赤壁賦

기(起)

壬戌之秋七月旣望蘇子與客泛舟遊於赤壁之下淸風徐來水波不興. 擧舟屬客誦明月之詩歌窈窕之章少焉月出於東山之上徘徊於斗牛之間, 白露橫江水光接天縱一葦之所如凌萬頃之茫然浩浩乎如憑虛御風而不知其所止飄飄乎如遺世獨立羽化而登仙.

於是, 飮酒樂甚. 舷而歌之. 歌曰, 桂棹兮蘭槳, 擊空明兮泝 流光. 渺渺兮予懷, 望美人兮天一方. 客有吹洞簫者, 倚歌而和之. 其聲嗚嗚然, 如怨如慕, 如泣如訴, 餘音嫋嫋, 不絶如縷. 舞幽壑之潛蚊, 泣孤舟之釐婦.

 

승(承)

蘇者然正襟, 危坐而問客曰, 何爲其然也. 客曰, 月明星稀 烏鵲南飛, 此非曹孟德之詩乎. 西望夏口, 東望武昌, 山川上繆, 鬱乎蒼蒼. 此非孟德之困於 周郞者乎. 方其破荊州, 下江陵, 順流於東也, 舳艫千里, 旌旗蔽空. 釃酒臨江, 橫槊賦詩. 固一世之雄也. 而今安在哉. 況吾與子. 漁樵於江渚之上, 侶魚蝦而友糜鹿. 賀一葉之扁舟, 擧匏樽而相屬, 寄蜉蝣於天地, 渺滄海之一粟. 哀吾生之須臾, 羡長江之無窮. 挾飛仙遨遊, 抱明月而長終, 知不可乎驟得, 託遺響於悲風,

 

전(轉)

蘇者曰 [客亦知夫水與月乎. 逝者如斯, 而未嘗往也. 盈虛者如彼, 而卒莫消長也, 蓋將自其變者而觀之, 則天地曾不, 能以一瞬. 自其不變者而觀之. 則物與我皆無盡也. 而又何羡乎, 且夫天地之間, 物各有主, 苟非吾之所有, 雖一毫而莫取. 惟江上之淸風, 與山間之明月, 而得之而爲聲, 目遇之而成色. 取之無禁, 用之不竭, 是造物者之無盡藏也. 而吾與者之所共樂,

 

결(結)

客喜而笑, 洗盞更酌. 肴核旣盡, 杯盤狼藉相與枕籍乎舟中, 不知東方之旣白.

 

기(起)

1)壬戌之秋, 七月2)旣望, 蘇子與客, 泛舟遊於3)赤壁之下. 淸風徐來, 水波不興. 

(임술지추, 칠월기망, 소자여객, 범주유어적벽지하, 청풍서래, 수파불흥,

임술(壬戌) 가을 7월 기망(기望)에 소자(蘇子)가 손[客]과 배를 띄워 적벽(赤壁) 아래 노닐새,

맑은 바람은 천천히 불어오고 물결은 일지 않더라.

 

擧舟4)屬客, 5)明月之詩, 6)窈窕之章. 

거주촉객, 송명월지시, 가요조지장, 

少焉, 月出於東山之上, 徘徊於7)斗牛之間, 

소언, 월출어동산지상, 배회어두우지간,

술을 들어 손에게 권하며 명월(明月)의 시를 외고 요조(窈窕)의 장(章)을 노래하더니,

이윽고 달이 동쪽 산 위에 솟아올라 북두성(北斗星)과 견우성(牽牛星) 사이를 서성이더라.

 

白露橫江, 水光接天. 8)一葦之9)所如, 10)凌萬頃之茫然. 

백로횡강, 수광접천, 종일위지소여, 능만경지망연,

흰 이슬은 강에 비끼고, 물빛은 하늘에 이었더라.

한 잎의 갈대 같은 배가 가는 대로 맡겨, 일만 이랑의 아득한 물결을 헤치니,

 

11)浩浩乎, 12)憑虛御風, 而不知其所止. 13)飄飄乎, 14)遺世獨立, 15)羽化而登仙.

호호호, 여빙허어풍, 이부지기소지, 표표호, 여유세독립, 우화이등선.)

넓고도 넓게 허공에 의지하여 바람을 타고 그칠 데를 알 수 없고,

가붓가붓 나부껴 인간 세상을 버리고 홀로 서서, 날개가 돋치어 신선(神仙)으로 돼 오르는 것 같더라.

 

於是, 飮酒樂甚. 16)舷而歌之. 歌曰, 

(어시, 음주락심, 구현이가지, 가왈,

이에 술을 마시고 흥취가 도도해 뱃전을 두드리며 노래를 하니, 노래에 이르기를,

 

17)桂棹兮蘭槳, 擊18)空明兮泝19)流光. 20)渺渺兮21)予懷, 望22)美人兮23)天一方.

     계도혜난장, 격공명혜소류광,           묘묘혜여회,          망미인혜 천일방, 

"계수나무 노와 목란(木蘭) 상앗대로 속이 훤히 들이비치는 물을 쳐 흐르는 달빛을 거슬러 오르도다.

아득한 내 생각이여, 미인(美人)을 하늘 한 가에 바라보도다."

 

客有吹24)洞簫者, 倚歌而和之. 

객유취통소자, 의가이화지,

其聲25)嗚嗚然, 如怨如慕, 如泣如訴, 

기성오오연, 여원여모, 여읍여소,

餘音26)嫋嫋, 不絶如縷. 舞27)幽壑之28)潛蚊, 泣29)孤舟之釐婦.

여음요요,     부절여루,  무유학지잠문,          읍고주지리부.)

손 중에 퉁소를 부는 이 있어 노래를 따라 화답(和答)하니,

그 소리가 슬프고도 슬퍼 원망하는 듯 사모하는 듯, 우는 듯 하소하는 듯,

여음(餘音)이 가늘게 실같이 이어져 그윽한 골짜기의 물에 잠긴 교룡(蛟龍)을 춤추이고 외로운 배의 홀어미를 울릴레라.

 

승(承) 

蘇者30)然正襟, 31)危坐而問客曰, 何爲其然也.

(소자초연정금, 위좌이문객왈, 하위기연야, 

소자(蘇子)가 근심스레 옷깃을 바루고 곧추앉아 손에게 묻기를 "어찌 그러한가? " 하니,

 

客曰, 32)月明星稀 烏鵲南飛, 此非曹孟德之詩乎.

객왈, 월명성희 오작남비, 차비조맹덕지시호, 

손이 말하기를 '달은 밝고 별은 성긴데, 까막까치가 남쪽으로 난다.' 는 것은 조맹덕(曹孟德)의 시가 아닌가?

 

西望33)夏口, 東望34)武昌, 山川上繆, 35)鬱乎蒼蒼. 此非36)孟德之困於 周郞者乎.

서망하구, 동망무창, 산천상무, 울호창창, 차비맹덕지곤어 주랑자호, 

서쪽으로 하구(夏口)를 바라보고 동쪽으로 무창(武昌)을 바라보니 산천(山川)이 서로 얽혀 빽빽이 푸른데,

예는 맹덕이 주랑(周郞)에게 곤욕(困辱)을 받은 데가 아니던가?

 

方其破荊州, 下江陵, 順流於東也, 37)舳艫千里, 38)旌旗蔽空. 39)

방기파형주, 하강릉, 순류어동야, 축로천리, 정기폐공, 

 바야흐로 형주(荊州)를 깨뜨리고 강릉(江陵)으로 내려갈 제,

흐름을 따라 동으로 감에 배는 천 리에 이어지고 깃발은 하늘을 가렸어라. 

 

釃酒臨江, 40)橫槊賦詩. 固一世之雄也. 而今安在哉.

시주임강, 횡삭부시, 고일세지웅야, 이금안재재, 

술을 걸러 강물을 굽어보며 창을 비끼고 시를 읊으니

진실로 일세(一世)의 영웅(英雄)이러니 지금 어디에 있는가? 

 

況吾與子. 41)漁樵於42)江渚之上, 

황오여자, 어초어강저지상, 

侶魚43)蝦而友44)糜鹿.

여어하이우미록, 

하물며 나는 그대와 강가에서 고기 잡고 나무하며,

물고기와 새우를 짝하고 고라니와 사슴을 벗함에랴. 

 

賀一葉之扁舟, 擧45)匏樽而46)相屬, 寄47)蜉蝣於天地, 渺滄海之一粟.

하일엽지편주, 거포준이상촉, 기부유어천지, 묘창해지일속, 

한 잎의 좁은 배를 타고서 술을 들어 서로 권하며, 하루살이 삶을 천지(天地)에 부치니

아득한 넓은 바다의 한 알갱이 좁쌀알이로다. 

 

哀吾生之48)須臾, 羡長江之無窮.

애오생지수유, 이장강지무궁, 

우리 인생의 짧음을 슬퍼하고

긴 강(江)의 끝없음을 부럽게 여기노라. 

 

挾飛仙49)遨遊, 抱明月而長終, 知不可乎50)驟得, 託51)遺響於52)悲風,

협비선오유,      포명월이장종, 지부가호취득,      탁유향어비풍)

날으는 신선을 끼고 즐겁게 노닐며, 밝은 달을 안고서

길이 마치는 것은 갑자기 얻지 못할 줄 알새, 끼치는 소리를 슬픈 바람에 부치노라.”

 

전(轉)

蘇者曰 [客亦知夫水與月乎. 53)逝者如斯, 而54)未嘗往也. 盈55)虛者如彼, 而卒莫消長也, 蓋將自其變者而觀之, 則天地曾不, 能以一瞬. 56)自其不變者而觀之. 則物與我皆無盡也. 而又何羡乎,

(소자왈 객역지부수여월호, 서자여사,  이미상왕야,        영허자여피, 이졸막소장야, 개장자기변자이관지, 즉천지증불,      능이일순, 자기불변자이관지, 즉물여아개무진야, 이우하이호,

且夫天地之間, 物各有主, 苟非吾之所有, 雖一毫而莫取. 惟江上之淸風, 與山間之明月, 而得之而爲聲, 目遇之而成色. 57)取之無禁, 用之不竭, 是58)造物者之59)無盡藏也. 而吾與者之所共樂,

 

차부천지지간, 물각유주, 구비오지소유, 수일호이막취, 유강상지청풍, 여산간지명월, 이득지이위성, 목우지이성색, 취지무금, 용지불갈, 시조물자지무진장야, 이오여자지공락,)

소자 말하되 "손도 저 물과 달을 아는가?

가는 것은 이와 같으되 일찍이 가지 않았으며, 차고 비는 것이 저와 같으되 마침내 줄고 늚이 없으니,

변하는 데서 보면 천지(天地)도 한 순간일 수밖에 없으며, 변하지 않는 데서 보면 사물과 내가 다 다함이 없으니

또 무엇을 부러워 하리요?

또, 천지 사이에 사물에는 제각기 주인이 있어, 나의 소유가 아니면 한 터럭이라도 가지지 말 것이나, 강 위의 맑은 바람과 산간(山間)의 밝은 달은 귀로 들으면 소리가 되고 눈에 뜨이면 빛을 이루어서, 가져도 금할 이 없고 써도 다함이 없으니, 조물주(造物主)의 다함이 없는 갈무리로 나와 그대가 함께 누릴 바로다."

