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ww.youtube.com/watch?v=XHbByD_dfD8

 

 

남산의 산유화 시비

                                                       

산유화

 ㅡ 김소월

 

산에는 꽃 피네

꽃이 피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피네

                              1연 : 존재의 생성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 있네

                                2연 : 존재의 고독

산에서 우는 작은 새여

꽃이 좋아

산에서

사노라네

                          3연 : 존재의 고독에 대한 긍정

산에는 꽃 지네

꽃이 지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지네

                        4연 : 존재의 소멸

 

 

 

www.youtube.com/watch?v=eWdDSpaZmhU&feature=emb_title 

 

 

 

www.youtube.com/watch?v=nb8DYvf-o0s&list=RDnb8DYvf-o0s&start_radio=1

 

 

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ㅡ 김소월(1902~1934)

 

‘가고 오지 못한다’는 말을

철없던 내 귀로 들었노라.

만수산 올라서서

옛날에 갈라선 그 내 님도

오늘날 뵈올 수 있었으면.

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고락에 겨운 입술로는

같은 말도 조금 더 영리하게

말하게도 지금은 되었건만.

오히려 세상 모르고 살았으면!

‘돌아서면 무심타’는 말이

그 무슨 뜻인 줄을 알았으랴.

제석산 붙는 불은 옛날에 갈라선 그 내 님의

무덤엣 풀이라도 태웠으면!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1707022057005#csidx2ba1f0304c1e43b85b262675694fe39

 

 

www.youtube.com/watch?v=wPLFeig7C-k

 

 

 

www.youtube.com/watch?v=pUWrX0Q3nvA&list=RDnb8DYvf-o0s&index=2

 

 

https://www.youtube.com/watch?v=fXNCddHDcX8

 

 

www.youtube.com/watch?v=W5eW_F4SAS8&list=RDnb8DYvf-o0s&index=14

 

 

www.youtube.com/watch?v=X1osOJcJ6uI

 

 

 

www.youtube.com/watch?v=eELLS9MoyHw

 

 

 

생명 40억년의 비밀, 共生과 寄生/ 코로나 사망자 900명 중 60대 이상이 848명

kydong77.tistory.com/18338

 

생명 40억년의 비밀/ 共生과 寄生

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ㅡ 김소월(1902~1934) ‘가고 오지 못한다’는 말을 철없던 내 귀로 들었노라. 만수산 올라서서 옛날에 갈라선 그 내 님도 오늘날 뵈올 수 있었으면. 나는 세상 모르고

kydong77.tistory.com

EBS에서는 자연사대기획으로 6부작을 방영했으나 여기에는 제6부만 탑재합니다.

유튜브 포스트를 열면 상단의 제1부부터 정리된 동영상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생명체들은 공생 또는 기생하며 살아간다는 게 흥미롭습니다.

혼자서 사는 생명체는 숫타니파타경에 나오는 무소밖에 없습니다.

무소의 외뿔처럼 혼사서 살아가라는 言表는 깨달음의 세계에 대한 가르침입니다. 깨달음의 세계는 산모의 출산에 비견할 수도 있습니다. 산부인과 의사는 출산의 조력자이지 대신 출산할 수는 없습니다. 요행히 여자 의사를 만나 의사가 출산하는 일이 발생한다면 그 아이는 의사의 아이이지 산모의 아이는 아닙니다. 다시 말하면 깨달음은 自力에 의한 각자 개인의 몫입니다. 부처님조차 조력자이지 개인을 대신해서 진리를 깨달을 수는 없다는 말씀.

참고로 하단에 무소의 외뿔을 인용한 가르침을 덧붙입니다.

지식 익히기는 본디 힘든 노릇이니, 분위기 띄우느라고 상단에는 한국어의 맛깔과 흥을 느낄수 있는 장타령 품바타령을 탑재했습니다.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18338

 

 

coronaboard.kr/

 

코로나19(COVID-19) 실시간 상황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관한 세계 각 국가들의 통계 및 뉴스 등을 취합하여 실시간 정보를 제공합니다.

coronaboard.kr

 

위 포스트를 열면  <세계현황>이 뜨는데, 상단 두번째 칸에서 <대한민국현황> 판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 현재의 도표입니다.  마지막 탑재의 현황이므로 실시간 현황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수도권 거주자는 코로나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지역확진자치료중사망자격리해제발생률*

