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마음 - 양주동 작사, 이흥렬 작곡

https://www.youtube.com/watch?v=yI-WxkseBeQ

 

https://www.youtube.com/watch?v=vuS8-WDwntU&t=429s

 

앞에 실은 하단의 글 <부모은중경> 소개가 산만하여 출산후 죽는 날까지 자식에게 정성을 다하는 어머니의 은혜 10가지를 따로 정리했다. 부처님의 가르침처럼 보답하기도 어렵거니와 보답할 수도 없는 어머니의 은혜를 다시 음미해 본다.

먼저 출산 이전의 임신중 고통을 서술한 다음 이어지는 대목임.

尙有十恩: 이 외에도 또 열 가지의 은혜가 있느니라.
第一. 懷胎守護恩;첫째, 아기를 배고 지켜주신 은혜이니,
第二. 臨産受苦恩;둘째, 해산할 때 고통 받으시며 낳아주신 은혜이니,
第三. 生子忘憂恩;셋째, 자식을 낳고 모든 근심을 잊으신 은혜이니,
第四. 咽苦吐甘恩;넷째, 쓴 것은 삼키고 단 것은 먹여 주신 은혜이니,
第五. 迴乾就濕恩;다섯째, 마른 자리 골라 아기 눕히고 젖은 자리에 누우신 은혜이니,
第六. 哺乳養育恩;여섯째, 젖을 먹여 길러주신 은혜이니,
第七. 洗濯不淨恩;일곱째, 더러운 것을 깨끗이 빨아 주신 은혜이니,
第八. 遠行憶念恩;여덟째, 멀리 떠난 자식을 걱정해 주시 은혜이니,
第九. 深加體恤恩;아홉째, 자식을 위해서는 나쁜 일도 하신 은혜이니,
第十. 究竟憐愍恩 열째, 끝까지 사랑하고 가엾이 여기시는 은혜이니,

 

 

第一.懷胎守護恩 頌曰
累劫因緣重,今來托母胎,月逾生五臟,七七六精開
體重如山岳,動止劫風災,羅衣都不掛,裝鏡惹塵埃

첫째, 아기를 배고 지켜주신 은혜이니,

오랜 겁 동안의 막중한 인연으로

오늘날 어머니의 태를 빌어

달이 차서 오장이 생겨나고

일곱 달에 육정이 열리니

어머니 몸은 태산처럼 무거워

바람만 불어도 조심되고

비단옷은 두고도 안 걸치시고

경대에는 먼지만 쌓이네.

 

第二.臨産受苦恩 頌曰
懷經十個月,難産將欲臨,朝朝如重病,日日似昏沈
難將惶怖述,愁淚滿胸襟,含悲告親族,惟懼死來侵

둘째, 해산할 때 고통 받으시며 낳아주신 은혜이니,

아기를 배고 열 달이 지나서

어려운 해산 달이 하루 하루 다가오니

아침마다 중병 걸린 사람 같고

나날이 정신마저 흐려지듯

그 어려움은 글로 적기 어려워라.

근심과 슬픔이 가슴에 가득하여

친족에게 슬픔을 호소하고

죽지나 않을까 두려워하시네.

 

第三.生子忘憂恩 頌曰
慈母生兒日,五臟總張開,身心俱悶絶,血流似屠羊
生已聞兒健,歡喜倍加常,喜定悲還至,痛苦徹心腸

셋째, 자식을 낳고 모든 근심을 잊으신 은혜이니,

인자하신 어머니가 그대 낳던 날

오장육부를 쪼개고 헤치는 듯

몸과 마음이 모두 끊기는 듯하고

마치 양을 잡은 자리처럼 피 흘렸어도

아기가 건실하단 말 들으면

그 기쁨이 더하고 또 더하네.

그러나 기쁨 뒤엔 다시 슬픔이 일어나니

그 고통이 몸과 마음에 사무치네.


第四.咽苦吐甘恩 頌曰
父母恩深重,顧憐沒失時,吐甘無稍息,咽苦不顰眉
愛重情難忍,恩深復倍悲,但令孩兒飽,慈母不辭饑

넷째, 쓴 것은 삼키고 단 것은 먹여 주신 은혜이니,

부모의 은혜가 깊고 무거워

사랑과 보살핌 잠시도 잊지 않고

단 것은 먹이시느라 잡숫지 못하고

쓴 것은 잡수시되 찡그리지 않으시네.

지중하신 애정 누를 길 없어

그 은혜 깊은 만큼 슬픔도 더하시네.

언제나 자식들만 배부르면

인자하신 어머니는 굶주림도 사양 않네.

 

第五.迴乾就濕恩 頌曰
母願身投濕,將兒移就乾,兩乳充饑渴,羅袖掩風寒
恩連恆廢枕,寵弄纔能歡,但令孩兒穩,慈母不求安

다섯째, 마른 자리 골라 아기 눕히고 젖은 자리에 누우신 은혜이니,

어머니가 온통 몸이 젖어도

아기만은 한사코 마른 자리에 눕히시고

두 젖으로 아기의 주린 배를 채워 주시고

옷 소매로 추위를 막아 주시고

아기 걱정에 단잠을 설치시고

아기의 재롱으로 기쁨을 삼으시니

오직 아기의 편안만을 생각하시고

인자하신 어머니는 편안함을 바라지 않으시네.

 

第六.哺乳養育恩 頌曰
慈母像大地,嚴父配於天,覆載恩同等,父娘恩亦然
不憎無怒目,不嫌手足攣,誕腹親生子,終日惜兼憐

여섯째, 젖을 먹여 길러주신 은혜이니,

인자하신 어머니의 은혜가 땅이라면

엄하신 아버지는 하늘이시네.

덮어주고 안아주신 어머니 은혜,

아버지의 은혜도 그와 같아서

눈이 비록 없어도 미워하지 않으시고

수족이 불구라도 싫어하지 않으시네.

내 속으로 친히 낳은 자식이기에

종일토록 아끼시고 가엾이 여기시네.



第七.洗滌不淨恩 頌曰
本是芙蓉質,精神健且豊,眉分新柳碧,검(뺨.肉부14획)色奪蓮紅
恩深摧玉貌,洗濯損盤龍,只爲憐男女,慈母改顔容

일곱째, 더러운 것을 깨끗이 빨아 주신 은혜이니,

아, 예전에 그리도 고우시던 그 얼굴

풍만하고 아릿답던 그 자태

푸르른 버들잎 같던 두 눈썹

양 볼은 붉은 연꽃잎 같으시더니

은혜가 깊을수록 그 모습 쓰러지고

부정한 것 빠시느라 상하시어도

오로지 자식 걱정하시느라

인자하신 어머니의 얼굴이 바뀌셨네.

 

第八.遠行憶念恩 頌曰
死別誠難忍,生離實亦傷,子出關山外,母憶在他鄕
日夜心相隨,流淚數千行,如猿泣愛子,寸寸斷肝腸

여덟째, 멀리 떠난 자식을 걱정해 주시 은혜이니,

죽어서 헤어짐도 잊기 어렵거늘

생이별은 더욱 더 마음 아픈 것.

자식이 집 떠나 타향에 가면

어머니의 마음도 타향에 있네.

낮이나 밤이나 마음은 자식 쫓아

흐르는 눈물 몇 천 줄긴가?

새끼를 사랑하는 원숭이처럼

자식 생각에 애간장이 끊어지시네.

 

第九.深加體恤恩 頌曰
父母恩情重,恩深報實難,子苦願代受,兒勞母不安
聞道遠行去,憐兒夜臥寒,男女暫辛苦,長使母心酸

아홉째, 자식을 위해서는 나쁜 일도 하신 은혜이니,

강산 같이 중하신 부모님 은혜

그 은혜 깊고 깊어 갚기 어려워.

자식의 괴로움을 대신 받기 원하시고

자식이 고생하면 어머니 마음도 편치 않네.

먼 길 떠난다는 말만 들어도

가는 길 잠자리는 춥지 않을까.

아들 딸의 고생은 잠깐이지만

어머님의 마음은 두고 두고 쓰려라.

 

第十.究竟憐愍恩 頌曰
父母恩深重,恩憐無歇時,起坐心相逐,近遙意與隨
母年一百歲,長憂八十兒,欲知恩愛斷,命盡始分離』

열째, 끝까지 사랑하고 가엾이 여기시는 은혜이니,

부모님 은혜는 깊고도 무거워라.

사랑하는 그 마음 마르지 않아

앉으나 서나 마음엔 자식 생각 뿐.

멀리 있거나 가까이 있거나

자식 생각 떠나지 않네.

어머니의 나이 백 살이 되어도

여든 된 자식을 걱정하시네.

이같은 어머니의 사랑은 언제 끝나랴.

명이 다하시면 그제서야 그칠까?」

 

 

 

 

 

 

어버이날에 부르던 이 동요의 가사가

아래 제7강에서 김용옥님은 <부모은증경>의 번역임을 밝힙니다.

제07강 속세속의 불교 / 부모은중경 [父母恩重經]

https://www.youtube.com/watch?v=78VKfDfOOrA

 

◎백중절(百中節, 음력 7월 15일)
7월 15일은 백중절(百中節), 백종일(百種日) 또는 망혼일(亡魂日)이라고 한다.
이 날에는 망혼을 위하여 절에서 제를 올려 극락으로 인도한다.  이 제를 불설우란분경(佛說盂蘭盆經)』에 바탕을 두고 있는 우란분재(盂蘭盆齋)라 한다.

http://dh.aks.ac.kr/sillokwiki/index.php/%EC%9A%B0%EB%9E%80%EB%B6%84%EC%9E%AC(%E7%9B%82%E8%98%AD%E7%9B%86%E9%BD%8B)

 

우란분재(盂蘭盆齋) - sillokwiki

지옥에 떨어진 조상의 영혼을 천도하기 위해 승려들에게 음식을 공양하는 의식. 개설 『불설우란분경(佛說盂蘭盆經)』에 바탕을 두고 있는 우란분재(盂蘭盆齋)는 음력 7월 15일에 거행된다. 하안거(夏安居)를 마치고 자신의 허물을 드러내는 자자(自恣) 의식을 행한 500명의 승려들에게 음식을 공양하여, 지옥에 빠진 조상을 그 공덕으로 천도하는 의식이다. 인도와 중국에서 널리 행해졌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고려시대에 이미 여러 차례 개설되었다. 조선초 왕실에서는 우

dh.aks.ac.kr

 

https://kydong77.tistory.com/18818

 

<부모은중경>/ 양주동, 어머니 마음

경기 양평 룡문사에 참배갔다가 지장전의 <부모은중경> 그림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어버이날 노래로 부르던 동요는 부모은중경을 바탕으로 양주동 선생님께서 작사하신 <어머님 은혜>가 본디 제목이다.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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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세 老붓다의 생애 마지막 하루   

https://www.youtube.com/watch?v=ScT7DcBApMA

 

생명력은 정신력

https://www.youtube.com/watch?v=wdihDpqySOs&t=892s

 

https://www.youtube.com/watch?v=cGwaQaqRVWI

 

 

 

 경기 양평 룡문사에 참배갔다가 지장전의 <부모은중경> 그림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어버이날 노래로 부르던 동요는 부모은중경을 바탕으로  양주동 선생님께서 작사하신 <어머님 은혜>가 본디 제목이다. 
현재 불리워지는 <어버이날 노래>가 양주동박사의 번역대로 <어머니 마음>이므로 어버이날의 노래로는 부적합함을 앞 꼭지에서 밝힌 바 있습니다.

 

어머니 마음 - 양주동 작사, 이흥렬 작곡

https://www.youtube.com/watch?v=yI-WxkseBeQ

1절:

낳실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르실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 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시네

하늘 아래 그 무엇이 넓다 하리오

어머님의 희생은 가이없어라

2절:

어려선 안고 업고 얼려 주시고

자라선 문 기대어 기다리는 마음

앓을사 그릇될사 자식 생각에

고우시던 이마 위에 주름이 가득

땅 위에 그 무엇이 높다 하리오

어머님의 정성은 지극하여라

3절:

사람의 마음 속엔 온가지 소원

어머님의 마음 속엔 오직 한 가지

아낌없이 일생을 자식 위하여

살과 뼈를 깎아서 바치는 마음

이 땅에 그 무엇이 거룩하리오

어머님의 사랑은 그지없어라

 


https://www.youtube.com/watch?v=abNx7hlpiRo

 

 

https://kydong77.tistory.com/22007

 

불설(佛說) 부모은중경 10도(圖),어머니 마음&정조의 지극한 효심/무애(无涯) 양주동선생님 偉業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왕사성의 기수급고독원에서 삼만팔천인의 대비구와 보살들과 함께 계시었다. 그때 세존께서는 대중을 거느리고 남방으로 가시다가, 한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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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kydong77.tistory.com/18259

 

어머님 은혜/ 부모은중경

https://www.youtube.com/watch?v=abNx7hlpiRo https://www.youtube.com/watch?v=JrUzAFfkUD4 아래창에는 佛家의 어머님의 은혜를 10가지로 요약한『부모은중경』내용을 실었습니다. http://cafe.naver.com/sun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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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에 부르던 이 동요의 가사가

아래 제7강에서 김용옥님은 <부모은증경>의 번역임을 밝힙니다.

제07강 속세속의 불교 / 부모은중경 [父母恩重經]

https://www.youtube.com/watch?v=78VKfDfOOrA

◎백중절(百中節, 음력 7월 15일)
7월 15일은 백중절(百中節), 백종일(百種日) 또는 망혼일(亡魂日)이라고 한다.
이 날에는 망혼을 위하여 절에서 제를 올려 극락으로 인도한다.

http://dh.aks.ac.kr/sillokwiki/index.php/%EC%9A%B0%EB%9E%80%EB%B6%84%EC%9E%AC(%E7%9B%82%E8%98%AD%E7%9B%86%E9%BD%8B)

 

우란분재(盂蘭盆齋) - sillokwiki

지옥에 떨어진 조상의 영혼을 천도하기 위해 승려들에게 음식을 공양하는 의식. 개설 『불설우란분경(佛說盂蘭盆經)』에 바탕을 두고 있는 우란분재(盂蘭盆齋)는 음력 7월 15일에 거행된다. 하안거(夏安居)를 마치고 자신의 허물을 드러내는 자자(自恣) 의식을 행한 500명의 승려들에게 음식을 공양하여, 지옥에 빠진 조상을 그 공덕으로 천도하는 의식이다. 인도와 중국에서 널리 행해졌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고려시대에 이미 여러 차례 개설되었다. 조선초 왕실에서는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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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ko.wikipedia.org/wiki/%EC%96%B4%EB%A8%B8%EB%8B%88_%EB%A7%88%EC%9D%8C

 

어머니 마음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어머니 마음〉은 1930년대에 작곡된 한국의 가곡이다. 양주동의 시에 감동한 이흥렬이 곡을 지었다.[1] 가정가요로 방송을 통해 널리 알려졌다.[2] 어버이날에 자주 불린다. 양주동이 지었다. ‘나실제 괴로움’으로 시작되며, 3절로 되어 있다. 1절: 나실제 괴로움 다잊으시고 기를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 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시네 하늘 아래 그 무엇이 넓다하리오 어머님의 희생은 가이없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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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절:

낳실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르실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 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시네

하늘 아래 그 무엇이 넓다 하리오

어머님의 희생은 가이없어라

2절:

어려선 안고 업고 얼려 주시고

자라선 문 기대어 기다리는 마음

앓을사 그릇될사 자식 생각에

고우시던 이마 위에 주름이 가득

땅 위에 그 무엇이 높다 하리오

어머님의 정성은 지극하여라

3절:

사람의 마음 속엔 온가지 소원

어머님의 마음 속엔 오직 한 가지

아낌없이 일생을 자식 위하여

살과 뼈를 깎아서 바치는 마음

이 땅에 그 무엇이 거룩하리오

어머님의 사랑은 그지없어라

 

어머니 마음

https://www.youtube.com/watch?v=ZoObmrn_EQQ&list=PLReBmp3WR8peIfvEVNWNy_JnwEc42l6i2

 

https://www.youtube.com/watch?v=zXZKrPsc0ns&list=PLReBmp3WR8peIfvEVNWNy_JnwEc42l6i2&index=2

 

노래 가사로 보면 어버이날 노래는 잘못이고 어머니날 노래가 되겠군요.

