 삼재팔난 우환질병 영영소멸

억조창생 만민님네 이내 말씀을 들어보소
이 세상에 나온 사람 승족남녀를 불문하고
뉘덕으로 나왔는가 석가여래 공덕으로
아버님전에 뼈를 빌고 어머님전에 살을 빌어
칠성님전 명을 빌고 제석님전에 복을 빌어
십삭만에 탄생하니 그 부모가 우리들을
길러낼 제 어떤 공력 들었을까
진자리는 자비하신 부모님이 누우시고
마른자린 아기 눕혀 음식도 맛을 보고
쓴 것은 부모님이 잡수시고 단 것은 아기먹여
오뉴월 짧은 밤에 모기빈대 뜯을세라
고단하신 몸이지만 괴롭다고 않으시고
다떨어진 살부채로 설렁설렁 흔드시며
온갖 시름을 다하시네,
동지섣달 설한풍에 백설이 휘날리며
그 자손이 추울세라 덮은데다 덮어주고
왼젖을 물려놓고 영태허리를 툭탁치며
사랑에 못겨워서 부모님이 하신 말씀
은자동아 김자동아 만첩청산 보배동아
순지건곤 이월동아 나라에는 충신동아
부모에는 효자동아 동기간에 우애동아
일가친척 화목동아 친구간에 신의동아
동네방네 귀염동아 오색비단 채색동아
채색비단 오색동아 소반에 구슬동아
경주남산 수정동아 조개알에 진주동아
그믐밤에 횃불동아 칠년 대한 가문 날에
빗발같이 반길동아
금을 주면 너를 사며 은을 준들 너를 사랴
잠잘자고 잘 크거라
하늘에 구름일 듯 뭉실뭉실 잘크거라
백양나무 햇순돋듯 우쭐우쭐 잘 자라라
모래밭에 수박굴 듯 둥굴둥굴 잘 굵어라
천태산 폭포처럼 줄기차게 잘 자러라
애지중지 기른 정은 사람마다
부모은공 생각하면 태산도 무겁잖고
하해도 깊잖도다.

어화청춘 벗님네야 또한 말씀을 들어 보소
태산같은 부모님네 사랑으로
슬하에서 고히자라 이십전후 출가하여
자손낳아 길러보니
부모 은공을 모를소냐 부모 은공을 갚자하니
어연간 백발이요 면치못할 죽음이라
검은 머리 백발되고 곱던 얼굴 주름잡혀
귀까지 절벽되고 박씨같이
좋은 이가 형체없이 빠졌으니
이것만도 원통한데 청춘들은
나를보고 망령이라 하는소리
애닮고도 절통하다.
망령이라 흉을보고 구석구석 웃는모양
애닯고도 설은지고 절통하고 통분하다
할수없다 할수없다 홍안백발 늙어간다
인간의 이공도를 뉘가능히 막을소냐
춘초는 년년록이나 왕손은 귀불귀라
우리 인생 늙어지면 다시 젊지는 못하리라
여보시오 청춘들아 네가 본래 청춘이며
낸들 본래 백발이냐 백발이라 웃지 마소
꽃이라도 락화지면 오던 나비 아니 오고
낡이라도 고목이면 눈먼 새도 아니 오고
비단옷도 떨어지면 물걸레로 돌아가고
좋은 음식 쉬어지면 수챗구렁 찾아가네
하물며 우리인생 늙어서 죽어지면
화장장터 공동묘지 북망산천을 찾아간다
원수정든이 잠간이니 젊었을 제 고행하소
어젯날에 청춘이더니 오늘날에 백발 되고
아침나절 성턴 몸이 저녁나절 병이 들어
섬섬약질 가는 몸에 태산같은 병이드니
부르나니 어머니요 찾는 것이 냉수로다
인삼녹용 약을 쓴들 약효혐이 있을손가
재미쌀을 쓸고쓸어 명산대천을 찾아가서
상탕에는 메를 짓고 중탕에는 목욕하고
하탕에는 수족고 촉대 한 쌍을 벌여놓고
향로향합에 불갖추고 소지 한 장을 던진 후에
비나이다 비나이다 제불제천에 비나이다
칠성님전 발원하고 신장님전 공양한들
어느성현 알음있어 감응이나 할까보냐
제일전에 진광대왕, 제이전에 초강대왕,
제삼전에 송제대왕, 제사전에 오관대왕,
제오전에 염라대왕, 제육전에 변성대왕,
제칠전에 태산대왕, 제팔전에 평등대왕,
제구전에 도시대왕, 제십전에 전륜대왕
열시왕이 부린 사자, 일직사자, 월직사자
열시왕의 명을 받아 한 손에는 철봉들고
또 한손에 창검 들고 쇠사슬을 빗껴차고
활등같이 굽은 길로 살대같이 달려와서
닫은 문을 냅다차고 뢰성같이 소리치며
성명삼자 불러내어 어서가자 바삐가자
뉘분부라 거역하며, 뉘영이라 지체할까,
실날같은 이내몸이 팔뚝같은 쇠사슬로
결박하여 끌어내니 혼비백산 나죽겠네,
여보시오 사자님네 로자돈도 갖고가게
만단개유 애걸한들 어느 사자가 들을손가
애고답답 설은지고 이걸 어이 하잔말가,
불상하다 이내 일신 인간하직 망극하다.
명사십리 해당화야 꽃진다고 설워마라
명년삼월 봄이 오면 너는다시 피련마는
우리 인생 한번가면 다시오기 어려워라
북망산천 돌아갈제 어이 갈꼬 심산험로
한정없는 길이로다 언제 다시 돌아오리
이 세상을 하직하니 불쌍하고 가련하다
부모처자의 손을 잡고 만단설화를 못해 보고
정신차려 살펴 보니 약탕관을 벌여 놓고
지성구호 극진한들 죽을목숨을 살릴손가
옛늙은이 말들으니 저승길이 멀다드니
오늘내가 당해보니 대문밖이 저승이며
친구벗이 많다한들 어느 누가 동행하며
부모형제가 많다한들 어느누가 대신가며
금은옥백이 많다 한들 금은 가져서 노자하리
공수래 공수거(건)대 빈손 빈몸으로 나왔다가
빈손 빈몸 돌아갈 때 사자 한 쌍 동행되어
멀고 먼 길 가고 가니 그 아니도 가소롭나

구사당에 하직하고, 신사당에 허배하고
대문밖을 썩 나서니, 적삼내의 손에 들고
혼백불러 초혼하니 없던 곡성 낭자하다
일직사자 손을 끌고, 월직사자 등을 밀어
풍우같이 재촉하여 천방지방 몰아갈 제
높은 데는 낮게 밀고 낮은 데는 높게 민다
악의악식 모은 재산 먹고 가며 쓰고가랴
사자님요 사자님요 내 말 잠깐 들어주소.
시장한데 밥을먹고 신발이나 고쳐신고
쉬어가자 애걸한들 들은 체도 아니하고
쇠뭉치로 등을 치며 어서가자 바삐가자
뉘분부라 거역하며 뉘명이라서 지체할까
이렁저렁 여러 날에 저승원문 득달하니
우두나찰, 마두나찰 소리치며 달려들어
인정달라 비는구나, 인정쓸돈 한푼없다
단배곯고 모은 재산 인정한푼 써볼손가,
저승으로 옮겨올까, 환전붙여 가져올까,
의복벗어 인정쓰며 열두 대문 들어가니
무섭기도 끝이없고 두렵기도 측량없다.
대명하고 기다리니 옥사장이 분부듣고
남녀 죄인을 등대할 제 정신차려 살펴보니
열시왕이 좌개하고 최판관이 문서잡고
남녀죄인 잡아들여 다짐받고 문초할 제
어두귀면 나찰들은 전후좌우 벌여서서
기치창검 삼엄한데 형벌기구 차려놓고
대상호령 기다리니 엄숙하기 측량없다
죄지경중 가리어서 차례대로 처결할제
도산지옥 화산지옥 한빙지옥 검수지옥
발설지옥 독사지옥 이침지옥 거해지옥
각처지옥 분부하여 모든죄인 처결한 후
착한 사람 불러들여 공경하며 대접하고
연화대로 가는 사람 선경으로 가는 사람
장생부사 하는 사람 서환모의 사환되어
반도소임 맡은 사람 요지연에 가는 사람
백만군중 도둑되어 장수몸이 되는 사람
극락으로 가는 사람 각처낙지 찾아가서
극락장엄 살펴볼 제 황김으로 땅이 되고
백천지보 간직하여 산천강해 아주없고
평탄광박 염려하여 밝은 광명 영철함이
청억일월 화합한 듯 곳곳이도 보배낡이
칠중으로 둘렸으되 어떤낡은 순김이요
어떤낡은 순은이요 또다시 어떤낡은
황금으로 뿌리되고 백은으로 줄기되며
유리로서 가지뻗고 진주엽이 번성커든
자개화가 만발하여 많이과실 열렸으며
또다시 어떤낡은 근검지는 황금이요
화과엽은 백은이며 가지가지 보배낡이
금은유리 칠보로서 서로서로 역였는데
칠중난순 둘러있고 칠중난망 덮였으되
무비상묘 보배로다. 오백억천 묘화궁전
나무가지 사이마다 상하에 벌여 있고
오백억천 동자들이 그궁전에 유희하되
광명있는 마니주로 화만영락 장엄일세
필종천풍 건듯불어 보수보양 나는 소리
미묘하고 청절하여 백천풍악 진동하니
그 소리 듣는 사람 탐진번뇌 소멸하고
염불심이 절로나며 또다시 그나라에
백보색조 있아오되 백학이며 공작이며
기륭반가 공명조가 주야육시 우는 소리
화아하고 미묘하여 무상법을 연설커든
듣는 자가 감동하며 염불심이 격발하여
또다시 그 국토에 가지가지 하늘꽃을
주야육시 펴주거든 중생들이 그 꽃으로
시방세계 제불전에 들어가서 공양하고
순식간에 불어오고 죄보녀인 실로 없고
칠보로 생긴 못에 팔덕공수 충만하고
오색연화 피었거든 낱낱이도 광명이요
색색이도 보배로다. 극락세계 중생들이
희희낙락 즐기면서 과거본행 의논할 제