 

결(結)

客喜而笑, 洗盞更酌. 60)肴核旣盡, 61)杯盤62)狼藉

(객희이소, 세잔갱작, 효핵기진, 배반낭자

손이 기뻐하며 웃고, 잔을 씻어 다시 술을 드니 안주가 다하고 잔과 쟁반이 어지럽더라.

枕籍乎舟中, 不知東方之旣64)白.

상여침적호주중, 부지동방지기백.)

배 안에서 서로 팔을 베고 누워 동녘 하늘이 밝아 오는 줄도 몰랐어라.

 

* 위 작품명은 본디 <적벽부>였으나 뒤에 <후접벽부>를 지었으므로

뒤의 작품과 분별하여 '前'字 붙여 <전적벽부>라 칭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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後赤壁賦 - 維基文庫,自由的圖書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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是歲十月之望,步自雪堂,將歸於臨皋。二客從予,過黃泥之坂。霜露既降,木葉盡脫,人影在地,仰見明月,顧而樂之,行歌相答。已而歎曰:「有客無酒,有酒無餚,月白風清,如此良夜何!」客曰:「今者薄暮,舉網得魚,巨口細鱗,狀似松江之鱸。顧安所得酒乎?」歸而謀諸婦。婦曰:「我有斗酒,藏之久矣,以待子不時之須。」

於是攜酒與魚,復遊於赤壁之下。江流有聲,斷岸千尺;山高月小,水落石出。曾日月之幾何,而江山不可復識矣。予乃攝衣而上,履巉巖,披蒙茸,踞虎豹,登虯龍,攀棲鶻之危巢,俯馮夷之幽宮。蓋二客不能從焉。劃然長嘯,草木震動,山鳴谷應,風起水湧。予亦悄然而悲,肅然而恐,凜乎其不可留也。反而登舟,放乎中流,聽其所止而休焉。時夜將半,四顧寂寥。適有孤鶴,橫江東來。翅如車輪,玄裳縞衣,戛然長鳴,掠予舟而西也。

須臾客去,予亦就睡。夢一道士,羽衣蹁躚,過臨皋之下,揖予而言曰:「赤壁之遊樂乎?」問其姓名,俛而不答。「嗚呼噫嘻!我知之矣。疇昔之夜,飛鳴而過我者,非子也耶?」道士顧笑,予亦驚悟。開戶視之,不見其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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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蘇軾), 후적벽부(後赤壁賦) & 전적벽부(前赤壁賦)

[사진] 항주 서호 소제(蘇堤) 둑에 서 있는 소동파 석상 앞에서. 초록잎을 달고 있는 겨울 날씨를 보면 항주는 참 따뜻한 지방이군요. 아래는 항주지사를 지낸 소제비. 아래 사하님의 블로그에서

kydong77.tistory.com

 

후적벽부(後赤壁賦)

 

是歲十月之望에 步自雪堂하여

시세십월지망    보자설당하여

將歸于臨皐할세 二客從予라

장귀우임고 이객종여라

이해(임술년) 시월 보름에 설당으로부터 걸어서 

장차 임고정으로 돌아가려 할 적에 두 손님이 나를 따라왔다.

 

過黃泥之坂하니 霜露旣降하고 木葉盡脫이라 人影在地어늘 仰見明月이라 

과황니지판      상로기강          목엽진탈         인영재지       앙견명월

황니판을 지나니 서리 와 이슬이 이미 내리고 나뭇잎이 다 떨어졌으므로

사람의 그림자가 비쳐 땅에 있기에 밝은 달을 쳐다보았다.

 

顧而樂之하며 行歌相答已而로라.

고이락지        행가상답이이

돌아보고 즐거워하여 길을 걸으며 노래를 부르면서 서로 화답할 뿐이었다.

 

歎曰 有客無酒요 有酒無肴로다 月白風淸한데 如此良夜에 何

탄왈  유객무주    유주무효        오월백풍청     여차양야    하

이윽고 탄식했다.

"손님이 있으면 술이 없고 술이 있으면 안주가 없구나.

달이 밝고 바람이 시원하니 이처럼 좋은 밤에 어찌하오?"

 

客曰 今者薄暮에 擧網得魚하니 巨口細鱗이 狀如松江之鱸라 顧安所得酒乎아

객왈  금자박모   거망득어        거구세린    상여송강지로     고안소득주호

객이 말하였다.

오늘 저녁 무렵에 그물을 들어 고기를 잡았는데 입이 크고 비늘이 가늘어

모양이 송강의 농어와 같습니다. 다만 어느 곳에서 술을 구하겠습니까?" 

 

歸而謀諸婦한데 婦曰 我有斗酒하여 藏之久矣니 以待子不時之需로라. 

귀이모제부     부왈    아유두주       장지구의      이대자부시지수

내가 돌아와서 아내에게 상의하니, 아내가 대꾸했소.

"내가 한말 술을 생겨 보관한 지가 오랜데, 그대의 아무때나 수요라도 기다렸지요."

 

於是에 攜(=携)酒與魚하여 復遊於赤壁之下하니  江流有聲하고 斷岸千尺이라 

어시   휴(=휴)주여어         부유어적벽지하         강류유성         단안천척

이에 술과 고기를 가지고 다시 적벽강 아래에서 노니,

흐르는 강물 소리가 들려오고, 잘라낸 듯한 강 언덕은 천자나 되더라.

 

山高月小하고 水落石出하니 曾日月之幾何완대 而江山不可復識矣라 

산고월소       수락석출        증일월지기하        이강산부가부식의

산이 높아 달이 작아 보였고 수위가 낮아져 바닥의 돌이 드러나니,

일찍이 세월이 얼마나 지났는지 강산을 다시 기억할 수가 없었다오.

 

予乃攝衣而上하여 履巉巖披蒙茸하고

여내섭의이상 리참암피몽용하고

踞虎豹登蛇龍하여 攀棲鶻之危巢하고

거호표등사룡반서골지위소하고

俯馮夷之幽宮하니 蓋二客之不能從焉이라

부풍이지유궁 개이객지부능종언이라

나는 이에 옷자락을 걷어잡고 올라가서 높은 바위를 밟고 우거진 풀 속을 헤치고

호랑이 표범 바위를 걸터타고, 뱀과 용 나무에 올라가 새매가 살고 있는 높은 둥지에 올라가

황하 水神의 그윽한 집을 굽어보니 두 객은 따라오지 못하더라.

 

劃然長嘯하니 草木震動하고 山鳴谷應이오 風起水涌이라 

획연장소         초목진동        산명곡응        풍기수용

予亦悄然而悲하고 肅然而恐하여 凜乎其不可留也러라

여역초연이비        숙연이공         늠호기부가류야

획연히 길게 휘파람을 부니 초목이 진동하고 산이 울리고 골짜기가 메아리쳐 바람이 일고 물이 솟구쳐올랐다.

또한 초연히 슬퍼지고 숙연히 두려워져 오싹하여 오래 머물 수 없도다.

 

反而登舟하여 放乎中流하여 聽其所止而休焉하니

반이등주        방호중류         청기소지이휴언

돌아와 배에 올라 중류에 이르러 배가 멈추는 대로 버려두고 쉬었다.

 

時夜將半에 四顧寂廖한데 適有孤鶴이 橫江東來하니

시야장반    사고적료        적유고학      횡강동래

翅如車輪이요 玄裳縞衣로 戞然長鳴하여 掠予舟而西也러라.

시여거륜        현상호의     알연장명       략여주이서야

때가 마악 한밤중에 사방을 돌아봐도 적막한데마침 외로운 학 한 마리 강을 가로질러 동쪽으로 오네,

나래가 수레바퀴만한데 검은 치마에 흰옷을 입고는 알연히 길게 울면서 내 배를 스쳐 서쪽으로 날아갔다.

 

須臾에 客去하고 予亦就睡러니夢에 一道士 羽衣翩躚하여 過臨皐之下라가 揖予而言曰 :

 수유    객거         여역취수      몽   일도사    우의편선         과임고지하      읍여이언왈

조금 후에 객이 떠나가고 나 또한 잠에 들었는데

꿈에 한 도사가 깃으로 만든 옷을 펄럭이며 임고정 아래를 지나다가 나에게 읍하고 말하기를,


赤壁之遊 樂乎아 問其姓名한데 俛而不答이라 

적벽지유 락호아 문기성명        면이불답

"적벽강의 뱃놀이가 즐거웠는가?"

내가 그의 성명을 물었으나 그는 내려다보며 대답하지 않더라.

 

嗚呼噫嘻라 我知之矣로다 疇昔之夜에 悲鳴而過我者 非子也耶아

오호희희   아지지의          주석지야     비명이과아자 비자야야

"아! 슬프다, 내 그대를 알겠노라.어젯밤에 울면서 내 배를 스쳐간 학이 그대가 아닌가?"

 

道士顧笑하고 予亦驚悟하여 開戶視之하니 不見其處러라.

도사고소        여역경오         개호시지        불견기처

도사는 돌아보고 웃었으며 나 또한 놀래어 잠을 깨어나 창문 열고 찾았으나, 그가 간 곳 알 수 없네.

 

https://www.youtube.com/watch?v=BpBKT8FFdws 

 

 

江 村

ㅡ 두보(杜甫)


淸江一曲抱村流

청강일곡포촌류, 맑은 강의 한 굽이 마을을 안아 흐르니

長夏江村事事幽 

장하강촌사사유, 긴 여름 강촌의 일마다 그윽하도다.

自去自來梁上燕 

자거자래량상연, 절로 가며 오는 것은 집 위의 제비요

相親相近水中鷗 

상친상근수중구, 서로 친하며 서로 가까운 것은 물 가운데의 갈매기로다.

老妻畵紙爲棋局 

로처화지위기국, 늙은 아내는 종이를 그려 장기판을 만들거늘

稚子敲針作釣鉤

치자고침작조구, 어린 아들은 바늘을 두드려 고기 낚을 낚시를 만든다.

多病所須唯藥物 

다병소수유약물, 많은 병에 얻고자 하는 것은 오직 약물이니

微軀此外更何求

미구차외갱하구, 이 천한 몸이 이것 밖에 다시 무엇을 구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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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언 율시로, 49세 되던 해에 성도(成都)에서 지은 작품이다. 초당에 정착한 두보는 여러 사람들의 도움으로 살림 장만도 하고 한숨을 돌릴 수가 있었다. 

두련, 함련, 경련에서는 여름날 강촌의 한가하고 정겨운 풍경이 그려져 있다. 맑은 강이 마을을 안아 흐르고, 제비와 갈매기가 날고, 아내는 종이에다 장기판을 그리며 아들은, 고기 잡을 낚시를 만들고 있다. 

미련에서는 병을 다스릴 약만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는 여유를 보이고 있다. 적절한 대구(對句)가 작품의 묘미를 더해 주고 있으며 특히, 겉으로는 평화로워 보여도 속으로는 어지럽기만 한 인간사(人間事)를 갈파한

경련(頸聯)은 두보의 시재(詩才)가 돋보이는 부분이고, 전반적으로 한폭의 그림을 보는 듯하다.