젖은 자리에는 어머님 자신이 누우시고, 마른 자리에는 어린 자식을 눕히는,

세상에서 가장 슬프지만 아름다운 <어머니날 노래>라니까요.

현재 불리워지는 <어버이날 노래>가 양주동박사의 번역대로 <어머니 마음>이므로 어버이날의 노래로는 부적합함을 앞 꼭지에서 밝힌 바 있습니다.

차라리 현재의 어버이 날을 어머니날로 개명하고, 아버지날을 따로 정해 Psy의 <아버지>를 그날의 노래로 제정함이 타당할 것 같네요. 애들은 어린이날도 하루 더 추가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대들지 모르지만, 맨날 니네 날이니까 애들은 저리 가라고 하면 됩니다. 이름과 실상이 맞지 않으면 개판 세상이 되걸랑요.

 

1.회탐수호은(懷眈守護恩) or 『회태수호은(懷胎守護恩)』

01. 나를 잉태하시고 지켜 주신 은혜

여러 겁을 내려오며 인연이 중하여서

어머니의 태를 빌어 금생에 태어날 때

날이 가고 달이 져서 오장이 생겨나고

일곱 달에 접어드니 육정이 열렸어라

한몸이 무겁기는 산악과 한가지요

가나오나 서고 안고 바람결 겁이 나며

아름다운 비단옷도 모두 다 뜻없으니

단장하던 경대에는 먼지만 쌓였더라

 

2. 『임산수고은(臨産受苦恩)』

02.해산함에 임하여 고통받으신 은혜

아기를 몸에 품고 열 달이 다 차서

어려운 해산달이 하루하루 다가오니

하루하루 오는 아침 중병 든 몸과 같고

나날이 깊어가니 정신조차 아득해라

두렵고 떨리는 맘 무엇으로 형용할까

근심은 눈물 되어 가슴속에 가득하니

슬픈 생각 가이없어 친족들을 만날 때면

이러다가 죽지 않나 이것만을 걱정하네

 

3.『생자망우은(生子忘憂恩)』

03.자식을 낳고서야 근심 잊으시는 은혜

자비하신 어머니가 그대를 낳으신 달

오장육부 그 모두를 쪼개고 헤치는 듯

몸이나 마음이나 모두가 끊어졌네

짐승 잡은 자리같이 피는 흘러 넘쳤어도

낳은 아기 씩씩하고 충실하다 말 들으면

기쁘고 기쁜 마음 무엇으로 비유할까

기쁜 마음 정해지자 슬픈 마음 또 닥치니

괴롭고 아픈 것이 온몸에 사무친다.

 

4.『인고토감은(咽苦吐甘恩)』

04.쓴 건 삼키고 단 건 뱉아 먹여준 은혜

중하고도 깊고 깊은 부모님 크신 은혜

사랑하고 보살피심 어느 땐들 끊일손가

단 것이란 다 뱉으니 잡수실 게 무엇이며

쓴 것만을 삼키어도 밝은 얼굴 잃지 않네

사랑하심 중하시사 깊은 정이 끝이 없어

은혜는 더욱 깊고 슬픔 또한 더하셔라

어느 때나 어린 아기 잘 먹일 것 생각하니

자비하신 어머님은 굶주림도 사양찮네

 

5.『회건취습은(廻乾就濕恩)』

05.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누이신 은혜

어머니 당신 몸은 젖은 자리 누우시고

아기는 받들어서 마른자리 눕히시며

양쪽의 젖으로는 기갈을 채워 주고

고운 옷 소매로는 찬 바람 가려 주네

은혜로운 그 마음에 어느 땐들 잠드실까

아기의 재롱으로 기쁨을 다하시며

오로지 어린 아기 편할 것만 생각하고

자비하신 어머니는 단잠도 사양했네

 

6.『유포양육은(乳哺養育恩)』

06.젖먹이고 사랑으로 길러주신 은혜

아버님의 높은 은혜 하늘에 비기오며

어머님의 넓은 공덕 땅에다 비할손가

아버지 품어 주고 어머니 젖 주시니

그 하늘 그 땅에서 이 내 몸 자라났네

아기 비록 눈 없어도 미워할 줄 모르시고

손과 발이 불구라도 싫어하지 않으시네

배 가르고 피를 나눠 친히 낳은 자식이라

종일토록 아끼시고 사랑하심 한이 없네

 

7.『세탁부정은(洗濯不淨恩)』

07.목욕 세탁 더러움을 씻어주신 은혜

생각하니 그 옛날의 아름답던 그 얼굴과

아리따운 그 모습이 풍만도 하셨어라

갈라지 두 눈썹은 버들잎 같으시고

두 뺨의 붉은 빛은 연꽃보다 더했어라

은혜가 깊을수록 그 모습 여위었고

기저귀 빠시느라 손발이 거칠었네

오로지 아들딸만 사랑하고 거두시다

자비하신 어머니는 얼굴 모양 바뀌셨네

 

8.『원행억염은(遠行憶念恩)』

08.멀리 떠나가면 근심 걱정하신 은혜

죽어서 헤어짐도 참아가기 어렵지만

살아서 헤어짐은 아프고 서러워라

자식이 집을 나가 먼 길을 떠나가니

어머니의 모든 마음 타향 밖에 나가 있네

밤낮으로 그 마음은 아이들을 따라가고

흐르는 눈물 줄기 천 줄긴가 만 줄긴가

원숭이 달을 보고 새끼 생각 울부짖듯

염려하는 생각으로 간장이 다 끊기네

 

9.『위조악업은(爲造惡業恩)』

09.자식을 위해서는 모진 일 하신 은혜

부모님의 은혜가 강산같이 중하거니

깊고 깊은 그 은덕은 실로 갚기 어려워라

자식의 괴로움은 대신 받기 원하시고

자식이 고생하면 부모 마음 편치 않네

자식이 머나먼 길 떠난다 들을지면

잘 있는가 춥잖은가 밤낮으로 걱정하고

자식들이 잠시 동안 괴로운 일 당할 때면

어머님의 그 마음은 오래 두고 아프셔라

 

10.『구경연민은(究竟憐愍恩)』

10.임종 때도 자식 위해 근심하신 은혜

부모님의 크신 은덕 깊고도 중하여라

크신 사랑 잠시라도 끊일 사이 없으시니

앉으나 일어서나 그 마음이 따라가고

멀든지 가깝든지 크신 듯은 함께 있네

어버이 나이 높아 일백 살이 되었어도

여든 된 아들딸을 쉼없이 걱정하네

이와 같은 크신 사랑 어느 때에 끊이실까

수명이나 다하시면 그때에나 쉬실까

 

https://www.youtube.com/watch?v=75WxfdNvJf4&t=536s

 

https://kydong77.tistory.com/17967

 

영인스님 - 국역 부모은중경, 천수경, 회심곡/ 梁柱東,詞腦歌 證釋 題詞 注譯

한문본 불경 낭송은 그 뜻을 헤아리기 힘들지만 영인스님의 국역 불경 낭송은 책읽는 부단감도 없는데다 노래를 방불케 하는 그 낭랑한 음성에 빠져들어 마자막 부분까지 흥미진진하게 부처님 설법을 듣게 됩니다..

kydong77.tistory.com

 

https://www.youtube.com/watch?v=-DUGoeayQdg

 

<부모은중경>의 내용과 해석


<부모은중경>

제 1장 이 경을 설한 인연

제 2장 마른뼈의 가르침

제 3장 잉태했을 때의 고통

제 4장 낳으시고 기르신 은혜 / 열가지 부모의 은혜

제 5장 부모님 은혜를 잊어버리는 불효

제 6장 부모님 은혜갚기의 어려움

제 7장 불효에 대한 과보

제 8장 부모님 은혜를 갚는 길

제 9장 부처님께 맹세

제 10장 이 경의 명칭

이렇게 10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한글 불설 대보 부모은중경

https://blog.naver.com/jwb6894/40114043827

 

한글 불설 대보 부모은중경

한글 불설 대보 부모은중경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 께서는 사위국(舍衛國) 왕사성(王舍城)...

blog.naver.com

한글 불설 대보 부모은중경

제07강 속세속의 불교 / 부모은중경 [父母恩重經] /27:10 목련경 -청제부인 찾아 각종 지옥 순례

*동영상 강의는 위에서 처리함.

백종절 우란분재로 아귀지옥의 어머니를 낙원으로 구원함. 

어버이날에 부르던 이 동요의 가사가

아래 제7강에서 김용옥님은 <부모은증경>의 번역임을 밝힙니다.

제07강 속세속의 불교 / 부모은중경 [父母恩重經] /27:10 목련경 -청제부인 찾아 지옥 순례

https://www.youtube.com/watch?v=78VKfDfOOrA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18818 [김영동교수의 고전 & Life]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한 때 부처님께서 대비구 3만 8천 인과 보살마하살들과 함께 사위국 왕사성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는 많은 대중을 거느리시고 남쪽으로 가시다가, 한 무더기의 뼈가 있는 곳에 이르렀을 때, 여래께서는 몸을 땅에 대고 그 뼈에 예배하셨다. 아난과 대중은 깜짝 놀라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삼계를 통틀어 으뜸가는 스승이시며, 온 중생의 자비하신 어버이시라 만 중생이 귀의하고 예배 드리는 여래이신데, 어찌 저 마른 뼈에다 예배를 하십니까?」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이르시되,

 「그대는 비록 나의 상수제자로서 출가한지도 오래 되었거늘 아직 널리 알지를 못하는구나. 이 한 무더기의 마른 뼈가, 혹 전생에 나의 조상이었거나 여러 대에 걸쳐 나의 부모였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내가 지금 예배를 한 것이니라.」

 하셨다. 부처님께서는 다시 아난에게 이르셨다.

 「그대는 이 한 무더기의 뼈를 두 가지로 구분하여라. 만약 남자의 뼈라면 희고 무거울 것이며, 혹시 여자의 뼈라면 검고 가벼울 것이다.」

 아난이 다시 세존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남자는 이 세상에 있을 때, 도포에 띠를 두르고 목화를 신고 사모를 쓰기 때문에 그 복장을 보고 남자임을 알고, 여자들은 붉은 연지를 바르고 고운 옷을 입고 있어 곧 여자임을 알지만, 죽고 난 지금은 그 뼈가 다 한 가지인데 어찌 구분이 되겠습니까? 이 제자에게 가르쳐 주십시오.」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이르시기를

 「아난아, 남자들은 세상에 있을 때, 때로는 절을 찾아가 강의도 듣고 삼보에 예배하고 부처님의 명호를 염하기도 했기 때문에 그 뼈가 희고 무겁다. 그러나 여자는 세상에 있을 때 정을 통하고 아들 딸을 낳아 기르매, 자식 하나를 낳을 때마다 진한 피 서 말 서 되를 흘리고, 여덟 말 너 되의 젖을 먹여야 하기 때문에 그 뼈가 검고 가벼우니라.」

 하셨다. 이 말씀을 들은 아난은 마음이 찢어지듯 하여 눈물을 흘리고 슬피 울며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어찌 해야 어머님의 은덕을 갚겠습니까?」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그대는 잘 듣고 또 잘 들어라. 내 이제 그대를 위해 차근차근 설해 주리라. 어머니가 아기를 배고 있는 열 달 동안의 쓰린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느니라.

 ① 어머니가 아기를 배고 첫째 달은, 마치 아침에 맺혔다 저녁까지도 보전치 못하며, 새벽에 모였다 낮만 되면 쓰러지는 풀잎 위의 이슬과 같으니라.

 ② 어머니가 아기를 배고 둘째 달은, 마치 우유 방울을 떨어뜨린 것 같고,

 ③ 어머니가 아기를 배고 석달이 되면, 마치 피가 엉긴 듯하고,

 ④ 어머니가 아기를 배고 넉달이 되면, 차츰 사람의 모습을 갖추게 되며,

 ⑤ 어머니가 아기를 배고 다섯 달째는, 뱃속에서 다섯 부분의 모양이 생기느니라. 다섯 부분이란, 머리가 한 부분이고, 양 팔을 합하여 세 부분, 양 무릎을 합해 다섯 부분이니라.

 ⑥ 어머니가 아기를 배고 여섯 달째는 어머니 뱃속에서 어린 아기의 여섯 정기가 생기느니라. 여섯 정기란 첫재 눈이고, 둘째 귀, 셋째 코, 넷째 입, 다섯째 혀, 여섯째 뜻이니라.

 ⑦ 어머니가 아기를 배고 일곱 달째는, 어머니 뱃속에서 3백 60마디의 뼈와 8만 4천의 털구멍이 생기고,

 ⑧ 어머니가 아기를 배고 여덟 달째는, 아기의 의지와 지혜가 생기고 아홉 부분의 모습이 뚜렷해 지며,

 ⑨ 어머니가 아기를 배고 아홉 달째는, 아기가 어머니 뱃속에서 받아 먹게 되느니라. 그러나 복숭아, 배, 마늘은 받지 않으며 오곡만을 받느니라. 어머니의 생장은 밑으로 향하고 숙장은 위를 향하여 한 산이 생기니, 이 산에는 세 가지 이름이 있느니라. 첫째는 수미산이요, 둘째는 업산, 셋째는 혈산이니라. 이 산이 한 번 무너지면 한 줄기 짙은 피가 되어 어린 아이의 입으로 들어 가느니라.

 ⑩ 어머니가 아기를 배고 열 달째는, 마침내 낳게 되느니라. 만약 효성스럽고 착한 아이는 주먹으로 합장하고 나오니 어머니를 상하게 하지 않으나, 만약 오역죄를 지을 자식이면 어머니 태를 쳐서 찢고, 팔로는 어머니의 심장이며 간장을 치고, 엉덩이뼈를 발로 버티어 마치 천 개의 칼로 배를 휘젓고 만 개의 칼로 속을 찌르는 듯한 아픔과 고통을 주고 태어나느니라.