나는과거 본행시에 염불삼매 성취하여
대승전에 독송하고 삼불전에 공양하며
국왕부모 충효하여 빈병걸인 보시하여
이극락에 나왔노라 나는 과거 본행시에
욕되는 일 능히 참고 지혜를 수습하여
공경하고 하심하며 일체사람 권화하여
염불시킨 공덕으로 이 극락에 나왔노라
나는 과거 본행시에 탑사를 이육하고
불도량을 소쇄하고 죽는 목숨 살려주고
청정계행을 수지하야 십선업을 수행하고
이 극락에 나왔노라. 나는 과거 본행시에
우물파서 보시하고 험한 도로 수축하고
무거운 짐 대신 지며 새벽마다 서행하여
사성존께 예배하고 평원광야 정자심어
왕래인을 쉬게하고 유월염천 더운 때에
참외심어 보시하고 큰강수에 배 띄우고
작은 냇물 다리 놓고 왕래인을 통섭하며
산고곡심 험한 길에 실로자를 지도하며
그믐칠야 밤길 가는 저 행인에 햇불주며
앞 어두운 저 맹인이 개천구렁 건너거든
붙들어서 인도하며 객사타향 거리 송장
선심으로 묻어주고 사고무친 병든 사람
지성으로 구원하여 이 극락에 나왔노라.
나는 과거 본행시에 십악오역 두루 짓고
무간지옥을 가을러니 임종시에 선녀 만나
겨우 십년 염불하고 이 극락에 나왔노라
천차만별 본행시를 이와 같이 의론하며
후세불을 꿈꾸도다

어화세상 사람들아
젊었을 때 고행하여 후세노자 장만하여
극락세계 구경가세 삼일수심은 천재보요
백년탐불은 일조진인데 삼일 동안 닦은 공은
천년이 가도 보배되고 백년 동안 탐한 재물
하루 아침 티끌이네 공수래 공수(去)건데
단백년을 못살 인생 몽중같은 인생살이
물 위의 거품이요 위수의 부평초라
칠팔십을 살더라도 일장춘몽의 꿈이로다

[참고]

https://m.cafe.daum.net/santam/IQZL/166

 

불교는 행복찾기

불교에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들

m.cafe.daum.net

 

회심곡 (回心曲) 2

월봉스님
앨범 : 회심곡 (回心曲)

 
나한무 일심봉청 원아금차 지극정성 소구발원
대한민국 남북통일 천하태평 국태민안
우순풍조 시화연풍 참선자는 의단독로
염불자는 삼매현전 간경자는 혜안통투
병고자는 즉득쾌차 학업자는 우등성취
공업자는 공업성취 무복자는 복덕구족
단명자는 수명장수 직무자는 수분성취
출전장병 왕방무예 관재구설 삼재팔난
우환질병 영영소멸

억조창생 만민님네 이 내 말씀을 들어보소
이 세상에 나온 사람 승족남녀를 불문하고
뉘 덕으로 나왔는가 석가여래 공덕으로
아버님전 뼈를 빌고 어머님전 살을 빌어
칠성님전 명을 빌고 제석님전 복을 빌어
십삭만에 탄생하니 그 부모가 우리들을
길러낼 제 어떤 공력 들었을까
진자리는 자비하신 부모님이 누우시고
마른 자린 아기 눕혀 음식도 맛을 보고
쓴 것은 부모님이 잡수시고 단 것은 아기 맥여
오뉴월 짜른 밤에 모기 빈대 뜯을세라
고단하신 몸이지만 괴롭다고 않으시고
다 떨어진 살부채로 설렁설렁 흔드시며
온갖 시름을 다하시네,
동지섣달 설한풍에 백설이 휘날리며
그 자손이 추울세라 덮은데다 덮어 주고
왼젖을 물려 놓고 영태허리를 툭탁치며
사랑에 못겨워서 부모님이 하신 말씀
은자동아 금자동아 만첩청산 보배동아
순지건곤 이월동아 나라에는 충신동아
부모에는 효자동아 동기간에 우애동아
일가친척 화목동아 친구간에 신의동아
동네방네 귀염동아 오색비단 채색동아
채색비단 오색동아 소반에 구슬동아
경주남산 수정동아 조개알에 진주동아
그믐밤에 횃불동아 칠년대한 가문 날에
빗발같이 반길동아 금을 주면 너를 사며
은을 준들 너를 사랴 잠 잘자고 잘 크거라
하늘에 구름일 듯 뭉실뭉실 잘 크거라
백양나무 햇순돋듯 우쭐우쭐 잘 자라라
모래밭에 수박굴 듯 둥굴둥굴 잘 굵어라
천태산 폭포처럼 줄기차게 잘 자러라
애지중지 기른정은 사람마다
부모은공 생각하면 태산도 무겁잖고 
하해도 깊잖도다.
어화청춘 벗님네야 또 한 말씀을 들어 보소
태산 같은 부모님네 사랑으로 슬하에서 고히자라
이십전후 출가하여 자손 낳아 길러 보니
부모 은공을 모를소냐 부모 은공을 갚자 하니
허연건 백발이요 면치못할 죽음이라
검은 머리 백발되고 곱던 얼굴 주름잡혀
귀까지 철벽되고 박씨같이 좋던 이가 형체없이 빠졌으니
이것만도 원통한데 청춘들은 나를보고 
망령이라 하는소리 애닮고도 절통하다.
망령이라 흉을 보고 구석구석 웃는 모양
애닯고도 설은지고 절통하고 통분하다
할수없다 할수없다 홍안백발 늙어간다
인간의 이 공도를 뉘가 능히 막을소냐
춘초는 년년록이나 왕손은 귀불귀라
우리 인생 늙어지면 다시 젊지는 못하리라
여보시오 청춘들아 네가 본래 청춘이며
낸들 본래 백발이냐 백발이라 웃지 마소
꽃이라도 락화지면 오던 나비 아니 오고
낡이라도 고목이면 눈먼 새도 아니 오고
비단옷도 떨어지면 물걸레로 돌아가고
좋은 음식 쉬어지면 수쳇구녕 찾아가네
하물며 우리 인생 늙어서 죽어지면
화장장터 공동묘지 북망산천을 찾아간다
원수정든이 잠깐이니 젊었을제 고행하소
어젯날에 청춘이더니 오늘날에 백발되고
아침나절 성턴몸이 저녁나절 병이 들어
섬섬약질 가는 몸에 태산 같은 병이 드니
부르나니 어머니요 찾는것이 냉수로다
인삼녹용 약을 쓴들 약효혐이 있을손가
재미살을 쓸고쓸어 명산대천을 찾아가서
상탕에는 메를 짓고 중탕에는 목욕하고
하탕에는 수족씻고 촉대 한쌍을 벌여놓고
향로향합에 불 갖추고 소지 한장을 던진 후에
비나이다 비나이다 제불제천에 비나이다
칠성님전 발원하고 신장님전 공양한들
어느성현 알음 있어 감응이나 할까보냐
제일전에 진광대왕, 제이전에 초강대왕,
제삼전에 송제대왕, 제사전에 오관대왕,
제오전에 염라대왕, 제육전에 변성대왕,
제칠전에 태산대왕, 제팔전에 평등대왕,
제구전에 도시대왕, 제십전에 전륜대왕
열시왕이 부린 사자, 일직사자, 월직사자
열시왕의 명을 받아 한 손에는 철봉 들고
또 한손에 창검 들고 쇠사슬을 빗껴차고
활등같이 굽은 길로 살대같이 달려와서
닫은 문을 냅다 차고 뢰성같이 소리치며
성명삼자 불러내어 어서 가자 바삐 가자
뉘 분부라 거역하며, 뉘 명이라 지체할까,
실낱같은 이 내몸이 팔뚝같은 쇠사슬로
결박하여 끌어내니 혼비백산 나 죽겠네,
여보시오 사자님네 노잣돈도 갖고 가게
만단계유 애걸한들 어느 사자가 들을손가
애고답답 설운지고 이걸어이 하잔말가,
불쌍하다 이내 일신 인간하직 망극하다.
명사십리 해당화야 꽃진다고 설워마라
명년 삼월 봄이 오면 너는 다시 피련마는
우리 인생 한번 가면 다시 오기는 어려워라
북망산천 돌아갈 제 어이 갈꼬 심산험로
한정없는 길이로다 언제 다시 돌아오리
이 세상을 하직하니 불쌍하고 가련하다
부모처자의 손을 잡고 만단설화를 못해 보고
정신차려 살펴보니 약탕관을 벌여 놓고
지성구호 극진한들 죽을 목숨을 살릴손가
옛 늙은이 말들으니 저승길이 멀다드니
오늘내가 당해 보니 대문밖이 저승이며
친구벗이 많다한들 어느 누가 동행하며
부모형제가 많다한들 어느 누가 대신가며
금은옥백이 많다한들 금은 가져서 노자하리
공수래 공수건대 빈손 빈몸으로 나왔다가
빈손 빈몸 돌아갈 때 사자 한쌍 동행되어
멀고 먼길 가고 가니 그 아니도 가소롭나
구사당에 하직하고, 신사당에 허배하고
대문밖을 썩나서니, 적삼내의 손에들고
혼백불러 초혼하니 없던 곡성 낭자하다
일직사자 손을 끌고, 월직사자 등을 밀어
풍우같이 재촉하여 천방지방 몰아갈 제
높은 데는 낮게 밀고 낮은 데는 높게 민다
악의악식 모은 재산 먹고 가며 쓰고 가랴
사자님요 사자님요 내말 잠깐 들어주소.
시장한데 밥을 먹고 신발이나 고쳐 신고
쉬어가자 애걸한들 들은 체도 아니하고
쇠뭉치로 등을 치며 어서가자 바삐가자
뉘분부라 거역하며 뉘 명이라서 지체할까
이렁저렁 여러 날에 저승원문 득달하니
우두나찰, 마두나찰 소리치며 달려들어
인정달라 비는구나, 인정쓸 돈 한푼없다
담배 곯고 모은 재산 인정한푼 써볼손가,
저승으로 옮겨올까, 환전붙여 가져올까,
의복벗어 인정쓰며 열두 대문 들어가니
무섭기도 끝이 없고 두렵기도 측량없다.
대명하고 기다리니 옥사장이 분부듣고
남녀죄인을 등대할 제 정신차려 살펴보니
열시왕이 좌개하고 최판관이 문서잡고
남녀죄인 잡아들여 다짐받고 문초할 제
어두귀면 나찰들은 전후좌우 벌여서서
기치창검 삼엄한데 형벌기구 차려놓고
대상호령 기다리니 엄숙하기 측량없다
죄지경중 가리어서 차례대로 처결할 제
도산지옥 화산지옥 한빙지옥 검수지옥
발설지옥 독사지옥 이침지옥 거해지옥
각처지옥 분부하여 모든 죄인 처결한 후
착한 사람 불러들여 공경하며 대접하고
연화대로 가는 사람 선경으로 가는사람
장생부사 하는 사람 서왕모의 사환되어
반도소임 맡은 사람 요지연에 가는 사람
백만군중 도둑되어 장수몸이 되는 사람
극락으로 가는 사람 각처낙지 찾아가서
극락장엄 살펴볼 제 황금으로 땅이 되고
백천지보 간직하여 산천강해 아주없고
평탄광박 염려하여 밝은 광명 영철함이
청억일월 화합한 듯 곳곳이도 보배 남근이
칠중으로 둘렸으되 어떤 남근 순금이요
어떤 남근 순은이요 또다시 어떤 남근 
황금으로 뿌리되고 백은으로 줄기되며
유리로서 가지 뻗고 진주엽이 번성커든
자개화가 만발하여 많이 과실 열렸으며
또다시 어떤 남근  근검지는 황금이요
화과엽은 백은이며 가지가지 보배남기
금은유리 칠보로서 서로서로 역였는데
칠중난순 둘러 있고 칠중난망 덮였으되
무비상묘 보배로다. 오백억천 묘화궁전
나무가지 사이마다 상하에 벌여 있고
오백억천 동자들이 그 궁전에 유희하되
광명있는 마니주로 화만영락 장엄일세
필종천풍 건듯불어 보수보양 나는 소리
미묘하고 청절하여 백천풍악 진동하니
그 소리 듣는사람 탐진번뇌 소멸하고
염불심이 절로 나며 또다시 그 나라에
백보색조 있아오되 백학이며 공작이며
기륭반가 공명조가 주야육시 우는 소리
화아하고 미묘하여 무상법을 연설커든
듣는 자가 감동하며 염불심이 격발하여
또다시 그 국토에 가지가지 하늘꽃을
주야육시 펴주거든 중생들이 그 꽃으로
시방세계 제불전에 들어가서 공양하고
순식간에 불어오고 죄보녀인 실로 없고
칠보로 생긴 못에 팔덕공수 충만하고
오색연화 피었거든 낱낱이도 광명이요
색색이도 보배로다. 극락세계 중생들이
희희낙락 즐기면서 과거본행 의논할 제

