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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_양혜왕_원문+해석본

梁惠王章句上 凡七章 上 1장 01-01-01 孟子見梁惠王 맹자가 양혜왕을 만나뵈니 [集註]梁惠王 魏侯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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下 4장

02-04-01 齊宣王 見孟子於雪宮 王曰 賢者亦有此樂乎 孟子對曰有 人不得則 非其上矣

제선왕이 설궁에서 맹자를 뵈며 왕왈: 현명한 사람도 이런 즐거움이 있습니까? 맹자대왈: 사람들이 (그런 즐거움을) 얻지 못하면 그 윗사람을 비난하게 됩니다.

[集註]雪宮 離宮名 言人君能與民同樂 則人皆有此樂 不然 則下之不得此樂者 必有非其君上之心 明人君當與民同樂 不可使人有不得者 非但當與賢者共之而已也

雪宮은 이궁(태자궁의 총칭,별궁)의 이름이다. 군주가 능히 여민동락하면 사람들이 모두 이 즐거움이 있게되고, 그렇지 않으면 아랫 사람이 이런 즐거움이 얻을 수 없어 반드시 그 윗 군주를 비난하는 마음이 있게된다는 말이다. 군주는 마땅히 여민동락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얻지 못함이 있게해서는 불가하니 다만 마땅히 현자와 더불어 즐거움을 함께할 뿐이 아니라는 것을 밝힌 것이다.

02-04-02 不得而非其上者非也 爲民上而不與民同樂者 亦非也

얻지못하여 그 윗사람을 비난하는 자도 잘못이요, 백성의 윗사람이 되어 여민동락하지 못하는 자도 또한 잘못입니다.

[集註]下不安分 上不恤民 皆非理也

아랫사람이 분수에 편안해하지 못하고, 윗사람이 백성을 구휼하지 못하는 것 모두 이치가 아니다.

02-04-03 樂民之樂者 民亦樂其樂 憂民之憂者 民亦憂其憂 樂以天下 憂以天下 然而不王者 未之有也

(군주가)백성의 즐거움을 즐기는 것을 백성 또한 그 즐거움을 즐기고, 백성의 근심을 걱정하는 것을 백성 또한 그 근심을 걱정합니다. 천하로서 즐거워하고 천하로서 근심하여 그렇게 하고도 왕천하하지않은 자가 아직까지 있지 않았습니다.

[集註]樂民之樂而民樂其樂 則樂以天下矣 憂民之憂以民憂其憂 則憂以天下衣

백성의 즐거움을 즐기고 백성이 군주의 즐거움을 즐기게 되면 천하로서 즐기는 것이다. 백성의 근심을 걱정하고 백성이 군주의 근심을 걱정하게되면 천하로서 근심하는 것이다.

02-04-04 昔者 齊景公 問於晏子曰 吾欲觀於轉附朝儛 遵海而南 放於琅邪 吾何修而可以比於先王觀也

옛적에 제경공이 안자(안영)에게 물어 말하길: 내가 전부산과 조무산을 유람하고 해안을 따라 남쪽으로가 낭야에 이르고자 하는데 내가 어찌 준비하면 가히 선왕의 유람과 견줄 수 있습니까?

[集註]晏子 齊臣 名嬰 轉附朝儛 皆山名也 遵循也 放至也 琅邪 齊東南境上邑名 觀游也

晏子는 제나라 신하로 이름은 영이다. 轉附와 朝儛는 모두 산의 이름이다. 遵은 따르는 것이다. 放는 이르는 것이다. 琅邪는 제나라 동남쪽 국경상의 읍명이며 觀은 유람이다.

02-04-05 晏子對曰 善哉問也 天子適諸侯曰 巡狩 巡狩者巡所守也 諸侯朝於天子曰 述職 述職者述所職也 無非事者 春省耕而補不足 秋省斂而助不及 夏諺曰 吾王不遊 吾何以休 吾王不豫 吾何以助 一遊一豫 爲諸侯度

안자대왈: 좋습니다. 질문이여! 천자가 제후의 나라에 가는 것을 순수라 말하고 순수라는 것은 지키는 바를 순시하는 것이고, 제후가 천자에게 조회받는 것을 술직이라 말하고 술직이라는 것은 맡은 직분의 바를 진술하는 것으로 일아닌 것이 없습니다. 봄에 밭갈이를 살펴 부족한 것을 보충해주고 가을에 수확을 살펴 자급하지 못하는 것을 도와주는 것입니다. 하나라 속담에 왈: <우리 왕께서 유람하지 않으시면 우리가 어찌 쉴수 있으며, 우리 왕께서 즐거워하지 않으면 우리가 어찌 도움을 받을 수 있겠는가?>라 했습니다. 한번 유람하고 한번 즐거워하심을 제후들이 법도로 삼았습니다.