 이 외에도 또 열 가지의 은혜가 있느니라.

 

첫째, 아기를 배고 지켜주신 은혜이니,

오랜 겁 동안의 막중한 인연으로

오늘날 어머니의 태를 빌어

달이 차서 오장이 생겨나고

일곱 달에 육정이 열리니

어머니 몸은 태산처럼 무거워

바람만 불어도 조심되고

비단옷은 두고도 안 걸치시고

경대에는 먼지만 쌓이네.

 

둘째, 해산할 때 고통 받으시며 낳아주신 은혜이니,

아기를 배고 열 달이 지나서

어려운 해산 달이 하루 하루 다가오니

아침마다 중병 걸린 사람 같고

나날이 정신마저 흐려지듯

그 어려움은 글로 적기 어려워라.

근심과 슬픔이 가슴에 가득하여

친족에게 슬픔을 호소하고

죽지나 않을까 두려워하시네.

 

셋째, 자식을 낳고 모든 근심을 잊으신 은혜이니,

인자하신 어머니가 그대 낳던 날

오장육부를 쪼개고 헤치는 듯

몸과 마음이 모두 끊기는 듯하고

마치 양을 잡은 자리처럼 피 흘렸어도

아기가 건실하단 말 들으면

그 기쁨이 더하고 또 더하네.

그러나 기쁨 뒤엔 다시 슬픔이 일어나니

그 고통이 몸과 마음에 사무치네.

 

넷째, 쓴 것은 삼키고 단 것은 먹여 주신 은혜이니,

부모의 은혜가 깊고 무거워

사랑과 보살핌 잠시도 잊지 않고

단 것은 먹이시느라 잡숫지 못하고

쓴 것은 잡수시되 찡그리지 않으시네.

지중하신 애정 누를 길 없어

그 은혜 깊은 만큼 슬픔도 더하시네.

언제나 자식들만 배부르면

인자하신 어머니는 굶주림도 사양 않네.

 

다섯째, 마른 자리 골라 아기 눕히고 젖은 자리에 누우신 은혜이니,

어머니가 온통 몸이 젖어도

아기만은 한사코 마른 자리에 눕히시고

두 젖으로 아기의 주린 배를 채워 주시고

옷 소매로 추위를 막아 주시고

아기 걱정에 단잠을 설치시고

아기의 재롱으로 기쁨을 삼으시니

오직 아기의 편안만을 생각하시고

인자하신 어머니는 편안함을 바라지 않으시네.

 

여섯째, 젖을 먹여 길러주신 은혜이니,

인자하신 어머니의 은혜가 땅이라면

엄하신 아버지는 하늘이시네.

덮어주고 안아주신 어머니 은혜,

아버지의 은혜도 그와 같아서

눈이 비록 없어도 미워하지 않으시고

수족이 불구라도 싫어하지 않으시네.

내 속으로 친히 낳은 자식이기에

종일토록 아끼시고 가엾이 여기시네.

 

일곱째, 더러운 것을 깨끗이 빨아 주신 은혜이니,

아, 예전에 그리도 고우시던 그 얼굴

풍만하고 아릿답던 그 자태

푸르른 버들잎 같던 두 눈썹

양 볼은 붉은 연꽃잎 같으시더니

은혜가 깊을수록 그 모습 쓰러지고

부정한 것 빠시느라 상하시어도

오로지 자식 걱정하시느라

인자하신 어머니의 얼굴이 바뀌셨네.

 

여덟째, 멀리 떠난 자식을 걱정해 주시 은혜이니,

죽어서 헤어짐도 잊기 어렵거늘

생이별은 더욱 더 마음 아픈 것.

자식이 집 떠나 타향에 가면

어머니의 마음도 타향에 있네.

낮이나 밤이나 마음은 자식 쫓아

흐르는 눈물 몇 천 줄긴가?

새끼를 사랑하는 원숭이처럼

자식 생각에 애간장이 끊어지시네.

 

아홉째, 자식을 위해서는 나쁜 일도 하신 은혜이니,

강산 같이 중하신 부모님 은혜

그 은혜 깊고 깊어 갚기 어려워.

자식의 괴로움을 대신 받기 원하시고

자식이 고생하면 어머니 마음도 편치 않네.

먼 길 떠난다는 말만 들어도

가는 길 잠자리는 춥지 않을까.

아들 딸의 고생은 잠깐이지만

어머님의 마음은 두고 두고 쓰려라.

 

열째, 끝까지 사랑하고 가엾이 여기시는 은혜이니,

부모님 은혜는 깊고도 무거워라.

사랑하는 그 마음 마르지 않아

앉으나 서나 마음엔 자식 생각 뿐.

멀리 있거나 가까이 있거나

자식 생각 떠나지 않네.

어머니의 나이 백 살이 되어도

여든 된 자식을 걱정하시네.

이같은 어머니의 사랑은 언제 끝나랴.

명이 다하시면 그제서야 그칠까?」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이르셨다.

 「내가 보건데, 중생들은 비록 인품은 이어받았으나 마음과 행실이 우매하여 부모에게 큰 은덕이 있음을 생각지 않고, 공경하는 마음이 없어 불효하며 의리가 없더라.

 어머니가 아기를 배고 있는 열 달 동안은, 앉고 서는 것이 불안하고 마치 무거운 짐을 진 것 같고, 음식은 내리지 않아 마치 중병을 앓는 사람 같고, 달이 차서 아기를 낳을 때는 온갖 고통을 받으며, 자칫 잘못 되면 죽을까 두려우며, 마치 양을 잡는 것 처럼 바닥에 피가 흐른다.

 이처럼 고통을 받으며 이 몸을 낳은 뒤에는 쓴 것은 삼키고 단 것은 뱉아서 먹이고, 품에 안아서 기르시며 더러운 것을 빨아 주시면서도 싫어하거나 수고를 마다 않고, 더위도 참고 추위도 견디며 고생으로 생각지 않으신다.

 자식은 마른 자리에 눕히고 어머니는 축축한 데서 자며 3년 동안이나 어머니의 젖을 먹이며, 자라서 동자가 되고 청년이 되면 예절과 도의를 가르쳐 혼인시키고 벼슬을 시키거나 직업을 갖게 해 주신다.

 이처럼 무거운 짐을 지는 것 같은 수고를 하고 나서도 부모의 사랑은 그치지 않고 아들 딸이 병에 걸리면 부모도 같이 앓고, 자식의 병이 나으면 인자한 어머니의 병도 낳으신다.

 이와같이 기르고 보살피며 어서 어른이 되기만을 바라신다.

 마침내 자식이 다 자라면 오히려 불효를 하고 부모와 더불어 말을 하는데도 그 언행이 공손하지 못하고, 눈을 부라리고 눈을 흘기며, 부모와 형제들을 속이고 능멸하며, 형제 간에 욕하고 때리며, 친척들을 헐뜯는 등 예절과 체모가 없다.

 또 스승의 가르침도 따르지 않으며, 형제 간에 한 말도 이를 어긴다.

 어디를 가거나 돌아와서도 어른께 아뢰지 않고, 언행이 교만해지고, 제 마음대로 일을 처리한다.

 이런 일은 부모로서 훈계하고, 백부나 숙부들도 이를 타일러야지, 귀엽게만 보고 어른들이 감싸 주면 차차 자라면서 사나워지고 삐뚤어져서 잘못을 일러 주면 오히려 성을 내고 원한을 품게 된다.

 또 좋은 벗은 버리고 악한 친구들과 어울려, 이런 습성이 몸에 배서 마침내는 관기 어린 계교를 꾸미고, 남의 꾀임에 바져 타향으로 도망치거나 부모를 배반하여 집을 떠나 고향을 등지거나, 혹은 장삿꾼이 되거나 병졸이 되어 싸움터에 나가는 등 떠돌다 장가라도 들면 거기에 얽매어서 영영 집에 돌아오지 못한다.

 혹은 타향에서 지내는 동안 근신하지 않고 함부로 굴다가 남의 꾀임에 빠져 사건에 관련되어 관가에 잡히어 끌려 다니거나 억울한 형벌을 받고 감옥에서 목에 칼을 쓰고 발목에 사슬을 차기도 한다.

 혹은 병에 걸려 고통 받고, 재난을 당해 곤하고 괴롭고 굶주려도 돌봐주는 사람도 없이 고생하다가 마침내 남의 미움과 천대를 받고 의지할 데도 없이 길거리로 쫓겨나서 죽게 되어도, 누구 한 사람 구원해 주지도 않으니 이윽고 죽은 뒤에는 시체가 붓고 썩고 햇볕에 쬐고 바람을 맞아 타향 땅에서 백골이 이리 저리 굴러 다니게 되니, 일가 친척과 만나고 즐긴다는 것은 영영 이루지 못하게 된다.

 부모의 마음은 늘 자식을 따르고 근심 걱정이 끊이지 않으니, 혹은 피눈물을 흘리며 울어 눈이 어두워지고 심하면 장님이 되기도 하고, 혹은 너무 서러워 기진하여 병이 나기도 한다. 혹은 자식 생각에 몸이 쇠약해져서 죽기도 하며, 외로운 혼이 되어서도 끝내 자식 생각을 잊지 못한다.

 또 듣자니 자식이 효도와 의리를 숭상하지 않고, 나쁜 무리와 어울려 건달패가 되어 해로운 일만 즐겨서 하고, 다툼질이나 도둑질로 마을의 풍속을 어지럽히고, 술과 노름을 일삼고 많은 잘못을 저질러 형제들에게 누를 끼치고 부모를 괴롭히고 행패를 부리며 새벽에 집을 나가면 밤 늦게 돌아와서 부모의 근심을 더해주고, 부모가 어찌 지내며 추운지 더운지도 아랑곳하지 않으며, 조석 초하루 보름이 되어도 문안 드리지 않으며, 부모를 편히 모실 생각은 아얘 하지도 않으며, 부모가 늙고 쇠약해지면 남이 보기 부끄럽다고 화를 내고 구박을 한다.

 또한, 부모 중 어느 한 쪽이 홀로 되어 쓸쓸히 지내게 되면, 마치 잠시 머물고 있는 손님처럼 대하고 기거하는 방에 먼지나 흙이 쌓여도 청소하지 않으며, 부모님이 기거하는 곳에 들려 문안하거나 보살피는 일이 없고, 춥거나 덥거나 굶주리거나 목이 마르거나 아랑곳하지 않고 일체 단절하고 사니, 부모는 낮이고 밤이고 늘 탄식하고 슬퍼하며 지내신다.

 혹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마땅히 부모에게 먼저 드려야 하거늘 그러지는 않고, 겉으로는 부끄러운 채하고 남이 흉을 본다면서도 제 아내나 자식에게만 갖다 주는 등, 이런 짓은 추하고 힘들고 또 부끄러워도 개의치 않는다.

 또 아내나 첩과의 언약은 무슨 짓을 해서라도 다 지키면서 어른의 말과 꾸지람은 전혀 어려워하거나 두려워하지 않는다.

 혹 딸자식인 경우, 시집 가기 전에는 모름지기 효순하다가도 일단 남의 아내가 되어 출가하면 차츰 불효하게 된다. 부모가 조금만 꾸짖거나 나무라면 곧 노여워하고 원망하면서도, 남편이 꾸짖고 심한 말을 하면 참고 달게 받는다. 그 뿐 아니라, 성이 다른 시집 친족들에게는 정을 베풀고 극진하면서도 친정 혈육들은 오히려 멀리한다. 혹 남편 따라 멀리 타향에 가게 되면, 늙은 부모와 이별하고도 그리워하거나 사모하지 않으며 소식마저 끊어져, 부모들은 창자가 끊어지고 거꾸로 매달리는 것 같은 고통을 받으면서 늘 보고 싶어 하기를 목마른 사람이 물을 찾듯이 잠시도 잊지 못한다.

 부모의 은공은 한량없고 가이없어 불효하는 허물을 졸지에 이루 다 말하기 어렵다.」

 

 이 때 대중들이 부처님께서 설하신 부모의 은덕을 듣고, 몸을 일으켜 땅에 엎드려 스스로 부딪치니 몸의 털구멍마다 피가 흐르고 기절하여 땅에 쓰러졌다가 한참만에야 정신을 차리고 큰 소리로 외쳐댔다.

 「괴롭고 괴롭습니다. 마음이 아프고 도 아픕니다. 저희들이 큰 죄인임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지금까지는 어두운 밤에 헤매는 것 같더니 이제야 저희 잘못을 알고 마음과 간장이 모두 부서지는 것 같습니다.

 세존이시여. 부디 저희를 불쌍히 여기시어 구원해 주십시오. 어찌해야 부모님의 깊고 무거운 은혜에 보답하겠습니까?」

 이 때 여래께서는, 여덟 가지 깊고도 무거운 미묘한 목소리로 여러 대중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대들은 잘 듣거라. 내 이제 그대들을 위해 알아듣기 쉽게 설해 주리라.

 가령 어떤 사람이, 왼쪽 어깨에 아버지를, 오른쪽 어깨에 어머니를 태우고 살갗이 닳아서 뼈가 드러나고 뼈가 닳아서 골수가 드러나도록 수미산을 백 천 번 돌아도 부모의 깊은 은혜를 다 갚지 못하리라.

 가령 어떤 사람이, 흉년을 만나 부모를 위해 자신의 몸을 티끌처럼 잘게 다져서 공양하기를 몇 천 겁 동안 한다 해도 깊은 부모의 은혜를 다 갚지 못하리라.

 가령 어떤 사람이, 자신의 눈동자를 예리한 칼로 도려내서 부모님을 위해 부처님께 공양하기를 백 천 겁 동안을 한다 해도 깊은 부모의 은혜를 다 갚지 못하리라.

 가령 어떤 사람이, 부모를 위해 자신의 몸을 백천 자루의 칼로 찔러 좌우로 쑤시기를 백천겁 동안을 거듭한다 해도 깊은 부모의 은혜는 다 갚지 못하리라.

 가령 어떤 사람이, 부모를 위해 자기 몸에 불을 붙여 등을 삼아 부처님께 공양하기를 백천겁을 하더라도 깊은 부모의 은혜를 다 갚지 못하리라.

 가령 어떤 사람이, 부모를 위해 뼈를 부수고 골수를 빼 내고, 백 천의 창으로 한꺼번에 몸을 찌르기를 백 천 겁을 거듭한다 해도 깊은 부모의 은혜는 다 갚지 못하리라.

 가령 어떤 사람이, 부모를 위해 뜨거운 무쇠 덩어리를 삼켜 온몸이 타고 지져지도록 하기를 백 천겁 동안을 거듭한다 해도 깊은 부모의 은혜는 다 갚지 못하리라.」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있던 대중들은 눈물을 흘리고 슬피 울면서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이제야 저희들이 참으로 큰 죄인임을 알았습니다. 어찌 해야 깊고 깊은 부모님의 은혜에 보답하겠습니까?」

 부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기를,

 「그대들이 부모님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하거든, 부모님을 위해 이 경을 쓰고, 부모님을 위해 이 경을 독송하고, 부모님을 위해 자신의 죄와 잘못을 뉘우치고, 부모님을 위해 삼보에 공양하고, 부모님을 위해 재계를 지켜 받들고, 부모님을 위해 보시를 해서 복을 지어라.

