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9 청평조삼수지삼(淸平調三首之三)-이백(李白;701-762)

청평조-이백(李白;701-762)

 

名花傾國兩相歡,

(명화경국량상환), 아름다운 꽃과 경국지색이 다 좋으니

常得君王帶笑看.

(상득군왕대소간). 항상 임금은 웃음 띠며 바라보네

解釋春風無限恨,

(해석춘풍무한한), 봄바람의 무한한 한 알고 있지만

沈香亭北倚闌干.

(심향정배의란간). 침향정 북쪽 난간에 기대어 있네

 

[安秉烈 역]

319

청평조 其三/三首

 

이름난 꽃과 경국의 미인

둘 다 얻어

언제나 임금님은 기뻐하며

웃음 띠고 바라보네.

 

봄바람 무한히

질투할 줄 알면서도

그들은 침향전 북쪽

난간에 기대섰네.

 

 

318 청평조삼수지이(淸平調三首之二)-이백(李白;701-762)

청평조-이백(李白;701-762)

 

一枝紅艶露凝香,

(일지홍염노응향), 한 가지 붉고 요염한 꽃, 향기 어리는데

雲雨巫山枉斷腸.

(운우무산왕단장). 무산 운우는 한갓 단장의 옛 이야기일 뿐

借問漢宮誰得似?

(차문한궁수득사)? 묻노니 한나라 궁궐엔 누가 이와 같을까

可憐飛燕倚新似.

(가련비연의신장). 가련한 조비연이 새 단장함과 같아라

 

[安秉烈 역]

318

청평조 其二/三首

 

한 떨기 작약화

이슬에 향기가 엉긴 듯

운우 무산 얘기에

부질없이 애태우네.

 

물어보자 한나라 궁궐엔

누구 있어 이 같은고?

어여쁜 조비연을

새로 화장시켜 이 옆에 세워볼까?

 

317 청평조 1/3(淸平調三首之一)-이백(李白;701-762)

청평조-이백(李白;701-762)

 

雲想衣裳花想容,

(운상의상화상용), 구름 보면 옷 생각, 꽃 보면 얼굴 생각

春風拂檻露華濃.

(춘풍불함노화농). 봄바람이 창을 스치니 이슬이 꽃을 피운다

若非群玉山頭見,

(야비군옥산두견), 만약 군옥산 머리에서 만나지 않았다면

會向瑤臺月下逢.

(회향요태월하봉). 반드시 전에 신선 요대의 달 아래서 만났으리라

 

[安秉烈 역]

317

청평조 其一/三首

 

구름 보면 그녀 옷

꽃 보면 그녀 얼굴

봄바람은 난간에 불고

이슬에 꽃은 무르익네.

 

군옥산 가에서

만나지 않았다면

정년 요대의

달 아래서 만나리.

 

316 王之渙:出塞

 

黃河遠上白雲間,
一片孤城萬仞山。
羌笛何須怨楊柳,
春風不度玉門關。

황하는 멀리 흰구름 사이로 흐르고

외로운 성 하나 높은 산 위에 서 있네.

오랑캐의 피리소리는 어찌 원만 섞인 절양류를 불어대는가

봄바람은 옥문관을 넘지도 못하건만.

 

[安秉烈 역]

316

변방에 나가다

 

황하는 멀리

흰구름 사이로 오르고

한 조곡 외로운 성은

일만 길 산 위에 있다.

 

오랑캐 피리는 어찌

억양류의 애달픈 곡조를 부나?

봄바람은 불어도

옥문관을 넘지 못하는데.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