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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170)주서(周書)(67)무일편(無逸篇)(1) 자식들은 심고 거두는 어려움을 알지 못합니다.

             <서경(書經)>(170) 주서(周書)(67)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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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7편 무일편(無逸篇)(1)

   무일(無逸)은 편안함만 추구하지 말라는 뜻으로, 편안히 놀기만 하는 것을 경계하려는 의도에서 생긴 이

   름이다. <사기(史記)>는 이 편을 주공이 성왕에게 훈계한 글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이 편 가운데서 언급

   한 임금은 주나라 측에서는 문왕뿐이며, 다른 편에서처럼 시왕(時王)이나 충자(沖子) 라든가 유자(孺子)

   라고 부르지 않고 있다. 따라서 주공이 무왕에게 타이른글이 아닌가 하는 주장도 있다. 이 편은 <금문상

   서>와<위고문상서>에 모두 실려있는데, <한석경(漢石經)>에서는 무일(無逸)을 무일(毋劮)로 표기했으

   며,<상서대전(尙書大傳)>에서는 무일(毋佚)이라고 표기하였다.  

 

 

 [1] 자식들은 심고 거두는 어려움을 알지 못합니다. 

 

   周公曰(주공왈)

   주공은 이렇게 말하였다.

   嗚呼(오호) 君子所其無逸(군자소기무일)

   "아아! 관위에 있는 사람들은 편안함을 즐겨서는 안 됩니다.

   先知稼穡之艱難乃逸(선지가색지간난내일)

   먼저 심고 거두는 어려움을 아시고 편안함을 누린다면,

   則知小人之依(즉지소인지의)

   낮은 백성들의 고달픈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相小人(상소인) 厥父母勤勞稼穡(궐부모근로가색)

   낮은 백성들을 보면, 그 부모들은 수고로이 심고 거두는데,

   厥子乃不知稼穡之艱難(궐자내부지가색지간난)

   그 자식들은 심고 거두는 어려움을 모르고 즐거움만 일삼고 있으니,

   乃逸乃諺旣誕(내일내언기탄)

   이는 곧 상말을 하며 방탕하게 되는 것입니다.

   否則侮厥父母(부즉모궐부모) (왈)

   그러면서도 그들의 부모를 모멸하여, 말하기를,

   昔之人無聞知(석지인무문지)

   ‘옛날 사람들이라 듣고 아는 것이 없다’고 합니다"

 

   *주공은 왕에게 정사를 돌보는 사람은 한시라도 게을러서는 안 되며, 마땅히 백성들의 어려움을 이해해

    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 글에서 말하는 부모와 자식은 임금과 나라를 세우느라 애쓴 그 선조들을 비

    유한 것이라고 보아야 할것이다. 농부를 비유로 하여 주공은 선조의 업적을 이어받도록 타이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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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169)주서(周書)(66)다사편(多士篇)(4) 그대들은 이제 편안히 살게 될 것이다.

             <서경(書經)>(169) 주서(周書)(66)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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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그대들은 이제 편안히 살게 될 것이다.

 

   王曰(왕왈) : 성왕이 다시 말하였다.

   多士(다사) 昔朕來自奄(석짐래자엄)

   "많은 관리들이여! 옛날 내가 엄(奄) 땅에서 돌아왔을 때,

   予大降爾四國民命(여대강이사국민명)

   나는 그대들 사방의 나라 백성들에게 커더란 명을 내렸었다.

   我乃明致天罰(아내명치천벌) 移爾遐逖(이이하적)

   나는 곧 하늘의 벌을 밝혀 시행하여서, 그대들을 먼 곳으로 옮겨, 

   比事臣我宗多遜(비사신아종다손)

   우리 종실을 받들도록 하고 잘 순종하게 하려 한다"

 

   王曰(왕왈) : 성왕은 또 말하였다.

   告爾殷多士(고이은다사)

   "그대들 은나라의 많은 관원들에게 고한다.

   今予惟不爾殺(금여유불이살)

   이제 나는 그대들을 죽이지 않을 것이며,

   予惟時命有申(여유시명유신)

   나는 이 명령을 다시 한번 내리는 바이다.

   今朕作大邑于玆洛(금짐작대읍우자락)

   오늘 날 내가 이 낙땅에 큰 고을을 세웠는데,

   予惟四方罔攸賓(여유사방망유빈)

   이는 사방이 빈객으로서 찾아올 곳이 없다고 여겨서이며,

   亦惟爾多士攸服(역유이다사유복)

   역시 그대들 많은 관리들이 복종해 주고,  

   奔走臣我多遜(분주신아다손)

   분주히 애써 우리를 받들어 순종해 주기를 바라서이다.

   爾乃尙有爾土(이내상유이토)

   그대들은 그대들의 땅을 소유할 수가 있고,

   爾乃尙寧幹止(이내상녕간지)

   편안함을 누릴 수가 있게 될 것이다.