<이완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에서 발췌

 

 

漢詩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49789

 

절구(絶句)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ncykorea.aks.ac.kr

오언·칠언 다같이 기(起)·승(承)·전(轉)·결(結) 4句로 이루어진다.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42757

 

율시(律詩)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ncykorea.aks.ac.kr

율시는 한시 형식의 하나로 4운 8구로 된 근체시이다.

1구가 5자로 이루어진 오언율시7자로 이루어진 칠언율시가 있다. 

 

*위의 <江 村>은 七언(言)으로 된 율시(律詩)로 짝수 行의 마지막 글자가 운자(韻字)

한국어 발음으로도 '   求'字는 모음 발음이 유사한데, 이는 유사음으로 시의 리듬을 창조하는 구실을 한다.

압운법은 아래 글 참조하세요.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gateway4you&logNo=51976819 

 

한시의 종류, 압운법, 운자, 율시, 칠언절구, 고체시, 근체시, 한시의 이해

※한시의 형식입니다.내용이 긴데요, 간단하게 말하면 한시에는 '5언 절구, 5언 율시, 7언 절구, 7언 율시'...

blog.naver.com

 

유사음이라고 동일운은 아니고 엄격히 구분한 운서(韻書)의 운목(韻目)에 의거하여 사용함.

≪평수신간운략 平水新刊韻略≫(1229)에서는106운에 의거하여 한시를 지었음. 곧 한국어를 한자로 적는다고 한시가 되지 않는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1차적으로 106韻의 운목에 맞아야 한다.

*≪평수신간운략 平水新刊韻略≫(1229) 106운(韻)

≪광운 廣韻≫

운목수가 206운인데, 원본 ≪절운 切韻≫의 운목수는 193운이었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자음체계(字音體系)의 변천에 따라 각 운서의 운목수도 병합되어, 금나라 유연(劉淵)의 ≪임자신간예부운략 壬子新刊禮部韻略≫(1252)에서는 107운으로 줄고, 같은 금나라의 왕문욱(王文郁)이 지은 ≪평수신간운략 平水新刊韻略≫(1229)에서는 106운이 되었는데, 이것을 흔히 평수운(平水韻)이라고 하며, 한시를 지을 때 압운의 기준으로 삼았으므로 시운(詩韻)이라고도 한다.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40273

 

운목(韻目)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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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서(韻書)에서 압운이 허용되는 운에 속하는 한자들을 묶어 배열한 목록.

운서(韻書)에서는 압운(押韻)이 허용되는 운(韻)에 속하는 한자(漢字)들을 한 묶음씩 묶어서 배열하는데, 그 운의 이름으로 삼고자 하여 선정된 대표자(代表字)운목이라고 한다. 중국사람들은 남북조시대부터 운모를 기준으로 해서 일종의 한어(漢語) 발음사전인 운서를 편찬하여왔다.

운서를 편찬할 때에는, 모든 자음(字音)을 우선 성조에 따라 평(平)·상(上)·거(去)·입(入) 등 사성(四聲)으로 나누고, 같은 성조를 가진 자음들은 다시 운모가 같은 것끼리 분류하여 배열하였는데, 한자들을 한 묶음씩 배열한 가운데에서 한 글자를 골라 그 운의 이름으로 삼고, 이를 운목이라고 하였다.

가령, 중고한어음(中古漢語音 : 隋·唐代의 음)을 가장 잘 반영하고 있다는 ≪광운 廣韻≫(1008)에서 보면, ‘東, 公, 中, 弓’ 등과 같은 한자로 이루어진 운을 동운(東韻)이라고 하며, ‘冬, 農, 攻, 宗’ 등으로 이루어진 운을 동운(冬韻), ‘鍾, 重, 恭, 龍’ 등으로 이루어진 운을 종운(鍾韻)이라고 한다.

운을 정하는 기준은 사성상배(四聲相配)라고 하여 같은 운모를 가진 한자들을 한 계열로 쳐서, 이들을 성조에 따라 평성·상성·거성으로 하고, 이들의 운미가 -m, -n, -ŋ으로 끝나는 비음(鼻音)일 때에는 이들과 대(對)가 되는 -p, -t, -k 운미를 입성이라고 하여 배열하였다. 따라서, 어떤 계열은 사성이 전부 갖추어져 있지 않은 운들도 있었다. 결국, 운목은 그것이 포함되어 있는 운서의 음계(音系)를 나타내는 기준으로서, 그 운목을 가지고 그 운서가 나타내는 음운체계를 추정한다.

≪광운≫은 운목수가 206운인데, 원본 ≪절운 切韻≫의 운목수는 193운이었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자음체계(字音體系)의 변천에 따라 각 운서의 운목수도 병합되어, 금나라 유연(劉淵)의 ≪임자신간예부운략 壬子新刊禮部韻略≫(1252)에서는 107운으로 줄고, 같은 금나라의 왕문욱(王文郁)이 지은 ≪평수신간운략 平水新刊韻略≫(1229)에서는 106운이 되었는데, 이것을 흔히 평수운(平水韻)이라고 하며, 한시를 지을 때 압운의 기준으로 삼았으므로 시운(詩韻)이라고도 한다.

우리나라에서 널리 쓰인 ≪예부운략≫은 모두 106운 계통의 것으로서, 이를 바탕으로 하여 우리 나라에서 편찬된 ≪삼운통고 三韻通攷≫·≪화동정음통석운고 華東正音通釋韻考≫·≪삼운성휘 三韻聲彙≫·≪규장전운 奎章全韻≫ 등 운서도 그 운목수가 106운이다. 우리 나라에서 통용되는 한자 자전이나 옥편 등의 뒤 끝에 운자표(韻字表)가 실려 있는데, 이것이 106운목이며, 이따금 평성의 운목을 상평(上平)과 하평(下平)으로 나누고 있는 것은 성조의 차이를 보인 것이 아니라 평성자의 수가 많아서 이를 운서에서 둘로 나누어 온 전통을 따른 것이다.

 

참고문헌

『고대국어의 연구』(박병채, 고려대학교출판부, 1971)

『中國音韻學史』(張世祿, 臺灣商務印書館, 臺北, 1963)
『漢語音韻學』(董同龢, 廣文書局, 臺北, 1968)
「한국운서(韻書)에 관한 기초적인 연구」(강신항, 『성균관대학교논문집』 14, 1969)

「한국의 예부운략(禮部韻略)」(강신항, 『국어국문학』 49·50, 1970)

 

홍무정운(洪武正韻)

정의
 
明 太祖의 명을 받아 宋濂, 樂韶鳳 등이 중국의 한자음을 통일하기 위하여 편찬한 중국의 韻書로 1548년 인쇄된 중국의 판본을 1770년(영조 46) 번각하여 간행한 것이다.
서지사항
 
표제와 序題가 御製洪武正韻序이고, 서근제는 御定洪武正韻이다. 장황은 황색지에 菱花紋을 사용한 線裝本이다. 본문의 광곽은 四周雙邊에 上內向二葉花紋黑魚尾이고, 자수는 8행 13자, 쌍행의 주가 있다. 경인년(1770) 洪啓禧가 奉敎하여 지은 序, 洪武 8년(1357) 宋濂의 序, 嘉靖 17년(1548)에 衡王의 小記가 있다. 서문 뒤에 萬曆三年(1525)四月十七日 司禮監奉旨 重刊이란 重刊記가 있고, 책의 말미에 실제 간행일인 上之二十八年壬申(1752) 因筵臣建白 命校書館 翻刻이란 간기가 있다.
 
체제 및 내용
 
『洪武正韻』은 명 태조가 천하를 통일하고 난 뒤 중국 한자음의 지역적 방언 차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남방음과 북방음을 절충하여 표준 한자음을 정립하고자 편찬한 운서이다. 『洪武正韻』은 모두 16권 5책으로 되어 있다. 본 도서는 1548년(明 嘉靖 27)에 인쇄된 판본을 바탕으로 1770년(영조 46)에 校書館에서 翻刻하고 洪啓禧의 序文을 붙여 간행한 책이다. 체제는 御製洪武正韻序, 洪武正韻序, 凡例, 目錄, 本文, 跋文으로 구성되어 있다. 御製洪武正韻序는 홍계희가 쓴 것으로 명 태조 때 펴 낸 『洪武正韻』이 세상에 나온 지 오래 되어 자형의 잘못 됨이 많아 이를 바로 잡고자 새로 인쇄함을 밝히고 있다. 이후의 洪武正韻序, 凡例, 目錄, 本文, 跋文 등은 중국에서 간행된 『洪武正韻』과 동일하다. 『洪武正韻』은 한자를 平, 上, 去, 入의 四聲으로 나누고, 반절로 한자음을 표기한 전통적인 형식의 운서이다.
衡莊王 朱厚燆가 기록한 跋文에 의하면 飜刻의 저본이 된 『洪武正韻』은 1375년에 간행된 초판본이 아니고, 1548년에 改刊된 판본이다. 그러나 내용은 초판과 동일하다.
 
특성 및 가치
 
한자음을 인위적으로 교정하고자 했던 『洪武正韻』 편찬 목적은 세종에게 영향을 주어 訓民正音의 창제와 『東國正韻』의 편찬 등 세종의 언어정책 수립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洪武正韻』에 한글로 한자음을 표기한 『洪武正韻譯訓』을 펴내게 할 만큼 우리나라에서 중국 운서의 祖宗으로 평가받았던 운서이다. 『洪武正韻』은 조선 후기에 들어서는 한자음의 기준 뿐 아니라 서체의 표준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국어학 해제
 
이 책의 국어학적 가치는 한국 한자음과 중국 한자음 연구에 이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 한자음을 기록한 중국 운서인 이 책은 세종 대의 표준 한자음, 또는 규범적 한자음 제정에 커다란 역할을 하였는데, 이른바 동국정운식 한자음을 정하는 데 준거가 되었다. 특히, 『홍무정운』과 『홍무정운역훈』을 비교했을 때 홍무정운의 중고모음 /ə/에 대해 으가 선택되었다는 것은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이는 역훈이 홍무정운을 대역하면서도 중세국어의 음운체계를 바탕으로 구현되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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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소릉집]立春(입춘) - 杜甫(두보)

立春(입춘)   杜甫(두보)   春日春盤細生菜(춘일춘반세생채) 忽憶兩京全盛時(홀억량경전성시) 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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立春(입춘)

 ㅡ 杜甫(두보)

 

春日春盤細生菜  

춘일춘반세생채, 입춘날 춘반의 생채가 부드러우니

忽憶兩京全盛時, 

홀억량경전성시, 홀연히 양경(兩京)의 전성시절이 생각나네 

盤出高門行白玉  

반출고문항백옥, 고문(高門)에서 나온 소반은 백옥과 같고

菜傳纖手送靑絲

채전섬수송청사, 섬섬옥수로 건네주는 나물은 푸른 실과 같네

巫峽寒江那對眼  

무협한강나대안, 무협(巫峽)의 차가운 강을 어찌 바라보랴  

杜陵遠客不勝悲

두능원객부승비, 먼길 온 두릉의 나그네 슬픔을 이기지 못하네

此身未知歸定處  

차신미지귀정처, 이 몸 돌아가 살 곳을 아직 모르기에  

呼兒覓紙一題詩

호아멱지일제시, 아이 불러 종이를 찾아 시를 한 편 지어보네.