[集註]述陳也 省視也 斂收穫也 給亦足也 夏諺 夏時之俗語也 豫 樂也 巡所守 巡行諸侯所守之土也 述所職 陳其所守之職也 皆無有無事而空行者 而又春秋循行郊也 察民之所不足而補助之 故 夏言 以爲王者一遊一豫 皆有恩惠以及民 而諸侯皆取法焉 不敢無事慢遊以病其民也

述은 진술하는 것이다. 省은 보는 것이다. 斂은 수확이다. 給은 또한 풍족한 것이다. 夏諺은 하나라 때의 속담이다. 豫은 즐거워함이다. 巡所守는 제후가 지키는 바의 토지를 순행하는 것이고, 述所職은 그 지키는 바의 직분을 진술하는 것으로, 모두 은혜가 백성에게 미침이 있어 제후들이 모두 법으로 취하여, 감히 일을 않고 유람을 게을리하여 그 백성을 병들게 할 수 없는 것이다.

02-04-06 今也不然 師行而糧食 飢者弗食 勞者弗息 睊睊胥讒 民乃作慝 方命虐民 飮食若流 流連荒亡 爲諸侯憂

지금엔 그렇지 않아 사단병력이 (함께) 행차하여 양식을 먹으니 굶주린 자가 먹지 못하고, 노역자는 쉬지 못하여, 힐긋힐긋 보며 서로 비방하여, 백성이 결국 원망하고 미워함이 일어나게 됩니다. 왕명을 어기고 백성을 학대하여 음식먹기를 물흐르듯하고 방탕한 뱃놀이와 사냥과 음주에 빠져있으니 제후의 근심이 되고 있습니다.

[集註]今 謂晏子時 師衆也 二千五百人 爲師 春秋傳曰 君行師從 糧 謂糗糒之屬 睊睊 側目貌 胥相也 讒謗也 慝怨惡也 言民不勝其勞 而起怨謗也 方逆也 命王命也 若流 如水之流無窮極也 流然荒亡 解見下文 諸侯 謂附庸之國 縣邑之長

今은 안자의 시대를 말함이다. 師는 많음이다. 2,500인이 사단이 된다. 춘추전에 왈: 군주가 행차할 때 사단이 따랐다. 糧은 볶은 쌀이나 말린 밥의 속(屬)이다. 睊睊은 곁눈질하는 모양이고 胥는 서로이다. 讒은 비방이다. 慝은 원망하고 미워하는 것이다. 백성들이 그 노고를 감당할 수 없어 원망과 비방이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方은 거스림이다. 命은 왕명이다. 若流는 물이 흐르는 듯이 끝이 없는 것이다. 流然荒亡은 아래 문장에서 보이고 諸侯는 복속국가의 현과 읍의 우두머리이다.

02-04-07 從流下而忘反謂之流 從流上而忘反謂之連 從獸無厭謂之荒 樂酒無厭謂之亡

아래로 흐르는 것을 쫓아 돌아옴을 잊어버리는 것을 流라 말하고, 위로 흐르는 것을 쫓아 돌아옴을 잊어버리는 것을 連이라 말하고, 짐승 쫓기를 싫어하지 않음을 荒이라 말하고, 술 좋아하기를 싫어하지 않음을 亡이라 합니다.

[集註]此 釋上文之義也 從流下 謂放舟隨而下 從流上 謂挽舟逆水而上 從獸 田獵也 荒廢也 樂酒 以飮酒爲樂也 亡猶失也 言廢時失事也

이것은 윗 문장의 의미를 풀이한 것이다. 從流下는 배를 멋대로 띄어놓고 따라서 아래로 가는 것을 말한다. 從流上은 배를 당겨 물을 거슬러 위로가는 것을 말한다.

02-04-08 先王無流連之樂 荒亡之行 惟君所行也

선왕께서는 유연의 즐거움과 황망의 행함이 없었으니 오직 군주께서 행할 바입니다.

[集註]言先王之法 今時之弊 二者 惟在君所行耳

선왕의 법이 지금의 시대에 폐지되었으니 두가지는 오직 군주가 행할 바에 있을 뿐이다.

02-04-09 景公說 大戒於國 出舍於郊 於是始興發 補不足 召太師曰 爲我作君臣相說之樂 蓋徵招角招是也 其詩曰 畜君何尤 畜君者好君也

경공이 기뻐하며 나라에 크게 훈계를 내리고 궁을 나서 교외에 나갔다. 이에 비로소 창고를 흥쾌히 열어 부족한 한 것을 보충해 주었다. 태사를 불러 말하길: 나를 위하여 군신(君臣)이 서로 기뻐할 수 있는 음악을 지으라했으니 아마도 치소(徵招) 각소(角招)가 이런 류입니다. 그 가사에 왈: <군주의 욕망을 그치게 하는 것이 어찌 잘못이 되리오?> 군주의 욕망을 그치게 하는 것이 군주를 좋아하는 것입니다.