나는과거 본행시에 염불삼매 성취하여
대승전에 독송하고 삼불전에 공양하며
국왕부모 충효하여 빈병걸인 보시하여
이 극락에 나왔노라 나는 과거 본행시에
욕되는 일 능히 참고 지혜를 수습하여
공경하고 하심하며 일체사람 권화하여
염불 시킨 공덕으로 이 극락에 나왔노라
나는과거 본행시에 탑사를 이육하고
불도량을 소쇄하고 죽는 목숨 살려주고
청정계행을 수지하야 십선업을 수행하고
이 극락에 나왔노라.
나는 과거 본행시에 우물 파서 보시하고
험한 도로 수축하고 무거운 짐 대신지며
새벽마다 서행하여 사성존께 예배하고
평원광야 정자심어 왕래인을 쉬게 하고
유월염천 더운 때에 참외 심어 보시하고
큰 강수에 배띄우고 작은 냇물 다리 놓고
왕래인을 통섭하며 산고곡심 험한 길에
실로자를 지도하며 그믐칠야 밤길 가는
저 행인에 햇불 주며 앞 어두운 저 맹인이
개천구렁 건너거든 붙들어서 인도하며
객사타향 거리송장 선심으로 묻어 주고
사고무친 병든사람 지성으로 구원하여
이 극락에 나왔노라.
나는과거 본행시에 십악오역 두루 짓고
무간지옥을 가려하니 임종시에 선녀 만나
겨우십년 염불하고 이 극락에 나왔노라
천차만별 본행시를 이와 같이 의론하며
후세불을 꿈꾸도다
어화세상 사람들아
젊었을 때 고행하여 후세 노자 장만하여
극락세계 구경가세 삼일 수심은 천재보요
백년탐불은 일조진인데 삼일 동안 닦은 공은
천년이 가도 보배되고 백년동안 탐한 재물
하루아침 티끌이네 공수래 공수(去)건데
단백년을 못살 인생 몽중 같은 인생살이
물 위의 거품이요 위수의 부평초라
칠팔십을 살더라도 일장춘몽의 꿈이로다.
 
 
 
 
 

지우스님, 和請(화청)回心曲/ 경허선사 참선곡

경허선사 참선곡 (鏡虛禪師參禪曲) https://www.youtube.com/watch?v=C31Mafm9CMw&t=15s https://ko.wikipedia.org/wiki/%EB%B2%94%ED%8C%A8 범패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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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EXWDQyXFl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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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十恩, 부모은중경/ 양주동, 어머니 마음 外

www.youtube.com/watch?v=_PWggAMk_iM 어머니 마음 - 양주동 작사, 이흥렬 작곡 https://www.youtube.com/watch?v=yI-WxkseBeQ https://www.youtube.com/watch?v=vuS8-WDwntU&t=429s 앞에 실은 하단의 글 <부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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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一.懷胎守護恩 

제일.회태수호은, 첫째, 아기를 배고 지켜주신 은혜이니,

頌曰(송왈)

累劫因緣重,

누겁인연중,오랜 겁 동안의 막중한 인연으로

今來托母胎,

금내탁모태,오늘날 어머니의 태를 빌어

月逾生五臟,

월유생오장,달이 차서 오장이 생겨나고

七七六精開

칠칠륙정개, 일곱 달에 육정이 열리니

體重如山岳,

체중여산악,어머니 몸은 태산처럼 무거워

動止劫風災,

동지겁풍재,바람만 불어도 조심되고

羅衣都不掛,

나의도부괘,비단옷은 두고도 안 걸치시고

裝鏡惹塵埃

장경야진애, 경대에는 먼지만 쌓이네.

 

第二.臨産受苦恩

둘째, 해산할 때 고통 받으시며 낳아주신 은혜이니,

頌曰
懷經十個月,難産將欲臨,朝朝如重病,日日似昏沈

회경십개월,난산장욕림,조조여중병,일일사혼담

難將惶怖述,愁淚滿胸襟,含悲告親族,惟懼死來侵

난장황포술수누만흉금함비고친족유구사내침

아기를 배고 열 달이 지나서

어려운 해산 달이 하루 하루 다가오니

아침마다 중병 걸린 사람 같고

나날이 정신마저 흐려지듯

그 어려움은 글로 적기 어려워라.

근심과 슬픔이 가슴에 가득하여

친족에게 슬픔을 호소하고

죽지나 않을까 두려워하시네.

 

第三.生子忘憂恩

셋째, 자식을 낳고 모든 근심을 잊으신 은혜이니,

頌曰
慈母生兒日,五臟總張開,身心俱悶絶,血流似屠羊

자모생아일오장총장개신심구민절혈류사도양

生已聞兒健,歡喜倍加常,喜定悲還至,痛苦徹心腸

생이문아건,환희배가상,희정비환지,통고철심장

 

인자하신 어머니가 그대 낳던 날

오장육부를 쪼개고 헤치는 듯

몸과 마음이 모두 끊기는 듯하고

마치 양을 잡은 자리처럼 피 흘렸어도

아기가 건실하단 말 들으면

그 기쁨이 더하고 또 더하네.

그러나 기쁨 뒤엔 다시 슬픔이 일어나니

그 고통이 몸과 마음에 사무치네.


第四.咽苦吐甘恩

넷째, 쓴 것은 삼키고 단 것은 먹여 주신 은혜이니,

頌曰
父母恩深重,顧憐沒失時,吐甘無稍息,咽苦不顰眉

부모은심중고련몰실시토감무초식연고부빈미

愛重情難忍,恩深復倍悲,但令孩兒飽,慈母不辭饑

애중정난인,은심복배비,단련해아포,자모부사기

부모의 은혜가 깊고 무거워

사랑과 보살핌 잠시도 잊지 않고

단 것은 먹이시느라 잡숫지 못하고

쓴 것은 잡수시되 찡그리지 않으시네.

지중하신 애정 누를 길 없어

그 은혜 깊은 만큼 슬픔도 더하시네.

언제나 자식들만 배부르면

인자하신 어머니는 굶주림도 사양 않네.

 

第五.迴乾就濕恩

다섯째, 마른 자리 골라 아기 눕히고 젖은 자리에 누우신 은혜이니,

頌曰
母願身投濕,將兒移就乾,兩乳充饑渴,羅袖掩風寒

모원신투습,장아이취건,량유충기갈,나수엄풍한

恩連恆廢枕,寵弄纔能歡,但令孩兒穩,慈母不求安

은란긍폐침총농재능환단련해아온자모부구안

어머니가 온통 몸이 젖어도

아기만은 한사코 마른 자리에 눕히시고

두 젖으로 아기의 주린 배를 채워 주시고

옷 소매로 추위를 막아 주시고

아기 걱정에 단잠을 설치시고

아기의 재롱으로 기쁨을 삼으시니

오직 아기의 편안만을 생각하시고

인자하신 어머니는 편안함을 바라지 않으시네.

 

第六.哺乳養育恩

여섯째, 젖을 먹여 길러주신 은혜이니,

頌曰
慈母像大地,嚴父配於天,覆載恩同等,父娘恩亦然

자모상대지,엄부배어천,복재은동등,부낭은역연

不憎無怒目,不嫌手足攣,誕腹親生子,終日惜兼憐

부증무노목,부혐수족련,탄복친생자,종일석겸련

인자하신 어머니의 은혜가 땅이라면

엄하신 아버지는 하늘이시네.

덮어주고 안아주신 어머니 은혜,

아버지의 은혜도 그와 같아서

눈이 비록 없어도 미워하지 않으시고

수족이 불구라도 싫어하지 않으시네.

내 속으로 친히 낳은 자식이기에

종일토록 아끼시고 가엾이 여기시네.



第七.洗滌不淨恩

일곱째, 더러운 것을 깨끗이 빨아 주신 은혜이니,

頌曰
本是芙蓉質,精神健且豊,眉分新柳碧,色奪蓮紅 

본시부용질,정신건차풍,미분신류벽   검색탈련홍

恩深摧玉貌,洗濯損盤龍,只爲憐男女,慈母改顔容

은심최옥모세탁손반롱지위련남녀자모개안용

아, 예전에 그리도 고우시던 그 얼굴

풍만하고 아릿답던 그 자태

푸르른 버들잎 같던 두 눈썹

양 볼은 붉은 연꽃잎 같으시더니

은혜가 깊을수록 그 모습 쓰러지고

부정한 것 빠시느라 상하시어도

오로지 자식 걱정하시느라

인자하신 어머니의 얼굴이 바뀌셨네.

 

第八.遠行憶念恩

여덟째, 멀리 떠난 자식을 걱정해 주시 은혜이니,

頌曰
死別誠難忍,生離實亦傷,子出關山外,母憶在他鄕

사별성난인,생리실역상,자출관산외,모억재타향

日夜心相隨,流淚數千行,如猿泣愛子,寸寸斷肝腸

일야심상수류누삭천항여원읍애자촌촌단간장

죽어서 헤어짐도 잊기 어렵거늘

생이별은 더욱 더 마음 아픈 것.

자식이 집 떠나 타향에 가면

어머니의 마음도 타향에 있네.

낮이나 밤이나 마음은 자식 쫓아

흐르는 눈물 몇 천 줄긴가?