   爾克敬(이극경) 天惟畀矜爾(천유비긍이)

   그대들이 공격할 수 있다면, 하늘이 그대들을 가엾이 여겨 주실 것이나,

   爾不克敬(이불극경)

   그대들이 공격하지 않으면,

   爾不啻不有爾土(이불시불유이토)

   그대들은 그대들의 땅을 갖지 못할 뿐만 아니라,

   予亦致天之罰于爾躬(여역치천지벌우이궁)

   나 역시 그대들에게 하늘의 벌을 내려주게 될 것이다.

   今爾惟時宅爾邑(금이유시택이읍)

   이제 그대들은 그대들의 고을에서 거처할 수가 있고,

   繼爾居(계이거)

   그대들의 주거를 계속할 수 있으며,

   爾厥有幹有年于玆(이궐유간유년우자)

   이 낙읍에서 몸을 보전하여 영구히 살 수가 있으니,

   爾小子乃興從爾遷(이소자내흥종이천)

   그대들의 자손들도 일어나 그대들을 따라서 옮겨올 것이다"

   王曰(왕왈) 又曰(우왈)

   왕은 이렇게 말하고, 또 말하기를,

   時予乃或言(시여내혹언)

   "지금 그대들에게 교훈의 말을 한 것은,

   爾攸居(이유거)

   그대들의 거처에서 편안함을 누리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 글에서 은나라의 유신들에게 주나라를 잘받들어 낙읍으로 거처를 옮겨서 행복된 삶을 누리라고 당

    부를 한 내용이다. 이렇게 하여 은나라 백성들은 물로 그 귀족들도 낙읍에 옮겨가서 살게 되었고, 이들

    에게는 반할할 힘이 없어지게 되자, 주나라 왕실은 더욱 견고한 뿌리를 내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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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168)주서(周書)(65)다사편(多士篇)(3) 이제 은(殷)의 유신(遺臣)들도 등용할 것이다.

             <서경(書經)>(168) 주서(周書)(65)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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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제 은(殷)의 유신(遺臣)들도 등용할 것이다. 

 

   王若曰(왕약왈)

   성왕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爾殷多士(이은다사)

   "그대 은나라의 많은 선비들이여!

   今惟我周王(금유아주왕)

   지금은 오직 나 주왕(周王)만이,

   丕靈承帝事(비령승제사)

   상제께서 내린 사명을 훌륭히 이어 받을 수가 있게 되었다.

 

   有命曰(유명왈)

   그리고 명(命)을 내려 말씀하시기를,

   割殷(할은) 告勑于帝(고래우제)

   ‘은(殷)나라를 베어라’고 하였는데, 이는 상제께서 이르신 바이다.

   惟我事不貳適(유아사불이적) 惟爾王家我適(유이왕가아적)

   나의 임무는 다른 것에 있지 아니하니, 그대들은 나를 따라야 한다.

   予其曰(여기왈) 惟爾洪無度(유이홍무도)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그대들이 크게 법도에 어긋났다는 사실이다.

   我不爾動(아불이동)

   내가 그대들을 소란스럽게 한 것이 아니며,

   自乃邑(자내읍)

   그대들 나라로 부터 비롯된 것이다.

   予亦念天卽于殷大戾(여역념천즉우은대려)

   나 역시 하늘이 곧 은나라에 크게 죄를 내리려 하심을 생각해 보았는데,

   肆不正(사부정)

   그대들이 바르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王曰(왕왈) : 왕은 또 말씀하셨다.

   (유) 告爾多士(고이다사)

   "아! 그대들 많은 관원들에게 이르노니,

   予惟時其遷居西爾(여유시기천거서이)

   나는 그대들을 서쪽으로 옮겨가서 살도록 하려고 한다.

   非我一人奉德不康寧(비아일인봉덕불강녕)

   나 한 사람의 성품이 덕을 받들고 편안함을 누리지 못하기 때문이 아니라,

   時惟天命(시유천명) 無違(무위)

   이것은 하늘의 명인 것이니, 그대들은 이 명을 어기지 말라.

   朕不敢有後(짐불감유후) 無我怨(무아원)

   나는 감히 천명을 지체할 수 없으니, 나를 원망하지 말라.

   惟爾知惟殷先人有冊有典(유이지유은선인유책유전)

   그대들 은나라의 조상들에게 크고 작은 책들이 있으니,

   殷革夏命(은혁하명)

   은나라가 하나라의 국운을 바꾼 사실을 그대들도 알고 있을 것이다.

   今爾其曰(금이기왈)

   이제 그대들은 다시 말하기를,

   夏迪簡在王庭(하적간재왕정)

   ‘하나라의 유신들은 선택되어 은나라 조정에 임명되었고,

   有服在百僚(유복재백료)

   모든 관리들 가운데 지위가 있었다’고 할 것이다.

   予一人惟聽用德(여일인유청용덕)

   이 몸은 그대들의 말을 들어 덕이 있는 사람을 임용할 것이다.

   肆予敢求爾于天邑商(사여감구이우천읍상)

   그렇기 때문에 나는 감히 이 큰 상나라 고을에서 그대들을 구하려는 것이다.