[集註]戒告命也 出舍 自責以生民也 興發 發倉廩也 大師 樂官也 君臣 己與晏子也 樂有五聲 三曰角 爲民 四曰 徵 爲事 招 舜樂也 其詩 徵招角招之詩也 尤過也 言晏子能畜止其君之欲 宜爲君之所尤 然 其心則何過哉 孟子釋之 以爲臣能畜止其君之欲 乃是愛其君子也 ○ 尹氏曰 君之與民 貴賤雖不同 然 其心 未始有異也 孟子之言 可謂深切矣 齊王 不能推而用之 惜哉

戒는 명을 고하는 것이다. 出舍는 백성을 살리는 것으로서 스스로 책임지는 것이다. 興發은 창고를 여는 것이다. 大師는 음악을 관장하는 관리이다. 君臣은 자기와 안자이다. 음악에는 다섯의 소리가 있으니 3번째를 각이라하고 백성을 위함이 되고, 네 번째는 치라하고 일을 위함이 된다. 招는 순임금의 음악이다. 其詩는 치소 각소의 시이다. 尤는 허물이다. 말하되 안자가 능히 그 군주의 인욕을 그치게한 것은 마땅히 군주의 탓할 바가 되지만 그러나 그 마음은 즉 어찌 잘못이 되겠는가? 맹자께서 그것을 풀이하심은 신하가 능히 그 군주의 인욕을 그치게 한 것이 결국 이것이 그 군주를 사랑함이 되는 것으로 여겼다. ○윤씨왈: 군주는 백성과 더불어 귀천이 비록 같지는 않지만 그러나 그 마음은 애초부터 다르지 않았다. 맹자의 말이 가히 깊고도 절실하다 이를만 하지만 제나라 왕이 능히 미루어나가 쓰지 못하였으니 애석도 하구나?*예기(禮記)의 악기(樂記)편에 宮(爲君), 商(爲臣), 角(爲民), 徵(爲事), 羽(爲物)

 

下 3장

義理之怒

02-03-01 齊宣王問曰 交隣國有道乎 孟子對曰 有 惟仁者 爲能以大事小 是故湯事葛 文王事昆夷 惟智者 爲能以小事大 故大王事獯鬻句踐事吳

제선왕이 물어 말하길: 이웃나라와의 외교에 도가 있습니까? 맹자대왈: 있습니다. 오직 인자라야 능히 큰 것으로서 작은 것을 섬길 수 있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탕임금은 갈(葛)을 섬겼고 문왕은 곤이(昆夷)를 섬겼습니다. 오직 지혜로운 자만이 능히 작은 것으로서 큰 것을 섬길 수 있습니다. 고로 태왕(고공단보)은 훈육(獯鬻)을 섬겼고 구천은 오나라를 섬겼습니다.

[集註]仁人之心 寬洪惻怛 而無較計大小彊弱之私 故 小國 雖或不恭 而吾所以字之之心 自其不能已 智者 明義理 識時勢 故 大國 雖見侵陵 而吾所以事之之禮 尤不敢廢 湯事 見後章 文王事 見詩大雅 大王事 見後章 所謂狄人 卽獯鬻也 句踐 越王名 見事國語史記

인(仁)한 사람의 마음은 너그럽고 넓어 불쌍히 여기므로 크고, 작은 또 강하고, 약한 사사로움으로서 비교하여 계산하지 않는다. 고로 소국(小國)이 비록 혹 공손치 않더라도 내가 자애스런 마음의 까닭으로 스스로 그 능히 그만두지 못한다. 지혜로운 자는 의리에 밝아 시대의 형세를 알기 때문에 큰 나라가 비록 침범하고 능멸을 보여도 내가 모시는 예(禮)의 까닭으로 더욱 감히 폐하게 하지 못한다. 탕임금의 일은 뒷장에 보이고, 문왕의 일은 시경 대아편에 보이고, 태왕의 일은 뒷장에서 보이며 소위 적인(狄人)은 즉 훈육(獯鬻)이다. 구천은 월나라 왕의 이름이고 국어(國語)나 사기(史記)에서 그 일을 볼 수 있다.

 

02-03-02 以大事小者 樂天者也 以小事大者 畏天者也 樂天者保天下 畏天者保其國

큰 것으로서 작은 것을 섬기는 것은 하늘의 이치를 즐기는 것이고, 작은 것으로서 큰 것을 섬기는 것은 하늘의 이치를 경외하는 것입니다. 하늘의 이치를 즐기는 자는 천하를 보호할 수 있고, 하늘의 이치를 경외하는 자는 그 나라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集註]天者 理而已矣 大之字小 小之事大 皆理之當然也 自然合理 故 曰樂天 不敢違理 故 曰畏天 包含徧覆 無不周徧 保天下之氣象也 制節謹度 不敢縱逸 保一國之規模也

하늘이라는 것은 이치일 따름이다. 큰 것이 작은 것을 사랑하고 작은 것이 큰 것을 섬기는 것은 모두 이치의 당연함이다. 자연히 이치에 합치되기 때문에 하늘의 이치를 즐긴다 말했고, 감히 이치를 어긋나지 못하기 때문에 하늘의 이치를 경외한다 말했다. 포함하여 널리 덮게되어 두루 넓지않음이 없어, 천하를 보호하는 기상이 된다. 절도를 제정하고 법도를 삼가하여 감히 함부로 방탕하지 않게되어 한 나라의 규모를 보호할 수 있게 된다.