원문출처 : <杜少陵詩集>, <歲時雜詠>卷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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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시]春日憶李白(춘일억이백) - 杜甫(두보)

[전당시]春日憶李白(춘일억이백) - 杜甫(두보) <봄날 이백을 생각하다> 春日憶李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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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日憶李白

ㅡ 杜甫(두보) 

 

白也詩無敵,飄然思不群

(백야시무적 표연사불군)。

이백의 시는 적수가 없고

표연하여 생각이 뭇사람들과는 다르네. 

清新庾開府,俊逸鮑參軍

(청신유개부 준일포참군)。

맑고 새로움은 유개부(庾開府)와 같고

재능이 뛰어남은 포참군(鮑參軍)과 같네. 

渭北春天樹,江東日暮雲

(위북춘천수 강동일모운)。

위수 북쪽은 봄날 나무가 무성하고

강동은 해 저물녘 구름 떠 있네. 

何時一尊酒,重與細論文

(하시일준주 중여세논문)。 

어느 때에 한 동이 술로

다시 그대와 문장을 논할까.

<원문출처> 全唐詩/卷224-30 / 春日憶李白/杜甫

維基文庫,自由的圖書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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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夜喜雨(춘야희우: 영화 '호우시절' 제목으로 쓰인 시) - 두보(杜甫) [두소릉시집]

春夜喜雨(춘야희우: 영화 '호우시절' 제목으로 쓰여진 시) - 두보(杜甫) <봄밤에 내리는 기쁜 비> 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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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夜喜雨

ㅡ 杜甫

 

好雨知時節 當春乃發生

호우지시절 당춘내발생

좋은 비는 그 내릴 시절을 알고 있나니

봄이 되면 내려서 만물을 소생하게 하는구나.

隨風潛入夜 潤物細無聲

수풍잠입야  윤물세무성

비는 바람 따라 살며시 밤에 내리나니

사물을 적시거늘 가늘어서 소리가 없도다.

野徑雲俱黑 江船火獨明

야경운구흑 강선화독명

들길은 낮게 드리운 구름과 함께 캄캄하고

강 위에 떠 있는 배의 고기잡이 불만 밝게 보인다.

曉看紅濕處 花重錦官城

효간홍습처 화중금관성 

날 밝으면 붉게 비에 젖어 잇는 곳을 보게 되리니

금관성(錦官城)에 만발한 꽃들도 함초롬히 비에 젖어 있으리라. 

  --------------

안록산의 난 중에 객지를 유랑하는 나그네에게는 돌아오는 세서(歲序)가 큰 감동을 준다.

 이 시는 두보가 49∼50세에 청뚜에서 지은 작품이다. 

봄날의 반가운 비를 제재로 하여 봄날 밤의 서정을 나타낸 시로서, 섬세한 사실적 묘사가 돋보인다.

 

​<두시언해 중간본 권 12. 24>

춘야희우(春夜喜雨)

ㅡ 두보

 

https://www.youtube.com/watch?v=WBCypZ23Sw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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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IqQZvKGI8r4&t=55s https://www.youtube.com/watch?v=SgpHU5GxHD0 https://www.youtube.com/watch?v=TMsO6HKqRjw https://www.youtube.com/watch?v=bC5CqfTdx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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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白, 大鵬賦/ 徐盛 趙成千 共譯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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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白, 大鵬賦/ 徐盛 趙成千 共譯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gxcH&articleno=1609&categoryId=96®dt=20170910153531 이백 <대붕부大鵬賦> 역주와 해제 / 徐 盛, 趙成千이백 <대붕부大鵬賦> 역주와 해제 / 徐 盛, 趙成千 徐 盛 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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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보 - 戰亂의 참혹한 현실/ 三吏 三別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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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보 - 戰亂의 참혹한 현실/ 三吏 三別

https://ko.wikipedia.org/wiki/%EB%91%90%EB%B3%B4 두보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두보(중국어 정체자: 杜甫, 병음: Dù Fǔ 두푸[*], 712년 ~ 770년)는 당나라 때의 시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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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두보의 사실적 작품의 걸작으로 三吏와 三別을 거론한다.

三吏 - 新安吏, 石壕吏, 潼關吏

三別 - 新婚別, 無家別, 垂老別

 

<石壕吏> 석호촌 관리

-두보

全 24구.하남성 섬주에 있음. 낙양이 수복되었으나 전방은 대치 상태.

暮投石壕村

모투석호촌, 저물어 석호촌에 묵었는데

有吏夜捉人

유리야촉인, 밤에 아전이 장정을 잡아간다.

老翁踰墻走

노옹유장주, 할아비는 담장 넘어 달아나고

老婦出門看

노부출문간,  할미는 문에 나와 본다.

 

:자다가 바라본 바깥 풍경

吏呼一何怒

리호일하노, 아전의 부름은 어찌 한결같이 노여우며

婦啼一何苦

부제일하고, 아낙의 울음은 어찌 한결같이 괴로운가.

聽婦前到詞

청부전도사, 아낙이 나아가 하는 말을 들으니

三男鄴城戍

삼남업성수, 세 아들은 업성에 수자리를 산다 하네.

ㅡ [話者:할미]

一男附書到

일남부서도, 한 아들에게 편지가 왔는데

二男新戰死

이남신전사, 두 아들은 이번 싸움에서 죽었다고.

存者且偸生

존자차투생, 남은 사람 또한 구차스레 살아가나

死者長已矣

사자장이의, 죽은 자는 영영 그만이로다.

ㅡ[전선소식]

室中更無人

실중갱무인, 집안에 다시 사람이 없고

惟有乳下孫

유유유하손, 오직 젖먹이 손자뿐이라오.

有孫母未去

유손모미거, 손자가 있어 어미는 가지 못하고

出入無完裙

출입무완군, 출입에 온전한 치마 한 벌 없지요.

老嫗力雖衰

노구력수쇠, 늙은 몸이라 힘은 비록 쇠했지마는

請從吏夜歸

청종리야귀, 청컨대, 아전을 따라 밤에 가겠소.

急應河陽役

급응하양역, 급히 하양의 역사에 응하면

猶得備晨炊

유득비신취, 그래도 새벽밥 짓는 일은 도울 수 있겠지요.

ㅡ[집안형편]

本:할미의 하소연

 

夜久語聲絶

야구어성절, 밤이 깊어 말소리조차 끊어졌는데

如聞泣幽咽

여문읍유연, 낮은 흐느낌 들여 오는 듯

天明登前送

천명등전송, 하늘이 밝아오자 길을 나서서

獨與老翁別

독여노옹별, 홀로 늙은 할아비와 작별했노라.

結:아전은 할미를 잡아감.

 

新安吏 (신안리.신안의 관리)

客行新安道

(객행신안도) 객이 신안을 지나다가

喧呼聞點兵

(훤호문점병) 시끄러운 장정의 점호 소리를 들었네

借問新安吏

(차문신안리) 잠시 신안의 관리에게 물어보니

縣小更無丁

(현소경정무) 고을이 작아 장정도 없는데

府帖昨夜下

(부참작야하) 지난 밤 관청의 문서가 내려와

次選中男行

(차선중남행) 다음은 중남을 선발한다 하네.

中男絶短小

(중남절단소) 저 아이들은 작고 어린데

何以守王城

(하이수왕성) 어떻게 왕성을 지켜낼 수 있을가

肥男有母送

(비남유모송) 건장한 장정은 어미가 배웅 나왔는데

瘦男獨伶俜

(수남독영빙) 여윈 저 아이는 홀로 외롭게 비틀거리네.

白水暮東流

(백수모동류) 희미한 저녁강물 동으로 흐르고

靑山猶哭聲

(청산유곡성) 푸른 산에서 오히려 곡소리 들리네.

莫自使眼枯

(막자사안고) 저절로 눈물이 마르게 하지 말고

收汝淚縱橫

(수여누종횡) 마구 쏟아지는 눈물을 거두시오.

眼枯却見骨

(안고각견골) 눈물이 마르고 뼈가 드러나도

天地終無情

(천지종무정) 세상은 끝끝내 무정할 뿐이라오.

我軍收相州

(아군수상주) 우리 군이 상주를 수복하여

日夕望其平

(일석망기평) 밤낮으로 평정되기 기다렸는데

豈憶賊難料

(기억적난료) 뜻밖에 적의 세력 예측하기 어려워

歸軍星散營

(귀군성산영) 패전한 군사 별처럼 흩어져 돌아왔네.

就糧近故壘

(취량근고루) 옛 진지로 돌아와 군량미 보급 받고

練卒依舊京

(련졸의구경) 낙양 근거지에서 병사 훈련시킨다오.

掘壕不到水

(굴호부도수) 참호를 파는데도 깊이 파지 않으며

牧馬役亦輕

(목마역역경) 말을 먹이는 일 또한 힘들지 않다오.

況乃王師順

(황내왕사순) 더구나 관군은 순리를 따르니

撫養甚分明

(무양기분명) 잘 먹이고 보살핌이 아주 분명할 테니

送行勿泣血

(송행물읍혈) 장정 보내며 피눈물 흘리지 마오.

僕射如父兄

(복야여부형) 지휘관(郭子儀)도 부형처럼 인자할 것이오.

 

潼關吏 (동관의 관리)

士卒何草草

(사졸하초초) 병사들이 왜 저렇게 애를 쓰고 있나

築城潼關道

(축성동관도) 동관 길목의 성을 보수하고 있는지

大城鐵不如

(대성철불여) 큰 성은 무쇠보다 더 견고하고

小城萬丈餘

(소성만장여) 작은 성은 만장보다 높이 있네.

借聞潼關吏

(차문동관리) 잠깐 동관의 관리에게 물어보니

修關還備胡

(수관환비호) 관문을 수리하여 외침을 막는다 하네.

要我下馬行

(요아하마행) 나로하여 말을 내리게 하고

爲我脂山隅

(위아지산우) 나를 위하여 산모퉁이를 가리키네.

連雲列戰格

(연운열전격) 구름을 이은 방어의 철책이

飛鳥不能踰

(비조불능유) 나르는 새도 넘지를 못하겠더라.

胡來但自守

(호래단자수) 오랑캐가 와도 이곳만 지킨다면

豈復憂西都

(기복우서도) 다시는 장안을 걱정할 일이 없으니

丈人視要處

(장인시요처) 어르신 보시오 저 요새를

窄狹容單車

(착협용단거) 좁고 험해 수레하나 지날 수 있을 뿐

艱難奮長戟

(간난분장극) 유사시 긴 창 휘드르면

萬古用一夫

(만고용일부) 한사람의 병사로 능히 지킬 수 있소

哀哉桃林戰

(애재도림전) 슬프도다! 전에 도림의 전쟁에서

百萬化爲魚

(백만화위어) 백만의 대군이 물고기 밥이 되였기

請囑防關將

(청촉방관장) 부디 부탁하노니 동관을 지키는 장군

愼勿學哥舒

(신물학가서) 제발 본받아 가서한처럼 하지마시오.