1 서울 36,681
(+253)
2,737
(-18)
444 33,500
(+271)
376.85
2 경기 33,133
(+244)
2,785
(+64)
575 29,773
(+180)
250.05
3 대구 9,256
(+4)
168
(-10)
219 8,869
(+14)
379.89
4 인천 5,563
(+18)
180
(+3)
59 5,324
(+15)
188.19
5 부산 4,846
(+44)
462
(-2)
121 4,263
(+46)
142.04
6 경북 3,957
(+32)
292
(+7)
77 3,588
(+25)
148.62
7 경남 3,683
(+52)
487
(+22)
17 3,179
(+30)
109.57
8 검역 3,372
(+11)
160
(+11)
4 3,208 0
9 충남 2,940
(+14)
171
(-9)
36 2,733
(+23)
138.52
10 강원 2,632
(+9)
187
(+1)
50 2,395
(+8)
170.85
11 충북 2,543
(+15)
200
(-5)
64 2,279
(+20)
159
12 광주 2,356
(+15)
104
(+11)
21 2,231
(+4)
161.74
13 전북 1,875
(+9)
143
(-24)
58 1,674
(+33)
103.17
14 대전 1,667
(+10)
112
(-4)
17 1,538
(+14)
113.08
15 울산 1,665
(+50)
328
(+27)
38
(+1)
1,299
(+22)
145.16
16 전남 1,030
(+1)
86
(-1)
10 934
(+2)
55.24
17 제주 693
(+3)
27
(+1)
1 665
(+2)
103.32
18 세종 351
(+1)
21 1 329
(+1)
102.53
  • Google Geochart 한계로 세종시, 독도 표시되지 않음 

 

 

newsis.com/view/?id=NISX20201231_0001290317

 

코로나19 사망자, 고령층 대부분…의료기관서 절반 숨져

[서울=뉴시스] 이예슬 임재희 기자 = 60대 이상 고령자가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www.newsis.com

 

사망자 900명 중 60대 이상이 848명
10만명당 사망자 수 대구가 가장 많아
의료기관 및 요양시설서 46.5% 사망

[서울=뉴시스] 30일 0시 기준 사망자 879명을 보면 사망자의 연령대는 80세 이상 486명, 70대 259명, 60대 103명, 50대 30명, 40대 7명, 30대 3명이다. (표=질병관리청 제공)

 

www.youtube.com/watch?v=eWp3EsrmAY0

 

 

 

kydong77.tistory.com/14245

 

소월시비-왕십리

 

kydong77.tistory.com

 

아래는 2차 역전 이전지. 1차는 소월문화회관 입구에 위치했음

kydong77.tistory.com/13331

 

소월시비/왕십리역전

 왕십리역전엔 지연에 따라 김소월의 한국시사적 위치에 비해 너무나 왜소하기만 한 <왕십리> 시비가 서 있다. 하지만 이 땅에는 이만한 크기의 시비조차 없는 게 현실이다. 그의 대표작은 <진

kydong77.tistory.com

 

 

namu.wiki/w/%EC%99%95%EC%8B%AD%EB%A6%AC

 

왕십리 - 나무위키

이 저작물은 CC BY-NC-SA 2.0 KR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라이선스가 명시된 일부 문서 및 삽화 제외) 기여하신 문서의 저작권은 각 기여자에게 있으며, 각 기여자는 기여하신 부분의 저작권

namu.wiki

 

 지명 유래

조선 초, 무학대사가 태조 이성계의 명을 받아 새로운 도읍지를 찾아 전국을 돌아다니던 중에 지금의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앞을 지나고 있었는데, 북으로 행당산, 서로 매봉산, 동과 남으로 청계천이 흘러 명당으로 보고 지금의 한양대 캠퍼스 쪽에 도읍을 정하려고 생각하던 찰나에, 한 노인이 소를 끌고 지나가면서 소에게 "야 이 무학같이 미련한 소야"라고 하자, 무학이 깜짝 놀라 그 노인에게 가서 "혹시 도읍이 될 만한 곳을 아십니까?"하였더니 노인은 "북서쪽으로 십리를 더 가보시오. 도읍이 될만한 터가 있을 것이오"라고 하고 노인은 그 자리에서 사라졌다. 무학대사가 그 말을 따라 십리를 더 걸어 나온 곳이 지금의 경복궁이다. 갈 왕(往) + 열 십(十) + 거리 단위 리(里) = "왕십리"가 된 것이다. 바로 옆의 청량리와는 달리 왕십리의 리는 "마을 리(里)"가 아니며, 그렇기 때문에 해당 지역의 동(洞)이름도 (상/하)왕십동이 아닌 (상/하)왕십리동이다.