 이렇게 하면 곧 효도하고 순종하는 자식이라 일컬을 것이며, 이런 행을 지키지 못하면 지옥에나 갈 자식이니라.」

 하셨다.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이르셨다.

 「불효한 자식은 명이 다해 죽게 되면, 아비무간지옥에 떨어지느니라.

 이 대지옥은 가로와 세로의 길이가 각각 8만 유순이며, 사면에 철로 된 성이 있어 쇠 그물이 쳐져 있고, 그 땅엔 붉은 쇠가 깔려 있고, 불길이 활활 타 올라 마치 용광로와 같고, 불길은 우뢰처럼 번지고 번쩍이느니라.

 또 뜨거운 구리 물과 철물을 죄인의 입에 붓고, 무쇠로 된 뱀과 구리로 된 개가 연기와 불길을 뿜어 죄인들을 볶고 지져 몸의 기름이 타고 끓어 그 고통은 참고 견디기가 어려우니라.

 또 쇠 채찍과 쇠 꼬챙이와 쇠 망치, 쇠 창살, 칼 등이 바람개비처럼 돌고, 마치 구름과 비처럼 하늘에서 쏟아져 찌르고 베고 하느니라.

 죄인들이 이처럼 벌 받기를 몇 겁을 해도 쉬지 않고 끊이지 않으며, 또 다른 지옥에 들어가서 머리에 불 화로를 이고 다니기도 하고, 몸이 무쇠 수레에 찢기기도 하고, 또 창자며 뼈와 살이 이리 저리 불에 타기를 하루에도 천 번 만 번 거듭하느니라.

 이런 고통을 받는 것은 바로 전생의 오역죄와 불효를 저지른 죄 때문이니라.」

 대중들은 부모의 은덕에 대한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눈물을 흘리고 슬피 울면서 부처님께 여쭈었다.

 「저희가 어찌해야 깊고 깊은 부모의 은덕을 갚을 수 있겠습니까?」

 부처님께서 대중들에게 이르셨다.

 「그대들이 부모의 은덕에 보답코자 하거든, 부모를 위해 경전을 거듭 펴내라. 이것이 진정으로 부모의 은혜를 갚는 길이니라. 한 권의 경전을 펴면 한 부처님을 뵙고, 1백 권의 경전을 펴내면 1백 분의 부처님을 뵙고, 1천 권의 경전을 펴면 1천 분의 부처님을 뵙고, 1만 권의 경전을 펴면 1만 분의 부처님을 만나 뵙게 되리라.

 이 사람은 경을 펴낸 공덕으로 여러 부처님께서 오시어 늘 옹호해 주실 뿐 아니라, 그의 부모는 천상에 태어나 온갖 즐거움을 누리며 영원히 지옥의 고통을 여의게 되리라.」

 이 때 대중과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사람과 사람 아닌 것과 그리고 천, 용, 야차, 건달바, 여러 나라의 왕 및 전륜성왕 등 모두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나서 각기 원을 세우고 아뢰었다.

 「저희는 이 세상이 다하도록, 이 몸을 티끌처럼 잘게 부수어 가루로 내는 일을 백천겁 동안 거듭할지언정 맹세코 여래의 거룩하신 가르치심을 어기지 않겠습니다.

 또 백천겁 동안 혀를 끊어내어 그 길이가 백 유순이 되도록 늘리고, 쇠로 만든 쟁기로 이 혀를 갈아 피가 강처럼 흐르더라도, 맹세코 여래의 거룩하신 가르치심을 어기지 않겠습니다.

 또 백 천의 칼날이 이 몸을 좌우로 찌르고 관통하더라도 맹세코 여래의 거룩하신 가르치심은 어기지 않겠습니다.

 이 몸을 백 천 겁 동안 철망에 가두고 묶어 두더라도, 맹세코 여래의 거룩하신 가르치심을 어기지는 않겠습니다.

 또 백 천 겁 동안 이 몸을 작두와 방아로 자르고 부수어 백 천 만 조각을 내서 살갗과 살덩이와 힘줄 뼈가 모두 흩어지더라도 맹세코 여래의 거룩하신 가르치심을 어기지는 않겠습니다.」

 이 때 아난이,

 「세존이시여, 이 경의 이름을 무엇이라 하오며, 또 저희가 어찌 받들고 받아 지녀야 하겠습니까?」

 하고 부처님게 여쭙자,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이르시었다.

 「이 경은 이름하여 `대보부모은중경'이라 하니, 그대들은 마땅히 이 이름으로 받들고 받아 지녀라.」

 그러자 모든 대중과 천, 인, 아수라 등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모두 크게 기뻐하고 믿고 받아 지녀 행하기로 하고 예를 드리고 물러났다.

 

佛說父母恩重難報經
姚秦三藏法師鳩摩羅什奉 詔譯

https://blog.naver.com/jwb6894/40114043393



如是我聞,一時佛在舍衛國祗樹孤獨園,與大比丘二千五百人,菩薩摩訶薩三萬八千人俱
爾時,世尊引領大衆,直往南行,忽見路邊聚骨一堆
爾時,如來向彼枯骨,五體投地,恭敬禮拜
阿難合掌白言:『世尊!如來是三界大師,四生慈父,衆人歸敬,以何因緣,禮拜枯骨?』
佛告阿難:『汝等雖是吾上首弟子,出家日久,知事未廣. 此一堆枯骨,或是我前世祖先,多生父母. 以是因緣,我今

禮拜』
佛告阿難:『汝今將此一堆枯骨分做二分,若是男骨,色白且重;若是女骨,色黑且輕』
阿難白言:『世尊,男人在世,衫帶鞋帽,裝束嚴好,一望知爲男子之身. 女人在世,多塗脂粉,或薰蘭麝,如是裝飾

,卽得知是女流之身. 而今死後,白骨一般,敎弟子等,如何認得』
佛告阿難:『若是男子,在世之時,入於伽藍,聽講經律,禮拜三寶,念佛名號;所以其骨,色白且重. 世間女人,短

於智力,易溺於情,生男育女,認爲天職;每生一孩,賴乳養命,乳由血變,每孩飮母八斛四斗甚多白乳,所以憔悴,

骨現黑色,其量亦輕』
阿難聞語,痛割於心,垂淚悲泣,白言:『世尊!母之恩德,云何報答?』
佛告阿難:『汝今諦聽,我當爲汝,分別解說:
母胎懷子,凡經十月,甚爲辛苦
在母胎時,第一月中,如草上珠,朝不保暮,晨聚將來,午消散去
母懷胎時,第二月中,恰如凝酥
母懷胎時,第三月中,猶如凝血
母懷胎時,第四月中,稍作人形
母懷胎時,第五月中,兒在母腹,生有五胞. 何者爲五?頭爲一胞,兩肘兩膝,各爲一胞,共成五胞.
母懷胎時,第六月中,兒在母腹,六精齊開,何者爲六?眼爲一精,耳爲二精,鼻爲三精,口爲四精,舌爲五精,意爲

六精
母懷胎時,第七月中,兒在母腹,生成骨節,三百六十,及生毛乳,八萬四千.
母懷胎時,第八月中,生出意智,以及九竅.
母懷胎時,第九月中,兒在母腹,吸收食物,所出各質,桃梨蒜果,五穀精華.
其母身中,生臟向下,熟臟向上,喩如地面,有山聳出,山有三名,一號須彌,二號業山,三號血山. 此設喩山,一度

崩來,化爲一條,母血凝成胎兒食料.
母懷胎時,第十月中,孩兒全體一一完成,方乃降生.
若是決爲孝順之子,擎拳合掌,安詳出生,不損傷母,母無所苦.
倘兒決爲五逆之子,破損母胎,차(찢을. 手변+그칠 止)母心肝,踏母跨骨,如千刀攪,又彷彿似萬刃攢心.
如斯重苦,出生此兒,更分晰言,尙有十恩:
第一. 懷胎守護恩;
第二. 臨産受苦恩;
第三. 生子忘憂恩;
第四. 咽苦吐甘恩;
第五. 迴乾就濕恩;
第六. 哺乳養育恩;
第七. 洗濯不淨恩;
第八. 遠行憶念恩;
第九. 深加體恤恩;
第十. 究竟憐愍恩

第一.懷胎守護恩 頌曰
累劫因緣重,今來托母胎,月逾生五臟,七七六精開
體重如山岳,動止劫風災,羅衣都不掛,裝鏡惹塵埃
第二.臨産受苦恩 頌曰
懷經十個月,難産將欲臨,朝朝如重病,日日似昏沈
難將惶怖述,愁淚滿胸襟,含悲告親族,惟懼死來侵
第三.生子忘憂恩 頌曰
慈母生兒日,五臟總張開,身心俱悶絶,血流似屠羊
生已聞兒健,歡喜倍加常,喜定悲還至,痛苦徹心腸
第四.咽苦吐甘恩 頌曰
父母恩深重,顧憐沒失時,吐甘無稍息,咽苦不顰眉
愛重情難忍,恩深復倍悲,但令孩兒飽,慈母不辭饑
第五.迴乾就濕恩 頌曰
母願身投濕,將兒移就乾,兩乳充饑渴,羅袖掩風寒
恩連恆廢枕,寵弄纔能歡,但令孩兒穩,慈母不求安
第六.哺乳養育恩 頌曰
慈母像大地,嚴父配於天,覆載恩同等,父娘恩亦然
不憎無怒目,不嫌手足攣,誕腹親生子,終日惜兼憐
第七.洗滌不淨恩 頌曰
本是芙蓉質,精神健且豊,眉分新柳碧,검(뺨.肉부14획)色奪蓮紅
恩深摧玉貌,洗濯損盤龍,只爲憐男女,慈母改顔容
第八.遠行憶念恩 頌曰
死別誠難忍,生離實亦傷,子出關山外,母憶在他鄕
日夜心相隨,流淚數千行,如猿泣愛子,寸寸斷肝腸
第九.深加體恤恩 頌曰
父母恩情重,恩深報實難,子苦願代受,兒勞母不安
聞道遠行去,憐兒夜臥寒,男女暫辛苦,長使母心酸
第十.究竟憐愍恩 頌曰
父母恩深重,恩憐無歇時,起坐心相逐,近遙意與隨
母年一百歲,長憂八十兒,欲知恩愛斷,命盡始分離』

佛告阿難:『我觀衆生,雖紹人品,心行愚蒙,不思爹娘,有大恩德,不生恭敬,忘恩背義,無有仁慈,不孝不順
阿娘懷子,十月之中,起坐不安,如擎重擔,飮食不下,如長病人. 月滿生時,受諸痛苦,須臾産出,恐已無常,如殺

豬羊,血流遍地. 受如是苦,生得兒身,咽苦吐甘,抱持養育,洗濯不淨,不憚劬勞,忍寒忍熱,不辭辛苦,乾處兒臥

,濕處母眠. 三年之中,飮母白血,嬰孩童子,乃至成年,敎導禮義,婚嫁營謀,備求資業,携荷艱辛,懃苦百倍,不

言恩惠. 男女有病,父母驚憂,憂極生病,視同常事.
子若病除,母病方愈.
如斯養育,願早成人.
及其長成,反爲不孝.
尊親與言,不知順從,應對無禮,惡眼相視.
欺凌伯叔,打罵兄弟,毁辱親情,無有禮義.
雖曾從學,不遵範訓,父母敎令,多不依從,兄弟共言,每相違戾.
出入來往,不啓尊堂,言行高傲,擅意爲事.
父母訓罰,伯叔語非,童幼憐愍,尊人遮護,漸漸成長,한(개싸우는소리. 犬부-6획)戾不調,
不伏虧違,反生瞋恨.
棄諸親友,朋附惡人,習久成性,認非爲是.
或被人誘,逃往他鄕,違背爹娘,離家別眷.
或因經紀,或爲政行,荏苒因循,便爲婚娶,由斯留礙,久不還家.
或在他鄕,不能謹愼,被人謀害,橫事鉤牽,枉被刑責,牢獄枷鎖.
或遭病患,厄難縈纏,囚苦饑羸,無人看待,被人嫌賤,委棄街衢.
因此命終,無人救治,膨脹爛壞,日暴風吹,白骨飄零.
寄他鄕土,便與親族,歡會長乖,違背慈恩,不知二老,永懷憂念,
或因啼泣,眼暗目盲;或因悲哀,氣咽成病;或緣憶子,衰變死亡,
作鬼抱魂,不曾割捨.
或復聞子,不崇學業,朋逐異端,無賴粗頑,好習無益,鬪打竊盜,
觸犯鄕閭,飮酒樗蒲,姦非過失,帶累兄弟,惱亂爹娘,晨去暮還,
不問尊親,動止寒溫,晦朔朝暮,永乖扶侍,安床薦枕,並不知聞,
參問起居,從此間斷,父母年邁,形貌衰羸,羞恥見人,忍受欺抑.
或有父孤母寡,獨守空堂,猶若客人,寄居他舍,寒凍飢渴,曾不知聞.
晝夜常啼,自嗟自歎,應奉甘旨,供養尊親.
若輩妄人,了無是事,每作羞慚,畏人怪笑.
或持財食,供養妻兒,忘厥疲勞,無避羞恥;妻妾約束,每事依從,
尊長瞋呵,全無畏懼.
或復是女,適配他人,未嫁之時,咸皆孝順;婚嫁已訖,不孝遂增.
父母微瞋,卽生怨恨;夫婿打罵,忍受甘心,異姓他宗,情深眷重,
自家骨肉,卻以爲疏.
或隨夫婿,外郡他鄕,離別爹娘,無心戀慕,斷絶消息,音信不通,
遂使爹娘,懸腸掛肚,刻不能安,宛若倒懸,每思見面,如渴思漿,
慈念後人,無有休息.
父母恩德,無量無邊,不孝之愆,卒難陳報』
爾時,大衆聞佛所說父母重恩,擧身投地,搥胸自撲,身毛孔中,悉
皆流血,悶絶벽(앉은뱅이.足부-13획)地,良久乃蘇,高聲唱言:『苦哉,苦哉!痛哉,痛哉!
我等今者深是罪人,從來未覺,冥若夜游,今悟知非,心膽俱碎,惟願世
尊哀愍救援,云何報得父母深恩?』
爾時,如來卽以八種深重梵音,告諸大衆:『汝等當知,我今爲汝分
別解說:
假使有人,左肩擔父,右肩擔母,硏皮至骨,穿骨至髓,遶須彌山,
經百千劫,血流決踝,猶不能報父母深恩;
假使有人,遭饑饉劫,爲於爹娘,盡其己身,臠割碎壞,猶如微塵,
經百千劫,猶不能報父母深恩;
假使有人,爲於爹娘,手執利刀,완(깎을.刀부-8획)其眼睛,獻於如來,經百千劫,
猶不能報父母深恩;
假使有人,爲於爹娘,亦以利刀,割其心肝,血流遍地,不辭痛苦,
經百千劫,猶不能報父母深恩;
假使有人,爲於爹娘,百千刀戟,一時刺身,於自身中,左右出入,
經百千劫,猶不能報父母深恩;
假使有人,爲於爹娘,打骨出髓,經百千劫,猶不能報父母深恩;
假使有人,爲於爹娘,呑熱鐵丸,經百千劫,遍身焦爛,猶不能報父
母深恩.』
爾時,大衆聞佛所說父母恩德,垂淚悲泣,痛割於心,諦思無計,同
發聲言,深生慚愧,共白佛言:『世尊!我等今者深是罪人,云何報得父
母深恩?』
佛告弟子:『欲得報恩,爲於父母書寫此經,爲於父母讀誦此經,爲
於父母懺悔罪愆,,爲於父母供養三寶,爲於父母受持齋戒,爲於父母布
施修福,若能如是,則得名爲孝順之子;不做此行,是地獄人.』
佛告阿難:『不孝之人,身壞命終,墮於阿鼻無間地獄. 此大地獄,
縱廣八萬由旬,四面鐵城,周圍羅網. 其地亦鐵,盛火洞然,猛烈火燒,
雷奔電爍. 烊銅鐵汁,澆灌罪人,銅狗鐵蛇,恆吐煙火,焚燒煮炙,脂膏
焦燃,苦痛哀哉,難堪難忍,鉤竿槍槊,鐵鏘鐵串,鐵槌鐵戟,劍樹刀輪
,如雨如雲,空中而下,或斬或刺,苦罰罪人,歷劫受殃,無時暫歇,又
令更入餘諸地獄,頭戴火盆,鐵車碾身,縱橫駛過,腸肚分裂,骨肉焦爛
,一日之中,千生萬死. 受如是苦,皆因前身五逆不孝,故獲斯罪.』
爾時,大衆聞佛所說父母恩德,垂淚悲泣,告於如來:『我等今者,
云何報得父母深恩?』
佛告弟子:『欲得報恩,爲於父母造此經典,是眞報得父母恩也. 能
造一卷,得見一佛;能造十卷,得見十佛;能造百卷,得見百佛;能造千
卷,得見千佛;能造萬卷,得見萬佛. 是等善人,造經力故,是諸佛等,
常來慈護,立使其人,生身父母,得生天上,受諸快樂,離地獄苦.』
爾時,阿難及諸大衆 阿修羅 迦樓羅 緊那羅 摩侯羅伽 人 非
人等 天 龍 夜叉 乾闥婆 及諸小王,轉輪聖王,是諸大衆聞佛所言
,身毛皆豎,悲泣哽咽,不能自裁,各發願言:我等從今盡未來際,寧碎
此身猶如微塵,經百千劫,誓不違於如來聖敎;寧以鐵鉤拔出其舌,長有
由旬,鐵犁耕之,血流成河,經百千劫,誓不違於如來聖敎;寧以百千刀
輪,於自身中,自由出入,誓不違於如來聖敎;寧以鐵網周잡(둘레돌.혜부(터진입구)-3획)纏身,經百
千劫,誓不違於如來聖敎;寧以剉碓斬碎其身,百千萬段,皮肉筋骨悉皆
零落,經百千劫,終不違於如來聖敎.』
爾時,阿難從於坐中安詳而起,白佛言:『世尊,此經當何名之?云何奉持?』
佛告阿難:『此經名爲父母恩重難報經,以是名字,汝當奉持!』
爾時,大衆 天人 阿修羅等,聞佛所說,皆大歡喜,信受奉行,作禮而退.