새끼를 사랑하는 원숭이처럼

자식 생각에 애간장이 끊어지시네.



第九.深加體恤恩

아홉째, 자식을 위해서는 나쁜 일도 하신 은혜이니,

頌曰
父母恩情重,恩深報實難,子苦願代受,兒勞母不安

부모은정중,은심보실난,자고원대수,아노모부안

聞道遠行去,憐兒夜臥寒,男女暫辛苦,長使母心酸

문도원항거련아야와한남녀잠신고장사모심산

강산 같이 중하신 부모님 은혜

그 은혜 깊고 깊어 갚기 어려워.

자식의 괴로움을 대신 받기 원하시고

자식이 고생하면 어머니 마음도 편치 않네.

먼 길 떠난다는 말만 들어도

가는 길 잠자리는 춥지 않을까.

아들 딸의 고생은 잠깐이지만

어머님의 마음은 두고 두고 쓰려라.

 

第十.究竟憐愍恩

열째, 끝까지 사랑하고 가엾이 여기시는 은혜이니,

頌曰
父母恩深重,恩憐無歇時,起坐心相逐,近遙意與隨

부모은심중,은련무헐시,기좌심상축,근요의여수

母年一百歲,長憂八十兒,欲知恩愛斷,命盡始分離』

모년일백세장우팔십아욕지은애단명진시분리

부모님 은혜는 깊고도 무거워라.

사랑하는 그 마음 마르지 않아

앉으나 서나 마음엔 자식 생각 뿐.

멀리 있거나 가까이 있거나

자식 생각 떠나지 않네.

어머니의 나이 백 살이 되어도

여든 된 자식을 걱정하시네.

이같은 어머니의 사랑은 언제 끝나랴.

명이 다하시면 그제서야 그칠까?」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18820?category=563674 [김영동교수의 고전 & Life]

 

먼저 출산 이전의 임신중 고통을 서술한 다음 이어지는 대목임.

尙有十恩: 이 외에도 또 열 가지의 은혜가 있느니라.
第一. 懷胎守護恩;첫째, 아기를 배고 지켜주신 은혜이니,
第二. 臨産受苦恩;둘째, 해산할 때 고통 받으시며 낳아주신 은혜이니,
第三. 生子忘憂恩;셋째, 자식을 낳고 모든 근심을 잊으신 은혜이니,
第四. 咽苦吐甘恩;넷째, 쓴 것은 삼키고 단 것은 먹여 주신 은혜이니,
第五. 迴乾就濕恩;다섯째, 마른 자리 골라 아기 눕히고 젖은 자리에 누우신 은혜이니,
第六. 哺乳養育恩;여섯째, 젖을 먹여 길러주신 은혜이니,
第七. 洗濯不淨恩;일곱째, 더러운 것을 깨끗이 빨아 주신 은혜이니,
第八. 遠行憶念恩;여덟째, 멀리 떠난 자식을 걱정해 주시 은혜이니,
第九. 深加體恤恩;아홉째, 자식을 위해서는 나쁜 일도 하신 은혜이니,
第十. 究竟憐愍恩 열째, 끝까지 사랑하고 가엾이 여기시는 은혜이니,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18820?category=563674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19156 

 

https://kydong77.tistory.com/19629

 

梁柱東,詞腦歌 證釋 題詞 注譯& 영인, 국역 부모은중경, 천수경, 회심곡

한문본 불경 낭송은 그 뜻을 헤아리기 힘들지만 영인스님의 국역 불경 낭송은 책읽는 부담감도 없는데다 노래를 방불케 하는 그 낭랑한 음성에 빠져들어 마자막 부분까지 흥미진진하게 부처

kydong77.tistory.com

 

https://www.youtube.com/watch?v=3Br_ha0Sbyw&t=383s 

 

 

 

https://www.youtube.com/watch?v=5M1rYW5Jl_k 

 

나룻배와 행인
ㅡ 한용운

나는 나룻배
당신은 행인.

당신은 흙발로 나를 짓밟습니다.
나는 당신을 안고 물을 건너갑니다.
나는 당신을 안으면 깊으나 옅으나 급한 여울이나 건너갑니다.

만일 당신이 아니 오시면 나는 바람을 쐬고 눈비를 맞으며, 밤에서 낮까지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신은 물만 건너면 나를 돌아보지도 않고 가십니다 그려.
그러나 당신이 언제든지 오실 줄만은 알아요.
나는 당신을 기다리면서 날마다 날마다 낡아갑니다.

나는 나룻배
당신은 행인.

 

 

https://m.cafe.daum.net/vipassanacenter/MhEB/162

 

뱀의 비유 경(M22)-1

뱀의 비유 경(M22)Alagaddūpama Sutta 대림스님옮김 『맛지마니까야』 제1권 533-568쪽 법문의 배경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사왓티에서 제따 숲의 아나타삔디까 원림(급고독원)에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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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문의 배경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사왓티에서 제따 숲의 아나타삔디까 원림(급고독원)에 머무셨다.

 

2. 그때에 전에 독수리 사냥꾼이었던 ‘아릿타’라는 비구에게 이런 아주 나쁜 견해[惡見]가 생겼다.

"내가 세존께서 설하신 법을 알기로는, 장애가 되는 법들이라고 설하신 것을 수용해도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는다."

 

3. 많은 비구들이 전에 독수리 사냥꾼이었던 아릿타라는 비구에게

'내가 세존께서 설하신 법을 알기로는,

장애가 되는 법들이라고 설하신 것을 수용해도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는다.'라는

이런 아주 나쁜 견해가 생겼다고 들었다.

그러자 그 비구들은 전에 독수리 사냥꾼이었던 아릿타 비구를 만나러 갔다.

가서는 전에 독수리 사냥꾼이었던 아릿타 비구에게 이렇게 말했다.


"도반 아릿타여, 그대에게 '내가 세존께서 설하신 법을 알기로는,

장애가 되는 법들이라고 설하신 것을 수용해도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는다.'라는

이런 아주 나쁜 견해가 생겼다는 것이 사실입니까?"


"그렇습니다, 도반들이여. 내가 세존께서 설하신 법을 알기로는,

장애가 되는 법들이라고 설하신 것을 수용해도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자 그 비구들은 전에 독수리 사냥꾼이었던 아릿타 비구에게

이러한 나쁜 견해를 멀리 여의게 하려고 질문하고 반문하고 추궁했다.

 

"도반 아릿타여, 그렇게 말하지 마십시오. 세존을 비방하지 마십시오.

세존을 비방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세존께서는 그렇게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다.
도반 아릿타여, 세존께서는 여러 가지 방편으로 장애가 되는 법들을 설하셨고,

그것을 수용하면 반드시 장애가 된다고 하셨습니다.

 

감각적 욕망은 달콤함은 적고 많은 괴로움과 많은 절망을 주고

거기에는 재난이 도사리고 있다고 세존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더 나아가서 세존께서는 뼈다귀의 비유로 감각적 욕망은 많은 괴로움과 많은 절망을 주고

 거기에는 재난이 더 많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더 나아가서 세존께서는 고깃덩이 비유로 … 건초 횃불의 비유로 … 숯불 구덩이의 비유로 … 꿈의 비유로 …

빌린 물건의 비유로 … 과일이 열린 나무의 비유로 … 도살장의 비유로 … 칼과 쇠살의 비유로 …

뱀 머리의 비유로 감각적 욕망은 많은 괴로움과 많은 절망을 주고 거기에는 재난이 더 많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전에 독수리 사냥꾼이었던 아릿타 비구는 그 비구들과 더불어 질문하고 반문하고 추궁했지만

그 나쁜 견해를 완강하게 고수하고 고집하여 주장했다.

“내가 세존께서 설하신 법을 알기로는, 애가 되는 법들이라고 설하신 것을 수용해도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습니다.”

 

4. 그 비구들이 전에 독수리 사냥꾼이었던 아릿타 비구에게 그 나쁜 견해를 멀리 여의게 할 수 없자

세존을 찾아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아서 그 비구들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전에 독수리 사냥꾼이었던 아릿타라는 비구에게 '내가 세존께서 설하신 법을 알기로는,

장애가 되는 법들이라고 설하신 것을 수용해도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는다.'라는 이런 아주 나쁜 견해가 생겼습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전에 독수리 사냥꾼이었던 아릿타라는 비구에게

'내가 세존께서 설하신 법을 알기로는,

장애가 되는 법들이라고 설하신 것을 수용해도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는다.'라는

이런 아주 나쁜 견해가 생겼다고 들었습니다.

 세존이시여, 그러자 저희들은 전에 독수리 사냥꾼이었던 나릿타 비구를 만나러 갔습니다.

가서는 전에 독수리 사냥꾼이었던 아릿타 비구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도반 아릿타여, 그대에게 '내가 세존께서 설하신 법을 알기로는,

장애가 되는 법들이라고 설하신 것을 수용해도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는다.'라는

이런 아주 나쁜 견해가 생겼다는 것이 사실입니까?"


세존이시여, 그러자 전에 독수리 사냥꾼이었던 아릿타라는 비구는 저희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도반들이여. 내가 세존께서 설하신 법을 알기로는,

장애가 되는 법들이라고 설하신 것을 수용해도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그러자 저희들은 전에 독수리 사냥꾼이었던 아릿타 비구에게

이러한 나쁜 견해를 멀리 여의게 하려고 질문하고 반문하고 추궁했습니다.


"도반 아릿타여, 그렇게 말하지 마십시오. 세존을 비방하지 마십시오.

세존을 비방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세존께서는 그렇게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다.

도반 아릿타여, 세존께서는 여러 가지 방편으로 장애가 되는 법들을 설하셨고,

그것을 수용하면 반드시 장애가 된다고 하셨습니다.

감각적 욕망은 달콤함이 적고 많은 괴로움과 많은 절망을 주고

 거기에는 재난이 도사리고 있다고 세존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더 나아가서 세존께서는 뼈다귀의 비유로 …

뱀 머리의 비유로 감각적 욕망은 많은 괴로움과 많은 절망을 주고

거기에는 재난이 더 많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존이시여, 이와 같이 전에 독수리 사냥꾼이었던 아릿타 비구를

저희들이 계속해서 질문하고 반문하고 추궁했지만

그는 '내가 세존께서 설하신 법을 알기로는,

장애가 되는 법들이라고 설하신 것을 수용해도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습니다.'라는

그 나쁜 견해를 완강하게 고수하고 고집하여 주장했습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전에 독수리 사냥꾼이었던 아릿타 비구에게

그 나쁜 견해를 멀리 여의게 할 수가 없어 이 사실을 세존께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5. 그러자 세존께서는 다른 비구를 부르셨다.
"오라, 비구여. 그대는 내 말이라 전하고 전에 독수리 사냥꾼이었던 아릿타 비구를 불러오라.

