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1 수궁(隋宮)-이상은(李商隱;812-858)
수나라 궁궐이상은(李商隱;812-858)
乘興南游不戒嚴,(승흥남유부계엄), 임금이 탄 수레 강남을 노닐어도 경계는 엄하지도 않은데
九重誰省諫書函?(구중수생간서함)? 구중궁궐에 누구 있어 상소문을 읽어줄까
春風擧國裁宮錦,(춘풍거국재궁금), 온 나라에 봄바람 일고 궁궐의 비단을 마름질하여
半作障泥半作帆.(반작장니반작범). 절반은 말안장 깔개 장니를, 또 절반은 돛을 반든다네
[安秉烈 역]
301
수나라 궁궐
임금의 수레는 강남에 노니는데
경계는 엄하지 않네.
구중궁궐 깊은 곳에
누구 있어 상소문 읽어줄까?
봄바람에 온 나라는
궁궐의 비단을 마름질하는데
절반은 말안장 깔개
절반은 돛을 만든다네.
'중국고전 > 唐詩삼백수' 카테고리의 다른 글
303. 이상은, 항아(嫦娥) (0) | 2019.07.29 |
---|---|
302. 이상은, 요지(瑤池) (0) | 2019.07.29 |
300. 이상은, 더 가지게 되어 (0) | 2019.07.23 |
299. 이상은, 영호낭중에게 부치다 (0) | 2019.07.23 |
298. 이상은, 밤비 속에 북으로 부치다 (0) | 2019.07.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