 

02-03-03 詩云畏天之威 于時保之

시경에 이르길: <하늘의 위엄을 경외하여 이렇게 그것을 보호한다> 하였습니다.

[集註]詩 周頌我將之篇 時 是也

시경은 주송 아장(我將)의 편이다. 時는 이것이다.

 

02-03-04 王曰 大哉言矣 寡人有疾 寡人好勇

왕왈: 크기도 합니다 말씀이여? 과인은 병폐가 있으니 과인은 용맹을 좋아합니다.

[集註]言以好勇故 不能事大而恤小也

용맹을 좋아함으로서 능히 큰 것을 섬기지 못하고 작은 나라를 구휼하지 못함을 말한다.

 

02-03-05 對曰王請無小勇 夫撫劒疾視曰彼惡敢當我哉 此匹夫之勇 敵一人者也 王請大之

대왈: 왕께 청컨대 작은 용맹를 하지 마십시오. 무릇 검을 어루만지고 노려보며 왈: 저 사람이 어찌 감히 나를 당할 수 있겠는가? 이것은 필부의 용맹이며 한사람을 대적하는 것이니 왕께 청컨대 그것을 크게 하소서

[集註]疾視 怒目而視也 小勇 血氣所爲 大勇 義理所發

疾視는 노한 눈으로 보는 것이다. 小勇은 혈기가 하는 바이다. 大勇은 의리가 발하는 바이다.

 

02-03-06 詩云王赫斯怒 爰整其旅 以遏徂莒 荑周祜 以對于天下 此文王之勇也 文王一怒而安天下之民

시에 이르길: <왕께서 크게 이것에 노하시어 이에 그 많은 사람을 정돈하여 침략하러 가는 무리를 막으시고, 주나라의 복을 돈독히 하시어 천하에 답하시었다> 이것은 문왕의 용맹이며 문왕이 한번 노하시어 천하의 백성을 편안케하신 것입니다.

[集註]詩 大雅皇矣篇 赫 赫然怒貌 爰於也 旅衆也 渴 詩作按 止也 徂往也 莒 詩作旅 徂旅 謂密人侵阮徂共之衆也 篤厚也 祜 福也 對答也 以答天下仰望之心也 此 文王之大勇也

詩는 대아의 황의의 편이다. 赫은 크게 노한 모양이다. 爰은 “이에”이다. 旅는 많은 사람이다. 渴은 시에 按으로 썼으니 그치게하는 것이다. 徂는 가는 것이다. 莒는 詩에 旅로 썼으니 徂旅는 밀인(密須氏:서쪽의 나라)이 완(阮)을 침략하러 공(共)땅으로 가는 무리를 말한다. 篤은 후함이다. 祜은 복이다. 對는 답함이다. 천하가 바라고 희망하는 마음을 답한 이것이 문왕의 크나큰 용맹이다.

 

02-03-07 書曰 天降下民 作之君作之師 惟曰其助上帝 寵之四方 有罪無罪 惟我在 天下曷敢有越厥志 一人衡行於天下 武王恥之 此武王之勇也 而武王亦一怒而安天下之民

서경에 왈: <하늘이 아래 백성을 내려주심에, 군주를 만드시고 스승을 만드신 것은 오직 말하길 그들이 천제(天帝)를 돕기 때문에 (무왕을)사방보다 총애하시니, 죄가 있고 죄가 없음은 오직 나에게 있으니 천하가 어찌 감히 하늘의 뜻에 지나치고 빠트릴수 있겠는가?> 한사람이 천하에 횡행하여 무왕이 이것을 수치로 여겼으니 이것은 무왕의 용맹이며, 무왕 또한 한번 노하여 천하의 백성을 편안케 하신 것입니다.

[集註]書 周書泰誓之篇也 然 所引 與今書文小異 今且依此解之 寵之四方 寵異之於四方也 有罪者 我得而誅之 無罪者 我得而安之 我旣在此 則天下何敢有過越其心志而作亂者乎 橫行 謂作亂也 孟子釋書意如此 而言武王亦大勇也