'도반 아릿타여, 스승께서 그대를 부르십니다.'라고."


"그러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그 비구는 세존께 대답하고

전에 독수리 사냥꾼이었던 아릿타 비구를 만나러 갔다.

가서는 전에 독수리 사냥꾼이었던 아릿타 비구에게 이렇게 말했다.


"도반 아릿타여, 스승께서 그대를 부르십니다."

"도반이여, 잘 알겠습니다."라고 전에 독수리 사냥꾼이었던 아릿타 비구는

그 비구에게 대답을 하고 세존을 뵈러 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자 전에 독수리 사냥꾼이었던 아릿타 비구에게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릿타여, 그대에게 '내가 세존께서 설하신 법을 알기로는,

장애가 되는 법들이라고 설하신 것을 수용해도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는다.'라는

이런 아주 나쁜 견해가 생겼다는 것이 사실인가?"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제가 세존께서 설하신 법을 알기로는,

장애가 되는 법들이라고 설하신 것을 수용해도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습니다."

 

6. "쓸모없는 자여, 도대체 내가 누구에게 그런 법을 설했다고 그대는 이해하고 있는가?

쓸모없는 자여, 참으로 나는 여러 가지 방편으로 장애가 되는 법들을 설했고,

그것을 수용하면 반드시 장애가 된다고 하지 않았던가?


나는 감각적 욕망은 달콤함은 적고 많은 괴로움과 많은 절망을 주고 거기에는 재난이 도사리고 있다고 말했다.

더 나아가서 나는 뼈다귀의 비유로 감각적 욕망은 많은 괴로움과 많은 절망을 주고 거기에는 재난이 더 많다고 말했다.

더 나아가서 나는 고깃덩이 비유로 …건초횃불의 비유로 … 숯불구덩이의 비유로 …

꿈의 비유로 … 빌린 물건의 비유로 … 과일이 열린 나무의 비유로 … 도살장의 비유로 … 살의 비유로 …

뱀 머리의 비유로 감각적 욕망은 많은 괴로움과 많은 절망을 주고 거기에는 재난이 더 많다고 말했다.


쓸모없는 자여, 그러나 그대는 그대 스스로 잘못 파악하여 우리를 비난하고

자신을 망치고 많은 허물을 쌓는구나.

쓸모없는 자여, 그것은 그대에게 긴 세월 불이익과 고통으로 인도할 것이다."

 

7. 그러자 세존께서는 비구들을 부르셨다.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전에 독수리 사냥꾼이었던 이 아릿타 비구가 이 법과 율에서 조금이라도

[지혜의] 열기가 있다(usmī-kata)(*1) 생각하는가?" 


"세존이시여, 어찌 그러하겠습니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이렇게 말했을 때 전에 독수리 사냥꾼이었던 아릿타 비구는 말없이 의기소침하여

어깨를 늘어뜨리고 고개를 숙이고 우울한 표정으로 아무런 대답을 못하고 앉아있었다.


세존께서는 전에 독수리 사냥꾼이었던 아릿타 비구가 말없이 의기소침하여 어깨를 늘어뜨리고
고개를 숙이고 우울한 표정으로 아무런 대답을 못하는 것을 아시고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쓸모없는 자여, 그대는 그대 자신의 아주 나쁜 견해를 이제 인정하게 될 것이다.

이제 나는 비구들에게 물어보겠다."


8. 세존께서는 비구들을 부르셨다.

"비구들이여, 그대들도 내가 설한 법에 대해 전에 독수리 사냥꾼이었던 이 아릿타 비구가

자기 스스로 잘못 파악하여 우리를 비난하고 자신을 망치고 많은 허물을 쌓는 것처럼

그렇게 이해하고 있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여러 가지 방편으로 장애가 되는 법들을 설하셨고,
그것을 수용하면 반드시 장애가 된다고 하셨습니다.


감각적 욕망은 달콤함은 적고 많은 괴로움과 많은 절망을 주고

거기에는 재난이 도사리고 있다고 세존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더 나아가서 세존께서는 뼈다귀의 비유로 …

뱀 머리의 비유로 감각적 욕망은 많은 괴로움과 많은 절망을 주고

거기에는 재난이 더 많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장하구나, 비구들이여. 장하게도 그대들은 내가 설한 법을 이렇게 이해하고 있구나.

비구들이여, 참으로 나는 여러 가지 방편으로 장애가 되는 법들을 설했고,

그것을 수용하면 반드시 장애가 된다고 말했다.


나는 감각적 욕망은 달콤함은 적고 많은 괴로움과 많은 절망을 주고

거기에는 재난이 도사리고 있다고 말했다. 더 나아가서 나는 뼈다귀의 비유로 …

뱀 머리의 비유로 감각적 욕망은 많은 괴로움과 많은 절망을 주고 거기에는 재난이 더 많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에 독수리 사냥꾼이었던 아릿타 비구는 자신이 스스로 잘못 파악하여

우리를 비난하고 자신을 망치고 많은 허물을 쌓는구나.

그것은 그 쓸모없는 인간을 긴 세월 불이익과 고통으로 인도할 것이다."

 

9. "비구들이여, 참으로 '그가 감각적 욕망 없이 감각적 욕망의 인식 없이

감각적 욕망에 대한 일으킨 생각 없이 감각적 욕망에 탐닉할 것이다.'라는 것은 근거가 없다."(*2)

註.
(*1) “마치 큰 불무더기가 꺼지더라도 반딧불 정도의 불씨에 남아있어

그것으로 다시 큰 불무더기를 얻을 수 있듯이,

이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지혜의 열기(ñāṇ-usmā)가 있어

그것을 의지하여 정진할 때 도과를 얻을 수 있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이러한 견해를 거머쥐고 있는 자에게

어떻게 그와 같은 지혜의 열기가 있겠습니까?”(MA.ⅱ.104)

 

(*2) “어떠한 비구라도 장애가 되는 법들을 수용해도 장애가 되지 않는다는 이러한 견해를 거머쥐고 있는 자가

오염원으로서의 감각적 욕망(kilesa-kāma) 오염원으로서의 감각적 욕망과 관련된 인식과 일으킨 생각(saññā-vitakkā) 

이, 이 법들을 버리고, 이 법들이 없이, 대상으로서의 감각적 욕망(vatthu-kāma)에 탐닉하고

성행위(methuna-samācara)에 빠진다는 것은 근거가 없다는 말씀이다.”(MA.ⅱ.105)

 

 

https://m.cafe.daum.net/vipassanacenter/MhEB/163

 

Re:뱀의 비유 경(M22)-2

뱀의 비유 경(M22)Alagaddūpama Sutta 대림스님옮김 『맛지마니까야』 제1권 533-568쪽 뱀의 비유10.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미혹한 자들이 경 ‧ 응송 ‧ 수기 ‧ 게송 ‧ 감흥어 ‧ 여시어 ‧ 본생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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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의 비유

 

10.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미혹한 자들이 경 ‧ 응송 ‧ 수기 ‧ 게송 ‧ 감흥어 ‧ 여시어 ‧ 본생담 ‧ 미증유법

‧문답 같은 법을 배우지만 그 법을 배워 통찰지로 그 법의 뜻을 자세히 살펴보지 않는다.
그 법의 뜻을 통찰지로 자세히 살피지 않을 때 그들에게 그 법들은 확립되지 못한다.

그들은 오직 다른 이들을 논박하고 논쟁에서 이기기 위해 법을 배우므로(*1)

법을 배우는 그 궁극의 의미를 체득하지 못한다.(*2)

그들이 잘못 파악한 그 법들은 그들을 긴 세월 불이익과 고통으로 인도할 것이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비구들이여 법을 잘못 파악했기 때문이다.

 

(*1)  “다른 이들의 교리에 결점(dosa)을 제기하는 이점 때문에 교리를 배우고,

다른 이들이 자기의 교설(vāda)에 대해 결점을 제기하면 이러이러한 방식으로

그 결점에서 벗어날 것(pamokkha)이라는 이유 때문에

교설을 배운다는 말이다.(MA.ⅱ.106~107)

 

(*2) “선남자들이 법을 배우는 것은 도(magga)와 과(phala)를 얻기 위함인데,

법을 잘못 파악한 자들은 그 도와 과를 체득하지 못한다는 말이다.”(MA.ⅱ.107)

이처럼 주석서는 궁극의 의미(attha)’를 도와 과로 설명하고 있다.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땅꾼이 뱀을 원하고 뱀을 탐색하고 뱀을 찾아다니다가 큰 뱀을 보았다 하자.

그 사람이 그 뱀의 몸통이나 꼬리를 잡는다면 그 뱀은 되돌아서 그 사람의 손이나 팔이나

몸의 다른 부분을 물어버릴 것이다.

그 때문에 그 사람은 죽음에 이르기도 하고 죽음에 버금가는 고통을 당할 것이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비구들이여, 뱀을 잘못 잡았기 때문이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여기 어떤 미혹한 자들이

경 ‧ 응송 ‧ 수기 ‧ 게송 ‧ 감흥어 ‧ 여시어 ‧ 본생담 ‧ 미증유법 ‧ 문답 같은 법을 배우지만

그 법을 배워 통찰지로 그 법의 뜻을 자세히 살펴보지 않는다.

그 법의 뜻을 통찰지로 자세히 살피지 않을 때 그들에게 그 법들은 확립되지 못한다.

그들은 오직 다른 이들을 논박하고 자기 교리를 주장하기 위해 법을 배우므로

법을 배우는 그 궁극의 의미를 체득하지 못한다.

그들이 잘못 파악한 그 법들은 그들을 긴 세월 불이익과 고통으로 인도할 것이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비구들이여 법을 잘못 파악했기 때문이다.“

 

11.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좋은 가문의 아들[善男子]들이

경 ‧ 응송 ‧ 수기 ‧ 게송 ‧ 감흥어 ‧ 여시어 ‧ 본생담 ‧ 미증유법 ‧ 문답 같은 법을 배운다.

그들은 그 법을 배워 통찰지로써 그 법들의 뜻을 자세히 살펴본다.

그 법의 뜻을 통찰지로 자세히 살필 때 그들에게 그 법들은 확립된다.

그들은 오직 다른 이들을 논박하고 자기 교리를 주장하기 위해 법을 배우지 않으므로

법을 배우는 그 궁극의 의미를 체득한다.

그들이 잘 파악한 그 법들은 그들을 긴 세월 이익과 행복으로 인도할 것이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비구들이여, 법을 잘 파악했기 때문이다.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땅꾼이 뱀을 원하고 뱀을 탐색하고 뱀을 찾아다니다가 큰 뱀을 보았다 하자.

그 사람이 그 뱀을 염소발 모양의 막대기로 잘 누르고 그런 다음 그 뱀의 머리를 잘 붙잡는다고 하자.