 

垂老別 (수노별. 늙어서의 이별)

四郊未寧靜

(사교미녕정) 사방이 안정되지 않아

垂老不得安

(수노부득안) 늙은이 평안을 얻을 수 없네.

子孫陣亡盡

(자손진망진) 자손들이 진에서 다 죽었는데

焉用身獨完

(언용신독완) 어찌 이 몸 홀로 온전하길 바라랴.

投杖出門去

(투장출문거) 지팡이 던지고 문을 나서니

同行爲辛酸

(동항위신산) 동행도 나를 보며 마음 아파하네

幸有牙齒存

(행유아치존) 다행히 치아는 남아 있지만

所悲骨髓乾

(소비골수건) 슬픈바 골수가 말랐고

男兒旣介胄

(남아기개주) 남아 이미 갑주를 입었고

長揖別上官

(장읍별상관) 길게 읍하며 상관과 이별하네.

老妻臥路啼

(노처와노제) 늙은 처는 길에 엎드려 울고 있는데

歲暮衣裳單

(세모의상단) 세모에 홑옷을 입고 있네.

孰知是死別

(숙지시사별) 누가 알가 이것이 사별이 될지

且復傷其寒

(차복상기한) 추위에 떨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다.

此去必不歸

(차거필부귀) 이제 가면 반드시 돌아오지 못할 텐데

還聞勸加餐

(환문권가찬) 아내의 말은 더 먹고 가라 권하네.

土門壁甚堅

(토문벽심견) 토문의 성벽은 아주 견고하고

杏園度亦難

(행원도역난) 행원나루 역시 건너오기 어려우니

勢異邺城下

(세이업성하) 업성의 전투 때와는 형세도 달라

縱死時猶寬

(종사시유관) 죽는다 해도 아직 시간은 있겠지

人生有離合

(인생유리합) 인생에 헤어짐과 만남이 있음을

豈擇衰盛端

(개택쇠성단) 어찌 젊고 늙음을 가리나

憶昔少壯日

(억석소장일) 옛날 젊은 날을 기억하며

遲廻竟長嘆

(지회경장탄) 머뭇거리다 길게 탄식하네.

萬國盡征戍

(만국진정수) 온 나라가 다 수비하는 병정되고

烽火被岡巒

(봉화피강만) 봉화가 모든 산을 뒤덮으니

積屍草木腥

(적시초목성) 시체 쌓여 초목에 피비린내 나고

流血川原丹

(유혈천원단) 흐르는 피로 내와 들은 붉어졌네

何鄕爲樂土

(하향위낙토) 어느 마을인들 즐거운 땅이 있을가

安敢尙盤桓

(안감상반환) 어찌 그대로 이리 맴도나

棄絶蓬室居

(기절봉실거) 옹색한 살림 두고 가려니

傝然摧肺肝

(탐연최폐간) 흙더미 무너지듯 가슴메이네

 

新婚別(신혼별. 신혼부부의 이별)

兎絲附蓬麻

(토사부봉마) 넝쿨이 삼에 엉켜 자라면

引蔓故不長

(인만고부장) 줄기가 길게 뻗지 못하듯

嫁女與征夫

(가녀여정부) 출정하는 병사에게 딸을 시집보냄은

不如棄路傍

(불여기로방) 길가에 버림만 못하다 하네.

結髮爲夫妻

(결발위부처) 머리 올리고 부부가 되었으나

席不煖君牀

(석불난군상) 남편과 잠자리 덥혀지지도 아니했는데

暮婚晨告別

(모혼진고별) 저녁에 혼인하고 새벽에 작별을 고하니

無乃太忽忙

(무내태총망) 성급하고 허무한 일이 아니냐.

君行雖不遠

(군행수불원) 임은 가심이 비록 멀지 아니하시고

守邊赴河陽

(수변부하양) 변방을 수비하러 하양에 오시니.

妾身未分明

(처신미분명) 며느리 신분이 아직 분명하지 아니하여

何以拜姑嫜

(하이배고장) 어찌 시부모님께 절을 올릴가

父母養我時

(부모양아시) 부모님 나를 키우실 때

日夜令我臧

(일야영아장) 낮이나 밤이나 잘 되기를 바라셨고

生女有所歸

(생녀유소귀) 딸낳아 시집보낼 때

鷄狗亦得將

(계구역득장) 어울리는 짝 얻고자 하셨네.

君今往死地

(군금왕사지) 이제 임은 사지(전쟁터)에 가시니

沈痛迫中腸

(침통박중장) 뼈저린 마음 창자에 스며

誓欲隨君去

(서욕수군거) 임을 따라 가기를 마음에 새겨보나

形勢反蒼黃

(형세반창황) 형세가 도리어 어찌할 바를 모르겠네.

勿爲新婚念

(물위신혼념) 신혼이라는 생각을 마시고

努力事戎行

(노력사융행) 나라 지키는 일에 힘쓰소서.

婦人在軍中

(부인재군중) 부인 생각 군중에서 하시면

兵氣恐不揚

(병기공불양) 군인으로 사기가 오르지 못하지요.

自嗟貧家女

(자차빈가녀) 한스럽게도 가난한 집 딸로 태어나

久致羅褕裳

(구치나유상) 어렵게 비단치마 장만했으나

羅褕不復施

(라유불부시) 비단옷 다시는 입지 않겠고

對君洗紅粧

(대군세홍장) 임 뵈올 때 화장을 할께요.

仰視百鳥飛

(앙시백조비) 나르는 많은 새 우러러 보니

大小必雙翔

(대소필쌍상) 큰새 작은 새 반드시 짝을 지어나는데

人事多錯迕

(인사다착오) 인간사 착오가 많아

與君永相望

(여군영상망) 임과 더불어 언제까지(기약없이) 서로 바라만 보네.

 

無家別(무가별. 집없이 이별)

寂寞天寶後

(적막천보후) 황폐하여 쓸쓸하다. 천보 후에

園廬但蒿藜

(원려단호려) 들과 집은 명아주와 쑥만 자라네.

我里百餘家

(아리백여가) 우리 동네 백 여 집이

世亂各東西

(세란각동서) 세상 난리에 동과 서로 헤어졌네.

存者無消息

(재자무소식) 산 자는 소식이 없고

死者爲塵泥

(사자위진니) 죽은 자는 티끌 진흙이 되었네.

賤子因陳敗

(천자인진패) 천한 이 몸 전쟁에 패하여

歸來尋舊蹊

(귀래심구계) 고향에 돌아와 옛 길을 더듬네.

久行見空巷

(구행견공항) 오래 다녀 봐도 빈 거리요

日瘦氣慘悽

(일수기참처) 햇빛도 시들하고 참혹하고 서글프다.

但對狐與狸

(단대호여리) 다만 대하는 것 여우와 더불어 살쾡이

竪毛怒我啼

(수모노아제) 털을 세워 나를 보고 사납게 짖네.

四隣何所有

(사린하소유) 사방의 이웃은 어찌 있는바

一二老寡妻

(일이노과처) 한두명의 늙은 과부 뿐.

宿鳥戀本枝

(숙조연본지) 잠이 든 새도 본 가지를 그리워하는데

安辭且窮棲

(안사차궁서) 한 처소라 사양하리오.

方春獨荷鋤

(방춘독하서) 봄철에 홀로 호미질하고

日暮還灌畦

(일모환관휴) 날이 저물면 돌아와 물을 대었네.

縣吏知我至

(현리지아지) 고을의 관리가 내가 온 것을 알아

召令習鼓鞞

(소령습고비) 불러 명하기를 북을 연습을 하라했네.

雖從本州役

(수종본주역) 비록 근본을 따라 고을 일을 하지만

內顧無所携

(내고무소휴) 집안을 돌아본바 처자권속 없으니

近行止一身

(근행지일신) 가까이 간대도 이 한 몸 뿐이네.

遠去終轉迷

(원거종전미) 멀리 가면 끝내 떠돌며 헤매 일 것이고

家鄕旣蕩盡

(가향기탕진) 집과 고향은 이미 탕진되었으니

遠近理亦齊

(원근리역제) 멀고 가까움이 역시 같지요.

永痛長病母

(영통장병모) 오래도록 마음이 아픔은 긴 병에 가신 어머니

五年委溝谿

(오년위구계) 오년 전 개울가에 묻히셨고

生我不得力

(생아부득력) 내 나서 힘이 되어 드리지 못하였으니

終身兩酸嘶

(종신양산시) 죽을 때까지 둘이 슬프게 울었네.

人生無家別

(인생무가별) 인생 집도 없이 이별하니

何以爲蒸黎

(하이위증려) 어찌 백성이라 할 수 있으랴.

 

심경호, 道家적 자유인 이백과 儒家의 寫實적 시인 두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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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경호, 道家적 자유인 이백과 儒家의 寫實적 시인 두보

위의 글제는 이 블로그 운영자의 판단을 바탕으로 부여한 것임을 밝힙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pwBYuHn34&t=33s EBS 인문학 특강 - 심경호 교수의 한시, 삶의 노래 2강 영원한 자유인, 이백_#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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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白, 蜀道难/ 演唱:张杰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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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白, 蜀道难/ 演唱:张杰

https://www.youtube.com/watch?v=42cfnvWqeh0 https://kydong77.tistory.com/18012 이백 - 장진주(將進酒), 촉도난(蜀道難) 김은호, 〈죽림칠현도〉 심경호 -영원한 자유인, 이백_#001 https://www.youtube.com/watch?v=-LpwBYuHn34&in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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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白, 行路難 3首, 將進酒, 蜀道難/ 詩仙 이백의 발자취를 따라  (0)

https://kydong77.tistory.com/19307

 

李白, 行路難 3首, 將進酒, 蜀道難/ 詩仙 이백의 발자취를 따라

https://www.youtube.com/watch?v=TCoUVoCwocM 이백(李白;701-762) https://ko.wikipedia.org/wiki/%EC%9D%B4%EB%B0%B1 이백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이 문서는 사람에 관한 것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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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3 이백(李白;701-762)

行路難三首之二(행로난 삼수지이)

-세상살이 어려워라

 

大道如靑天,

(대도여청천),큰 길은 푸른 하늘과 같은데

我獨不得出.

(아독부득출).나만이 나갈 수가 없구나

羞逐長安社中兒,

(수축장안사중아),부끄러워라, 장안의 귀족 자제들 쫓아

赤雞白狗賭梨栗.

(적계백구도리률).닭싸움과 흰 개 달리기 놀이로 배와 밤 내기한 것이여

彈劍作歌奏苦聲,

(탄검작가주고성),칼을 휘두르며 노래 불러 괴로움을 알리고

曳裾王門不稱情.

(예거왕문부칭정).왕실에 옷자락 끌며 가는 것은 마 속 마음 아니라네

淮陰市井笑韓信,

(회음시정소한신),회음의 시정배들 한신 장군을 비웃고

漢朝公卿忌賈生.