書는 주서 태서의 편이다. 그러나 인용한 바와 지금의 서경의 글과는 조금 다르니 지금 또 이것에 의지하여 풀이하였다. 寵之四方은 사방보다 특별하게 총애하심이다. 죄가 있는 사람은 내가 베어버릴 수 있고, 죄없는 사람은 내가 편안케 할 수 있다. 내가 이미 하늘의 이치에 있다면 천하가 어찌 감히 그 마음의 뜻에 지나치고 뛰어넘어 난을 일을킬 수 있겠는가? 橫行은 난을 일으킴을 말한다. 맹자께서 서경의 뜻을 이와같이 풀이하셔서 또한 무왕의 크나큰 용맹을 말씀하신 것이다. *쌍봉요씨왈: 서경의 寵綏四方은 군주를 가리켜 말하였고, 맹자의 寵之四方은 하늘을 가리켜 말하였다. 서경의 有罪無罪는 주(紂)를 가리켜 말하였고 맹자의 有罪無罪는 제후를 가리켜 말하였다. 서경의 越厥志는 군주를 가리켜 말하였고 맹자의 越厥志는 백성을 가리켜 말하였다.

 

02-03-08 今王亦一怒而安天下之民 民惟恐王之好不勇也

지금 왕께서 또한 한번 노하시어 천하의 백성을 편안케하신다면 백성은 오직 왕께서 용맹을 좋아하지 않으실까 두려워하게 될 것입니다.

[集註]王若能如文武之爲 則天下之民 望其一怒以除暴亂 而拯己水化之中 惟恐王之不好勇耳 ○ 此章 言人君 能懲小忿 則能恤小事大 以交隣國 能養大勇 則能除暴救民 以安天下 張敬夫曰 小勇者 血氣之怒也 大勇者 義理之怒也 血氣之怒 不可有 義理之怒 不可無 知此 則可以見性情之正 而識天理人欲之分矣

왕이 만일 능히 문왕과 무왕이 했던 일을 한다면, 천하의 백성들이 그 한번 노하여 폭압과 난리를 제거하고, 불(火)과 물(水)난리 속에서 자기를 건져주기를 바라게 되어, 오직 왕이 용맹을 좋아하지 않을까 두려워할 뿐이다.

○ 이장은 군주가 능히 작은 분함을 억누르면 능히 작은 나라를 구휼하고 큰 것을 섬김으로서 이웃나라와 외교를 할 수 있고, 능히 큰 용맹을 기르면 능히 폭압을 제거하고 백성을 구제하여 천하를 편안히 할 수 있다. 장경부왈: 작은 용맹이라는 것은 혈기의 노함이고, 크나큰 용맹이라는 것은 의리의 노함이다. 血氣之怒는 있어서는 불가하고 義理之怒는 없어서는 불가하다. 이것을 알면 가히 성정(性情)의 바름을 볼 수 있고 천리와 인욕이 나누짐을 알 수 있다.

 

 

下 2장

02-02-01 齊宣王問曰 文王之囿 方七十里有諸 孟子對曰 於傳有之

제선왕이 물어 말하길: 문왕의 동산은 사방 칠십리나 된다하니 그런 것이 있었습니까? 맹자 대왈: 옛 책에 그것이 있었습니다.

[集註]囿者 蕃育鳥獸之所 古者 四時之田 皆於農隙 以講武事 不欲馳騖於稼穡場圃之中 故 度閒曠之地 以爲囿 然 文王七十里之囿 其亦三分天下有其二之後也與 傳 謂古書

囿라는 것은 새나 짐승을 번식하고 기르는 곳이다. 옛날에는 4계절의 사냥을 모두 농한기에 무예 훈련하는 일을 강론으로서 하였고, 농사짓는 밭 속으로 말을 몰지 않으려 하였기 때문에 비워있는 땅을 헤아려서 동산으로 삼았다. 그러나 문왕의 칠십리의 동산은 그 또한 천하의 2/3를 차지한 후가 아니겠는가? 傳은 옛날 책을 말한다.

02-02-02 曰若是其大乎 曰民猶以爲小也 曰寡人之囿 方四十里 民猶以爲大 何也 曰文王之囿 方七十里 芻蕘者往焉 雉兎者往焉 與民同之 民以爲小不亦宜乎

왈: 이렇게도 그것이 컸었습니까? 왈: 백성들은 오히려 작다고 여겼습니다. 왈: 과인의 동산은 사방 사십리인데도 백성들이 오히려 크다고 여기는데 무엇 때문입니까? 왈: 문왕의 동산은 사방 칠십리로 풀과 나무를 베는 나무꾼이 갈수 있었고, 꿩과 토끼를 잡는 사냥꾼도 갈수 있었습니다. 백성과 더불어 함께 그것을 사용하였으니 백성들이 작다고 여기는 것이 또한 마땅하지 않습니까?

[集註]芻草也 蕘薪也

芻는 풀이고 蕘는 장작이다,

02-02-03 臣始至於境 問國之大禁然後 敢入 臣聞郊關之內 有囿方四十里 殺其麋鹿者 如殺人之罪 則是方四十里 爲阱於國中 民以爲大 不亦宜乎

신이 처음에 국경에 이르러 나라에서 크게 금지하는 것을 물어본 연후에 감히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신이 듣건데 교외나 검문소의 안에 동산 사십리가 있어 그 고라니와 사슴을 죽인자는 마치 살인의 죄로 대한다니 즉 이 사방 사십리는 나라 한가운데에 함정을 만드는 격이니 백성들이 크게 여기는 것이 또한 마땅하지 않습니까?