비구들이여, 그러면 그 뱀이 비록 그 사람의 손이나 팔이나 몸의 다른 부분을 몸통으로 휘감겠지만

그러나 그 때문에 그 사람이 결코 죽음에 이르지 않고 죽음에 버금가는 고통을 당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비구들이여, 뱀을 잘 붙잡았기 때문이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여기 어떤 좋은 가문의 아들[善男子]들이

경 ‧ 응송 ‧ 수기 ‧ 게송 ‧ 감흥어 ‧ 여시어 ‧ 본생담 ‧ 미증유법 ‧ 문답 같은 법을 배운다.

그들은 그 법을 배워 통찰지로써 그 법들의 뜻을 자세히 살펴본다.

그 법의 뜻을 통찰지로 자세히 살필 때 그들에게 그 법들은 확립된다.

그들은 오직 다른 이들을 논박하고 자기 교리를 주장하기 위해 법을 배우지 않으므로

법을 배우는 그 궁극의 의미를 체득한다.

그들이 잘 파악한 그 법들은 그들을 긴 세월 이익과 행복으로 인도할 것이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비구들이여, 법을 잘 파악했기 때문이다."

 

12.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그대들이 내 가르침의 뜻을 잘 이해하거든 그대로 잘 호지하라.

그러나 내 가르침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거든 나에게 다시 묻거나 현명한 비구들에게 물어보아라.”

 

뗏목의 비유

 

13. "비구들이여, 그대들에게 뗏목에 비유하여 법을 설하리니,

그것은 건너기 위함이지 움켜쥐기 위함이 아니다.

그것을 들어라. 듣고 마음에 잘 새겨라. 나는 설할 것이다."

"그러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응답했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사람이 길을 가다가 큰 강을 보았다 하자.

이 언덕은 위험하고 두렵지만(*3) 저 언덕은 안온하고 두려움이 없다.

그러나 저 언덕으로 건너기 위한 배도 다리도 없다. 그는 생각한다.

 '이 강은 참으로 크다. 이 언덕은 위험하고 두렵지만 저 언덕은 안온하고 두려움이 없다.

그러나 저 언덕으로 건너기 위한 배도 다리도 없다.

참으로 나는 풀과 잔가지와 큰 가지와 풀잎을 함께 모아서 뗏목을 엮어서

그 뗏목에 의지하여 손과 발로 노력하여 안전하게 저 언덕으로 건너가리라.'

 그리하여 그 사람은 풀과 잔가지와 큰 가지와 풀잎을 함께 모아서 뗏목을 엮어서

그 뗏목에 의지하여 손과 발로 노력하여 안전하게 저 언덕으로 건너갈 것이다.

강을 건너 저 언덕에 도달한 사람에게 이런 생각이 일어날 것이다.

‘이 뗏목은 나에게 많은 것을 해주었다.

이 뗏목에 의지하여 손과 발로 노력하여 안전하게 저 언덕으로 건너왔다.

참으로 나는 이 뗏목을 머리에 이거나 어깨에 메고 내가 갈 곳으로 가야겠다.’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 사람이 그렇게 해야 그 뗏목에 대해 할 바를 다 한 것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해야 그 사람이 그 뗏목에 대해서 할 바를 다 하겠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저 언덕에 도달한 사람에게 이런 생각이 들 것이다.


'이 뗏목은 나에게 많은 것을 해주었다.

이 뗏목에 의지하여 손과 발로 노력하여 안전하게 저 언덕으로 건너왔다.

참으로 나는 이 뗏목을 땅에 내려놓거나 물에 띄워놓고 내가 갈 곳을 가리라.'

 

비구들이여, 이렇게 하는 자가 참으로 그 뗏목에 대해서 할 바를 다 하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그대들에게 뗏목에 비유하여 법을 설했나니,

그것은 건너기 위함이지 움켜쥐기 위함이 아니다.”

 

14. "비구들이여, 뗏목에 비유하여 그대들에게 설한 법을(*4) 이해하는 자들은

법도 버려야 하거늘(*5) 하물며 법이 아닌 것들이야 말해서 무엇 하리.“

 

(*3) “‘위험한(sāsanka)’이란 것은 도둑들이 머무는 곳이 보이고,

서있는 곳, 앉아있는 곳, 누워있는 곳이 보이는 것이고,

두려운(sappaṭibhaya)’이란 것은 그곳에서 도둑들에 의해

사람들이 죽는 것이 보이는 것이다.”(MA.ⅱ.109)

 

(*4) 또 다른 뗏목의 비유는 「독사 경」(S35:238) §§7~9에 나타나고

이 비유에 대한 설명은 그곳 §§16~21에 나타난다.

이 경 §19에서 부처님께서는 뗏목을 팔정도에 비유한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5) “‘법들도 버려야 하거늘(dhammāpi pahātabbā)’에서

법들이란 사마타와 위빳사나를 말한다.

세존께서는 사마타와 위빳사나에 대해서도

그 열정과 욕망(chanda-rāga)을 버려야 한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면 어디에서 사마타에 대한 열정과 욕망을 버리라고 말씀하셨는가

”우다이여, 여기 비구는 … 초선을 … 제2선을 … 제3선을 …  제4선을 … 공무변처를 … 식무변처를 …

무소유처를 … 비상비비상처를 구족하여 머문다.

우다이여, 그러나 이것도 충분하지 못하다고 나는 말한다.

버려야한다고 나는 말한다. 넘어서야 한다고 나는 말한다.”(본서 제2권 「메추라기 비유 경」(M66) §§26~33)


그러면 어디에서 위빳사나에 대한 열정과 욕망을 버리라고 말씀하셨는가?
 

“비구들이여, 만일 그대들이 이와 같이 청정하고 이와 같이 깨끗한 견해를

집착하고 즐기고 재산으로 여기고 내 것으로 여긴다면,

법은 건너기 위한 것이지 움켜쥐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뗏목에 비유해서 설한 것을 이해했다고 할 수 있겠는가?”

(본서 제2권 「갈애멸진의 긴 경」(M38) §14)


그러나 여기서는 둘 모두에 대한 열정과 욕망을 버리라고 하시면서

법들도 버려야 하거늘 하물며 법이 아닌 것들이야 말해서 무엇하리

(dhammāpi vo pahatabbā pageva adhammā)’라고 하신 것이다.

이 뜻은 다음과 같다. 


비구들이여, 나는 이와 같이 고요하고 수승한(santa-ppaṇītā) 사마타와 위빠사나의 법들에 대해서도

욕망과 탐욕을 버릴 것을 말한다. 그런데 하물며 천하고 비열하고 사악하고 성행위에 빠지게 하는

비법(asaddhamma에 대해서야 말해 무엇하겠는가?

이런 것에 대해 미혹하여 결점이 없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niddosa-saññī) 아릿타는

다섯 가지 얽어매는 감각적 욕망에 대한 욕망과 탐욕이 장애가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아릿타처럼 그대들은 나의 교법(sāsana)에 진흙이나 쓰레기를 던지지 말라고

세존께서 이 교계(ovāda)로 아릿타를 꾸짖으셨다.“(MA.ⅱ.109)


여기서 주목할 점은 주석서는 법에 대한 열정과 욕망을 버리라고 해석하고 있지

법 자체를 버리라는 것으로 해석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처럼 법들도 버려야 한다.‘는 부처님 말씀은 도덕적 허무주의를 조장하기 위한 것도 아니고,

깨달은 사람은 선과 악을 초월했다는 것을 강조하시기 위한 것은 더더구나 아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번뇌가 멸한 비구, 즉 아라한은 살생, 도둑질, 음행, 거짓말, 쌓아두고 즐기기라는

다섯 가지를 범할 수 없다고 말씀하시는 본서 「산다까 경」(M786) §51을 참조하기 바란다.

초기불교에 관한 한 무애도인의 막행막식 따위는 그 어디에도 발붙일 틈이 없다.

 

 

https://www.youtube.com/watch?v=veuBUwfmjhU 

 

[참고]

https://panocafe.tistory.com/entry/%EB%B2%95%EA%B5%AC%EA%B2%BD-%EC%A0%9C21%EC%9E%A5-%EC%97%AC%EB%9F%AC-%EA%B0%80%EC%A7%80?category=496246 

 

법구경 제21장 여러 가지

290. 조그만 즐거움을 버림으로써 큰 즐거움을 얻을 수 있따면 현명한 이는 미련 없이 적은 즐거움을 버리고 저 크나큰 즐거움을 향해 나아간다. * * 저 큰 즐거움을 알기 전에 먼저 조그만 즐거움

panocafe.tistory.com

 

https://panocafe.tistory.com/entry/%EB%B2%95%EA%B5%AC%EA%B2%BD-%EC%A0%9C22%EC%9E%A5-%EC%96%B4%EB%91%A0?category=496246 

 

법구경 제22장 어둠

306. 거짓말을 밥 먹듯 하는 사람, 어떤 짓을 하고도 "나는 절대로 그런 짓을 하지 않았다"고 시치미를 잡아떼는 사람, 이 두 부류의 사람들은 모두 저 어둠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307. 여기 많은

panocafe.tistory.com

 

https://panocafe.tistory.com/entry/%EB%B2%95%EA%B5%AC%EA%B2%BD-%EC%A0%9C23%EC%9E%A5-%EC%BD%94%EB%81%BC%EB%A6%AC?category=496246 

 

법구경 제23장 코끼리

320. 전장에 나가 싸우는 코끼리* 화살을 맞아도 참고 견디듯 나도 사람들의 비난을 참고 견디며 묵묵히 내 갈 길을 가자. * 코끼리가 실제로 전쟁에서 말처럼 사용되었다는 사실은 힌두교와 불교

panocafe.tistory.com

 

 

http://www.hyunbu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74190 

 

“뱀이 허물을 벗듯이 수행자는 새 세상을…” - 현대불교신문

〈숫타니파타〉에선 수행에 비유 은혜 갚는 뱀도 자주 등장 부처님, 법을 뱀에 비유 설법 “잘못 파악하면 독에 물리는 격” 뱀은 극단적인 평가를 받는 동물이다. 남남동을 지키는 방위의 신이

www.hyunbulnews.com

 

〈숫타니파타〉에는 이런 구절도 나온다. ‘히말라야에 흐르는 물을 소가 먹으면 우유가 되고 뱀이 먹으면 독이 된다’ 이는 똑같은 물이라도 누가 먹느냐에 따라서 그 쓰임이 달라진다는 뜻이다. 여기서 소가 먹는 물은 젖이라는 긍정적인 것을 낳고 뱀이 먹는 물은 독이라는 부정적 결과를 낳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뱀의 독은 부정적 측면의 표상으로 표현되고 있다.


또한 뱀의 습성은 법에 비유되기도 한다.