(한조공경기가생).한조의 공경들은 가생을 기피하네

君不見,

(군부견),그대는 보지 못 했는가

昔時燕家重郭隗,

(석시연가중곽외),옛날 연나라가 곽외를 존중하여

擁彗折節無嫌猜.

(옹혜절절무혐시).왕이 비 들고 허리 굽혀도 꺼리고 시기하지 않은 것을

劇辛樂毅感恩分,

(극신낙의감은분),극신과 낙의가 은혜에 감복하여

輸肝剖膽效英才.

(수간부담효영재).간 내고 쓸개 쪼개 충성을 다하여 재주를 다 받쳤네

昭王白骨縈蔓草,

(소왕백골영만초),소왕의 백골도 덩굴과 잡초에 묻혔거니

誰人更掃黃金臺?

(수인갱소황금태) 어떤 사람이 다시 소왕의 부름 받아 황금대를 쓸 것인가

行路難, 歸去來!

(행로난 귀거내),세상살이 어려워라, 차라리 돌아가련다!

 

083 이백(李白;701-762)

行路難三首之二(행로난 삼수지이)

ㅡ세상살이 어려워라

 

大道如靑天,

(대도여청천),큰 길은 푸른 하늘과 같은데

我獨不得出.

(아독부득출).나만이 나아갈 수가 없구나

羞逐長安社中兒,

(수축장안사중아),부끄러워라, 장안의 귀족 자제들 쫓아

赤雞白狗賭梨栗.

(적계백구도리률).닭싸움과 흰 개 달리기 놀이로 배와 밤 내기한 것이여

彈劍作歌奏苦聲,

(탄검작가주고성),칼을 휘두르며 노래 불러 괴로움을 알리고

曳裾王門不稱情.

(예거왕문부칭정).왕실에 옷자락 끌며 가는 것은 내 성미에 맞지 않아서라네

淮陰市井笑韓信,

(회음시정소한신),회음의 시정배들 한신 장군을 비웃고

漢朝公卿忌賈生.

(한조공경기가생).한조의 공경들은 가생을 기피하네

君不見,

(군부견),그대는 보지 못 했는가

昔時燕家重郭隗,

(석시연가중곽외),옛날 연나라가 곽외를 존중하여

擁彗折節無嫌猜.

(옹혜절절무혐시).왕이 비 들고 허리 굽혀도 꺼리고 시기하지 않은 것을

劇辛樂毅感恩分,

(극신낙의감은분),극신과 낙의가 은혜에 감복하여

輸肝剖膽效英才.

(수간부담효영재).간 내고 쓸개 쪼개 충성을 다하여 재주를 다 받쳤네

昭王白骨縈蔓草,

(소왕백골영만초),소왕의 백골도 덩굴과 잡초에 묻혔거니

誰人更掃黃金臺?

(수인갱소황금태)?어떤 사람이 다시 소왕의 부름 받아 황금대를 쓸 것인가

行路難, 歸去來!

(행로난, 귀거래),세상살이 어려워라

 

084. 이백(李白;701-762)

行路難三首之三(행로난삼수지삼)-

ㅡ 세상살이 어려워라

 

有耳莫洗穎川水,

(유이막세영천수), 귀가 있어도 영천의 물에 씻지 말고

有口莫食首陽蕨.

(유구막식수양궐). 입이 있어도 수양산의 고사리 먹지를 말아라

含光混世貴無名,

(함광혼세귀무명), 빛을 감추고 세상에 섞이어 이름을 드러내지 않음이 귀하거니

何用孤高比雲月?

(하용고고비운월)? 어찌 고고한 듯 구름과 달에 비기는가

吾觀自古賢達人,

(오관자고현달인), 나는 보았소, 옛날부터 어질고 출세한 사람

功成不退皆殞身.

(공성부퇴개운신). 공을 이루고도 물러서지 않아 모두가 죽임을 당한 것을

子胥旣棄吳江上,

(자서기기오강상), 오자서는 오강에 내버려지고

屈原終投湘水濱.

(굴원종투상수빈). 굴원은 상수물가에 몸을 던졌소

陸機雄才豈自保?

(륙기웅재개자보)? 육기의 큰 재주가 어찌 자신 한 몸을 보존하였던가

李斯稅駕苦不早.

(리사세가고부조). 재상 이사의 휴식은 아쉽게도 때가 늦었다네

華亭鶴唳詎可聞,

(화정학려거가문), 화정에 학의 울음 어찌 다시 들을 수 있겠는가

上蔡蒼鷹何足道!

(상채창응하족도)! 상채의 푸른 송골매를 어찌 말하랴

君不見,

(군부견), 그대는 보지 못 했는가

吳中張翰稱達生,

(오중장한칭달생), 오나라 사람 장한은 통달한 사람이라

秋風忽憶江東行.

(추풍홀억강동항). 불어오는 가을바람에 홀연히 강동으로 돌아갈 생각했다네

且樂生前一杯酒,

(차낙생전일배주), 살아서 한 잔 술을 즐기려네

何須身后千載名!

(하수신후천재명) 이 한 몸 죽은 뒤에 천년 이름을 어디에 쓸 건가!

 


079 촉도난(蜀道難): 촉으로 가는 길의 어려움

https://kydong77.tistory.com/15344

 

079 이백(李白), 촉도난(蜀道難) - 天山길의 험난함/ 行路難 三首

079 蜀道難(촉도난)/ 구성 촉으로 가는 길의 어려움 제1단:신화와 태백산의 광경 아, 위험하고 높음이여, 촉으로 가는 길의 어려움이여. 푸른 하늘 오름보다 더 어렵구나. 촉나라 임금의 선조들이

kydong77.tistory.com

 

079 촉도난(蜀道難)

ㅡ이백(李白;701-762)

촉도의 어려움

제1단:신화와 태백산의 광경

噫吁戱,

(희우희),아∼  

*[운영자 ]噫吁戱 - 세 글자 모두 감탄사. 감탄사를 세 번이나 사용한 점이 주목된다. 한 번 가지고는 제2구의 하늘 오르기보다 어려운 세상살이의 어려움을 전달하기엔 부족하다고 판단했겠지요.

危乎高哉!

(위호고재) 험하고도 높구나!

蜀道之難難于上靑天!

(촉도지난난우상청천) 촉도의 여려움이 푸른 하늘 오르는 것보다 어렵구나!

蠶叢及魚鳧,

(잠총급어부),잠총과 어양 같은 촉나라 왕들이

開國何茫然!

(개국하망연) 나라를 연 것이 어찌 그리 아득한가!

爾來四萬八千歲,

(이내사만팔천세),개국이래로 사만팔천년에

始與秦塞通人煙.

(시여진새통인연).비로소 잔나라 변방과 인가가 통하였다네

西當太白有鳥道,

(서당태백유조도),서쪽으로 태백산과 통하여 험한 좁은 조도가 있어

可以橫絶峨眉巓.

(가이횡절아미전).아미산 꼭대기를 가로 자른다

地崩山摧壯士死,

(지붕산최장사사),땅이 무너지고 산이 꺾기고 장사가 죽어서야

然后天梯石棧方鉤連.

(연후천제석잔방구련).구름다리와 돌길이 비로소 놓였다네

上有六龍回日之高標,

(상유륙룡회일지고표),산 위에는 육룡이 해를 둘러싸는 정상을 알리는 표시가 있고

下有沖波逆折之回川.

(하유충파역절지회천).밑에는 물결을 찌르고 거슬러 껶어지는 돌아가는 냇물이 있다 .

黃鶴之飛尙不得,

(황학지비상부득),황학이 날아도 이르지 못하고

猿猱欲度愁攀援.

(원노욕도수반원).원숭이가 건너려 해도 근심스러워 나뭇가지를 휘잡는다.

 

제2단:靑泥嶺으로부터 촉으로 들어가는景象

靑泥何盤盤,

(청니하반반),청니령 고개는 어찌 그렇게 돌아가나

百步九折縈岩巒.

(백보구절영암만).백 걸음에 아홉 번을 꺾어 바위 봉우리를 감쌌네.

捫參歷井仰脅息,

(문삼력정앙협식),참을 만지고 정을 지나 우러러 숨죽여

以手撫膺坐長嘆.

(이수무응좌장탄).손으로 가슴 만지며 앉아서 길게 탄식하나니

問君西游何時還?

(문군서유하시환)?그대에게 묻노니, 서방으로 떠나면 언제 돌아오나

畏途巉岩不可攀!

(외도참암부가반)!두려워라, 길이 험한 바위라 잡고 오르지 못하겠구나!

但見悲鳥號古木,

(단견비조호고목),다만 슬픈 새 고목에 앉아 슬피 울고

雄飛雌從繞林間.

(웅비자종요림간).수컷 날면 암컷 따라다니며 숲 속을 돌아다닌다.

又聞子規啼,

(우문자규제),또 자규새 울고

夜月愁空山.

(야월수공산).밤에 뜬 달은 빈산을 슬퍼한다.

蜀道之難難于上靑天!

(촉도지난난우상청천)!촉도의 어려움은 푸른 하늘을 오르기보다 어렵구나!

使人聽此凋朱顔.

(사인청차조주안).사람이 이를 들으면 붉던 얼굴 창백해진다.

 

3단:連山의 絶壑과 물이 우레처럼 솟아나는 險阻함


連峰去天不盈尺,

(련봉거천부영척),연이은 봉우리들 하늘에서 떨어진 거리 한 자도 못되고

枯松倒挂倚絶壁.

(고송도괘의절벽).마른 소나무 거꾸로 걸리어 절벽에 의지해 있네.

飛湍瀑流爭喧豗,

(비단폭류쟁훤회),나는 듯한 여울, 사납게 흐르는 물결 다투어 소란하고

冰崖轉石萬壑雷.

(빙애전석만학뇌).얼음 언 언덕에서 굴러 떨어지는 돌, 온 골짜기에 우뢰 소리

其險也如此!

(기험야여차)!그 험함이 이와 같도다

嗟爾遠道之人,

(차이원도지인),아, 당신 길 떠나는 사람이여

胡爲乎來哉?

(호위호내재)? 어떻게 오시려오?

 

4단:劍閣의 崢嶸함과 險要, 자기의 돌아옴을 그리는 심정.


劍閣崢嶸而崔嵬.

(검각쟁영이최외).검각산은 가파르고도 높아라.

一夫當關,

(일부당관),한 남자가 관을 지키면

萬夫莫開.

(만부막개).만 명의 남자들도 열지 못하리.

所守或匪親,

(소수혹비친),지키는 곳이 익숙하지 못하면

化爲狼與豺.

(화위낭여시).변하여 이리나 승낭이 되리라.

朝避猛虎,

(조피맹호),아침에는 사나운 호랑이 피하고

夕避長蛇.

(석피장사).저녁에는 긴 뱀을 피하네.

磨牙吮血,

(마아연혈),이를 갈고 피를 빨아

殺人如麻.

(살인여마).사람 죽인 것이 삼대같이 많다네.