<부모은중경>의 내용과 해석


제 1장 이 경을 설한 인연

제 2장 마른뼈의 가르침

제 3장 잉태했을 때의 고통

제 4장 낳으시고 기르신 은혜 / 열가지 부모의 은혜

제 5장 부모님 은혜를 잊어버리는 불효

제 6장 부모님 은혜갚기의 어려움

제 7장 불효에 대한 과보

제 8장 부모님 은혜를 갚는 길

제 9장 부처님께 맹세

제 10장 이 경의 명칭

이렇게 10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17968 [김영동교수의 고전 & Life]

 

 

https://ko.wikipedia.org/wiki/%EC%9A%A9%EB%AC%B8%EC%82%AC_(%EC%96%91%ED%8F%89%EA%B5%B0)

 

용문사 (양평군)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용문사(龍門寺)는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소속의 사찰이다. 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의 말사로, 양평군 용문면의 용문산 자락에 있다. 신라 신덕왕 2년인 913년에 승려 대경(大境)이 창건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른 설에 따르면 신라 마지막 왕인 경순왕이 행차하여 직접 세웠다는 이야기도 있다. 고려 우왕 4년인 1378년에 지천(智泉)이 개풍군 경천사에 있던 대장경을 이 곳에 옮겨 봉안했다. 조선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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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2uiYZzn2RLM

 

https://kydong77.tistory.com/18026

 

양주동 선생님/ 향가 25수 해석

아래 포스트에서 고려가요 정리한 것을 보니 향가연구로 일세를 풍미한 양주동 선생님을 회억한 글이 생각나 재구성해 올립니다. http://kydong77.tistory.com/18023 소창진평이 시작한 향가 연구의 오류를..

kydong77.tistory.com

조선시대의 경우 국가적인 차원에서 우란분재를 설행한 기록은 1398년(태조 7)에 흥천사(興天寺)에서 개설했다는 기사가 유일하다(『태조실록』 7년 7월 14일). 따라서 조선전기의 우란분재에 관해서는 정확히 알 수 없는데, 다만 성현(成俔)의 『용재총화(慵齋叢話)』를 통해 그 모습과 변화를 짐작할 수 있다. 그에 따르면, "7월 15일을 풍속에서는 백종(百種)이라 부르는데, 승가에서는 100가지의 꽃과 과일을 모아 우란분재를 베푼다. 서울의 비구니 사찰에서 더욱 심하다. 부녀들이 많이 모여들어 쌀과 곡식을 바치고, 돌아간 조상의 영혼을 위해 제사를 지낸다. 때로는 승려들이 길가에 탁자를 놓고 거행하는 경우도 있다. 지금은 모두 금하게 하여 일부에 그친다."고 하였다.

 

 

 

 

https://www.youtube.com/watch?v=cvJfvLG2GSM 

 

 

https://ko.wikipedia.org/wiki/%EB%B2%95%EC%A0%95_(%EC%8A%B9%EB%A0%A4)

 

법정 (승려)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법정(法頂, 속명(본명) 박재철(朴在喆), 1932년 11월 5일(음력 10월 8일) ~ 2010년 3월 11일)은 대한민국의 불교 승려이자 수필가이다. 무소유(無所有)의 정신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수십 권이 넘는 저서를 통해 '무소유 사상'과 '맑고 향기롭게 살아가기 운동'으로 대표되는 자신의 철학을 널리 전파해 왔다. 1955년 승려 효봉의 제자로 출가하였고 1970년대 후반에 송광사 뒷산에 손수 불일암(佛日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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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의 결집

1차 불멸후 제자들의 암송. <숫타니파타> <법구경>

2차 불멸후 100년경 계율 심의(미얀마 점심후 결식 등)

3차 BC 250년경 아쇼카왕(인도통일) 구전에서 문자로 정착되기 시작하여 부파불교시대에 많은 경전들이 다투어 결집됨.

4차 서력기원후 부파불교시대를 거쳐 불교의 논리화 체계화를 위하여 수 많은 대승경전이 결집됨. 재언하면 한국은 한문 불경을 통하여 불교와 접촉할 수 있어 한문경전 번역 이후에야 口傳의 원시경전을 만날 수 있었다고 말할 수 있다. 말하자면 수행승 석가모니불께서 다른 수행자들에게 구송(口誦)한 시구를 한국어로 구송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自利利他의 종교로 알려진 불교의 가르침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諸惡莫作 衆善奉行 自淨其意 是諸佛敎"

[모든 악을 짓지 않고, 중생의 善(公共의 이익)을 봉행하고, 자기 마음을 스스로 깨끗이 한다.

이것이 여러 부처님들의 가르침이다.]

너무나 단순하고 소박하여 시시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실상 따지고 보면 더 덧붙일 말도 없다. 가르침의 본질에다 덧칠을 하면 군더더기가 붙어 되려 본질만 흐리게 할 뿐이다. 대중들을 이익되게 하는 것, 크게 보면 國利民福이 善이다. 남에게 해악을 끼치는 짓거지, 그것은 惡이다. 크게는 나라를 팔아 私利私慾을 챙기는 일이다.  자기 스스로 善을 지향하고 惡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개개인들은 자기 스스로 뜻과 마음을 맑고 투명하게 하는 일뿐이다.

學僧으로서 역경사업에 쏟으신 열정과 길상화님의 시주로 이뤄진 길상사의 창건은 세상에 널리 회자되는 얘기여서 백석의 시와 함께 이 블로그에도 몇 꼭지 올렸다.

正法 전달을 위해 역경에 전력투구하시고 수행승으로서도 철저한 자기관리로 '無所有'의 전범(典範)을 보이신 법정스님의 명복을 빕니다.

[해설] 참조

이 책은 <남전대장경南傳大臧經>에 수록되어 있는 <숫타니파타Suttanipata>를 완역한 것이다. ‘숫타Sutta’는 ’말의 묶음經‘, ’니파타nipata’는 ‘모음集’이란 뜻으로, 두 단어가 합쳐져 ‘말의 모음집’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다시 말해 숫타니파타는 경전을 모은 것이라는 뜻이다. 불교의 많은 경전 중에서도 가장 초기에 이루어진 경전이라는 점에서 그 중요성과 의미가 크다.

이 경전이 이루어진 배경은 이러하다. 부처님이 돌아가신 후 제자들은 스승의 가르침을 간추려 간결한 산문의 형태로 묶었다. 암송하기 쉽게 하여 구전되었기 때문에 원형 그대로 후세에까지 전해질 수 있었다. 최초에는 부처님이 즐겨 쓰던 마가다어(북인도 마가다 지방에서 그는 진리를 깨달아 부처가 됐다)로, 또는 마가다어의 영향력이 큰 속어의 일종으로 구송되다가 그후 팔리어로 정착됐다. 현재는 팔리어 성전聖典(남전대장경)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경전처럼 시와 짧은 글귀로 결집되어 전해진 또 하나의 경전이 <담마파다Dammapada> 다시 말해 <진리의 말씀(법구경)>이다. 이러한 경전들은 대개 아쇼카 왕(기원전 268년에 즉위 232년까지 다스림) 이전에 성립된 것으로 보는데, 그 중에서도 숫타니파타는 가장 오래된 것이다. 제4장 ‘여덟 편의 시’와 제5장 ‘피안에 이르는 길’은 다른 장보다도 더 일찍 이루어진 것이라고 학계에서는 평가한다. ( ··· 중략  ··· )

이 <숫타니파타>는 모두 1,149수의 시를 70경에 정리, 이것을 다섯 장으로 나누고 있다. 그 다섯 장이 ‘뱀의 비유蛇品’,  작은 장小品‘,  ’큰 장大品‘,  ’여덟 편의 시義品‘,  ’피안에 이르는 길彼岸道品‘으로 이 중에서 ’여덟 편의 시‘와 ’피안에 이르는 길‘ 등 세 장은 처음에는 독립된 경전으로 유포되었던 가장 오래된 불교 경전이다.

 

영어 교사 시절의 모던 보이 白石

 

https://www.youtube.com/watch?v=Af8eSAKN0ME

 

https://ko.wikipedia.org/wiki/%EB%B0%B1%EC%84%9D

 

백석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백석(白石, 1912년 7월 1일 ~ 1996년 1월 7일)은 일제 강점기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시인이자 소설가, 번역문학가이다. 본명(本名)은 백기행(白夔行)이고 아명은 백기연(白夔衍)이며 본관은 수원(水原)이다. 석(石)이라는 이름은 일본 시문학가 이시카와 다쿠보쿠(石川啄木)의 시작품을 매우 좋아하여 그 이름의 석을 썼다고 알려져 있다. 1912년 평안북도 정주군에서 백시박(白時璞)과 이봉우의 큰아들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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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kydong77.tistory.com/18130

 

백석 -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外

[운영자 군말] 백석에게 나타샤는 자야를 거쳐 길상화가 된 김영한이다.그녀는 무소유를 실천하신 법정스님에게 10년 간의 간청 끝에 대원각을 시주했다. 그녀가 "천금 재물도 백석의 시 한 줄만도 못하다."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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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kydong77.tistory.com/11455

 

백석 - 여우난곬족(族)

전철역으로 내려오는 동안, 이명주 시인은 조병옥 시인에게 백석과 기녀 자야(子夜)와의 이루지 못한 사랑이야기며 시 <여우난곬족>에 대한 얘기로 정겨운 시간을 보냈다. 1939년 정현웅이 『문장』지에 쓰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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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kydong77.tistory.com/11450

 

길상사 01

그날 마지막으로 들린 곳은 3공시절 3대요정의 하나로 손꼽히던 대원각에서 사찰로 변모한 길상사였다. 백석과 마담 자야(子夜)의 사랑이야기도 유명하거니와 길상사의 탄생도 감동을 자아낸다. 법정 스님의 '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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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kydong77.tistory.com/11451?category=490290

 

진영각/길상사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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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kydong77.tistory.com/11452?category=490290

 

관음보상상/길상사 03

이 관세음보살상의 특징은 불상에다 성모마리아상의 이미지를 결합시킨 것이라 한다. 조각가는 최종태 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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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dZxS9Q0GE9w

 

아래 포스트를 클릭하면 숫타니파타 Sutta Nipāta

아래의 목차 순서대로 정리되어 읽고 싶은 대목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몇몇 장은 번역본 원문도 옮겨 보았습니다.

하단에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는 제목의 소설로 낙양의 지가를 올린 공지영 작가 관련 글도 실었습니다.

실상 <숫타니파타>를 일반인들에게 알리는 데는 이 소설의 공로도 컸습니다. 영화화에도 성공하였으니까요.

 

아래는 순차대로 정리된 법정스님의 한글 번역문 포스트입니다.

http://kr.buddhism.org/?page_id=917

숫타니파타 Sutta Nipāta

불교 최초의 경전 – 법정 국역/ 1,149수의 시 모음

 

숫타니파타

<제목 차례>

다시 이 책을 내며 1

一. 뱀의 비유 3
뱀의 비유 3
소치는 아이 5
무소의 뿔 7

3. 무소의 뿔

(35) 모든 생물에 대해서 폭력을 쓰지 말고, 모든 생물을 그 어느 것이나 괴롭히지 말며,

      또 자녀를 갖고자 하지도 말라. 하물며 친구이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36) 서로 사귄 사람에게는 사랑과 그리움이 생긴다. 사랑 과 그리움에는 괴로움이 따른다.

      연정에서 우환이 생기는 것임을 알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37) 친구를 동정한 나머지 마음이 얽매이면 손해를 본다.

      가까이 사귀면 이런 우려가 있는 것을 알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38) 자식이나 아내에 대한 애착은 마치 가지가 무성한 대 나무가 서로 엉켜 있는 것과 같다.