〈맛지마니까야〉에는 ‘뱀의 비유의 경’이 있다. 여기서는 이전에 독수리 사냥꾼이었던 아릿타 비구의 이야기가 나온다. 아릿타 비구는 “내가 세존께서 설하신 법을 알기로는, 장애가 되는 법들이라고 설하신 것을 수용해도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습니다”라고 말한다.


그러자 비구들은 아릿타 비구에게 나쁜 견해를 고쳐주려고 질문하고 반문하고 추궁하며 그를 설득한다.
“도반 아릿타여, 그렇게 말하지 마십시오. 세존을 비방하지 마십시오, 세존을 비방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세존께서는 그렇게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도반 아릿타여, 세존께서는 여러 가지 방편으로 장애가 되는 법들을 설하셨고, 그것을 수용하면 반드시 장애가 된다고 하셨습니다. 세존께서는 뱀 머리의 비유로 감각적 욕망은 많은 괴로움과 많은 절망을 주고 거기에는 재난이 더 많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이런 설득에도 불구하고 아릿타 비구는 그의 견해를 완강하게 고수하고 고집했다. 이에 대해 부처님은 비구들을 불러 법을 잘못 파악한 예에 대해 이렇게 설명해준다.


“비구들이여, 예를 들어 땅군이 뱀을 원하고 뱀을 탐색하고 뱀을 찾아다니다가 큰 뱀을 보았다고 하자, 그 사람이 그 뱀의 몸통이나 꼬리를 잡는다면 그 뱀은 되돌아서 그 사람의 손이나 팔이나 몸의 다른 부분을 물어버릴 것이다. 그 때문에 그 사람은 죽음에 이르기도 하고 죽음에 버금가는 고통을 당할 것이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비구들이여, 뱀을 잘못 잡았기 때문이다.(중략) 법을 배우지만 그 법을 배워 통찰자로서 그 법들의 뜻을 자세히 살펴보지 않는다.

그럴 때 그들에게 그 법들은 확립되지 못한다. 그들은 오직 다른 이들을 논박하고 자기 교리를 주장하기 위해 법을 배우므로 법을 배우는 그 궁극의 의미를 체득하지 못한다. 그들이 잘못 파악한 법들은 그들을 긴 세월 불이익과 고통으로 인도할 것이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비구들이여, 법을 잘못 파악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부처님은 땅군을 수행자에 뱀을 법에 비유해 비구들에게 설명하셨다. 결국 법이라는 것은 제대로 살펴야 그 진정한 뜻을 궁극적으로 체득할 수 있는 것이다. 혹여나 잘못 파악하면 뱀의 독에 물리는 격이 된다는 것을 당부하고 있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은혜 갚는 이야기 속의 뱀
〈경률이상〉에서는 은혜를 입은 뱀이 자신의 독으로 이를 보은하는 이야기가 등장한다.
‘경률이상 11권’에는 이런 이야기가 있다.

옛날 보살이 큰 재판관이 되어 재산을 엄청나게 많이 쌓았는데, 언제나 3존(尊)을 받들었고 중생들을 사랑으로 대하였다. 그는 중생의 고통을 함께하겠다는 서원을 세웠다. 그러던 어느날 홍수를 예언하고 배를 타고 거처를 떠나고 있는데, 물에 떠내려 가는 뱀과 여우와 사람을 구하게 된다.


이후 보살은 구해준 사람 때문에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히게 되자 뱀이 나서게 된다. 뱀은 보살을 찾아가 약을 건네준다. ‘내가 태자를 물테니 이 약으로 태자를 구해 목숨을 구하십시오’라고 말한다.
이후 뱀은 태자를 물게 되고 태자는 곧 죽음 직전에 이르게 된다.

왕은 명했다.

‘태자의 목숨을 구제할 수 있는 사람에게는 상국(相國) 벼슬을 봉하여 나와 함께 나라를 다스리도록 하겠느니라’
보살이 뱀에게 들은 대로 약을 전했더니 태자는 감쪽같이 병이 낫게 되었다. 이후 보살의 진실이 밝혀지고 죄를 면하게 된다. 이후 왕은 보살의 조언을 받들어 가난한 사람들에게 보시하게 된다. 홀아비와 과부, 고아들을 어여삐 여기기를 꼭 자기의 친아들처럼 하였으니, 온 나라 사람들이 기뻐하면서 웃음을 머금고 행하였다고 한다.


26권에 나오는 이야기 역시 이와 유사한 구조를 보인다.

한 도사가 뱀, 까마귀, 사냥꾼을 구해주게 된다. 이후 도사는 오해를 사게 돼 감옥에 갖힌다. 이때 뱀이 태자를 물어 뱀이 준 약을 통해 도사가 풀려나게 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 이야기의 공통점은 인간은 보살이나 도사를 해치는 존재로 나오고 뱀은 보은의 동물로 등장한다는 것이다. 뱀의 독은 실제로 사람을 죽일 수 있지만 뱀은 자신의 독을 이용해 사람을 살릴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현실 속에서의 뱀은 부정적인 인상에도 불구하고 상상 세계의 뱀은 그 무대의 주인공이었다. 십이지 동물 가운데 뱀처럼 상상의 세계에서 많은 이야기를 가진 동물도 없었다. 경전 속에서 설화속에서 뱀은 인간의 여러 얼굴을 보여주는 대리자로서 인간 내면의 여러 요소가 뱀의 입과 몸을 빌려서 나타난다. 은혜를 갚는 선한 존재로, 복수의 화신으로, 때로는 탐욕스런 절대악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오래 묵은 구렁이인 이무기는 용이 되어 하늘로 승천하고 싶은 자신의 소망을 이루기 위해서 물불을 가리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며 기다리는 인내의 상징이다. 또한 저승 세계에서 뱀은 악인을 응징하는 절대자로 나타나며, 악한 사람은 뱀이 되어 다시 태어나기도 했다.

출처 : 현대불교신문(http://www.hyunbulnews.com)

 

 

https://www.youtube.com/watch?v=0ntn3Q28BD4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가자 가자 피안으로 가자. 피안으로 완전히 건너 가, 개달음에 뿌리를 내리자.)


*위 주문(呪文)의 산스크리트어[범어] 원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본토말 : 가떼 가떼 빠라가떼 빠라상가떼 보디 스와하
            가테 가테 파라가테 파라상가테 보디 스와하 <=== 억양을 부드럽게 했을 때

{한자 음역)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揭諦揭諦 波羅揭諦 波羅僧揭諦, 菩提 娑婆訶)

출처 : 불교신문(http://www.ibulgyo.com)

 

* 아래의 한국어는 한자어의 음차임.

한국어  :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영   어 : Gate Gate paragate parasamgate bodhi svaha
 
Gate Gate       가라. 가라. 
paragate        피안으로 건너가라.
parasamgate   피안으로 완전히 건너가라. 
bodhi svaha    깨달음에 뿌리를 내려라.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21250

 

https://kydong77.tistory.com/20549?category=1008559

 

혜능(慧能), 육조대사법보단경(六祖大師法寶壇經), 퇴옹 성철 國譯

ko.wikisource.org/wiki/%EC%9C%A1%EC%A1%B0%EB%8B%A8%EA%B2%BD 육조단경 위키문헌 ― 우리 모두의 도서관. 1. 序言 - 머리말[편집] 혜능(慧能)대사가 대범사(大梵寺) 강당의 높은 법좌(法座)에 올라 마하반야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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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EDXRT36GfGI&list=PLfRGj_xRE_Kz__87cO3Or2Xh9bCpTJ8KS 

 

https://www.youtube.com/watch?v=i9Q6mKBdeic&list=PLfRGj_xRE_Kz__87cO3Or2Xh9bCpTJ8KS&index=2 

 

https://www.youtube.com/watch?v=0BA2ODiXFpg&list=PLfRGj_xRE_Kz__87cO3Or2Xh9bCpTJ8KS&index=3 

 

www.youtube.com/watch?v=iHLcMyGmk4c 

 

https://www.youtube.com/watch?v=sMdmsgjCeSM&list=PLfRGj_xRE_Kz__87cO3Or2Xh9bCpTJ8KS&index=5 

 

 

ko.wikisource.org/wiki/%EC%9C%A1%EC%A1%B0%EB%8B%A8%EA%B2%BD

 

육조단경

위키문헌 ― 우리 모두의 도서관. 1. 序言 - 머리말[편집] 혜능(慧能)대사가 대범사(大梵寺) 강당의 높은 법좌(法座)에 올라 마하반야바라밀법을 설하고 무상계(無相戒)를 주시니, 그 때 법좌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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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혜능 6조단경 원문

www.arama.kr/OldPro/2379

 

ARAMA - 체계적인 불교 공부 - 돈황본 육조단경 한문 원문 현토

돈황본 육조단경 원문 南宗頓教最上大乘摩訶般若波羅蜜經六祖惠能大師於韶州大梵寺施法壇經一卷 남종돈교최상대승마하반야바라밀경 육조혜능대사어소주대범사시법단경 일권 兼受無相戒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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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 육조단경-全文-부 원문 돈황본 육조단경

◈ 한글 육조단경- 33장까지 全文 원문 돈황본 육조단경 1. 序言 - 머리말 혜능(慧能)대사가 대범사(大梵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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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kydong77.tistory.com/20549?category=1008559

 

혜능(慧能), 육조대사법보단경(六祖大師法寶壇經), 퇴옹 성철 國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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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FowtsIGc7N8&list=PLfRGj_xRE_Kz__87cO3Or2Xh9bCpTJ8KS&index=6 

 

https://www.youtube.com/watch?v=WI3KFlVBAUQ&list=PLfRGj_xRE_Kz__87cO3Or2Xh9bCpTJ8KS&index=7 

 

https://www.youtube.com/watch?v=p1veryEMQUU&list=PLfRGj_xRE_Kz__87cO3Or2Xh9bCpTJ8KS&index=8 

 

https://www.youtube.com/watch?v=ujEgGtUSW24&list=PLfRGj_xRE_Kz__87cO3Or2Xh9bCpTJ8KS&index=9 

 

https://www.youtube.com/watch?v=T7dEdNydzQc&list=PLfRGj_xRE_Kz__87cO3Or2Xh9bCpTJ8KS&index=10 

 

 

https://www.youtube.com/watch?v=SJIEwqV1oKs 

 

https://kydong77.tistory.com/11386?category=603943 

 

천수경해석 10.대다라니경의 범어 공부 01

한글 천수경 - 영인스님 https://www.youtube.com/watch?v=gr9hJgEMcxk https://www.youtube.com/watch?v=gr9hJgEMcxk&t=144s 다라니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기 위해 범어공부를 시도해 본다. 오류가 발견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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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kydong77.tistory.com/11387?category=603943 

 

천수경해석 10.대다라니경의 범어 공부 02

비쉬누 무비 스님의 대다라니 해석은 원문과 번역분만 옮기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대다라니경 번역 포스트 http://blog.daum.net/jongminlee/3093511 에서 http://blog.daum.net/jongminlee/3093515 까지 신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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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kydong77.tistory.com/11385?category=603943 

 

천수경해석 10.신묘장구대다라니의 번역과 구성

정각 스님의 아래 포스트와 관련 논문을 참고하면 그 구성은 '귀의문- 발원문- 성자재찬가-귀의문' 으로 분석된다. 그리고 10번의 인드라 찬가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시바신과 비쉬누신을 찬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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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묘장구대다라니경

 

나모라 다나다라 야야

나막알약 바로기제 새바라야

모지 사다바야 마하 사다바야 마하가로 니가야

삼보께 귀의합니다.