[集註]禮 入國而問禁 國外百里爲郊 國外有關 阱 坎地以陷獸者 言陷民於死也

예(禮)에 나라에 들어오면 금지하는 것을 묻는다. 도성 밖의 백리는 郊가 되고 도성 밖에 관문이 있었다. 阱은 짐승을 빠뜨리기위해 땅을 판다는 것으로 백성을 죽음에 빠트림을 말한다.

 

 

梁惠王章句下 1장 - 與民同樂

凡十六章

 

下 1장

與民同樂

02-01-01

莊暴見孟子曰 暴見於王 王語暴以好樂 暴未有以對也 曰好樂 何如 孟子曰 王之好樂 甚則齊國 其庶幾乎

莊暴見孟子

(장포현맹자)()

暴見於王王語暴以好樂暴未有以對也

(포현어왕    왕어포이호악  포미유이대야)。」

장포가 맹자를 뵙고 말하길:

제가 왕을 뵈올 때 왕께서 저에게 음악을 좋아하신다 말씀을 하셨으나 제가 대답하지 못하였습다.

:「好樂何如

(왈, 호악하여)

왈: 음악을 좋아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孟子曰:「王之好樂甚則齊國其庶幾乎

맹자왈,  왕지호악심   즉제국기서기호)

맹자왈: 왕이 음악을 좋아함이 깊이하신다면 제나라는 치세에 거의 다달르게 된진져?

[集註]莊暴 齊臣也 庶幾 近辭也 言近於治

莊暴는 제나라 신하이다. 庶幾는 가까움을 말하는 것으로 치세에 가깝다는 말이다.

 

02-01-02 他日見於王曰 王嘗語莊子以好樂 有諸 王變乎色曰 寡人 非能好先王之樂也 直好世俗之樂耳

他日(타일)見於王曰(현어왕왈)

王嘗語莊子以好樂有諸?」

(왕상어장자이호악 유저)

타일에 왕을 뵙고 말하길: 왕께서 일찍이 장자(莊子)에게 호악(好樂)으로서 말씀하셨다는데 그런 일이 있었습니까?

왕께서 안색이 변하며 왈: 과인이 능히 선왕(先王)의 음악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고 다만 세속적인 음악을 좋아할 뿐입니다.

[集註]變色者 慙其好之不正也

變色이라는 것은 그 바르지 않음을 좋아한다는 것이 부끄러운 것이다.

 

02-01-03 曰王之好樂 甚則齊其庶幾乎 今之樂 由古之樂也

:「王之好樂甚則齊其庶幾乎   今之樂猶古之樂也

()    (왕지호악심  즉제기서기호 금지악유고지악야)。」

왈: 왕께서 음악을 좋아하심을 깊이하신다면 제나라는 그 치세에 거의 다다르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음악은 옛날의 음악과 같습니다.

[集註] 今樂 世俗之樂 古樂 先王之樂

오늘날 음악은 세속적인 음악이고, 옛날의 음악은 선왕(先王)의 음악이다.

 

02-01-04 曰可得聞與 曰獨樂樂 與人樂樂 孰樂 曰不若與人 曰與少樂樂 與衆樂樂孰樂 曰不若與衆

():「可得聞與(가득문여)?」

왈: 가히 들을 수 있겠습니까?

():「獨樂樂(독악락)與人樂樂(여인악락)孰樂(숙락)?」

왈: 홀로 즐기는 음악과 사람들과 즐기는 음악과 어느 것이 즐겁겠습니까?

():「不若與人(불약여인)。」

왈: 사람들과 더불어 하는 것만 못합니다.

():「與少樂樂(여소악락)與衆樂樂(여중악락)孰樂(숙락)?」

왈: 적은 사람들과 즐기는 음악하고 많은 사람들과 즐기는 음악하고 어느 것이 즐겁겠습니까?

():「不若與衆(불약여중)。」

왈: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하는 것만 못합니다.

[集註]獨樂不若與人 如少樂不若如衆 亦人之常情也

獨樂不若與人 如少樂不若如衆은 또한 사람들이 항상 있는 성정(性情)이다.

 

02-01-05 臣請爲王言樂

                (신청위왕언악):

신이 청컨대 왕을 위하여 음악에 대해 말을 해보겠습니다.

[集註]此以下 皆孟子之言也

이것 이하는 모두 맹자의 말이다.