 

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yourjeen&logNo=221705277250&proxyReferer=https:%2F%2Fwww.google.co.kr%2F

 

무학대사 말대로 인왕산을 ‘경복궁 주산’으로 삼았다면?

“조선 새 도읍지인 한양의 진산(眞山 또는 주산)을 인왕산(仁王山)으로 잡고 북악과 남산을 좌우의 청룡백...

blog.naver.com

 

 

 

김흥국의 노래 가사는 김소월의 시가 아닙니다. 제목도 <59년 왕십리>입니다.

www.youtube.com/watch?v=7DtP8UABKdA

 

 

www.youtube.com/watch?v=7kllmCSHP04

 

 

십 년(十年)을 경영(經營)하여 초려 삼간(草廬 三間) 지내여니

나 한 간(間) 달 한 간에 청풍(淸風) 한 간(間) 맛져 두고

강산(江山)은 들일 듸 업스니 둘러 두고 보리라

 

 

 

[보너스]

www.youtube.com/watch?v=ZVpg91jqAKg

 

木馬 淑女

 박인환

 

盞(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生涯(생애)

木馬(목마)를 타고 떠난 淑女(숙녀)의 옷자락을 이야기한다

木馬(목마) 主人(주인)을 버리고 거저 방울소리만 울리며

가을 속으로 떠났다 술甁(병)에서 별이 떨어진다

傷心(상심)한 별은 내 가슴에 가벼웁게 부숴진다

그러면 暫時(잠시) 내가 알던 少女(소녀)

庭園(정원) 草木(초목)옆에서 자라고

文學(문학)이 죽고 人生(인생)이 죽고

사랑의 眞理(진리)마저 愛憎(애증)의 그림자를 버릴 때

木馬(목마)를 탄 사랑의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歲月(세월)은 가고 오는 것

한때는 孤立(고립) 避(피)하여 시들어가고

이제 우리는 作別(작별)하여야 한다

(병)이 바람에 쓰러지는 소리를 들으며

늙은 女流作家(여류작가)의 눈을 바라다보아야 한다

燈台(등대)

불이 보이지 않아도

거저 간직한 페시미즘의 未來(미래) 爲(위)하여

우리는 凄凉(처량) 木馬(목마)소리를 記憶(기억)하여야 한다

모든 것이 떠나든 죽든

거저 가슴에 남은 稀微(희미) 意識(의식)을 붙잡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서러운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個(개)의 바위 틈을 지나 靑春(청춘)을 찾은 뱀과 같이

눈을 뜨고 한盞(잔)의 술을 마셔야 한다

人生(인생)은 외롭지도 않고

거저 雜誌(잡지) 表紙(표지)처럼 通俗(통속)하거늘

恨嘆(한탄)할 그 무엇이 무서워서 우리는 떠나는 것일까

木馬(목마)는 하늘에 있고

방울소리는 귓전에 철렁거리는데

가을 바람 소리는

내 쓰러진 술(병) 속에서 목메어 우는데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19141 

 

 

kydong77.tistory.com/19550

 

박인환, 세월이 가면 · 목마와 숙녀

박인희 노래 https://www.youtube.com/watch?v=25oXoRon05o www.youtube.com/watch?v=7l6KIid5CTQ monthly.chosun.com/client/news/viw.asp?ctcd=F&nNewsNumb=201504100055 全集에 없는 박인환의 詩와 산문 “목..

kydong77.tistory.com

 

www.youtube.com/watch?v=A3dozbbtWgE

 

 

 

[노래선물]

지금도 마로니에는

www.youtube.com/watch?v=K5P3QUoRX5E

 

 

 

www.hankookilbo.com/News/Read/201510011169966915

 

나도 밤이야! 마로니에 열매의 외침

위 사진은 요즘 한창 익어 떨어지는 열매다. 이 열매를 사람들에게 보여주며 “밤이게? 아니게?” 물으면 미심쩍어 하면서도 대부분 밤이 아니라고 대답한다. 이유는 밤이라면 이런 질문을 하겠

www.hankookilbo.com

불어인 마로니에의 영어 명칭은 ‘horse chestnut’이다. 문자 그대로 직역하면 ‘말밤’.