錦城雖雲樂,

(금성수운낙),금성이 비록 즐거우나

不如早還家.

(부여조환가).일찍 집에 올아옴만 못하도다.

蜀道之難難于上靑天!

(촉도지난난우상청천)!촉도난이여 푸른 하늘로 올으는 것보다 어렵도다.

側身西望常咨嗟!

(측신서망상자차)!몸 돌려 서쪽 바라보며 늘 탄식 하네.

 

https://www.youtube.com/watch?v=TCoUVoCwocM 

 

李白, 將進酒, 行路難  (0)

https://kydong77.tistory.com/19308

 

李白, 將進酒, 行路難

將進酒 https://www.youtube.com/watch?v=TCoUVoCwocM https://www.youtube.com/watch?v=YLd6X5N5Xto https://www.youtube.com/watch?v=75V6a00DtkY https://www.youtube.com/watch?v=jLrpzCyR6ds 山中對酌(산중대작) 李白(이백, 701~762) 兩人對酌山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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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kydong77.tistory.com/19320

 

백거이, 長恨歌 · 琵琶行/ 심경호, 悠悠自適한 삶

백거이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백거이(白居易, 772년 ~ 846년) 자(字)는 낙천(樂天)이고, 호는 취음선생(醉吟先生), 향산거사(香山居士) 등으로 불리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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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kydong77.tistory.com/21427

 

白居易, 「長恨歌」와 「琵琶行」 全文 再錄

https://kydong77.tistory.com/19320 백거이, 長恨歌 · 琵琶行/ 심경호, 悠悠自適한 삶 https://www.youtube.com/watch?v=WgfyUg153Rk 白居易 長恨歌 https://www.youtube.com/watch?v=skBpr6a1SrU&t=60s https://hamgo.tistory.com/4440?category=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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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1 백거이, 長恨歌 제1단 (0) 2017.10.05

 

071-1 백거이, 長恨歌 제1단

[화청지, 사천성 시안] https://kydong77.tistory.com/19399 白居易, 「長恨歌」와 「琵琶行」 全文 https://kydong77.tistory.com/19320 백거이, 長恨歌 · 琵琶行/ 심경호, 悠悠自適한 삶 https://www.youtube.com/watch?v=Wgf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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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2 백거이, 長恨歌 제2단 (0) 2017.10.05

 

071-2 백거이, 長恨歌 제2단

https://kydong77.tistory.com/19399 白居易, 「長恨歌」와 「琵琶行」 全文 https://kydong77.tistory.com/19320 백거이, 長恨歌 · 琵琶行/ 심경호, 悠悠自適한 삶 https://www.youtube.com/watch?v=WgfyUg153Rk 白居易 長恨歌 h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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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3 백거이, 長恨歌 제3단 (0) 2017.10.05

 

071-3 백거이, 長恨歌 제3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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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4 백거이, 長恨歌 제4단 (0) 2017.10.05

 

071-4 백거이, 長恨歌 제4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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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1 비파행琵琶行 제1-2단 (0) 2017.10.05

 

072-1 비파행琵琶行 제1-2단

[참고] 이 비파행 시는 칠언(七言) 87행 609字로 본문이 이루어젔으며, 제목의 비파행(琵琶行) 3字를 합하면 서문에서 말한 612자가 된다. 장편이어서 제1-2단, 제3-4단으로 나눠 두 꼭지로 탑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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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2 비파행琵琶行 제3-4단 (1) 2017.10.05

 

072-2 비파행琵琶行 제3-4단

제3단 백낙천의 좌천 생활 하소연 我聞琵琶 已歎息 아문비파 이탄식 又聞此語 重唧唧 우문차어 중즉즉 비파소리 듣고 나서 이미 탄식하였더니 이런 말을 듣고 나서 거듭 탄식 기가 차네 同是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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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황금연꽃, 황산/ 중국 한시 2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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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황금연꽃, 황산/ 중국 한시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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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李白),行路難-살아가기 어려워라:당시삼백수 082~084/淸平調 3수

중국 당나라의 시인(701~762). 자는 태백(太白). 호는 청련거사(靑蓮居士). 젊어서 여러 나라에 만유(漫遊)하고, 뒤에 출사(出仕)하였으나 안녹산의 난으로 유배되는 등 불우한 만년을 보냈다. 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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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평조 삼수(淸平調三首:당현종과 양귀비)-이백(李白)[당시삼백수]

당시삼백수     청평조 삼수(淸平調三首)-이백(李白;701-762) '청평조(淸平調)'는 본래 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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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李白, 淸平調三首之一 

雲想衣裳花想容   

운상의상화상용, 구름 같은 저고리와 치마, 꽃 같은 얼굴

春風拂檻露華濃   

춘풍불함로화농, 봄바람이 난간에 스치고 이슬방울 짙어진다 

若非群玉山頭見   

야비군옥산두견, 만약 군옥산(群玉山) 꼭대기에서 보지 못한다면

會向瑤臺月下逢   

회향요대월하봉, 요대(瑤臺) 달빛 아래에서 만나리라

 

李白 淸平調三首之二 

一枝紅豔露凝香   

일지홍염로응향, 한 가지 붉은 꽃, 이슬에 향기 어려 있는데

雲雨巫山枉斷腸   

운우무산왕단장, 무산의 운우지정에 공연히 애만 끊었구나

借問漢宮誰得似   

차문한궁수득사, 묻노니 한나라 궁실엔 누가 이와 같을까

可憐飛燕倚新妝  

련비연의신장, 아름다운 비연(趙飛燕)도 새 단장 해야 하리

 

李白,  淸平調 三首之三 

名花傾國兩相歡

(명화경국량상환) 모란과 경국지색(傾國之色), 둘이 서로 기뻐하니

常得君王帶笑看

(상득군왕대소간) 항상 군왕은 웃음 지으며 바라본다

解釋春風無限恨

(해석춘풍무한한) 봄바람의 무한한 한을 풀어버리고

沈香亭北倚闌干

(침향정북의난간) 침향정 북쪽 난간에 기대어 있다

 

 

백거이(白居易, 772년 ~ 846년)

장편서사시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백거이(白居易)와 신악부운동 신악부란?

고제악부와 구별되는 신제악부를 가르키는 말 악부시란?

신악부란?

고제악부와 구별되는 신제악부를 가르키는 말신제악부란 용어를 처음사용한 사람은 동시대 사람인 이신(772~846)이다.

악부시란?

한대 → 민간에서 창작되어 음악 반주에 널리 유행건안시기 → 조조를 비롯한 여러 문인들이 이미한 악부의 구제를 빌어 손수 지었다.성당 → 두보가 현실 사회를 묘사하여 지은 악부시들은예전 작품을 모방한 흔적이 전혀 없이 독창적(최초의 신제악부라 할 수 있다)

11 백거이(白居易) 자가 낙천(樂天)이고 선조의 본관이 산서 태원이었다.
시는 현재 3,000수 가량이 전하고있어, 당대 시인들 중 가장 왕성한 창작 활동51세 이전 → 풍유, 한적, 감상, 잡률 등 네 종류로 구분51세 이후 → 격시와 율시 두 종류로 구분풍유시를 가장 중요시문학의 사회적 작용을 중시 → 인생과 사회를 위한 문학사회 모순과 민중의 고통을 노래 → 민의를 전달, 위정자의 잘못을 풍자 → 개혁에 도움이 되겠다는 의지를 실천시경시와 악부 시의 현실주의 전통이 단절된 데 대한 안타까움을 피력하고 회복하여 더 발전시켜야한다고 역설문장은 시대상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쓰여져야 하고, 시는 사실을 반영하는 취지를 살려 지어져야 한다고 주장진실되고 풍부한 내용과 소박하고 자연스러운 표현, 음악과 조화를 잘 이루는 음절미 등을 강조 → 점잖고 교훈적인 내용과 고도로 수식된 표현을 중시했던 종래의 관점에 대한 신선한 개혁의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12 백거이(白居易)의 풍유시 <신악부>는 백성들의 고통과 시대적 폐단을 그려 낸 작품
<진중에서 부르는 노래>→환관들이 일삼는 횡포를 규탄<신악부>중의 <숯 파는 노인>→숯을 파는 늙은이의 불행한 처지를 통해 관시의 죄악상을 규탄<붉은 실 담요>→지방 관리가 백성들의 재산을 빼앗아 조정에 갖다 바치는 사실을 고발<상양궁의 백발 아가씨>→황제의 방탕한 생활로 인한 궁녀들의 비참한 처지 폭로<두릉의 노인>→농민들의 빈곤한 생활상을 묘사하여 통치계층의 억압을 질책하며 처절한 항변이러한 작품들은 모두 당시 현실을 직접 반영하고 통치계급을 신랄하게 비판하였기때문에, 관료 사회의 대단한 저항을 불러일으켰다.

13 백거이(白居易)와 신악부운동<한적시> 더러움에 같이 물들지 않고 청렴결백한 자신을 고수하는 높은 품격을 노래 → 상당히 높은 예술적 성과도 구비하여 후세 문인들로부터 많은 공감과 찬미를 받는다.<감상시> <비파의 노래> <못 잊을 한>등 장편 서사시 2수는 예술적인 성과가 매우 뛰어나 → 역대로 많은 이들에게 암송되어온 명작이며, 중국 고대 서사시 발전에 중요한 작용을 한 작품이다.


백거이(白居易)와 신악부운동 신악부란? 고제악부와 구별되는 신제악부를 가르키는 말 악부시란?

신악부란? 고제악부와 구별되는 신제악부를 가르키는 말신제악부란 용어를 처음사용한 사람은 동시대 사람인 이신(772~846)이다.악부시란?한대 → 민간에서 창작되어 음악 반주에 널리 유행건안시기 → 조조를 비롯한 여러 문인들이 이미한 악부의 구제를 빌어 손수 지었다.성당 → 두보가 현실 사회를 묘사하여 지은 악부시들은예전 작품을 모방한 흔적이 전혀 없이 독창적(최초의 신제악부라 할 수 있다)

11 백거이(白居易) 자가 낙천(樂天)이고 선조의 본관이 산서 태원이었다.
시는 현재 3,000수 가량이 전하고있어, 당대 시인들 중 가장 왕성한 창작 활동51세 이전 → 풍유, 한적, 감상, 잡률 등 네 종류로 구분51세 이후 → 격시와 율시 두 종류로 구분풍유시를 가장 중요시문학의 사회적 작용을 중시 → 인생과 사회를 위한 문학사회 모순과 민중의 고통을 노래 → 민의를 전달, 위정자의 잘못을 풍자 → 개혁에 도움이 되겠다는 의지를 실천시경시와 악부 시의 현실주의 전통이 단절된 데 대한 안타까움을 피력하고 회복하여 더 발전시켜야한다고 역설문장은 시대상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쓰여져야 하고, 시는 사실을 반영하는 취지를 살려 지어져야 한다고 주장진실되고 풍부한 내용과 소박하고 자연스러운 표현, 음악과 조화를 잘 이루는 음절미 등을 강조 → 점잖고 교훈적인 내용과 고도로 수식된 표현을 중시했던 종래의 관점에 대한 신선한 개혁의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12 백거이(白居易)의 풍유시 <신악부>는 백성들의 고통과 시대적 폐단을 그려 낸 작품
<진중에서 부르는 노래>→환관들이 일삼는 횡포를 규탄<신악부>중의 <숯 파는 노인>→숯을 파는 늙은이의 불행한 처지를 통해 관시의 죄악상을 규탄<붉은 실 담요>→지방 관리가 백성들의 재산을 빼앗아 조정에 갖다 바치는 사실을 고발<상양궁의 백발 아가씨>→황제의 방탕한 생활로 인한 궁녀들의 비참한 처지 폭로<두릉의 노인>→농민들의 빈곤한 생활상을 묘사하여 통치계층의 억압을 질책하며 처절한 항변이러한 작품들은 모두 당시 현실을 직접 반영하고 통치계급을 신랄하게 비판하였기때문에, 관료 사회의 대단한 저항을 불러일으켰다.