      죽순이 다른 것에 달라붙지 않도록,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39) 숲속에서 묶여 있지 않는 사슴이 먹이를 찾아 여기 저기 다니듯이,

      지혜로운 이는 독립과 자유를 찾아,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 가라.

(40) 동반자(同伴者)들 속에 끼면, 쉬거나 가거나 섰거나 또는 여행하는 데도 항상 간섭을 받게 된다.

      남이 원치 않는 독립과 자유를 찾아,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41) 동반자들 속에 끼면 유희와 환락이 있다. 또 자녀들 에 대한 애정은 매우 크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것은 싫지만, 무소의 뿔 처럼 혼자서 가라.

(42) 사방으로 돌아다니면서 남을 해치려는 생각 없이 무 엇이나 얻은 것으로 만족하고,

      온갖 고난을 이겨 두 려움 없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43) 출가한 몸으로 아직 불만을 품고 있는 사람들이 있 다. 또한 집에 사는 재가자(在家者)도 그러하다.

      남의 자녀에게 집념하지 말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44) 잎이 떨어진 코오빌라아라 나무처럼, 재가자의 표 적을 없애 버리고

      집안의 굴레를 벗어나, 용기 있는 이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45) 만일 그대가 현명하고, 일에 협조하고,예의 바르고, 총명한 동반자를 얻는다면

      어떠한 난관도 극복하리니, 기쁜 마음으로 생각을 가다듬고 그와 함께 걸어 가라.

(46) 그러나 만일 그대가 현명하고, 일에 협조하고, 예의 바르고, 총명한 동반자를 얻지 못하면

      마치 왕이 정 한 나라를 버리고 가듯,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47) 우리는 참으로 친구를 얻는 행복을 기린다. 자기보다 뛰어나거나 동등한 친구와는 가까이 친해야 한다.

      이러한 친구를 만나지 못할 때에는 허물을 짓지 말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48) 금공(金工)이 잘 만들어낸 두 개의 황금 팔찌가 한 팔에서 서로 부딪치는 소리를 듣고, 무소의 뿔처 럼 혼자서 가라.

(49) 두 사람이 같이 있으면 잔소리와 말다툼이 일어나니라.

      장차 이런 일이 있을 것을 잘 살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50) 욕망은 실로 그 빛깔이 곱고 감미로우며 즐겁게 하고, 또한 여러 가지 모양으로 마음을 산산이 흩으러 놓는다.

     욕망의 대상에는 이러한 우환이 있다는 것을 알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51) 이것이 내게는 재앙이고 종기이고 화이며, 병이고 화살이고 공포다.

      이렇듯 모든 욕망의 대상에는 그 러한 두려움이 있는 것을 알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52) 추위와 더위, 굶주림, 갈증, 바람, 그리고 뜨거운 햇볕과 쇠파리와 뱀,

      이러한 모든 것을 이겨 내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53) 마치 어깨가 떡 벌어진 코끼리가 그 무리를 떠 나 마음대로 숲속을 거닐 듯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54) 모임(集會)을 즐기는 이에게는 잠시 동안의 해탈에 이를 겨를이 없다.

      태양의 후예(부처님)가 한 말씀을 명심하여,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55) 서로 다투는 철학적 견해를 초월하고 깨달음에 이르는 결론에 도달하여 도(道)를 얻은 사람은

     `나는 지혜를 얻었으니, 이제는 남의 지도를 받을 필요가 없다’하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56) 탐내지 말고 속이지 말며, 갈망하지 말고 남의 덕을 가리지도 말며,

      혼탁과 미혹을 버리고, 세상의 온갖 애착에서 벗어나,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57) 의롭지 못한 것을 보고 그릇되고 굽은 것에 사로잡힌 나쁜 벗을 멀리 하라.

      탐욕에 빠져 게으른 사람에게 가까이 하지 말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58) 널리 배워 진리를 아는, 고매하고 총명한 친구와 사귀라.

      온갖 이로운 일을 알고 의혹을 떠나,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59) 세상의 유희나 오락이나 쾌락에 만족하지 말고 관심 도 가지지 말라.

      꾸밈없이 진실을 말하면서,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60) 처자도 부모도 재산도 곡식도, 친척이나 모든 욕망까지도 다 버리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61) `이것은 집착이구나. 이곳에는 즐거움도 상쾌한 맛 도 적고 괴로움뿐이다.

       이것은 고기를 낚는 낚시이다’ 라고 깨닫고, 현자(賢者)는 물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62) 물속의 고기가 그물을 찢는 것처럼, 또는 불이 다 탄 곳에는 다시 불붙지 않는 것처럼,

      모든 번뇌의 매듭을 끊어 버리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63) 우러러 보거나 헤매지 말고, 모든 감관(感官)을 막아 마음을 지켜

      번뇌가 일어나는 일없이, 번뇌의 불에 타지도 말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 가라.

(64) 잎이 저버린 파아리찻타 나무처럼, 재가자(在家者) 의 모든 표적을 버리고

     출가하여 가사를 걸치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 가라.

(65) 모든 맛에 탐착하지 말고, 욕구하거나 남을 양육하 지 말라.

      문전마다 밥을 빌어 가정에 매이지 말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66) 마음의 다섯 가지 덮개를 벗겨 버리고, 모든 수번뇌 (隨煩惱)를 잘라 버려 의지하지 않으며,

     애욕의 허물을 끊어 버리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67) 전에 경험했던 즐거움과 괴로움을 버리고, 또 쾌락과 우수를 버리고

      맑은 고요와 안식을 얻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68) 최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 정진하고, 마음의 해이를 물리치고 행동하는 데에 게으르지 말며,

      힘차게 활동하여 몸의 힘과 지혜의 힘을 갖추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69) 홀로 앉아 선정(禪定)을 버리지 말고, 모든 일에 늘 이치와 법도에 맞도록 행동하며,

      살아 가는 데 있 어 우환을 똑똑히 알아,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70) 애착을 없애기 위해 게으르지 말고, 벙어리도 되지 말고,학식이 있고 마음을 안정시켜

      이치(理法)를 확실히 알며 자제하고 노력해서,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71)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같이,

     물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같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72) 이빨이 억세어 뭇짐승의 왕이 된 사자가 다른 짐승을 제압하듯이,

      종벽한 곳에 살기를 힘쓰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73) 자비와 고요와 동정과 해탈과 기쁨을 때에 따라 익히고,

      모든 세간(世間)을 저버림이 없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74) 탐욕과 혐오와 헤매임을 버리고, 매듭을 끊어

      목숨을 잃어도 두려워 말고, 물무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75) 사람들은 자기의 이익을 위해 벗을 사귀고 또한 남 에게 봉사한다.

     오늘 당장의 이익을 생각지 않는 벗은 보기 드물다.

     자신의 이익만을 아는 사람은 추하게 보인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밭 가는 사람 11
대장장이 춘다 13
파멸 14
천한 사람 16
자비 20

 

자비

143. 사물에 통달한 사람이 평화로운 경지에 이르러 해야 할 일은 다음과 같다.

      유능하고 정직하고, 말씨는 상냥하고 부드러우며, 잘난 체하지 말아야 한다.

144. 만족할 줄 알고 많은 것을 구하지 않고, 잡일을 줄이고 생활을 간소하게 하며,

     모든 감각이 안정되고 지혜로워 마음이 흐트러지지 않으며, 남의 집에 가서도 욕심을 내지 않는다.

145. 현명한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살 만한 비열한 행동을 결코해서는 안 된다.

        살아 있는 모든 것은 다 행복하라. 평안하라. 안락하라.

146. 어떠한 생물일지라도, 약하거나 강하거나 굳세거나, 그리고 긴 것이건 짧은 것이건 중간치건,

      굵은 것이건 가는 것이건, 또는 작은 것이건 큰 것이건,

147. 눈에 보이는 것이나 보이지 않는 것이나, 멀리 살고 있는 것이나, 가까이 살고 있는 것이나,

       이미 태어난 것이나 앞으로 태어날 것이나 살아 있는 모든 것은 다 행복하라.

148. 어느 누구도 남을 속여서는 안된다. 또 어디서나 남을 경멸하여서도 안 된다.

      남을 곯려 줄 생각으로 화를 내어 남에게 고통을 주어서도 안된다.

149. 마치 어머니가 목숨을 걸고 외아들을 지키듯이,

      모든 살아있는 것에 대해서 한량 없는 자비심을 발하라.

150. 또한 온 세계에 대해서 무한한 자비를 행하라.

      위로 아래로 옆으로, 장애도 원한도 적의도 없는 자비를 행하라,

151. 서 있을 때나 길을 갈 때나 앉아 있을 때나 누워서 잠들지 않는 한,

      이 자비심을 굳게 가지라. 이 세상에서는 이러한 상태를 신성한 경지라 부른다.

152. 온갖 빗나간 생각에 흔들리지 말고, 계율을 지키고 지혜를 갖추어 모든 욕망에 대한 집착을 버린 사람은

      다시는 인간의 모태에 드는 일이 없을 것이다.
      註) 모태에 드는 일이 없을 것이라는 말은 윤회가 없다는 뜻이다.


설산에 사는 자 21
알라바카 야차 24
극복 26
성인 28

12. 성자

(207) 친한 데서 두려움이 생기고, 집안 살림살이에서 더 러운 먼지가 낀다.

       친함도 없고 살림살이도 없다면, 이것이 바로 성인 의 깨달음이다.

(208) 이미 돋아난 번뇌의 싹을 잘라 버리고, 새로 심지 않고 지금 생긴 번뇌를 기르지 않는다면,

       이 홀로 가는 사람을 성인이라 부른다. 저 위대한 선인(仙人)은 평안의 경지를 본 것이다.

(209) 번뇌가 일어나는 근본을 살피어 그 씨를 헤아려 알 고, 그것에 집착하는 마음을 기르지 않는다면,

       그는 참으로 생(生)을 멸해 구경(究竟)을 본 성인이 고, 망상을 버려 미궁에 빠진 자의 무리 속에 끼지 않는다.

(210) 모든 집착이 일어나는 곳을 알아 아무 것도 바라지 않고, 탐욕을 떠나 욕심이 없는 성인은

        무엇을 하려고 구하지 않는다. 그는 이미 피안(彼岸)에 다달았기 때문에.

(211) 모든 것을 이기고 온갖 것을 알며, 지극히 총명하고 여러가지 사물에 더럽히지 않으며,

       모든 것을 버리 고 애착을 끊어 해탈한 사람, 어진이들은 그를 성인 으로 안다.

(212) 지혜로운 힘이 있고, 계율과 맹세를 잘 지키고, 마 음이 잘 집중되어 있고, 선정(禪定)을 즐기며,

       생각이 깊고, 집착에서 벗어나 거칠지 않고, 번뇌의 때 가 묻지 않은 사람, 어진이들은 그를 성인으로 안다.

(213) 홀로 걷고 게으르지 않은 성인, 비난과 칭찬에도 흔 들리지 않고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은 바람처럼, 진흙에 더럽히지 않은 연꽃 처럼,

       남에게 이끌리지 않고 남을 이끄는 사람, 어진이들은 그를 성인으로 안다.

(214) 남들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 하거나 욕을 하더 라도 수영장에 서 있는 기둥처럼 태연하고,

        애욕을 떠나 모든 감관(感官)을 잘 가라앉힌 사람, 어진이 들은 그를 성인으로 안다.

(215) 베짜는 북처럼 똑바로 스스로 편안히 서서 모든 악 한 행위를 싫어하고,

       바른 것과 바르지 않은 것을 잘 알고 있는 사람, 어진이들은 그를 성인으로 안다.

(216) 자제하여 악을 행하지 않고, 젊을 때나 중년이 되어 서도 성인은 자신을 억제한다.

       그는 남을 괴롭히지 않고, 남한테서 괴로움을 받지도 않는다. 어진이들 은 그를 성인으로 안다.

(217) 남이 주는 것으로 생활하고 새 음식이거나 먹던 음 식이거나 또는 남은 찌꺼기를 받더라도,

        먹을 것을 준 사람을 칭찬하지도 않고 화를 내어 욕을 하지도 않는다면, 어진이들은 그를 성인으로 안다.

(218) 성의 접촉을 끊고, 어떠한 젊은 여자에게도 마음을 앗기지 않으며, 교만하지도 태만하지도 않은,

        그래서 속박에서 벗어난 사람, 어진이들은 그를 성인으 로 안다.

(219) 세상을 잘 알고, 최고의 진리를 보고, 거센 흐름과 바다를 건넌 사람,

        속박을 끊고 의존하지 않으며, 번뇌의 때가 묻지 않은 사람, 어진이들은 그를 성인 으로 안다.

(220) 출가한 이와 집에 있는 이는 주소와 생활 양식이 같지 않다. 집에 있는 이는 처자를 부양하지만,

        계를 잘 지키는 이(출가자)는 무엇을 보아도 내것이라는 집착이 없다.

         집에 있는 이는 남의 목숨을 해치 고 절제하기 어렵지만, 성인은 자제하고 항상 남의 목숨을 보호한다.

(221) 마치, 하늘을 날으는 목이 푸른 공작새가 아무리 애 를 써도 백조를 따를 수 없는 것처럼,

       집에 있는 이 는 세속을 떠나 숲속에서 명상하는 성인이나 수행자 에게 미치지 못한다.

二. 작은 장 29
보배 30
비린 것 32
부끄러움 33
더 없는 행복 34
수칠로마 야차 35
이치에 맞는 행동 36
바라문에게 어울리는 일 37
배 41

8. 배(船)

(316) 누가 만일 남한테서 배워 이치를 알게 되었다면,

       그 사람 섬기기를 마치 신들이 인드라신(帝釋天) 섬기듯 해야 한다.

        학식이 풍부한 사람은 존경을 받으면 그 사람에게 대해서 진심으로 기뻐하며 진리를 보인다.

(317) 어진이는 이것을 이해해서 듣고, 이치에 따라 가르 침을 실천하고,

       이러한 사람을 가까이하여 게으르지 않는다면 식자, 분별할 줄 아는 이, 총명한 이가 된다.

(318) 아직도 사물을 이해못하고 질투심이 있는 소인이나 어리석은 이를 가까이 섬긴다면,

       여기서는 이치를 알지 못하고 의심을 버리지 못한 채 죽음에 이른다.

(319) 마치 사람이 물이 많고 물결이 센 강에 빠지면, 그 물결에 휩쓸려 떠내려 가는 것과 같다.

        그런 이가 어찌 남을 건네 줄 수 있겠는가.

(320) 그와 마찬가지로, 진리도 모르고 학식 많은 사람에게서 의(義)를 듣지 않으면,

        스스로도 모르고 의심 도 풀 수 없다. 그가 어찌 남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겠는가.

(321) 튼튼한 배를 타고 거기 노와 키가 있다면,

        저을 줄 을 아는 경험자는 다른 많은 사람들을 태워서 건네 줄 수 있다.

(322) 베에다에 통달하고 자신을 수양하고 많은 것을 배워 동요하지 않는 사람은,

        자신이 알고 있기 때문에 가 르침을 듣고 따르려는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323) 그러므로 정말 지식이 있고 학식이 많은 성실한 사 람과 가까이 하라.