영어권에서는 흔히 horse를 생략하고 chestnut으로 쓴다.

우리가 흔히 보는 밤의 영어명과 같다. 마로니에도 불어로 밤이라는 뜻이다.

마로니에 열매를 꼭 밤이 아니라고 말하기가 좀 거시기 하다는 얘기다.

우리나라 식물명에는‘너도’ ‘나도’라는 접두사가 흔하다.

어떤 식물에 비교적 가까우면 ‘너도’가 붙고 비슷해 보이지만 전혀 다른 식물이면 ‘나도’가 붙는다.

식물의 차이를 꿰뚫어 이름을 붙인 조상들의 재치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밤나무에도 너도밤나무와 나도밤나무가 있다.

울릉도에만 자생하는 너도밤나무는 밤나무와 다르지만 열매의 맛이 밤 비슷하고 잎 모양도 밤나무에 가까워 “그래 너 정도면 밤나무라고 할 수 있지”라고 남이 인정해 준다.

분류학상으로도 너도밤나무는 밤나무와 같이 참나무목 참나무과에 속해 친척관계라고 할 수 있다.

 

봄의 소리

-김창범

 

누가 재가 되었다고 했는가

부러져 말라버린 나뭇가지가 되었다고 했는가

 

모래틈에서 터진 민들레 꽃잎 속에서

명주실같이 감기는 물소리가 되어

아 누구에게나

숨 넘어갈 듯이 달려오는 것

 

꽃들이 흐드러지게 웃어 댄다고 모르겠느냐

바람들이 수선을 떨며 쏘다닌다고

누가 잊어버리겠느냐

 

생각해서야 깨달아지는 것이 아니다

고함쳐야 들리는 것은 더욱 아니다

 

모두 모두 떠나고 만 봄날

길고 긴 낮잠 속에서도

 

자꾸만 흔들리며 밀리며 일어나는

저 수많은 소리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8206

 

 

www.youtube.com/watch?v=qZMqj04U76w

 

kydong77.tistory.com/8206

 

봄의 소리 -김창범

봄의 소리 -김창범 누가 재가 되었다고 했는가 부러져 말라버린 나뭇가지가 되었다고 했는가 모래틈에서 터진 민들레 꽃잎 속에서 명주실같이 감기는 물소리가 되어 아 누구에게나 숨 넘어갈

kydong77.tistory.com

 

 

kydong77.tistory.com/19712

 

김창범 제3시집, 노르웨이 연어, 보림, 2020.

운영자曰, 詩란 현실[삶] 속에서 건져올리는 삶에 대한 관조와 깨달음이다. 시인은 철학자와 동의어다. 그러나 논리적 측면에선 판이하다. 철학자의 진술은 이성적 판단에 근거하므로 논리적 모

kydong77.tistory.com

 

 

김창범 제1시집, 봄의 소리, 창작과 비평사, 1981.

1972년 가을 『창작과비평』에 「산」,「불행」,「달」,「소리」 등 8편의 신인작품을 발표하여 70년대의 시단에 신선한 충격을 준 바 있는 김창범 시인의 처녀시집.

 

김창범 제2시집, 소금창고에서, 인간과문학사, 2017.

 

www.igood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54600

 

절필 후 35년 만에 써내려간 인생의 짠맛 - 아이굿뉴스

북한선교 전문가로 잘 알려진 김창범 목사가 35년 만에 두 번째 시집 ‘소금창고에서’(인간과문학사)를 최근 펴냈다. 동국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감신대 대학원 수학, 백석대 신학대학원을 졸

www.igoodnews.net

 

김창범 제3시집, 노르웨이 연어, 보림출판사, 2020,12.4.

 



노르웨이 연어

북해 저 아득한 바다를 쏘다니다가
거친 파도를 뚫고 달려와 마침내
어판장 도마 위에 네 큰 몸을 눕혔구나.

싱싱한 먹이를 찾아 쉴 새 없이 움직이던
날카로운 주둥이가 이젠 굳게 닫혔지만,
아직도 매끈한 청비늘을 번쩍이며
네 부릅뜬 눈은 돌아갈 바다를 찾는구나.