02-01-06 今王鼓樂於此 百姓聞王鐘鼓之聲 管籥之音 擧疾首蹙頞而相告

今王鼓樂於此,百姓聞王鐘鼓之聲,管籥之音,舉疾首蹙頞而相告曰

(금왕고악어차)(백성문왕종고지성) (관약지음)(거질수축알이상고왈):

지금 왕께서 여기에서 음악을 연주하시는데, 백성들이 왕의 종과 북소리, 피리와 퉁소의 소리를 듣고서, 모두 다 머리를 아파하고 이마를 찡그리며 서로 고하며 말하길: 우리 왕께서 음악 연주를 좋아함이 무릇 어찌 우리로 하여금 이 지경에까지 이르게 하셨는가?

부모와 자식은 서로 만나보지 못하고, 형제 처자는 서로 이별하여 흩어쪘도다. 지금 왕께서 여기에서 사냥을 하시는데, 백성들이 왕의 수레와 말(馬)의 소리를 듣고 깃발과 그 장식의 성대함을 보고서 모두 다 머리를 아파하고 이마를 찡그리며 서로 고하며 말하길:

 

曰 吾王之好鼓樂 夫何使我至於此極也 父子不相見 兄弟妻子離散 今王田獵於此 百姓聞王車馬之音 見羽旄之美 擧疾首蹙頞而相告曰 吾王之好田獵 夫何使我至於此極也 父子不相見 兄弟妻子離散 此無他 不與民同樂也

吾王之好鼓樂夫何使我至於此極也  父子不相見兄弟妻子離散

(오왕지호고악)(부하사아지어차극야)(부자불상견)(형제처자이산)。』

今王田獵於此百姓聞王車馬之音  見羽旄之美  舉疾首蹙頞而相告曰

(금왕전렵어차, 백성문왕거마지음, 견우모지미거질수축알이상고왈)

우리 왕께서 사냥을 좋아함이 무릇 어찌 우리로 하여금 이 지경까지 이르게 하셨는가?

부모와 자식은 서로 만나보지 못하고, 형제 처자는 서로 이별하여 흩어졋도다.

이것은 다름이 아니라 백성과 더불어 즐거움을 함께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集註]鍾鼓管籥 皆樂器也 擧 皆也 疾首 頭痛也 蹙 聚也 頞 額也 人憂戚則蹙其額 極 窮也 羽旄 旌屬

不與民同樂 謂獨樂其身 而不恤其民 使之窮困也

鍾鼓管若은 모두 악기이다. 擧는 모두이다. 疾首는 머리가 아픈 것이다. 蹙은 모으는 것이다. 頞은 이마이다. 사람들은 근심과 걱정이 있으면 그 이마를 찡그리게 된다. 極은 다함이다. 羽旄는 깃발의 종류이다.

不與民同樂은 그 자신에 홀로 즐겨 그 백성은 구휼하지 않고 그들을 곤궁하고 곤란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02-01-07

今王鼓樂於此 百姓聞王鐘鼓之聲 管籥之音 擧欣欣然 有喜色而相告曰

(금왕고악어차)

吾王庶幾無疾病與 何以能鼓樂也

 

今王田獵於此 百姓聞王車馬之音 見羽旄之美 擧欣欣然有喜色而相告曰

吾王庶幾 無疾病與 何以能田獵也 此無他 與民同樂也

今王鼓樂於此百姓聞王鐘鼓之聲(백성문왕종고성)

管籥之音(관약지음)舉欣欣然有喜色而相告曰(건흔흔연유희색이상고왈)

 

지금 왕께서 이곳에서 음악을 연주하시면 백성들이 왕의 종소리와 북소리, 생황소리와 피리소리 등을 듣고는 모두 기뻐하는 기색을 띠면서 서로 말합니다.

 

欣欣樂樂(흔흔낙락) : 매우 기뻐하며 즐거워 함

 

吾王庶幾無疾病與何以能鼓樂也

(오왕서기무질병여) (하이능고악야)?』 

우리 왕께서 아마도 질병(疾病)이 없으신가 보다?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저렇게 음악을 잘 연주하실 수 있겠는가?’

 

今王田獵於此百姓聞王車馬之音

(금왕전렵어차 ,백성문왕거마지음)

見羽旄之美舉欣欣然有喜色而相告曰

(견우모지미, 거흔흔연유희색이상고왈)

 

지금 왕께서 이곳에서 사냥을 하시면 백성들이 왕의 수레소리와 말소리를 듣고

아름다운 깃발을 보고는 모두 기뻐하는 기색을 띠면서 서로 말합니다.

 

吾王庶幾無疾病與    何以能田獵也

(오왕서기무질병여)(하이능전렵야)

此無他與民同樂也

(차무타, 여민동락야)

今王與百姓同樂則王矣。」

(금왕여백성동락, 즉왕의)

우리 왕께서 아마도 질병이 없으신가 보다?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저렇게 사냥을 잘하실 수 있겠는가?’

그렇다면 이는 다름이 아니라 백성들과 즐거움을 함께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왕께서 백성들과 즐거움을 함께하신다면 왕도정치를 행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원문출처> 梁惠王下 中國哲學書電子化計劃

본 자료의 번역은 전통문화연구회의 동양고전종합DB(http://db.juntong.or.kr)에서
인용된 내용입니다.