        사물을 알고 실천하면서 진리를 깨달은 사람은 안락을 얻으리라.


어떠한 도덕을 가질까 41
배움 42
라훌라 43
수행자 방기사 44
올바른 수행 46
제자 담미카의 물음 48

三. 큰 장 51
출가 51
정진 53
훌륭하게 말해진 것 55
불을 섬기는 사람 순다리카 57
젊은 마가의 물음 61
방랑하는 수행자 사비야 64
바라문 세라 69
화살 75

화살

574. 사람의 목숨은 정해져 있지 않아 얼마를 살지 아무도 모른다.

    사람의 삶은 애처롭고 짧으며 고뇌로 엉켜 있다.

575. 태어난 것은 죽음을 피할 길이 없다. 늙으면 죽음이 찾아 온다.

    생이 있는 자의 운명은 실로 이런 것이다.

576. 익은 과일은 빨리 떨어진다. 그와 같이 한번 태어난 자는 죽지 않으면 안 된다.

    그들에게는 항상 죽음의 두려움이 있다.

577. 이를테면 옹기장이가 만든 질그릇이 마침내는 모두 깨어지고 말 듯이 사람의 목숨도 또한 그러하다.

578. 젊은이도, 늙은이도, 어리석은 이도, 지혜로운 이도 모두 죽음에는 굴복하고 만다.

    모든 사람은 반드시 죽는다.

579. 그들은 죽음에 붙잡혀 저 세상으로 가지만,

     아비도 그 자식을 구하지 못하고 친척도 그 친척을 구하지 못한다.

580. 보라, 친척들이 애타는 마음으로 지켜보지만,

    사람들은 하나씩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처럼 사라져 간다.

581. 이렇듯 세상 사람들은 죽음과 늙음으로 인해서 고통받는다.

    그러나 지혜로운 이는 이것의 참 모습을 알고 슬퍼하지 않는다.

582. 그대는 온 사람의 길을 모르고, 간 사람의 길도 모른다.

    그대는 생과 사 양쪽 끝을 보지 못하고 부질없이 슬피 운다.

583. 어리석음에 붙들려 자기 몸을 해치는 사람이 슬피 울어서 무슨 이익이라도 생긴다면,

    지혜로운 사람도 이미 그렇게 했을 것이다.

584. 슬피 우는 것으로는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는 없다.

    다만 괴로움만 깊어지고 몸만 여윌 따름이다.

585. 괴로워할수록 몸은 여위고 추하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죽은 사람이 살아나는 것도 아니므로 슬피 우는 것은 아무 이득도 없는 일이다.

586. 슬픔을 버리지 않는 사람은 점점 더 괴로워질 뿐이다.

      죽은 사람 때문에 우는 것은 슬픔에 사로잡힌 것이다.

587. 자신이 지은 업에 따라 죽어가는 사람들을 보라.

       또 살아 있는 자는 죽음에 붙잡혀 떨고 있지 않은가.

588. 사람들이 어떤 것을 희망할지라도 결과는 다르게 나타난다.

    기대에 어긋나는 것도 이와 같느니라. 보라, 세상의 저 모습을!

589. 사람이 백 년을 살거나 그 이상을 산다 할지라도

    결국은 친족들을 떠나 이 세상에서의 생명을 버리게 된다,

590. 그러므로 존경하는 사람의 말씀을 듣고, 죽은 사람을 보았을 때에는

    ‘그에게는 이미 내 힘이 미치지 못하게 되었구나’라고 깨달아 슬퍼하거나 탄식하지 마라.

591. 집에 불이 난 것을 물로 꺼버리듯, 지혜로운 사람들은 걱정이 생기면 이내 지워 버린다.

    마치 바람이 솜털을 날려 버리듯이.

592. 진정한 즐거움을 구하는 사람은 슬픔과 욕심과 걱정을 버리라. 번뇌의 화살을 뽑으라.

593. 번뇌의 화살을 뽑아 버리고 마음의 평안을 얻는다면,

    모든 걱정을 초월하여 근심 없는 자, 절대 평화의 세계에 들어간 자가 될 것이다.


젊은이 바셋타. 77
비난하는 사람 코칼리야 84
홀로 가는 수행자 나라카 87
두 가지 관찰 92

四. 여덟 편의 시 99
욕망 99
동굴 100

분노 101

3. 분노(憤怒)

(780) 마음으로부터 화를 내고 남을 비방하는 사람이 있다.

    또한 마음이 진실한 사람이라도 남을 비방하는 일이 있다.

    비방하는 말을 들을지라도 성인은 그것에 동하지 않는다.

    성인은 무슨 일에나 마음이 거칠어지지 않는다.

(781) 욕심에 끌리고 소망에 붙들린 사람이 어떻게 자기의 견해를 초월할 수 있을까.

    그는 자신이 완전하다고 생각한 바를 그대로 행한다. 그는 또한 아는 대로 떠 들어댈 것이다.

(782) 누가 묻지도 않는데 남에게 자기의 계율과 도덕을 선전하는 사람, 스스로 자기 일을 떠들고 다니는 사람은,

    거룩한 진리를 갖지 못한 사람이라고, 진리에 도달한 사람들은 말한다.

(783) 편안하고 마음이 안정해진 수행승이 계율에 대해서,

    나는 이렇게 하고 있노라 하면서 뽐내지 않고,

    이 세상 어디에 있더라도 번뇌가 불타지 않는다면,

    그 는 거룩한 진리를 지니고 있는 사람이라고, 진리에 도달한 사람들은 말한다.

(784) 때묻은 교법을 미리 만들고 고치며,

    치우쳐서 자기 안에서만 훌륭한 열매를 보는 사람은 <흔들리는 평안>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다.

(785) 모든 사물에 대한 고집을 확실히 알고 자기 견해에 대한 집착을 초월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때문에 사람들은 그런 비좁은 견해의 울타리 안에 갇혀 법을 등지고 또 집착한다.

(786) 사악(邪惡)을 쓸어 없애버린 사람은, 이 세상 어디 를 가든 모든 생존에 대해 미리 가지고 있는 편견이 없다.

    사악을 물리친 사람은 허위와 교만을 버렸거 늘, 어찌 윤회에 떨어질 것인가.

    그에게는 이미 의지하고 가까이할 아무것도 없다.

(787) 모든 일에 기대고 의지하는 사람은 비난을 받는다.

    그러나 기대고 의지함이 없는 사람을 어떻게 비난할 수 있겠는가.

그는 집착하지도 않고 버리지도 않는 다. 그는 이 세상에서 모든 편견을 쓸어버린 것이다.


청정 102
으뜸가는 것 103
늙음 104

6. 늙음

(804) 아, 짧도다 인간의 생명이여. 백 살도 못되어 죽어 버리는가.

    아무리 오래 산다 해도 결국은 늙어서 죽는 것을

(805) 사람들은 내 것이라고 집착한 물건 때문에 근심한다. 자기가 소유한 것은 영원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세상 것은 모두 변하고 없어지는 것으로 알고, 집에 머물러 있지 말아라.

(806) 사람이`이것은 내 것’이라고 생각하는 물건, 그것은 그 사람의 죽음으로 잃게 된다.

    나를 따르는 사람은 현명하게 이 이치를 깨닫고, 내 것이라는 관념에 사로 잡히지 말아라.

(807) 이를테면, 눈을 뜬 사람은 꿈속에서 만난 사람을 다시 볼 수 없듯이,

    사랑하는 사람이 죽어 이 세상을 떠나면 다시는 만 날 수가 없다.

(808) 누구 누구라고 하던 사람들도 한번 죽은 후에는 그 이름만이 남을 뿐이다.

(809) 내것이라고 집착하여 욕심부리는 사람은, 걱정과 슬 픔과 인색함을 버리지 못한다.

    그러므로 안온함을 얻은 성인들은 소유를 버리고 떠난 것이다.

(810) 싫어하고 물러나 행을 닦는 수행승은 멀리 떨어진 곳 을 즐겨 찾는다.

    그가 생존의 영역 속에 자기를 드 러내지 않는다면, 그것은 그에게 어울리는 일이다.

(811) 성인은 아무것에도 머무르지 않고, 사랑하거나 미워하지 않는다.

    또 슬픔도 인색함도 그를 더럽히지 않는다. 마치 연 꽃 잎에 물이 묻지 않는 것처럼.

(812) 이를테면, 연꽃 잎에 물방울이 묻지 않듯이,

    성인은 보 고 배우고 사색한 어떤 것에도 더렵혀지지 않는다.

(813) 사특한 악을 털어버린 사람은 보고 배우고 생각한 어떤 일에도 유달리 집착하거나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다른 것에 의해서 깨끗해지려고 하지 않는다. 그는 탐내지 않고 탐욕에서 떠나려 하지도 않는다.


구도자 팃사 마이트레야 105
파수라 106
마간디야 107
죽음이 오기 전에 109
투쟁 110
문답 – 첫째 112
문답 – 둘째 114
빠름 116
무기를 드는 일 118
제자 사리풋타 120

五. 피안에 이르는 길 122
서 122
아지타의 질문 127
팃사 멧티야의 질문 128
푼나카의 질문. 129
멧타구의 질문 130
도타카의 질문 131
우파시바의 질문 132
난다의 질문 133
해마카의 질문 134
토디아의 질문 135
캅파의 질문 135
자투칸닌의 질문 136
바드라우다의 질문 136
우다야의 질문 137
포사라의 질문 138
모가라자의 질문 138
핑기야의 질문 139
열여섯 바라문들의 질문에 대한 결론 139

 

http://kr.buddhism.org/?page_id=917

숫타니파타 Sutta Nipāta

법정스님 국역, 1,149수의 시 모음

 

https://ko.wikipedia.org/wiki/%EA%B3%B5%EC%A7%80%EC%98%81

 

공지영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공지영(孔枝泳, 1963년 1월 31일 ~ )은 대한민국의 소설가, 작가이다. 민주화운동이 한창이던 1980년대에 자유실천문인협의회, 출판사, 대학원, 번역직 등 여러 일을 하다가 노동운동에 가담하고 1987년 부정 개표 반대 시위에 참가했다가 구치소에 수감되기도 했다. 이때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소설작가임을 깨닫게 되고 1988년 구치소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쓴 《동트는 새벽》을 내놓아 창작과 비평에 실리며 등단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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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편소설

공지영은 아래의 제목 소설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고, 이 작품은 영화화에도 크게 성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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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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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소설가

출생1963년 1월 31일 (만 56세), 서울

학력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 학사 외 2건

데뷔1988년 창작과 비평 '동트는 새벽' 등단

수상2011 제6회 최고의 책 시상식 최고의 작가 외 8건

경력2016.4 제3회 들꽃영화상 시상식 심사위원 외 1건

사이트트위터, 팬카페

 

공지영 문학관

소설가 공지영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cafe.daum.net

 

https://www.youtube.com/watch?v=Fd4dxETZDz8

 

 

https://www.youtube.com/watch?v=SNiYzlELKXs

 

https://www.youtube.com/watch?v=tZCA8Uz9fRs

 

경전의 결집

1차 불멸후 제자들의 암송.  <숫타니파타> <법구경>

2차 불멸후 100년경 계율 심의(미얀마 점심후 결식 등)

3차 BC 250년경 아쇼카왕(인도통일) 구전에서 문자로 정착되기 시작하여 부파불교시대에 많은 경전들이 다투어 결집됨.

4차 서력기원후 부파불교시대에 와서 불교의 논리화 체계화를 위하여 수 많은 대승경전이 결집됨. 재언하면 한국은 한문 불경을 통하여 불교와 접촉할 수 있어 한문경전 번역 이후에야 우리말로 된 口傳의 원시경전을 만날 수 있었다고 말할 수 있다.

 

https://kydong77.tistory.com/18099

 

법정스님 譯 - 法句經/ 423조

*인터넷에는 법정 스님의 동일한 번역본 <法句經> 전문이 몇 군데 있었으나 법보시가 풍부한 블로그인 아래 포스트 것을 싣습니다. "諸惡莫作 衆善奉行 自淨其意 是諸佛敎"[모든 악을 짓지 않고, 중생의 善(..

kydong77.tistory.com

 

http://kr.buddhism.org/?page_id=1122

법구경(法句經)

법구경(法句經) 상권

존자 법구(法救) 지음
오(吳) 천축사문(天竺沙門) 유기난(維祇難) 등 한역

1. 무상품(無常品) [21장(章)]

 

2. 교학품(敎學品)[29장]

「교학품」이란 사람이 행해야 할 일로써 인도하여 어리석고 무지함을 깨우쳐 도의 밝음을 보게 하는 것을 말한 것이다.

 

3. 다문품(多聞品) [19장]

「다문품」이란 듣고 배우는 일을 권장하고 많이 들어 거룩한 지혜를 성취하면 저절로 정각(正覺)이 이루어짐을 말한 것이다.

 

4. 독신품(篤信品) [18장]

「독신품」이란 도를 세우는 뿌리요 열매이니, 인(因)을 바로 보고 행동이 다시 기울어지지 않게 함을 말한 것이다.

 

5. 계신품(戒愼品) [16장]

「계신품」이란 착한 길을 가르쳐 주고 삿되고 그릇된 것을 금지하고 억제하여 뒷날 뉘우침이 없게 하는 것을 말한 것이다.

 

6. 유념품(惟念品) [12장]

「유념품」이란 기미(機微)를 지키는 시작으로서, 안반(安般)을 생각하면 반드시 도기(道紀)를 깨닫게 된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7. 자인품(慈仁品) [18장]

「자인품」이란 대인(大人)과 성인(聖人)이 실천한 덕이 한량없이 넓음을 말한 것이다.

 

8. 언어품(言語品) [12장]

「언어품」이란 입을 경계하는 것이니, 말을 꺼내 담론할 때에는 도리에 맞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9. 쌍요품(雙要品) [22장]

「쌍요품」이란 둘씩 서로 밝히고 선과 악의 대(對)가 있으니, 이치를 들되 하나만을 들지 않는 것을 말한 것이다.

 

10. 방일품(放逸品) [20장]

「방일품」이란 계율로 인도하여 정(情)을 경계하고 삿됨을 막으며 잃음을 단속하고 도(道)로써 어질게 되기를 권하는 것이다.

 

11. 심의품(心意品) [12장]

「심의품」이란 뜻과 정신은 비록 공(空)하여 형상이 없지만 만들어 내는 것이 끝없음을 말한 것이다.

 

12. 화향품(華香品) [17장]

「화향품」이란 배운 것을 행하여 꽃을 연유해서 열매를 보듯 거짓을 진실로 돌이키게 함을 밝힌 것이다.

 

13. 우암품(愚闇品) [21장]

「우암품」이란 장차 몽매함을 열어 주기 위하여 일부러 그 모습을 펴서 밝음을 엿보게 하려고 한 것이다.

 

14. 명철품(明哲品) [17장]

「명철품」이란 지혜로운 수행자를 들어, 복을 닦고 도에 나아가게 하며, 법을 밝은 거울로 삼게 한다는 말이다.

 

15. 나한품(羅漢品) [10장]

「나한품」이란 진인(眞人)의 성질이 욕심을 벗어나 집착이 없고 마음이 변하지 않음을 말한 것이다.