노르웨이 연어라는 네 명찰에는
오십오만 원짜리 가격표도 선명한 데,

네 평생의 노동과 사랑과 눈물을
심해 바닷물에 씻어서 잘 거두어 놓았다만,
이리저리 해체당한 네 자유로운 영혼은 어디 갔는가?

고향 가는 길을 찾고 찾아 회귀하는
네 수다한 수고와 희생을
어찌 몇 접시 세상 값으로 매기겠는가?

적나라하게 휘두르는 운명의 칼에
몇 덩이 살코기로 남겨진 연분홍빛 연어를 보라.

우리도 때가 되면 눕혀지리라.
세상이 달아주는 명찰을 붙이고 저 도마에 누워
푸르고 잔잔한 고향 바다를 그리워하리라.
(2019 겨울호, 계간 인간과문학)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창범
충북 보은에서 태어나 안동과 부산에서 성장했다. 동국대 국문학과를 나와 현대경제 기자로 시작하여 한동안 광고전문가로 살았다. 아리랑TV 임원으로 공직을 마치고 목회자로서 선교 활동에 참여했다. 미래한국, 북한구원운동, 손과마음, 더디아스포라선교회 등 북한선교 활동에 참여했으며, 유라시아 지역의 탈북민들을 돕는 사역을 해 왔다. 창작과비평 1972년 겨울호에 ‘산 외 7편’의 시를 발표하며 등단하였고 1981년에 첫 시집 ‘봄의 소리’(창비시선 31)를 출간하고 ‘예수와 민중과 사랑 그리고 시’라는 엔솔로지(1985, 기민사)에 참여했고 30여년이 지나 두 번째 시집 ‘소금창고에서’(인간과문학사, 2017)를 출간하였다. 기타 저서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라”(도서출판 언약, 2007), “북한의 고통 10가지”(손과마음, 2010), “예수의 품성을 가진 크리스천”(역서, 국제제자훈련원, 2005) 등이 있다.

 

 

kydong77.tistory.com/923

 

김창범 시인 혼사

 

kydong77.tistory.com

 

 

 

 

https://kydong77.tistory.com/18026

 

양주동 선생님, 향가 25수 해석/ 정인보, 詞腦歌 證釋 題詞 5首

8.상수불학가 아래 포스트에서 고려가요 정리한 것을 보니 향가연구로 일세를 풍미한 양주동 선생님을 회억한 글이 생각나 재구성해 올립니다. http://kydong77.tistory.com/18023 소창진평이 시작한 향

kydong77.tistory.com

 

문학사상사, 한국현대시원본전집 8

 

https://www.youtube.com/watch?v=GHNxNdxPNvw 

 

 

조선의 맥박(脈搏)

ㅡ 양주동

 

한밤에 불 꺼진 재와 같이

나의 정열이 두 눈을 감고 잠잠할 때에,

나는 조선의 힘없는 맥박을 짚어 보노라.

나는 임의 모세관(毛細管), 그의 맥박이로다.

 

이윽고 새벽이 되어 환한 동녘 하늘 밑에서

나의 희망과 용기가 두 팔을 뽐낼 때면,

나는 조선의 소생된 긴 한숨을 듣노라.

나는 임의 기관(氣管)이요, 그의 숨결이로다.

 

그러나 보라, 이른 아침 길가에 오가는

튼튼한 젊은이들, 어린 학생들, 그들의

공 던지는 날랜 손발, 책보 낀 여생도의 힘 있는 두 팔

그들의 빛나는 얼굴, 활기 있는 걸음걸이

아아, 이야말로 참으로 조선의 산 맥박이 아닌가.

 

무럭무럭 자라나는 갓난아이의 귀여운 두 볼.

젖 달라 외치는 그들의 우렁찬 울음.

작으나마 힘찬, 무엇을 잡으려는 그들의 손아귀.

해죽해죽 웃는 입술, 기쁨에 넘치는 또렷한 눈동자.

아아, 조선의 대동맥, 조선의 폐(肺)는 아가야 너에게만 있도다. 

(『문예공론』 창간호, 1929.5.) 