13 백거이(白居易)와 신악부운동<한적시> 더러움에 같이 물들지 않고 청렴결백한 자신을 고수하는 높은 품격을 노래 → 상당히 높은 예술적 성과도 구비하여 후세 문인들로부터 많은 공감과 찬미를 받는다.<감상시> <비파의 노래> <못 잊을 한>등 장편 서사시 2수는 예술적인 성과가 매우 뛰어나 → 역대로 많은 이들에게 암송되어온 명작이며, 중국 고대 서사시 발전에 중요한 작용을 한 작품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upcvWLFZE50 

 

 

https://ko.wikipedia.org/wiki/%EB%B0%B1%EA%B1%B0%EC%9D%B4

 

백거이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백거이(중국어: 白居易, 772년 ~ 846년) 자(字)는 낙천(樂天)이고, 호는 취음선생(醉吟先生), 향산거사(香山居士) 등으로 불리었다. 당나라 때 뤄양(洛陽) 부근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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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거이(중국어: 白居易, 772년 ~ 846년) 자(字)는 낙천(樂天)이고, 호는 취음선생(醉吟先生), 향산거사(香山居士) 등으로 불리었다. 당나라  뤄양(洛陽) 부근의 신정(新鄭)에서 태어났다.

 

 

https://fanti.dugushici.com/ancient_proses/21333

 

朱陳村_原文、翻譯及賞析_白居易詩詞_讀古詩詞網

ㄓㄨ ㄔㄣˊ ㄘㄨㄣ 朱陳村 朝代:唐代 作者:白居易 原文: 徐州古豐縣,有村曰朱陳。去縣百餘裏,桑麻青氛氳。 機梭聲札札,牛驢走紜紜。女汲澗中水,男採山上薪。 縣遠官事少,山深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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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moyangsung&logNo=187249199 

 

백거이 - 주진촌

朱陳村 주진촌   白居易 백거이     徐州古豊縣 서주고풍현 有村曰朱陳 유촌왈주진 去縣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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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朱陳村(주진촌): 지명지금의 쟝쑤성(江蘇省) 서주시(徐州市) 풍현(豊縣) 조장진(趙莊鎭)에 해당한다.

주진촌(朱陳村)이라는 마을 이름이 독특하다.

한 마을에 두 성씨만(一村唯兩姓) 산다고 했으니

필시 주씨(朱氏)와 진씨(陳氏)라는 두 집안 성씨로 만든 마을이름일 터이다.

땅에 기대 사는 농업 하나로도 삶이 이렇게 순박해질 수 있는 까닭은 또

有財不行商과 有丁不入軍, 

즉 돈이 있어도 장사할 생각을 않고

사내아이가 있어도 군대 보낼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땅 일궈 먹을 것을 기르고 베틀 위에 올라가 입을 것 짓는 것만으로도

부족한 것 없이 살 수 있다는 생생한 증언인 셈이다.

두 집안이 대대로 혼인관계로 맺어지는 것을

‘주진지호(朱陳之好)’라고 하는 것도 이 마을에서 연유된 것이라고 한다.

아직도 남방의 소수민족들은 여전히 가까운 이웃마을에서

평생의 배필을 맞아오는 풍습이 유지되고 있는 것을 보았다.

 

朱陳村(주진촌)

ㅡ 白居易

 

徐州古豐縣,

서주고풍현,서주의 고풍현에

有村曰朱陳。

유촌왈주진。마을 하나 있는데 주진촌이라고 하네

去縣百餘裏,

거현백여리,현에서 가자면 백여 리인데

桑麻青氛氳。

상마청분온。뽕나무와 삼나무 푸르고 향기롭네

機梭聲札札,

기사성찰찰,베틀은 철컥철컥  짜는 소리 내고

牛驢走紜紜。

우려주운운。소와 나귀 어지럽게 섞여 달리네

女汲澗中水,

녀급간중수,여인들은 강에서 물을 길어 올리고

男採山上薪。

남채산상신。사내들은 산에 올라 나무를 하네

縣遠官事少,

현원관사소,고을이 멀어 관에서 하는 일이 적고

山深人俗淳。

산심인속순。산이 깊어 사람과 풍속이 함께 순박하네

有財不行商,

유재불행상,재물이 있어도 장사하지 않고

有丁不入軍。

유정불입군。사내아이 있어도 군대에  보내네

家家守村業,

가가수촌업,집집마다 마을에서 농사를 짓고

頭白不出門。

두백불출문。흰머리 되도록 밖에 나가지 않으니

生爲村之民

생위촌지민,살아서는 주진촌 사람으로 살고

死爲村之塵。

사위촌지진。죽어서는 주진촌의 흙으로 돌아가네

田中老與幼,

전중로여유,밭에 있는 노인과 어린아이들

相見何欣欣。

상견하흔흔。 때마다 뭐가 좋은지 즐거워하고

一村唯兩姓,

일촌유량성, 마을에 오로지  성씨만 있어서

世世爲婚姻。

세세위혼인。대대로  집안이 혼인을 하네

親疏居有族,

친소거유족,가까운 사람 함께 살아 집안이 되고

少長遊有羣。

소장유유군。어른 아이 무리 지어 함께 노니는데

黃雞與白酒,

황계여백주, 잡고  좋은 술을 담가서

歡會不隔旬。

환회불격순。열흘이 멀다고 모여 즐기네

生者不遠別,

생자불원별,산 사람은 멀리 떠나 헤어질 일 없고

嫁娶先近鄰。

가취선근린。시집장가 가는 짝도 이웃에서 고르며

死者不遠葬,

사자불원장,죽은 사람도 먼 곳에 장사 지내지 않아

墳墓多繞村。

분묘다요촌。무덤들이 마을을 둘러싸고 있네

既安生與死,

기안생여사,사는 것과 죽는 일이 함께 편안하고

不苦形與神。

불고형여신。몸과  괴로울 일이 없으니

所以多壽考,

소이다수고,나이 들어 오래까지 사는 이들 많아서

往往見玄孫。

왕왕견현손。고손자를  보는  되려 드무네

我生禮義鄉,

아생례의향, 몸은 예의 따지는 곳에서 나서

少小孤且貧。

소소고차빈。어린 나이에 고아 되고 가난했는데

徒學辨是非,

도학변시비,헛되게 잘잘못 가리는  배워서

只自取辛勤。

지자취신근。얻은 것이 힘들게 일하는 것뿐이었네

世法貴名教,

세법귀명교,세상 법은 이름과 배움을 귀히 여기고

士人重冠婚。

사인중관혼。선비들은 관례와 혼례를 중히 여기지만

以此自桎梏,

이차자질곡,이것이 스스로에게 속박이 되고

信爲大謬人。

신위대류인。믿음이 사람을 크게 그르치네

十歲解讀書,

십세해독서, 살에 책을 읽고

十五能屬文。

십오능속문。열다섯에 책을 엮고

二十舉秀才,

이십거수재,스물에는 과거 치르고

三十爲諫臣。

삼십위간신。서른에는 간쟁하는 신하가 되네

下有妻子累,

하유처자루,아래로는 아내와 자식이 여럿이고

上有君親恩。

상유군친은。위로는 군왕과 부모님 은혜 있는데

承家與事國,

승가여사국,가문을 잇고 나라를 섬기는 일에

望此不肖身。

망차불초신。 몸이   일을 하지 못했네

憶昨旅遊初,

억작려유초,처음으로  떠난  어제 같은데

迨今十五春。

태금십오춘。어느새 열다섯  흘러가는 동안

孤舟三適楚,

고주삼적초,혼자에 배에 올라  땅에   갔고

羸馬四經秦。

리마사경진。야윈  타고  차례나   지났네

晝行有飢色,

주행유기색,대낮에   때는 배가 고팠고

夜寢無安魂。

야침무안혼。밤중에 잠잘 때는  편할  없었는데

東西不暫住,

동서불잠주,동서로 잠시도 머물  없이

來往若浮雲。

래왕약부운。오가는  마치 뜬구름과 같았네

離亂失故鄉,

리란실고향,난리를 피하느라 고향을 잃고

骨肉多散分。

골육다산분。형제자매 뿔뿔이 흩어진 뒤로

江南與江北,

강남여강북,강 남쪽과 북쪽으로 갈라진 채로

各有平生親。

각유평생친。평생을 따로따로 그리면서 살았네

平生終日別,

평생종일별,살다가 마지막 날 헤어지는 것인데

逝者隔年聞。

서자격년문。해 걸러 떠난 사람 소식 들려와

朝憂臥至暮,

조우와지모,아침에 걱정하다 누우면 저녁이 되고

夕哭坐達晨。

석곡좌달신。밤이면 슬퍼하다 앉은 채로 새벽 맞네

悲火燒心曲,

비화소심곡,슬픔의 불길이 마음속을 태우고

愁霜侵鬢根。

수상침빈근。희어진 머리칼이 귀밑에서 생기네

一生苦如此,

일생고여차,한평생 고달프기 이와 같아서

長羨村中民。

장선촌중민。오래도록 주진촌 사람들 부러워했네

 

白居易, 朱陳村/ 한국어 번역

https://domountain.tistory.com/17955917

 

주진촌(朱陳村) - 백거이(白居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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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QfuGYEfh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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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居易, 「長恨歌」와 「琵琶行」 全文 再錄

https://kydong77.tistory.com/19320 백거이, 長恨歌 · 琵琶行/ 심경호, 悠悠自適한 삶 https://www.youtube.com/watch?v=WgfyUg153Rk 白居易 長恨歌 https://www.youtube.com/watch?v=skBpr6a1SrU&t=60s https://hamgo.tistory.com/4440?category=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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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HC8Acxoi0IU 

 

 

https://kydong77.tistory.com/21705

 

白居易, 對酒五首 / 長恨歌·琵琶行& 백낙천(白樂天)의 한시 51수

白居易(백거이, 772년 ~ 846년) 자(字)는 낙천(樂天) 對酒五首 [一] 巧拙賢愚相是非 (교졸현우상시비) 어리석다 똑똑하다 서로 옳고 그름보다 何如一醉盡忘機 (하여일취진망기) 흠뻑 취하여 속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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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bhjang3/221175047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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