 

16. 술천품(述千品) [16장]

「술천품」이란 공부하는 사람이 경을 많이 읽되 중요한 이치를 알지 못하는 것은 조금 외워도 분명하게 아는 것만 못하다는 것을 보인 것이다.

 

17. 악행품(惡行品) [22장]

「악행품」이란 악한 사람의 행동을 보고 절실히 느낀 바 있어, 죄의 과보가 있는 것은 행하지 않아야 근심이 없어진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18. 도장품(刀杖品) [14장]

「도장품」이란 자비와 어짊을 가르쳐 익히게 하여 칼이나 몽둥이로 중생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을 말한 것이다.

 

19. 노모품(老耗品) [14장]

「노모품」이란 사람에게 부지런히 노력할 것을 가르치되 목숨을 다투지 않다가 늙어서 후회한들 무슨 이익이 있겠는가라는 말이다.

 

20. 애신품(愛身品) [13장]

「애신품」이란 배우기를 권하는 까닭은 결국 자기를 이익되게 하며 죄를 없애고 복을 일으키게 하기 위한 것임을 말한 것이다.

 

21. 세속품(世俗品) [14장]

「세속품」이란 세상은 허깨비 같고 꿈같다는 것을 설명하여 마땅히 부질없는 영화를 버리고 도의 행 닦기에 힘쓸 것을 말한 것이다.

 

법구경 하권

존자 법구 지음
오 천축사문 유기난 등 한역

22. 술불품(述佛品) [21장]

「술불품」이란 부처님의 신비한 덕이 일체를 이롭게 하고 구제하지 않는 것이 없으며 세상의 밝은 법칙이 된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23. 안녕품(安寧品) [14장]

「안녕품」이란 편안하고 위태로움의 차이를 밝힌 것이니, 악을 버리면 즐겁고 유쾌하며 나쁜 세계에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24. 호희품(好喜品) [12장]

「호희품」이란 사람의 많은 기쁨에 대한 탐닉을 금지하여 능히 탐욕을 내지 않으면 근심과 걱정이 없어진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25. 분노품(忿怒品) [26장]

「분노품」이란 성내고 해치려는 사람을 보더라도 너그럽게 용서하고 사랑으로 부드럽게 대하면, 하늘이 복을 주고 사람들의 사랑을 받게 된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26. 진구품(塵垢品) [19장]

「진구품」이란 맑고 흐림을 분별하여 깨끗한 것을 배우고 더러움을 행하지 말라는 것을 말한 것이다.

 

27. 봉지품(奉持品) [17장]

「봉지품」이란 도의(道義)를 해설하여 법에서는 덕행(德行)을 귀하게 여기고 사치스러운 것을 탐하지 않음을 말한 것이다.

 

28. 도행품(道行品) [28장]

「도행품」이란 매우 중요한 해탈의 방법[道]을 말한 것으로, 이것이 지극히 오묘한 것임을 말한 것이다.

 

29. 광연품(廣衍品) [14장]

「광연품」이란 대개 선과 악은 작은 것이 쌓여 큰 것이 된다는 것을 말하여 장구(章句)에 맞추어 증명한 것이다.

 

30. 지옥품(地獄品) [16장]

「지옥품」이란 지옥의 일에 대하여 말한 것이니, 악을 행하면 악을 받고, 죄는 놓아주지 않고 끌고 다닌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31. 상유품(象喩品) [18장]

「상유품」이란 사람으로 하여금 몸을 바르게 하고 선을 행하면 선한 복덕의 과보를 얻어 유쾌하리라는 것을 말한 것이다.

 

32. 애욕품(愛欲品) [32장]

「애욕품 」이란 세상 사람은 천한 음행과 은애(恩愛) 때문에 재해(災害)가 많이 생긴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33. 이양품(利養品) [20장]

「이양품」이란 제 몸을 독려하여 탐욕을 막고 덕을 보며 의(義)를 생각하여, 더러운 것이 생겨나게 하지 말라는 것을 말한 것이다.

 

34. 사문품(沙門品) [32장]

「사문품」이란 바르게 법을 가르치고, 그 제자가 그것을 받들어 행하면 도를 얻고 앎이 청정해지게 됨을 말한 것이다.

 

35. 범지품(梵志品) [40장]

「범지품」이란 말과 행실이 맑고 깨끗하며 이치를 배워 더러움이 없어야, 도사(道士)라고 일컬을 수 있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36. 니원품(泥洹品) [36장]3)

「니원품」이란 큰 도의 돌아갈 곳을 설명하여 마음이 깨끗하고 번뇌가 사라지면 생사의 두려움을 건너게 된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37. 생사품(生死品) [18장]

「생사품」이란 모든 사람의 영혼과 망신(亡神)은 그 행을 따라 바뀌어 태어난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38. 도리품(道利品) [19장]

「도리품」이란 임금과 아버지와 스승은 몸소 선한 도를 보여 아랫사람을 바르게 인도한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1】
사람은 웃어른을 받들 줄 알아야 하나니
임금과 아버지와 스승과 도사(道士)이다.
믿음ㆍ계율ㆍ보시ㆍ들음ㆍ지혜를 실천하면
끝까지 길(吉)하여 나는 곳마다 편하리라.

【2】
전생에 좋은 복 많이 지으면
이 세상에 태어나 존귀한 사람 되어
도로써 천하를 편안하게 하고
법을 받들어 그대로 다 따르리라.

【3】
임금은 신하와 백성들의 주인이니
항상 자비로 아랫사람 사랑하고
법과 계율로 제 몸을 다스리면서
잘못을 저지르지 말라고 가르쳐라.

【4】
편안한 곳에 살면서도 위태로움 잊지 않고
생각이 밝으면 좋은 복은 점점 더 자라리니
그 복과 그 덕의 과보는
높은 이건 낮은 이건 따지지 않네.

【5】
무릇 세상의 장수가 되었거든
올바름을 닦아 억울한 일 없게 하고
마음을 항복받아 온갖 악을 이기면
이와 같은 이를 법왕(法王)이라 한다.

【6】
바른 법 보아 남에게 보시하고
인자한 마음으로 남의 이익 좋아하며
남을 이익되게 하되 공평하게 하면
이 같은 많은 사람들 친하게 따르리라.

【7】
소들이 힘겹게 물을 건널 때
길잡이가 올바르면 뒤따름도 올바르듯
법을 받들되 마음이 삿되지 않으면
이와 같이 많은 사람들 두루 편안해지리.

【8】
함부로 신비한 코끼리 건드리지 말라.
괴로움과 근심을 불러오리라.
나쁜 생각은 자기 자신을 해쳐
마침내 좋은 곳에 가지 못하리.

【9】
계율의 공덕은 믿을 수 있으니
복의 과보가 항상 그를 따르리라.
법을 보고 사람들의 어른이 되어
마침내 세 가지 나쁜 길 멀리 하라.

【10】
계율을 지녀 괴로움과 두려움을 버리면
그 복덕은 삼계(三界)에 으뜸 되리니
귀신이나 용들의 삿된 해독도
계율을 지닌 이는 범하지 못하리라.

【11】
의리도 없고 성실함과 믿음도 없어
거짓으로 속이고 싸우기만 좋아하는 이
마땅히 그들을 멀리할 줄 알아야 하나니
어리석은 이 가까이하면 죄를 일으킴이 많으리라.

【12】
착하고 어질어 그 말이 진실하며
많이 듣고 마땅히 계행(戒行)을 갖춘 이들
마땅히 그들과 가까이할 줄 알아야 하나니
지혜로운 이 가까이하면 진실하여 많은 선 지으리라.

【13】
말만 착하고 계율 지키지 않으며
뜻은 산란하여 착한 행이 없으면
아무리 몸이 그윽한 곳에 은거해 있어도
이것을 계율이라 하지 못하리.

【14】
아름답고 바른 말 으뜸이 되고
법다운 말이 그 둘째이며
사랑스러운 말이 그 셋째요
진실하여 속이지 않는 말이 넷째이니라.

【15】
그들은 아무리 예리한 칼을 가졌더라도
그것으로 제 몸을 해치는 일이 없으나
미련한 이 거짓말 배우기 좋아하여
그 행에 끄달려 복을 받지 못한다.

【16】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
이 세 가지는 선의 근본 아니니
그것으로 스스로 제 몸을 해친다.
과보는 어리석음과 애욕으로 말미암아 생기나니

【17】
복이 있으면 하늘이나 사람이 되고
법답지 못하면 나쁜 몸 받는다.
성인만이 홀로 밝게 보아서
항상 착하게 부처님의 분부를 받든다.

【18】
계율의 공덕은 후생의 업이 되어
지은 복이 그 몸을 따른다.
하늘과 사람들은 착하다 칭찬하리니
마음이 올바르면 모두가 편안하다네.

【19】
악을 행하면서 그치기를 생각하지 않고
날마다 얽어매면서 뉘우치지 않는구나.
목숨은 강물처럼 흘러가나니
그것이 두렵거든 계율을 지켜라.

【20】
지금 내 몸의 머리에는
흰 털이 생겨 목숨 도둑맞았네.
이미 하늘 사자의 부름이 있었으니
이제야말로 집을 떠나야 할 때로다.

39. 길상품(吉祥品) [19장]

「길상품」이란 자기를 닦는 방법으로서 악을 버리고 선으로 나아가면 마침내 좋은 복이 많음을 말한 것이다.

【1】
부처님은 모든 하늘보다 존귀하며
여래는 늘 이치를 나타내시므로
어떤 범지 도사들도 와서
무엇이 길상(吉祥)인가 여쭈어보네.

【2】
그 때 부처님께서 가엾게 여기시어
그들 위해 진실한 이치를 말씀하셨네.
바른 법을 믿고 즐겨하는 것
그것이 가장 좋은 길상이니라.

【3】
만일 천인(天人)으로부터
요행을 바라 구하지 않고
또한 귀신에게 빌지 않으면
그것이 가장 좋은 길상이니라.

【4】
어진 이를 벗하고 좋은 곳 가려 살며
언제나 먼저 복덕을 짓고
몸을 경계하여 진실을 받드는 것
그것이 가장 좋은 길상이니라.

【5】
악을 버리고 선으로 나아가고
술을 피하여 스스로 절제할 줄 알며
여색(女色)에 빠지지 않는 것
그것이 가장 좋은 길상이니라.

【6】
많이 듣고 계율 따라 행하고
꾸준히 노력하여 법과 율을 배우며
내 몸을 닦아 다툴 바 없는 것
그것이 가장 좋은 길상이니라.

【7】
집에서는 부모를 효로 섬기고
가정을 다스려 처자를 보살피며
부질없는 짓 행하지 않는 것
그것이 가장 좋은 길상이니라.

【8】
스스로 잘난 체 교만하지 않고
만족할 줄 알고 은혜 갚기를 생각하며
때때로 경전을 외워 익히는 것
그것이 가장 좋은 길상이니라.

【9】
나쁜 말 들어도 언제나 참고
사문 보기를 즐거워하며
설법을 듣고서 받들어 지니는 것
그것이 가장 좋은 길상이니라.

【10】
재계(齋戒)를 지니고 범행을 닦고
언제나 성현을 보고 싶어 하며
지혜 밝은 이를 의지하는 것
그것이 가장 좋은 길상이니라.

【11】
도덕이 있다는 것 확실히 믿고
바른 뜻으로 의심 없는데 나아가
3악도(三惡道)를 벗어나려 하는 것
그것이 가장 좋은 길상이니라.

【12】
평등한 마음으로 보시 행하여
도를 얻은 사람들 받들어 섬기고
하늘과 사람들을 공경하는 것
그것이 가장 좋은 길상이니라.

【13】
언제나 탐욕ㆍ음행ㆍ어리석음과
성내는 마음을 여의려 하며
진실한 도의 견해 잘 익히는 것
그것이 가장 좋은 길상이니라.

【14】
급하지 않은 일 버리고
도(道)를 부지런히 닦으며
섬겨야 할 일 언제나 받드는 것
그것이 가장 좋은 길상이니라.

【15】
하는 일 모두가 천하를 위하되
큰 자비의 뜻을 굳게 세우고
인(仁)을 닦아 중생을 안락하게 하는 것
그것이 가장 좋은 길상이니라.

【16】
길상의 복을 구하려 하거든
마땅히 부처님을 믿고 공경하라.
길상의 복을 구하려 하거든
마땅히 법구(法句)의 뜻을 들어라.

【17】
길상의 복을 구하려 하거든
마땅히 스님들을 공양하라.
계율을 청정하게 갖추는 것
그것이 가장 좋은 길상이니라.

【18】
지혜로운 사람은 세상에 살면서도
언제나 길상한 행을 익혀
지혜로운 견해를 스스로 이루나니
그것이 가장 좋은 길상이니라.

【19】
범지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고
마음속으로 크게 기뻐하면서
앞으로 나아가 부처님 발에 예배하고
부처님과 법과 스님께 귀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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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타니파타 Sutta Nipāta

불교 최초의 경전 – 법정 옮김

숫타니파타

<제목차례>

다시 이 책을 내며 1

一. 뱀의 비유 3
뱀의 비유 3
소치는 아이 5
무소의 뿔 7
밭 가는 사람 11
대장장이 춘다 13
파멸 14
천한 사람 16
자비 20
설산에 사는 자 21
알라바카 야차 24
극복 26
성인 28

二. 작은 장 29
보배 30
비린 것 32
부끄러움 33
더 없는 행복 34
수칠로마 야차 35
이치에 맞는 행동 36
바라문에게 어울리는 일 37
배 41
어떠한 도덕을 가질까 41
배움 42
라훌라 43
수행자 방기사 44
올바른 수행 46
제자 담미카의 물음 48

三. 큰 장 51
출가 51
정진 53
훌륭하게 말해진 것 55
불을 섬기는 사람 순다리카 57
젊은 마가의 물음 61
방랑하는 수행자 사비야 64
바라문 세라 69
화살 75
젊은이 바셋타. 77
비난하는 사람 코칼리야 84
홀로 가는 수행자 나라카 87
두 가지 관찰 92

四. 여덟 편의 시 99
욕망 99
동굴 100
분노 101
청정 102
으뜸가는 것 103
늙음 104
구도자 팃사 마이트레야 105
파수라 106
마간디야 107
죽음이 오기 전에 109
투쟁 110
문답 – 첫째 112
문답 – 둘째 114
빠름 116
무기를 드는 일 118
제자 사리풋타 120

五. 피안에 이르는 길 122
서 122
아지타의 질문 127
팃사 멧티야의 질문 128
푼나카의 질문. 129
멧타구의 질문 130
도타카의 질문 131
우파시바의 질문 132
난다의 질문 133
해마카의 질문 134
토디아의 질문 135
캅파의 질문 135
자투칸닌의 질문 136
바드라우다의 질문 136
우다야의 질문 137
포사라의 질문 138
모가라자의 질문 138
핑기야의 질문 139
열여섯 바라문들의 질문에 대한 결론 139

 

 

공지영은 아래의 제목 소설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고, 이 작품은 영화화에도 크게 성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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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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