 

www.youtube.com/watch?v=ACTbxmW4CZw

 

 

* 양주동 : 무애(无涯, 無涯). 경기도 개성 출생(1903), 중동학교 고등속성과 입학(1920), 일본 와세다 대학 예과 입학(1921), 유엽·백기만·이장희 등과 문학 동인지 『금성』 발간(1923), 『문예공론』 발간(1929), 학술원 회원(1954), 연세대학교 교수 및 동국대학교 교수 역임, 사망(1977).

* 『문예공론』 : 1929년 5월 발간된 문예 월간지. 평양에서 방인근을 편집 겸 발행인으로 하여 창간되었다. 1925년 이후 계속되어 온 사회주의 문학과 민족주의 문학 사이의 대립을 극복하기 위한 범문단적 활동을 지향하였다. 최남선·이광수·정인보·이은상의 시조와 김억·박종화·김소월·이장희·양주동의 시, 그리고 한설야·염상섭·최독견 등의 소설이 실려 있다. 1929년 7월 통권 3호로 종간되었다. 

 

◈ 해석

계몽성이 강한 교훈적 내용의 이 시는 ‘조선’이라는 단어를 시어로 사용하여, 반영론적 관점으로 작품을 읽게 한다. ‘조선의 힘없는 맥박’은 일제 치하의 암담한 현실을 드러낸다. 암울한 현실 속에서 화자는 민족 부활의 미래를 ‘튼튼한 젊은이’, ‘어린 학생’, ‘갓난 아이’ 등에서 발견하고 민족주의의 바탕 위에서 천길 나락으로 떨어져 가는 ‘조선의 맥박’에 굳은 희망을 불어 넣고자 한다.

생경한 비유와 산문적 서술이 드러나고 ‘-이로다’ 등의 전근대적 영탄법이 사용되었다. 민족주의를 이념적으로 추상화시키지 않고 ‘맥박’, ‘숨결’ 등의 생명적 요소로 파악하여 구체적이고 생동감 있게 표현하였다. 또한 ‘한밤→ 새벽→ 아침’으로 이어지는 시상 전개와, 여기에 상응하여 ‘절망→ 희망→ 활기’로 펼쳐지는 시적 상황의 변화는 추상적인 내용을 보다 더 구체화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출처: https://skyclear247.tistory.com/488 [인문 자유 교양 교육의 정수]

 

 

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52173

 

조선의맥박(朝鮮─脈搏)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제1부 ‘영원한 비밀’에는 「산넘고 물너머」 등 23편, 제2부 ‘조선의 맥박’에는 「나는 이나라 사람의 자손이외다」 등 14편, 제3부 ‘바벨탑’에는 「기몽(記夢)」 등 16편이 실려 있다. 저자

encykorea.aks.ac.kr

 

 

조선(朝鮮)의 맥박(脈搏)

ㅡ  양주동 

 

한밤에 불 꺼진 재와 같이

나의 정열이 두 눈을 감고 잠잠할 때에,

나는 조선의 힘 없는 맥박을 짚어 보노라.

나는 임의 모세관(毛細管), 그의 맥박이로다.

 

이윽고 새벽이 되어 훤한 동녘 하늘 밑에서

나의 희망과 용기가 두 팔을 뽐낼 때면,

나는 조선의 소생된 긴 한숨을 듣노라.

나는 임의 기관(氣管)이요, 그의 숨결이로다.

 

그러나 보라, 이른 아침 길가에 오가는

튼튼한 젊은이들, 어린 학생들, 그들의

공 던지는 날랜 손발, 책보 낀 여생도의 힘 있는 두 팔

그들의 빛나는 얼굴, 활기 있는 걸음걸이

아아, 이야말로 참으로 조선의 산 맥박이 아닌가.

 

무럭무럭 자라나는 갓난 아이의 귀여운 두 볼

젖 달라 외치는 그들의 우렁찬 울음.

작으나마 힘찬, 무엇을 잡으려는 그들의 손아귀.

해죽해죽 웃는 입술, 기쁨에 넘치는 또렷한 눈동자.

아아, 조선의 대동맥, 조선의 폐(肺)는 아가야

너에게만 있도다.

 

[감상]

며칠 후면 일제의 암담한 현실에서 벗어나 광복을 맞은지 70주년이 되는 광복절입니다.