   予惟率肆矜爾(여유솔사긍이)

   나는 그대들을 거느리고 함께 옳은 길을 가도록 하는 것은,

   非予罪(비여죄) 時惟天命(시유천명)

   이는 결코 나의 죄가 아니라, 오직 하늘의 명(命)인 것이다"  

 

   *이 글에서 성왕은 주공의 동정(東征)이 곧 은나라 백성들의 잘못에서 비롯된 것임을 강조하고, 은나라

    의 유신들이 낙읍으로 옮겨서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한 뒤에, 이들을 무마하는 방향으로 설득을

    하고 있는 것이다. 어느 때를 막론하고 시세를 쫓는 무리들이 있기 마련인 것이다. 성왕은 곧 덕이 있는

    자를 조정에 등용하겠다고 약속하며 이들을 회유하고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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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167)주서(周書)(64)다사편(多士篇)(2) 하(夏)와 은(殷)은 하늘이 응징한 것이다.

             <서경(書經)>(167) 주서(周書)(64)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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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하(夏)와 은(殷)은 하늘이 응징한 것이다. 

 

   我聞曰(아문왈)

   "내가 들은 바를 말하자면,

   上帝引逸(상제인일)

   ‘상제는 편안함으로 인도한다’고 하였다.

   有夏不適逸(유하부적일) 則惟帝降格(즉유제강격)

   하나라는 적당한 편안함을 누렸기 때문에, 상제께서 강림하시어,

   嚮于時夏(향우시하) 弗克庸帝(불극용제)

   때를 맞춘 하나를 이끌었으나, 상제의 명에 따르지 않고,

   大淫泆(대음일) 有辭(유사)

   크게 지나친 향락으로 인하여, 죄를 짓게 되었다.

   惟時天罔念聞(유시천망념문)

   그래서 하늘이 그들을 돌보시지 않고 불쌍히 여기지 않아,

   厥惟廢元命(궐유폐원명) 降致罰(강치벌)

   커다란 명을 거두어 폐하고, 이에 벌을 내린 것이다.

   乃命爾先祖成湯革夏(내명이선조성탕혁하)

   곧 그대들 선조이신 성탕(成湯)에게 명하여 하나라의 명을 바꾸게 하고,

   俊民甸四方(준민전사방)

   뛰어난 인재들로 하여금 사방을 다스리게 하였다.

   自成湯至于帝乙(자성탕지우제을)

   성탕에서 부터 제을(帝乙)에 이르기 까지,

   罔不明德恤祀(망불명덕휼사)

   덕을 밝히고 제사를 신중히 하지 않은 이가 없었다.

   亦惟天丕建保乂有殷(역유천비건보예유은)

   또한 하늘이 은나라를 세우고 보호를 하니 나라가 편안히 다스려 졌고,

   殷王亦罔敢失(은왕역망감실)

   은의 왕들도 상제의 뜻을 감히 어기지 않았다.

   帝罔不配天其澤(제망불배천기택)

   상제의 뜻을 거스리는 자가 없어서 나라의 은택이 빛나게 되었다. 

   在今後嗣王誕罔顯于天(재금후사왕탄망현우천)

   그런데 후대의 왕에 이르러 그는 자신의 덕을 하늘에 드러내지 못했으니,

   矧曰其有聽念于先王勤家(신왈기유청념우선왕근가)

   하물며 말하기를, ‘어찌 선왕들이 나라를 위해

   애쓰셨던 것을 살피고 돌보겠느냐?’ 면서, 

   誕淫厥泆(탄음궐일) 罔顧于天顯民祗(망고우천현민지)

   지나친 향락으로, 천도와 백성들의 고통을 돌보지 않았으므로,

   惟時上帝不保(유시상제불보) 降若玆大喪(강약자대상)

   상제는 이들을 보호하지 않았으니, 이와 같은 커다란 화를 내린 것이다.

   惟天不畀(유천불비) 不明厥德(불명궐덕)

   하늘은 그들에게 주지 않은 것은, 그 덕이 밝지 않았기 때문이니,

   凡四方小大邦喪(범사방소대방상)

   무릇 사방의 작고 큰 나라들의 멸망은,

   罔非有辭于罰(망비유사우벌)

   스스로가 지은 죄의 결과가 아닌 것이 없다"   

 

   *성왕은 앞절에서 계속하여 천도는 착하고 어진 사람을 가상히 여겨서 돌보아 주는 것이지만, 죄를짓고

    덕이 드러나지 않는 사람에게는 그 죄를 기록해 두었다가 응징하는 것임을 설명하고, 하나라와 상나라

    는 모두 천도에 의해서 나라를 세웠다가도 죄를지었기 때문에 나라를 잃게된 것임을 강조하였다. 옛날

    에는 무슨일이든지 대의명분이 분명해야 하였다. 그래서 주공은 성왕의 명이라고 하면서, 은나라의 멸

    망은 곧 하나라의 경우와같이 하늘의 뜻인것이니, 이러한 사실을 분명히 인식하라고 설득하고 있는 대

    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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