성(聖) 관자재보살 대보살 대비존께 귀의합니다.

 

옴 살바 바예수 다라나 가라야

다사명 나막까리 다바 이맘알야 바로기제 새바라 다바

일체의 두려움에 있어서 구제해 주시는 저 어진 관세음보살님께 귀의하고 예경하면

이로 말미암아 성스러운 관자재보살의 위신력은 출현합니다.

 

니라간타 나막하리나야 마발다 이사미살발타

사다남 수반 아예염 살바 보다남

저, 푸른 목[시바 神]이란 명성이 높은 마음의 주(呪)에 회귀하옵니다.

일체의 목적, 일체의 이익을 성취하시고 길상으로서

일체의 모든 정영, 귀신들이 이길 수 없는 분이시여!

 

바바말아 미수다감 다냐타

옴 아로게 아로가 마지로가

지가란제 혜혜하례

모든 삶의 길에서 우리를 청정케 하옵는 분이시여,

옴! 광명존이시여, 광명의 지혜존이시여, 세간을 초월하신 분이시여,

오, 오, 관세음이시여, 우리를 피안으로 실어나르시옵소서

 

마하모지 사다바 사마라 사마라 하리나야

위대한 보살이시여, 우리가 외우는 진언을 기억하옵소서, 기억하옵소서,

 

구로구로 갈마 사다야 사다야

도로도로 미연제

작업을 시행하옵소서, 실행하옵소서, 성취케 하옵소서, 성취케 하옵소서,

우리를 보호하고 굳게 지켜 주옵소서,

우리를 보호하고 굳게 지켜 주옵소서,

승리자시여, 승리자시여

 

마하 미연제

다라다라 다린 나례 새바라

 

대지의 왕이신 자재존이시여

위대하신 승리자시여, 보호해 주옵소서, 보호해 주옵소서,

보호해 가지는 대지의 주인이시여, 자재존이시여,

 

자라자라 마라미마라 아마라

몰제 예혜혜

발동하옵소서, 발동하옵소서,

속세의 때[더러움]를 초탈한 분이시여,

더러움을 벗어난 청정 원만한 분이시여,

우리에게로 강림하소서, 강림하소서!

 

로계 새바라

아미사미 나사야

나베 사미사미 나사야

모하자라 미사미 나사야

세간의 주인이신 자재존이시여,

탐심의 독을 소멸케 하옵소서,

성냄의 독을 소멸케 하옵소서,

어리석음의 독을 소멸케 하옵소서,

 

호로호로

마라호로

하례 바나마나바

어서 빨리 가져 가십시오, 취해 가십시오

속진을 제거하소서

하리신이시여!

연꽃의 마음을 간직한 이여’

 

사라사라 시리시리 소로소로

감로법수(甘露法水)를 유출하옵소서, 유출하옵소서

감로의 지혜 광명을 유출하옵소서, 유출하옵소서

감로의 덕을 유출하옵소서, 유출하옵소서

 

못쟈못쟈 모다야 모다야

깨달은 분이시여, 깨달은 분이시여,

깨닫게 하옵소서, 깨닫게 하옵소서!

 

매다리야 니라간타

가마사 날사남 바라하라나야 마낙 사바하

‘자비심이 깊으신 푸른 목을 가진 관음존이시여,

보는 것을 바라는 자에게 환희․공경심을 내게 하는 분이시여!

성취하게 하소서!’

 

싯다야 사바하

‘성취하신 분이시여, 성취하게 하소서!

 

마하싯다야 사바하

‘위대하신 성취존이시여, 성취하게 하소서!’

 

싯다유예 새바라야 사바하

‘요가를 성취하신 자재존(自在尊者)시여,

성취하게 하소서‘

 

니라간타야 사바하

‘푸른 목을 가지신 관음존이시여, 성취하게 하소서!’

 

바라하 목카싱하 목카야 사바하

‘산돼지 얼굴, 사자 얼굴을 한 관세음보살이이여,

성취하게 하소서!’

 

바나마 하따야 사바하

‘연꽃을 손에 잡으신 관음존이시여, 성취하게 하소서!

 

자가라 욕다야 사바하

‘큰 바퀴를 들고 전투하는 관음존이시여,

성취하게 하소서!’

 

상카섭나네 모다나야 사바하

‘법소라 나팔 소리로써 깨닫게 하시는 관세음보살이시여,

성취하게 하소서!’

 

마하라 구타다라야 사바하

‘큰 곤봉을 가진 관음존이시여,

성취하게 하소서!’

 

바마사간타 이사시체다 가릿나 이나야 사바하

‘왼 어깨쪽에 검은 서상(瑞祥)을 하신

관음존이시여, 성취하게 하소서!’

 

먀가라잘마 이바사나야 사바하

‘호랑이 가죽옷을 입은 관음존자시여, 성취하게 하소서!’

 

나모라 다나다라 야야

나막알약 바로기제 새바라야

모지 사다바야 마하 사다바야 마하가로 니가야

삼보께 귀의합니다.

성(聖) 관자재보살 대보살 대비존께 귀의합니다.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11387?category=603943 [김영동교수의 고전 & Life]

 

https://www.youtube.com/watch?v=R9O30wgdmw8 

 

 

 

https://www.youtube.com/watch?v=LJug4vfULgE

 

 

https://ko.wikipedia.org/wiki/%EC%A2%85%EA%B2%BD%EB%A1%9D

 

종경록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종경록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ko.wikipedia.org

종경록(宗鏡錄)》은 오대(五代)로부터 북송(北宋)에 걸친 선승(禪僧) 영명연수(永明延壽: 904~975)의 저작으로, 100권으로 되어 있다.[1]

영명연수는 선종5가(禪宗五家)의 일파인 법안종(法眼宗)에 속하며, 천태(天台) · 화엄(華嚴) · 법상(法相) 등의 교종(敎宗)과 선종(禪宗)을 융화회통(融和會通)케 하려는 교선일치(敎禪一致)를 주장한 선승이다.[1]

《종경록》도 이러한 입장에서 이심전심(以心傳心)을 역설하고 있으며, 불심종(佛心宗)이라고 불리는 선종의 마음과 불어종(佛語宗)이라고 불리는 교종 각파에서 말하는 마음과의 같은 점과 다른 점을 여러 예증(例證)을 들어서 논하고 있다.[1]

전체적으로 체계화에 결함이 있으나  ·  ·  · (經論章疏)의 폭넓은 인용이 백과전서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오늘날 상실되어 찾아볼 수 없는 일서(逸書) · 일문(逸文)의 인용이 들어 있어 당나라와 송나라 시대의 불교 연구에 귀중한 자료를 제공해 주고 있다.[1]

내용

"종경(宗鏡)"의 종(宗)이란 일심(一心)을 가리키며, 일심이 만법(萬法)을 비추는 것이 마치 거울과 같다고 하여 "경"(鏡)이라 하였다.[1] 이러한 이름에 걸맞게 《종경록(宗鏡錄)》은 만법을 비추는 거울과 같은 일심에 관하여 경론(經論)을 예증(例證)으로 인용하고 자세하게 기술하고 있다.[1]

전체 내용은 다음의 3부로 나뉘어 있다.[1]

  • 제1부는 제1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총론에 해당한다.
  • 제2부는 제93권까지로서, 마음에 관한 교선제종(敎禪諸宗)의 이동(異同)에 관해 경론을 인용하면서 상술하고 있다.
  • 제3부는 제94권 이하의 7권으로 제2부의 논술을 더욱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위하여 300이 넘는 인용문을 게재하고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7QvLOv7mKNM 

 

 

https://www.youtube.com/watch?v=xJ-BsaO13Bg 

 

 

https://www.youtube.com/watch?v=OXh_kG33ZTI 

 

 

https://kydong77.tistory.com/20549?category=1008559 

 

혜능(慧能), 육조대사법보단경(六祖大師法寶壇經), 퇴옹 성철 國譯

ko.wikisource.org/wiki/%EC%9C%A1%EC%A1%B0%EB%8B%A8%EA%B2%BD 육조단경 위키문헌 ― 우리 모두의 도서관. 1. 序言 - 머리말[편집] 혜능(慧能)대사가 대범사(大梵寺) 강당의 높은 법좌(法座)에 올라 마하반야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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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JIdA6nABLvI 

 

 

https://www.youtube.com/watch?v=PTlst_k0-fw 

 

 

*왕년에는 성철스님 음성이 나왔었는데, 지금은 문자로 바뀌었네요. 길이도 확 줄였고요.

https://www.youtube.com/watch?v=Iy_bT1bFQxw 

 

 

[참고] 법륜 스님이 결혼에 관한 조언

https://www.youtube.com/watch?v=9X3OCH9Jz08 

 

 

https://kydong77.tistory.com/20779

 

七佛通戒偈 - 諸惡莫作 衆善奉行 自淨其意 是諸佛敎/ 七佛 傳法偈

불교의 교의는 무었인가? 한 마디로 요약하면 마음을 청정히 하여 선악을 구분하여 항시 국리민복을 위한 삶을 선택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아래의 七佛 傳法偈가 대변한다. 칠불통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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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에 의하면 석가모니 부처님 이전에 이미 여섯 명의 부처님이 이 세상에 출현했다.

첫 번째 부처님은 비바시불,

두 번째는 시기불,

세 번째는 비사부불,

네 번째는 구류손불,

다섯 번째는 구나함모니불,

여섯 번째가 가섭불이고

석가모니불이 일곱 번째다.

이 일곱 부처님을 총칭해 ‘과거칠불’이라고 하는데 칠불통계게는 과거칠불의 공통적인 가르침이다. 칠불통계게는 문헌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는데, 가섭불의 게가 일반적이다. 게송은 아래와 같다.

‘제악막작 중선봉행 자정기의 시제불교

(諸惡莫作 衆善奉行 自淨其意 是諸佛敎)’

 ‘모든 악을 저지르지 말고, 모든 선을 행해 스스로 마음을 깨끗하게 하라. 이것이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이다’라고 풀이할 수 있다.

출처 : 불교신문(http://www.ibulgyo.com)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20779 [김영동교수의 고전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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