오늘은 양주동 시인의 시집 《조선의 맥박》표제가 된 『조선(朝鮮)의 맥박(脈搏)』이라는 시를 읽어 봅니다.

이 시는 민족주의의 바탕 위에서 쓴 계몽적, 교훈적 경향의 자유시라고 합니다.

 

일제 시대의 암담한 현실에서 민족 부활의 미래를 소년 소녀들과 갓난 아이의 새싹들에서 발견하고,

꺼진 듯한 조국에의 희망을 고동치는 민족의 맥박에 다시 불어넣고자 의도한 시라고 합니다.

 

[출처]

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can77&logNo=220448984214&proxyReferer=https:%2F%2Fwww.google.com%

 

마음에 와닿는 시 - 조선(朝鮮)의 맥박(脈搏) / 양주동 [아름다운 시][한국현대시]

조선(朝鮮)의 맥박(脈搏) 양주동 / 시인 한밤에 불 꺼진 재와 같이 나의 정열이 두 눈을 감고 잠잠할 때에,...

blog.naver.com

 

https://www.youtube.com/watch?v=svuittwZQU0 

 

https://www.youtube.com/watch?v=x4TV98vpS38 

 

 

https://www.youtube.com/watch?v=ipc-6Amsc8E 

 

· 

 

 

www.youtube.com/watch?v=eWdDSpaZmhU

 

 

kydong77.tistory.com/18251

 

김소월의 시세계

*[운영자 생각] 김소월의 <진달래꽃>은 우리 강산의 아름다움을 통해 일제에게 말살당한 민족혼을 일깨우고 주권회복의 염원을 토로한 작품으로 해석함이 맞을 것 같네요. 술에 취해 아편 복용

kydong77.tistory.com

 

 

kydong77.tistory.com/19444

 

김소월, 往十里 & 바라건대 우리에게 우리의 보습대일 땅이 있었더면

往十里(왕십리) ㅡ 김소월 비가 온다 오누나 오는 비는 올지라도 한 닷새 왔으면 좋지. 여드레 스무날엔 온다고 하고 초하루 삭망이면 간다고 했지. 가도가도 왕십리 비가 오네. 웬걸, 저 새야 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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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건대 우리에게 우리의 보습대일 땅이 있었더면

ㅡ 김소월

나는 꿈 꾸었노라, 동무들과 내가 가지런히
벌가의 하루 일을 다 마치고
석양에 마을로 돌아오는 꿈을,
즐거이, 꿈 가운데.

그러나 집 잃은 내 몸이여,
바라건대는 우리에게 우리의 보습대일 땅이 있었다면!
이처럼 떠돌으랴, 아침에 저물 손에
새라새롭은 탄식을 얻으면서.

동이랴, 남북이랴,
내 몸은 떠가나니, 볼지어다,
희망의 반가임은, 별빛이 아득임은.
물결뿐 떠올라라, 가슴에 팔다리에.

그러나 어쩌면 황송한 이 심정을! 날로 나날이 내 앞에는
자칫 가늘은 길이 이어갈. 나는 나아가리라
한걸음 한걸음. 보이는 산비탈엔
온새벽 동무들 저 혼자 - 산경(山耕)을 김매이는

- ‘바라건대 우리에게 우리의 보습대일 땅이 있었더면, <개벽>, 1923

 

[군말]

내가 찍은 고려산 진달래 사진과 동영상을 몇 장을 골라보았다.

운영자는 여러 차례 고려산 진달래를 찾았었는데 서너 번은 헛탕치기도 했었다.

컴퓨터 이용자는 화면 왼쪽 카테고리 분류에서 [화훼> 고려산 진달래]를 클릭하면

골짜기 능선 한 면을 뒤덮은 여러 해의 진달래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여러 차례 블로그의 포털사이트가 변경되어  2009년부터 나오는군요.

다른 꼭지의 사진은 지워진 곳도 많습니다.

 

2009년 촬영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3bDcR22RMC0

 

 

https://www.youtube.com/watch?v=YU6oraeZW_Y

 

https://www.youtube.com/watch?v=TpSFIm9Kq2A


 

 

 

 

색상을 덧칠한 아래 포스트도 있군요.

http://cafe.daum.net/hong3boy/CYun/309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17753

 

www.youtube.com/watch?v=-tL7P6FL3eU

 

 

www.youtube.com/watch?v=T2XRLpcNg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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