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8 근시상장수부(近試上張水部)-주경여(朱慶餘)

시험이 가까워져 장수부에게 올립니다-주경여(朱慶餘)

 

洞房昨夜停紅燭,

(동방작야정홍촉), 어젯밤 동방에서 촛불을 끄고

待曉堂前拜舅姑.

(대효당전배구고). 새벽을 기다려 방문 앞에서 시부모께 인사 올린다

妝罷低聲問夫婿,

(장파저성문부서), 화장을 마치고 나직이 소리 내어 남편에게 묻기를

畫眉深淺入時無?

(화미심천입시무) 눈썹 화장이 유행에 맞는지요?

 

[安秉烈 역]

288

시험이 가까워져 장수랑에게 올리다

 

도앙에서 지난 밤

촛불을 끄고

새벽을 기다려

시어른 방 앞에서 인사 올린다.

 

화장을 마치고서

나지막히 남편에게 묻는다.

눈썹 화장 정도가

유행에 맞냐고.

 

https://www.youtube.com/watch?v=6A4FnyJcN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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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궁사(宮詞)

ㅡ주경여(朱慶餘)

 

寂寂花時閉院門,

(적적화시폐원문), 꽃피는 시절 적적하여 문을 닫고

美人相幷立瓊軒.

(미인상병립경헌). 궁인들은 함께 화려한 행랑에 서있다

含情欲說宮中事,

(함정욕설궁중사), 정을 머금고 궁중 일 말하고 싶으나

鸚鵡前頭不敢言.

(앵무전두부감언). 앵무새 앞이라 말하지 못 한다네

 

[安秉烈 역]

287

궁사

 

꽃피는 시절

쓸쓸히 정원문 닫아 놓고

미인들 나란히

화려한 행랑에 섰다.

 

정을 머금고

궁중의 모든 일 얘기하고 싶지만

앵무새 앞이라

말을 감히 못한다네.

 

286 제금릉도(題金陵渡)-장호(張祜)

금릉 나룻터-장호(張祜)

 

金陵津渡小山樓(금릉진도소산루) : 금릉나루의 조그만 산 누각에

一宿行人自可愁(일숙행인자가수) : 하룻 밤 나그네는 절로 근심인다

潮落夜江斜月裏(조락야강사월리) : 기우는 달 빛 속에 조수는 밀려가고

兩三星火是瓜州(양삼성화시과주) : 두 셋 반짝이는 불빛 그 곳이 바로 과주라네

 

[安秉烈 역]

286

금릉의 나루터를 노래함

 

금릉 나루터

소산루

하룻밤 나그네

스스로 시름겹다.

 

조수 밀려간 밤 강물에

비스듬히 달도 넘어가는데

드믄드문 별빛처럼 깜박이는 등불

거기가 바로 과주로다.

 

285 집영대2(集靈臺2)-장호(張祜)

집영대-장호(張祜)

 

虢國夫人承主恩(괵국부인승주은) : 괵국부인은 임금의 은혜 받아

平明騎馬入宮門(평명기마입궁문) : 날 밝으면 말 타고 입궐한다

卻嫌脂粉汚顔色(각혐지분오안색) : 도리어 화장이 얼굴을 더럽힌다 하여

淡掃蛾眉朝至尊(담소아미조지존) : 눈썹만 가겹게 손질하고 임금을 만난다

 

[安秉烈 역]

285

집영대 其二/二首

 

괵국부인

임금의 사랑받아

새벽에 말을 타고

궁문으로 들어가네.

 

지분이 도리어

얼굴을 더럽힌다고

눈썹만 살짝 그리고서

임금님을 뵈옵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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