 

吾王之好田獵夫何使我至於此極也

(오왕지호전렵) 하사아지어차극야)

父子不相見兄弟妻子離散

(부자불상견  형제처자이산)。』

此無他不與民同樂也

(차무타, 불여민동락야)。」

지금 왕께서 여기에서 음악을 연주하시는데 백성들이 왕의 종과 북소리, 피리와 퉁소의 소리를 듣고서, 모두 기쁘게 여긴 후에 즐거워하는 안색이 있으면서 서로 고하며 말하길:

우리 왕께선 바라건데 질병도 없으셔야 할텐데? 어찌 능히 음악을 연주하실 수 있는가?

지금 왕께서 여기에서 사냥을 하시는데, 백성들이 왕의 수레와 말(馬)의 소리를 듣고 깃발과 그 장식의 성대함을 보고서 모두 기쁘게 여긴후에 즐거워하는 안색이 있으면서 서로 고하며 말하길:

우리 왕께선 바라건데 질병도 없으셔야 할텐데? 어찌 능히 사냥을 하실 수 있는가?

이것은 다름이 아니라 백성과 더불어 즐거움을 함께 하기 때문입니다.

[集註]民同樂者 推好樂之心 以行人政 使民各得其所也

'民同樂'이라는 것은 음악을 좋아하는 마음을 미루어나가 인정(仁政)을 행함으로서 백성들로 하여금 각각 그 바를 얻게 하는 것이다.

 

02-01-08 今王與百姓同樂則王矣

지금 왕께서 백성과 더불어 즐거움을 함께하신다면 왕천하(王天下)하실 것입니다

[集註]好樂而能與百姓同之 則天下之民 歸之矣 所謂齊其庶幾者如此

○ 范氏曰 戰國之時 民窮財盡 人君獨以南面之樂 自奉其身 孟子切於救民 故 因齊王之好樂 開導其善心 深勸其與民同樂

以爲今樂猶古樂 其實 今樂, 古樂 何可同也

但與民同樂 則無古今之異耳

若必欲以禮樂治天下 當如孔子之言 必用韶舞 必放鄭聲

蓋孔子之言 爲邦之正道 孟子之言 救時之急務 所以不同

○ 楊氏曰 樂 以和爲主 使人聞鍾鼓管絃之音 而疾首蹙額 則雖秦以咸英韶濩 無補於治也 孟子告齊王以此 姑正其本而已

음악을 좋아해서 능히 백성과 더불어 그것을 함께하면 천하의 백성들이 귀의해 올 것이다. 소위 제나라가 치세에 다다른다는 것이 이와 같다.

○범씨왈: 전국시대에 백성은 곤궁하고 재물은 소진되었으며, 군주는 홀로 남면하는 즐거움으로서 스스로 그 자신만을 받들었으니, 맹자께서 백성을 구하는데에 절실하셨다. 고로 제나라 왕이 음악을 좋아함을 인하여 그 선한 마음을 열어 이끌어주시고 그 여민동락(與民同樂)을 깊이 권면하셨다.

지금 음악이 옛날의 음악과 같다고 여김이 그 실제로 오늘날 음악과 예날의 음악이 어찌 가히 같을 수 있겠는가?

다만 백성과 더불어 즐거움을 함께하고자 하면 고금의 차이가 없을 뿐이다.

만일 반드시 예악(禮樂)으로서 천하를 다스리고자 한다면 마땅히 공자의 말씀과 같이 반드시 韶(순임금의 음악), 舞(무왕의 음악)를 써야하고, 반드시 정나라의 소리(퇴폐적 음악)를 내쳐야 한다.

대개 공자의 말씀은 나라의 바른 도(正道)로 삼으신 것이고, 말자의 말씀은 시대를 구함을 급한 임무로 하셨으니, 같이하지 않은 까닭이다.

○양씨왈: 음악은 조화를 주로 삼는다. 사람들이 종, 북, 피리, 퉁소의 소리를 들음으로 하여금 머리를 아파하고 이마를 찡그리게 한다면 비록 咸(황제의 음악), 英(제곡의 음악), 韶(순이금의 음악), 濩(탕왕의 음악)로서 연주를 한다해도 치세에 도움이 없을 것이다. 맹자께서 제선왕에게 이것으로서 고하신 것은 우선 그 근본을 바르게 하시고자 할 뿐이었다.

*先王의 樂

皇帝作 咸池(備갖추어짐)

顓頊作 六莖(根莖뿌리와 줄기가 됨)

帝嚳作 五英(英華茂영화가 무성함)

堯作 大章(章之:크게 들어냄)

舜作 韶(요를 계승)

禹作 夏(전욱과 제곡을 이음)

湯作 濩(백성을 구함)

武作 舞(천하가 정해짐)

周公作 勺(선왕의 도를 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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